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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ジャングル大帝 (ジャングルたいてい 정글대제)데즈카 오사무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데즈카가 본격적으로 중앙의 만화계로 진출한 첫 작품으로, 1950년 학동사의 월간 잡지 "만화 소년"에 연재를 시작해 1954년까지 총 43회분을 연재했다. 당시 잡지에 실리는 만화는 4컷만화나 1화 완결의 에피소드 위주의 유머 만화가 주류였는데, 이 작품처럼 진지하고 방대한 스토리를 장기간에 걸쳐 대하 연속극처럼 연재하는 것은 처음하는 시도였다.[스포일러]
데즈카는 이 만화를 연재하다가 본격적으로 도쿄 만화계로 진출하기 위해 고향에서 도쿄로 상경(1952), 야채 가게의 2층에 방을 구해 살다가, 1953년 초에 학동사의 직원의 권유로 이사한 곳이 일본의 만화 양산박이라는 토키와 장이다.
한국에선 2001년 학산문화사를 통해 <밀림의 왕자 레오>란 제목으로 총 3권을 정발했으며, 번역은 하주영이 맡았다.
2. 특징
작품의 주인공인 하얀 사자는 데즈카가 동물 그림책의 의뢰를 받았는데 노란색 백열전구등 아래서 그린 탓에 노란색으로 칠한줄 알았던 사자가 다음날 보니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는 실패의 경험에서 유래했고, 데즈카의 어린 시절에 본 밤비 , 타잔등의 영화가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사실 심각하게 닮아 있는 것은 따로 있다. 러디어드 키플링이 쓴 소설 '하얀 물개'이다. 알비노로 태어난 하얀 물개가 무리를 인간으로부터 보호하고 이상향을 찾아 떠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역시 러디어드 키플링이 쓴 정글북이나 타잔을 더하면 기본 스토리가 나온다. 왜 하필이면 알비노 물개인가 하면, 키플링이 심각한 백인우월주의자였기 때문이다.
첫 회에 겨우 4페이지로 시작한 연재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져 나중에는 16페이지 이상으로 분량이 늘어나 명실상부한 잡지 <만화 소년>의 간판 대표작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단행본으로 완결을 짓는 마지막 에피소드가 실린 5권이 발행된 것은 1967년이었다. 학동판에 연재된 것과는 다른 다시 그린 것이었다. 그 이유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감동을 주는 장면을 집어넣으려다 보니 애당초 그럴 필요도 없는 길을 선택하고 그렇게 이야기는 끝났는데 뒷이야기는 텅 비어버리는, 한마디로 억지 눈물을 짜내기 위해 스토리 자체가 말도 안되는 모순이 생겨버렸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면서 그 모순을 수습하기 위해 스토리 자체를 다시 뜯어 고쳐 그렸고, 단행본은 5권으로 완결 지을 수 있었다.
3. 등장인물
- 레오(レオ) : 주인공으로 백사자. 어린 시절 아버지 판쟈와 어머니 엘리자와 함께 정글에서 지내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인간들의 손에 죽고 이후 인간들에 배에 실려갈 때 어머니 엘리자가 너 혼자만이라도 도망치라고 말해서 어머니와도 헤어진 채 홀로 살아남아 인간들에게 거두어져 길러지고 다시 야생의 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여러 모험을 겪으며 성장한다. 원작과 1965년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인간들에게 길러지면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1989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다는 설정이 사라졌다. 다시 야생의 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만난 암컷 사자 라이아와 사랑에 빠져 어른이 되자 결혼하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나 이번에는 월광석을 노리는 일당들과 엮이며 아들 르네는 생사불명이 되고 아내 라이아는 원인 불명의 병인 자반병으로 죽고 말았다. 이때 자신들을 도와준 콧수염 박사와 월광석을 제자리에 놓는 데 성공하나 하산 도중 박사는 지쳐버리고 자신은 눈까지 먼 데다 병과 부상의 악화로 머지않아 죽게 되자 박사를 살리기 위해 박사에게 자신을 죽여 고기와 가죽을 취하라고 종용한다. 하지만 그가 거부하자, 당신이 거부하면 자신이 당신을 희생해서 살아남겠다며 그에게 덤벼드는 척하며 박사의 칼로 뛰어 들어 사망한다. 박사는 레오의 시신을 부둥켜안고 오열하였지만 레오의 유언을 따라 고기와 가죽을 취하며, 이후 살아남은 박사는 우연히 르네와 만나 그에게 자신의 죄책감, 레오의 용기, 그리고 유품인 가죽을 전하고, 이를 받은 르네는 감사를 표하고 정글속으로 사라진다. 이후 레오의 후예들이 정글속에서 살아가는 장면을 보여주며 정글대제는 끝난다. 원판에서의 성우는 1965년판 애니에서는 오오타 요시코(어린 시절)/토야마 타카시(어른), 1989년판에서는 하야시바라 메구미(유년기)/후루모토 신노스케(소년기) 2009년판에서는 카와타 타에코, 한국어 더빙 성우는 1988년 방영판 당시 어린 레오는 손정아. 어른 레오는 장정진. 1998년 방영판은 박영남, 2에서 어른 레오는 구자형, 최원형(재더빙), 세상을 바꾸는 용기에서는 윤미나.
- 라이아(ライヤ) : 레오의 여자친구인 암컷 사자. 성장하여 레오의 아내가 되어 르네와 루키오란 1남 1녀의 어머니가 되지만 인간들이 가져온 원인 불명의 역병인 자반병으로 죽는다. 1,2기 애니에선 끝까지 잘 나온다. 1998년판 성우는 윤미나.
- 르네, 루키오(ルネ、ルッキオ) : 레오와 라이아의 자녀들. 르네는 수컷, 루키오는 암컷으로 주역으로 등장하는 오빠 르네는 가출 도중 서커스단에 납치당하나 서커스단에 갑작스러운 화재로 불을 끈 후 곡예사덕에 무사히 탈출하고 강가에서 콧수염박사를 만나는데 성공한다. 60년대 애니에선 레오가 사람들에게 잡혀 서커스단에서 사람들 말을 배웠기에 르네랑 관계없는 설정이 되었다. 1988년 방영판 성우는 손정아.
- 판쟈(パンジャ) : 레오의 아버지로 전 정글의 왕. 인간들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원작과 제1작에서는 레오 외에도 파로스 마을에서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는 료나(リョーナ)라는 딸이 있다. 료나는 제3작에서는 판쟈의 여동생이자 레오의 이모로 나오며 라이아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였지만 햄 에그의 총격으로부터 레오를 지키고 죽었다. 원작에서 료나는 라이아와 대립한 끝에 패배하고 레오에게 살아있는 신의 자리를 내준다. 한국어판 1988년 방영판 성우는 장정진. 세상을 바꾸는 용기에서는 양석정.
- 켄이치(ケン一) : 원작에서는 아라비아 반도에 흘러온 레오를 주운 소년. 밀렵꾼인 햄 에그와 동행해 레오를 아프리카에 데리고 갔다. 제1작에서는 폭풍우로 비행기가 불시착하여 정글에 온 인간. 다리의 붕괴로 위험했던 걸 구해준 레오와 만나, 친해지며 레오를 포함한 여러 동물들에게 인간의 말을 가르쳐 준다. 제3작에서는 어린 레오를 떠맡아서 정글에 돌아갈 때까지 함께 지낸다. 제4작에서는 사실상의 주인공이 되며 설정도 크게 변했다. 풀네임은 제3작에서는 반 켄이치(伴ケン一), 제4작에서는 오오야마 켄이치(大山賢一). 원작에서는 일본에 돌아가 햄 에그의 외동딸로 클래스메이트였던 메리(メリー 제1작에서의 이름은 마리マリー)[3]와 결혼한다. 세상을 바꾸는 용기에서는 초등학생 정도의 소년으로 등장하며, 제2의 주인공급의 활약을 보인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목표에 동감했으나 레오 일가와 만나고 난 이후에는 마음을 바꾸고 아버지의 계획에 반대한다.[4]
- 토토(トット)
사납고 포악한 흑표범. 원작에서는 별거 아닌 삼류 악당으로 나왔었지만 이후 애니메이션에서는 상당히 교활하고 악랄한 술수로 레오를 상당히 고전시키는 만만치 않은 악역이라는 이미지로 굳혀져가며 원작보다 훨씬 위상이 올라갔다. 리메이크판 세상을 바꾸는 용기에서는 인간들의 복제 실험으로 태어난 인공생명체라는 설정으로 등장해 처음엔 레오와 대립하다가 이후 도와주는 조력자가 된다. 마지막에는 레오를 안전지대로 던지고 자신은 무너져가는 건물 안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세상을 바꾸는 용기에서는 송준석
- 콧수염 박사(ヒゲオヤジ) : 작중 인간 등장인물들 중 선역인 인간. 켄이치의 삼촌. 박사이며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온화한 마음씨의 소유자. 라이아를 치료해준 적이 있으며[5] 결말부에 월광석을 무사히 루나산으로 돌려보내지만 이 과정에서 날씨가 급격히 안좋아져 표류하고 만다. 오랜 시간이 지나 그는 탈진하고 레오 역시 부상이 악화되는 동시에 실명까지 오는 최악의 상황에 놓여, 둘 다 눈보라 속에서 죽어 가게 된다. 자신의 수명이 얼마 안남았음을 직감한 레오는 칼을 건네주어 자신의 숨통을 끊어 고기는 식량으로, 가죽은 보온용으로 쓰라며 콧수염 박사를 독촉한다. 박사는 레오의 말을 거절하나 레오가 그러지 않으면 자기가 당신을 희생시키고 살아 남을 뿐이라며, 자신을 공격하려 하자 결국 불가항적으로 레오를 죽이게 된다. 박사는 레오의 시신을 부둥켜 안고 오열하다가, 그의 말대로 고기와 가죽을 사용하여 살아 남는다. 생존하여 정글로 내려온 그는 레오의 아들 르네와 기적적으로 만나는데, 죄책감에 모든 걸 르네에게 털어놓고 자신이 지닌 레오의 가죽을 그에게 넘겨준다. 레오의 가죽을 받은 르네는 아버지의 선택을 존중하며 박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정글로 사라진다. 극장판 한국어판 성우는 구판은 황원. 재더빙판은 박영화.
- 햄 에그(ハム・エッグ)[6] : 밀렵꾼들의 리더로 동물들의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빼앗으며 동료가 죽어도 별로 동요하지 않는 냉혈한. 원주민 추장의 의뢰를 받아 레오의 아버지인 판쟈를 사살했다. 나중에 월광석을 찾는 탐험대에 참가했다가 램프에게 협박을 받아 탐험비용을 빼앗아 가다가 판쟈를 사살했다는 사실이 레오에게 들통나 공격당한다. 그 후 부부에게도 습격당한 것이 치명상이 되어, 재회한 켄이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한다. 실종된 딸 메리를 마지막까지 걱정하는 아버지다운 면도 있었다. 극장판에서 월광석을 노리는 찌질한 악당으로 나와 동물은 물론 사람도 마구 쏴죽이지만 레오에게 물려 피범벅이 되자 월광석을 씹어 삼키고 다 내거라고 웃으며 죽었다.
구판 성우는 오세홍
- 부부(ブブ) : 한쪽 눈에 상처가 나있는 메인 악역 숫사자로, 정글의 동물들 사이에서는 '애꾸눈 부부(片目のブブ)'라고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다. 예전에 레오의 아버지인 판쟈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후 왼쪽 눈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그의 아들인 레오도 적대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라이아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라이아를 두고 레오와 싸우다가 남은 오른쪽 눈도 잃고 자취를 감추었다는 전개로 등장이 끝이다. 하지만 1989년작 애니메이션에서는 판쟈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후 그 아들인 레오도 적대한다는 설정까지는 원작과 똑같지만 여기서는 나중에 레오에게 도움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인간의 총격에서 레오를 구해주기 위해 감싸다가 부상을 당한다는 전개로 원작보다는 대우가 좋아졌다.
- 겐조 : 세상을 바꾸는 용기의 최종보스로, 겐이치의 아버지. 전세계에 동물들을 모아서 인공 서식지인 네오정글을 운영하여 동물보호에도 힘을 보텐다고 하지만. 동물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아들과 달리 동물을 자기명성을 올리기위한 도구로 여기고 있었다. 그래도 아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부성이 강한 아버지의 면모를 가지고있다. 성우는 오오츠카 아키오/홍진욱.
- 고다 : 세상을 바꾸는 용기의 중간 보스. 겐조의 부하이다. 이후, 동물들과 싸우던 도중 자신의 전기 충격 봉을 든 상태에서 물에 빠지는 바람에 감전되었으나, 나중에는 겨우겨우 일어나서 공격을 시도하나 얼마 안 가 힘이 빠져 추락해 사망한다.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1965년 10월에 후지 테레비에서 4쿨 분량으로 애니메이션화되어 방영되었다. 무시 프로덕션이 제작한 것으로 나와있지만 상당부분을 외주제작사들에게 맡겼고, 무시 프로덕션이 이를 검수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감독은 야마모토 에이이치와 하치무라 히로야이며 치프 디렉터는 린 타로, 작화감독은 카츠이 치카오[7], 촬영감독은 시미즈 타츠마사, 미술은 이토 노부하루, 음악은 토미타 이사오가 각각 맡았으며, 특히 오프닝의 홍학 파트를 그린 카츠이 작화감독은 조류 묘사에 뛰어났기에 '새의 카츠이'라 불리기도 했다. 각본은 다른 각본가도 있지만 주로 츠지 마사키가 써냈다.
미국에도 방영된 <철완 아톰>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일본 애니 역사상 최초로 미국에 판매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기도 했다. 컬러 텔레비젼이 보급되어 있는 미국에서의 TV 방영을 의식해서 작품 자체는 컬러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컬러가 아닌 흑백 텔레비젼으로 보는 시청자가 대부분이었다. 미국 측에서는 일본은 미국처럼 매주 애니메이션을 이어서 보는 문화가 없다며 원작 내용과 다른 완전한 옴니버스로 만들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시청자들을 배려키 위해 동물을 공격하는 장면과 인종차별, 폭력, 성행위 등을 다루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2기에서는 자연 보호적 교훈을 넣기 위해서인지 동물을 아주 학살하는 장면이 대거 들어가있다. 극중에 금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조건으로 어느 맹수들이 사람들에게 다른 동물 시체를 가져올때마다 금을 준다고 사람 말을 할 줄 아는 레오를 협박하여 (르네를 잡아 인질로 했기에) 전달하는데 금에 눈이 먼 상인들이 동물들을 보이는 대로 마구마구 쏴죽여버리기도 한다.
사실 1기 역시 동물을 공격하는 장면이 아예 없던 건 아니지만 적어도 사람이 이 동물들이 사람을 해치거나 다치게 하여 사람들로서도 어쩔 수 없이 죽여야하는 이유가 나오곤 했다. 이를테면 맹수를 새끼 때부터 애완동물처럼 키워 잘 지내던 여성이 비행기에 그 맹수를 태우고 아프리카를 지나던 길에 추락해 그 여성은 겨우 살았지만 맹수는 따로 떨어져 다른 동물을 잡아먹다보니 잊혀진 맹수 본능이 살아나 마구 동물들을 죽이고 주인이던 여자도 공격한다. 다 죽어가던 여자는 레오가 그 맹수를 죽이려 할때, 내가 끝낸다며 총으로 그 맹수를 쏴죽이고 자신도 숨을 거둔다. 그리고, 저 얘랑 날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겨 레오가 둘을 같이 묻어준다.
게다가, 단지 동물들 이야기만이 아닌 1~2기만 봐도 대단히 무거운 주제도 많다. 사람 때문에 자연파괴로 벌어진 일로 동물들이 마구 죽어나가고 동물들도 서로 영역 분쟁을 두고 그야말로 서로 죽이고 계략으로 서로 이간질시키거나 사람이 실험하던 식물이 돌연변이되어 동물을 서로 싸워 죽게하는 것도 나오고 그렇다고 닥치고 사람이 죄악이라고 나오는 것도 아니다.물론, 욕심으로 자연을 파괴하였다가 레오에게 인과응보를 당하는 악역 사람도 나오지만[8] 사람들 생활을 편리하고자 그리고, 가난을 없애고자 자연을 뒤엎어야 하는 사람들 입장도 이야기한다. 사람들과 지내며 말도 하고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레오도 무슨 뜻인지 이해한다. 단지 일부 탐욕으로 벌이는 일이 아니고 이 자연을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공사로 자연이 엉망이 되어 레오를 도와준 원숭이 할아버지가 홍수로 고통스럽게 "살려줘! 죽고 싶지 않아!"라는 말과 같이 빠져죽고 숲이 침수당하고 수많은 동물들도 죽었기에 이걸 또 놔둘 수도 없고...
하지만 데즈카 오사무 자신은 애니메이션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는 프로듀서 중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데즈카는 원작자의 입장으로서 애니메이션화 과정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또한 TV 애니메이션 최초로 모든 화수가 컬러로 제작되었다. 스폰서는 산요전기가 맡았다.
이후 1966년 10월에 속편 형식으로 2쿨 분량의 두번째 애니메이션화가 이뤄졌고, 1989년 데즈카 프로덕션에 의해 세 번째로 애니메이션화되어 TV도쿄계 민방을 통해 4쿨 분량이 방송되었다. 감독은 우이 타카시[9]이며 캐릭터 디자인은 원작자 데즈카와 카와지리 요시아키, 총작화감독은 코바야시 준지, 미술감독은 오카다 가즈오, 촬영감독은 아사이 히사오, 음악은 아사카와 토시유키 등이 각각 맡았다.
89년판은 작화가 당연히 20년도 더 지났으니 훨씬 좋아졌지만 더더욱 무거운 이야기가 많다. 1,2기는 곳곳에 개그 요소가 나오기는 했으나 3기는 개그 요소도 적고 매우 진지한 분위기로 이뤄진다. 밀렵꾼도 나오지만 이제는 군대가 자연을 뒤엎어버리느냐 이전 애니들이랑 차원이 다른 전쟁을 치른다. 전차에 기관총까지 무장한 군대가 나중에는 숫적으로 밀리자 독가스를 뿌려 동물들이 무더기로 학살당하고 레오도 독가스라는 걸 알기에 달아나도록 한다. 문제는 이 독가스가 숲까지 재빨리 말려죽이는 위력이라 이런 것으로 자연을 초토화시키는걸 서슴지 않은 세계지배와 같은걸 가지고 있지 않을 뿐이지 마치 독수리 5형제의 갤랙터 못지 않은 악의 무리로 나온다. 물론 사람이라고 다 악역은 아니라 자연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도 나오고 군인들도 이런 동물 학살에 반감을 가지며 나중에 레오를 돕는 사람도 나온다.
1기 1화
2기 1화
89년판 1화
2020년에 테즈카 프로덕션에서 고전 애니로서 돈 드라큐라, 리본의 기사 등과 같이 전편을 모두 유튜브로 공개했다가 1화만 맛보기로 남겨두고 다 내렸다.
4.1.1. 해외 공개
4.1.1.1. 대한민국
한국에선 1965년판이 1971년 2월 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마다 MBC <만화퍼레이드>의 코너로 편성된 게 시초이며, KBS1에서 1988년 12월 12일부터 1989년 3월 3일까지 <밀림의 왕자 레오>라는 제목으로 평일 오후 5시 40분마다 1편씩 방영했다. 이후 1989년 3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대에 1화당 2편씩 재방송하기도 했다.[10] 1995년 2월 6일부터 4월 18일까지 SBS에서도 매주 월~목 오후 6시 25분마다 방송됐다.[11] 1989년판은 《밀림의 왕 레오》란 제목으로 1998년 4월 23일부터 7월 23일까지 KBS2에서 매주 월~목 오후 6시대에 편성 후 방영됐다.[12]1971년 방영판 OP
1988~1989년 방영판 OP
1995년 방영판 OP
1998년 방영판 OP (남자버전)
1998년 방영판 OP (여자버전)
4.1.2. 극장판
1997년 데즈카 프로덕션에 의해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쇼치쿠가 배급했고, 각색 겸 감독은 타케우치 요시오이며 캐릭터 디자인 겸 작화감독은 스기노 아키오, 미술감독은 아베 유키오가 각각 맡았고, 음악은 1966년 TVA판을 맡았던 토미타가 다시 맡았다. 당시 월간 모션에서 이 극장판을 엔딩까지 줄거리를 상세히 소개하고 감독과 인터뷰를 했던 바 있다.
한국에선 2007년 9월 15일 카툰네트워크를 통해 방영된 바 있으며, 2008년 2월 4일과 2009년 6월 5일에도 두 차례 더 편성됐다. 2012년 11월 8일에 <밀림의 왕자 레오2>로 개봉했으나 전국관객 44,988명이란 저조한 성적을 냈다.
2009년에 후지TV 50주년과 데즈카 오사무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TV 스페셜판이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감독은 타니구치 고로이며 각본은 스즈키 오사무, 캐릭터 디자인 원안은 아마노 요시타카, 캐릭터 디자인은 세야 신지[13]&키무라 타카히로, 메카 컨셉디자인은 테라오카 켄지, 미술감독은 니시다 미노루, 음악은 하케타 타케후미 등이 맡았다.
한국에선 2011년 1월 즈음에 카툰네트워크를 통해서 TV스페셜로 방영 했었고 2012년 2월 29일 에이원엔터테인먼트가 <밀림의 왕자 레오: 세상을 바꾸는 용기>란 제목으로 배급해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했으나, 이것도 전국관객 24,640명이란 저조한 성적을 냈다. 2016년 6월 30일에도 재개봉됐다.
5. 기타
- 꽤나 오래전의 만화인 탓에 작중에서 흑인에 대한 묘사가 문제가 되었다. 정글대제의 애니메이션이 미국에 방영될 당시 1960년대의 미국은 흑백갈등으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탓에 흑인이 악당으로 등장하는 1966년 시리즈는 바로 방영되지 못했고 이후 1984년에 와서야 CBN이라는 기독교 계열 케이블에서 방영될 수 있었다.[14] 데즈카 사후에도 문제가 되어 법정까지 공방이 가는 등의 혼란 끝에 고단샤 직원의 의견으로 편집부 차원의 코멘트를 다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15]
- 한때 디즈니의 라이온 킹이 정글대제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었으나 이는 엄연히 잘못된 주장이다. 라이온 킹이 모티브로 삼은 밤비나 햄릿의 요소를 레오의 요소라고 주장하거나[16] 우연히 비슷한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이 제작과정상에 드러남에도 표절한 것이라 주장했다. 두 작품을 비교할 때 유사성을 더욱 인위적으로 부각시키기위해 이미지를 짜깁기하거나 영상을 편집한 것이 문제를 키웠다.[17] 해당 논란은 종식된 반면 오히려 레오의 1997년 극장판이 라이온 킹을 표절했다는 논란은 현재에도 진행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라이온 킹/표절 누명 문서 참고하십시오.
- 후지코 후지오 A의 《만화의 길》에 의하면, 후지코 후지오는 정글대제의 첫 회와 마지막 회의 집필을 목격했다고 한다. 해당 만화에는 두 사람이 데즈카 오사무를 처음 만났을 때 첫 화를 그리고 있었다고 하며, 정글대제의 마지막 화를 그릴때도 방문해 어시스턴트를 했다고 한다. 눈보라가 치는 장면은 후지코 후지오 A가 그렸다고.
- 더 신기한 이야기는 데즈카 오사무의 아들 데즈카 마코토의 주도로 정글대제의 게임화가 추진되었다는것. 1991년 타이토가 발매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레오의 비밀을 밝히려고 했다는데 과연 무슨 비밀이었을려나?
- 주인공 레오는 현재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마스코트다.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항목 참고. 그리고 2014년에 보조 유니폼으로 출시되었다.
- 에피소드 중에서 참 흠좀무한 내용으로, 원자력 사고 에피소드가 있다.(1989년판 39화)[18] 어느날 레오 일행이 살고 있는 터전 근처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고, 이를 피해서 동물들이 피난을 가는데 이 중에는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죽어가는 동물들이 발생한다. 죽어가는 암컷 고릴라의 부탁으로 새끼 고릴라를 찾아 나선 레오가 폭발 현장으로 가보니, 인간들이 사고 현장에서 원자력 전지나 원자로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을 수거해가는 것을 목격한다.[19] 그리고 인간들이 대량으로 뿌린 생화학무기(로 추정되는 물질)[20]로 그나마 피난가던 동물들도 떼죽음을 당하며, 직접 확인사살을 행한다. 상처가 없음에도 죽어가는 동물들은 방사선 피폭으로 죽은 것이고 인간들이 동물들을 학살한 것도 더 이상의 방사능 오염을 막기 위했던 것. 철완 아톰 시리즈에서 볼 수 있듯이 원자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던 데즈카 오사무의 행적을 생각하면 참으로 의미심장한 내용이다. 여담으로 이때 구조된 아기 고릴라는 에피소드 막판에 레오 일행과 뛰어놀다 피폭의 영향으로 갑자기 쓰러져 죽는다. 그리고 레오는 이를 보며 자신도 언제는가 이렇게 죽지 않을까[21] 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스포일러] 특히나 마지막 화의 레오가 자신을 희생하고 죽어가는 장면은 아동만화에 비극을 처음으로 다룬 만화로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 데즈카 본인도 자신이 일본 아동 만화에 처음으로 한 것이 있다면 비극을 그렸다고 자랑하듯 언급한 적이 있다.[2] 원작에서는 타고있던 배가 침몰해 탈출한 레오는 살아남고 엘리자는 사망했다고 나온다.[3] 제멋대로인 성격. 중반에 콘가라는 가명을 쓰며 원주민들을 선동해 레오, 켄이치들과 대립하나 패배했다. 제3작에서는 원주민 잔그라족의 여왕 콘가가 등장하지만 이후 그녀는 레오와 화해해 함께 싸우게 된다.[4] 토토의 앞에서도 나쁜 것은 우리 아빠라고 할 정도.[5] 그러나 그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라이아는 죽고 만다. 이때 박사 역시 안타까워하고 크게 슬퍼했다.[6] 사기꾼이며 기회주의자인 콧수염 속성 악당 캐릭터로, 레오 외에 아톰과 도로로를 비롯한 다른 데즈카 작품에서도 한두 에피소드 씩 특별 출연했다. 아스트로 보이 페이지 8번 항목에서 다루는 극장판에서도 모습을 비춘다.[7] 토에이 동화 출신.[8] 알아서들 밀렵꾼들이 죽고 수많은 독수리 떼가 몰려오는 장면이 나온다든지, 맨 몸으로 밀림 한복판으로 내보내 어찌될지 미래가 예측되게 하거나. 하지만, 레오도 정말 자연 파괴에 분노하여 밀렵꾼을 물어죽이는 게 잠깐 나오기도 한다.[9] <헝그리 베스트 파이브> 애니판의 실질 감독이다.[10] 6월 15일까지는 오후 6시 5분이었다가 1주일 후 6시로 변경됐다.[11] 이에 따라 <달려라 코바>가 6시 55분으로 늦춰졌다.[12] 그 이전에는 <지구용사 선가드>가 편성됐으며, 6월 11일까진 오후 6시 10분이었다가 15일부터 6시로 변경됐다.[13] 총작화감독 겸임.[14] 해당 채널의 소유주는 막말과 음모론으로 유명한 팻 로버트슨이다.[15] 여러 이유와 저작권 관련 문제로 고인의 작품에 함부로 수정을 가하지 못했다고.[16] 오사무는 엄청난 밤비 덕후였고 레오를 만들때 밤비의 영향을 받았다고 자서전을 통해 밝혔다.[17] 대표적인 예로 1997년 극장판을 라이언킹이 표절했다는 증거로 마녀사냥을 한 적이 있다.[18] 정확히는 핵실험이다.[19] 실제로는 핵탄두를 탑재시킨 대륙간 탄도 미사일 잔해이다![20] 신경가스이다.[21] 마지막회 직전에 전염병으로 인해 죽어가는 전개를 보면 복선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