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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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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2013년 2014년 후임 김용희 감독

계약 3년차이자 마지막 해.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전반기 총평
2.5.1. 막장 투수 운용2.5.2. 선수단 장악 실패2.5.3. 자율야구? 관리야구?
2.6. 8월2.7. 9월2.8. 10월
3. 시즌 후

1. 시즌 전

SK의 신규 금지어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팀 전력과 팬심 양쪽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고, 그 여파가 계속되었다. 주전 2루수 자리가 비게 되면서 SK는 내야 라인업을 다시 짜야 했고, 이만수 감독이 택한 답은 내야 전체의 멀티 포지션이었다. 멀티포지션 발언은 상당한 논란이 되었는데, 이는 한가지 포지션도 제대로 소화할지 미지수인 신진 선수들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선수 개인의 성장과 밸런스 양쪽 모두에 타격을 주는 악수임이 여러차례 입증되었기 때문. 팬들은 2년 전최정유격수로, 정상호1루수로 돌린 것에 빗대어 신나게 깠다. 이 기사에 따르면 최정유격수 훈련을, 김강민2루수, 3루수 훈련을, 나주환2루수 훈련을 받을수도 있다고 한다.[1] 이후 3월 1일 오키나와 연습경기 리그에서 9승 2패 2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정근우의 2루 공백을 나주환으로 채웠고, 노장 유격수 박진만의 백업으로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현철을 운용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신현철이 수비와 타격 모든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자 결국 주전 유격수는 김성현으로 확정.

2013년 후반에 실험했던 에이스의 마무리 기용에 대해선 여전히 고민 중이라는 발언을 하며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었다. 2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박희수가 완벽한 몸상태를 보여주며 호투하여 팀의 승리를 지켜내면서 비로소 SK 마무리는 박희수라는 기사가 나왔다.

또한 이 감독은 자신의 자율야구를 사실상 실패로 인정하면서 철저한 관리야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이 높았다, 철저한 관리야구를 하겠다"[2]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1~3일 LG 트윈스와의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그러나 2일 경기는 새로 개정된 룰을 숙지하지 못해서 비판을 받았고, 위닝 시리즈를 거두긴 했지만 계투진 소모가 심했다.

4월 4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3-4의 대승을 거두었다. 한화를 상대로 작년에 한번도 하지 못했던 3연승을 스윕을 달성하며 박경완의 은퇴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였다.

4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9승 4패로 시즌 초반이지만 1위를 순항하는중.

4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공동 2위로 내려갔다. 4-8로 지고 있던 8회 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최정안지만에게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8-8 동점을 만들었고, 엉덩이 통증으로 결장하던 루크 스캇이 대타로 나와 국내 복귀 후 첫 등판한 임창용에게 희생플라이를 때려 내 9-8로 기어이 역전을 성공시켰지만 그때뿐이었다. 곧바로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이만수 감독은 첫 타자 최형우 타석에서 진해수를 올렸는데, 문제는 진해수가 지금까지 치러진 14경기 중 11경기에 등판할 정도로 엄청나게 굴려지는 중이었고, 게다가 전날 최형우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었다는 점. 아니나다를까 진해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이만수 감독은 진해수의 뒤에 박정배를 투입하지만 박석민에게 2루타 허용으로 동점. 1사 3루서 박한이의 투수 앞 땅볼 때 박정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박석민이 홈을 밟아 10-9로 역전을 당한다.결국 8회부터 나온 임창용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아쉽게 패배를 당하며 삼성과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고 주중 휴식일에 들어가게 되었다.

4월 22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경기는 쉽게 이길 수 있던 경기였는데 괜히 투수 교체나 작전 등으로 개입했다가 역전을 헌납했고, 최정의 끝내기 역전 홈런으로 간신히 이겼다. 4월 23일 경기는 그냥 이재학에게 찍어눌리며 패배. 4월 24일 경기에서는 난타전이 펼쳐졌고, 후반 NC가 대거 점수를 뽑아내며 13:7로 앞섰다. 문제는 크게 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박정배나 박희수 등 필승조 불펜들을 투입했다는 점. 주말 휴식일이라도 있다면 모를까 주말 3연전을 바로 사직으로 내려가 롯데와 원정 3연전을 펼쳐야 하는데 불필요하게 필승조의 체력을 소진시켜 버렸다.

2.2. 5월

5월 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한경기 8실책이라는 그야말로 굴욕적인 삽질이 나왔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그리고 4월 25일부터 어버이날까지 5시리즈를 연속으로 루징 시리즈로 가져가면서 어느 새 5할 승률이 무너지고 말았고, 5월 14일까지 시리즈 총전적은 1승 9패로 아주 처참했고, 5월 15일 경기도 패하며 스윕당했다. 16일 경기까지 상대적으로 약체인 한화에서 경기에서 마저 지면서 7연패.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이날 경기까지 최근 11경기동안 40득점 101실점이나 했다는 것.

이날까지 팀 수비력 전체 9위/팀공격력 전제 8위/팀 실점 전체 1위(227실점)/팀 득점 전체 4위(196득점)/팀 피안타 전체 공동1위(369개)/팀 평균자책 전체 1위(5.69)/팀 실책 전체 1위(39개) - 2위랑 9개 차이/팀 타율 전체 8위(.269)/팀 장타 전체 7위(.399)/팀 출루 전체 8위(.343)/팀 홈런 전체 7위(29개)/팀 볼넷 전체 8위(123개)/팀 삼진 전체 2위(267개)... 8위 한화에 1.5게임차. 꼴찌 LG에 2.5게임차로 추격당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않다.

5월 16일부터 5월 18일까지 김응용과 펼친 주말 단두대 매치 첫날은 김응용의 연패를 끊어주며 자신의 연패를 이어갔다. 17일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병림픽 끝에 12회초 4점을 SK가 뽑아내 간신히 연패를 끊었지만[3] 18일 경기에서 다시 패하면서 4월 25일 이후 5월 18일까지 단 한번도 스윕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한다.

5월 20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는 6회말 이호준의 로또포를 기점으로 급격히 중심이 기울어져 NC에게 8:2 대패를 당하며 이번 시즌에도 김경문과 NC 다이노스의 힐링캠프가 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21일과 22일에 NC를 연거푸 잡아내어 의외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K로서는 근 한 달만의 위닝시리즈였다.

5월 23일에는 최하위 LG 트윈스에게 10:6으로 패배했다. 윤희상이 16일 한화전에서 타구에 공을 맞아 새끼손가락 골절로 등판을 못하게 되자 최근 소집해제한 고효준을 1군에 합류시켜 선발로 올렸으나 1이닝부터 급격히 무너지며 무려 1이닝 41개투구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7자책이라는 투구를 보이며 강판당했다. 추격조, 필승조 할 것없이 불펜을 6명이나 투입하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애초에 고효준이 병역문제로 잠시 팀을 떠나있기 전 고효준은 5선발 혹은 스윙맨의 역할을 해주었고 들쭉날쭉하지만 분명 긁히는 날은 그 어떤 투수보다 위력적인 투수는 맞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여 실전감각이 떨어져있던 선수를 2군에서 겨우 2경기 6.1이닝 무실점했다고 아전인수격으로 올린 것이나 초반 대량실점에도 투수기용이나 번트작전 등, 여러가지로 무리수인 경기운영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그러나, LG 트윈스와의 3연전 중 첫 경기를 내준 뒤 치러진 주말 24, 25일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2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24일 경기에서는 지난번 등판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광현이 선발등판했다. 김광현이 누누이 메이져리그를 꿈군다고 말했듯 이날 경기에서는 김광현을 보러온 메이져리그 스카우터들이 다수 관람했다. 초반부터 제구력 난조를 보이고 2회에 솔로홈런을 맞는 등 또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꾸역꾸역 이닝을 소화하며 116개 투구 7.1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4자책점을 기록했다. 홈런 2방과 4자책은 분명 전성기의 김광현이라 보기는 어려웟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이전에 주로 사용하던 직구와 슬라이더의 투피치를 적절히 활용하며 삼진을 10개나 잡았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경기가 6대4로 승리하면서 박희수는 9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루크 스캇, 박정권, 임훈등이 홈런을 때려주며 김광현의 위기때마다 도와주었다. 25일 경기는 선발 채병용의 제구력난조 속에서도 타선들이 적절히 호응을 하며 9대6으로 승리. 채병용은 5이닝동안 5피안타 4볼넷 6실점의 실망스러운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챙겼고, 박희수는 이틀 연속 등판에 10세이브와 함께 방어율을 2.76까지 끌어내리면서 다시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석에서는 조동화가 무려 4타점을 올려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5월 27일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 첫 경기는 연패를 끊기 위해 벼르고 나온 넥센의 타선에 압살당했고, 오심이 나왔을 때는 항의를 한답시고 항의했지만 미적지극한 항의라 안 하니만 못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28일 경기에서는 울프가 이택근에게 3점 홈런 맞은 거 빼고는 선방했지만 2아웃 2, 3루 상황에서 박정배에게 올시즌 득점권 타율이 좋지 않은 박병호를 거르고 강정호를 상대하게 지시한다. 하지만 강정호는 만루 타율은 물론 상대전적에서도 박정배에게 강했고, 아니나 다를까 강정호는 초구를 그대로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역전을 만들어 5연패를 하던 넥센에게 2연승을 헌납해줬다.

2.3. 6월

6월 2일 시행된 조인성이대수, 김강석 간 트레이드에 대해 자신과의 상의 없는 구단의 일방적 트레이드라고 하였다.[4]

6월 5일에 프런트와 만나서 오해를 풀었다고 언급했지만 말이 오해를 풀었지 실상은 이만수 스스로 프런트에게 반기를 들어봤자 고양이 앞에 쥐와 마찬가지 입장이라 알아서 고개를 숙였다는 이야기가 많다.

6월 6일부터 8일까지 롯데를 상대로 홈 3연전에서 말 그대로 털리며 스윕을 조공했다. 이후 10일부터 12일까지 휴식일 뒤에 13일부터 주말 LG와의 3연전을 펼친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엎치락 뒷치락 승부 끝에 리드를 잡은 후 9회말 박희수가 올라오자 웃는 표정을 참지 못하다가 박희수가 주자를 쌓기 시작하자 바로 썩은 표정을 지었고, 결국 박희수의 블론 후 10회말 끝내기 패배 또 다시 역전패를 당해 감독이 바뀌어도 LG에게 호구잡힌 모습은 그대로임을 증명. 게다가 다음 날 14일 경기를 앞두고 기어이 박희수가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고 말았다. 김광현이 완투승을 거둬 조금 묻혔지만 15일에는 LG에게 15:2로 대판 깨져 루징시리즈를 기록해 LG의 탈꼴지에 공헌.

6월 19일 삼성전에서 3회초 흥분한 선발 투수 로스 울프를 말리려다 퇴장을 당했다.

다음 날 퇴장당한 이후에 관한 인터뷰를 하였다. 누가 봐도 선수랑 싸우러 가는 심판을 말리러 가는 도중이었기 때문에 심판 말리러 가는데 퇴장시키는게 어디있냐 라는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많았다.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넥센전은 그냥 털리며 스윕당했다. 특히나 20일 경기는 9회초 노아웃 1, 3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고도 괜히 스퀴즈를 지시했다가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22일 경기에서는 올리는 투수마다 폭투를 하여 한이닝 4폭투라는 기록까지 나오게 만들었다. 그토록 외치던 기본기 타령이건만 팀은 점점 상황이 막장으로 치닫게 하고 있음을 증명.

2.4. 7월

7월 3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 : 7로 패배하여 SK를 8위로 만들었다. 7월 5일 롯데전에선 결과론적이겠지만 잘못된 투수 교체의 연속으로 9회 기적같은 역전패로 기적같이 패배. 그 와중에 모 금지어가 잠깐 1군에 돌아오기도 했지만 겨우 4일 만에 다시 2군으로 퇴장했다.

7월 8일에는 마무리 박희수가 여전히 돌아올 기미가 없고, 윤희상도 마찬가지라면서 더는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게 되면 힘들다면서 올스타전이 끝난 후 선발 중 1명을 정해 마무리로 기용하겠다는 정신나간 발언을 하였다. 이미 작년 시즌이 끝나갈 무렵 김광현을 기어이 마무리로 올렸던 적이 있는지라 팬들은 자기가 어떻게든 자리보전을 하려고 팀을 끝까지 망가트리려는 노망난 짓거리라고 분개.

7월 10일 경기에서는 6회까지 100개 넘게 던진 채병용을 7회에도 무리하게 올려 주자가 쌓인 상태에서 강판당하게 만들었고, 결국 불펜 투수들에게 부담감을 잔뜩 안겨주게 하면서 패배 원인을 제공.

7월 11일에는 4:12로 대패하고, 7월 12일은 이겼지만 13점을 뽑고도 삼성에게 10점을 내줘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9회초 최정의 쓰리런만 아니었다면 어찌될 지 몰랐을 경기. 7월 13일은 김광현의 7이닝 무실점 덕분에 간신히 위닝시리즈를 달성.

7월 14일에는 기어이 울프를 마무리로 전환시켰다. 거기에다가 새로운 대체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에게는 느닷없이 4일 휴식 로테이션을 꾸준히 적용시키겠다고 언급하는 등 역시나 한낱 용병 취급.

7월 15일 경기에 앞서서 사복 차림으로 나타난 루크 스캇과 격한 언쟁을 펼치며 얼마나 팀 분위기를 개판으로 만들고 있는지 다시 한번 증명. 팬들은 둘 다 사이좋게 나가달라고 디스했으며, 이날 경기도 한심한 투수 교체를 통해 알아서 승리를 조공해줬다. 그리고 루크 스캇은 다음 날 16일 웨이버 공시로 팀에서 방출되었다. 16일 경기도 채병용이 먼지나게 털리고 만다. 전날 일어난 스캇과의 언쟁이 논란이 되자 이날 경기 전 기자들이 SK 덕아웃으로 몰려 갔으나 이만수 감독이 취재에 응해주지 않아 인터뷰에 실패했다. 기레기들 특성상 이만수 감독이 그들에게 협조하지 않은 이날 이후 기존의 기사와는 성격이 확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5]

7월 28일. 넥센의 강윤구를 상대로 1회 시작과 동시에 3점을 적립하고, 이어서 나온 김대우를 공략하며 7대 0으로 이기고 있었지만, 특유의 막장스러운 불펜 운용으로 인해 결국 7대 7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유한준의 쓰리런으로 10대 7로 역전 당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거지왕이 한 점을 따라갔지만, 거기서 끝. 경질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2.5. 전반기 총평

투수 혹사, 선수단 장악 실패 등 경기 내외적으로 전방위에서 잡음을 일으키며 전반기를 8위로 마감하였다. 가급적이면 SK 관련 기사를 좋은 내용으로 장식하고 싶어하는 프런트도 언론 관리를 포기했는지 이제는 왕조의 몰락과 책임론을 언급하는 기사들이 빼꼼히 얼굴을 비치기 시작했다.

2.5.1. 막장 투수 운용

투수 운용의 막장성은 이전 시즌과 궤를 달리한다. 먼저, 1군 불펜진에서 필승조와 추격조의 구분이 아예 사라져버렸다. 전반기 내내 진해수, 박정배, 전유수로 이어지는 3명의 노예는 혹사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서로서로 분식하는 신세로 전락하였으며, 2013 WBC 대회 즈음의 부상 이후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진통제 주사의 힘으로 공을 던지던 박희수는 끝내 전반기 종료를 한달여 앞두고 통증을 호소하며 2군으로 사라졌다. 또한 박정배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어깨 부상을 입었음이 확인되었으며, 전반기 마지막 등판경기에서 카메라에 잡힌 진해수는 한 눈에 보기에도 체력이 상당히 위험한 상태임이 구구절절히 묻어나는 표정들을 남겨 중계를 보는 양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일성 해설위원은 "투수는 아프면 스태프에게 제때 말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지, 마냥 참고 던지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안타까운 멘트를 하며 미심쩍은 여운을 남겼다. 공식적으로 부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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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경기 후에 올라온 한 팬아트. 그림 밑에는 "여러분은 지금, 투수는 투수대로 다 갈아넣고 팔룡탕을 끓이는 백정돼지의 투수운용을 보고계십니다. 승패는 이팀에 더이상 아무.의미가 없어요"라는 코멘트가 붙어있었다.

2.5.2. 선수단 장악 실패

조인성트레이드 요청 파문루크 스캇항명 사건을 통해 이 감독의 선수단 장악능력에 문제가 있음이 여과없이 언론을 탔다. 많은 야구 팬들의 머릿속에 'SK 와이번스는 외우내환의 막장 야구단이다'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사실상의 백투백 끝내기 홈런. 또한 로스 울프의 마무리 전환 거부 파동도 간신히 봉합되었을 뿐 자칫 한 해 한 팀에서의 세번째 용병 파동이 일어날 뻔했다. 뿐만 아니라 토종 선수단에서도 균열이 감지되었다. 위의 트레이드 요청 파문 기사에 곁들여 2012시즌부터 일부 선수들이 이 감독의 리더십에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보도되었는데, 이 감독이 SK에 몸을 담은지 어언 8년차이며 수석코치와 2군 감독 보직을 오가며 선수단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이다. 국내선수단과 외국인, 프리에이전트를 막론하고 선수단 전반의 감독에 대한 불신과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2.5.3. 자율야구? 관리야구?

잘 알려지다시피 이만수 감독은 올시즌 전까지만 해도 미국식 자율야구를 표방하는 감독이었다. 그러나 2013시즌 팀이 6위로 추락하자 철저한 관리야구로 스타일을 바꾸겠다고 했고 실제로 2013 시즌이 끝난 직후 마무리 캠프에서 선수단 전체의 참여를 요구하는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개막을 4일 앞둔 당시 기사를 보면 관리 야구의 도입 없이 자신의 자율야구를 계속 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말을 했고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준비를 잘해서 선수들에게 맡길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마무리 캠프에서 자율야구의 실패를 인정하고 관리야구 도입을 야심차게 말했던 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말이 달라진 것이다.[6] 결국 초반의 거창한 계획은 사라지고 올해도 예년과 같이 자율 야구로 돌아간 모습. 관리야구에 대해서 아예 이야기 하지 않았다면 모를까 한시즌을 치르는 과정에서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팀의 스타일을 바꾼다면 선수단 내에서 감독에 대한 신뢰가 어떠할지 짐작할수 있는 부분이다.

2.6. 8월

김광현, 짐승, 거지왕의 투타에 걸친 활약으로 갑자기 생명연장의 가능성이 커진 상태이다.

8월 5일 경기에서 넥센을 만나 홈런 3방을 헌납하며 3:8로 패하였으며, 늘 그렇듯이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만 인터뷰하고 말았다.

8월 6일에는 ize 강명석 편집장의 칼럼을 통해 송일수 감독과 함께 대놓고 쓴소리를 들었다.

8월 13일 경기에서는 작두를 탔는지 한 이닝에 2번 연속 비디오 판독 신청에 성공[7]하며 LG 선발 류제국을 흔드는데 성공, 결국 경기에 승리하면서 이날 한정 까방권을 획득했다. 비디오 판독 기회를 모두 소진한 뒤에 오심이 1번 더 일어났을때 이만수 감독이 오심인건 알았으나 기회가 없어 신청을 하지 못해 아쉬워 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8] 아니 그전에 오심이 3개나 나왔다는것 부터가 문제긴 하지만.

8월 30일 기사를 통해 윤길현마저 몸이 안좋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 9월

9월 2일 박정배가 결국 어깨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활기간은 1년 예상.

9월 7일자로 두산2연전 스윕을 하면서 sk가 5위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2군에서 올라온 문광은, 여건욱 등이 망해가던 선발진에 숨통을 불어넣고 있고 박정권, 조동화는 가을이되자 타격감이 다시 올라왔으며 이명기와 김강민은 꾸준한 활약을 해주는 등 앞으로의 경기를 꾸려가는데 당장 필요한 밑천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4위 lg와 1.5경기차는 쉽게 잡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보인다.

9월 10일, 김광현이 데뷔후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는데 이와 관련해서 교체 타이밍이 논란이 되었다. 전날 많은 불펜투수를 소모했고 SK는 불펜투수들이 약한 팀이니 퀵후크를 하지 않고 계속 던지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도 있는데 김광현의 교체 타이밍이 문제가 되는것은 4회이전에, 6실점 하기 전에 왜 내리지 않았냐는 것이 아니다. 맹점은 6회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 9번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그날 김광현에게 강했던 상위타선으로 이어짐에도 왜 바꾸지 않았냐는 점이다. [9] 당시 스코어는 4:6 SK가 2점 뒤지는 상황이었고 김광현이 김민하에게 2루타를 허용한뒤 투구수는 100개에 육박했다. 그리고 그뒤 이미 심하게 안좋았던 대다가 체력까지 떨어진 김광현은 황재균에게는 볼넷 허용, 정훈에게는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만루를 채우는걸 보고나서야 이감독은 마운드에 올라가 김광현에게 교체 의사를 물어 그제서야 내렸다. 장작은 쌓을 만큼 쌓아놓고 제구가 불안한 고효준을 올린것은 덤.[10] 김광현의 그날의 투구내용, 100개를 넘긴 상황을 고려해볼때 이감독의 투수교체는 명백히 늦었다고 볼수 있다. 결국 이렇게 승기를 내준 SK는 11대 5로 롯데에 패배했다. 4연승이 중단됨은 물론 에이스의 대부진으로 선수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줄수있는 경기. 다음날 경기는 밴와트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 4위와 0.5경기차까지 따라붙었다.

9월 12일 기사에서 김광현을 13,14일 NC전에 불펜으로 내보낼수 있다는 충격적인 기사가 나왔다. 김광현을 마무리로 쓰고 싶다는 작년 시즌의 열망이 아직 죽지 않은듯. 불펜피칭을 대신해서 내보내고 싶다는게 이만수의 생각인데 팀내외의 사정, 김광현의 몸상태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봤을때 생각할 가치조차 없는 말도 안되는 기용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충분한 휴식 없는 불펜행이라는것. 김광현은 10일 무려 115구를 던졌으며 당시 최악의 피칭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 2,3일 쉬게하고 불펜으로 내보낸다는건 명백한 혹사다. 이만수는 불펜 피칭을 대신해서 실전 피칭을 시키겠다고는 하는데 실전과 불펜피칭은 목적부터가 엄연히 다른 별개의 과정이고, 실전이 불펜피칭보다 몸에 무리가 훨씬 더 가는건 당연한 노릇이다. 둘째로 김광현은 아시안 게임을 앞둔 국가대표다. [11] 곧 경기를 앞둔, 국가대표 1,2선발급 투수를 감독 본인의 욕심으로 충분한 휴식없이 불펜으로 써버린다는건 향후 국가대표경기에 영향을 줄수 있는 기용이다. 이와 관련해 1위 싸움중이지만 국가대표로 뽑힌 강정호김민성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고있는 염경엽 감독과 심하게 대조되고 있다.

김광현 불펜행에 떨고있는 SK팬들이 많아졌는데 다행히 9월 14일 게임전 김광현이 불펜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기사가 나왔다.


감독, 특히 프로야구 감독이라면 선수가 세우고 있는 기록을 가능한 배려해 주는 것이 옳고 특히 어떤 리그보다도 기록을 소중히 여기는 메이져리그에서 야구를 배워온 이만수 라면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 것인데 수비 강화, 분위기 전환등의 이유로 이명기를 교체한다는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만수는 프로야구 초창기의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내던 대스타인데 감독이 되니 정작 선수들의 기록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모습을 종종 보이고있으니.

최훈작가도 본인의 카툰에서 위 교체를 디스했다. 링크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별다른 소식없이 잠잠했는데 아시안게임이 끝나자 마자 바로 논란거리 하나를 sk팬들에게 안겨줬다. 바로 정우람 복귀 관련 문제. 위 기사에 따르면 이만수는 정우람을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으며 29일 라이브 피칭을 시키고 곧 2군 연습게임에 등판시켜 결과를 보고 등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10게임, SK가 4강싸움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고 정우람의 복귀가 취약한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한다지만 정우람의 몸상태와 실전 감각 회복여부, 그리고 kt 20인외 지명 보호 엔트리등을 고려하면 크게 이득이 되는 결정인지 의문부호가 생긴다. 우선 정우람의 몸상태와 경기 감각에 대한 부분인데 상근으로 군복무를 마친 정우람은 지난 2년간 실전경험이 전혀 없었고[12] 햄스트링마저 안좋은 상황이라 한다.[13] 이를 보면 정우람이 1군에 등록된다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피칭을 해서 팀을 승리로 이끌지 장담할수 없으며 되려 예전의 감을 찾지 못하고 부진하게 될경우 무리한 기용으로 자충수를 두는 꼴이 될수도 있다. 또한 정우람의 복귀는 1군급의 선수를 잃을수 있는 KT 20인외 지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므로[14] 정우람을 1군에 등록시켜서 20인에 보호할 선수를 하나 잃는것이 과연 정우람이 복귀해 잡아낼 아웃카운트의 가치보다 큰것인지 살펴봐야한다. 우선 올해 sk는 우승권에 있는팀이 아니며 현재 4위 엘지에 1.5게임차 뒤진 5위에 불과한팀이다. 그런 상황에서 정우람을 등록시켰는데도 4위를 따라잡지 못할경우[15] 귀한 20인 자리 하나를 헛으로 낭비한 꼴이된다. 설사 PS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엔씨, 넥센을 이기고 KS에 도달하기는 전력상 힘드며, 중도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을때 단지 PS에 진출하는것이 SK에 가져올 무언가도 '선수들의 명예회복' 외에는 그렇게 커보이지 않는다. [16] [17] 단지 커보이는것이라면 이만수의 재계약여부. 만일 SK가 4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이만수는 재계약을 할 약간의 명분을 가지게 되나[18] 4강에서 떨어지게 된다면 재계약의 가능성이 종전보다 상당히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측면을 봤을 정우람의 복귀 여부, 복귀하게 된다면 어떤 공을 던지게 될지가 이만수의 재계약에대한 중요한 변수가 될것으로 보인다.[19] 한편 이러한 이만수의 정우람 복귀의지에 대해 프런트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있는데 9월 29일자 라디오볼을 참고해볼때 프런트는 정우람 복귀에 대해 전과가 있으니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으며 프런트내 복귀 반대의견 또한 강한것으로 보인다.[20]

2.8. 10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첫경기인 한화전에서 타선의 대폭발과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꾸역투로 11대1로 승리했다. 다만 최정을 교체한 것으로 또 까이는 중. 최정은 규정타석 충족[21]을 위해 남은경기중 절반정도에서 5타석을 소화해야하는데, 타선 대폭발로 8회 5번째 타석의 확실한 기회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7회말 수비때 아무 이유없이 박진만으로 교체되었다. 보통 시즌 막판이 되면 규정타석이 필요한 선수들은 타석을 많이 채우기 위해 경기에 끝까지 남겨두는 편인데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기에 정말 잘 해 온 트래비스 밴와트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큰 악재를 만났다. 이 과정에서 또 해프닝이 있었다. 처음 기사에서 이만수는 밴와트가 MRI상으로는 이상이 없음에도 던지지 않겠다고 한다며 답답함을 전했고 계약내용이 궁금하다, 이해할수 없다는 식으로 태업을 의심하는 발언을했다. 뒤이어 밴와트가 인터넷에 글을 올렸고 자신에 대한 오해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픈것은 분명하며 재활을 위해 미국으로 떠날것이라고 폭탄발언을 했다. 기사로 전해진 바로는 밴와트가 자신이 태업을 의심받는다는것에 억울해했고 그과정에서 프런트와 상의 없이 감정적으로 미국행을 결정한것이라고. 뒤늦게 프런트에서는 MRI를 통해 밴와트의 팔에 염증이 있었음이 발견되었다고 전하며 시즌아웃정도는 아니고 한국에서 상태를 보고 경기에 나갈것이라며 정정했다. 부상문제 하나에도 감독과 프런트의 말이 전혀 맞지 않으며 선수는 그러한 오해때문에 상의도 없이 미국행을 선포하는등 콩가루 집안다운 모습을 시즌 말까지 적나라 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간의 총 상황을 정리한 기사 링크.

이 해프닝에서 또하나 눈여겨 봐야 할것은 이만수가 감독의 위치에 있음에도 밴와트의 계약내용을 잘 모르고 있거나, 심지어 선수의 검진 결과도 제대로 몰랐다는점이다. 현재 이만수에게 전해지는 구단정보가 극히 적으며 프런트와도 상당히 척을 진듯.

그래도 팀은 10월 6승 2패 1무 승률 .750을 기록, 상승세를 타며 4위 경쟁을 최종일까지 몰고 가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시즌 내내 과부하가 걸린 불펜과 최정, 김강민, 박진만 등 주력급 타자들의 부상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된 힘을 못 쓸 수도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결국 10월 17일, 2014 시즌 최종전인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7로 패해 LG 트윈스에게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었다.[22] 그리고 인터뷰에서 자신이 감동님임을 입증했다.우승만큼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어찌됐건 완전히 박살난 팀 케미로 마지막까지 끌고 온 이만수가 나머지 하위권 감독들에 비해선 훨씬 나았다.

실력 향상이라곤 없이 끝까지 마이너스였던 김시진, 선동열과 달리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어느정도 나아졌다는 뜻. 벼랑끝까지 몰린 상황에서 한단계 더 나아갔다고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지도자로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이번 시즌이 한순간 반짝이었는지, 성장의 디딤돌이었는지 평가가 달라 질 것이다. 심지어 몇몇 소수의 SK팬들조차 마지막의 유일한 개념인터뷰로 인해 미운정 들었다는 사람들조차 나왔었다.

3. 시즌 후

각동님KIA 타이거즈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SK 와이번스 팬들은 이만수의 재계약 소식이 이어서 들려오는 것이 아닐까 매우 불안해했다. 대부분의 SK 팬들은 계약도 끝났고 마지막에 어느 정도 감동도 준 만큼, 그대로 모양 좋게 헤어지길 바랬다. 사실 선동열과 달리 시즌 초부터 프런트가 박대하는 정황이 눈에 보였던 지라 4강 떨어진 마당에 재계약이 가능하리란 의견은 별로 없었다.

SK 프런트가 이만수와 김용희와의 저울질을 끝까지 했다는 후일담이 보도되었고, 결국 재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아 SK 감독 생활은 막을 내렸지만, 대다수 팬들은 저울질 자체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시즌 막판의 분전 덕에 상호 얼굴 붉히지 않고 그럭저럭 무난한 이별이 되었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후임 김용희 감독과 함께 이취임식에 참석하는 전임 감독이 되었다. 중간에 경질된 김성근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취임식 개최는 강병철이나 조범현 전 감독도 재계약 실패 후 누려보지 못한 호사다. .

어쨌던 간에 SK팬들에게 10월 20일은 솩복절(…)로 기억될 것 같다.

신변정리 후 11월 중에 라오스로 떠나 야구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1] 오키나와 리그에서 나주환이 2루수로 대활약하며 나주환의 2루수 전향을 염려하는 팬들의 우려가 쏙 들어가고 나주환에 기대하는 팬들이 많이 늘었다.[2] 쉽게 얘기해 작년까지 자기가 고집하던 야구가 실패작임을 스스로 인정.[3] 연패 끊은 후,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더라 발언으로 다시 구설수에 오른다.[4] 첫 기사가 나고 한동안 추가 기사가 나오지 않아 SK에서 무마하는게 아닌가 했지만 프런트에서 반박 기사를 내었다. 내용인즉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데 이만수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는 것. 현재 감독과 프런트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중이다. 서로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어 누리꾼들도 어느 쪽이 맞는지보다 프런트에 맞섰던 김성근 감독처럼 경질되는것이 아닌가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5] 참고로 이만수 감독 대신에 인터뷰 장에 나타난것은 다름아닌 김광현. 김광현은 이 인터뷰에서 팀의 부진을 모 감독과는 다르게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6] 이만수 감독은 자신의 자율야구가 방임이었다고 본인 스스로 말한 감독이었다.#마무리 캠프에서 관리야구를 도입해 예외적으로 강도높은 일정을 소화시킨것 역시 자신의 자율 야구가 실패했다는 것에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올해는 선수단이 자신의 자율야구를 이해해 시즌 준비를 잘 했다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심하게 맞지않는 행동이다.[7] 흥미로운 점은 12일인 전날에는 이감독이 오심 상황에서 항의를하다가 시간 초과가 되어 막상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는 못했다는점. 덧붙이자면 13일 이전까지 sk의 비디오판독 요청은 9구단 유일하게 0회였다(기존에도 있던 홈런판정은 제외한 수치).[8] 처음 요청이 성공했을 경우에 한해 한번만 더 요청할 수 있고 다음 시도는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3번째 기회를 받을 수 없다.[9] 혹시 6실점 하기전, 퀵후크를 왜 하지 않았냐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다분히 결과론적인 해석이라고 말할수 있다. SK불펜의 양과 질을 고려해봤을때 퀵후크는 승리와 이어지기가 힘든 수다. 결국 김광현이 팀사정상 죽이 되는 밥이 되든 5회까지는 갔어야 한다는건 대부분의 SK팬이 동의하는 내용이다. 문제는 위에도 언급했듯이 5회 이후, 100개를 넘긴뒤의 상황이다.[10] 결국 이날 고효준은 밀어내기와 안타로 시원하게 분식했다. 고효준이 전날 만루에서 병살을 잡고 위기탈출을 하기도 했으나 고효준은 원체 제구가 안좋은 투수다. 한이닝에 하나꼴은 볼넷을 허용하고 와일드 피치를 남발하는 그의 스타일상 2점차, 만루에서 또 내보낸다는건 최소 실점으로 막을 확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수다. 결국 sk는 대량실점하고 이날 경기를 내줬다.[11] 당장 15일이 소집일이고 18일이 평가전, 22일이 첫경기.[12] 본인은 꾸준히 개인운동을 했다고 말했지만 2년간 프로무대에 서지 않은 공백을 개인운동으로 메꾸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상무, 경찰청이 아닌 공익, 상근, 현역으로 군복무를한 선수를 충분한 준비기간 없이 제대 직후 바로 복귀시키는 경우는 근래 프로야구에서 찾아볼수 없는 일이되어버렸다.[13] 정우람의 몸상태에 대한 정보는 라디오볼에서 sk담당기자인 정세영 기자가 언급했다.[14] 만일 정우람이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는다면 정우람은 자동 보호된다.[15] SK와 LG는 9월 29일 현재 잔여게임이 똑같이 10게임씩 남아있고 서로간의 맞대결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LG가 반타작 이상만 하더라도 SK는 7할이상의 승률을 거둬야 4위가 될수있다. 말이 7할이지 남은 열게임 3번이상 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므로 크게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16] 오랜기간 하위권에 있던 엘지와 롯데의 경우 각각 13년과 08년 ps에 오랜만에 진출했을때 비록 시리즈를 허무하게 내주었어도광탈 비밀번호를 깼다는것 만으로도 그시즌을 성공했다고 말할수 있다. 그러나 SK는 13년 그 기록을 중단하긴 했으나 07~12년 6년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왕조라는 소리를 들었던 최강팀이었다. 올해도 비록 시즌에 돌입하자 선수 관리 실패로 고꾸라지긴 했지만 시즌전에는 우승후보 소리를 듣던 팀이었다. 따라서 위의 경우와는 다르게 SK는 4위로 준PO에 진출해 떨어지게 된다면 그 사실만으로는 팬들과 언론에게 마냥 박수를 받지 못할가능성이 크고 성공한 시즌보다는 실패한 시즌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상위 시리즈로 계속 올라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17] 오히려 올해의 성적보다 내년의 성적을 바라봐야하는 현 SK의 상황을 고려했을때 실이 더 큰 PS진출이라는 견해도 있다. PS를 위한 정우람의 등록으로 20인보호선수 하나를 잃고, 이만수가 줄기차게 복귀를 바라고 있는 윤희상, 박희수등이 PS엔트리에 합류하기 위해 재활과정을 일찍 마치게 되므로 여러모로 뒤에 따를 부담이 큰 일이다.[18] 과정을 고려않고 단순히 성적으로만 보게된다면 이만수가 대행이었을때 SK는 KS까지 올라갔었고 SK에 정식감독으로 부임한뒤에는 2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SK고위층이 지난해 SK가 충격적으로 부진했음에도 11년,12년에 KS에 올랐던 것을 명분으로 경질 직전에서 유임했던것을 기억하면 재계약 이라는 결과가 나올수도있다.[19] 물론 4강을 가도 KS에 가지 않는한 이만수가 재계약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단지 재계약할 명분이 생기는지에 대한 것.[20] 추가로 정우람의 복귀와 관련돼서 2012년 이재원과 모창민의 복귀가 오버랩되는데 차이가 있다면 이재원과 모창민은 상무야구단에서 꾸준히 실전게임과 체계적인 단체 훈련을 병행했고 당시 SK는 2위싸움을 하며 PS진출은 확정한 상황이었다. 4위도 아닌 5위팀이 실전감각이 전혀 없는 선수를 등록하려 하고 있으니 올해 상황이 더 이해가 안간다는 팬들이 많다.[21] 최정이 올해 규정타석을 채우고 3할을 치게 되면 우타자 5년연속 3할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동주 이후 kbo 두번째 기록[22] 이 때 1경기 차이였던 LG는 롯데에게 패배했었기에 SK가 이 경기를 이겼으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단두대 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