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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宋元時代(宋元时代)송나라와 원나라 두 시대를 합쳐서 부르는 말로, 송 태조 조광윤이 오대십국시대를 끝내고 중국을 통일한 이후 원나라의 수도인 대도(大都, 現 베이징)가 함락할 때까지의 시기이다. 이 시대를 다룬 통사서로는 속자치통감이 있다.
이 시기는 이민족이 매우 강성했던 시기로, 한족 국가인 북송과 거란족의 요나라, 여진족의 금나라, 탕구트족의 서하 등이 있었고, 금나라가 화북을 점령하자 남쪽으로 가서 송나라를 재건한 남송, 그리고 최종적으로 몽골족의 원나라가 있었다. 그래도 원나라를 제외한 다른 유목민족 계통의 왕조들은 단명하였는데 이유는 이들이 군사력만 강하지 정치나 경제력이 안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2. 특징
송원시대는 수당시대나 명청시대에 비해 인지도가 훨씬 떨어지는 명칭이다. 왜냐하면 송나라와 원나라는 민족도 다를 뿐더러 매우 이질적인 시대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송나라는 차라리 오대십국시대를 껴서 아예 당나라랑 묶어 당송시대(唐宋時代)라고 하거나 원나라를 건너뛰고 명나라랑 묶는 편이기도 하다.그러나 당나라는 이미 수나라와 수당시대로 더 많이 묶이는 편이고, 명나라도 청나라와 명청시대로 더 많이 묶인다. 결론적으로 다른 시대들은 다 왕조 두 세 개씩 한 시대로 묶어서 부르는데, 송나라랑 원나라만 따로 노니까 어거지로 한 시대에 묶은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보통 송원시대란 말이 잘 쓰이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송나라와 원나라만을 의미하지 않고 요나라, 금나라, 서하까지 포괄하기 위한 '정복왕조 시대'라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된다. 이 시기는 송의 경제적 번영뿐만 아니라 요와 금, 서하의 이중적 통치와 자민족의 문화 유지도 주목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