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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의 생산품 및 부산물 |
꿀 · 밀랍 (벌집) · 로열 젤리 · 프로폴리스 · 꽃가루 · 봉독 (봉침) |
1. 개요
말 그대로 벌떼가 사는 집. 영어에서는 꿀을 따는 벌집은 beehive 또는 honeycomb이라 하고, 꿀을 딸 수 없는 말벌집은 hive 혹은 wasp nest라고 한다.
벌이 알을 낳고 먹이와 꿀을 저장하며 생활한다. 봉방(蜂房)·봉소(蜂巢)·봉아(蜂衙)·소비(巢脾)·소상(巢箱)이라고도 한다. 보통 벌집 하면 육각형 구멍이 잔뜩 나있는 벌집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다양하다. 말벌은 주로 나뭇가지에 매달린 목질의 집을 만들고[1] 단독생활을 하는 말벌류는 땅굴을 파거나 진흙으로 집을 지으며, 꿀벌은 바위나 나무 틈새에 밀랍 재질의 집을 만드는 등 집을 짓는다는 것 외에는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2. 꿀벌집
꿀벌집에서는 달콤한 벌꿀을 채취할 수 있으며 동시에 집을 지키려는 벌떼의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대명사로 통한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꿀은 꿀만 따로 짜내서 포장하지만 벌집까지 통째로 나무틀에 넣어 판매하는 와일드한 꿀도 있다. 이런 식으로 벌집 안에 들어 있는 꿀은 개꿀이라고 한다.꿀벌 같은 경우 몸에서 나오는 밀랍으로 집을 짓는다. 흔히 아는 육각형 모양의 구조를 허니콤(Honeycomb) 혹은 허니 페이퍼(Honey Paper)라고 하며, 구조가 안정적이면서도 빈틈없이 평면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재료로 공간을 활용할 때의 효율이 매우 뛰어나며, 수직 방향, 그러니까 위에서 아래로 내리누르는 힘에 대해서 대단히 튼튼하다고 한다. 무게대비 강도가 중요한 항공우주분야에서는 일찍이 허니콤 구조가 널리 쓰이고 있다(전투기 날개나 헬기 로터 등등). 벌집 모양의 구조물 위아래로 접착제를 이용해 금속제 등의 외피를 붙이는 식이다. 외피와 허니콤이 잘 붙어 있는지 검사하기 위해 코인태핑 검사라고 하여 동전같은 것으로 두들겨보는 방법이 있는데, 이 소리가 다르면 그곳은 접착제가 떨어진 곳이다. 우주왕복선의 세라믹 내열재도 벌집 모양으로 붙여서 층을 만든다고 한다.
또한 벌집은 원래 원통형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원통형으로 조밀하게 쌓아 만든 밀랍의 구조가 군집한 벌의 체온[2]에 의해 녹으면서 표면장력으로 인해 점점 육각형 모양으로 바뀌는 것이다. 따라서 같은 벌집이라도 금방 지은 부분의 벌집은 단순한 원통 형태의 집합체지만 지은 지 조금 오래된 부분의 벌집은 육각형 모양이 되는 것이다(금방 지은 벌집과 좀 된 벌집의 차이).
기본적으로 저렇게 다닥다닥 붙어 살며 온갖 유기물과 영양소로 꽉 차있는데다 온도가 섭씨 35도 정도라 말 그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번식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환경이다. 그러나 벌들에게 그런 전염병이 도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그 이유는 바로 프로폴리스라는 물질 때문이다. 프로폴리스는 벌들이 벌집의 작은 틈새를 메우기 위해 쓰는 담갈색 물질인데, 이 물질은 항세균·항바이러스성을 기본으로 깔고 거기에 항산화물질이며 암세포를 파괴한다는 것까지 실험으로 증명이 되었다. 한 마디로 극악의 위생환경을 자랑하는 벌집에서 벌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집을 지을 때 도배하는 천연 항생제 프로폴리스인 것이다.
다만, 이 프로폴리스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하기가 진짜 어렵다. 꿀을 빼낸 벌집 덩어리를 소독약 수준의 고순도 에탄올에 넣고 1년 이상 묵혀서 추출해야 한다. 그냥 씹어먹으면 엄청난 냄새만 나지 이놈이 위산 따위로 순순히 추출될 수 있는 놈이 아니라서 그저 고급 똥을 만들어낼 뿐이다. 에탄올 추출물은 그냥 혀에 똑 떨어트리면 코가 뻥 뚫릴 정도의 강력한 향을 가졌다. 너무나 강렬한 향 때문에, 그리고 유통의 용이함 때문에 보통은 에탄올 추출물을 감압건조한 고형분의 다른 성분과 섞어서 알약으로 만든다. 참고로 알약은 포함된 양이 적다. 진짜 많이 먹고 싶으면 에탄올 추출물을 구하거나 해야 하는데 이게 10ml 정도에 몇만원씩이나 한다. 게다가 먹을 때 고통이 심하다.[3]
벌집을 통째로 먹을 때 왁스 부분까지 통째로 씹어먹는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데, 벌집도 먹을 수 있으며 바삭하고 부드러운 카라멜과 껌의 중간 식감을 낸다. 다만 그 특성상 업무를 하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은 꿀벌 한두 마리가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먹을 수 있게 가공된 벌집은 옛날부터 선물 세트 등으로 팔렸고 요즘은 아예 꿀을 팔 때 진품임을 증명하기 위해[4] 벌집을 같이 썰어주는 곳도 있으니 생각만 있다면 구하기는 어렵지 않다.
모양이나 썰 때 꿀이 나오는 시각적 연출, 질겅질겅 씹는 맛 등으로 인해 개꿀을 일반 꿀보다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가끔 디저트 중에서도 벌집 아이스크림처럼 연출을 위해 벌집을 통째로 위에 얹어주거나 하기도 한다. 먹거리 X파일에서 이 벌집을 파라핀으로 만들어서 판다는 내용의 방송을 해서[5] 업주측에서 이것이 거짓이라며 고소에 나섰다. #
사실 양봉업계가 파라핀으로 인공벌집(소초)을 만든다는 건 딱히 비밀도 아니다. 정확히는 기반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유럽꿀벌이 순수하게 벌집을 만들려면 세력의 에너지 낭비가 심하고, 그 에너지만큼의 꿀을 못 모으기에 양봉업 입장에서는 낭비다. 인공 집이 있으면 자기들이 그 위에 편하게 집을 짓는다. 그래서 그 부분은 파라핀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다. 소초에 들어가는 파라핀은 양초에 들어가는 그 파라핀이 아니라 종이컵 등에 방수 목적으로 발라지는 식용 파라핀이다. 애초에 벌집 아이스크림 따지기 전에 이미 널리 퍼져있던 것. 식용 파라핀은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독 같은 것은 아닌 것이다.[6]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마냥 안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오히려 경유 수준의 탄소수를 가진 탄화수소가 소화/흡수되면 어떤 대참사가 일어날지 생각해 보도록 하자(...).
어쨌든 소초는 아무리 식용 파라핀이라고 해도 입으로 씹지 못할 정도로 단단해 사람이 먹을 식품이라고는 할 수 없고, 양봉농가에서도 재활용할수 있는 멀쩡한 소초를 굳이 잘라 팔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소초가 사고로 들어가거나 파라핀 성분이 섞인 것이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독일의 아프리카 식민지인 탄자니아 탕가 지역을 공격하러 왔던 영국군이 탕가 전투에서 독일군의 기관총과 저격수한테 피를 보던 중에 알 수 없는 이유[7]로 벌집에서 튀어나온 벌들한테 큰 피해를 입은 사건도 벌어졌다. 당시 한 영국군 장교는 "피에 굶주린 독일 놈들이 총을 들이대는 건 하나도 겁나지 않았지만 벌들이 엉덩이를 쏘아대는 것만은 견딜 수가 없었다."라고 술회했을 정도. 이때의 벌이 상대적으로 온순한 양봉용 꿀벌도 아니고 사납기 짝이 없는 아프리카 꿀벌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이 통신병의 고통이 얼마나 지독했을지 짐작이 가능하다.[8] 당시 독일군 지휘관은 전투에서 이긴 뒤에 벌떼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3. 말벌집
말벌집의 경우 주 재료는 나무인데, 일벌들이 씹어서 연하게 한 뒤에 다닥다닥 붙여서 만든다. 그래서 말벌집은 종이 같은 느낌을 낸다. 또한 말벌집의 경우 꿀을 모아두지 않으므로 구멍에는 애벌레들만 가득하다. 또 자연에서의 꿀벌집이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나무나 바위 틈새에 위치한 반면, 말벌집은 이미지 그대로 나무가지에 주로 위치한다.가끔 오래된 목조 건축물에 벌집이 생성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병역 의무를 수행하다보면 부대 시설 어딘가에 벌집 하나가 갑툭튀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내버려두면 피해가 생기기 때문에 불로 제거를 한다.[9] 다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전문 도구가 필요하므로 비전문가가 함부로 불장난을 해서는 안되고 119에 연락하자.[10] 하지만 아직도 민간인이 직접 처리한답시고 벌집에 불을 붙이고선 제대로 된 조치도 안 하거나 대충 흙만 좀 덮는 식의 하나마나한 조치만 하고 갔다가 대형산불로 이어지는 사고를 치기도 한다.
단순 동물 구조 요청 신고가 잦아져서 119에 동물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인식도 있지만 벌집은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는 유해조수의 집이므로 119에서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고유영역이다. # 벌집은 절대로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며, 반드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 뱀과 멧돼지도 벌집과 함께 소방방재청에서 119 신고를 홍보하면서 공식 입장으로 내놓은 3가지 예시다. 사실 어느 나라나 유해조수 퇴치는 소방대와 경찰 전담이다. TV 뉴스에서도 민간인이 벌집을 제거하려다 벌에 쏘여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오면 으레 마지막에 소방관이 나타나 벌집을 발견하면 제발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한다.[11] 경기도만 2018년부터 벌집 제거를 의용소방대에 이관하고 더 이상 119에서 담당하지 않는다.
말벌집은 노봉방(露蜂房)이라고 불리며, 대중들 사이에서는 약재로 인식되는데, 정제한 노봉방은 풍을 물리치고 독을 없애며 또한 살충 효과가 있다고 여겨져 한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와 별개로 말벌이나 노봉방으로 술 담그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벌술을 담그는 사람한테 연락하면 공짜로 장수말벌을 처리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노봉방주 문서에 명시되어 있듯이 이러한 술 제조는 판매목적으로 제조하는 경우 불법이며 자칫 잘못하면 생명까지 위험하므로 마시면 안된다.
4. 창작물에서의 모습
AVA의 저격 섬멸전 윈드밀 맵의 풍차에는 벌집이 마련되어 있다. 이걸 자극해도 벌은 튀어나오지 않으니 안심하자. 다만 쓸데없이 자세하게도 벌집을 쏘면 벌집이 흔들흔들거린다.동물의 숲 시리즈에서는 나무를 흔들다 보면 가끔 벌집이 떨어질 때가 있다. 말벌을 잡으려고 한다면 벌집에서 나오는 벌을 잡아야 하는데 문제는 벌들이 튀어나와 달려드는 속도가 꽤 빨라서 잠자리채로 잽싸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빠른 손놀림이 요구된다. 사실 느긋하기 그지없는 플레이 도중 제일 바쁠 때가 바로 벌집에서 벌을 잡을 때다. 쏘이면 상처가 생기면서 왼쪽 눈은 다, 오른쪽 눈은 반쯤 부풀어 오른다. 주민들도 인식하며 보험에 들었을 시 보험금이 나온다.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는 말벌의 벌집을 쏘면 그 근처에 있는 사람을 마구 공격하는데, 이를 이용해 적병을 다른 곳으로 보낼 때 주로 활용된다.[12] 게다가 vs 오셀롯전에서도 머리 위에 있을 경우 벌집을 쏴 떨어트리면 벌들이 오셀롯을 마구 공격하는데, 이 때 빈틈이 생겨 공격 기회가 생기게 된다. 참고로 벌집이 떨어진 자리에는 벌집과 화상 치료용 연고(OINTMENT)를 얻을 수 있으며, 벌집은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극찬할 정도로 맛있다고 한다.
마비노기에서는 두들겨 팰 수 있는 오브젝트로 등장하지만 두들겨팼다고 벌이 튀어나오진 않는다. 주로 아카시아 나무에 붙어있으며 낭만 농장에서는 석청의 형태로도 존재하는데, 둘 다 벌집 조각을 얻을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참나무, 자작나무에 가끔씩 달려 있다. 모닥불을 이용하지 않고 꿀이나 벌집 조각을 얻으면 꿀벌이 공격한다. 플레이어를 공격한 꿀벌은 현실의 꿀벌처럼 얼마 못 가 죽는다.
영화 아포칼립토에서는 주인공 재규어 발이 자기를 잡으러 오는 마야군 병사들을 공격할 목적으로 이파리에 감싸 투척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는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으로 등장, 화살로 쏘거나 하면 나무에서 떨어지며 자극받은 벌이 편대를 이루면서 주변에 있는 아무 몹에게로 달려든다. 이를 이용해 적들 근처에 있는 걸 떨어뜨려 적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며, 벌들을 쫒아내고 싶을 땐 불이 붙은 무기를 휘두르거나 화살, 혹은 기타 무기로 벌떼에게 2번의 공격을 가하면 사라진다. 플레이어도 벌떼에게 공격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불로 쫒아낼 땐 벌집이 불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벌집은 회수할 수 있으며, 이 벌집을 넣은 요리는 원기 회복 효과가 붙는다.
BnB 어드벤처에서는 적 유닛으로 등장하며, 종종 꿀이 튀어나오는데 피격 판정이 있다.
곰 캐릭터는 높은 확률로 꿀을 좋아하는데 간혹 벌집을 통째로 씹어먹는 모습도 보인다. 이는 현실속 곰들도 마찬가지이다.
5. 기타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는 미 해군의 벌집 |
참고로 항모전단도 벌집이라고 불린다. 말벌을 태우고 다니는 거대 군락이나 다름없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또한 CV-12는 여왕말벌이라 불렸다. 함선 이름부터 말벌인데다가 크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17]
모양새에서 착안하여 간혹 무언가에 구멍이 숭숭 뚫린 것을 벌집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기관총 같은 무기의 화망(탄막)에 걸려 난사당한 차량 또는 사람[18]을 두고 하는 고인드립 이기도 하다. 이에 착안하여 벌집핏자라는 표현도 쓰이기 시작했다. 비슷한 표현으로 고슴도치가 있는데, 이쪽은 화살 같이 길쭉하고 뾰족한 것이 사정없이 꽂혔을 때에 쓰인다. 영어에도 똑같은 표현이 있으며, 구멍이 숭숭 뚫렸다는 점에서 스위스 치즈에 비유한다.
소의 양(羘)[19]에 붙은 벌집같이 생긴 고기도 벌집(양)이라고 하며, 여러 개의 작은 방이 다닥다닥 붙어 이루어진 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택지개발사업에서 땅 주인이 시세차익과 보상을 노리고 지은 막건물을 칭하기도 한다. (오송역세권 관련 뉴스)
자주 쓰이는 건 아니지만 분데스리가의 축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멸칭으로 가끔 쓰이기도 한다.
만화 원피스의 해적섬은 건드리면 해적들이 벌떼처럼 나온다고 해서 벌집이라 불린다.
가만히 있는 걸 괜히 들쑤셔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만든 것을 '벌집을 건드렸다'고 한다. 지나가다 벌집을 발견하면 절대 건들지 말아야 하고, 집에 말벌집이 있을 경우 화염방사기와 보호장구가 없으면 괜히 건드렸다가 화를 부르지 말고 119에 신고하자. 어줍잖게 함부로 치우려 접근했다가 독침 다굴 세례를 맞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20]. 벌들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집이자 전초기지가 침공당해서, 이대로 가다 다 죽는 상황이기에 이때는 전원이 힘을 합쳐 죽자 살자 공격해온다.
[1] 그래서인지 유튜브 등지에서 말벌집을 제거하는 영상을 보면 일반적인 꿀벌집처럼 뭉개지지 않고, 종이 구겨지듯이 바스라진다.[2] 벌은 변온동물 아니냐고 물을 수 있겠는데, 에너지가 관여하는 곳은 반드시 열이 발생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자체 체온이 없을 수 없다. 단지 자체 생산하는 열보다 주변 환경에 더 영향을 받을 뿐.[3] 설명서는 물 한컵에 스포이드로 한두방울 넣어 섞어 마시라고 되어 있다.[4] 하지만 사양벌꿀은 재료가 꽃꿀냐 설탕이냐만 다를 뿐 만드는 과정은 똑같기 때문에 벌집이 있다 해서 그게 꽃꿀일 거라 생각하면 곤란하다. 꿀이라는 것만 확실해진다.[5] 식용 파라핀과 양초용 파라핀을 한 데 묶어 파라핀이라 대충 칭하는 건 덤.[6] 참고로 양초에 들어가는 파라핀(왁스)은 '밀랍'이 아니다. 밀랍은 생물에서 나오는 파라핀이며, 양초 등에 들어가는 파라핀은 석유나 콩기름 등에서 채취한다. 석유 등 광물계에서 추출하는 왁스는 밀랍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용어가 비슷하기 때문에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둘은 완전 다르다. 게다가 원재료 식물·동물마다 나오는 밀랍이 전부 화학식이 엄청 다르기 때문에 식물계·동물계에서도 독성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공업용인 양초용 파라핀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먹으면 죽을 수 있고, 이런 걸 벌집재료로 쓰다간 벌들이 꿀을 저장하기도 전에 죽는다. 당연히 벌집 으깨서 꿀을 추출하는 양봉업자들이 쓸 리가 없다. 법적으로 처벌도 받고.[7] 교전 와중에 발생한 소음과 총격으로 벌들이 흥분했을 가능성이 높다.[8] 벌 이야기와는 상관이 없지만 이때 영국군이 발린 이유는 단순히 벌 때문만은 아니었다. 당시 독일군은 잘 훈련 받고 지형에 익숙한 현지 원주민 병사들을 효율적으로 지휘해서 영국군에게 큰 피해를 안겨줄 수 있었다. 반면 영국군은 독일군의 상태를 대단히 과소평가했고 인도에 주둔해 있던 전투력이 떨어지고 아프리카의 현지 상황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2선급 부대를 투입시켰다. 결과는 알다시피 영국군의 대패. 자세한 이야기는 탕가 전투 문서 참조.[9] 쏘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화생방 보호의를 쓴다. 항목 예시로 나온 보호의와 달리 국군용 보호의는 안면부가 없기 때문에 얼굴에 안 쏘이려고 방독면도 쓴다.[10] 화기엄금 지대인 탄약고에 집을 지어놔서 화공이 봉인당하는 일도 많이 일어난다. 돌을 던져 떨어뜨려 놓고 냅다 도망간 다음 잠잠해졌을 때 완전무장하고 수거하여 버렸다는 경험담도 있다. 모 탄약창에서는 소방차를 동원하여 물로 벌집을 쏜 직후 소방차로 피신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11] 멧돼지 같은 맹수의 경우는 119를 불러도 경찰이 함께 출동하는데, 소방구조대가 마취총으로 포획하는 데 실패하면 실탄 장전된 자동소총으로 사살한다. 실제로 탈주한 황소를 경찰기동대가 사살한 적이 있다.[12] 만약 벌집 근처에 있게 될 경우 BUG JUICE를 뿌려두거나 흰색 옷(SCIENCEIST)을 입으면 말벌이 접근해오지 않는다.[13] 더 정확히는 말벌집.[14] 공군의 비행단은 보통 유지관리의 편의를 위해 한두 기종으로 통일되어 있지만 항모비행단은 한 비행단이 혼자서 다양한 해군항공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헬기 등 지원기를 제외하고도 여러 기종으로 혼성 편제되어 있기 마련이다.[15] Hornet. 즉, 말벌.[16] 특히 F-14로 채워진 항모는 "캣타워" 등으로 불리고는 했다.[17] 다만, 해당 이름을 이어받은 두번째 함선이 퇴역한 이후로, 마침 또 F/A-18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더이상 이 이름을 물려받은 항공모함은 없어서, 말벌을 타고 다니는 말벌을 볼 일은 없게됐다. 호넷(항공모함)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화려한 전적을 가진 이름이기 때문에 이후로 계승되지 않은것 자체가 조금 특이한 케이스. 여담으로, 항모 말벌이 활약할 당시에는 온갖 고,양,이,들이 타고 다니던 시대였는데, 이후 F/A-18 호넷들로 인해 말법집으로 불리게될 항공모함들 중에서도, 하필 호넷이라는 이름을 가진 항공모함이 오히려 당시에는 '캣타워'로 불리는 아이러니가 있었다.[18] 대표적인 예시로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장성택, 박정희.[19] 소의 위(胃)를 고기로 이르는 말이다.[20] 1인칭 시점 기준으로 대략 이러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 도구도 하나 없이 벌집을 제거하다 얼굴이 벌집이 되는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