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3 21:58:40

용석(부산행)


부산행의 주요 등장인물
서석우 서수안 윤상화 용석 KTX 기장 종길 가출 소녀

파일:부산행 용석.png
용석 (김의성 扮) ◈

1. 개요2. 작중 행적
2.1. 서울역-> 대전역2.2. 대전역-> 동대구역2.3. 동대구역
2.3.1. 과연 나쁘기만 한 행동이었는가?
2.4. 동대구역-> 부산
3. 과연 현명했는가?4. 인물상5. 과거6. 여담

그냥 닫아! [1]
"당신들 말이야. 지금 기차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라?! 왜 천안역에 안세우는 거에요??예??"
아저씨, 저 무서워요. 집에 좀 데려다주세요... 엄마가 집에서 기다려요.. 저희 집 주소는, 부산시[2] 수영구 광안동... 저 좀 살려주세요.[스포일러]

1. 개요

영화 부산행의 등장인물.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의 아주 좋은 예시. 고속버스회사 천리마고속의 상무.[4] 그는 계약을 성사시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KTX에 탑승하게 된다. 본작의 이기주의로 남을 희생시키는 동시에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라면 자주 보이는 꼴통이자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성격의 캐릭터다.[5]

작중에서는 좀비들보다 더 조심해야 할 적대적 인물이기도 하다.[6]

일본 더빙판 성우는 우치다 나오야.

2. 작중 행적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서울역-> 대전역

화장실에 숨어있던 노숙자를 발견하자 승무원을 불러 이를 알린다.[7] 이후 용석이 노숙자를 보며 어린 서수안에게 '너 공부 안 하면 커서 저 아저씨처럼 된다' 라고 하자 수안이 '엄마가 그런 말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하던데' 라고 응수하는 장면에서, '너네 엄마는 공부 안 하셨나 보네' 등의 학벌지상주의에 찌든 소리를 한다.[8][9] 현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속물적인 악인의 단면을 보여줬는데, 여기까지만 해도 찌질한 승객 1인 줄 알았으나...

1차 사태가 진정된 후 천안아산역을 무정차 통과한다는 방송에 차 내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하여 승무원 기철에게 소리지르면서 항의를 하였다.[10] 소설판에서는 이럴 때일수록 성질을 내줘야 말을 들으며, 얌전히 있다가는 손해만 볼 뿐이라는 그의 생각이 드러난다. 하지만 천안아산역을 지날 때 소수 생존자들마저 감염자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상황이라 이미 손을 쓸 수 없었다. 용석의 잘못된 판단으로 승객을 위험에 빠뜨릴 뻔한 걸 관제소와 기장, 그리고 기철이 막아준 셈. 게다가 이때 천안아산역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으면, 대전역에서 정지하라는 명령이 이미 대전역을 통과해서 벌어졌거나 감염자와 군인이 싸우는 장면이 벌어져 눈곱만큼은 안전할 수도 있었다. 물론 잠깐 서행하면서 지나쳤기 때문에 달라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겠지만.[11]

대전역에 도착하여 사람들이 내려 메인광장으로 갈 때 이미 대전은 폐쇄되어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KTX 기장에게 감염된 사람들이 남아있는 KTX 객차 부분을 분리해 어떻게든 부산으로 가자고 주장하였으나, 기장은 여기서는 할 수 없다고 하였다.[12] 이후 '아직 남해안은 열려있다, 대전이 봉쇄되고 있으니 빨리 감염자들을 단 채 부산으로 향하자'고 주장하였으나 기장은 '그게 사실이라면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며 거절하였다. 소설에서 저 말을 들은 용석은 '저런 등신새끼를 봤나' 하면서 기장을 한심하게 바라본다.

대전역에서 감염자가 몰려들자 감염자들을 필사적으로 방어하려는 사람들과 감염자에게 쫓기는 사람들을 아랑곳 않고 내버려둔 채
뭐 해?!! 빨리 출발시키지 않고!!

라며 기철을 닦달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게 되자 기철의 멱살을 잡으며,
언제까지 기다릴 거야, 출발 안 할 거야?

하면서 인간 쓰레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이기적인 모습의 끝판왕 수준.[13]

2.2. 대전역-> 동대구역

대전역 출발 후 진희가 영국이 주인공 일행을 구해서 온다는 문자를 보여주는데, 이를 보고서는
"감염 안 된 거 확실해? 감염 안 된 거 확실하냐고!!!"

라고 소리지른다. 마치 떼 쓰는 아기마냥 찌질하게 주먹 쥔 팔을 내리치듯이 휘두른다.

이후 15호칸에 있는 생존자들을 선동하여 문에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옷가지와 넥타이 등을 활용해 14호칸으로 향하는 문을 폐쇄하도록 부추긴다. 때문에 9호칸에서 13호칸까지 있는 감염자 무리를 뚫고 온 주인공 일행들이 문을 열려고 하는 동안 시간을 지체하였고, 그때 진희는 영국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으려고 했지만...[14]
"혹시 모르지!"

라면서 갑자기 진희를 붙잡고 말을 못 하게 하는 동안, 영국의 전화가 걸려오는 진희의 휴대폰을 구둣발로 밟아 파손시키는 인간쓰레기의 모습을 비춘다.

주인공 일행들은 15호칸으로 향하는 문을 열려고 씨름하는 과정에서 상화와 인길이 희생당하는 결과를 맞았다. 참고로 주인공 일행의 서석우, 영국, 윤상화 세 명은 역에서 다른 사람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 마지막까지 남아서 문을 막아줬던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지 혼자 살아남겠다는 이유하에 은혜를 원수로 갚은 셈.

심지어 이때 수안과 눈이 마주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무력한 어린아이가 바로 지척에 있는 걸 보고서도 필사적으로 막아선다. 또 영국의 팔이 문에 걸린 상태에서도 팔이 절단되든 말든 간에 무작정 문만 닫으려고 하여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도 모자라서 간신히 문을 열고 들어온 석우에게 얼굴을 처맞으면서 하는 짓이라곤 주인공 일행을 감염자라고 몰아가며 따로 격리했다.[15][16] 그 탓에 언니 인길을 잃고 체념, 분노한 종길의 테러로 인해서 폭망한다.[17][18]

2.3. 동대구역

종길이 14호칸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 15호칸이 좀비 소굴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용케 화장실에서 기철과 함께 숨어 살아 남았으며, 기차가 동대구역에 멈추고 새로운 기차를 찾을 때 기철을 미끼로 밀어버려 탈출하고[19], 더군다나 탈출할 때 문을 닫지 않는 병크를 저질러 그 객차 내에 갇혀있던 감염자를 다 풀어놨다.[20][21]

진희를 뒤로 내던져서 시간 벌기도 하는[22] 등의 행동을 하고 기관차를 몰고 가다가 뛰어내려 자신을 구하려 했던 KTX 기장을 도울 생각은 하지 않고 감염자가 기장의 어깨에 파고들 때를 계산해 기장을 산미끼로 사용해서 위기에서 벗어나려 하는 등 이기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을 서슴 없이 한다. 이쯤 되면 거의 연쇄살인마 수준.

2.3.1. 과연 나쁘기만 한 행동이었는가?

사실 현실적으로도 나쁘기만 한 행동 맞다. 물론 진희의 문자만 보고[23] 석우 일행이 좀비가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긴 했다.[24] 이 영화에서 나오다시피 사람들마다 잠복기가 다 다른 데다가, 상식적으로 좀비가 우글우글한 칸들을 헤치고 왔다는데 중간에 조금이라도 물렸을지 어떻게 아는가? 혹시 받아주었다가 이게 잠복기가 긴 것이었어서 갑자기 돌변하여 좀비가 될 수도 있다는 공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애초 대전역에서 자기만 살자고 열차를 분리하라며 기장을 쪼아댄 인간. 모두가 공포를 느끼고 모두가 살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다른 그 누구도 나 혼자 살겠다고 다른 사람을 버리자는 식의 사고방식을 보이진 않았다.[25]

이는 이 사건 뒤에 일어나는 이것의 행동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예를 들어 석우가 자신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멱살을 잡자 감염 증세가 전혀 보이지 않음에도 감염자라고 거짓말을 하며 다른 생존자들을 선동했고[26], 특히 승무원(기철)과 진희, 기장을 미끼로 삼고 도망간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실제로 주/조연 등장인물들에 대한 감염자들의 평균 킬 수보다 이 사람의 킬 수가 더 많다. 감염시킨 건 다 감염자가 했지만 그 행위에 간접적으로, 또한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법률적으로 봐도 좀비라는 '수단'을 이용한 명백한 살인이다. 맹수 우리로 사람을 밀어넣을 때도 피해자를 공격하는 건 맹수이지만 밀어넣은 사람이 처벌 받는다.

비록 그의 행동은 위기 상황에서 살자고 한 짓이라 정상참작의 근거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것도 용석 혼자 살아남아 말 없는 죽은 자들에게 뒤집어 씌울 때나 가능하지 정황상으로는 긴급피난 적용조차 가능성이 극히 낮다. 작중 묘사로 추론할 경우 '둘 중 하나가 반드시 죽어야만 다른 하나가 살아남는 상황'으로 보기에 무리가 많기 때문. 당장 승무원(기철)의 경우 함께 더 기다리며 다른 기회를 찾을 수 있었고, 역시 좀비밥으로 던지지 않았어도 탈출 가능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27] 사실 그러면서 대처라도 잘 했다면 석우 일행이 조금은 더 시간을 벌거나 살아남을 수 있었겠지만, 문제는 도망치기에 바빠 문조차 잠그지 않는 병크도 있었고 어떻게 보면 그것도 본인의 발목을 잡은 셈이었다.

2.4. 동대구역-> 부산

디젤 기관차에 올랐지만 뒤늦게 석우 일행이 탑승한 후 그의 모습은 감염이 이미 심각하게 진행된 모습이었다.

사실 기장이 용석을 부축하려고 할 때 한 좀비가 덮친 뒤 몸씨름을 하다 생긴 상처 때문에 감염된 것이었다.

누워있는 용석의 얼굴이 나오는 장면에서 콰드득 하는 소리가 났고, 그가 괴로워 하는 시점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아마 다리를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소설에서 기장과 힘을 합해 감염자를 제압했다면 아주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용석이 먼저 감염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미 살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좀비를 떼어내려고 애를 썼다면, 최소한 용석을 구하러 온 기장이 다시 기차로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아직 감염이 덜 되었는지[28] 하얀 눈동자를 보이면서 석우에게 집에 데려다 달라, 엄마가 기다린다고 말하면서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이라며 집주소까지 말하며 애원한다. 아마 부산 광안동 사람인 듯.

하지만 석우가 '당신은 감염되었다'라는 말을 하자 수 차례 현실부정을 한다.[29] 그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여 물린 곳을 찾다가 딱 멈추는데, 결국 자신의 감염을 받아들이며 곧 감염이 완전히 진행된 모습으로 고개를 쳐들어 보이며 "그럼...같이 죽자" 라고 한뒤 석우 일행을 덮치고, 격렬한 사투 끝에 석우를 물어버린다.[30][31][32] 하지만 결국에는 석우에 의해 기관차에서 추락. 그 후엔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존여부만 공개가 안 됐을 뿐이지 짐작으론 좀비 상태로 살아 돌아다닐 가능성이 크다. 왜냐 좀비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어야 죽는데, 용석의 경우는 그 누구도 본인을 공격할 일이 없기 때문에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좀비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3. 과연 현명했는가?

그런거 없다.[33]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김의성인터뷰에서 전반부까지는 나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캐릭터라 생각했으나 후반부로 가면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주하여 연기하는데 괴로웠다고 한다. 언뜻 생각해보면 용석의 생존전략이 가장 현명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용석이 도주자로서 유능한지도 의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작자가 주인공 일행을 받아들였다면 종길이 문을 열어 폭망도 안 했을 테고,[34] 문을 막자고 선동하지 않았으면 작중 최강 전투력윤상화를 살릴 수 있었다.[35]

더군다나 석우 일행은 좀비 소굴을 4칸이나 뚫은 것도 모자라[36] 임산부와 어린이, 노인, 신체가 불편한 노숙자까지 구하고 온 자들이다.[37] 그리고 이들은 좀비의 약점(어두운 곳에 있는 등 시야에서 벗어나거나 소리에 민감한 사실)까지 알고 있는, 즉 좀비 퇴치의 프로라고 볼 수 있다. 석우 일행의 정보와 노하우 그리고 윤상화의 괴력 등은 생존에 엄청난 도움이 됐을 터. 이렇게 똘똘 뭉친 뒤 동대구역에서 기장을 최우선으로 보호해 움직였다면, 이 사람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이 사람은 선동에 능한 만큼 오히려 석우 일행의 말을 듣고 "오, 그래?" 라고 하면서 승객들을 선동하여 승객들이 석우 일행의 경험을 살리게 하는데 협조하여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38]
하지만 석우 일행이 좀비가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 사람마다 잠복기가 다르고, 좀비 소굴을 뚫고 오는 도중에 혹시라도 좀비에게 물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니 사실 그렇게 경계를 하는게 당연하다. 솔직히 그 좁은 좀비 소굴을 상처하나 없이 뚫고 올 수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격리 조치도 굉장히 바보 같은 짓거리였다. 시비는 제쳐두더라도 감염자로 의심되는 이들을 자칭 정상인 그룹인 자신들 바로앞 통로에 격리시키다니, 다행히 그들이 정상인이었기 망정이지, 감염된 이들이었다고 가정하면 앞뒤로 좀비에 포위당하는 처지일 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 석우 일행이 기장을 감염시켜 기차 자체가 멈추게 될지도 모르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뒤쪽은 확실한 좀비이고 들어온 이들은 좀비 감염 의심자들이었는데, 그렇다면 그냥 자기네들이 통로에 가는 게 더 안전했을 것이다. 이들은 5명 뿐이었다. 수십 명 좀비보다는 차라리 5명 정도가 바로 앞에 있는 상황이 더 유리했다. 수십 명 좀비 앞에서는 백이면 백 물릴 게 거의 뻔했지만, 5명이 만일 좀비라고 해도 피하려고 할 때 생존자는 더 많을 수 있었을 것이다.[39] 게다가 5명밖에 안되니 문만 잘 막으면 깨부수고 들어올 가능성도 없을 터. 설령 최악으로 몰려서 화장실 같은 곳에 숨었을 땐 밖으로 탈출할 가능성이 수십 명 좀비보다는 많아지고, 기차 문을 열고 도망쳤었다면[40](수동으로 전환된 상태였다) 고작 5명의 좀비에게 쫓기는 것이기에 당연히 수십 명 좀비떼에게 쫓기는 것보단 낫다. 그리고 이 예상은 그들이 좀비에 물렸을 거라는 추정 하에 내린 것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았으니 그야말로 뻘짓 중의 뻘짓인 셈.

더욱이 수십 명 좀비 문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좀비에 물렸을 거라고 의심되는 이들 차량 문은 꼭꼭 묶어놓는 그야말로 어이를 상실하는 짓을 벌였다. 그것도 좀비들이 눈을 부릅뜨며 문을 두들기고 있는 와중에도 어떻게 소화기를 뿌려 시야를 가려놓는 최소한의 조치조차도 하지 않은채 석우 일행이 격리된 문만 우르르 몰려가서 막고 있었던거다.[41]

더군다나 더 바보 같은 짓인 건 사실 용석도 이들이 진짜 좀비 감염자라고 믿진 않은 듯하다. 감염된 증거가 없기에 용석도 감염되었을지도 모른다는 투로 대응하는것만 봐도.[42]

또한 앞뒤 문 다 잠긴 상태에서 만들 그 5명이 좀비라면 부산 갈 때까지는 안전하겠지만, 최소 본인이 얻은 정보내에서 확실히 안전이 보장된 지역은 부산 뿐인 상황에 군인들이 민간인 몇십 명 구하기 위해 좀비에게서 겨우 지켜낸 부산을 내줄 것 같은가? 잊지 말자. 기차 안엔 수십 명의 민간인이, 부산엔 수백만 어쩌면 천만이 훨씬 넘을지도 모를 민간인이 있다.[43]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보듯 군인들은 좀비로 의심되기만 해도 사격을 가하려고 한다. 돌격해오는 것도 아닌 비틀거리기만 하는데도 이런데 수십~수백명 좀비가 타고 온 기차를 보면 민간인들을 구해야 한다는 판단보다는 좀비를 막으려고 할 것이다. 그 상황에서 민간인들이 살 길은 오직 하나 뿐이다. 기차 밖으로 탈출하는 것. 물론 기차 안엔 비상용 탈출 망치가 있긴 했고 이것으로 창문을 깨고 탈출하면 된다. 하지만 망치가 있는들 창문을 꽤 두들겨야 깨지는 반면 문은 그냥 손잡이만 만지면 열린다. 게다가 망치로 유리를 깨서 탈출할 수 있는 면적이 문보다 더 넓을지도 의문이다.[44] 당연히 이런 상황에선 문을 열고 나오는 5명이 먼저 구출되었을 것이고, 이들은 그 사이 열심히 유리나 두드리고 있어야 했을 것이다. 더 최악의 사태로는 군이 열차 안의 좀비들이 밖으로 나오려는 모습에 기겁해 민간인이 있건 말건 좀비를 없애려고 할 것이다. 즉 본인의 근거 없는 생각이 설령 문이 열리지 않았더라도 모두를 죽음으로 몰고 가게 할 뻔했다.[45]

때문에 그나마 나은 방법이라면 석우 일행에게 양해를 구한뒤 부산에 도착 할 때까지만 의자에 포박시켜두는편이 가장 평화적일지도 모른다.

특히 기장을 고기방패로 내세운 건 최악의 실수다. 동대구역에서 부산까지 남아있는 상황에서 그래도 기차를 몰 줄 아는 사람은 오직 기장 뿐일 텐데 그 기장을 고기방패로 던져버리면 본인이 운행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이 양반은 버스 쪽에서 일한 사람이지 철도완 연관이 없는 사람이다.[46] 만일 기차가 잘못 운행되어 엉뚱한 곳에 내려지게 되었다면 애꿎은 기장만 내다버린 셈이다.[47]

게다가 도망칠 때 최소한의 안전 장치인 문도 닫지 않는 바람에 열차 안의 좀비들이 쏟아져 나오고[48], 그것도 모자랐는지 동대구역에서는 자신을 구하러 온 기장을 밀치고 도주했지만, 기장보다 앞선 시점에 이미 감염자에게 긁혀 감염된 상황이었다.

현실적인 이기주의자를 잘 반영한, 그야말로 영화 내내 엄청난 민폐를 끼친 악역이자 만악의 근원.[49] 이 작자 때문에 감염된 사람 수는 중요 등장인물 중에서도 15호차 문을 막아 감염된 상화, 고기방패로 이용한 진희와 기장, 그리고 본인이 감염된 뒤 감염시킨 석우 등 총 4명이며, 용석이 15호칸 사람들을 선동해 주인공 일행의 진입을 막은 바람에 감염된 인길, 인길의 동생 종길의 문 열기 테러로 감염된 절대 다수의 15호칸 사람들, 화장실 탈출 과정에서 미끼로 쓰인 승무원(기철), 또 진희로 인해 죽은 영국까지 합하면 어째 좀비들에 의해 죽은 사람 수와 막상막하인 것 같다.[50]

그나마 잘한 짓이라면 대전역에서 기장에게 대전이 봉쇄되었다는 것을 알려주어 미리 기차를 출발시킬 생각을 하게 한 것이지만, 이것도 승객들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안위를 위한 행동이라 칭찬의 여지는 없다. 감염되지 않고 부산에 왔다고 해도 죽인 사람이 너무 많아 유족들에게 죽었을지도.[51]

결국 본인이 살아남기 위해 한 모든 일은 남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 결국 본인도 좀비가 되게 하고 말았다. 결국 용석의 행위는 혼자 살아남고 싶다고 해도 절대 해선 안될 짓들만 골라서 했다. 자기가 살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을 죽인 것보다, 인생 자체가 무고한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죽이는 사명으로 살아가는 것에 가까워 보일 정도.

4. 인물상

전 대본도 안보고 하겠다고 한거에요, 용석이라는 역할이에요, 대본 다 읽고... 이걸 해야 되나?[52]
-용석의 배우 김의성

용석은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극도로 이기적으로 변하는 인간상을 보여주는 인물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대비되는 것이 바로 주인공 석우.

가정환경부터 다르다. 둘 모두 불우하고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났으나, 가족들을 대하는 태도는 극과 극. 석우는 가족이기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만큼 가족을 아끼는 인물인 반면, 용석은 자신의 어머니를 내다 버린 패륜아다. 또한 초반부의 모습도 자세히 파고들면 꽤 다르다. 석우는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외면했지만 용석처럼 남을 능동적으로 희생시키는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이타적인 인간으로 변해간다. 반면 용석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명의 여지는 물론 동정의 여지조차 없는 인간쓰레기였다. 즉 주인공인 석우의 거울상. 안티테제인 동시에 아치 에너미다.

그들의 최후 역시 대비된다. 석우가 수안의 탄생을 회상하며 웃으면서 열차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희생한다면[53], 용석은 두려움에 어린아이처럼 애원하다가 끝까지 민폐를 끼치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지독한 악당이지만 훌륭한 최종보스는 아니었다는 비판이 있다. 후반부의 과도한 연속 팀킬로 오히려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떨어뜨렸다는 것이 이유. 화장실 탈출을 시작으로 연속 팀킬이 시작되는데, 무슨 일을 벌일지 뻔히 보이는 바람에 배신 장면이 전혀 충격적이지 않은 게 문제.

게다가 팀킬 간격이 굉장히 짧은 데다 갑자기 등장해서 순식간에 희생자를 만들고 사라지는 방식이라 감정이입을 할 여유도 충분히 주지 않는다. 그렇게 대충 지나가는 배신 장면 때문에, 탈락하는 생존자들도 대충 죽은 꼴이 된 것은 덤. 결국 악랄하기만 했지 '강력한 최종보스'는 되지 못했기 때문에 쓰러뜨렸을 때도 그다지 통쾌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재난 영화에는 굳이 최종보스가 필요한 게 아니다.[54] 이런 영화의 경우 최종보스를 이김으로써가 아니라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재난을 결국 이겨냄으로써 가장 큰 카타르시스를 주기 때문이다. 월드 워 Z 같은 경우에도 악역이랄 만한 인물이 딱히 없지만 이를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 좀비 아포칼립스에서는 재난 자체가 훌륭한 최종보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화에서 가장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장면은 마지막에 뱃속의 아기까지 세 명이 결국 살아남아 구조되는 부분이다.

영화를 통해 성장 중심 세대의 종말을 그려내고 싶었다는 부산행 감독인터뷰로 추측하자면, 석우와 더불어서 경제성장 시대를 살아왔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나 다름없는 학벌주의이기주의를 대표하는 꼰대들을 비롯한 386세대 출신이나 다름없는 용석의 죽음은 이미 스토리 구성 단계에서부터 정해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5. 과거

소설에서 그의 과거가 밝혀진다. 아버지는 안 계시고 어머니가 병약해서 궁핍하게 살다보니 그런 어머니에게 원망을 느꼈다고 한다.[55]

판자촌에 살았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악착같이 공부하여 대학교장학금을 받고 다녔으며,[56] 서울로 올라가 회사에서 독하게 버티고 버틴 끝에 한국 제일의 버스 회사[57] 간부직의 상무가 되었다. 하지만 버스회사에 입사한 이후부터 부산에 계신 어머니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괜히 돈이나 달라고 매달리겠지'라는 생각에 가족과 의절해버린다.

어느 날 형이 어머니가 위독하시다고 전화 연락을 하자 '어머니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냐, 돈이 필요하다면 그렇다고 해'라며 외면해버린다. 그런 말을 들은 형은 용석에게 '너 이 새X 너는 사람이 아니냐' 라고 욕했다. 이후 양심에 찔렸는지 그 다음 날 용석이 고향 집으로 갔지만, 집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담벼락 아래에서 어머니의 기침 소리만 듣다가 도망치듯 다시 서울로 올라가버렸다. 자신이 감당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는 판잣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어머니가 나오는 꿈을 꾸었다. 본 영화에선 철저한 악당 모습으로 나온 용석에게도 어머니를 버린 것만큼은 평생의 짐이 되었던 것이었다.

얼마 전에는 뇌물 비리에 휘말려 곤욕을 치를 뻔했지만, 그 특유의 정치력 덕분에 뇌물 비리에 본인이 휘말리지 않았다. 하지만 사장의 눈초리는 받고 있었던지라, KTX에 오른 그날에 있을 계약건을 통해 신뢰를 쌓아 어떻게든 부사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했었다.

가난하고 궁핍한 어머니 때문에 악착같이 살면서 터득한 태도와 행동으로 인해 평소부터 다른 사람들을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었고, 부산행 KTX에서도 마찬가지로 이기적인 태도로 다른 사람을 희생시켰다.[58]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기장을 미끼로 삼아 희생시킬 무렵 감염자에게 이미 긁히는 바람에 살아남지 못한다. 본인이 했던 행동들이 부메랑이 되서 돌아온 셈이다.

6. 여담

  • 용석 역 배우 김의성은 용석을 너무 잘 연기하여 부산행을 본 주변 지인들에게서까지 농담 섞인 욕(?)을 먹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해당 배우는 SNS 활동을 활발히 하기로 유명한데, 부산행을 보고 온 무개념 관객들이나 안티들이 너무 분노한 나머지 해당 트위터를 블락하고 그를 줄줄이 인증하는 일이 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화가 나도 어디까지나 배우일 뿐이고, 자기의 캐릭터로서만 연기한 거 뿐이니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해 열폭해서 욕하거나 블락 인증은 자제하자.
  • 하지만 본인은 용석에게 하고 싶은 욕을 다 받아주겠다고 하거나, '부산행 누적 관객수가 1200만이 넘으면 마동석에게 명존쎄를 맞겠다'는 공약을 선보였다. 그런데 정작 김의성 본인은 '명존쎄'가 뭔지 모르는 듯한 드립을 쳤다. '명존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관객수를 넘으면 마동석에게 해달라고 하겠다'라고 말한 걸 보면... 네티즌 한 명이 의미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자 식겁하고는 그 네티즌에게 생명의 은인이시라고 하며[59] 공약을 급 취소했다 다만 그 전에 "내 명치는 강철로 만들어서 괜찮다"라는 것과 정확히 마동석을 지목한 것을 보니 본인도 알고 친 드립인 듯하다.[60][61]
  • 참고로 부산행의 등장인물 문서 중에서 이 문서가 가장 내용이 길다. [62]
Thanks for your mentioning our movie. I am that a**hole in Train to Busan!
영화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바로 부산행에 나오는 그 X같은 놈입니다!
  • 부산행이 외국 네티즌들에게도 알려지면서 욕을 더먹고 있다. 일례로 미국 베스트셀러 소설가 스티븐 킹이 영화를 칭찬하는 트윗에 외국 네티즌들이 용석을 욕하는 트윗을 남겼는데, 이 트윗에 배우 본인 계정으로 답을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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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우가 달려오는 상화와 성경을 보고 머뭇거리자[2] 극중에선 용석이 자신의 고향을 부산광역시의 옛 이름인 부산시라 한다. 물론 요즘도 부산광역시 대신 부산시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특별시 대신 서울시라 부르거나 경기도 수원시 대신 그냥 수원시라 부르는 것처럼.[스포일러] 완전히 감염되지는 않았고 좀비에게 물린 후에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중 이성이 붙어있을 때 석우에게 했던 말이다. 이 인물의 감염 전 동작과 감염 진행 중 유아퇴행을 일으킨 듯한 모습이 용석의 찌질함을 보여준다.[4] 모티브는 부산이 본사인 천일고속이지만 , 이름의 어원은 천마고속인 듯 하다.[5] 일단 대부분의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 이기주의적 성격이 나오기 쉽긴 하다.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석우의 초반 행적처럼 자기가 살고자 남을 돕지 않는 것 수준이지, 용석처럼 아예 자신을 위해 남을 능동적으로 희생시켜버리는 부분은 확실히 선을 넘었다.[6] 아닌게 아니라 좀비는 보면 도망치지만 이쪽은 그래도 사람이기 때문에 다가온다. 문제는 위기 상황에서는 다가가면 좀비 소굴행이 되는 게 주 패턴이다.[7] "수고가 많으십니다"라고 하는 등 작중 거의 유일하다시피 예의 있고 인간적인 장면이다.[8] 재밌게도 실제 배우인 김의성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의 엘리트이다.[9] 여담으로 이 대사는 웹툰 작가 주호민이 쓴 대사라고 한다.[10] 이 때 천안역을 언급하는데 천안역과 천안아산역은 엄연히 다른 곳이다.자세한 것은 천안아산역을 참고[11] 하지만 당시 천안아산역에 측선으로 진입한 걸 보아 정차역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고, 이는 어찌되었든간에 160km/h까지는 속도를 반드시 줄여야 했기에 가능성은 그렇게 높진 않을 것이다.[12] 이전 위키에서는 연접대차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였으나, KTX의 동력차와 1, 18호차 간에는 연접대차가 없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분리가 가능하다. 다만 동력차와 객차의 분리는 철도정비단에서만 가능하다. 설령 대전역에 기술자가 있다 한들 하나라도 분리되면 전기가 안 들어와 자력으로 운행이 불가능하게 된다. 코레일 블로그.[13] 물론 여기까지는 단순한 의견대립(?)으로 볼 수도 있는 면이 약간이나마 있다. 실제로 이 상황에서 사람들을 돕는다는 건 좀비에게 물릴 각오쯤은 하고 해야 하는 수준이다. 실제로 좀비들이 기차를 거의 따라잡을 뻔하기까지 했으니 위험천만하긴 했다. 물론 기차의 임무가 승객들을 태우는 거니 사람들을 태워야 하는 것이긴 했는데, 그래도 대전역에서 있던 이들도 좀비에 물리지 않은 사람들은 이때 그런 대로 탑승해있긴 했다.[14] 영국에게서 전화가 걸려온 시점에서 일행이 일단 감염자가 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가능했다.[15] 그 때 용석에게 호도된 사람들의 모습은 인면수심에 물든 모습이었다. 다만 이들도 겉만 멀쩡하지 이미 정신 상태가 엉망이 되었다고 봐도 좋은 게, 이들은 계속 좀비를 보아왔으니 좀비의 ㅈ도 보기 싫어할 것이다. 이런 마당에 용석의 선동에 안 넘아가는 게 용하다고 할 수 있다.[16] 용석이 딱히 윤상화의 존재를 알고 문을 막은 건 아니겠지만, 만약 석우 일행이 모두 살아서 들어왔으면 상화 성격상 순순히 격리되어줄 가능성이 낮았을 것이다.[17] 석우 일행이 격리된 16호차 방향으로만 요새화를 시켰지, 정작 좀비들이 득실거리던 14호차 쪽으로는 요새화를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은 탈출도 못하고 죽었으며, 오히려 석우 일행에게는 15호차 승객들이 요새화한 벽 덕분에 좀비들이 달려들지 못했다.[18] 보건데 좀비들은 문을 못 여는걸 알고있으니까 문을 열수도있는 석우 일행쪽부터 요새화를 시킨것으로 보인다. 허나 감염자들의 수로 보아서는 문을 깨고 들어올 수도 있는 상황이였다.하지만 15호 승객이 열어버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19] 용석이 틈으로 밖을 보고 감염자가 없다고 한 뒤 기철을 먼저 내보낸다. 하지만 감염자는 바로 앞에 있었고, 기철이 그걸 보자마자 밀어버리고 탈출했다. 밀쳐지는 소리와 움직임에 반응한 좀비들은. 이하 생략.[20] 무궁화호에서는 KTX에서 나온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숫자의 감염자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닫으나 안 닫으나 그게 그거일 것 같지만 병크 맞다. 닫았다면 용석 자신은 감염자들에게 쫓길 일이 없었을 테고, 그러면 진희와 기장을 던져 버릴 일도, 석우와 영국이 각각 감염된 용석과 진희에게 물릴 일도 없었을 테니 용석 자신을 포함해 5명이나 더 감염되게 만든 셈이다.[21] 다만 이건 문을 닫을 생각이 없었던 게 아니라, 문을 닫으려 했지만 좀비가 너무 가까이 쫓아와 있었던지라 어쩔 수 없이 그냥 달아난 것이다.실제로 탈출할 때 굉장히 아슬아슬하게 탈출했다.[22] 위에 거론되었듯이 이 때문에 진희가 감염되고, 이를 본 영국이 진희를 껴안으며 통곡하는 동안 감염이 다 된 진희에게 물려서 결국 감염되었다. 심지어 진희는 고등학생이므로 미성년자 살해라 죄질이 더 극악하다.[23] 석우가 석우 어머니와 통화할 때도 초반에는 좀비인 걸 알아채지 못했는데 문자는 오죽할까?[24] 진희가 심각한 열차 내의 분위기를 파악 못 하고 해맑게 문자 왔다고 좋아하는 장면에서는 오히려 진희에게 화가 났다는 관객들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잘 풀릴 수 있는 상황을 말아먹은 진희의 경솔함에 화가 난 거지 상하술 상황과는 관련 없다.[25] 이 시점에서 생존자 수는 상당한데도 '자기를 (반드시)포함한 탈 수 있는 사람만 태우고 가자'는 소리를 하는 인간의 인성과 차후 예상되는 행위는 뻔했다.[26] 어차피 이때 용석에게 있어 석우 일행의 감염 여부는 중요하지가 않다. 용석은 석우의 돌변한 행동을 벗어나는게 상책이었고, 이미 자신의 행위로 인해 죽지 않아도 될 상화와 인길의 죽음으로 석우 일행에게 용석은 위험 인물로 간주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용석에 대한 원한도 마음 속 깊이 새겨뒀을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생존에 방해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든 떼어놓는 게 급선무였을 것이다.[27] 오히려 그러느라 시간만 더 뺏기는 상황이 되었다.[28] 게다가 이때 완전히 감염 안되고 버틴 것도 따지고 보면 민폐였던 것이, 차라리 기관실에 있는 시점에서 완전히 감염이라도 됐었으면 그냥 안에 가둬놓으면 됐다. 감염자는 문을 못 열기 때문. 허나 이성을 유지하고 있어서 문을 열고 나오는 바람에 좁은 통로에서 석우가 사투를 벌여야 했다. 물론 놈을 기관실 안에 가둬놓으면 브레이크를 못 잡기 때문에 언젠가는 문을 열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일단 상황판단을 한 다음에 놈을 무력화시킬 준비라도 하고(덫이라든지) 싸우는 것과 준비할 새도 없이 바로 싸우는 건 차이가 크다...[29] 현실부정을 하는 이유는 소설판에 서술되어 있다. 긁히기만 했을 뿐 물리지는 않았으니 감염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석우가 감염되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런 클리셰는 동 감독의 다른 작품에서도 나온다.[30] 석우가 말해주기 전까진 현실 도피를 하며 의지로 버텼던 듯 싶은데, 석우의 한마디에 결국 자포자기하고 완전히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상황 역시 석우나 종길과 마찬가지로 영화적 장치로 이해하자. 질병이란 건 의지로 버틸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다못해 감기조차 걸리면 의지로 그 고통과 증상을 이겨낼 수 있어도 감기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을 수는 없거늘.[31] 감염 양상이나 완전 감염 상태까지 도달하는 시간에 개인차가 있다고 하면 용석은 그나마 감염이 더딘 케이스였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 실제로 가출 소녀도 바로 좀비가 되지 않고 화장실에 숨어서 버티다가 좀비가 되었으니.[32] 근데 이상한 점은 자신의 앞의 석우를 공격하지 않고 임산부와 수안을 공격하려고 했는데 인간의 의식이 있던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33] 이 문서까지 온 위키러라거나 이미 감상한 위키러면 스포일러에 신경 쓰지 않을 테니 결과만 말하면, 수학적(or 통계학적)으로 볼 때 가장 멍청한 루트를 골랐다.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다. 전부 멍청하게 선택한건 아니지만 거의 멍청한 길만 골랐다. 심지어 자기 자신의 생존조차 실패했다.[34] 최소한의 확인 절차에 대한 양해만 구했어도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것.[35] 게다가 맞은 이유도 고작해봐야 석우의 분노 하나 뿐이다. 석우에게 죽빵 맞고 빡쳐서 시위한답시고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만도 여기지 않은 거다.[36] 4칸이면 대략 93m 정도다. 말이 93m지 KTX 통로는 두 사람이 동시에 지나갈 수 없을 만큼 좁다.[37] 실질적으로 전투력은 석우와 상화 둘뿐이었다.[38] 보면 알겠지만 선동만큼은 발군이다. 그 점을 염두에 두면 선동을 이런 좋은쪽으로 써먹었다면 석우 일행에게 있어서는 아군이나 다름없다. 자기네들이 백날 설명해줘봐야 승객들이 의심하면 소용없다. 하지만 용석이 "야 이인간들아 이 사람들 좀비 소굴에서 온거 봤어 못봤어?" 라는 식으로 선동하고 "이대로 좀비 밥되고 싶냐?" 라는 식으로 협박을 해대면 사람들도 일단 살기 위해서 석우 일행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선동만큼은 잘 하는 만큼 효과는 컸을 것이다.[39] 실제로 석우 일행도 어두운 틈을 이용하는 등 나름의 전략을 써가며 돌파했지 절대로 힘만으로 돌파한 건 아니다.[40] 물론 시속 300km 넘게 달리는 KTX에서 뛰어내릴 정도라면 이미 객차 전부 좀비에 감염된 상태라는 것이겠지만.[41] 물론 이미 좀비화가 완료된 사람들은 문을 열 지능이 없지만 혹시라도 감염됐을지 모를 5명중 누군가가 한창 감염이 진행될때 문을 열고 들어올것을 걱정한거라면 이해는 할 수 있다.[42] 진짜 좀비 감염자들이라면 사람들을 선동해 그냥 기차 밖으로 내던져버리는 게 더 낫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게 일행 5명중 임산부인 성경과 어린 여자아이인 수안을 제외하면 아직 젊은 나이인 석우와 영국, 다리를 절긴해도 후에 막대기로 몰려오는 좀비를 막는 노숙자 또한 완력은 강한편이다. 반면 인원수는 15호칸 사람들이 많기는 해도 승무원인 기철을 제외하면 대부분 나이들어 보이는 중년층들이다. 당연히 억지로 밖으로 던질려고 하면 심한 몸싸움이 일어날것이고 그와중에 누군가는 최소 중상을 입거나 심하면 죽을지도 모른다. 또한 굳이 몸싸움이 아니더라도 용석이 만약 던지라고 선동해도 직접 나서서 실천 할 사람은 별로 없을걸로 보인다. 아무리 인면수심에 빠진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딴데로 꺼지라고 쪼으는것과 직접 던져서 죽이는것은 받는 죄책감 부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게다가 이들 중엔 어린아이와 임신부가 있다... 이성이 있으면 당연히 살려달라고 울면서 빌텐데, 쪼끄만한 여자애가 이러는 걸 보고도 곧바로 던질 수 있는 인간이 몇이나 될까. 참고로 용석이 직접 나선다는 선택지는 절대 없다. 이 인간은 위험을 감수할 인간이 아니기 때문 어쨌든 영국, 노숙자는 완력때문에 성경, 수안은 각각 임산부,어린아이 이기에 내던지는건 불가 그렇게 되면 석우도 마찬가지 다섯명 다 내던지든 말든 해야지 누군 던지고 누군 안던지고 한다면 그 진위를 의심받는다.[43] 대경권+부울경만 해도 1200만이다. 부산 하나조차 350만[44] 게다가 어설프게 깨지면 더 곤란해진다. 유리에 베인다든가.[45] 물론 군이 그런 모습을 발견해서 좀비가 감염된 칸과 승객이 있는 칸을 구분해 쏘겠지만, 좀비들이 유리를 뚫고 나오려는 판에는 민간인이 나오건 말건 쏴대기에 바쁠 것이다.아님 군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생각으로 폭탄으로 기차를 날려버릴수도[46] 그나마도 버스 기사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는 가정 하다. 사무직 직원이 현장 경험도 없이 머리만 빠삭해서 승진한 거라면 버스를 몰 여지조차 없다.[47] 기장은 이 시점에서 보면 '고급 인재'다 아무도 기차를 몰아본 적이 없으니 기차를 몰 수 있는건 기장 하나뿐 용석 관점에서 봐도 기장이 좀비가 아닌 이상은 자신이 보호할 수 있는데까지 보호하고 성공하면 함께 도주하는게 제일 베스트 기장을 버린다는 선택지는 기장이 좀비인거 같거나 좀비에게 물린거 같다는 보장이 100%일때 한정한다. 하지만 용석은 두쪽 다 확정짓지 않고 그냥 냅다 이런 고급 인재를 버렸다. 자신의 목숨을 너무나도 우선한 나머지 조금이라도 지금 당장 자신이 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은 쪽을 선택한 모양이다. 성경과 수안도 그나마 성경이 기차를 몰 줄 알았기 망정이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장이 없는 상황에서 기차는 그냥 달리기만 하다가 운이 좋아야 부산에 도착했을 것이다.[48] 이 부분에 대해선 좀 애매한 게 문을 닫으려고 뒤를 돌아보긴 했는데 좀비가 바로 뒤따라 왔음으로 닫을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작중 다른 인물들은 즉자적으로 닫았으니 옹호의 건덕지가 없다.[49] 이 양반이 혼자 살겠답시고 애먼 사람들을 갖다가 고기방패용으로 상당수 희생시킨 데다가, 결정적으로 승무원을 고기방패로 삼고 탈출할 때 문을 안 닫아놓는 희대의 등신짓을 저질러서 감염자들이 그대로 열차로 들이닥치는 사단까지 낳고 말았다. 아무리 본인이 살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해도 혼자 살아남으려고 애꿎은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아댄 것은 절대로 정당화할 수 없는 일이다. 아니 설령 이 사람의 이기적인 마음을 이해할지라도 문을 닫지 않은건 천하의 바보나 다름없는 작자였다.[50] 좀비는 제곱으로 늘어나니까, 계산하면 예상 외로 1인당 킬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51] 본인 외의 생존자가 한명도 없다면 그냥 묻혀지게 될 것이다.[52] 이유는 너무 나빠서...[53] 게다가 석우는 감염자가 된 후 기차에 남았을 때 성경과 수안에게 자신이 끼칠 피해를 우려해 스스로 뛰어내린 것이다.[54] 오히려 이런 인물은 극 구조상 '극단적인 민폐 캐릭터'로 작동을 하지, 사건과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반동을 실행하는 안티 캐릭터가 아니다.[55] 형제들이 있다고 나오는 걸로 봐서 아버지는 용석과 다른 형제들이 어릴 적에 사망했거나 실종되었거나 했을 수도 있다.[56] 노력도 노력이지만 이 당시 장학금 받기가 꽤 힘들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공부도 제법 잘 했던 모양이다.[57] 작중에서 천리마고속이라 언급된다. 실제 모티브는 천일고속.[58] 다만 본인은 저렇게 이기적으로 군 끝에 좋은 입지를 얻었기 때문에, 이 결과가 오히려 그의 이기적인 태도를 더 강화시켰을지도 모른다.[59] 이게 농담이 아닌게 명치를 잘못 맞으면 정말 죽을수도 있다.[60] 파일:20161119_050455.jpg[61] 영화에서 석우가 용석이 있던 객차에 들어와서 주먹을 날리고는 살릴 수 있었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여기서 살릴 수 있었던 사람은 두 명인데 그 중의 한 명이 마동석이 맡았던 윤상화였다.[62] 부산행 뿐 아니라 내부자들이나 소수의견 같은 영화 등 최근 작품들에서 비중 있는 악역을 많이 한 편이기도 하다. 특히 1차원적이고 찌질한 악당보다는 보는 이로 하여금 끝없는 분노를 부르는 야비하면서도 교활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는데, 그게 연기력과 시너지를 일으켰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