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둠의 문이 파괴된 후, 키린 토는 강철 호드의 영토에서 그들과 전투를 벌이기 위해서는 지원을 위한 보급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드레노어 대륙 전역에 전초기지를 만들면서 각각에 아제로스로 통하는 연결 통로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고르그론드의 검은바위 용광로 근처 전략적 요충지로 보였던 곳이 사실은 신록지기들에게 상록숲으로 알려진 신성한 장소였습니다. 이 전초기지는 빠르게 식물에 뒤덮였지만, 아직 스톰윈드와의 연결고리는 남아 있습니다... |
The Everbloom.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등장하는 5인 인스턴스 던전. 고르그론드에 위치하고 있다.
숲답게 푸르름을 느끼게 하는 외관과는 달리 원시생물 등 숲 정령이나 식물 호러를 연상케 하는 변이된 네임드가 배치되어 있다. 전투를 줄이고 지름길로 가기 위해 절벽을 점프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다. 점프 못 하는 사람들에게 2인 탈것이 유용하다. 드레노어 던전 보너스 이벤트가 시작되자 유저들이 이를 이용해 신화 난이도 상록숲에 가서 벽타기를 하여 막넴만 4번 잡아 퀘스트를 완료하고 손쉽게 지옥불 성채 영웅 상자를 얻어갔다. 덕분에 신화 던전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블리자드의 의도와 달리 상록숲만 핫플레이스가 되고 나머지 신화 던전은 외면받았다. 이 때문에 핫픽스로 제리타크를 제외한 나머지 중간보스들을 다 잡아야 막넴인 얄누가 있는 곳의 포탈이 열리도록 수정되고 말았다.
주둔지 여관 퀘스트 중 일반 퀘스트는 드리아드 마일룬이 아기 공작새를 찾아오라는 퀘스트를 주며, 맨 처음 깰 때 애완동물을 얻을 수 있다. 영웅 퀘스트는 서부 역병지대에서 큰 웃음을 주었던 트롤 드루이드 젠키키가 이상하게 빛나는 잎사귀를 찾아오라는 퀘스트를 주며, 전승지기 초가 티탄의 흔적인 상록숲 유물을 찾아오라는 퀘스트를 준다. 문제는, 상록숲 유물은 마른껍질에게 가는 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좀처럼 볼 일이 없다는 것. 게다가 파티가 절벽을 비비는 지름길로 가는 것을 선호하면 이 퀘스트는 차라리 포기하는 게 마음 편하다.
용군단 시즌 3때 쐐기돌 던전이 되었고, 이에 맞춰 여러 변경점이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선택형 넴드였던 제리타크가 아예 보스에서 제외된 것.
2. 지도
파란 길로 가도록 디자인했겠지만 실제론 쫄구간을 많이 패스하기위해 녹색 길로 많이 다녔고 8/3 핫픽스 이전까진 대부분 막넴 직코스인 빨간 루트로 갔었다. 하지만 8/3 핫픽스로 선택형 네임드인 제리타크를 제외한 모든 네임드를 잡아야만 막넴 앞에 있는 포탈이 열리게 바뀌었다.
이후 핫픽스로 녹색 길로 가는 절벽의 길도 막아버려서 파란 길로 가는 길 밖에 없게 되었다.
3. 우두머리
3.1. 마른껍질
고르그론드의 우거진 숲 깊은 곳에 사는 마른껍질은 삶과 죽음, 부패와 환생의 무수한 순환을 목격했습니다. 신흥 세력인 "강철 호드"와 그들의 각성에 맞춰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이상한 존재들은 단지 늙은 뱀의 새로운 미늘일 뿐입니다. 결국 그들은 곧 사라질 테고, 마른껍질은 묵묵히 생존해 갈 것입니다. |
Witherbark.
주기적으로 전방에 강력한 브레스 공격을 가하는 패턴을 사용한다. 특징적인건 물 기력바를 가지고 있는데, 이게 0이 되면 모든 행동을 정지하고 근처의 물가에서 물구슬을 흡수해 기력바 100 복구를 시도한다. 최대한 물구슬을 처리하고, 정지상태가 된 마른껍질은 100% 증가된 피해를 받으므로 틈틈히 딜을 넣어주는 게 좋다. 단, 주기적으로 마른껍질이 바닥에 까는 식물 뿌리에 물구슬이 닿으면 식물쫄이 나오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른껍질을 잡으러 가는 정석루트는 빙 돌아가는 길이고, 직통으로 가는 길(몹이 없다!)은 야트막한 절벽으로 막혀서 가지 못하게 되어있지만 너무 야트막한 나머지 예전엔 점프 비비기로 넘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넴드 가는 길 쫄은 패스할 수 있었지만 이후 패치되었다.
3.2. 고대 수호자
한 쌍의 신록지기 삼림 감시자인 골라와 텔루는 숲 전체를 식물로 뒤덮어 자신들의 영토 가운데에 세워진 불운한 전초기지를 집어삼킬 생각입니다. 이런 이들을 지키는 자는 오래 전 원시의 숲에 너무 깊숙히 들어왔던 검은바위 부족 오크 둘후입니다. 잔혹한 투사였던 둘후는 그러나 이제 오크라기보다는 식물에 더 가깝게 변이되었습니다. |
Ancient Protectors.
부흥의 물을 사용하여 치유하는 골라를
영웅 난이도에서는 주문 차단 시 잠시 동안 차단에 면역이 된다. 따라서 골라를 잡을 때 다른 공격기술은 쓰도록 놔두다가 부흥의 물만을 차단해야 한다.
3.3. 대마법사 솔
대마법사 솔은 보랏빛 고지대에 진출한 키린 토 원정대의 마지막 저항군 중 하나였지만, 결국에는 그녀의 뇌에 뿌리내린 포자들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이성중 일부는 몸 속 깊은 곳에 남아 있는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그저 자기 안에 갇힌 포로 신세일 뿐입니다. |
Archmage Sol.
역시 이곳도 입구 근처의 절벽을 잘 비벼서 올라가는 걸로 앞에 몹들과 네임드들을 패스할 수 있다.
전투 시작 시 화염마법을 사용하며 바닥에 화염초를 설치한다. 이후 화염초에서 발생되는 불의 고리를 점프로 뛰어넘으며 전투를 진행하는데, 중간중간 대마법사 솔이 기생충 성장을 시전한다. 기생충 성장은 차단이 가능하지만 내버려두면 공격력이 25%씩 증가하게 되며 탱커가 많이 아파한다.
기생충 성장을 차단하면 대마법사 솔이 사용하는 마법이 냉기계열로 바뀌며 얼음화살과 얼어붙은 비를 사용하며 화염초는 계속해서 터진다. 이후 또한번의 기생충 성장을 차단하면 비전계열로 바뀌며 신비한 파열을 주기적으로 사용한다.
앞뒤 상황 모두 제외하고 단순하게 대사만 보면, 훌륭한 중2병이다.
쐐기돌 버전에서는 쓰는 기술이 바뀌어, 화염 마법으로는 바닥을 여러 개 깔고, 냉기 마법으로는 중심에서 전방향으로 퍼지는 얼음 구체를 쏘고, 여기에다 비전 마법으로 대상자를 바닥이나 구체로 끌어당기는 기술을 쓴다. 전체적으로 무빙 지옥 그 자체.
대마법사 솔을 처치하고 나면 소마법사 케살론이라는 NPC가 뛰어나와 스톰윈드 포탈로 가는 곳을 막고 있던 덩굴을 불태워준다. 케살론은 여기서 살아남아서 대마법사로 승진, 부서진 섬 곳곳의 키린 토 전역 퀘스트를 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3.4. 제리타크
고르그론드의 언덕에 있는 동굴 깊은 곳에 서식하는 이 어미 맹독 거미는 주변을 돌아다니는 어리석은 먹잇감을 함정에 빠뜨리고 집어삼키며, 자신의 새끼거미를 지킵니다. |
Xeri'tac. 선택형 보스로, 던전 공략을 완료하는데 필수적으로 물리칠 필요는 없다.
알을 깨는 것으로 전투를 시작한다. 이후 산성 새끼거미와 맹독거미, 폭탄 고리거미, 맹독에 미친 창백한 오크(거미처치 후)가 1마리씩 1웨이브를 형성하며 8 웨이브를 처리하면 제리타크와의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
산성 새끼거미와 폭탄 고리거미를 처치하면 맹독성 구름이 바닥에 깔리고 구름에 접촉하면 피해를 받는다. 이중 폭탄 고리거미는 무작위 대상을 주시하여 죽을 때까지 쫓아가므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맹독에 미친 창백한 오크가 맹독구름과 만나게 되면 독성 피 효과를 얻으며 맹독에 미친 거수로 진화(...)하게 된다. 탱커는 오크를 구름과 만나지 않도록 드리블하는 것이 중요하다.
웨이브 중간중간 제리타크가 천장에서 습격하는데, 이때 제리타크에게 공격받으면 피해를 받으니 적절한 무빙을 통해 잘 피해주어야 한다.
제리타크는 독액화살, 맹독 침, 가스 공세, 먹어치우기를 사용하는데 이중에서 가스 공세와 먹어치우기에 대한 대처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스 공세는 독화살을 발사하여 명중한 자리에 유독 가스 구역을 형성한다. 자신이 가스공세를 맞았다면 무빙을 통해 바닥을 피해야 한다.
먹어치우기는 주위에 계속해서 달려드는 창백한 오크를 제리타크가 잡아먹어 25%의 체력을 회복한다. 채널링이 끝날때 체력이 회복되므로 먹어치우기의 대상이 된 오크를 점사하여 최대한 빨리 녹여버리는 것이 포인트.
선택형 보스이기 때문에 잡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용군단에서 상록숲이 쐐기돌 던전으로 선택됐을때는 아예 존재 자체가 말소되었다.
3.5. 얄누
고대의 불가사의한 존재인 제네사우루스 얄누는 절벽에서 방출되는 이상한 에너지 때문에 고르그론드의 키린 토 전초기지까지 이끌려 왔습니다. 제네사우루스는 드레노어의 막다른 곳까지 이르러서도 그들의 영원한 적인 마그나론과 그론, 돌의 후손들과 오랫동안 싸워 왔습니다. 하지만 곧 얄누는 이상한 에너지가 방출되는 이곳이 그의 후손을 번창시키고 확산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세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Yalnu. 솔을 처치한 후 차원문을 통과하여 스톰윈드로 이동하게 된다. 꽤나 많은 생명력을 자랑하지만 키린 토 전투마법사들이 전투를 도와준다.
전투를 시작하면 자신의 전방에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다른 적들에겐 그 절반만큼 피해를 입히는 육중한 강타를 사용하므로 탱커는 머리를 돌려줘야 한다. 생명의 샘은 일정 간격으로 만드라고라, 묘목, 고대정령 쫄을 불러낸다. 키린토 NPC들이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바닥을 깔아주므로, 쫄들이 바닥을 밟게하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기술은 발생력과 휘감기. 먼저 휘감기는 전투를 도와주는 NPC인 키린 토 전투마법사를 대상으로 사용해서 기절을 걸고 1초마다 피해를 입히므로 바로 깨주어야 한다. 영웅 난이도에서는 이에 더해서 플레이어를 대상으로도 휘감기를 시전하므로 주의. 휘감기에 특이하게 걸린 대상에게 풀뿌리 형태의 몹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얄누가 죽거나 걸린 유저가 죽기전까지 무한이 지속되므로 걸린유저가 있다면 빨리 제거해주는게 좋다. 발생력은 주변에 묘목을 뿌린 후 15초 간 주문을 시전하고, 시전이 끝나면 묘목이 덩굴손으로 자라난다. 시전이 끝나기 전에 묘목을 전부 밟아줘야(그냥 묘목이 있는 곳을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파티가 압도당하는 걸 막을 수 있다.
참고로 상록숲 입구에서 우측에 있는 나무 밑둥형 건물 창문을 통해 벽타기를 시전하면 알누가 있는 차원문까지 직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존재했다. 이덕에 알누 직팟이 한참 유행했는데, 블리자드측이 2015년 7월 말경 패치를 통해 선택보스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의 네임드를 잡지 않으면 알누앞의 포탈이 작동하지 않도록 막으면서 직팟이 사라지게 되었다.
얄누와 싸우는 곳 뒷편은 절벽인데, 여기서 떨어지면 스톰윈드로 가는 것 없이 그냥 죽어버리지만 내구도는 줄지 않는다. 이를 이용해 고르고른도 3종 신던팟일 경우 얄누 잡고 떨어져서 죽고 입구에서 다시 부활해 빨리 던전을 나가는게 정석.
4. 업적
4.1. 마른껍질은 이제 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상록숲에서 마른껍질이 물의 원기를 회복하지 못하게 한 채로 처치.탱커가 마른껍질을 수원지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한 뒤 다가오는 물방울을 적당히 처리하면서 마른껍질을 극딜하면 달성할 수 있다. 물방울 다 딜할 여력이 안된다면 물방울 이동경로에 식물뿌리가 심어지도록 유도해 이 뿌리들이 물을 먹도록 벽을 치는 택틱도 유용하다. 단, 이 방법은 다수의 식물쫄 때문에 탱이 아플 수 있으므로 생존기와 힐을 잘줘야 한다. 하지만 딜이 좋으면 마른 시점에서 극딜로 녹여버림으로서 쉽게 깰 수 있다.
업적명은 디아블로 3의 2막 지역인 달구르 오아시스에서 랜덤으로 등장하는 고유 몹인 페줄을 처치할 때 대사에서 따온 듯하다.
4.2. 재주는 내가 부리고...
상록숲에서 대마법사 솔과의 전투 중에 5초 안에 화염초 폭발 고리 5개 뛰어넘기.1페이즈때 기생충 성장을 차단하지 않고 약 4회정도 중첩되게 내버려두면 화염초를 5개정도 바닥에 까는데, 이 화염초서 나오는 불고리에 데미지를 입지 않고 5초안에 뒤어넘으면 된다. 솔이 기생충 성장 4중이 되면 시전속도와 데미지가 200%로 늘어나 매우 아프니 조심하면 되고, 무사히 요건만 달성함 솔을 안잡더라도 업적이 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영웅던전 업적중에 유일하게 탈것 업적에 포함되지 않는 업적이다.
4.3. 제초 작업
상록숲에서 키린 토 전투마법사가 한 명도 죽지 않은 채로 얄누 처치.공략을 정확히 따른다면 알아서 달성되는 업적. NPC에게 휘감기가 걸리면 바로바로 깨주자. 혹시라도 NPC의 체력이 위험할 경우, 직접 치유도 가능하므로 여차하면 힐도 넣을 수 있다.
5. 필드
이 상록숲은 고르그론드에도 필드로서 존재한다. 고르그론드의 동쪽편에 "상록숲 밀림"이라는 지역이 있는데, 이 지역을 가 보면 일부 지형이 상록숲 인던과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즉 이 지형을 떼서 상록숲이라는 별도의 인던으로 만든 것.필드로 구현된 상록숲은 퀘스트가 없고 몬스터와 그리핀/와이번 포인트만 지정되어 있어서 버려진 지역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주둔지 일일퀘스트를 수행하는 지역 중 하나다. 주둔지 퀘로 상록숲이 뜨는 날에는 이곳에 플레이어들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웃는 해골/샤타리 수호병 평판을 혼자서 올릴 만한 곳은 이 지역뿐이며[1] 신록지기 침략을 보기 위해서도 여기 있는 녀석들을 썰어야 한다.
[1] 나머지 한곳인 광활한 구덩이는 정예형 오크가 떼거지로 있어서 특정 클래스를 제외하곤 솔로잉이 매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