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2:46:20

연조직염

연조직염
軟組織炎 | Cellulitis
<nopad> 파일:조갑주위염.jpg연조직염의 종류 중 하나인 조갑주위염.
<colbgcolor=#3c6,#272727> 이명 <colbgcolor=#fff,#191919>봉와직염() 봉소직염()
질병 원인 미생물 감염
관련 증상 발적, 부종, 통증, 고름
관련 질병 단독, 부비동염, 무좀, 내향성 손발톱, 조갑주위염, 괴사성근막염, 패혈증, 화농성 관절염

1. 개요2. 원인3. 증상
3.1. 눈확 주위연조직염(안와 주위봉와직염: periorbital cellulitis)3.2. 눈확 연조직염(안와 봉와직염: orbital cellulitis)
4. 진단과 검사5. 치료와 예방6. 경과와 합병증7. 대중매체8. 연조직염과 관련된 인물9. 언어별 명칭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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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조직염( / Cellulitis)은 세균성 감염 질병이다. 과거에는 벌집 모양의 염증이라 해서 봉와직염(), 또는 봉소직염()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의학 용어 우리말 개정 작업을 통해 연한 조직에 발생한 염증이란 뜻의 '연조직염'이란 용어가 새로 만들어져 '봉와직염'과 혼용되고 있다.

2. 원인

질병을 일으키는 병균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나, 흔히 A군연쇄구균(group A streptococci)이나 황색포도상구균(Staph. aureus)이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주로 IV 카테터 삽입, 절개술(incision), 물에 침수(immersion) 혹은 무언가에 물린 후 진피에 공간이 생기고 병균이 침투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그 외 당뇨병, 만성정맥부전(venous insufficiency) 및 림프수종(lymphedema)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다양한 경로로 감염되는데, 세균 감염 때문에 벌어지는 외상이란 생각 때문에 외상을 생각하기 쉬우나, 무좀 등이 심하게 악화되어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정말 재수없는 경우 타박상이 연조직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1] 군인들이 걸리는 경우 통풍이 안되는 전투화로 인해 발에서 걸리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기사[2] 자대배치를 받은 신병들의 경우 군생활에 익숙지 않고 업무에 적응하느라 군화를 오랫동안 벗지 않거나, 가볍게 까인 정도는 방치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이 연조직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균이 계급장 보고 피해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상병이나 병장급, 부사관이나 장교들도 어느날 갑자기 퉁퉁 부어오른 손발을 보고 놀라면서 병원에 실려가기도 한다. 유격 훈련 때 물(흙탕물)이 담겨져 있는 거대한 참호가 있는데 이런 시설에 들어있는 물이란 게 위생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발에 상처 있는 사람이 생각없이 참호 격투를 하다가 이 질병에 걸리기 쉽다. 지속적으로 외상이 벌어진 상태로 있는 내향성 손발톱도 당연히 위험하다.

예비군훈련 때 보통 전투화를 신지 않으면 벌점을 받지만 이 병 때문에 전투화를 신지 못하고 운동화를 신어야 하는 경우 해당 교관에게 사정을 설명하면 전투화 가방을 소지한 채로 훈련에 임하면 벌점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아니면 처음 입소대대에서 전투화 착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고 어필하면 가능하긴 하다.

모기에 물렸을 때 바늘이나 사혈침 등으로 따거나 짜내기, 십자빵 후에 침 바르기를 한다면 바늘이나 손톱이나 침의 균이 아예 체내로 직방으로 들어가 제때 처리해 주지 못하면 2차 감염에다 심할 경우 골치 아픈 이 병을 몰고 올 수도 있다. 또한 모기를 잡을 때 모기가 피를 빨던 중에 손바닥 등으로 때려서 잡을 경우 모기의 침이 혈관에 들어가 세균 때문에 이 병에 걸릴 수도 있다. 링크

의 배설물으로도 감염된다. 개똥에 있는 기생충이 상처 등 신체조직에 들어가 감염되는 것. 럭비선수가 개똥에 오염된 경기장에서 경기 중에 난 상처에 감염되어 다리 절단 위기에 놓이거나, 두 살 된 아이가 풀밭에 앉아 개똥을 만진 뒤 그 손으로 눈을 비벼 톡소카라 회충에 의한 감염증에 걸려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을 뻔 한 경우도 있다. 기사

간단히 말해서 시간이 좀 지난 상처에 붙어있던 세균이 운나쁘게 더 안으로 파고들어서 급속도로 재감염을 반복할 경우 생긴다.

위에 서술하였듯, 침투한 경로에 따라 원인이 되는 병균의 종류가 다를 수 있다.

3. 증상

외상, 무좀, 궤양 등으로 세균이 침투하여 내독소(endotoxins)를 분비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 내독소에 대항해 신체는 사이토카인(cytokine)을 배출해 해당 부위에 호중구(neutrophil)를 불러 들이게 되고, 이로 인해 염증(inflammation)이 발생하게 된다. 진피와 피하조직(subcutaneous)에 일어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으로 봉소염이라고도 한다. 상처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며 통증과 함께 발열 등을 동반한다.

질병이 진행되면 홍종 부위가 급속히 커지며 물집과 고름이 생긴다. 심할 경우에는 근막조직이 괴사하는 괴사성근막염, 혈액을 통해 균이 전파되어 패혈증, 피부 괴사, 전파성 고름집을 만들어 위험해질 수도 있다. 이게 특히 무시무시한 점은 이렇게 괴사가 전파되다가 심장에 다다르면 심장 근육이 괴사한다. 그러다가 심장 근육이 괴사해서 멈추면 사망에 이른다. 심장에 안닿아도 패혈증 등으로도 사망할 수 있기에 생각보다 위험한 질병이다. 19세기 중반 산욕열의 원인을 발견하고 외과 수술에 최초로 소독법을 도입한 헝가리인 의사 이그나츠 제멜바이스(Ignaz Semmelweis, 1818-1865)조차 연조직염에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특히 안면에 감염이 번질 경우 상당히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안와(眼窩, orbital, '눈구멍')까지 퍼질 경우 매우 응급적인 상황으로, 긴급히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꼭 크게 번지지는 않고 한 부분에만 고름집이 제대로 잡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손발톱 주위에 생기는 경우 조갑주위염(생인손)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민간요법이 다름 아닌 해당 부위에 끓는 간장 지지기. 손에 장을 지지라는 관용구의 그 방법이다. 민간요법답게 효과는 없어서 결국 고름집을 째야 하는 상황까지 발전할 수 있으니 병원에 가자.

손과 사타구니 등에도 발생하나 정강이나 등에도 걸린다. 주로 발생하는 곳은 발이다. 군대에서 많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회에서도 종종 걸리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특히 연조직염을 앓은 환자는, 이미 국소적인 림프계열에 손상을 입게 되면서 같은 곳에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사랑니 발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도 생길 수 있다. 루드비히 앙기나(Ludwig's angina, 루드비히 안자이나)는 양측성 턱아래근육간극의 전반적 급성 감염. 간단히 말해 연조직염이 턱아래근육에서 발생한 것이다. 심하면 기도 막힘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기에 입원 치료를 요하며, 먼저 부은 부위의 절개 및 배농한 후 항생제를 투여한다. 평균 7일 정도 입원 필요. 예전에는 루드비히 앙기나의 치명률이 54%에 달했다. 그러나 항생제 등의 도입으로 4%로 감소했다. 거의 다 상처 감염에 의한 증상이기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죽을 확률은 0에 수렴하긴 하지만 사랑니 발치로 인한 합병증이 치과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례 중 구강암 다음으로 2위이다.

상처 등으로 세균이 침투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 걸리는 병인지라, 재수없으면 두피에 걸릴 수도 있다. 두피에 걸린 연조직염은 연조직염의 영어 명칭을 직역한 벌집염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것이 매우 악화되면 두피 피부 자체를 새로 이식해야 한다. 당연히 환부가 미관상 극심하게 좋지 않을뿐더러 이렇게 이식한 두피에서는 머리가 자라지 않아 평생을 대머리로 살아야 한다. 구글에 검색했다간 말 그대로 벌집을 연상시킬 정도로 상당히 악화된 혐오 사진이 나타나므로 주의. 링크(혐짤주의) 오죽했으면 인터넷 상에서는 환자의 사진을 혐짤 테러용으로 사용할 정도.

군대에서 이 병명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더러운 작업 환경과 함께 사회에서 자주 접하기 힘든 세균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라 종종 걸린다. 사망 위험성 때문에 환자가 나올 경우 군의관과 의무병은 골치 아파진다. 최소한 대대나 연대 의무대에 통원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상황이 심할 경우 사단 의무대나 사제 병원에 갈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군대라는 환경이 아무리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더라도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여 자주 보인다.

진피(dermis)와 림프관에 제한된 경우를 단독이라고 한다.

3.1. 눈확 주위연조직염(안와 주위봉와직염: periorbital cellulitis)

눈꺼풀(eyelids) 및 눈확(안와)주위의 조직세포에 연조직염이 발생하는 질병. 안와 연조직염과 다르게, 눈 자체(orbital)엔 영향이 미치지 않는 질병이다. 전체적으로 감염이 서서히 진행되며(insidious), 낮은 발열 등이 있다.

원인은 대부분 외상(trauma) 및 부비동염(sinusitis)이나 헤모필루스(H. influenza), 폐렴연쇄상구균(S. pneumoniae) 및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 등으로 인한 균혈증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증상은 우선적으로 부비동염 관련 증상이 보일수 있으며, 안와주위염으로 발전하지 않고 급작스럽게 안와 연조직염(orbital cellulitis)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전체적으로 눈 주위에 염증(inflammation)이 보이게 되나 안구 운동(eye movement)에는 아무런 이상을 보이지 않으며, 대부분 정상적인 시력(normal vision)이다. 또한 안구 돌출증(proptosis) 역시 보이지 않는다.

진단은 임상적인 증상 만으로 내리게 되며, 치료는 심각도에 따라 구강 및 IV형 항생제를 투여하게 된다.

3.2. 눈확 연조직염(안와 봉와직염: orbital cellulitis)

주로 손, 발에 걸리는 연조직염이 눈 주변에 발생하는 최악의 이벤트. 유아·소아에서는 어리다 보니 면역력이 약하고 손으로 눈을 비비다가 조직이 세균에 감염되어 눈이 퉁퉁 부어 오르고 부모님 심장을 철렁 내려앉게 한다.

대부분 부비동염(paranasal sinusitis)로 인해 발생하게 되며, 균혈증(bactermia)에서 발전하기도 한다. 관련된 병균은 다음과 같다.전체적으로 안구(orbital)의 골막하(subperiosteal) 조직의 염증과 더불어 안구후부의 농양(retrobulbar abscess)이 보이게 된다.

증상은 안근마비(ophthalmoplegia)로 인해 안구운동에 장애가 나타나게 되며, 그 외 결막부종(chemosis) 및 안구 돌출증(proptosis)이 특징적으로 발견된다.

진단은 조영제를 사용한 CT스캔을 이용해 내리고, 치료는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을 커버하는 IV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며, 심각할 경우 배액술(drainage)을 시행하게 된다.

성인의 경우 음주 당뇨등으로 약해진 면역력에 눈 주위의 상처나 부비동염, 치과치료후 세균이 림프절을 타고 올라와 생기는데, 뒤의 두가지는 극히 위험하다. 눈 주변은 그래도 절개하고 농양배출 후 항생제를 투여하면 되지만, 뒤의 두가지는 농양이나 고름집이 생기기 시작하면 배출도 어렵고 뇌에 가까운 곳이라 진단즉시 입원과 집중치료다. 다리에 생긴 연조직염이 심해지면 흉터나 근육괴사 다리절단 사망 순이라면, 이쪽은 시력장애 안구돌출 시신경손상 실명 뇌감염 사망순이다. 실제로 앞니의 신경치료후 치료가 고통스러운 나머지 병원가기를 피하고 앞니 개구부를 그대로 두고 병원에 가지 않았다가 세균이 앞니 주변조직 에서 코로 코눈물관[3]을 통해 눈으로 번져 결국 실명과 안면장애라는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긴 사례도 있다.

4. 진단과 검사

주로 가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내과에서 진단받는다.

진단은 근본적으로 임상적인 증상을 통해 내리게 된다.

만일 환자에게 발열이 있는 경우 혈액배양검사(blood culture)를 시행해 패혈증을 확인하게 된다. 또는 감염 부위에서 샘플을 채취해 배양하기도 한다.

만일 감염이 피하조직보다 더 깊을 경우 X-rayMRI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5. 치료와 예방

세균 감염이므로 항생제 치료가 원칙이다. 또한 초기에 잡는게 중요한데, 어떠한 부위가 눈에 띄는 깊은 상처를 입지 않은 상태이고 어디에 접촉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얕은 자상과 함께 따가움이 발생한다면 바로 빨간약(포비돈 요오드)을 발라줌이 중요하다. 만약 치료시기를 놓쳐 하루 이틀정도 참는다거나 통원치료로도 호전이 안 될시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된다. 이런 경우 항생제 사용에 여러 난관이 있는데, 내성균의 가능성이 종종 있고, 내성은 없지만 고름이 많아서 항생제가 균에 도달하기 어려운 상태[4]인 경우도 많다. 우선 포도상구균(staphylococcal) 대응 항생체인 메티실린계 항생제Cefazolin 등을 투여하게 된다. 프로카인 벤질페니실린(procaine benzylpenicillin)은 벤질페니실린과 프로카인의 결합된 형태로, WHO 필수 의약품인데 이 병에도 쓰일 수 있다. 이 밖에 퀴놀른계 항생제도 쓰이는 편이며 포비돈 거즈를 상처에 집어넣는 치료 방법도 있다. 치료는 약 1-2주의 입원이 필요하며 하루종일 고농도 항생제를 IV로 맞게 된다.

만약 부어오른 부위가 클 경우 주사기로 고름을 뽑아내기도 한다. 그 뒤에는 고단위 항생제를 정맥점적으로 며칠에 걸쳐서 맞아야 하기 때문에 입원치료가 필수. 연조직염에 대하여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자연스레 나을 것이다라고 판단하고 아무 조치 없이 놔두는 것이다. 단순 생채기라고 여겨 방치하다가 병을 점점 키운 후 낫지 않아서 병원에 갔을 때 증상이 이미 심각한 경우가 허다한데, 연조직염은 절대 그냥 낫는 병이 아니다. 도리어 오래 놔두면 점차 감염부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설사 죽지 않더라도, 괴사한 부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오래가면 해당 부위를 절단해야 될 수도 있다. 군대에서 걸린다면 보통 한창 팔팔할 때지만,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은 면역력을 거의 상실했기 때문에 걸렸을 때 방치하다가는 조직괴사 → 패혈증으로 가는 시간이 빨라 더 위험하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군에서 연조직염에 걸리면 그 부위를 약물로 치료하는 게 아니라 마취 없이 핀셋이나 칼 등의 도구로 썩은 살을 긁어내 치료한다도시전설스러운 얘기가 전해져 오는데 사실이었다. [5]링크 1998년도 모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는 훈련병이 내성발톱으로 염증이 발생하자 겸자로 발톱을 찢어내고 상처구멍에 빨간약 묻힌 소독솜을 넣어서 후벼파기도 했다.[6] 2000년대 이후에는 좀 더 상식적인 방식으로 바뀌었으나, 그 이전 시기의 대부분의 대대급 의무대에서는 실제로 이러한 치료가 이루어졌으며,[7] 앞서 말했듯이 주 발병자가 이병, 일병이라는 사실 때문에 치료시 고통으로 인한 몸부림 등이 있으면 "이놈 군기빠졌네?" 한마디로 모든게 해결. 사실 이 이상으로 다친다면 사회에서 치료받는것도 생각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다만 오히려 그정도까지 진행되면 손발톱이 파고드는 고통이 너무 심해서 하고 나서는 다행이었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물론 방법이 방법인만큼 효과는 확실하다.

저 치료법이 근거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닌데 연조직염이 심하여 고름이 잡히거나 연조직을 넘어 근육까지 침범한 괴사성근막염(Necrotizing Fasciitis)의 치료시에 괴사 부위를 긁어내는 수술(Surgical Debridement)을 한다. 근데 수술실에서 하는 건 무균적이지만 밖에서 하는 건 상처를 만들고 균을 바르는 행위고 이로 인해서 생겨나는 질환이 연조직염이다. 고로 연조직염 고치다가 연조직염 새로 생기거나 패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짓이다.

몇몇 준비성이 좋은 신병의 경우 반창고를 준비해 와서 까진 발뒷꿈치에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통풍이 안되는 전투화 때문에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당분간은 마찰을 줄여 안 아플지 몰라도 세균이 더욱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연조직염이 가속된다.[8]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연조직염이 단순히 까져서 부은 거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면 홍종과 고름이 다리를 타고 급속도로 올라온다. 아차하는 사이에 걷지 못할 정도로 심화될 수도 있으며 다리를 잘라내야만 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또한 군부대에서 이 병에 대한 무지에 의해 벌어지는 현상 중 하나는,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판단, 자대에 갔다가 몇 주 뒤에 똑같은 곳이 그대로 곪아서 온다. 결국 이 병이 악화되는 근본 이유는 작업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대학병원이나 한방병원의 인턴들도 연조직염에 자주 걸린다는 점이다. 너무 일이 많아서 제대로 씻지 못하는데다 사회보다 독한 세균들이 우글거리는 대형병원의 특성상 그런다고.

초기 증상이 무좀과 비슷하다보니[9] 피부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진찰을 받아 저농도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등의 약만 먹다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정형외과로 갔다가 입원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뭔가 아니다 싶으면 바로 정형외과를 가도록 하자. 상태가 심하지 않으면 우선 알약에 주사제 처방을 해 주고 그래도 안되면 입원을 하게 된다. 상기 설명했듯이 연조직염은 절대 알아서 낫지 않는다.

6. 경과와 합병증

합병증으로는 화농성 관절염에 걸릴 수 있다.

7. 대중매체

8. 연조직염과 관련된 인물

운동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입다보니 이 병에 자주 걸린다. 항생제가 없고 위생관념이 미미하던 옛날에는 작은 상처를 통한 감염으로 인해 이 병으로 여럿 죽어나갔다.

9.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연조직염(), 봉와직염(), 봉소직염()
한자 (연조직염), (봉와직염), (봉소직염)
독일어 Zellulitis
러시아어 Целлюлит(Tsellyulit)
마인어, 스와힐리어 Selulitisi
베트남어 Viêm mô tế bào
스웨덴어 Cellulit
스페인어 Celulitis
아랍어 التهاب الهلل(ailtihab alhilal)
영어 Cellulitis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Cellulite
중국어 [ruby(蜂窩組織炎, ruby=fēngwōzǔzhīyán)](표준 중국어)
[ruby(蜂窩疽, ruby=phang-siū-eng)](蜂岫癰)(민남어)
페르시아어 سلولیت(cellulite)
포르투갈어 Celulite
히브리어 צלוליטי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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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보크로아트어 Целулитис(Celulitis)/Flegmona
아르메니아어 Ցելյուլիտ(TS’elyulit)
아일랜드어 Ceallailíteas
Llid yr isgroen(웨일스어)
오리야어 ସେଲ୍ୟୁଲାଇଟିସ୍
이디시어 רויז(royz)
카탈루냐어 Cel·lulitis
태국어 เซลล์เนื้อเยื่ออักเสบ(Sell̒ neụ̄̂xyeụ̄̀x xạks̄eb)
튀르키예어 Selülit
폴란드어 Zapalenie tkanki łącznej }}}}}}}}}

10. 기타

  • 2023년, 영국의 럭비선수는 개의 배설물을 통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봉와직염에 걸려 다리를 절단할 뻔해 화제가 되었다. 국내 기사

[1] 드물게 피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살짝 긁힌 상처로 시작해 번지는 경우가 있으니 작은 상처라고 방심하지 말자.[2] 지급받은 전투화가 맞지 않거나 병사의 걷는 방식이 신발에 많이 쓸리는 방식인 등, 환경(=신발)이 바뀐 데 대한 여러 가지 부적응 탓에 발생하는데 특성상 훈련병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병사는 행군이나 그 외 훈련에서 운동화 조치를 받곤 한다.[3] 이루관[4] 과도한 염증반응을 의미한다.[5] 군의관이 중대장에게 통보하여 부대앞에서 막걸리에 수육먹고 좀더 썩혀서 오라며 해당 사병을 외출시킨 경우도 있었다.[6] 연조직염이 아니더라도 내성발톱으로 염증이 생기면 연조직염으로 발전할 걸 우려해서 예방차원에서 실행했다. 엄지 발톱 밑으로 가위를 밀어넣어 발톱을 반으로 자른 뒤 곪은 쪽 발톱을 그냥 뽑아내고 빨간약 바른 뒤 거즈와 붕대로 감아서 치료했는데, 손발톱 밑에 바늘을 찌르거나 손발톱을 뽑는 것은 널리 알려진 고문이라는 걸 생각하면...[7] 마취해달라는 경우도 있으나 그러려면 군의관이 마취 주사를 몇 바늘씩 찔러 넣어야 되기 때문에 염증 부위가 큰 상태가 아니라면 그냥 염증을 제거한다. 같은 이유로 상처의 봉합도 깊지 않고, 몇 바늘 안될 듯하면 마취 없이 꿰맨다. 군대에서는 의약품 또한 보급품이다.[8] 위기탈출 넘버원에 언급이 된 적이 있었다. 축구를 하다가 뒷꿈치가 까져서 밴드를 붙이고 계속 신던 신발로 축구를 한 뒤, 소독을 하지 않고 살다가 연조직염으로 사망한 사례다.[9] 가려움, 부어오름 등의 염증 반응[10] 최다안타왕을 수상했으나 두자릿수 홈런과 4할 장타율, 8할 OPS가 전부 무너졌다. 단순히 투고타저나 이대호 우산효과의 상실 탓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손아섭은 다음해 어느 정도 장타력을 회복하며 이런 의견을 잠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