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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483D8B><colcolor=#fff> 무평무후(武平武侯) 毛當 | 모당 | |
| 시호 | 무(武) |
| 작위 | 무평후(武平侯) |
| 성 | 모(毛) |
| 휘 | 당(當) |
| 자 | 불명 |
| 생몰 | ? ~ 383년 12월 |
| 출신 | 익주(益州) 무도군(武都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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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진의 인물. 선소제 부견을 초창기부터 섬기면서 나름 전진에서 이름난 숙장으로 활약했으나, 비수대전 이후에 일어난 반란군과 싸우다 전사하였다.2. 생애
건원 6년(370년) 10월, 천왕 부견의 명령에 따라 전연을 정벌하던 왕맹과 양안이 진양(晉陽)을 함락시켰다. 왕맹은 부장으로 종군하던 모당을 진양에 남겨 수비케 하였고, 전연 정벌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는 전금장군으로 승진하였다.건원 9년(373년) 10월, 병사 30,000명을 거느리고 응양장군 서성과 함께 검문(劍門)으로 나아가 동진의 익주와 양주(梁州) 2주를 침공하였다. 형주(荆州)자사 환활이 강하상 축요(竺瑤)에게 군대를 주어 양주와 익주를 구원케 하였으나, 축요는 도중에 광한(廣漢) 태수 조장(趙長)이 전진군과 싸우다 패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후퇴해버렸다. 익주자사 주중손(周仲孫)은 한중(漢中)으로부터 내려오는 주융을 막기 위해 면죽(綿竹)에 주둔했으나, 모당이 성도(成都)에 곧 도착한다는 말을 듣고 기병 5,000기만 거느려서 남중(南中)으로 달아났다. 이로써 손쉽게 전진이 익주와 양주를 손쉽게 떨어뜨리자, 익주의 공(邛), 작(莋), 야랑(夜郎) 등 여러 이민족들이 전진으로 귀순하였다. 양안은 익주목에 임명되어 성도를 진수하였고, 모당은 양주(梁州) 자사에 임명되어 한중을 진수하였다.
건원 14년(378년) 2월, 장락공 부비가 천왕 부견의 명령을 받들어 70,000 군사를 거느리고 양양(襄陽)을 공략하였다. 이때 모당은 우장군에 임명되어 영군장군 구지(苟池), 강노장군 왕현(王顯)과 함께 무당(武當)에서 출병하여, 부비와 합류해 양양 공략을 지원하였다.
건원 15년(379년) 5월, 양양이 부비에 의해 함락된 이후, 모당은 왕현과 함께 양양에서 20,000 군사를 이끌고 동쪽으로 진군해 구난(倶難), 팽초(彭超)와 합류하였다. 모당 등은 회수를 건너 우이(盱眙)를 함락시키고 모조지(毛璪之)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계속 남진하여 동진의 유주(幽州) 자사 전락(田洛)이 지키는 광릉군 삼아(三阿)를 포위하였다. 삼아에서 동진의 주요 요충지인 광릉까지의 거리는 고작 1백여 리 밖에 되지 않아, 양양에 이어 광릉까지 빼앗기면 북부 전선은 완전히 붕괴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동진 조정은 진동하여 정로장군 사석을 파견해 도중(塗中)에 주둔시키고, 우위장군 모안지(毛安之), 유격장군 왕담지(王曇之), 회남태수 양광(楊廣), 환성내사 구준(丘準)으로 하여금 당읍(堂邑)에 주둔하게 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모당과 모성(毛盛)이 정예기병 20,000여 기를 선발해 모안지 등의 군대를 기습하였고, 당읍에 주둔하던 동진군은 북방의 정예기병 앞에 처참히 짓밟혔다.
건원 15년(379년) 6월, 동진의 사현과 대록(戴錄)이 군대를 거느리고 광릉에서 나와 삼아를 구원하면서 구난과 팽초를 크게 격파해 그 군대를 전멸시켰다. 이에 모당과 모성도 하는 수 없이 당읍에서 물러났다.
건원 15년(379년) 7월, 천왕 부견이 모당을 서주(徐州) 자사로 삼아 팽성(彭城)을 지키게 하고, 모성을 연주(兗州) 자사로 삼아 호륙(胡陸)을 지키게 하였으며, 왕현을 양주(楊州) 자사로 삼아 하비(下邳)를 지키게 하였다.
건원 16년(380년) 12월, 천왕 부견이 동예주(東豫州)를 설치하고, 모당을 동예주자사로 삼아 허창(許昌)을 진수케 하였다.
건원 19년(383년) 5월, 동진의 거기장군 환충이 여러 갈래로 군대를 파견해 전진에게 빼앗긴 익주, 양주와 양양을 탈환하려 하자, 천왕 부견은 모당과 정남장군 부예(苻叡), 관군장군 모용수, 표기장군 석월로 하여금 보•기 50,000명을 거느리고 양양을 방어케 하였다. 그러나 모당 등이 면수(沔水) 이북에 이르자, 환충은 군대를 거두어 상명(上明)으로 후퇴하였다.
건원 19년(383년) 11월, 천왕 부견이 비수대전에서 대패하면서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부견은 모용수를 하북으로 보내 업(鄴)을 지키게 하였고, 모당 진군장군으로 삼고 병력 4,000명을 주어 평원공 부휘와 더불어 낙양(洛陽)을 지키게 하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평후(武平侯)에 봉해졌다.
건원 19년(383년) 12월, 정령족 적빈(翟斌)이 하남(河南)에서 거병하여 낙양을 공격을 모의하였다. 이때 멸망한 전연의 황족 모용봉이 옛 전연의 신하인 왕등(王騰), 단연(段延)과 함께 적빈에게 귀부하여 낙양을 치니, 부휘는 모당을 내보내 이를 막게 하였다. 그러나 모당은 모용봉과 싸워 대패하고 참수당했다. 시호는 '무(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