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22:28:39

아준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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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군 (1947~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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अर्जुन टैंक
1. 개요2. 제원3. 개발사
3.1. 아준 이전의 전차3.2. 험난한 개발 과정3.3. 문제점
4. 파생형
4.1. EX 전차4.2. 슈퍼 아준4.3. 아준 Mk-1A4.4. 빔 자주포4.5. 아준 M-46 캐터펄트4.6. 아준 구난 전차
5. 평가6. 미디어7. 둘러보기

1. 개요

아준 전차(힌디어: अर्जुन टैंक, Arjun ṭaiṅk)는 인도가 자체 개발한 주력 전차이다. 무려 34년에 이르는 최장의 개발기간으로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전차다.

전차의 명칭인 '아준'은 힌두교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영웅아르주나(산스크리트어: अर्जुन, Árjuna)의 이름에서 따왔다. 현대 힌디어에서는 보통 끝 음절의 단모음 a를 탈락시키는 표기가 통용되는 탓에 'Arjun'이라는 명칭이 된 것. 한국에서는 영어 정서법에 이끌려 r을 a의 장음표시로 인식해 영어식 발음인 아준이라고 읽고 통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힌디어이기 때문에 원 발음은 어르준 /əɾ.d͡ʒʊn/ 에 가깝다. 영어권도 아준이 아닌 아르준으로 읽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도 신화 속 대영웅의 이름까지 붙여가며 개발된 이 전차는 형편없는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도리어 신성모독의 극치가 되고 말았다. 이유는 자국의 기술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국산화를 단행하느라 시행착오가 빈번했고, 거기다 중구난방의 개발 과정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전차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스펙이 크게 미달하는 것은 물론, 신뢰성까지도 극히 낮아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난감한 전차가 되어 버렸고 결국 현재는 인도 육군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아준 전차의 개발이 시작된 시점은 한국의 K-1 전차와 거의 비슷한데, 한국이 이미 K-1 1000대, K-1A1 484대 양산에 더해 K-1E1, K1A2로 개량까지 하고 K-2 흑표까지 개발해 양산하는 와중에도 아준은 양산은 커녕 개발과정 중 발생한 무수한 문제점을 해결하느라 시간을 허투루 허비한 끝에 2007년에 이르러서야 배치가 되기 시작했으며, 개발 과정 중 발생한 문제의 상당수를 고쳤음에도 원래의 개발 목적인 대 파키스탄 최전방 전력화를 이루기엔 지극히 난감한 전차가 되어버렸다.

2. 제원

아준 MK.1
중량 58.5 t
전장 10.64 m (포신 포함)
전폭 3.86 m
전고 2.32 m
엔진 MTU MB838 Ka-501 10기통 수랭식 디젤 엔진
현가장치 유기압 서스펜션
최대출력 1,400마력
최고 속도 도로 67km/h
야지 40km/h
톤당 마력 22.5 hp/t
연료 탑재량 1,610 L
항속거리 200 km[1]
주포 DRDO 120mm 강선포 1문[2]
부무장 PKT 7.62 mm 공축 기관총 1정
NSVT 12.7mm 대공 기관총 1정
탄약 적재량 불명
탑승 인원 전차장
조종수
포수
탄약수 총 4명
장갑 Kanchan 모듈 복합장갑

3. 개발사

3.1. 아준 이전의 전차

인도 육군은 1964년부터 영국수출 전용전차 빅커스 MK.I을 녹다운 면허 생산한 비자얀타 전차(विजय/승리)를 주력 전차로 사용하고 있었다. 빅커스 MK.I은 전비중량 40톤, 주포 L7A1 51구경 105mm 강선포, 최고속도 50km/h, 항속거리 630km, 최대장갑 80mm로 기본 스펙은 당대의 레오파르트 1, AMX-30에 상응하는 성능의 전차였다. 치프틴에 비해 방어력과 주포는 뒤졌으나 신뢰성은 더 높았다고 한다. 하지만 빅커스 MK.1은 사격 통제 장치와 동력 계통에 결함이 있었고, 쿠웨이트군은 값비싼 치프틴의 보조 목적으로 소량 도입했으나 걸프 전쟁에서 이라크군T-72에게 쿠웨이트 침공 당시 떡실신당한 이후 이를 모두 퇴역시키고 걸프전에서 성능을 입증한 미국M1A2로 주력 전차를 바꾼다. 비자얀타는 인도에서만 2,200대 이상 양산되었고 아직도 인도군 기갑전력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렇게 비자얀타를 써오다가 최대의 적수인 파키스탄의 기갑 전력이 강화될 것을 우려하였고 실제로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후, 차기 주력 전차를 도입할 계획을 세운다. 당시 국경 지역에는 센추리온, PT-76, T-55 같은 구식 전차가 전부였고 비자얀타는 수도군관구에만 있어 제대로 된 실적을 올릴 기회를 얻지 못 했다.

3.2. 험난한 개발 과정

1974년, 차기 주력 전차를 국내에서 개발하기로 결정, '80년대의 주력 전차'를 목표로 MBT-80의 코드명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 개시 당시 성능 요구치는 이미 영국이 60년대에 개발한 2세대 주력전차인 치프틴 전차 수준이었으며, 1983년 정도에 개발이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에 레오파르트 2를 시작으로 각국이 3세대 전차를 속속 내놓자 요구사항도 이에 맞춰 점점 늘어났으며, 결국 2세대 주력전차 개발계획은 어느새 3세대 주력 전차 개발 계획으로 바뀌어 있었다. 왜냐하면 1980~1990년대에 2세대 전차를 양산할 수는 없기때문. 당시 인도 육군의 요구는 55t급 전투중량, 120mm 주포, 복합장갑과 1,500hp 출력 가스터빈 엔진이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MBT-80 프로젝트의 가장 큰 실책이 되었다. 2세대 전차를 설계하던 도중에 근본부터가 다른 3세대 전차로 설계를 바꿔 버렸으니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 게다가 세대를 올린다면서 정작 인도에서는 기술 자체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문제다. 2세대 전차로 시작했으면 일단 제대로 된 프로토타입이라도 만들어서 실험하고 그 다음에 3세대를 만들었어야 했다.

이 당시의 인도에 그걸 뒷받침해줄 기술적 인프라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그 과정에서 크라우스-마파이 베그만[3], MTU,[4] 렝크[5] 등 독일의 쟁쟁한 중공업 올스타를 모조리 부르게 된다. 이렇게 조별과제식으로 회사들을 모아 봐야 서로 손발이 잘 맞을 리가 없으니 사업을 맡은 인도 정부의 DRDO(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했으나... 그렇지가 못했다는 게 문제였다. 막말로 DRDO는 과제만 내놓은 채 과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의 감사나 그 과정에서의 기술 공부 등은 그냥 내팽개쳤고, 결국 그 많은 기술진들은 탱크를 히말라야로 지고 가는 격의 좌충우돌 개발을 하여 지금의 아준 전차가 탄생하기에 이른다.

우여곡절 끝에 1984년 첫 시제 차량이 등장했으나, 복합장갑의 국산화가 지연되고 파워팩도 미지정인 상태라 1987년까지 기동부의 설계를 42차례나 바꾸는 혼란 끝에 겨우겨우 1988년에 14대의 초도 차량을 생산하여 기동 테스트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 독일제 MTU사 838 엔진과 독일 렝크제 트랜스미션을 수입해서 장착했으나, 원래는 가스터빈 엔진을 얹으려 했었던 탓에 엔진실 크기가 안 맞아 다시 설계했는데 완성 차량에서 20~25%의 출력 저하가 발생했다. 이는 MTU가 최적화 과정에 어디까지 관여했느냐에 따라 오히려 MTU의 책임이 더 커질 수도 있다.
  • 1,610ℓ짜리 연료탱크를 가지고도 순항거리가 200~250km에 불과하다. 기름먹는 하마로 악명 높은 M1 에이브람스, 1075ℓ로 350km라는 극악한 연비로 악명 높은 90식 전차보다 연비가 형편없다. 저 많은 연료를 넣고도 항속거리가 2차 세계대전 때 쓰던 T-34 전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게 파워팩이 들어가는 MBT라는 걸 감안하면 이 연비는 진짜 말이 안되는 수준이다.
  • 최대 출력으로 주행하면 냉각 장치가 손상되고, 기본 출력으로 주행해도 냉각 장치의 수명이 대폭 줄어든다.
  • 전차의 중량이 당초 개발 과정에서 계획했던 것보다 7t이상 증가하여 유기압 서스펜션과 보기륜의 마모가 극심하다. 때문에 아준 전차 보유 부대는 다른 전차 보유 부대에 비해서 정비용 차량과 인원이 더 필요하다.
  • 사격 테스트 결과 주포의 정밀도가 부족하여 각 차량마다 명중률이 제멋대로다. 사격통제장치의 성능도 마찬가지.
  • 계속되는 오류 때문에 지속적으로 국산화율을 낮추고 수입률을 높여 최종적으로는 주요부품들을 독일이나 영국, 이탈리아 등 서방에서 직도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단순히 조립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발생했다. 사실 현대 산업에서는 조립도 쉽지만은 않다. 가령 F-22의 설계도와 부품을 소말리아가 가지고 있다고 해도 조립할 수는 없다. 그만큼 높은 정밀도를 유지할 조립, 조합 기술이 필요하다. 사실이야 어쨌든 인도의 열악한 공업력을 증명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 비가 오면 물이 샌다. 단순히 설계 오류라면 설계를 변경하여 다시 생산하거나 일부 부품을 변경하는 것으로 해결을 시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용접 문제는 다르다. 다른 공업품에 비해 소량 생산되는 전차는 상당부분을 수작업으로 용접한다. 때문에 용접사의 숙련도가 중요하고, 용접사의 기량이 부족하면 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만일 용접 불량 때문에 비가 샌다면 그만큼 용접 강도가 부족하다는 증거가 된다. 거기다 수동 용접인 만큼 한두 대 불량으로 끝났을 리도 없을 뿐더러, 용접 부위마다 차이가 있다는 뜻임으로 한 전차에서 특정 부분에 이상이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일관적인 수리가 불가능하고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터프한 전투병기에 물 좀 샐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물이 샌다는 것은 곧 기계적 강도가 엉망이어서 방어력이 약한데다 화생방 방호도 안 된다는 뜻이다. 화생방 방호는 최우선적으로 전차나 장갑차 같은 군용 차량류에 가장 기초적으로 요구되는 기능이다. 특히 인도군의 주적인 파키스탄군중국 인민해방군은 그 화생방 삼형제 중 하나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게 장갑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으면 화생방이고 자시고 민병대가 사제 화염병만 맞혀도 내부 화재가 난다. 게다가 도하 등 물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내부의 전자 장비들이 침수되어 못 쓰게 된다.

사실 프로토타입에서 빨리 결함을 찾아야 후기 양산품에 개선사항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프로토타입에서 이 정도 결함이 생겼다는 것은 괜찮다고 칠 수 있겠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위의 참상을 본 인도 육군 참모부에서는 당연하게도 아준 전차의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높으신 분들의 요구에 따라 개발 계획은 계속되었고, 1997년에 시제 차량에서 발생한 결함들을 개선한 개량형이 개발되었다. 이때 이미 당초 계획했던 예산의 20배가 소모되어 있었다. 그런데 테스트 결과 개량형임에도 불구하고 시제 차량들에서 나왔던 결함이 고스란히 나왔다.

결국 인도 정부의 감사원에서 철저한 감사 끝에 개발 중단을 건의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중단되기는커녕 오히려 1999년까지 124대의 양산이 결정되었다. 정작 인도 육군은 나아지는 게 없는 아준에 대한 불신과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개발 기간을 견디지 못하고 2001년부터 러시아로부터 T-90S 직도입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버렸다. 현재는 1,500대 이상의 T-90S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아준은 포탑을 T-72T-90의 것으로 교체하거나 아예 자주포로 개조하는 계획이 나오기도 하는 등, 사실상 인도 육군에서도 버림받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준은 계속 개량(?)되었고, 2007년 9월부터 인도 육군에 납품되기 시작했다. 개발 계획으로부터 실로 34년 만의 일로, 세계 최장 개발 기간을 거친 전차로 명성을 떨쳤다. 그리고 도입된 초기분 전차에 대한 인도 육군의 평가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34년이나 개발해서 T-34만도 못한 전차를 납품받은 인도 육군은 아준 전차가 군의 작전 수행 능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파일:attachment/ajun_regiment.jpg
43기갑연대 소속 아준 전차 초도배치분[6]
그러나 2009년 5월 25일 아준은 그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실전 기갑 부대에 배치되었다. 개발 시작후 36년 만의 일이다. 이게 어느정도의 세월이냐면, 박정희 때 개발을 시작해서 이명박 때 배치된 거다.[7]

거기다 또 아준 전차 124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인도육군이 원해서가 아니라 전차 생산과 개발능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일감을 만들어 주기위한 고육책이자 정치적 영향력이 큰 인도 방위산업계를 달래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다.

아준 전차에 실망한 건지,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인도 육군은 2010년부터 2020년 배치를 목표로 125mm 포를 장착한 40톤급 차세대 전차(Future Main Battle Tank, FMBT)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점검 결과 배치된 아준 전차의 75%가 고장 등으로 작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3.3. 문제점

파일:external/1.bp.blogspot.com/120mm+APFSDS+Round-1.jpg
아준 전차가 사용하는 120mm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인 MK-1. 균질압연장갑(RHA)을 거리 2,000m에서 겨우 RHAe 300mm를 관통할 수 있다. 아준 전차의 신형 날탄인 Mk.2의 관통력이 RHAe 450mm급인 것을 보아 정말로 RHAe 300mm급 수준의 관통력을 지녔을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날탄의 관통력은 표준교전거리인 2km에서 60° 착탄각 기준으로 측정하는데 RHAe 300mm급의 관통력은 이미 미국, 영국, 구 소련 등의 국가에서는 보통 1960년대 ~ 1970년대에 등장한 초기형 105mm 날탄에서 달성하였고, 2000년대 이후 배치되는 날탄들의 경우 서구권의 주력인 120mm 활강포는 600mm 중반 ~ 700mm 중반, 동구권의 125mm 활강포의 경우 600mm 초반~ 700mm 초반의 관통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105mm 강선포와 115mm 활강포의 경우 RHAe 400mm ~ 500mm 이상은 문제없이 관통한다.

실제로 105mm 강선포를 운용하는 미국의 초기형 M1 에이브람스(M1, IPM1)[8]의 경우 이미 1980년대 후반에 105mm 강선포용 DU(열화우라늄) 날탄을 개발하여 RHAe 550mm급 M900 날탄을 제식화했다. 대한민국 국군의 M48A5K와 K1 전차에 쓰이는 1980년대 후반부터 제식화 한 105mm K270 텅스텐 날탄도 RHAe 370mm급이었고 이후 1990년대 이후 K270 대신 관통력이 개선된 RHAe 450mm급 K274 텅스텐 날탄을 주력으로 쓰며 그마저도 2010년대 들어서는 관통력 RHAe 510~550mm급으로 향상된 K274N 텅스텐 날탄이 개발되었다. 다만, 대한민국 국방부의 무관심과 105mm 강선포 포신 압력 등의 문제의 영향으로 아직은 K274를 주력으로 쓰고 있는 실정이지만 추후에 도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즉, RHAe 300mm급 관통력은 프랑스의 2세대 MBT AMX-30의 1982년부터 실전배치되어 운용한 OFL 105 F1 날탄보다 약간 나은 정도이며, 1980년대 초반 수준의 관통력이 전혀 개전되지 못했다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빅커스 MBT를 대체하는 본래 목적이 전혀 의미 없다. 그나마 신형 날탄인 Mk.2가 타국의 구식 날탄보다 관통력이 낮은 상황이라는 점은 여전히 문제가 있다. 1987년 독일에서 개발된 DM33을 개량한 DM33A1의 일본 라이센스판인 JM33의 관통력이 RHAe 500~510mm 수준이다. 그래도 105mm 강선포 날탄인 K274급 성능을 기록하여 주적인 파키스탄군 전차의 전면을 관통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어졌다.

기계적 문제로 75%의 아준 Mk.1이 가동 불능이라고 한다.

다만 전차로는 좌우 차폭이 넓은 편이고 내부 공간이 넉넉해서 승무원들의 전차 거주성은 좋은 편이라고 한다. 특히 좁기로 유명한 러시아산 전차들에 비하면 더욱 그렇다. 장갑도 소문으로는 정면장갑은 인도군의 T-72의 포격을 지근거리에서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즉 관통력이나 방어력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 진짜 문제는 무게와 기동성 그리고 신뢰성이다.

원래 40톤 가량의 105mm 포를 사용하는 2세대 전차로 기획되어서 일찍 개발되었다면 1970년대 전차로는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개발이 늘어지다 보니 중간에 인도 육군의 요구로 3세대 전차에 맞는 120mm 강선포로 바꾸고 장갑도 초밤 세라믹 장갑, 반응장갑 등 3세대에 걸맞는 무겁고 두터운 장갑을 갖추다 보니 무게가 계속 늘어났다. 전차 개발을 기획하던 때에는 존재하지도 않던 기술을 육군의 요구대로 자체 개발로 갖추려니 더욱 더 개발이 지연되고 개발 기간이 늘어났다. 늘어난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독일제 1,400마력 엔진과 파워팩을 사용하는 등 목표가 계속 상향되어 끊임없이 설계가 바뀌며 전차 설계의 균형이 무너졌다. 거주성을 위해 차폭이 넓다보니 안 그래도 무거운 전면장갑이 넓어져 더욱 무게를 가중시켰다.

때문에 무게는 68톤까지 증가해 기동성이 크게 떨어졌고, 과부하로 인해 수명이 짧고 고장이 잦았다. 2015년 조사결과로는 75%가 사용 불능 상태라고 한다. 아준이 이렇게 되버린 근본적인 이유인 무리한 요구사항은 영국의 3세대 전차인 챌린저 2 전차 설계사상에 영향을 받았는데, 문제는 그 챌린저 2도 63톤 정도의 무게이다.

인도 육군은 특히 핵 보유국인 파키스탄이나 중국의 도발에 대항하면서도 핵전쟁 등 전면전으로 확전시키지 않기 위해서 채택한 "Cold Start" 교리를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진격하는 파키스탄 군대를 인도-파키스탄의 국경에 걸쳐있는 넓디 넓은 타르 사막에서 빠른 기동으로 진격을 저지하거나 중국군의 진격을 길고 긴 인도-중국 국경에 걸친 험준한 히말라야 산맥의 고원 산악 지대에서 저지를 해야 한다. 하지만 68톤의 무겁고 느린 전차로는 도저히 그런 기동성이나 험지 돌파력을 갖출 수가 없었다. 비단 이것은 인도의 기술력이 부족한게 원인이 아니라 어느 현대 전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요구사항이다.

즉, 인도 육군의 목표 자체가 인도 기술로 이루기 어려운 비현실적인 무리한 요구사항이었다. 다소 장갑의 방호력을 타협을 하더라도 무게를 가볍게 해서 넓은 사막이나 멀고 먼 산악 지형에서 빠르게 장거리를 기동할 수 있는 40-50톤 정도의 중형급 주력 전차를 목표로 했더라면 이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다.

4. 파생형

4.1. EX 전차

파일:external/www.picturesindia.com/14_000093.jpg

아준의 개발이 늦어지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인도판 ADD)에서는 T-72 수명 연장 사업으로 T-72의 차체에 아준 Mk.1 포탑을 장착한 EX 전차를 제안했다. 하지만 인도 국방부는 시원하게 거절하고 2012년에 러시아에서 T-90의 개량형인 T-90MS를 주문했다. 널 또 믿겠냐?
아준 EX 제원
승무원 4명[9]
전장 9.19 m
전고 2.24 m
전폭 3.37 m
중량 47.0 t
장갑 복합장갑
주무장 DRDO사 ??? 120mm 55구경 강선포 (32발 적재)
부무장 HCB 12.7 mm 중기관총 (1,000발)
Mag Tk715 7.62mm 동축기관총 (3,000발)
엔진 DRDO사 ??? 디젤 엔진
마력 1,000 hp
톤당 마력 21.3 hp/tonne
현가장치 유기압 현수장치
속도 노상 60 km/h
야지 40 km/h
항속 거리 480 km

4.2. 슈퍼 아준

파일:PoVLGUg.jpg
관련 유튜브 영상. 이 외에도 말리셰프 공장의 인도군 기갑 차량 개량, 신규 개발을 위한 눈물의 똥꼬쇼를 엿 볼 수 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말리셰프 전차 공장에서 아준 Mk.1의 업그레이드를 제안했다. 엔진, 주포, 전자 장비 등 모든 부분을 개량하는 사업이고 아준 Mk.2보다 성능에서 우월하지만, 사실상 껍데기만 인도제인 우크라이나 전차다.아준스키 탱크

4.3. 아준 Mk-1A

파일:external/www.armyrecognition.com/Arjun_Mark_Mk_II_main_battle_tank_heav_armoured_India_Indian_army_defence_industry_military_technology_003.jpg
사진 출처[10]
파일:attachment/arjun_mk2.jpg

아준 Mk.2로도 알려져 있으며 2012년 6월, 아준 Mk.2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2014년 인도 공화국 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정식으로 등장했다. 서스펜션을 개량해 70톤까지 한계중량을 늘렸고, 89가지를 개선했다. LAHAT 발사 능력, 야간 장비인 파노라마 페리스코프, 콘탁트-5 같은 비활성 반응장갑, 대공 기관총, 에어컨 등.

2017년 초 아준 Mk.1A가 68톤이란 게 알려졌다. 그래서 인도 육군이 거부하고 있다가 간신히 성능 시험을 통과해 생산 대기 중이다. 다만 68톤의 무게와 120mm 강선포는 그대로이다.

21년 9월 23일에 인도 국방부(MoD)는 인도 육군을 위해 118대의 아준 Mk-1A 주력전차(MB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총 도입 규모 10억 2000만 달러(752억 3000만 루피) 규모의 계약은 인도 육군이 화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달 절차를 시작한 지 몇 달 뒤에 체결된 것이라고 한다. #

4.4. 빔 자주포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20121206000929.jpg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아준 전차의 차대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데넬사의 G6 차륜형 자주포 포탑을 결합하여 개발한 자주포이다. 인도산 전차이기에 이름은 흔히 연상하는 영단어 Beam이 아니라 Bhim이다.

초기 계획에는 최소 200문이 생산되어 배치될 계획이었으나, 아준 전차의 기술적 문제와 이후 데넬사의 방산 비리 사건 연루에 의해 개발 계획이 사실상 표류 중에 있다.

결국 인도 국방부는 EX 전차 때와 마찬가지로 빔 자주포도 거절하고 K-9 자주곡사포를 대신 도입했다. 현지 명칭은 K-9 바즈라-T[11]라는 이름으로 인도 국내 방위산업체인 Larsen and Toubro사에서 면허 생산한다. 인도군에서는 성능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빔 자주포 제원
승무원 5 명[12]
차체 길이 ?.?? m
총 길이 포신 포함 13.63 m
포신 오버행[13] ?.? m
전폭 3.53 m
높이[14] 3.10 m
최저 지상고 0.49 m
전투 중량 56.0 t
추진 파워팩 MTU 838 Ka-501 디젤
총 마력 1,381 hp
톤당 마력 24.6 hp/tonne
최고 속도 고속도로 주행시 70 km/h 이상
야지 주행시 45 km/h 이상
행동 반경 450 km
등판능력 50% (35°)
참호 통과 능력 2.4m
수직 장애물 통과 능력 0.9m
주무장 Denel사 T6 52구경장 155mm 곡사포 (50발)
부무장 Mag Tk-715 7.62mm 동축기관총 (2.???발)
작동 범위 고각 5°∼75°/방위각 360°
최대 사거리 NATO 기준탄 30km
제탄자 장착탄 42 km
보조 추진체 사용시 52 km
사격 속도 급속 사격 20초/3발
최대 사격 3분/8발
지속 사격 분당/2~3발[15]

4.5. 아준 M-46 캐터펄트

위의 빔 자주포로도 모자랐는지, 아준 Mk.1 차체에 130mm M-46 평사포오픈탑무포탑[16]으로 올린 아준 M-46 캐터펄트라는 물건을 만드는 미친 짓을 벌이고 있다. 안 그래도 썩어빠진 차체에 2차 대전 자주포와 똑같은 노답 오픈탑 자주포가 탄생해 버리고 만 것. 거기다 화력도 130mm 밖에 안 되어 152~155mm가 주력인 타 자주포 대비 약하다. 한마디로 인도의 네 번째 총체적 쓰레기.(...)

4.6. 아준 구난 전차

아준 전차를 기반으로 한 구난전차로, 다른 파생형 모델에 비해 특별한 언급은 없다.

5. 평가

전차 수량이 1천 대를 넘어가는 인도군이기에 자체 개발을 노리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러나 인도의 잠재적 적국인 중국이 이스라엘에서 M111 날개안정분리철갑탄과 최신형 사격통제장치를, 영국과 독일에서 CV12와 MTU-871를 수입하여 자국 전차에 통합한 뒤 이들을 국산화하면서 기술적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듯이 외국산 장비를 국산 체계로 통합한다는 처음 목표대로 진행했다면 구형이란 비판을 들을지언정 챌린저 1 수준의 괜찮은 전차를 만들었을 것이다.

개발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이 이렇게 엉망진창이었던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작전 불가 수준의 결함들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양산이 결정됐다는 것이다. 물론 양산된 전차들 중에도 일본의 90식 전차10식 전차 같이 밀덕들에게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는 물건도 있다. 하지만 이 둘은 애초부터 국제법상 교전권과 군대를 갖지 못하는 나라가 영토 방위에만 쓰기 위해 개발한 물건이고, 90식 전차는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있긴 해도 최소한 설계 목표와 그에 따른 기준은 충분히 충족시키는지라 못 써먹을 수준의 쓰레기는 아니다. 10식 전차 또한 체급이 낮다는 한계가 있어도 역시 일본 본토 내에서 원활하게 사용한다는 개발 목표는 달성한데다 정상급은 아니더라도 3.5세대급의 스펙은 갖추고 있는 전차다. 그런데 아준 전차는 중국과 파키스탄을 상대로 실전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전차인데도 불구하고 인도 본토에서만 굴린다 해도 기준 미달 정도 수준이 아닌, 공짜로 준다고 해도 안 가질 쓰레기가 나와 버린 것이다.[17] 말 그대로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고, 내놓아서도 안 되는 전차인 셈이다.

34년이 넘는 지지부진한 개발기간과, 그렇게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현 세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 때문에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비가 안 된 전차"라며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단순히 밈이나 드립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앞서 서술된 내용처럼 아준은 실제로 이 상태로 양산할 만큼 제대로 완성된 전차가 아니었다. 인도군에서도 당연히 이러한 점은 뼈저리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참모부와 감사원에서는 아준의 양산을 결사적으로 반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높으신 분들이 양산을 강행해 결국 대량 생산되어 배치되었다.

개발 경험이나 기술력은 확보했다고는 하나 34년 동안 지지부진한 개발기간은 심각한 정경 유착이 의심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특히 인도 단독 개발이 아니라 독일 유수의 군산복합체를 초빙하여 개발을 진행한 것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이와 비슷한 사례인 한국의 K-1 전차는 훌륭히 성공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비교가 될 수밖에 없던 것. 이 때문에, 비슷한 개발 과정과 비슷한 실패 사유 및 비슷한 배치 강행 등을 이유로 전투기소총까지 묶어서 인도 방위산업 3대 흑역사로 일컬어진다.

간단하게 요약해서 평가하자면 아르주나 본인이 이 전차의 실상을 알게 되면 경악할 수준의 폐품이라 할 수 있다.

6. 미디어

6.1. 게임

6.1.1. 도미네이션즈

정보화 시대의 두번째 중전차인 중전차 Mk13로 등장한다. 가상의 Shtora-1를 장착하고 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중전차(도미네이션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1.2. 아머드 워페어

7. 둘러보기

기갑차량 둘러보기
대전기(1914~1945) 냉전기(1945~1991) 현대전(1991~)




[1] 자료마다 200km에서 450km까지 편차가 크다.[2] 시제품에서는 라인메탈 120mm 활강포를 장착했으나 양산형에서는 자국산 강선포로 교체되었다.[3] 레오파르트 1레오파르트 2 전차를 개발한 독일의 방산 기업이다.[4] K-1 전차를 비롯하여 서방권의 여러 3세대~3.5세대 MBT에 장착하는 엔진을 개발한 독일의 방산 기업이다.[5] 3.5세대 K-2 흑표 1~2차 양산분의 변속기로도 사용된 역사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트랜스미션을 제작하는 독일의 방산 기업이다.[6] 아준을 최초로 배속받은 부대로 '아준 연대'로 불릴 예정이다.[7] 참고로 K-1은 박정희 때 개발을 시작해서(1975년 개발 시작.) 전두환 때 배치되었다.(1987년 양산 1호기 완성 및 실전 배치 시작.) 전두환이 양산 1호기를 보고 88전차라고 명명한 것이 유명한 일화다.[8] M1과 IPM1 이후의 M1 에이브람스 계열의 경우 M1A1부터 105mm 52구경장 M68A1 강선포에서 120mm 44구경장 M256 활강포로 업건했다.[9] 전차장, 포수, 탄약수, 조종수[10] 아준 Mk. 2에 대한 다른 정보들도 있다.[11] Vajra는 천둥이라는 의미의 힌디어다. 어찌보면 이름은 K-9 썬더 그대로인 듯. 바즈라는 금강저라는 뜻도 있다.[12] 포차장, 조종수, 사수, 탄약수 2명[13] 차체 밖으로 튀어나온 길이[14] 안테나 제외[15] 1시간 지속 사격 시에[16] 이곳에 따르면 편각 25도라고 한다. 이 외에도 비자얀타 전차의 차체를 사용하는 버전도 있다.[17] 특히 3세대 전차들은 화력, 방어력, 기동성 면에서 대부분 상향 평준화된 탓에 딱히 절대적으로 열등하다고 볼 만한 전차가 적은 편인데, 아준은 3세대 전차를 통틀어서도 모든 면에서 가장 처참한 수준의 스펙을 가지고 있어 독보적으로 열등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