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6:34:49

이유찬/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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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총평
3.1. 타격3.2. 수비3.3. BABIP3.4. 비판 및 문제점3.5. 결론
4. 관련 문서

1. 시즌 전

전역 후 맞이하는 첫 풀타임 시즌이다. 2루수 및 유격수 자리를 두고 강승호, 안재석, 박계범, 전민재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시즌이다.

강승호와 함께 2루수로 번갈아가며 기용될 확률이 높아보였고, 조성환 코치도 원 포지션인 2루수에 고정하는 쪽으로 훈련 제안을 했지만 시즌 개막 이후에 팀 내야진 사정에 따라 유격수로 고정되어 나올 가능성도 있다보니 본인은 일단 스프링캠프에서 유격수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을 앞두고 데뷔 첫 응원가를 받았다.# 가사가 이유찬의 플레이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많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개막전인 4월 1일 잠실 롯데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서 3타수 1안타 1도루 2타점을 기록했다.[1] 타석에서는 끈질긴 커트로 공격적인 배팅을 보여주며 7회말 1타점 적시타, 8회말 공격에서 3루에 있던 대주자 조수행을 불러들이는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일격을 날리기도 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 수비에서도 생각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경기에서도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고,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일 잠실 NC전에서 강승호의 타격 부진으로 9번 타자 2루수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1회초 박건우가 병살성 타구를 치자 러닝스로우로 1루에 던지며 병살타를 완성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고영민이 보여준 수비가 떠오르게 하는 장면.

시즌 초반 김인태와 함께 하위타순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특히 하위타순에서 많은 커트로 투구수를 늘리거나 팀 배팅도 잘 성공하는 등 쏠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팀 타격 밸런스가 흔들리지 않는데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수비 면에서 큰 실수가 별로 없고 타격도 2할대는 쳐주는 등 팀내 유격수 후보들 중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라 당분간은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킬 확률이 높아졌다. 특히 과거 최주환을 연상케 하는 절실하고 진지한 자세도 좋은 평가를 받는 중. 그러나 볼넷도 장타도 없는 똑딱이라 생산성에 한계가 있으니 풀타임으로 중용하기에는 어렵다는 평이 많지만, 어쨌든 시즌 개막과 동시에 이러한 활약으로 시즌 wRC+를 71까지 끌어올렸고, 작년부터 이어지는 두산 베어스의 역사적인 물타선 특성상 이정도 타격을 하는 선수도 많지 않은 관계로 큰 문제는 되지 않고 있다.

만약 이유찬이 wRC+를 80까지 찍어낼 수 있다면, 기존 주전급 타자들 중 이보다 확실히 생산성이 좋을 것으로 검증되었거나 기대되는 타자는 김재환, 양석환, 양의지, 강승호, 허경민 정도밖에 없다. 이 중에 김재환 양석환 양의지는 클린업 트리오에 해당하는 중심 타자들이고 강승호는 파워가 있지만 선구안과 컨택의 약점이 있는 반면, 허경민은 컨택 능력 일변도가 높지만 장타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타순 배치 조정을 받으며 출장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컨택하는 유형이나 장타는 거의 없고, 발이 빠른 이유찬이 테이블세터로 중용될 수도 있다. 본인의 멀티포지션 능력도 여기에 한 몫 하고 있다. 주전 중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타자를 빼거나 DH로 돌리면서 이유찬을 그 수비 위치에 넣으면 되기 때문이다.

5일 잠실 NC전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일 잠실 NC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7일 광주 KIA전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실책 하나가 있었다.

11일 잠실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쳐내며 타율이 .250까지 상승했다.

13일 잠실 키움전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조수행으로 교체됐다.

14일 잠실 LG전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회말 수비에서 선두타자가 친 2루수 땅볼을 잘못 대시해서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했고 4회에도 같은 실책을 했다. 이것이 스노우볼이 돼서 경기는 4:13으로 완패했다.

15일 잠실 LG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삼진으로 침묵했으나 수비는 전 날 2루 수비에 비해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김재호가 거하게 사고를 쳤던지라 재평가 받는 중.

16일 잠실 LG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좋게 순항했으나 4월 13일을 기점으로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준수했던 타율이 .182까지 떨어졌다. 무엇보다 시범경기까지만 해도 상무때의 타격폼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시즌이 시작되고 나선 지나치게 히팅포인트를 앞에다 두고 허리를 잡아당기는 스윙을 해서 타격은 거의 기대가 불가능한 수준이 되었고 장타력은 30타수 이상 타자 가운데 리그 최하위일 정도로 처참하다.[2] 거기다 비 시즌만 해도 2루 후보로 꼽혔지만 정작 스프링캠프 훈련의 영향 때문인지 2루 수비는 거의 불가에 가까운 수비력을 보인 반면 유격수에서의 수비는 오히려 2루보다 더 준수한 편이고 고질적인 수비불안은 여전한 상태다. 첫 풀타임 시즌에다가, 믿고 쓸만한 백업도 부족하고, 벌써 자신의 시즌 최다 수비 이닝도 경신했으니 체력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감독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후 8회말에 대수비 김재호와 교체됐다.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고 오그레디의 안타성 타구를 막는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6회말 병살타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한화는 5대5 동점을 만들었다.[3]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20일 기준 시즌 타율은 .221까지 상승했다.

21일 잠실 KT전에서 1회 수비 도중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서 대수비 안재석으로 교체되었다.

22일 잠실 KT전에서 강승호의 대수비로 나와 김민혁의 안타성 타구를 환상적인 캐치로 잡았다.

23일 잠실 KT전에서 연장 12회말 허경민의 대주자로 투입되었다.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한데다 마지막 2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으나 힘없는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점 찬스를 날려먹었다. 이때 허경민의 대주자로 안재석을 쓰면서 이유찬을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안재석을 대주자로 쓰지 말고 허경민보다도 타격감이 안 좋은 이유찬을 송승환으로 대타 교체하고 안재석을 투입시키는게 맞지 않았냐는 팬들의 주장이 압도적이다. 이 날 해설을 맡은 김태형 해설조차도 이유찬을 대타로 바꾸지 않은 기용에 대해 의아해했을 정도였다. 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한 감독의 믿음에 정석적인 2루수 펑고 라인 땅볼로 비수를 꽂으며 물러나는 모습에서 하드힛 10%와 wRC+ 70이 최대 한계치인 똑딱이에게 득타율이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했다.

28일 문학 SSG전 9회초 1사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대타 투입 자체가 의심스러울 정도인 의문의 땅볼 타구를 만들어내고 아웃당했다.

30일 경기에서 7회 안재석의 대수비로 나왔다가, 다음 이닝 김재호와 자리를 맞바꾸며 강승호의 대수비로 옮겼다.

4월 말에 접어들면서 공격 수비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중. 타격에서는 작전 수행 능력도, 공격력도 챙기지 못하고 이도저도 없는 타격을 계속 보여주면서 4볼넷 10삼진이라는 심각한 볼삼비를 보여주고 있다. 타율과 wRC+는 .191, 59.5까지 떨어졌다. 공격이 아쉬워도 수비와 주루때문에 주전 유격수로 썼지만 지금은 작전 수행, 주루 모두 애매한 폼이며, 타구 처리에서도 낮은 안정성이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으며 송구 역시 조금씩 벗어나는 등 수비 역시 전체적으로 말썽이다. 현재 2군에서는 부상 복귀한 전민재와 2군 본즈 노망주 서예일이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어서, 당분간 1군 유격수 돌림판 경쟁에서 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조만간 유력한 1군 엔트리 교대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여전히 눈 야구도 작전 수행도 전혀 안 되면서 똑딱질 위주의 단타만 생산하는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이유찬 못지않게 빼마른 체구로 거포스윙을 고집하면서도 1할대 타율과 2할대 장타율을 찍는 안재석과 타격 생산성이 크게 차이가 안 난다는 점이다. 30일 스탯티즈 기준 둘의 타율은 정확히 4리 차이가 나는데 wRC+는 각각 59.3, 60.9로 고작 1푼 6리 차이밖에 안 난다. 심지어 그 근소한 차이조차 1할 타자인 안재석이 더 높다...

2.2. 5월

2일 잠실 한화전 5회말에 빗맞은 땅볼이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고 외야를 넘어가 중전 안타가 되는 기묘한 타격을 보여줬다. 이날 5회초에 알까기 실책 하나가 있었지만 알칸타라가 아웃카운트를 모두 본인 손으로 잡아내서 미미하게 묻혔다.

3일 한화전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7회에 2루 쪽으로 향하는 텍사스 안타들을 제대로 후속조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무사 1, 2루 상황으로 이어지고 말았고, 결국 팀 불펜이 대량 실점을 하고 역전을 허용한데다 이후에도 장승현이 날린 도루자 송구를 못 받아내고 외야로 흘려버리면서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4] 결과적으로 블론세이브를 달성한 이병헌, 방화한 정철원, 형편없는 제구력을 보인 최지강, 3개의 실책성 플레이와 1병살을 기록한 전민재와 함께 팀의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타율은 어느새 .185이다. 그동안 수비력때문에 사실상 없다시피한 공격력으로도 어떻게든 주전 자리를 지켰고 안재석도 허리 통증때문에 1군에서 말소되면서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그마저도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애초에 기대도 안 한 이유찬보단 팽팽하던 경기를 터트린 이병헌, 정철원, 최지강과 방만한 선수 운영을 하는 이승엽 감독에 대한 비판이 더 크다.

전역을 앞두고 상무에서의 활약을 통해 높은 기대치를 받았던 작년과 달리, 안재석의 미진한 성장세와 박계범의 부진으로 풀타임 주전 유격수 자원이 마땅치 못한 팀 사정 탓에 본인 팬덤을 제외한 두산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공격이야 말할 것도 없이 약하지만, 수비마저도 흔들리고 있는데 이승엽 감독은 끝까지 신임하면서 wRC+ 100 타자인 강승호가 전 날 타격이 좋지 않은 모습만 나와도 2루수로 이유찬을 돌리면서까지 중용하고 있고 무지성 이유찬 기용에 선수 본인도 전혀 믿음에 부응하지 못하고 경기를 망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미 공수에서 다방면으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현재까지는 이유찬이 자주 기용되는 차원을 넘어서 이승엽 머릿속에서 이유찬은 이미 전문 주전 유격수다. 아직 풀타임 수비 경력도 없고 수비 안정감이나 스테미너가 뛰어난 것도 아니며, 타격을 잘하는 선수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에서는 이유찬을 지속적으로 주전 유격수 겸 2루수로 투입시키면서까지 출전시키고 있다. 감독이 이유찬을 양아들로 삼고 어떻게든 경기에 출전시키려는 명목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이해하기 힘든 기용이다. 아무리 2루수라는 포지션이 야구에서 가장 타격이 약한 포지션이라고는 하지만 애초에 크보에서 타율 1할대에 실책 많은 2루수를 한 시즌에 150이닝 이상 주전으로 세금을 먹이는 감독은 1할 치는 오재원을 1000이닝 넘게 쓴 김태형 말고는 두산에 한 번도 없었고 타 팀을 둘러봐도 작년 .120을 친 박경수를 시즌 내내 2루에 박아둔 이강철 정도 밖에 없었다.

7일 LG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196까지 상승했지만 이 날 양찬열과 함께 수비에서 더듬거리는 실책성 플레이가 몇 번 있었는데 이 여파로 초반에 LG가 점수를 쓸어담아버렸다. 안재석이 복귀하면 조만간 전민재와 교대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으로 오랜만에 밥값을 했다. 경기를 마치고 심장을 부여잡는 제스쳐가 카메라에 잡혀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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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사직 롯데전에서 2타수 1삼진으로 침묵하고 강승호와 교체됐다. 이 날 3회에 저 사람 야구선수 맞나 싶을만큼 황당한, 장기영의 총검술을 연상케하는 스윙을 보여줬다.[5]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6회부터 강승호의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8회초 3루수 이학주와 포수 정보근을 기민하게 뚫어내는 주루 플레이로 런다운에 걸렸으나 오히려 홈으로 쇄도해 이학주의 송구실책을 유도하고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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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잠실 KIA전에서 2루로 날아오는 강공을 다이빙 캐치로 깔끔하게 잡아내는 등[6] 수비 면에서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 후 2점 차로 리드하는 8회말 만루에서 김기훈을 상대로 담장을 직접 직격하는 쐐기 3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에 호수비도 여러차례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현재 .232까지 상승했다.

13일 잠실 KIA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전 날에 이어 2루 수비에서 갈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7]

14일 잠실 KIA전에선 최고의 활약을 했다. 4회말 만루 찬스에서 송승환을 불러들이는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6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도 다시 한 번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양현종을 강판시켰다. 8회말에도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해 박계범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이 날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올 시즌 첫 스윕에 기여했다.

강승호의 올 시즌 선구안이 리그 최하위권 수준으로 최악이다보니, 현재 페이스면 2루 자리를 강승호에게서 뺏어올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일주일 간의 활약상을 이승엽 감독에게 인정받아 당분간은 이유찬이 주전 2루수로 뛰며, 강승호가 백업을 맡을 예정이다.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4타수 1삼진으로 침묵했다.

17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8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19일 수원 KT전 5회에 치명적인 실책을 선사하며 최승용을 강판시켰다.

20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타율 .250, wRC+ 74를 기록하며 2014년 손주인, 2017년 오재원의 성적을 제쳤다.

23일 잠실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2번 타자로 승격되었고, 총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6일 잠실 SSG전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쳐냈다.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출루 경기.

5월 말 현재 타율은 .269, wRC+는 102.9를 마크하고 있다. 원 포지션인 2루에 안정감을 찾은 듯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활약 중이다. 공수 양면에서 경쟁자였던 안재석, 강승호를 충분히 대체하고도 남는 수준.

2.3.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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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수원 kt전 8회초 6:0으로 앞서는 무사 주자 2, 3루에서 이채호를 상대로 시즌 1호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게 개인 통산 2호째 홈런이다. 이 날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강백호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호수비로 처리하고 주루에서도 2루 스틸을 성공 시키는 등 맹활약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가 2023 시즌 이유찬이 공수주에서 모두 활약한 유일한 경기가 되었다.

3일 수원 kt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7일 잠실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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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잠실 KIA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짧게 끊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활약을 했다.

14일 창원 NC전에서 7회초 박계범의 대주자로 나왔는데, 황당한 1루 태그업 플레이를 보여주며 횡사했다.영상

16일 LG전에서는 땅볼을 흘리고, 내야 강습타구를 잃어버리는 등 추격하던 팀의 호흡기를 떼어버렸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좌완에는 극강인 반면 우완에게 대단한 약점을 보였다. 6월 17일 기준 좌완 상대로는 0.463으로 극강, 언더핸드 투수에게도 0.294로 괜찮은 반면 우완에겐 0.196로 심한 차이를 보인다. 이 탓에 강승호, 박계범과 플래툰으로 기용되는 일이 잦다. 그래도 시즌 전 예상에 비해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 것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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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SSG전에서는 2사만루 찬스에서 복판에 몰려오는 공 두개는 건드리지도 않고 변화구에다 시원하고 무성의하게 휭휭휭 나락쓸기를 시전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르며 패배에 일조했다. 농담이 아니라 프로야구선수면 나올 수가 없는 스윙이었던지라 팬들이 어이를 상실했다.

21일 SSG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되도 않는 페이크 번트 자세를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당연히 결과는 땅볼이었다.

다음 날 경기 첫 타석에서도 또 페이크 번트 슬래시 자세를 하다가 삼진을 당했고 이후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죽을 쒓다. 그나마 똑같이 3타수 무안타 1병살 1삼진으로 땅을 파면서 패배에 일조한 양의지는 9회말 솔로 홈런을 쳐서 까방권을 받았지만 이유찬은 까방권 그딴거 없다.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9회말 2루수 대수비로 나왔다.

24일 고척 키움전 9회초 1루 대주자로 나왔다.

25일 고척 키움전 9회말 2루수 대수비로 출장했다.

27일 잠실 NC전 8회초 1사에서 강승호의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28일 잠실 NC전 7회말 3루 대주자로 나왔다.

30일 울산 롯데전 5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가 되고 1루 주자도 포스 아웃 당하면서 제대로 말아먹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월 초까지는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6월 중순 이후 확 타격감이 식으면서 결국 강승호에게 다시 주전 2루수 자리를 뺏겼다.

2.4. 7월

1일 울산 롯데전에서 박계범의 타격 부진으로 오랜만에 유격수로 출장했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일 울산 롯데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출루하며 하위타선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7일 잠실 키움전에서 8회말 무사 2루에서 대타로 나와 좌전 안타를 쳤다.

9일 잠실 키움전 6회말 김재호 대신 1루 대주자로 투입되었다. 이후 유격수 수비에 들어갔고, 7회 초 김준완의 안타를 지워내는 멋진 다이빙 캐치를 보여주더니 8회 초에는 투수 박정수의 글러브에 맞고 느리게 구른 김웅빈의 땅볼 타구를 잽싸게 처리해 아웃을 잡아내는 호수비까지 시전했다. 9회 초에는 2루수로 자리를 옮겼는데, 송성문의 안타성 타구를 따라가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내야안타가 됐다.

2023년 올스타전에 정수빈, 홍건희와 함께 감독 추천으로 뽑혀 생애 첫 올스타전을 경험했다. 자신은 알칸타라가 감독 추천으로 갈 줄 알았다고.

21일 광주 KIA전 9회말 2루수 대수비로 나왔으나 실책을 기록했다.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26일 잠실 롯데전은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6회초 만루에서 공을 더듬고[8], 7회 만루에서 알까기 실책을 선보이는 끔찍한 수비력으로 간신히 추격하는 팀의 호흡기를 떼어놓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유찬의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 덕분에 2~3점 차로 추격하면서 접전이었던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버렸고 결국 팀이 그렇게 패하면서 0.2이닝 2자책점으로 신나게 불방망이 찜질을 당한 박정수와 함께 연승 중단의 최대 원흉이 되었다.

29일 잠실 LG전 8회말에 양석환의 대주자로 투입되면서 강승호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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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순간은 거기까지, 뒤엔 재앙이 기다리고 있었다. 9회초 1사 2루 박해민의 2루수와 중견수 사이 살짝 짧은 타구가 나왔다. 정수빈의 수비 범위라면 쉽게 잡을 수 있을 타구였지만[9], 본인이 잡겠다고 굳이 정수빈 코앞까지 내달려서 정수빈이 잡을 수 없게 가로막은 것도 모자라 잡지도 못하면서 주자를 진루시키고 동점 주자를 출루시키는 치명적인 실책성 플레이를 범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김재호의 치명적인 실책에도 그 중심에 이유찬이 있었다. 결국 이유찬과 김재호의 결정적인 실책 2번으로 인해 정철원이 강판되고 뒤이어 나온 홍건희가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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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본인이 실책성 플레이를 선보인 직후 실실 웃으면서 껌 씹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두산 팬들의 분노 게이지를 다시 한 번 상승시켰다. 이후 9회말 공격에서 맞이한 2사 1, 2루 끝내기 찬스에서는 고우석을 상대로 어김없이 본인의 시그니처인 뒷다리를 빼며 허공을 사무라이가 칼질하듯 나락쓸기로 쓸어버리는 듯한 두눈 버리는 폐기물 스윙을 다시 보여주며 삼진되었다. 일각에서는 태업설이 나올 정도로 타격감이 사망한 상태. 도대체 5월에 좋던 타격감은 어디갔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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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 행동들로는 성이 안 찼는지, 10회초 무사 2루 오스틴 타석에서는 우익수 양찬열이 잡았어야 하는 타구를 무리하게 본인이 잡아 2루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우측 선상 쪽 깊고 짧은 타구였기에 우익수가 달려오면서 잡아야만 발 빠른 최승민의 3루 진루를 막아볼 기회라도 있었다. 우익수 양찬열의 어깨가 또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대시하면서 잡았다면 접전이 펼쳐질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이번에도 굳이 이유찬이 선상까지 달려와 본인이 잡으려고 하면서 양찬열은 대시 도중에 뒤로 물러났고, 이유찬은 주자가 움직일 것이란 경각심이 전혀 없었는지 이걸 또 폴짝 뛰면서 장난스럽게 잡은 후 양찬열이 알려준 직후에나 뒤돌아서 송구하는, 그야말로 이기주의의 끝을 달리는 행태를 보여준 것이다. 애초에 2루수가 달려가서 잡으면 뒤를 돌아서 멀리 던져야 하기 때문에 빠른 2루 주자의 진루를 막을 방법이 없는 마당에 이유찬의 소녀 어깨까지 더해지니 최승민은 너무나도 여유롭게 3루에 안착했고, 오지환의 적시타 때 당당하게 결승 득점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무려 승리가 눈앞에 있는 잠실 더비에서 동점과 역전 모두 일조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이 되었고, 팬들에게 경외심과 불쾌감을 일으키게끔 했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장면들은 이유찬이 팀의 승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증명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넓은 수비 범위로 주목 몇 번 받으니까 그것이 상황에 맞는 플레이인지, 후속 플레이는 뭔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이다. 팀 플레이는 철저히 무시하고 본인이 보여주고 싶고 본인이 잘 드러나는 것만 주구장창 하는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올해 LG전에서 수비로 말아먹은 경기만 3번이었는데 3번 다 이렇게 아주 심하게 망해버렸다. 올 시즌 LG전에서만 실책 3개에 실책성 플레이 5개를 했는데 이게 얼마나 대단한 수준이냐면 1실책 당 2.5점을 상대팀에게 퍼주는 셈이다.

29일 경기 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팬들도 놀랄 정도로 이유찬을 향한 비판과 비난들이 댓글에 도배되었다. 그러나 얇아진 팀 뎁스와 더불어 다른 내야 가용 자원들의 상태도 이유찬과 크게 다를 바는 없어서[10] 결국엔 이런 수준 미달의 선수를 올해 한 번도 2군에 내리지 못하고 계속 1군에서 써야 하는 것이 현재 두산의 현실이다. wRC+ 100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답 없는 뒷다리 타격과 실책 갯수를 기록하는 와중에 생산력만으로 꾸역꾸역 로스터에서 버티면서 부진할때는 상대팀에게 흐름을 넘겨주는 모습이 나왔지만, 7월 들어서는 대주자 대수비롤이라도 하겠답시고 2할 초반의 주간 타율과 실책 2개 실책성 플레이 3개를 기록하며 전혀 발전이 없는 모습으로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팀에 엄청난 민폐를 끼치고 있다.

그리고 이유찬의 난으로 충격패를 당한 팀은 다음 날 30일 경기 역시 그대로 개박살 나버렸다[11]. 이쯤되면 사실상 7월 팀의 상승세를 막고 선수 운용을 꼬이게한 원흉 1순위나 다름이 없다. 그런 와중에 1군 말소 역시 되지 않았다.[12]

2.5. 8월

1일 대전 한화전 8회초 2루 대주자로 출전했다.

2일 대전 한화전 연장 12회초 1루 대주자로 출전했다.

5일 잠실 kt전 9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6일 잠실 kt전 7회말 1루 대주자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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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잠실 삼성전 9회초에 대수비로 들어왔는데 버티고 자시고 날려버린 안드로메다 송구로 1점을 헌납하는 데 기여했다. 그리고 치명적인 실책 직후 이번에는 실실 웃는 게 아니라 치아가 보이도록 환하게 웃는 표정이 또 카메라에 잡히며 두산 팬들을 화병으로 돌아가게 했다.

김재환, 이형범을 능가하는 자타공인 이승엽 감독의 양아들이자 페르소나로서,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팀에 하등 도움이 안 되고 있지만 선발 출장만 하지 않을 뿐 대주자, 대수비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 등 철밥통을 껴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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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클러치 실책 직후 치아를 드러내며 환한 미소를 짓는 이유찬
그 다음날인 9일에는 전날 이런 대형사고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강승호를 벤치로 밀어내면서까지 선발 출장했다.[13] 김재환로하스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오늘은 무난히 넘어가나 했지만... 7회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우규민에게 제대로 속아 견제사를 당하며 갑분싸를 내더니 9회 3:3 클러치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송구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하는[14] 혼자 공수에서 북치고 장구치며 경기를 말아먹는 기염을 토해냄으로써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부응했고 두산 팬들이 뒷목을 부여잡게끔 했다.

공수 양면은 물론이요 프로로서의 워크에식과 같은 부분까지 모든 면에서 전혀 발전없는 행동들을 고치긴커녕 오히려 진화시키는 짓을 통해 본인만 죽지 않으려고 팀의 분위기까지 같이 끌어내리는 논개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작년 안재석의 역할을 정말이지 단 1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똑같이 따라하는 중. 두산은 이날 이유찬의 실책과 견제사 2개로 자멸하며 결국 6:4로 패했다. 9일 올라온 두산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은 이유찬 욕만 가득하다. 정말 작년 안재석과 마찬가지로 선수 한 명이 팀 자체를 망칠수 있다는 사례가 될 듯하다. 두산의 하늘을 찌르던 연승가도에 제동을 걸어버린 일등공신으로 대수비로 내보냈더니 클러치 실책이나 남발하고, 타격은 애초에 기대조차 불가능한 수준이며, 할 줄 아는거라고는 도루자, 견제사밖에 없는 행태들을 보여주며 두산 팬들의 저혈압치료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있다. 이 날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실책 하나를 추가하며 실책 13개로 팀 내 압도적인 실책 1위는 물론, 리그 전체 3위에 랭크[15]되는 대업적을 이루며 팀의 십자인대에 살인태클을 걸고 있으나 정작 감독인 이승엽은 "그건 누가 했어도 1루에서 세이프가 됐을 것이다. 물론 선행주자가 3루를 거쳐 홈으로 들어온 건 실수이지만 이유찬이 아니었다면 공을 잡고 던지지도 못했을 것이다. 대수비 나가서 중요한 상황에서 그런 타구를 처리해주면 벤치에서 안정감을 갖겠지만 쉽지 않은 타구였다." 라는 종범드립까지 치면서까지 이유찬을 싸고 도는 중이다기사. 이것은 사실상 감독이 '나 이유찬 양아버지요'라고 입증을 해버린 것이나 다름 없다. 그야말로 이승엽 라인의 대표주자, 자신이 해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대수비 호소인, 1군 엔트리 슬롯을 낭비하는 팀의 적폐 등등으로 당당히 군림하고 있다.

벤치에 젊은 야수 유망주나 대타감을 두지 않는 이승엽의 이상한 운영과 함께 두산 팬들은 대야베나 엠팍, 공원, 돡갤 할거 없이 이형범, 김재환과 함께 당장, 즉시 엔트리에서 말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나 두산베어스 커뮤니티 중 제일 온건하기로 유명한 대야베에서까지 말이 나왔다는 건 두산팬들 상당수가 등을 돌렸다고 해석해도 무방할 정도. 무엇보다 같은 팀의 대선배 김재호는 올 시즌 자진해서 2군행도 받아들이는 걸 넘어 기혼자임에도 이천에서 합숙까지 하는 등 워크에식과 경기력 모든 면에서 겸손하는 태도를 보였는데,[16] 이유찬은 실력도 안 되는 주제에 1군에 가만히 앉아서 건방지게 겉멋만 좔좔 흐르는 본헤드 플레이를 일삼고 다른 선수들 기회 빼앗고 있다며 더욱 욕을 먹고 있다. 두산 선수단이 실력이나 컨디션 순이 아닌 이름값과 친분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젊은 팬층 사이에서는 신성현-양찬열-조수행과 함께 경쟁 없이 1군 엔트리에 붙어있는 것 때문에 낙하산 인사로 취급하며 굉장히 싫어하는 선수다. 특히나 내야 수비의 가호를 많이 받아야 하는 20대 젊은 땅볼 유도형 선발 투수만 팀에 두 명이 있고 강승호라는 풀타임 2루수 기용이 가능한 자원이 이미 있는 마당에 내야 멀티 백업은 박계범, 안재석, 서예일, 전민재로도 떼울 수 있어서 이유찬의 기용은 엔트리 낭비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제대로 경기에 출전하기도 얼마나 어려운 지 깨닫기 전에, 지금까지의 행보들을 종합해서 이유찬을 경기에 투입 시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미친 짓인지부터 상상해보자. 이 말을 요약하자면 현재 이유찬의 팀 내 입지는 이승엽의 스승인 김성근의 한화 이글스 감독 시절 양아들인 권용관이나 전임 두산 감독이었던 김태형의 양아들 오재원과 유사한 입지다. 그나마도 권용관과 오재원은 40을 앞둔 나이로 인한 기량 저하까지 겪는 와중에 양아들 기용을 받아서 욕을 먹은 것인데, 아직 20대 중반으로 오히려 포텐이 만개해야 될 처지인 이유찬이 은퇴를 앞두고 양아들 기용으로 욕먹은 선수와 같은 입지로 비교당하는 것 자체가 굴욕 그 이상이다.

결국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최악의 활약상만을 연거푸 선보인 후 10일, 드디어 모두의 소원대로 2군으로 사라졌다. 대신 콜업된 선수는 안재석. 올드스쿨 스몰볼 성향[17]에 류중일의 영향으로 믿음의 야구를 중시하는 이승엽 감독도 어지간하면 본인의 직성과 가장 잘 들어맞는 스타일인 이유찬을 살려서 써보려 했지만 결국 도저히 못 써먹겠다 판단하고 GG친 듯 하다.

23일 기준 퓨처스리그에서 최근 3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3할2푼4리, 장타율을 6할7푼6리까지 끌어올리며 OPS는 1.035를 찍었다. 퓨처스리그에서 1군에서 문제로 삼은 부분 중 하나인 타격에 힘을 쏟으며 이를 갈고 있는 듯 하다. 팬들은 이런 모습을 1군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중. 동시에 워크 에식도 고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확대엔트리 개시를 하루 앞둔 31일, “그동안 선수들 개인을 위해 팀 운영을 해왔지만 이제부터 팀의 승리를 위해서 경기를 운영해야겠다”는 감독의 결정에 따라 확대엔트리에 이형범 외 3명[18]과 함께 포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연하지만 주전으로 1군에 올릴 리는 절대 없고, 경기 후반 강승호, 김재호의 체력안배용 대수비 정도로만 투입될 듯.

2.6. 9월

하지만 역시 감독의 양아들이라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는 듯 1군 엔트리 복귀 후 첫 경기인 2일 사직 롯데전에서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 극도로 좌우놀이를 신봉하는 이승엽 감독은 좌완인 상대 선발 반즈를 상대로 당연히 우타자 일색의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고, 이것의 일환으로 이유찬이 선택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며 없던 일이 되는 줄 알았으나.. 3일 경기 선발로 롯데가 다시 반즈를 꺼내들자 이승엽 감독은 어제와 같은 라인업을 꺼내들었고, 이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 팬들은 2일과 마찬가지로 3일에도 선발 라인업을 보자마자 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3회초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무사 1,3루 상황에서 런다운에 걸리다가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인하는 사이에 주루도 귀루도 못하고 태그아웃되며 뇌주루를 보여주고 말았다. 5회초에 안타 하나를 치면서 3타수 1안타 1삼진으로 사고 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갔다. 이전처럼 웃음기 넘치던 표정도 사라진 모습.

4일 경기에서도 이승엽의 양아들이란것을 인증하듯 선발 2루수로 출전한다. 이쯤되면 약점이라도 잡힌 듯. 그리고 양아들 입증을 하듯이 3타수 2삼진으로 굉장히 부진했다.

결국 이승엽도 생각이 바뀌었는지 6일 KIA전에서 상대 선발이 좌완 토마스 파노니임에도 불구하고 이유찬을 벤치로 보냈다.

8일 잠실 삼성전에서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희생반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팀은 상대의 실책으로 승리.

12일 잠실 한화전 8회 김인태의 대주자로 투입되어 도루 성공 후 조수행의 땅볼에 1득점을 기록했다.

14일 SSG전에서 번트만을 위해 김재환의 대타로 들어갔으나 번트를 투수 앞쪽으로 보내버리면서 무사 1,2루에서 3루로 달린 2루 주자 박지훈을 죽였다. 다행히 팀은 이후 서진용의 난조 속에 허경민의 끝내기로 2:3 역전승에 승리했다.

21일 대구 삼성전 9회초에 허경민의 대주자로 투입되어 도루 성공 후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유찬을 그대로 유격수 자리에 대수비로 투입시키는 바람에 이유찬은 본인이 이승엽의 양아들이라는 것을 자랑하듯 9회말 피렐라의 빠른 땅볼이 나오자 포구 실책에 이어 덕아웃행 은하철도급 송구를 날려버렸다. 즉 1이닝만에 2실책을 기록하는 엄청난 대업적을 이뤘다.

2.7. 10월

3일 키움전에서 이승엽 감독이 한동안 자제하던 8번 타자 2루수 선발 출장을 시켰고 이유찬은 역시나 7회초 2루수 땅볼에 선행 주자를 잡으려고 2루에다 송구를 날려버리는 탐욕 수비를 저지르는 행위로 보답했다. 이유찬과 김재호의 실책 덕에 이 날 두산은 2점 리드를 내주며 키움에게 졌다. 타석에서도 이 날 선발 출장한 타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안타를 못 치는 불명예를 쓰고 7회말 대타 김재환으로 교체되었다. 이 경기로 다시 한 번 순위 싸움이 급급한 팀의 십자인대에 살인태클을 시전했고 백업 야수 주제에 16개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자기가 왜 1군에 있을 자격이 없는지만 증명했다.

3. 총평

103G 239타수 51안타 1홈런 16타점 12득점 12도루 타출장 0.243/0.316/0.310 OPS 0.626 wRC+ 76.1 sWAR* 0.45 WPA -0.57

이승엽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와 믿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외적 모든 면에서 경기에 출장시킬 수 없을만큼 끔찍한 활약상만을 저지르면서 본인 커리어 최대 흑역사로 전락한 시즌이다. 정말 말 그대로 지하 땅굴을 파댈 정도로 처절한 활약상만 시즌 내내 선사하면서 두산 팬들은 물론이요 이유찬 개인 팬덤 조차도 실드하는 여론이 거의 없을 정도. 이런 선수가 어떻게 현재 2020년대 KBO에서 나올 수가 있냐는 반응도 많으며, 문제점이 너무 많아서 어떤 점부터 지적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많다. 하나하나 문제점을 나열해보면 이렇다.

3.1. 타격

타격 면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부족했다는 지난 시즌의 아쉬운 평가가 무색하게, 이번 시즌에도 그 평가를 뒤집지 못하고 아예 바닥을 찍어버렸다. 5월 초~6월 초까지의 한 달동안의 활약과 전체적으로 투고타저인 리그 환경을 감안했을때 타율이 2할 4푼대로 적당해보이고 순장타력이 거의 없다시피한 똑딱이임에도 3할 2푼의 장타율과 1홈런 63루타를 기록했다는 것만 보면 나름 괜찮아 보이지만, 실상은 1차 스탯인 타/출/장, 2차 스탯인 wRC+, WPA, 타격 WAR 등이 리그의 타자들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면서 상무 효과라는 게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실망스러운 타격 능력을 시즌 내내 보였다. 거기다 선구안도 좋지 않은 편에 속하는 선수인데다 컨택 능력도 리그 평균에 못 미치는 지라 타출갭도 6푼 정도에 그치며 리드오프로 투입해서는 안된다는 것만 증명했으며, 하위타순으로 조정해가며 편안한 상황에서 타격할 수 있도록 배려도 해줬지만 전혀 달라진 게 없이 기복이 너무 심해 그냥 두산의 김헌곤이 되어버렸다.

사실 후술하겠지만 수비와 주루도 막 나가는 주제에 이 정도 타격 성적으로는 그냥 시즌 내내 2군에 박혀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인 선수나 다름이 없으나, 리그 뎁스 최하위권에 속하는 두산의 내야진 사정상 200타석 넘게 기회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타격 밸런스가 리그 전체 타자를 통틀어 가장 최악급이었던지라 시즌 내내 자세가 무너지며 뒷발이 축발보다 먼저 앞으로 튀어나가는 타격폼으로 어이없는 볼에 휭휭 선풍기를 돌리는 모습을 보여 두산 팬들이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19][20]

3.2. 수비

상무 입대 이전부터 기대받았던 수비는 이런 타격 기대치보다도 한참 아래. 수비형 내야수라는 플레이 스타일에 걸맞지 않게 올 시즌 이유찬의 수비 능력은 제로에 가까웠다. 상무에서 수비 지표가 좋았던 게 무색할 정도. 이 선수가 왜 허세 가득한 선수, 잉여스러운 선수 등의 멸칭으로 취급받는 지의 원인을 콕 찝어서 얘기하자면 '수비적 기본기가 안 되어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다.[21] 수비 범위만 대충 넒었지 의욕만 앞서고 실속은 전혀 없었으며, 메인 포지션이 2루수인 주제에 잘난 수비범위도, 빠른 발도 증명하지 못하며 오히려 메인 포지션인 2루수에서의 수비 지표가 서브 포지션인 유격수보다도 떨어질 정도로 처참한 모습만 보였다. 유격수 역시 심각하게 떨어지는 수비 안정성으로 인해 내외야 중심축이 되어야 하는 유격수 자리에 맞지 않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버티는 힘'이라는 것이 전혀 없어서 수비 안정성이 가뜩이나 좋지 않은데 더 나빠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탐욕, 허세, 겉멋 플레이로 경기를 망치는 일이 너무 자자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비판 및 문제점에서 서술.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그야말로 버서커가 다름없는 활약상을 이어나가면서 야구 내외적으로 팀에 엄청난 민폐를 끼쳤다. 팬들은 대체 이승엽이 무슨 생각으로 수비 강화 차원에서 투입시키는 선수로 이유찬을 떡하니 낙점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수비에서 팀의 성적을 말아먹고 경기에 패배를 안겨주는데다 본인의 수비 스탯마저 떨구는 버서커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떻게 수비 강화 차원에서 투입을 시킬 수 있겠는가. 분명 수비 RAA가 높고 레인지가 넓으니 대수비로 투입시킬 명분이 존재하다고 반론을 제기할 수는 있겠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그것도 기본기 자체의 부재로 실책이 나오는 경기가 태반이었으니 수비 지표가 좋다고 반론하는 것도 아무 의미가 없다. 거기다 후속 동작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어서 쭉쭉 밀려나고 멀티 실책을 기록하는 꼴을 보면 이 선수가 도대체 경기에 어떻게 이만큼 나올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일반적인 야수들은 타구를 확인하고 수비에 돌입하는 자세가 효율적이라 실책이 적고 후속 동작이 빠른 데 반해 이 인간은 자기가 보여주겠다는 것에만 올인하는 자세 때문에 자기가 벌인 실책으로 경기를 망쳐놓고 아파하면서 수습을 못 하는 꼴이다. 이러니 기본기를 유지하고 집중할 멘탈과 밸런스가 엉망이 되서 7월 29일, 8월 9일, 10월 3일 경기같은 참사가 벌어지는 것.

3.3. BABIP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 정도 성적이 이유찬의 한계일 수 있다는 점. 올 시즌이 전역 후 처음으로 맞는 풀 타임 시즌인 만큼 그동안 대주자/대수비 요원으로 뛴 것과는 큰 차이가 있긴 하나 이유찬의 BABIP은 일관되게 3할 초중반 언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그렇게 운이 없는 시즌도 아니었고, 타자의 BABIP은 실력에 따라 통제력이 강하게 작용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계속해서 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수비력을 가진 이유찬에게 이런 BABIP는 결국 이것이 이유찬의 진짜 실력일지도 모른다는 답이 안나오는 어두운 전망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다. 아무리 2루수라는 포지션이 수비 대비 타격이 떨어지는 포지션이라 하지만, 지금의 이유찬은 타격도 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와중에 수비력과 주력도 부각시키지 못하는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자신의 가치를 있는대로 모조리 깎아먹고 있다.

3.4. 비판 및 문제점

올 시즌 내내 이유찬은 자신의 수비력이나 주력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는지는 모르겠으나, 지나칠 정도로 탐욕 플레이를 많이 일삼았는데, 이와 같은 탐욕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경기 당 1실책+실책성 플레이를 하나씩 깔고 가면서, 동시에 위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 한 방에 대량 실점을 팀에게 안기며 팀의 야수 운영을 끈임없이 방해했다. 이유찬의 겉멋 플레이와 탐욕 플레이 덕분에 선발투수들은 승리를 날리고 불펜투수들은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떠안았다. 현대야구에선 실책 적다고 수비 잘하는게 아니라는 의견이 대세이긴 하나 이유찬의 위와 같은 실책성 플레이들과 탐욕, 겉멋 플레이는 대다수가 기본기의 부재때문에 벌어지는 참사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승엽 감독 입장에서도 이런 이유찬을 밀어낼 만한 마땅한 대체 내야수가 없으니까 타격감이 좋든 나쁘든 울며 겨자먹기라도 써먹던 상황이었는데, 지속된 탐욕 플레이로 경기를 망치는 일이 너무 잦아지다보니 뎁스고 뭐고 고려하지 않고 결국 못써먹겠다 판단하면서 8월 초 2군으로 유배시켜버렸다.

이런 탐욕 플레이나 실책 만으로도 팬들에게 바가지로 까이고도 남는데, 여기에 더해서 매 경기마다 실책과 탐욕질을 저지르곤 아무 일도 아닌 양 실실 웃는 표정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혈압을 끝까지 끌어올렸다. 두산 팬들 사이에서는 대선배 김재호도 올 시즌 솔선해져 선수단을 이끄는 베테랑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준 마당에 김재호에게 좋은 것만 배워도 모자랄 선수가 실실 웃는 안 좋은 것만 배웠냐면서 더 욕을 먹었다.

그리고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기용. 경기 적 가치가 있든 없든, 얄짤이라는 것이 없는 감독의 기용은 더더욱 큰 문제였다. 본인이 하는 것만으로도 수명이 50년은 늘어날 만한 욕을 먹기에 아낌이 없는데 이승엽 감독이 경기 내외적 모든 면에서 이걸 부채질하고 있다. 그놈의 이유찬 덕질때문에 내야에서 뛰는 모든 야수들이 졸지에 경기 출장에 피해를 입는 중. 이유찬 하나 살려내겠다고 내야진 전체를 갈아먹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직격탄을 맞은 게 동 포지션의 전민재, 서예일과 같은 백업 내야수들이였다. 백업 자원들이 기껏 2군을 박살내서 콜업을 받아도 경기에 얼마 출장하지도 못한 채 백업 내야수들과 별 차이 없는 성적을 기록하는 이유찬으로 교체당하는 수모를 겪었는데 이는 도저히 논리적으로 타당한 이유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이다. 대체 누굴 위해서 죽을 쑤든 좋은 활약으로 날라다니든 다른 선수들을 이유찬으로 기계적인 교체를 했는 지를 선수 본인도 전혀 입증하지 못했고, 감독도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감독의 믿음을 받고 지속된 경기 출장 기회를 보장받은 이유찬이나, 이런 무장점에 가까운 선수를 지속적으로, 기계적으로 기용한 감독이나 두 쪽 모두 팬들을 실망시켰다.

여담으로 시즌 후 이승엽과 조성환 수비코치는 이러한 이유찬의 겉멋과 허세 가득찬 본헤드 플레이, 리그 최하위권 수준의 식물 타격감을 본인들 눈으로 직접 보고도 내년 시즌 내야 멀티 백업 0순위 후보로 이유찬을 꼽았는데, 5~6월 잠시 플루크로 반짝한 타격감을 선수 본인이 유지할 수만 있다면야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같아 보일 수 있지만 풀타임 출전이 가능하다는 전제부터 이미 증명하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범용성이 없음으로 하등 의미가 없다.

3.5. 결론

종합하자면 짧지만 타격 포텐을 잠시나마 터뜨렸던 5~6월까지는 무난했지만 그 외에는 거의 리그 최하위권의 타격력을 자랑했고, 수비 역시 5~6월 한정으로만 좋았을 뿐 공수주 모든 면에서 경기에 절대 나오면 안 될 탐욕 플레이와 겉멋 플레이를 저지르며 워크 에씩 및 자기관리도 아주 형편없었던 선수였다. 즉, 2023 시즌 두산 팬들의 까임지분을 가장 많이 챙겨간 선수. 상무에서 전역할 때까지만 해도 호타준족 내야수로 기대받은 자원이었지만 뚜껑을 까보니 안 좋은 의미로 완전히 공력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유찬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하고, 안재석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두산은 올 시즌 나이 40을 앞둔 김재호, 마찬가지로 서비스타임이 많이 남지 않은 허경민 등의 베테랑에게만 극도로 의존해야 되었다. 상무에선 어떻게 뛰었고, 올스타는 어떻게 나갔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기에 내년 시즌 뼈를 깎는 수준의 반등이 필요되며, 반등하지 못한다면 높은 확률로 자리를 박탈당할 것이 자명해보인다. 나이가 어려서 그렇다는 실드도 마찬가지로 하나같이 씨알도 안 먹히는 핑계다. 이유찬은 올 시즌 처음으로 제대로 풀타임을 뛰기 시작하긴 했으나 1998년생으로 2017년에 팀에 입단한 사실상의 중고신인이며 보상선수 신화를 쓴 박계범, 강승호와 고작 2, 4살 차이밖에 안 난다. 타 팀의 동갑내기 선수가 이미 자리를 잡고 붙박이로 성장한 이정후, 김혜성, 박성한 등이다. 더 높게 보면 98년생 또래 내야수 가운데 아직도 중고신인 취급받는 선수는 이유찬과 김민수 정도 외에는 별로 많지도 않다.

결국 지난 시즌 탱킹노선을 달리고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표방한 두산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고 여동건을 2라운드로, 경북고 임종성을 3라운드로 영입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한 선수 혼자 자리를 차지하는 게 아닌 사실상의 경쟁체제 선언을 알렸다. 감독이 양아버지 이승엽인 만큼 앞으로 철밥통을 계속 안을 수도 있겠지만 박준영과 박지훈의 복귀, 여동건과 임종성의 영입으로 인해 내년 시즌 팀 뎁스도 올 시즌보다 더 강해진 만큼 앞으로는 더욱 험난한 여정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올 시즌과 같은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발 빠른 거 외엔 아무런 장점이 없는 잉여로 전락할 수도 있다.

4. 관련 문서



[1] 이유찬의 데뷔 첫 개막전 선발 출장.[2] 하드힛 비율이 12%인데,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치냐면 똑딱이에 단신 1루수인 키움 김태진도 이유찬보다 하드힛 비율이 높다. 괜히 작전 수행에만 온갖 노력을 들이려다가 파워는 다 죽어버렸고 컨택에만 쓸데없이 힘을 쏟아붓고 있다는 게 중론. 전 시즌 안재석도 똑같은 이유로 시즌을 망친 탓에 팬들은 제발 맞추려고만 하지 말고 본인 스윙하라고 빌다시피 하는 수준.[3] 최재훈이 땅볼로 물러났기 때문에 충분히 5대4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이였다.[4] 정수빈이 곧바로 백업을 하면서 1실점으로 막긴 했다.[5] 오른발이 뒤로 빠지며 마치 김헌곤의 나락쓸기가 연상되는 스윙을 하였다.[6] 해설을 하던 김태형 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나 나올 법한 수비라며 극찬했다.[7] 다만 8회에 최형우2익수 시프트로 잘 처리할 수 있었으나 한 차례 놓치고 송구도 원바운드로 날린 것이 옥의티. 그나마 양석환이 잘 잡아줘서 미미하게 묻어갔다.[8] 타구 자체가 까다로워서 내야 안타로 기록되었다.[9] 정수빈도 박해민이 타구를 친 시점에서 이미 낙구 위치를 파악했고, 슬라이딩 자세를 준비하고 있었다.[10] 안재석은 부상도 부상이지만 2군에서조차 특유의 BQ 없는 한심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서예일과 전민재는 2군에선 맹폭을 하면서 1군에서는 아예 맥을 못 추는 2군 카브레라나 다름이 없는데다 권민석은 2군에서 2할 초반의 타율과 장타율을 치고 있는 2군 판 이유찬이나 마찬가지이니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11] 일찌감치 경기가 터지자 현장에 직관한 두산 팬들은 특별한 찬스가 아니면 사실상 육성응원을 포기해버렸고, 디시와 공원, 펨코 할거 없이 대다수의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유저들이 활동을 접고 탈갤을 선언했으며 다른 팀을 응원하는 유저들에게 두산과 관련된 대다수의 커뮤니티가 털리고 있다.[12] 상술했듯 이복근의 재활용품 및 홍대픽 수집으로 인해 팀 2군이 kt 2군과 함께 리그에서 독보적인 노인정으로 당당히 군림하고 있는 중이라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다른 내야수들에 대해 변호를 하자면 나머지 선수들은 좋은 활약을 몇 번 해도 기회를 너무 적게 받았고 매 경기 삽질을 거듭하는 이유찬은 잘하든 못하든 꾸역꾸역 기회를 무한 제공받았다.[13] 전날 경기에서 강승호가 파울 타구에 맞아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하지만 경기에 뛰지 못할 정도의 큰 부상도 아니었고 심지어 8일 경기에서 강승호는 두 차례나 호수비를 기록했기에 빼박 못할 편애가 맞다. 백번 양보해서 이유찬의 삼성전 타격 성적을 고려한 선발 출장이라 쳐도 이유찬보다 더 강한 삼성 상대 전적을 기록한 박계범도 있었다.[14] 타구가 어렵긴 했지만 애초에 글러브를 가랑이 사이에 끼워둔 채 대시하는 참으로 멍청하기 짝이 없는 짓을 하다가 타구를 한 번 떨구고 안 던져도 될 상황에서 굳이 막무가내로 원바운드 송구를 날려버렸기 때문에 실드를 쳐줄 이유가 전혀 없다.[15] 선발 라인업으로 나오는 경기도 많았지만 대주자, 대수비로 나오는 선수가 타 구단 풀타임 주전 선수들 보다 실책개수가 많다. 그 김지찬보다 실책이 1개 많다.[16] 아예 본인이 퓨처스에서 반성하고 죽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이천일기에서 밝혔을 정도. 그리고 1군에 복귀해 8월 한 달간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이유찬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17] 사실 이승엽이 스몰볼 야구관을 밀어 붙이는 것과 상반되게 올 시즌 두산 타선은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팀 홈런, 타점, 장타율 모두 선두권 경쟁을 할 정도로 빅볼 야구를 하는 편이다. 다만 그만큼 팀배팅에 있어서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고, 팀배팅이 필요하다는 점을 두산 팬들도 모르는 게 아니라 송일수마냥 무지성으로 번트 도루 작전을 내는 게 아닌 이상은 이승엽의 스몰볼 야구관에 대해 큰 비판을 하진 않았다.[18] 박지훈, 김정우. 박신지.[19] 페르난데스는 저런 타격폼으로도 컨택 능력이 매우 뛰어나 3시즌이나 리그 상위권의 타자로 활약했지만, 이유찬은 그냥 선구안 정확도 컨택 전부다 굉장히 나쁜데 타격 밸런스까지 최악인 것이다.[20] 그중 압권이었던 것은 대표적인 우상바 임정호에게 스윙 삼진을 당하던 장면이다.[21] 이를 반증하는 증거가 실책. 10월 3일 기준 16개로 리그 전체 3위이다. 그 김지찬보다도 실책이 많다. 심지어 클러치 에러도 종종 터뜨린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