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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colbgcolor=#fff,#191919> |
연출 | 로버트 요한슨 |
작•작사 | 미하엘 쿤체 |
음악감독 | 김문정[1] |
원작 | 대프니 듀 모리에 《레베카》 |
공연장 | 초연: LG아트센터 재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삼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2] 오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육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칠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앙코르: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 팔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공연 기간 | 초연: 2013.01.12 ~ 2013.03.31 재연: 2014.09.06 ~ 2014.11.09 삼연: 2016.01.07 ~ 2016.02.27 사연: 2017.08.09 ~ 2017.11.18 오연: 2019.11.16 ~ 2020.03.15 육연: 2021.11.16 ~ 2022.02.27 칠연: 2023.08.19 ~ 2023.11.19 앙코르: 2023.12.14 ~ 2024.02.24 공연 예정 팔연: 2026.11~ |
관람 시간 | 175분 (인터미션: 20분) |
1. 개요2. 시놉시스3. 줄거리4. 등장인물
4.1. 나(Ich)4.2. 막심 드 윈터(Maxim de Winter)4.3. 댄버스 부인(Mrs. Danvers)4.4. 이디스 밴 호퍼 부인(Mrs. Edith Van Hopper)4.5. 비아트리세(Beatrice)4.6. 자크 자일스(Jacques Giles)4.7. 잭 파벨(Jack Favell)4.8. 프랭크 크롤리(Frank Crawley)4.9. 벤(Ben)4.10. 줄리언 대령(colonel Julyan)4.11. 로버트(Robert)4.12. 호리지(Horridge)4.13. 프리츠(Frith)4.14. 러더퍼드 부인(Mrs. Rutherford)4.15. 클라리스(Clarice)4.16. 레베카 드 윈터(Rebecca de winter)
5. 한국 공연5.1. 2013년 초연5.2. 2014년 재연5.3. 2016년 삼연5.4. 2017년 사연5.5. 2019년 오연5.6. 2021년 육연5.7. 2023년 칠연 10주년 기념공연
6. 일본 공연7. 뮤지컬 넘버8. 그 외9. 여담10. 둘러보기5.7.1. 앙코르 공연
5.8. 2026년 팔연[clearfix]
1. 개요
완벽을 넘어선 최고의 뮤지컬
어젯밤 나는, 맨덜리로 돌아가는 꿈을 꾸었다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형식의 오스트리아 뮤지컬.[3]
원작보다는 이 소설을 영화화한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 <레베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4][5][스포일러] 소설과 영화에서처럼 작품의 제목이자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인 '레베카(Rebecca)'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국 프로덕션 초연 당시 LG아트센터에서는 이 점을 이용해 인터미션 안내방송에서 "도대체 레베카는 언제 등장할까요?" 라는 멘트를 방송하기도 했다.
뮤지컬 엘리자벳 등을 제작한 미하일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제작했다. 대본과 작사는 미하일 쿤체가, 작곡과 오케스트레이션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맡았다. 빈 극장협회(Vereinigte Buhnen Wien, VBW)에서 제작했으며 한국 프로덕션의 연출은 로버트 요한슨이 맡았다.
오리지널 공연은 배경이 미국과 영국인 점을 감안해 모든 발음을 영어식으로 결정했으나, 국내 공연은 번안 과정에서 오히려 독일어 발음을 살린답시고 고유명사를 번안해 지대한 혼란을 야기했다. 남자주인공 '맥심(Maxim)'은 독일어판에서도 '맥심'이지만, 국내판에서는 배경이 영국인데도 독일식인 '막심'으로 불린다. 이유는 동명의 커피와 잡지 이름(...)
2. 시놉시스
“내게 드 윈터 부인은 이 세상 하나뿐인데!”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 그는 몬테카를로 여행 중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맨덜리는 아름다웠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기도 했다. 마치 죽은 레베카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처럼 맨덜리의 모든 것은 여전히 레베카에게 깊게 물들어 있고 집사 댄버스 부인은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며 ‘나’에게 경계심을 드러낸다. 사랑하는 막심과의 행복한 삶을 꿈꾸던 ‘나’는 점점 위축되어 가고 오해가 쌓여 막심과의 관계도 위태로워진다. ‘나’가 자괴감에 빠져 괴로워할 때, 레베카의 보트와 시신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
3. 줄거리
주인공인 '나'는 반 호퍼 부인의 말벗이자 시종 역으로 함께 몬테 카를로에 휴양 여행을 오게 된다. 그곳에서 '나'와 반 호퍼 부인은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명한 영국 귀족 맥심 드 윈터를 만나게 된다. '나'와 맥심은 금세 사랑에 빠지게 되어 결혼을 약속하지만, 꿈에 부푼 마음으로 '나'가 도착한 남편의 저택 맨덜리에서 무엇인가 수상한 분위기가 감지된다....4. 등장인물
4.1. 나(Ich)
영국 출신으로 1년에 90파운드를 받고 밴 호퍼 부인의 말동무 겸 비서로 일하고 있다. 진달래를 좋아하지만 난초를 좋아하지 않는다. 소심하고 유약한 성격의 소유자. 밴 호퍼 부인과 함께한 여행지인 몬테카를로에서 우연히 맥심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고아이자 가난뱅이인 자신의 처지 때문에 자존감이 부족하고, 맥심의 전 부인 레베카의 압도적인 존재감 때문에 맥심과 결혼한 이후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맥심이 사랑하는 사람이 오직 자신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하여 맥심을 괴롭히는 과거의 그림자들을 떨쳐내도록 돕는다.극의 특성상, 그녀는 화자이기 때문에 본명이 절대로 나오지 않으며 오로지 '드 윈터 부인(Mrs.de Winter)'으로만 불린다.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지속적으로 이름이 회자되는 레베카와 대조적.
국내 팬들이 부르는 애칭은 독일어에서 따온 '이히'.[7] 배우의 성씨나 별명 뒤에 '나'를 붙여서 부르기도 한다. 킴나, 임나, 졔나, 오나, 송나, 젼나, 금나 등등...
이 배역은 주인공이면서도 극의 화자로 중심 역할을 하며, 거의 모든 장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매 장면에서 등장하고 쉴새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상당한 힘든 캐릭터이다.
다만 댄버스 부인의 역할의 넘버들이 너무나 파워풀하고, 임팩트 있는 캐릭터라 배우의 열연과는 별개로 해당 캐릭터가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따라서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의 역량이 중요하다.
4.2. 막심 드 윈터(Maxim de Winter)
부유한 영국의 상류층 신사. 사교계에서도 이름 있는 인물인 것으로 여겨진다. 아버지가 죽은 후, 모든 재산과 함께 콘월에 위치한 '맨덜리(Manderley) 저택'도 함께 받았다. 그는 사교계에서 칭송하는 여인 레베카와 결혼했지만, 그녀가 의문의 죽음을 맞은 이후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상류층 사람들의 가식적인 웃음과 대화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중, 몬테카를로에서 만난 '나'와 사랑에 빠진다. '나'에게 다정다감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가끔씩 사소한 일(특히 레베카 관련)에 흥분하여 공격적으로 변한다. '나'에게 솔직해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비밀과 어두운 상처를 극복해 나간다.뮤지컬에선 나오지 않지만 42세로 '나'보다 무려 21세나 연상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막심 드 윈터' 라고 불린다. PR영상에서 엄기준 배우의 말에 따르면 웃길까봐 그렇게 정했다고 한다. 아마 동명의 커피나 잡지 때문인 듯.
4.3. 댄버스 부인(Mrs. Danvers)
맨덜리 저택의 집사.[8] 레베카를 아주 어렸을 때부터 모셔왔고, 그녀가 맨덜리로 오면서 함께 온 것으로 보인다. 레베카가 죽은 이후에도 그녀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맨덜리 저택의 곳곳에 그녀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고지식한 성격에 악의적이고 기만적이며, 자신이 레베카와 소통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갑작스럽게 맨덜리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그녀를 없애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공식적인 인물 소개에는 이렇게 되어 있긴 하지만, 실제로 댄버스 부인이 '나'를 죽이려고 시도한 것은 딱 한 번 절망한 '나'에게 바다로 뛰어 내리라고 할 때뿐이며, 대부분은 레베카의 이미지를 '나'에게 덧씌우려는 과정에서 생기는 괴롭힘에 더 가깝다.[9]
확실히 악역이긴 하지만, 미친 가창력을 요구하는 넘버 '레베카'와 '불타는 맨덜리' 등을 소화해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배역이자 진주인공이기도 하다. 특히 레베카-긴 버전을 부르고 나서는 객석으로부터 엄청난 박수와 환호가 쏟아진다.
국내 팬들은 배우의 성씨에 '댄' 혹은 '대니'[10]를 붙인다. 이를테면 신댄(신대니), 옥댄(옥대니) 등등
예외로 2017년에 댄버스 역을 맡은 배우 김선영은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퀸댄(퀸대니)로 불렸다.
댄버스 부인은 배우들마다 캐릭터 해석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신영숙의 경우 엄마와 딸같은 개념에서 보호해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소중한 존재로 레베카를 사랑했던 인물로 해석을 진행하였고, 옥주현의 경우는 '그녀와 레베카가 연인이었을까?'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 캐릭터를 해석하였다. 옥주현의 경우 17년도(4연)부터 댄버스 부인의 '영원한 생명' 넘버의 가사를 부분 개사하여 자신의 캐릭터 해석에 스며들 수 있도록 넘버를 소화하고 있다.
4.4. 이디스 밴 호퍼 부인(Mrs. Edith Van Hopper)
주인공인 '나'의 이전 고용주. 어두침침한 분위기의 뮤지컬에서 거의 유일한 개그 캐릭터. 소란스럽고 수다스러운 미국의 부유층 여성으로, 엄청난 부자이지만 교양이 부족하고 남자들의 관심을 끌길 원하는 여성이다. 돈이 많은 탓에 고용되어 있는 '나'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던 맥심이 '나'와 결혼하자 혼자 뉴욕으로 가기 전에 사교계에서 유명했던 레베카와 '나'를 비교하며 비웃는다. 하지만 '나'가 맨덜리의 가장 무도회에 초대하자 기꺼이 참석해 화려한 차림으로 넘버 'I'm an American Woman'을 부르며 부인과 사별(死別)한 줄리앙 대령에게 관심을 보인다(...)원작과 영화에선 밴 호퍼 부인이 몬테카를로에서 '나'를 비웃는 장면 이후 등장하지 않는다. 뮤지컬에서 가장 많이 각색이 된 캐릭터. 뮤지컬에선 코믹해서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지만[11] 원작에선 거만하고, 천박한 모습만 보여주는 속물이다.
여담으로, 1막에만 등장한다. 그렇지만 워낙 강렬한 인상을 주는지라 커튼콜에선 주조연 3인방에 버금가는 환호를 받는다.
한국 공연에서는 '에디트 반 호퍼 부인' 이라고 불린다.
4.5. 비아트리세(Beatrice)
맥심보다 4살 많은 누나이자 자일스의 아내. 친절하고 허물없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신분에 관계 없이 '나'를 맥심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여겨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고, 맨덜리 저택에서 적응하지 못하자 진심으로 감싸주는 진정한 친구 같은 사람이 되어 준다. 큰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아내와 사별한 동생을 걱정하는 모습과 '나'에게 많은 친절을 보이면서도 묘하게 레베카에 대해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지만, 뮤지컬에선 그 이유가 표현되지 않았다.[스포일러2]사소하게 원작 소설과 다른 부분은 뮤지컬에선 말 그대로 집안의 큰 언니로 인자하고 섬세한 모습을 보이지만, 원작 소설에선 언론에 레베카의 시신 관련 보도가 나오고 나서 맨덜리 저택으로 전화를 해서 '나'에게 걱정스럽다며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맥심이 이 전화를 받았으면 트라우마를 엄청 자극했을 거라면서 '나'가 안도하는 장면이 있다(...)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건 변함없지만 상당히 촐싹맞고 섬세하지 못한 성격으로 표현되는 장면이 있다. 또한 원작에선 장성한 아들이 있는 것으로 언급된다.
한국 공연에서는 '베아트리체' 라고 불리며, 일부에선 이것이 발음상 틀린 번역이라고 하는데, Elizabeth를 엘리자베스와 에르체베스로 읽는 것과 같은 맥락이므로 어떻게 읽던 상관이 없다. 이것에 대한 논쟁으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어리석다.
그러나 이런 반박을 재반박하자면, 같은 '엘리셰바'라는 히브리어에서 나왔다 하더라 하더라도 영어권에서는 '엘리자베스', 혹은 '일리저버스' 로 발음되고 헝가리 권에서는 '예르체베트(Erzsébet)', 스페인에서는 'Isabel(이사벨)'로 발음된다. 즉 각 지역의 고유 언어에 따라 발음의 차이가 분명한 것. 아무리 이 뮤지컬이 독일어권인 오스트리아 뮤지컬이라 할지라도 뮤지컬의 작중 배경은 분명히 '영국' 이다. 때문에 독일어 배우들도 'de Winter'를 독일식인 '디 빈터' 라 하지 않고 최대한 영어에 가깝게 '드 윈터' 라고 발음하며[13] '미스터(Mr)', '미세스(Mrs)', '마담(Madame)', '썰(Sir)' 과 같은 표현 등도 마찬가지다. 즉, 한국 공연 기획측이 원 작품에 신경을 썼더라면 원본 뮤지컬처럼 영어 식으로 인명 등을 표기하는 게 맞고, 독일어에 치중한다면 전부 독일어 식으로 바꾸는 게 맞다.
한국 공연 중 삼연까지는 이정화 배우의 원캐스팅이었지만 사연부터 류수화 배우가 합류하여 더블 캐스팅이 되었다.
4.6. 자크 자일스(Jacques Giles)
비아트리세의 남편. 아내와 마찬가지로 친절하고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 아내의 집안이 너무 빵빵해서 그런지 묘하게 공처가의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극 중 비중은 그야말로 공기. 아내 비어트리스조차 솔로곡이 있는데, 이 분은 그저 아내와 함께 부르는 노래에서만 등장한다.원작에서의 이름은 자일스 레이시. 한국 공연에서는 '가일스' 라고 불린다.
4.7. 잭 파벨(Jack Favell)
레베카의 사촌이자 그녀와 내연 관계를 맺고 있는 남자.[14] 특유의 능청맞은 성격을 통해 꿍꿍이를 잘 감추는 능구렁이 같은 성격을 가졌다. 직업은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벌이도 변변치 않다는 듯.[15] 레베카 생전부터 알았던 댄버스 부인을 통해, 맥심 몰래 맨덜리 저택에 드나들었다. 어느 날은 레베카의 보석상자를 훔치려 했다가 댄버스 부인의 저지로 실패했다. 드 윈터 부인이 된 '나'에게 이상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며, 레베카의 죽음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고 맥심과 '나'를 협박하는 전형적인 악역. 배우 해석에 따라 그가 레베카를 진심으로 사랑하긴 했다는 느낌으로 나올 때도 있다.4.8. 프랭크 크롤리(Frank Crawley)
영국 출신이며 맨덜리 저택의 관리인. 저택 자체는 댄버스 부인이 담당하며, 프랭크는 주로 재정 관리를 담당하는 듯. 맥심이 자기의 속내를 털어놓는 몇 안되는 존재이며, 극 중 모습은 그야말로 정직과 신용의 화신. 드 윈터 부인이 된 '나'가 주위로부터 레베카와 비교 당하는 등 힘들어하자 진심으로 위로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4.9. 벤(Ben)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남자. 맨덜리 저택의 보트 보관소(Boathouse) 주변을 자주 떠돌아 다닌다. 성격이 단순하며 예쁜 조개껍질을 수집하는 등 마치 어린아이 같고, 새로 온 드 윈터 부인인 '나'를 보고 부끄러워 하는 등 소심한 성격까지 지녔다. 그는 레베카를 극도로 무서워하고 혐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보호소로 데려가지 말라' 고 소리치는 것으로 보아 무슨 일을 당한 듯. 벤 자신은 레베카에게 일어난 일을 잘 알고 있지만 두려움으로 인해 숨기고만 있다.벤은 세 번 등장하는데, 첫 등장 후에 막심이 본인의 넘버 '신이여'를 부른다.
4.10. 줄리언 대령(colonel Julyan)
케리스(Kerrith) 주의 경찰서장. 첫 등장은 맨덜리의 가장 무도회로서 드 윈터 가문의 인맥이 어디까지 도달하는지 가늠하게 해주는 인물.육군 대령임에도 경찰서장을 겸임했다. 다만 현역 대령인지 예비역 대령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4.11. 로버트(Robert)
맨덜리 저택의 하인(Servant). 새로운 드 윈터 부인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등장했고,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아니나 '나'가 레베카의 큐피드 조각상을 실수로 깨뜨리고 숨겼을 때 댄버스 부인에게서 의심을 사 추궁받았다가 아니라는 게 확인되자 사과를 받기도 하였다.[16] 이후에도 종종 호출당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어째 집안 사람들보다는 잭 파벨이 그를 자주 부른다.4.12. 호리지(Horridge)
케리스 법정의 검사. 혐의를 받아 법정에 출두한 막심 드 윈터를 신랄하게 심문했다. 주로 앙상블에서 이 역할을 담당한다.4.13. 프리츠(Frith)
맨덜리의 집사. 새로운 드 윈터 부인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17]프리스가 아니고 프리츠라고 나오는 이유는 불명.
4.14. 러더퍼드 부인(Mrs. Rutherford)
맨덜리의 하녀(Maid). 맨덜리 저택에서는 주로 식사를 담당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나'와 함께 맨덜리로 돌아온 맥심이 하인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한국어 공연만의 백미로 맥심이 러더퍼드 부인에게 '언제 봐도 듬직해요' 라고 인삿말을 건네는데, 독일어 공연에서는 그냥 '잘 지내죠(Wie geht es Ihnen)?' 라는 인삿말을 나눈다. 2016년 공연에서는 맥심 역의 엄기준, 민영기, 류정한 배우는 러더퍼드 부인에게 '못 본 사이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은데요' 라는 인삿말을 건넨다. 배우에 따라서는 "왜 이렇게 뺐어요?"라고도 한다.
한국 공연에서는 루더포드 부인으로 나온다.
4.15. 클라리스(Clarice)
맨덜리의 하녀이며 하녀가 없던 '나'에게 배속된 인물. 새로운 드 윈터 부인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했다. 레베카 생존 당시 저택에 없었던 유일한 고용인. 원래는 '나'가 가장 무도회 때 드레스를 갈아입는 장면(곡명: 오늘은 나의 세상)에서 '나'의 멜로디에 코러스를 맞추며 함께 부르는 장면이 있었으나, 독일어 버전에서는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삭제 되었다기보다는, 오스트리아 초연에 없다가 후에 추가된 것이다. 한국 초연에는 이 오스트리아 재연 버전의 음악을 사용한 것뿐. 이 장면은 2016년 한국판에서 다시 재현되었다.4.16. 레베카 드 윈터(Rebecca de winter)
막심 드 윈터의 전처로서 맨덜리 저택의 기초를 다졌다. 사고로 죽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작중에서는 죽었기 때문에 레베카 본인이 극중에 등장하는 일은 없다. 다음 세 넘버 Kein Lächeln war je so kalt(칼날 같은 그 미소), Sie's fort – Reprise(그녀는 떠났어) 및 Keiner hat Sie durchschaut(완벽한 속임수)에서 레베카의 행적이 관객에게 알려진다. 첫 넘버 '어젯 밤 꿈 속 맨덜리'가 16년 전을 회상하니, 레베카는 17년 전에 죽었다.5. 한국 공연
5.1. 2013년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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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드 윈터 | 유준상 | 막심 드 윈터 | 류정한 | |
막심 드 윈터 | 오만석 | 댄버스 부인 | 신영숙 | |
댄버스 부인 | 옥주현 |
EMK뮤지컬컴퍼니에서 들여왔으며 2013.01.12 ~ 2013.03.31까지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되었다.
- 캐스팅
- 제작팀
- 프로듀서: 엄홍현
- 협력 프로듀서: 김지원
- 연출: 로버트 요한슨
- 기술제작감독: 이연구
- 기술감독: 조성선
- 음악감독: 김문정
- 협력 음악감독 : 구민경
- 무대감독: 배경석
- 뮤지컬 슈퍼바이저: 클라우스 빌헬름(Klaus Wilhelm)
- 한국어 가사/대본: 박천휘
- 음향 디자인: 김지현
- 무대 디자인: 정승호
- 영상 디자인: 제프리 캐디(Jeffrey Cady)
- 조명 디자인: 잭 멜러(Jack Mehler), 구윤영
- 소품 디자인: 최혜진
- 의상 디자인: 한정임
- 분장 디자인: 김유선
- 안무: 제이미 맥다니엘(Jayme Mcdaniel)
은근히 빵빵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넘버의 번역도 괜찮은 편. EMK의 몇 안 되는 개념작이기도 하다. 공연 이후 뮤덕들의 평은 대 호평. 특히 엘리자벳으로 뮤덕들과 화해하기 시작한 옥주현이 이 작품의 댄버스 부인 역할로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며 뮤덕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연 기간 중에 실황을 담은 OST 앨범이 3CD로 발매되었으나, 비율이 맞지 않는 캐스팅 탓에 아쉬운 구성이 되었다. 우선 CD 구성이 3명 캐스팅인 막심을 기준으로 되어 있는데 1번 CD는 유준상, 2번 CD는 류정한, 3번 CD는 오만석이며 김보경, 신영숙은 1번 CD, 임혜영과 옥주현이 각각 2번과 3번 CD로 배치되어있다. 넘버 '새 안주인 미세스 드 윈터'의 경우는 3개 CD의 모든 막심의 대사가 오만석이며, 1번 CD의 '칼날 같은 그 미소'에는 임혜영이 들어가 있고 2번 CD의 '건지는 놈이 임자'에 김보경이 들어가 있는 등 얼기설기 붙여놓은 듯한 느낌이다. 거기다가 1번 CD의 경우는 일부 곡들이 잘못 녹음이 되었는지 여타 곡들보다 소리가 작게 들린다. 특히 신영숙 댄버스가 대사를 하는 부분은 옥주현 댄버스와 비교하면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
게다가 배우의 컨디션 난조 등으로 인해 역량이 전부 발휘되지 못한 트랙들이 종종 사용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1번 CD의 신영숙이 부른 '레베카 2'로서 맨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평소보다 힘들게 고음을 올리는 것이 느껴진다. 또한 1번 CD의 이경미 버전의 'I'm an American Woman'의 경우는 2번 CD의 최나래 버전과 비교하면 노래나 대사에서 고음 처리가 훨씬 깔끔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5.2. 2014년 재연
역시나 '(주)EMK뮤지컬컴퍼니' 기획으로 2014.09.06 ~ 2014.11.09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재공연이 진행되었다.- 캐스팅
- 제작팀
- 프로듀서: 엄홍현
- 협력 프로듀서: 김지원
- 연출: 로버트 요한슨
- 한국어 가사, 대본: 박천휘
- 뮤지컬 슈퍼바이저: 클라우스 빌헬름
- 음악감독: 김문정
- 안무: 제이미 맥다니엘
- 협력연출: 권은아
- 협력 음악감독: 구민경
- 협력안무: 정도영
-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 의상 디자이너: 한정임
- 분장 디자이너: 김유선
- 조명 디자이너: 잭 멜러
- 영상 디자이너: 송승규
- 음향 디자이너: 김지현
- 소품 디자이너: 최혜진
- 조명 슈퍼바이저: 조성선
- 소품 슈퍼바이저: 장경진
- 기술감독: 배경석
- 무대감독: 박말순
- 기술제작감독: 이연구
- 제작감독: 정은용
5.3. 2016년 삼연
- 캐스팅
- 제작팀
- 프로듀서: 엄홍현
- 협력 프로듀서: 김지원
- 연출: 로버트 요한슨
- 한국어 가사, 대본: 박천휘
- 음악감독: 김문정
- 안무: 제이미 맥다니엘
- 협력연출: 권은아
- 협력 음악감독: 천정훈
- 협력안무: 정도영
-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 의상 디자이너: 한정임
- 분장 디자이너: 김유선
- 조명 디자이너: 잭 멜러
- 영상 디자이너: 송승규
- 음향 디자이너: 김지현
- 소품 디자이너: 최혜진
- 조명 슈퍼바이저: 조성선
- 소품 슈퍼바이저: 장경진
- 기술감독: 배경석
- 무대감독: 박말순
- 기술제작감독: 이연구
- 제작감독: 정은용
2014년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1월 7일부터 2월 27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방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공연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으나, 현재 지방 공연장에서 일정이 삭제되었다. 메르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 되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지방 팬들 우는 소리는 안 났다. 2015년 12월부터 부산→광주→대전 순으로 공연 후 서울에서 2016년 1월 5일부터 3월 6일까지 공연한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 후 대구→울산 순으로 다시 지방 공연을 할 예정.
옥주현은 삼연에는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미리 소속사 대표를 통해 알려졌다. 아마 마타 하리 초연 준비로 바빴던 것으로 생각된다.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삼연 공연에서 댄버스 역을 맡게 되었다! # 김윤아로서는 첫 뮤지컬 도전. 그러나 공연 전날, 김윤아가 후두염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올린 인스타그램의 글을 EMK 뮤지컬컴퍼니의 공식 인스타그램이 덧붙여 게재하며 공연을 결정했다는 글을 올렸고, 그 후 논란이 일었다. 12월 4일 공연을 강행했으나 대부분 혹평. 연기는 좋았으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기에 관객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김윤아의 첫 공연 이후 공연은 결국 배우 장은아로 캐스팅이 변경되었다.[18]
이 대란은 애초에 예상된 점이었는데, 김윤아와 자우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김윤아의 경우 애초에 안정적인 중•저음역대에 강점이 있는 보컬리스트로, 라이브 영상이나 자우림 앨범 등에서 확인된 김윤아의 진성 최고음역대는 3옥 도~미 정도이다.[19] 즉 김윤아는 애초에 진성으로 3옥 미 이상, 최고음 3옥타브 파샵을[20] 요구하는 댄버스 부인 역에 맞지 않는 보컬리스트였다.
고음병 항목에도 볼 수 있듯, 고음 여부는 보컬리스트의 실력을 결정짓는 기준은 아니다. 허나 자신의 음역대에 적합한 노래를 만들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작업과는 달리 뮤지컬은 배우, 연출, 안무, 무대 운영이 결합된 종합예술이고, 애초에 뮤지컬 배우는 해당 캐릭터가 요구하는 음역대를 가진 배우여야 한다. [21]
2015년 12월 17일을 기점으로 결국 김윤아는 하차하고, 장은아가 합류했다.
2016년 삼연 연습영상은 여기를 참조.
2016년 삼연 하이라이트 공연실황 영상은 여기 참조 [22]
5.4. 2017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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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일스 | 최병광 | 프랭크 크롤리 | 정동효 | |
벤 | 변형범 | 줄리앙 대령 | 이종문 |
14년 재연과 같은 극장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23]에서 공연 되었다. 공연일은 2017년 8월 9일부터 2017년 11월 18일.[24]
- 캐스팅
뮤덕들 사이에선 정영주 배우가 댄버스 부인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후에 발표된 댄버스 부인 역 캐스팅에는 신영숙, 옥주현, 김선영으로, 정영주 배우가 반 호퍼 부인 역으로 확정 되었다. 특히 이번 사연에 댄버스 부인 역의 4연 연속 출연인 신영숙과 옥주현의 복귀와 뮤지컬의 여왕이라 불리는 김선영의 합류 소식에 뮤덕들은 절찬리에 쾌재를 부르는 중.
사실 캐스팅 공개 전부터 이번 레베카 사연에 아이돌이 캐스팅된다는 카더라가 돌았는데 댄버스나 막심 역은 아이돌이 맡기엔 나이가 많고
이번 사연은 명실상부 옥주현(옥댄)의 티켓 파워를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투브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26] 작품 자체나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많이 노출이 되었기 때문에 옥주현이 댄버스 부인으로 나오는 회차의 피켓팅이 상당했다. 전석 매진인 회차도 많았고 그나마 남은 좌석도 금방 금방 빠졌다. 그저 옥주현이 제일 유명해서, 팬덤이 많아서가 아닌 정말 작품과 배역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본다면 꽤나 놀라운 결과다. 또 14년 재연 이후로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3년만의 귀환이었기 때문에 그동안의 기대감이 증폭 되어 나온 결과물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옥주현=레베카' 라는 수식어가 생겼을 정도로 옥주현의 배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되어 버렸고, 뮤지컬 배우로서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가창력과 에너제틱한 면모를 동시에 뽐낼 수 있는 배역이었기 때문에 '인생 배역' 이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다.
또 그런가 하면, 뮤지컬 계의 '여왕' 김선영이 댄버스 부인 역에 새롭게 합류했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지다 창작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을 시작으로 다시 복귀. 별명 탓에 캐스팅이 발표되자 뮤덕들 사이에서는 '퀸댄' 으로 불리고 있다. 공연 초반에는 '김선영 특유의 담담하고 침착한 발성이 낯설다', '고음 부분에서 불안하다'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점차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공연 중반부에 들어서자 완전히 자리를 잡고 김선영만의 처절하게 레베카를 찾는 노선의 댄버스 부인을 완성 시켰다. 연륜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댄버스 역할을 가장 원작에 가깝게 해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영숙은 매 레베카 공연마다 댄버스 부인으로 참여한 배우답게 믿고 보는 배우란 걸 입증시켰다. 소름 돋는 연기[27]와 넘버 소화력, 성량으로 별 기대 없이 공연을 보러 간 사람들도 빠져서 돌아오는걸로 유명하다. '레베카 ACT2'를 부를 때나 민영기와 "불타는 맨덜리" 넘버를 부를 땐 공연하는 극장 지붕 뚫는 성량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5.5. 2019년 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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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19년 11월 16일부터 2020년 3월 15일까지 공연된다.
- 캐스팅
2017년 사연 폐막 후 꼬박 2년 만에 오연이 개막했다. 나 역에는 이지혜가 사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출연하고 박지연과 민경아가 새롭게 합류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매 시즌때마다 논란(...)을 불러오는 이엠케이답게 논란이 생겼는데. 이번 시즌의 문제는 바로 공연장. 레베카 5연이 상연된 충무아트센터는 재/삼/사연 공연장이던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 비해 적어도 4~5백석 이상 작은 극장으로. 뮤덕들 사이에서도 1층은 작아서 좋으나 2/3층은 시야가 나빠 공연에 따라 시야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레베카 무대는 특유의 프로시니엄[29]이 두꺼워 층고가 낮거나 너무 높은 공연장은 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나. 첫공연 당일 3층 2열은 S석으로 등급책정을 해 뒀음에도 불구하고 무대 앞쪽을 사용하는 프랭크 솔로, 막심의 칼날같은 미소가 잘리는 일 발생.. 심지어 컴플레임을 건 관객의 증언에 의하면 공연 전 시야 답사조차 해보지 않았다고..결국 이에 대한 공지가 없었던 초반 회차 관람객들은 클레임 후 초대권을 받는 일이 생겼다. 거기다 충무아트센터 2층 맨 앞열은 난간이 엄청 높아서 무대 반을 가리는 자리인데도 그걸 시야제한석이라고 이름 붙히고 30퍼 할인을 해서 판매하는 패기. 이걸 읽는 연뮤덕들은 2층 1열을 가지 않도록 하자.
이제는 댄버스 부인 역의 장인이라고 불릴 만한 신영숙은 초연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게 되면서 명실공히 실력과 인기를 입증 받고 있다. 더군다나 <웃는 남자>와 <맘마미아>까지 총 세 작품을 병행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옥주현도 댄버스 부인 역으로 출연하여 지난 시즌에 맞먹는 티켓 파워를 보여주며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2016년 3연에서 하차한 김윤아 대신 공연 도중 투입된 장은아가 댄버스 부인 역으로 돌아왔다. 장은아는 3연 당시 이미 공연이 진행 중일 때 하루 만에 오디션을 끝내고 3주 간 혼자 연습 후 본공연에 올랐음에도 호평 받았는데, 이번 5연에서 더 깊이 있는 연기와 훌륭한 가창력으로 자신 만의 댄버스 부인 캐릭터를 구축 중이다.
역대 최연소로 알리가 댄버스 부인 역에 새롭게 합류했다. 개막 전 시츠프로브를 통해 메인 넘버인 레베카 Act 2를 선보였는데, 창법으로 인해 너무 가요 같다면서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하지만 개막 이후에는 점차 호평이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연 중후반부로 들어서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했음에도 매진 화차가 여러 차례 있으면서 이름값을 똑똑히 보여줬다. 8월까지 지방공연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김해, 부산, 광주를 제외한 성남, 인천, 대전, 천안, 울산, 수원 등 지방 공연들은 전부 취소됐다.
신성록은 레베카 지방공연에서 "저건 맨덜리가 아니야... 맨덜리야!!! 라는 대사 실수를 한 적이 있다. 이 당시 옥주현이 인스타 라방으로 저 실수담이 있었다는 걸 알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실수가 녹음이 됐고, 2024년 섹시동안클럽 페스티벌에 대놓고 박제되었다.
5.6. 2021년 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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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크롤리 | 임정모 | 벤 | 김지욱 | ||||||||||||||
줄리앙 대령 | 김용수 | 줄리앙 대령 | 김현웅 |
2021년 11월 16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 캐스팅:
캐스팅 공개 후 상당히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 초연 잭 파벨 역이었던 에녹이 막심으로, 오연 루더포드 부인 겸 앙상블이었던 김지선이 반 호퍼 부인으로 배역을 바꿔서 돌아왔으며, 임혜영도 7년만에 오랜만에 이히로 복귀했다. 사연 프랭크 커버였던 임정모는 이번엔 프랭크 더블 캐스트로 복귀했다.
그런가하면 재연~오연의 막심 역 엄기준, 초연~오연의 베아트리체 역 이소유, 삼연~오연의 줄리앙 대령 역 이종문 등 장기간 출연하던 배우들이 이번엔 복귀하지 않았다. 또, 매 시즌 새로운 이히가 캐스팅되었지만 이번 세 이히는 모두 이전 시즌 레베카에 참여했던 경력직이다.
초연 이후 처음으로 댄버스 부인이 신영숙, 옥주현으로 두 명만 캐스팅되었다.
탤런트인 이장우가 막심 역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 우려가 있었는데, 시츠프로브에서 칼날송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걱정을 기대로 바꾸었고 개막한 후에도 호평을 받고 있다.
11월 17일 낮공(총둘공) 때 2막 '불타는 맨덜리' 넘버 도중 실제 화재가 일부 발생해, 직후 밤공에서는 불쇼가 생략되고 영상으로만 장면이 마무리 되었다. 낮공은 민영기, 신영숙, 박지연, 최민철, 김지선, 김경선, 변희상, 김용수 배우의 첫공이었고 밤공은 에녹, 임혜영 배우의 첫공이었는데 시작부터 화끈한 대참사가(...) 하지만 다행히 이러한 사고는 다시 반복되지 않는 중.
2월 13일 낮공(김준현, 신영숙, 박지연) 때 1막 내내 김준현 배우가 반복되는 음이탈과 2막 칼날송에서 마이크가 순간 터지는(...)헤프닝이 있었으며, 이 날 낮공 막심의 모든 넘버 중 마지막 커튼콜에서만 유일하게 괜찮았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배우와 스태프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2022.02.02-2022.02.11의 공연이 취소되었다. 2022.02.12 공연재개와 함께 월요일과 일요일 밤공연 총 5회차를[30][31] 추가오픈하였고, 남은 모든 공연이 커튼콜데이로 이뤄졌으며, 신댄 신영숙의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발성과 함께 광기어린 눈빛과 레베카 넘버 클라이막스에서 폭발적인 성량과 함께 터져버린 옥댄 옥주현의 눈물 영상이 인터넷 매체에 기사화되었고, 각 배우의 비교영상은 짧은기간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3월 8일 부산 공연부터 전국 13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5.7. 2023년 칠연 10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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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드 윈터 | 류정한 | 막심 드 윈터 | 민영기 | |
막심 드 윈터 | 에녹 | 막심 드 윈터 | 테이 | |
댄버스 부인 | 신영숙 | 댄버스 부인 | 옥주현 | |
댄버스 부인 | 리사 | 댄버스 부인 | 장은아 | |
나 | 김보경 | 나 | 이지혜 | |
나 | 이지수 | 나 | 웬디 | |
잭 파벨 | 윤석원 | 잭 파벨 | 임정모 | |
반 호퍼 부인 | 윤사봉 | 반 호퍼 부인 | 김지선 | |
베아트리체 | 이은율 | 베아트리체 | 홍기주 | |
가일스 | 제병진 | 프랭크 크롤리 | 김순택 | |
프랭크 크롤리 | 고철순 | 벤 | 이종원 | |
줄리앙 대령 | 김현웅 | 줄리앙 대령 | 최명경 |
2023년 8월 19일부터 2023년 11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10주년 기념공연으로 공연되었다.
- 막심 드 윈터: 류정한, 민영기, 에녹, 테이
- 댄버스 부인: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
- 나: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
- 잭 파벨: 윤석원, 임정모
- 반 호퍼 부인: 윤사봉, 김지선
- 베아트리체: 이은율, 홍기주
- 가일스: 제병진
- 프랭크 크롤리: 김순택, 고철순
- 벤: 이종원
- 줄리앙 대령: 김현웅, 최명경
- 앙상블: 박형규, 공민섭, 백두산, 도례미, 박선정, 김찬례, 정성균, 김태희, 정창민, 최훈호, 최원종, 김선우, 박진주, 전주일, 조해인, 오윤서, 김예나, 정다은, 이용준, 김영웅
10주년답게 빵빵한 캐스팅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댄버스 장인인 신영숙[32], 옥주현에 이미 두 시즌 공연했던 장은아, 그리고 9년 만에 리사가 복귀했다.
허나, 포스터 공개 당시 팬들 사이에는 너무 성의없게 포스터를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지난번 시즌인 21년은 홍보영상까지 찍은 것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워 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막심 역에는 이미 레베카 경험이 많은 류정한, 민영기와 지난 육연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에녹에 테이가 뉴캐스트로 합류했다.
'나' 역에는 초연 출연진이자 삼연 이후 오랜만에 복귀하는 김보경이 특히 큰 환영을 받았고, 사연부터 네 시즌 연속 출연 중인 이지혜와 더불어 뉴캐스트로 이지수, 웬디[33]가 합류했다.
특히 초연과 삼연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일명 '류신킴', 류정한-신영숙-김보경 페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뮤덕들이 큰 호응을 하고 있다.
조연은 대부분 새로운 캐스트로 채워졌으며, 임정모는 사연의 앙상블-육연의 프랭크 크롤리를 거쳐 이번에는 잭 파벨로 캐스팅되었다. 삼연의 벤이었던 김순택은 프랭크 크롤리로 돌아왔다.
여담으로, 프로필 사진은 뉴캐스트와 리사[34]를 제외하고 이전 시즌 프로필을 재활용하고 있다. 이지혜는 직전 시즌 프로필도 아니고 2019년 버전이며 김보경은 7년 전,[35] 심지어 류정한은 10년 전 사진이다(...)
개막 후, 전 시즌들과 같은 엄청난 호평들이 쏟아지고 있다. 청아하지만 단단한 발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지수, 뮤지컬 데뷔를 성공적으로 해낸 꾀고리 웬디, 신사적이고 점잖은 모습을 보여준 테이 등 뉴캐스트들이 호평일색이며, 오랜만에 복귀하여도 소설과 가장 비슷한 댄버스라는 평가를 받았던 리사, 초연 이히답게 가장 여리고도 2막에서 누구보다 강단있는 모습을 보이는 김보경이 주목을 받았다. 김보경의 경우에는, 지난 시즌들과는 다르게 성량이 다른 캐스트들과 비교하여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7년 전과 다를 것이 없는 음색을 보여주어 호평을 얻고 있다.[36]
이 외에도, 10년 동안 개근 중인 댄버스장인 신영숙과 삼연을 제외한 전 시즌에 출연한 또 다른 댄버스장인 옥주현, 2016년부터 2019년, 10주년까지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으로 새로운 댄버스를 구축한 장은아, 4번 연속 맨덜리에 개근하고 있는 이지혜등 경력직들도 많은 호평을 듣고 있다.
5.7.1. 앙코르 공연
베르사유의 장미가 2024년 7월로 연기 되면서, 2023년 12월 14일부터 2024년 2월 2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앙코르 공연이 진행되었다.- 나: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 막심 드 윈터: 류정한, 민영기, 오만석, 테이
- 댄버스 부인: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
- 잭 파벨: 윤석원, 이창용, 임정모
- 반 호퍼 부인: 윤사봉, 김지선
- 베아트리체: 이은율, 홍기주
- 가일스: 제병진
- 프랭크 크롤리: 김순택, 고철순
- 벤: 이종원
- 줄리앙 대령: 김현웅, 최명경
- 앙상블: 박형규, 공민섭, 백두산, 도례미, 박선정, 김찬례, 정성균, 김태희, 정창민, 최훈호, 최원종, 김선우, 박진주, 전주일, 조해인, 오윤서, 김예나, 정다은, 이용준, 김영웅
에녹, 웬디가 하차했고 초연과 재연의 오만석[37]과 육연의 이창용이 각각 막심과 잭 파벨로 합류했다. 블루스퀘어에서 일찍 막공을 했던 신영숙도 이번 앙코르에 돌아온다.
3월 2일부터 전국 6개의 도시에서 지방 공연을 진행한다.[38][39]
5.8. 2026년 팔연
2026년 11월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막심 드 윈터:
- 댄버스 부인:
- 나:
- 잭 파벨:
- 반 호퍼 부인:
- 베아트리체:
- 가일스:
- 프랭크 크롤리:
- 벤:
- 줄리앙 대령:
- 앙상블:
6. 일본 공연
2010년 일본 레베카 공연 메인비주얼
2018년 일본 레베카 공연 메인비주얼
아시아 국가 최초이자 해외라센판 첫 레베카 공연으로 일본 토호에서 논(Non)레플리카 무대로 수입하여 2008년에 초연했다. 연출감독은 2008년 초연, 2010년 재연, 2018년 3연까지 모두 야마다 카즈야(山田和也)[40]가 맡았다. 이후 2010년에 재연하여 처음으로 댄버스 부인역에 더블캐스트가 적용되었으며, 2018년에는 '나(ich)' 역을 처음으로 트리플 캐스트로 적용한 삼연이 올라왔다. 초연은 시어터 크리에, 재연은 아이치현 추니치(中日)극장, 도쿄 제국극장, 오사카 우메다 극장에서 상연했으며, 삼연에서는 도쿄의 시어터 1010 극장에서 프레뷰 기간을 거치기 시작하여 아이치 카라야시 종합문화센터(刈谷市総合文化センター), 후쿠오카의 쿠루메 시티 플라자(久留米シティプラザ), 오사카의 우메다 예술극장으로 투어공연을 실시했으며 마지막에 다시 도쿄로 돌아와 시어터 클리에 극장에서 상연했으며 투어공연 도중 카라야시 종합문화센터 공연의 경우 굉장히 극장내부가 작았기에 이때는 연출을 좀 바꾸며 상연했다. 가창보다 연극성과 대사의 연결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를 더 중요시하는[41] 일본 뮤지컬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공연 중에 하나이며 출연진들을 보면 토호판 엘리자벳과 토호 라이센스 모차르트!와 2006년 초연 마리 앙투아네트에 참여한 출연진들이 대거 참여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2010년 공연 출연진으로 라이브 하일라이트 음반이 발매되었다.#
6.1. 2008년 초연
비(非)독일어권 최초이자 아시아권 국가 최초로 올려진 레베카 공연으로 캐스트를 보면 토호판 엘리자벳에 출연한 이들과 토호 장기 레퍼토리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 출연한 배우 및 르베이의 또다른 뮤작 모차르트!에서 출연한 배우들의 총집합이라 볼 수 있는 캐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르베이가 엘리자벳 등으로 일본에 직접 방문하면서 자신의 작품 외 유명 그랜드 뮤지컬작을 관람하며 자신의 기준에서 실력을 인정할만한 배우들을 선정하여 토호에다 직접 지시해서 캐스트 했기때문이다.[42] 초연은 2008년 4월 6일 도쿄 시어터 크리에(シアタークリエ)에서 진행되었다.토호 레베카 일본 초연이 결정되었을땐 나(ich)역의 오츠카 치히로, 막심 역의 야마구치 유이치로, 프랭크 크롤리의 이시카와 젠, 잭 파벨의 요시노 케이고만 해금되었다가 이후 댄버스 부인의 실비아 글랩을 비롯한 나머지 배역의 해금이 발표되었다. 따라서, 등장인물 4명은 미리 캐스트가 정해져있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중 댄버스 부인 캐스트에 관련 비하인드가 있는데, 토호 무대관계자의 얘기에 의하면 본래 르베이는 다카라즈카판 엘리자벳 초연때(1996년)의 토트(죽음)과 토호판 엘리자벳 초연(2000년)때의 씨씨이기도 하는 이치로 마키를 댄버스 부인으로 캐스트 할 계획을 갖고있었다. 이유인즉슨, 다카라즈카판 엘리자벳 초연때 토트를 계기로 이치로 마키가 능력을 인정받았고, 르베이가 코이케 슈이치로의 연락을 받고 이치로 마키를 토호판 엘리자벳의 타이틀롤로 올리게 하기위해 새로운 씨씨의 솔로곡 "꿈과 현실의 벽에서(夢とうつつの狭間に)"를 작곡할 정도로 이치로 마키가 엘리자벳이 되는걸 적극 지원했으며, 이후 2005년 모차르트!의 발트슈테텐 남작부인[43]으로 캐스트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르베이가 이치로 마키를 적극지원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비엔나 VBW에서는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역을 맡아야 할 배우는 반드시 엘리자벳의 타이틀롤을 맡은 경험이 있어야한다라는 규정을 두고있는데[44], 이런 규정 등으로 인해 르베이가 자연스럽게 이치로 마키를 댄버스 부인으로 캐스트 할 계획을 꽤 염두에 두고 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이치로 마키가 토호판 엘리자벳 초연때 토트 W캐스트 중 한명과의 속도위반으로 임신했기에 무산[45]되었고 대타로 토호판 엘리자벳 초연때 마담 볼프를 연기한 실비아 글랩이 댄버스로 캐스트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시의 전 세계 레베카 프로덕션 중에선 파격적인 캐스트라고 볼 수 있는데, 실비아 글랩은 비(非)다카라즈카 뮤지컬 여배우이기도 하고 토호판 엘리자벳에서 마담 볼프로 출연했던 경력은 있지만 엘리자벳 타이틀롤은 맡은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비엔나측에서 내려진 룰과는 별개로 실비아 글랩의 댄버스 부인은 꽤 호평받아 2011년 재연에서도 출연하게 된다. 불행히도 이 일본판 댄버스 캐스트건은 르베이가 비엔나의 VBW측에 경고를 받게 되었는데, 다름아닌 씨씨를 맡은 경험이 없는 배우를 댄버스 부인역에 캐스트했고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이다. 당장 엘리자벳 타이틀롤의 지나친 신장제한과 조건[46][47][48] 이러한 빈 VBW의 지나친 제한때문에 실베스터 르베이가 더이상 빈 뮤지컬을 작곡하지 않고있으며, 마리 앙투아네트부터 비(非)유럽권 국가에서 먼저 뮤지컬을 제작하고 독일어권 국가에서 역수입하는 식으로 뮤지컬 공연을 올리는 계기가 된다. 오스트리아 정부와 예술계 및 VBW은 여전히 합스부르크의 후손들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이런 심한 제한에 의한 폐해로 빈 뮤지컬이 브로드웨이보다 발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르베이가 마리 앙투아네트와 레이디 베스에서는 일본 토호 주식회사에서 작곡하고, 베토벤은 대한민국 EMK에서 제작하고 해외에 올리는 방식을 취한 것도 이러한 사정이 있기때문이다.[49]
그러한 VBW측의 경고를 받은 일이 있었기에 2011년 재연부터는 실비아 글랩과 2008년 토호판 엘리자벳 공연때 씨씨를 맡은 스즈카제 마요가 W캐스트로 나오게 되었고, 이는 토호판 레베카 및 대한민국 EMK 버전의 댄버스 부인역 더블캐스트[50]가 엘리자벳 타이틀롤을 맡은 경력이 있는 배우와 그렇지 않은 배우로 캐스트가 설정되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51]
<2008년 토호 레베카 초연 캐스트>
나(Ich,私) : 오츠카 치히로 大塚ちひろ
막심 드 윈터(Maxim de Winter, マキシム・ド・ウィンター) : 야마구치 유이치로 山口祐一郎[52][53][54]
댄버스 부인(Mrs. Danvers, ダンヴァース夫人) : 실비아 글랩 シルビア・グラブ
프랭크 크롤리(Frank Crawley, フランク・クロウリー) : 이시카와 젠 石川禅
잭 파벨(Jack Favell, ジャック・ファヴェル) : 요시노 케이고 吉野圭吾
벤(Ben, ベン) : 하루타 아츠시 治田敦#[55]
줄리언 대령(Colonel Julyan, ジュリアン大佐) : 아베 유타카 阿部裕
자크 자일즈(Jacques Giles, ジャイルズ) - 켄타로 KENTARO
베아트리스(Beatrice, ベアトリス) : 이토 히로미 伊東弘美
이디스 밴 호퍼 부인(Mrs. Edith Van Hopper, ヴァン・ホッパー夫人) : 코토부키 히즈루 寿ひずる[56]
6.2. 2010년 재연
일본 토호 라이센스 무대판 레베카의 재연. 2010년 3월부터 시작하여 6월까지 진행했으며, 아이치현의 추니치(中日) 극장부터 시작하여 도쿄의 제국(帝国)극장, 오사카의 우메다(梅田)극장을 거쳐 상연되었다. 캐스트는 초연과 거의 동일하나 댄버스 부인은 실비아 글랩 싱글에서 스즈카제 마요가 추가된 더블캐스트가 되었으며 벤은 오사카 음악대학 출신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였던 Tekkan[57]으로 바꼈다.2010년 토호 레베카 재연의 특징은 아이치현의 추니치 극장과 도쿄 제국극장을 비롯한 일본내의 대극장 전용으로 올려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상기한 2008년 초연과 후술한 10주년 기념 2018년 공연때 중•소형 극장인 도쿄 시어터 클리에에서 올려진거랑 무대배치 및 연출이 좀 다르게 진행되었다. 기본 연출 및 무대는 거의 그대로이지만 대극장용에 맞추면서 군데군데 바뀐데가 있었단 얘기다.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는 이 시기때 행해진 공연을 대극장 레베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2008년 초연때 실비아 글랩과 실력 및 호평을 있던것과는 무관하게 실베스터 르베이가 비엔나 VBW측의 경고를 받은 일이 있었기에 2011년 재연부터는 실비아 글랩과 2008년 토호판 엘리자벳 공연때 씨씨를 맡은 스즈카제 마요가 W캐스트로 나오게 되었다. 이는 토호판 레베카 및 대한민국 EMK 버전의 댄버스 부인역 더블캐스트[58]가 엘리자벳 타이틀롤을 맡은 경력이 있는 배우와 그렇지 않은 배우로 캐스트가 설정되는 계기를 만들정도로 꽤 영향을 줬으며, 토호 뮤지컬 공연작인 레이디 베스의 타이틀롤, 토호판 마리앙투아네트 2018년 공연 이후의 타이틀롤, 마이 페어 레이디 2018년 공연의 일라이자 W캐스트 및 로마의 휴일 뮤지컬판 2020년 공연에서 비(非)다카라즈카 뮤지컬 여배우와 다카라즈카 젠느 출신자의 W캐스트가 구성되는 것에도 영향을 미쳤다.
물론 이것은 후술 할 2018년 이후 토호 레베카 공연에서 또 어떤 방향으로 바뀔지 예측불가의 영역이다. 르베이가 레이디 베스나 마리 앙투아네트, 베토벤처럼 토호 프로듀서에다 자신이 원하는 캐스트 방향을 강력히 지시할 경우 씨씨를 한번도 연기하지 않은 비(非)다카라즈카 W캐스트에 의한 댄버스 부인도 나올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다는 것과 23년에 르베이 뮤지컬작 최초로 영어권 라이센스판이 성사되어 런던 웨스트 엔드판 레베카 공연이 이뤄지기도 했으니## 토호판에서 2010년 레베카 공연처럼 다카라즈카 젠느 출신•비다카 뮤지컬 여배우에 의한 W캐스트를 유지를 할 것인지, 아니면 런던판의 사례처럼 씨씨를 맡지않은 배우로도 댄버스 부인의 W캐스트를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사항이다.[59]
6.3. 2018년 삼연
2018 토호 레베카 프로모션 영상[60]2018 토호 레베카 PV (공연장면 있음)
7. 뮤지컬 넘버
넘버 순서와 한글 표기는 2014년도 공연의 프로그램북 기준이며, 같은 숫자가 a, b, c 등으로 표시된 것은 이어진 장면임을 의미한다. ★ 표시된 부분은 2013년 한국에서 발매된 한국 캐스팅 음반에 수록된 곡이다.
7.1. 1막
- 1-0. Ich hab geträumt von Manderley / 프롤로그 - 어젯밤 꿈 속 맨덜리 - '나', 그림자들 ★어젯밤 꿈 속 맨덜리, 어둠속의 추억, 그립지만 아픈 상처, 그 속에 꽃핀 사랑항상 내 맘을 짓눌러왔던 레베카의 그 영혼. 난 깨달았어 과거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걸.
'나'의 현재 시점에서 어젯밤 꿈에 나온 과거를 회상하는 노래로, 뮤지컬 전체가 현재의 시점에서 16년 전의 과거를 회상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나' 역의 대표곡으로 작품 내에서 여러 버전으로 변주된다. 한국 프로덕션에서는 '나'가 노트에 맨덜리 저택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무대 전체에 투영되며, 스크린 뒤로 16년 전의 맨덜리 저택이 지나간다. 어느 시점부터 댄버스 부인이 2층에 서서 달빛 아래 창 밖을 내다보고 있으나, 노래에 집중해 잘 보이지 않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가곤 한다. 고혹적인 댄버스 부인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모습이므로 놓치지 말자.
- 1-1. Du wirst niemals eine Lady / 절대 귀부인은 못 돼 - 반 호퍼 부인, '나'절대 귀부인은 못 돼. 넌 꿈도 꾸지 마. 초라하고 품위 없어, 배짱도 없으니 천생 하녀!
16년 전 몬테카를로의 한 호텔 로비(Le grand hotel)에서 '나'의 고용인인 반 호퍼 부인이 주로 '나'를 이런저런 이유로 혼내면서 '너는 귀부인은 못 된다'고 낮추는 노래... 인데 실상 더 경박하게 해석하는 건 반 호퍼 부인(...) 중간에 카운터로 찾아온 막심을 반 호퍼 부인이 부르면서 '나'와 막심이 처음 만나게 된다. 한국 프로덕션에서 주요 웃음 포인트 중의 한 곳이며, 반 호퍼 부인은 이 장면에서 쇼 스타퍼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 1-2a. Er verlor unerwartet seine Frau Rebecca / 아침 식사 - 앙상블누굴까 누굴까 서로를 관찰하며 탐색하지 누가 누구인지.저기 미스터 드 윈터 홀로 외로운가 아내를 잃고서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호텔의 아침 식사 자리에서 홀로 앉아 신문을 들여다보는 막심의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레베카의 이야기를 하는 장면. '나'는 이 장면에서 막심을 몰래 보려다 옆 테이블의 꽃병을 넘어뜨리고, 막심은 자신의 자리에 함께 앉을 것을 제안한다. 근데 앙상블은 그 장면을 보고선 또 쑥덕거린다(...) 2014년 한국 공연 프로그램북에는 'Petit Déjeuner(아침식사)' 로 기록되어 있다.
- 1-2b. Am Abgrund / 절벽에서 - '나', 막심정말 예뻐요...! 숨 막히는 절경, 해를 품은 푸른 바다...
'나'와 막심이 호텔의 식당 대신 몬테 카를로의 절벽에서 함께 식사하기 위해 이동한 곳에서의 장면이며, '나'가 부르는 '어젯밤 꿈 속 맨덜리'와 같은 멜로디의 노래와 앙상블이 부르는 '아침 식사'와 같은 멜로디의 노래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이 장면의 백미는 단연 막심의 미안해요, 갑자기 어두운 기억이 떠올라서...
- 1-2c. Zauberhaft natürlich[2019] #[2022] / 놀라운 평범함 - 막심 ★[63]뭐가 이토록 내 맘 움직일까? 말론 설명할 수 없는 느낌.그녀의 순수함 자연스러움 해맑은 그 모습.
막심이 '나'에게 느끼는 감정에 대해 노래로 표현한다.
- 1-3a. Zeit in einer Flasche / 행복을 병 속에 담는 법 - '나' ★난 정말 꼭 알고 싶어 행복을 병 속에 담는 법. 순간의 마법을, 내 꿈의 진실을, 사랑의 추억을 지나가지 않게 시간을 잡아둘 순 없나... 영원히 깨지 않는 꿈. 그 속에서 살 수 있게.
반 호퍼 부인의 지시에 따라 뉴욕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나' 가 막심과의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부르는 노래. 그러다 노래의 후반부에 막심이 등장하는데 슬퍼하는 '나'를 보며 막심이 장난스런 표정으로 지켜보는데 노래는 심각한 것이 묘하게 웃기다. 나에게 막심이 '뉴욕과 맨덜리 중에서 고르라' 며 우회적으로 청혼하나 '나'는 좀처럼 청혼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다 막심이 직설적으로 청혼한 후에야 알아듣는다.
- 1-3b. Hochzeit(Überleitungsmusik) / 결혼식(전환 음악)
'어젯밤 꿈 속 맨덜리'의 주제부가 반복.
- 1-4. Die neue Mrs. de Winter / 새 안주인 미세스 드 윈터 - 댄버스 부인, 크롤리, 앙상블 ★앙상블: 자 닦아라, 쓸어라, 광내라 집안 구석구석 밀어라, 털어라, 서둘러 오늘 밤에 오셔, 예전의 그 모습 다시 그 영광으로, 누굴까? 새 안주인 미세스 드 윈터댄버스 부인: 도대체 무얼 바라고 벌써 여기로 온 건지, 내게 드 윈터 부인은 이 세상 하나 뿐인데, 당신은 비록 바다에 잠드셨지만 그 자린 아무도 감히 넘볼 순 없어
몬테카를로에서 돌아온 막심과 '나'가 돌아오기 전 댄버스 부인의 지시로 하인들이 맨덜리 저택을 정돈하고 드 윈터 내외를 맞는 장면. 프롤로그를 제외하고 댄버스 부인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며, 여기서부터 댄버스 부인은 노골적으로 막심이 새 부인을 들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한다.[64] 첫 만남에서 너무나도 어색한 모습을 보이는 '나'에 대하여 놀라움을 표하는 앙상블의 노래로 마무리된다. 중간에 댄버스 부인과 '나'가 인사하는 부분(73마디, 레터 F)에서는 다음 넘버인 '영원한 생명'의 노래의 전주 부분이 나온다.
- 1-5a. Sie ergibt sich nicht / 영원한 생명 - 댄버스 부인 ★영원한 생명, 죽음을 몰라, 그녀를 굴복시킬 순 없어, 그 누구도우리 곁에서 숨을 쉬어 난 느낄 수 있어 자신을 되살리라고..
'아침의 방'에서 레베카가 좋아하던 난초[65]를 다듬으며 죽은 듯 하던 난초가 다시 꽃을 피우는 것처럼 레베카가 다시 돌아올 것을 믿으며 노래하는 장면. 이 노래 이후 '나'가 아침의 방에 등장한다. 댄버스 부인이 퇴장한 이후 실수로 레베카가 아끼던 큐피드상을 깨트리게 되는데, 이 큐피드상은 바로 직후에 등장하는 장면과 2막에 등장하는 넘버인 '미세스 드 윈터는 나야' 의 중요한 소재가 된다.
- 1-5b. Die lieben Verwandten / 가족이란 낯선 이름 - 베아트리체, 가일스, '나'베아트리체: 단 둘만의 결혼은 다 환상.가일스: 공짜로 얻은 삼촌 고모님.
'나'가 깨진 큐피드상을 숨긴 직후에 막심의 누나인 베아트리체와 그녀의 남편인 자일스가 맨덜리 저택을 방문해 새로 온 올케인 '나'를 가족의 일원으로 맞아주는 장면. 뮤지컬 전체를 통틀어 거의 없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베아트리체 부부가 무대에서 퇴장할 때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이 귀여움 포인트. 비중이 공기인 가일스가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장면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 1-6a. Bist Du glücklich? / 행복하니? - '나', 막심막심: 행복하니, 이런 생활 힘들지 않니? 나란 사람 함께 살긴 쉽진 않아.'나': 말도 안 돼, 내 눈을 보면 모르나요? 사랑해 막심, 매 순간이 소중하죠.
서재에서 드 윈터 부인으로써 맨덜리 저택에 살게 된 '나'와 막심이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 때 댄버스 부인이 사라진 큐피드상 때문에 서재로 들어선다.
- 1-6b. Bist Du böse? / 화났어요? - '나', 막심'나': 행복해요?막심: 행복, 내겐 너무도 낯선 말.
큐피드상 깬 것을 숨긴 것에 대해 '나'가 막심에게 화났냐며 사과를 하는데, 막심이 갑자기 벌컥 화를 내고 '나'는 공포에 질린다.
- 1-7. Hilf mir durch die Nacht / 하루 또 하루 - '나', 막심 ★하루 또 하루 검은 밤들, 견딜 수 없는 어둠, 날 지켜줘, 과거가 날 짓누를 때사랑을 보여줘, 너를 믿게, 내 마음 잡아줘.
막심이 화를 벌컥 낸 후 각자의 방에서 다시 서로를 믿게 사랑을 보여달라고 애절하게 부르는 듀엣곡. 댄버스 부인의 대표곡이 '레베카(긴 버전)'이라면, 나와 막심 커플을 대표하는 곡은 '하루 또 하루'로 매년 뮤지컬 홍보 영상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나와 막심 커플의 연습 영상이나 녹음 영상이 꼭 올라온다. 참고로 2017년 더 뮤지컬 페스티벌에선 엄기준과 옥주현이 이 곡을 부르기도 했는데, # 뮤지컬 내용을 아는 사람들을 뿜게 만들었다.베플: 그러니깐 지금 댄버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날 지켜달라고 하고 막심이랑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거지...
- 1-8. Was ist nur los mit ihm? / 절망에 지친 몸부림 - 베아트리체 ★아버지 가실 때 손을 꼭 잡던 너. 너무도 많은 걸 담았던 그 눈빛. 너는 맹세했지 아버지 유언을 지켜내겠다고맨덜리의 명예를 위해 뭐든 할 거라 말했지.
이전에 막심이 화를 낸 일로 '나'와 통화하던 베아트리체가 별 일 없을 거라며 '나'를 위로하며 전화를 끊지만, 동생 막심이 뭔가 말 못할 사연이 있는가 아닌가 걱정한다. 이 곡에서 막심이 과거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손을 꼭 잡고 맨덜리(=가문)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맹세한 일을 언급하는데, 이는 이후 스포일러의 복선이 된다.
- 1-9a. Sie war gewohnt, geliebt zu werden / 남자들이 숭배한 그녀 - 댄버스 부인, 잭 파벨댄버스 부인: 남자들이 숭배한 그녀 그 마법같은 매력으로 다 굴복시켰어. 늘 받기만 했었지...
몰래 맨덜리를 방문해 레베카의 방에서 보석상자를 가져가려던 잭 파벨을 댄버스 부인이 저지하는 장면이 나오며, 주인공 '나'는 이들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다가 들켜 잭 파벨과 통성명을 하였다. 여기서 댄버스 부인이 옛 마님인 레베카를 어떻게 여기는지 여실히 드러난다.[66]
- 1-9b. Unser Geheimnis (Underscore) / 둘만의 비밀 - 언더스코어
잭 파벨이 떠나고 댄버스 부인은 '나'에게 가장무도회에서 입을 의상은 고르셨냐고 물어보고 정하신 게 없으면, 계단 옆에 걸려있는 주인님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캐롤라인 드 윈터의 초상화[67]대로 꾸며보시는 게 어떠냐고 조언한다. '나'는 기뻐하며 막심을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며 댄버스 부인에게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고 한다.
- 1-9c. Rebecca I / 레베카 1 - (댄버스 부인, 앙상블) ★들려요? 바다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
저택 서편에 위치한 레베카의 방에 찾아온 '나'에게 댄버스 부인이 방의 소개를 시켜주면서 레베카에게 돌아오라고 울부짖는다.
- 1-10. Merkwürdig / 뒷담화 - 앙상블[68]루더포드 부인: 아무리 보아도 안주인보단 하녀가 제격.
- 1-11a. Sie's fort / 그년 떠났어 - 벤그년 떠났어 저 바다로...
우연히 맨덜리 저택 근처 해변가의 보트 보관소를 찾은 '나'는 드 윈터 부인을 두려워하며 어딘가 모자란 벤이란 사람과 마주치고, 나는 그 사람하곤 다른 사람이라며 친절하게 벤을 대한다.
- 1-11b. Gott, warum? / 신이여 - 막심 ★운명이 날 여기로 불렀지, 더는 피할 수 없는 싸움. 그게 내가 맨덜리로 돌아온 이유. 난 더 강해져야 해, 검은 밤의 그림자보다...!
보트 보관소에 '나'가 온 걸 본 막심이 무섭게 화를 내자 '나'가 두려워하며 달아나고, 막심은 자책하지만 이내 과거에 두려움을 이겨내야 한다며 자신을 다독인다. 막심 역의 대표곡으로 국내나 해외 프로모션 영상 등에서 막심 역의 프로모션으로 꼭 빠지지 않는 곡. 2014 뮤직비디오에서 "허나 이젠 파도의 노래가 내겐 악령의 저주[일 뿐]" 인데, 2017년 엄막은 "허나 이젠 파도의 노래가 이젠 악령의 저주 [같아]", 민막과 녹막은 2014 뮤비와 동일, 정막과 가루막심, 테막은 "허나 이젠 파도의 노래가 내겐 악령의 저주 [같아]"로 부른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류정한, 오만석은 "그 암흑의 그림자보다...!"라고 부르고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정성화, 카이, 에녹, 김준현, 이장우, 테이는 "검은 밤의 그림자보다...!"라고 부른다.
마지막 소절 검은 밤의 그림자보다에서 배우마다 '보다'를 달리 부른다. 이를테면 카이, 테이는 '보다'의 '보'를 높이고, 에녹, 김준현은 '보'를 짧게 발음한다. 민영기는 '보'를 길게 발음한 후 다음 음절을 높인다.
- 1-12a. Das schönste Geschöpf (Underscore) / 가장 아름다운 여자 (언더스코어)
- 1-12b. Ehrlichkeit und Vertrauen / 별빛 같은 한 사람 - 프랭크 ★캄캄한 하늘 별빛 같은 한 사람.
레베카와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해하는 '나'에게 레베카보다는 진실하고 순수한 '나'가 더 좋다고 위로해주는 노래.
- 1-13a. Ball von Manderley / 맨덜리 가장무도회 - 앙상블 ★너무도 기다린 오늘 이 밤 가면 뒤에 숨는 날
- 1-13b. [[https://www.youtube.com/watch?v=lkAXzfAeNfY|I'm an American Woman / I'm an American Woman]] - 반 호퍼 부인 ★I'm an American Woman, 난 따분한 건 질색이야, 난 모험을 즐겨 더 큰 자극을 원해!
'나'가 초대한 유일한 손님인'맨손으로 호두 까는 여자, 침도 멀리 뱉는 호탕한 여자반 호퍼 부인이 맨덜리 저택에 도착한 후 아내와 사별한 줄리앙 대령에게 관심을 갖고, 그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사실 스토리 상 전혀 상관 없는 곡[69]이지만, 화려한 미국식 재즈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앙상블의 단체 군무와 찰리 채플린, 메리 포핀스 등 화려한 코스프레 의상들이 돋보이는 곡이라 그런지, 밝고 화려한 곡이 많이 없는 이 뮤지컬에서 홍보 자료엔 항상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곡이다.
- 1-14. Heut Nacht verzaubere ich die Welt / 오늘은 나의 세상 - '나', 클라리스음악을 타고서 저 하늘 위를 날아 볼래, 아름답게 웃고 춤을 출래.
'나'가 댄버스 부인이 추천해 준 드레스[70]로 갈아입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며 자신의 하녀인 클라리스[71]와 즐거워한다.모두를 놀래키긴 했지
- 1-15. FINALE-ERSTER AKT / 1막 피날레 - 댄버스 부인, 앙상블레베카, 감히 그 누구도 당신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어. 모두가 당신만 기다려. 레베카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나'가 댄버스 부인의 추천으로 입고 나온 드레스가 알고 보니 작년에 레베카가 가장 무도회에서 입었던 드레스와 같은 드레스였으며, 이 때문에 '나'가 등장했을 때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놀라고 막심은 '나'에게 크게 화를 낸다. 댄버스 부인이 '레베카' 주제를 반복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이 때 댄버스 부인이 부르는 노래는 '레베카 2' 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7.2. 2막
- 2-0. Entr'acte / 간주곡
'영원한 생명'과 '어젯밤 꿈 속 맨덜리'의 주제가 반복된다.
- 2-1a. Und Das und Das und Das / 맴도는 이름, 레베카 - '나'늘 그림자처럼 날 따라붙잖아 레베카, 우리가 뭘하든 옛 추억 속에 지울 수 없는 레베카, 진절머리 나는 레베카, 이젠 날 좀 내버려 둬!점점 더 생생히 나의 목을 조여 오는 레베카. 난 절대 온전히 당신 가질 수가 없는 걸까? 나를 짓누른 그림자...
지난 밤 가장무도회 이후 침실로 들어오지 않은 맥심이 저택 서편의 레베카의 방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가 아침부터 찾아가서 맥심에게 용서를 구하는 동시에 레베카를 '진절머리 난다'고 표현하는 장면... 인데 방에 있던 건 맥심이 아닌 댄버스 부인. 댄버스 부인이 태연하게 '잘 못 주무셨냐'고 하면서 날씨 때문에 그러신 것 같다고 하며 무도회 일을 모르는 척 하자, '나'가 핑계 따위 대지 말고 왜 나한테 그 드레스를 입혔고 왜 날 미워하냐고 소리지르며 화를 낸다.
- 2-1b. Rebecca - Version 2 / 레베카 (긴 버전) - 댄버스 부인, '나', 앙상블 ★ [한국어]"감히 너 따위가 드 윈터 부인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했으니까!"레베카, 지금 어디 있든 멈출 수 없는 심장소리 들려와, 레베카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레베카!
레베카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넘버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사실상 메인 테마. 레베카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몇 안 되는 널리 알려진 뮤지컬 대표 넘버들 중 하나이다. 여담으로 나(Ich)역을 맡은 배우들은 댄버스 부인의 섬뜩한 표정과 금방이라도 확 낚아채 버릴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실제로 겁을 먹을 때도 있다고 한다.
발코니 회전씬과 댄버스 부인의 극강의 미친 고음으로 관객들이 가장 열광하는 장면이다. 넘버가 끝나고 쏟아지는 환호와 박수 때문에 다음 곡 진행이 약간 지체될 정도다.[73]
댄버스 부인이 화를 나는 '나'에게 "감히 드 윈터 부인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했으니까!"라고 소리치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본색을 드러낸다. 이 넘버의 가사와 대사, 상황설명, 그리고 한국어 영상은 레베카 (긴 버전)을 참조하면 된다.
- 2-1c. Nur ein Schritt / 저 바다로 뛰어 - 댄버스 부인저길 봐. 한 발만 더 가면, 저 파도가 너를 기다려. 네 불행을 끝낼 길...
공포에 휩싸인 '나'에게 댄버스 부인이 이 고통을 끝내는 게 어떻겠냐며 뛰어내리라고 속삭인다. 최면에 걸린 듯이 희미한 정신의 '나'가 발코니에서 떨어지려는 순간 바닷가에서 폭죽 소리가 들려 오고, 정신을 차린 '나'가 도망치듯 해변가로 내려간다.
- 2-2. Strandgut / 건지는 놈이 임자 - '나', 크롤리, 파벨, 앙상블 ★영차! 겁내지 마 어서 출발 생명을 구조하러, 영차! 사람이 없다면 그땐 보물을 건지면 돼건지면 내 거 당겨라, 건지면 내 거 올려라, 건지면 내 거 꺼내라, 건지면 내 거
맨덜리 저택 바로 앞 해변에서 배가 좌초되고, 막심과 마을 사람들이 배에 탄 사람들을 구하고 물건을 건지느라고 정신 없는 와중에 파벨이 나타나 죽은 레베카의 시신이 타고 있던 보트가 발견됐다고 말한다.
- 2-3a. Sie's fort – Reprise / 그년 떠났어 (리프라이즈1) - 벤
- 2-3b. Du liebst sie zu sehr / 그녀는 당신의 전부 - '나'아무도 그녀 빈 자릴 대신할 순 없는 거죠...? 당신을 난 가질 수 없어...
레베카의 시신이 발견되자 절망하는 막심에게 '나'는 레베카를 사랑하는 당신을 완전히 가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곁에만 있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 2-3c. Kein Lächeln war je so kalt / 칼날 같은 그 미소 - 막심 ★"난 레베카를 사랑한 적이 없어... 난 레베카를 증오했어!!"
뮤지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반전이 담겨있는 넘버. 이전 넘버에서 '나'가 맥심에게 그가 레베카를 사랑하고 있지 않냐는 말을 하자 맥심이 레베카를 사랑한 적이 없다며 레베카의 죽음에 얽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죽은 레베카가 자신을 이겼다고 하며 절망한다. '나'와 막심이 보트 보관소에 들어간 후, 벤이 창문 너머로 엿본다.칼날 같은 그 미소 내 심장을 찔러, 전부 잊을 수 있어도 지울 수 없는 미소, 싸늘한 미소, 칼날 같은 그 미소...[74]
레베카는 실은 막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결혼한 것으로, 결혼 직후 계약을 제안한다. 자기가 훌륭한 아내 역할[75]을 할 테니 자기가 뭘하든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가문의 명예에 먹칠을 할 이혼 스캔들을 두려워한 막심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레베카는 평소에는 모두가 감탄하는 충실한 맨덜리 안주인 역할을 했다. 한편으로는 보트 보관소를 개조해 그 곳에서 수많은 남자(그 중에는 레베카의 사촌 잭 파벨도 있었다.)를 꼬셔 뒹구는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레베카의 이중생활이 점점 꼬리를 밟히고[76], 막심의 참을성에도 한계가 오던 어느 날 저택에 아무도 없고 보트 보관소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본 막심은 런던에서 몰래 돌아온 레베카가 보트 보관소에 있으리란 확신에 뛰쳐들어간다. 그 곳에 잭 파벨과 있으리라 생각했던 레베카는 혼자 쇼파에 누워 심각한 얼굴로 담배만 뻑뻑 피워대고 있었다. 이미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막심은 '넌 우리의 계약을 깼다'며 소리치지만 이내 레베카는 '난 아이를 가졌는데 어쩔 거냐'며, '맨덜리의 후계자가 될 그 아이를 다들 당신의 아이로 알 거라며, 난 완벽한 엄마가 될 테니 당신은 멍청한 아빠를 연기하라'며 막심을 비웃는다. 화가 난 막심은 레베카를 밀치고 레베카는 일어나지 않았다. 막심을 비웃던 그 미소 그대로 죽은 것.[77][78] 막심은 당황해 보트에 레베카를 태우고 바다에 수장시켜 버린다. 하지만 레베카를 가라앉힌 그 자리에 배 전복 사고가 나고 배를 끌어올리면서 시체가 실린 보트까지 다시금 떠오르자 죽은 그녀가 끝내 자신을 이겼다며 막심은 절규한다. 하지만 '나'는 그건 사고였다며 막심을 진정시키고, 이 사실을 누가 알고 있냐고 묻고 아무도 모른다면 이 사실을 숨기고 자살한 걸로 하자며 막심을 설득한다.
- 2-4. Die Stärke einer Frau / 여자들만의 힘 - 베아트리체, '나' ★베아트리체: "막심에게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레베카의 시신[79]이 다시 떠오르고 언론들과 사람들이 레베카와 막심에 대해 떠들어대기 시작한다. 이에 걱정된 베아트리체가 맨덜리 저택을 방문하고 '나'에게 여자들에겐 여자들만의 강한 힘이 있다며, 그 사랑의 힘으로 막심을 돌봐 달라고 부탁한다.
- 2-5. Die Neue Mrs. de Winter Reprise / 새 안주인 미세스 드 윈터 (리프라이즈) – 앙상블지워라 흔적들, 레베카의 모든 것. 이젠 추억일 뿐, 미세스 드 윈터.
레베카의 물건을 내다버리라는 명령을 받은 고용인들이 집안을 정리한다. 물건 목록을 들고 나타난 '나'가 고용인들에게 직접 지시하며 안주인다운 모습을 보이고, 2층 난간에서 댄버스 부인이 그 모습을 보며 분노한다.
- 2-6. Mrs. de Winter bin Ich / 미세스 드 윈터는 나야 - '나', 댄버스 부인 ★'나': 이 어두운 집안에 빛을 밝힐 거예요, 미세스 드 윈턴 나야!
아침의 방을 둘러보고 있던 '나'에게 댄버스 부인이 찾아와 허락도 없이 집안의 물건을 치운다고 화를 낸다. 그러자 '나'는 "미세스 드 윈터는 나니까 착각하지 말라"며 맞선다. 하인들은 난초를 전부 치우고 진달래[80]를 대신 갖다놓고, '나' 역시 책상에서 레베카의 물건들을 전부 상자에다 버린다. 그러다가 댄버스 부인이 겨우 복원해놓은 큐피드상을 보란 듯이 떨어트리고헉 안돼! 안돼!!그 자리의 자신의 물건들을 채워넣는다. 레베카의 흔적들을 숙청한 셈이다.
여담으로 레베카-긴 버전과 여러모로 대치되는 넘버다. 레베카-긴 버전에선 '나'가 댄버스의 기운에 눌려 마지막 부분에선 댄버스보다 낮은 음으로 약하게 소리를 내는 반면, 이 넘버에서는 댄버스보다 높고 단단하게 소리를 낸다.
2-4~6까지 원작, 영화와 가장 크게 달라진 오리지널 파트인데, 원작 소설에선 댄버스 부인에게 집안 살림을 일임하고 전혀 안살림에 간섭하지 않았던 주인공이 청소를 대충 한 하인을 직접 혼내고, 댄버스 부인이 정해놓은 차가운 식사 대신 댄버스 부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하인에게 뜨거운 음식을 준비하라고 지시하며 댄버스 부인과 대립한다. 뮤지컬과 비교하면 보면 소극적인 반항인데 비해, 뮤지컬에선 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아예 레베카의 상징이 되는 각종 요소들을 직접 치워버린다. 원작에 없는 이 3곡은 막심의 진심을 확인한 주인공이 확신을 가지고 집안을 둘러싼 어둠을 상징하는 댄버스 부인에게 맞섬으로써 원작보다 더 주체적인 '나'와 사랑의 힘을 강조하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81]
2-4~6까지 원작, 영화와 가장 크게 달라진 오리지널 파트인데, 원작 소설에선 댄버스 부인에게 집안 살림을 일임하고 전혀 안살림에 간섭하지 않았던 주인공이 청소를 대충 한 하인을 직접 혼내고, 댄버스 부인이 정해놓은 차가운 식사 대신 댄버스 부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하인에게 뜨거운 음식을 준비하라고 지시하며 댄버스 부인과 대립한다. 뮤지컬과 비교하면 보면 소극적인 반항인데 비해, 뮤지컬에선 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아예 레베카의 상징이 되는 각종 요소들을 직접 치워버린다. 원작에 없는 이 3곡은 막심의 진심을 확인한 주인공이 확신을 가지고 집안을 둘러싼 어둠을 상징하는 댄버스 부인에게 맞섬으로써 원작보다 더 주체적인 '나'와 사랑의 힘을 강조하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81]
- 2-7. Die Voruntersuchung / 공판 (Trial) - 앙상블대령의 연설 후 공판은 시작돼.
공판이 시작되고 방청객들이 수군거리는 가운데, 재판관이 보트 객실의 잠겨있던 문, 안쪽에서 뚫린 배의 구멍 등을 들며 레베카의 죽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막심을 의심한다. 막심 측은 레베카는 자살한 것 같다고 말하지만, 제대로 된 정황이나 별다른 증거도 발견되지 않자 결국 레베카의 자살 동기가 재판의 중요한 쟁점이 된다.
관객의 시점에서 무대의 좌측 상단에 댄버스 부인 및 파벨이 공판을 참관한다.
- 2-8a. Eine Hand wäscht die andre Hand /
가면 오는게 있는법 – 파벨 ★한 손이 다른 손을 씻듯 우린 서로가 필요해, 너희 비밀을 지켜주고 그 대가를 지불하면 약속은 영원하리라!
1차 공판이 끝난 후 맨덜리 저택에 파벨이 행패를 부리며 찾아와 자신에게 재판을 뒤집을 증거가 있다고 떠벌리며 "입 다물고 있을 테니 별 건 없고 돈만 조금 나눠주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라며 막심과 '나'를 협박한다. 노래가 상당히 밝고 파벨의 깐죽도 우습지만 배우들이나 관객들까지 우사미 눈으로뭐 저런 새끼가파벨을 보기 때문에 실제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묘하다. 하지만 막심은 단칼에 거절하고 줄리앙 대령이 같이 집으로 들어온다. 결국 이판사판이 된 파벨은 줄리앙 대령에게 편지 한 장을 건넨다. 내용인 즉슨 레베카가 사망한 그 날 파벨에게 급한 일이 있으니 어서 빨리 보트 보관소로 와달라는 내용. 자살을 결심한 사람이 이렇게 급하게 자기를 찾겠냐며 자신과 레베카의 관계를 떠벌린다.
- 2-8b. Sie's fort – Reprise / 그녀는 떠났어(리프라이즈) - 벤
의외로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막심과 나를 보자 파벨은 당황하며 보트 보관소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벤을 끌고 와 그 날 본 것[82]을 얘기하라며 윽박지른다. 하지만 벤은 아무것도 모른다며 도망가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을 증인이랍시고 데려왔다며 줄리앙 대령은 핀잔을 준다. 그 후 줄리앙 대령이 댄버스 부인을 소환해 레베카의 죽음에 관해 묻는다. 댄버스 부인은 레베카가 자살할 리 없으며 다만 늙어가는 것에는 두려움을 느꼈다며
"대니, 내가 죽을 땐 빨리 가고 싶어. 촛불이 꺼지듯 단숨에..."라고 말하곤 했다고 증언한다.
파벨은 레베카와 나의 관계를 이미 말했다면서 그걸 증명해주기를 요구한다. 그러자 댄버스 부인은 레베카가 남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한 적 없다고 말하며 파벨을 몰아붙이다 오열한다.(신영숙 버전) 아니 레베카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어! (파벨: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친 여자야!) 게임이었어, 그녀에게 사랑은 그저 게임이었을 뿐이라고, 당신이나 다른 남자들이나 다 마찬가지야! 그저 웃음거리에 불과한 거지... 그녀는 매일 집에 돌아오면 나와 함께 침대에 앉아서 당신들 모두를 비웃곤 했어, 나한테 만은 모든 걸 얘기했었어... 나한테만은...(옥주현 버전) 레베카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어! (파벨: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친 여자야!) 그저 놀이였어, 아주 우습고 재밌는 놀잇감이었지, 당신이나 다른 그 어떤 남자들이나 다 마찬가지야! 레베카는... 나의 레베카는… 집에 돌아오면 매일 밤 우린 함께 침대에서 당신들을 비웃었어, 당신들은 모르지 난 모든 걸 알고 있어, 나의 레베카는... 내 레베카는...(김선영 버전) 레베카는 당신을 사랑한 적 없어. (파벨: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친 여자야!) 게임이었어 잭. 그녀에게 사랑은 그저 게임이었을 뿐이라고. 당신이나 다른 남자들이나 다 마찬가지야 그냥 웃음거리에 불과한 거지! (웃으며 울먹거린다) 그녀는 매일 밤 집에 돌아와 나와 함께 침대에 앉아서 당신들 모두를 비웃곤 했어! 그렇게 우리는.. 숨김 없이 모든 얘기를 나눴지! 레베카!(차지연 버전) 레베카는 당신을 사랑한 적이 없어. (파벨: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친 여자야!) 아무것도 아니야! 당신들 전부 그녀에겐 사랑 따윈 아무것도 아니야! 어디서 비웃음거리밖에 안되는 존재들 주제에 말들이 많아. 그녀는 당신도... 당신도 아닌 오직 나에게만 모든 걸 말씀하셨어... (울먹이며) 그녀는 나에게만 모든 걸 말씀하셨어... 오로지 나에게만 모든 걸 말씀하셨어...
결국 줄리앙 대령은 증거를 찾기 위해 레베카의 수첩을 뒤지던 중 레베카의 마지막 스케줄이 적혀있던 날 런던에서 베이커란 사람을 만났다는 수상한 스케줄을 발견하고, 같이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자 산부인과 병원이란 사실을 알아낸다. 댄버스 부인은 처음 듣는 사실이라며 당황하고[83] 파벨은 레베카가 자기 아이를 가지고 있었다며 환호하듯이[84] 흥분하며 떠들어댄다.
- 2-9a. Sie fuhr'n um Acht / 우린 어찌 될까 - 앙상블대체 진실은 뭐야, 전화는 왜 아직 안 오나.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나', 줄리앙 대령, 파벨이 런던으로 떠나고 고용인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라며 떠들어 댄다.
- 2-9b. Keiner hat Sie durchschaut / 완벽한 속임수 – 막심병원에 간 이유는 오직 단 하나 (프랭크: "말해 봐. 그 이유가 뭐였어?") "암이었어. 더 이상 손 쓸 틈이 없었고, 의사가 6개월을 선고했었다는군.'' (프랭크: "그래서 빨리 죽고 싶었던 건가...")"그래. 그녀는 죽고 싶었고, 내 삶도 망가뜨리고 싶었던 거야."
런던에서 '나'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베이커와 산부인과의 정체가 밝혀진다. 레베카는 익명[85]으로 의사 베이커를 방문했고, 본인이 암 말기로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으니 임종을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 결국 모든 정황이 레베카가 자살할 만한 상황이었다는 걸로 정리된다. 산부인과에서 암으로 진단받은 걸로 보아, 자궁암으로 추정된다.
레베카가 임신한 적 없음을 알리는 대목에서 댄버스 부인은 충격 받고 가슴을 부여잡는다. - 2-10. Rebecca – Reprise / 레베카 (리프라이즈) - 댄버스 부인, 그림자들그녀가 내게 어떻게 숨길 수 있나, 나에게마저! 난 그녀만을 위해서 내 인생 전부를 다 바쳤는데...!레베카! 날 배신한 이름. 이제는 멈춰버린 심장 소리여! 이 모든 것들 의미 없어!! 레베카, 나의 레베카! 이제 사라져, 영광의 맨덜리...
막심과 프랭크가 얘기하는 걸 몰래 듣던 댄버스 부인은 모든 일의 전말을 알게 되고, 레베카가 자신을 속였다며 절망한다.[86]
각 공연별 해석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독일어 공연에서는 레베카가 자신을 속였건 말건 간에 항상 (다 포기하고) 그녀를 기다린다는 어찌 보면 굉장히 딱한 댄버스 부인을 연출한 반면에 한국어 공연에서는 자신이 레베카를 위해 모든 걸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자신마저 속였다는 것을 비통해하는 모습으로 연출되었다. 이 부분은 오스트리아 초연과 재연의 연출이 다른 것이지 한국판만의 특별한 점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재연판을 들여온 것 뿐. 부연하면 이 노래의 오스트리아판 부제는 '나는 그녀와 가까웠다.(Ich hör dich singen)'이다.
- 2-11. Jenseits der Nacht / 밤의 저편 - '나', 막심밤의 저편, 악몽의 끝. 이젠 아픔을 지워. 함께라면 겁날 게 하나 없어. 저 붉은 태양[87] 우릴 비춰주네, 사랑할 수 있도록.
런던에서 돌아온 '나'를 막심이 기차역에서 맞이하고 둘은 '하루 또 하루' 멜로디에 맞춰 이제 악몽은 끝나고 새로운 날이 올거라며 기뻐한다.
- 2-12. Manderley in Flammen / 불타는 맨덜리 - 막심, 프랭크, 앙상블 ★막심: 타올라라 맨덜리여 너의 뜻대로, 날 저주한 악령들아 너희도 다 같이 사라져!!!댄버스 부인: 레베카!!!
이 장면이 뮤지컬 전체에서 가히 압권이다. 절망한 댄버스 부인이 레베카의 붉은 코트를 입은 채[88]머리를 풀고, 최후의 발악으로 맨덜리 저택에 불을 지르고, 맨덜리 저택과 함께 최후를 맞는 장면이다. 독일 버전의 경우 레베카를 그리워하다가 미쳐(?)서 저지른 짓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한국 공연 같은 경우 전전노래 '레베카(4)'에서 레베카에 대한 배신감으로 절규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에 비추어보았을 때 '모든 것이 의미 없으니 차라리 다 끝내버리자'라는 식으로 해석된다. 연출 면에서 관객을 가장 크게 압도하는 장면인데, 한국 공연 같은 경우 불타오르는 식으로 연출되는 투명 가림막과 그 뒤의 맨덜리 저택으로 장면을 연출하는데, 특히 제한적이기는 하나 맨덜리 저택 세트에 진짜 불이 피어오른다. 백미는 댄버스 부인과 맥심이 마지막에 서로 싸우듯이 고음을 팍팍 내지르는 장면[89](댄버스 부인 : 레베카~!!!!![90][91] / 막심 : 사라져~!!!!![92]
- 2-13. Ich hab geträumt von Manderley / 어젯밤 꿈 속 맨덜리 (리프라이즈) - '나', 그림자들 ★어젯밤 꿈 속 맨덜리, 어둠속의 추억, 그립지만 아픈 상처, 그 속에 꽃핀 사랑.서로를 믿는 사람들에겐 두려울 일은 없어, 벼랑 끝에도 다리를 놓지, 환한 빛의 다리를.거센 불길을 헤치고 절망 끝에 온 희망.어젯밤 꿈 속 맨덜리, 자유를 꿈 꾼 사랑.
맨덜리 저택 화재 사건 이후 사고에 휩쓸렸지만 살아나온 막심과 '나'가 떠오르는 현재의 태양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끝을 맺는다.
- 2-14 Bows
- 2-15 Exit music
8. 그 외
1. 뮤지컬 넘버 중 'Mrs. de Winter bin Ich!(미세스 드 윈터는 나야)'의 가사를 들어보면 댄버스 부인이 묘하게 코너에 몰리자 '나'에게 '그녀는 강해. 죽음의 힘 앞에 굴복하게 될 거야' 라고 협박하는 부분이 있는데 해당 부분의 원 가사는 이렇다.Sie ist stark, der Macht des Todes unterliegt sie nicht.
(그녀는 강해, 죽음의 힘은 그녀를 굴복시키지 못해)
(그녀는 강해, 죽음의 힘은 그녀를 굴복시키지 못해)
즉, 댄버스 부인이 레베카의 이야기를 하면서 '나'에게 말을 거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문대로라면 '그녀는 죽음 따위에 굴복하지 않아!' 정도인데, 한국어 가사에서는 순수하게 가사만 보면 댄버스 부인이 레베카가 죽음의 힘에 굴복할 거라고(...) 말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아마도 댄버스 부인이 '나'를 협박하는 상황에만 치중해서 문장의 흐름을 제대로 보지 못했거나, 나와의 대립에 초점을 두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정한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죽음의 힘 앞에 굴복하게 될 거야'의 주체를 레베카가 아닌 '나'라고 해석하면 그나마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작중에서 댄버스 부인이 직접적으로 '나'를 죽이려고 한 적은 없었으며[93], 상황 자체도 '나'는 '레베카는 죽었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 라고 주장하고 있고 댄버스 부인은 '그럴 리가 없어. 레베카는 계속 살아서 우리 곁을 맴돌아.'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 죽음에 굴복하는 주체가 '나'가 된다면 공유하는 주제의 갑작스러운 전환으로 인해 대화 맥락이 굉장히 이상해진다. 더군다나 이미 집안 사람들과 합심해서 레베카의 옛 물건을 갖다 버릴 정도로 각성하고 강해진(...) 드 윈터 부인인 '나'를 죽일 거라고 협박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결국 댄버스 부인도 모든 진실을 알고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모든 상황을 종결지었다.[94]
2. 원곡을 들어보지 않으면 잘 모를 수도 있는 부분인데, 사실 줄리언 대령도 'Ball von Manderley(맨덜리 가장 무도회)' 에서 노래를 한 소절 부른 적이 있다. 그러나 한국어 판에서는 대사로 처리하면서 잘려 나갔는데(...) 그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다.
줄리언 대령: Guten Abend, Maxim. Wo ist ihre reizende Frau? (노래)
(안녕하시오, 맥심. 당신의 사랑스러운 아내는 어디 있소?)
맥심: Oh, die macht es heute sehr spannend. Sie will uns alle überraschen. (대사)
(오, 오늘은 아주 흥미로울 겁니다. 그녀는 우리 모두를 놀래키려 하던데요.)[95]
비어트리스: Auch mir hat sie nicht veraten, in welchen Kostüm sie erscheint.(노래)
(자기가 입고 나타날 의상에 대해서 나한테도 알려주지 않았어요.)
맥심: Sie hat sich irgendwetwas Fantastisches schneidern lassen; ich habe keine Ahnung. (대사)
(그녀는 재봉사에게 환상적인 걸 만들게 했다던데, 저도 뭔지는 모르겠군요)
손님: Sind sie ein Scheich oder Maharadscha? (노래)
(당신은 셰이크[96]나 마하라자[97]인가요?)
손님2: Nein ich wärm nur mein Toupet. (노래)
(아뇨, 제 가발을 따듯하게 하려고요)
손님 3명과 자일스: Einmal im Jahr blüht die Fantasie beim Maskenball von Manderley. (노래)
(맨덜리의 가면 무도회는 1년에 한 번 피는 상상의 꽃이야)
(안녕하시오, 맥심. 당신의 사랑스러운 아내는 어디 있소?)
맥심: Oh, die macht es heute sehr spannend. Sie will uns alle überraschen. (대사)
(오, 오늘은 아주 흥미로울 겁니다. 그녀는 우리 모두를 놀래키려 하던데요.)[95]
비어트리스: Auch mir hat sie nicht veraten, in welchen Kostüm sie erscheint.(노래)
(자기가 입고 나타날 의상에 대해서 나한테도 알려주지 않았어요.)
맥심: Sie hat sich irgendwetwas Fantastisches schneidern lassen; ich habe keine Ahnung. (대사)
(그녀는 재봉사에게 환상적인 걸 만들게 했다던데, 저도 뭔지는 모르겠군요)
손님: Sind sie ein Scheich oder Maharadscha? (노래)
(당신은 셰이크[96]나 마하라자[97]인가요?)
손님2: Nein ich wärm nur mein Toupet. (노래)
(아뇨, 제 가발을 따듯하게 하려고요)
손님 3명과 자일스: Einmal im Jahr blüht die Fantasie beim Maskenball von Manderley. (노래)
(맨덜리의 가면 무도회는 1년에 한 번 피는 상상의 꽃이야)
한국어판에서는 위의 부분이 전부 대사 처리가 되었고, 손님들의 농담 따먹기와 자일스가 앙상블과 부르는 부분은 과감히 삭제되고 댄스씬이 들어가 버렸다.
3. 2막에서 보트하우스 주변을 배회하는 인물 '벤'이 파벨의 손에 이끌려 줄리언 대령 앞에서 증언을 하는 장면이 존재한다. 사실 모든 것을 보았던 벤은 윽박지르는 파벨의 태도에 덜덜 떨면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과거 친절하게 대해준 '나'를 발견하고는 용기를 내어 '벤은 아무것도 못 봤다. 벤은 아무것도 모른다' 고 대답한다. 벤이 일부러 '나'를 위해 거짓말을 하는 장면인 셈.
그런데 2014년 공연에서는 벤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다르게 했는지 몰라도, 벤이 그냥 덜덜 떨면서 겁에 질려 '벤은 아무것도 몰라! 벤은 아무것도 못 봤어!' 하는 정도로 바뀌어 버려서 그냥 피해자 캐릭터로 변해버렸다.
4. 레베카 한국 공연 포스터 등을 보면 '레베카 나의 레베카 돌아와 안개의 성 맨덜리로' 라는 문구가 존재한다. 사실 이 문구는 레베카 2 후렴구의 좀 더 원문에 가까운 해석이다.
Rebecca, komm heim Rebecca, aus dem Nebelreich zurück nach Manderley.
(레베카, 집으로 돌아와요 레베카, 안개의 왕국에서 맨덜리로 돌아와요)
(레베카, 집으로 돌아와요 레베카, 안개의 왕국에서 맨덜리로 돌아와요)
다만 원문은 '안개의 왕국 → 맨덜리' 인데 본 해석은 '안개의 성 = 맨덜리' 로 변용되었다. 실제 김보경과 신영숙이 연습하는 장면에서 신영숙이 맨 마지막에 '돌아와 안개의 성 맨덜리로, 레베카' 라고 하는 걸 보니 아마 초창기 가사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5. 뮤지컬 넘버 'Die neue Mrs. de Winter(새 안주인 미세스 드 윈터)' 중 마지막 여성 앙상블의 가사가 한국어 버전과 독일어 버전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이 존재한다. 한국어 버전에서 해당 부분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어이없어, 기막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어! 어디 저런 여자가! 너무도 어색한 새 안주인 미세스 드 윈터 (여성 앙상블)
받아들여, 새 안주인, 아무리 어색해도- 새 안주인 미세스 드 윈터 (남성 앙상블)
이 가사만 놓고 보면 맨덜리 안의 고용인들조차 새로운 마님이 된 '나'를 완전히
그러나 해당 부분의 독일어 가사는 이렇다.
Sehr interessant, Allerhand, Wer von uns hätt' das erwartet. So haben wir uns die Frau nicht vorgestellt. Doch gleich wie, Jetzt ist sie unsre neue Mrs. de Winter! (여성 앙상블)
(아주 흥미로워, 여러 가지로, 우리 중에 누가 예상했겠어. 우리는 부인이라곤 생각도 못했지. 하지만 어찌되었건 상관없어, 이제 그녀가 우리의 새로운 미세스 드 윈터니까!)
(아주 흥미로워, 여러 가지로, 우리 중에 누가 예상했겠어. 우리는 부인이라곤 생각도 못했지. 하지만 어찌되었건 상관없어, 이제 그녀가 우리의 새로운 미세스 드 윈터니까!)
Man muss sie nehmen, wie sie ist,Denn in ihr haben wir die Unsre neue Mrs. de Winter! (남성 앙상블)
(그녀가 어떻든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돼, 왜냐하면 그녀가 우리들의 새로운 미세스 드 윈터니까!)
(그녀가 어떻든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돼, 왜냐하면 그녀가 우리들의 새로운 미세스 드 윈터니까!)
정말 판이하게 다르다(...) 독일어 버전의 고용인들은 맥심과 함께 들어온 '나'를 맥심의 새 아내일 거라고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새로 고용한 하녀나 손님 정도로 예상했던 모양이다.
만일 '나' 가 맨덜리의 마님으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고용인들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구도에 초점을 맞춘다고 하면 고용인들의 '나에 대한 첫 인식'을 조금은 악질적으로 해석하는 게 더 효과적이긴 하다.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나'를 괴롭히는 인물은 댄버스 부인 뿐이고, 나머지 고용인들은 '나'와의 별다른 큰 충돌도 없으며, 제 할 일만 하면서 점차 진행되는 사건들을 방관 내지는 구경하는 입장에 가깝다.
즉, 한국어 버전의 경우는 '나'와 가장 큰 충돌을 벌이는 인물인 댄버스 부인의 권위를 부각[98]하기 위해 집안의 분위기 자체가 그녀와 뜻을 함께 한다는 뉘앙스로 가사를 번역한 것으로 생각되나 적절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강하다.[99]
9. 여담
- Rebecca (Lange Fassung): Pia Douwes & Christina Patten
해당 영상은 공연의 2막 초반에 등장하는 넘버 레베카(Reprise)다.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며 댄버스 부인 역을 맡은 배우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넘버이기도 하다.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댄버스 부인 역의 피아 다우스(Pia Douwes)는 뮤지컬 <엘리자벳>, <시카고>, <캣츠>, <레 미제라블>, <선셋 대로>, <스위니 토드> 등에 출연한 네덜란드의 뮤지컬 배우이자 독일 뮤지컬계에서도 원탑을 달리며 유럽을 아우르는 배우다. 특히 영상에서 절제되면서도 호소력 짙은 가창력, 가만히 서있어도 뿜어져 나오는 음울한 분위기와 절륜한 연기가 더해져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게다가 제작자들 역시 댄버스 부인 역에 피아 다우스를 점찍어 두고 처음부터 작품을 제작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맞춤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가 탄생했다.
- 제작자인 미하일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한국의 <레베카> 공연이 세계 최고" 라며 유달리 치켜 세운다. 일종의 인사치레나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라 진심이 가득 담긴 말이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한국 공연에 찬사를 보내는 자세한 내막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작품의 무대가 됐던 영국에서의 웨스트엔드 공연은 진작에 무산됐고,[100] 심지어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은 투자 사기까지 당해서 홍보까지 다 해놓고 무대에 올리지도 못했다는 것. 그 외의 오스트리아 이외에 무대를 올린 여타 국가에서도 거의 단발 내지 재연 정도까지 밖에 못했는데, 2006년에 초연 후 한참이 지난 2013년에야 초연한 한국판은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매년 무대에 올라가고, 2023년에 칠연까지 올라가는 등 한국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뮤지컬 작품 중 하나이자 EMK의 가장 큰 밥줄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영웅, 시카고, 지킬 앤 하이드 등과 함께 매니아 층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이른바 '머글픽' 뮤지컬 중 하나이다. 올라올 때마다 매번 지방 투어까지 해 가며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작품.
- 미하일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한국판 레베카를 최고라 대놓고 말한 건, 그만큼 흥행이 잘 따라준 것도 있지만 배우들의 실력적인 면모를 봐서도 최고라 인정할 만하기 때문이라 봐도 무방하다. 아시아 초연 공연은 일본에서 분명히 시작했고, 일본에서의 공연도 퀄리티가 나쁘진 않긴했으나,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의 건물구조의 한계와 일본에서는 거의 대부분 회전무대와 효과를 많이 들어가게 하는것 보다 극과 관객의 동화를 더 중요시하는 성향이 강하다보니 연극성에서의 발전은 있다해도 가창에서의 한계가 좀 있는 것도 사실이다.[101][102] 이에 비해 한국은 많은 인구수 대비 국토가 좁기 때문에 영화나 뮤지컬 같은 즐길거리가 많이 발달했고, 그만큼 종사자들의 실력이나 관련 인프라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큰 위기에 봉착했던 뮤지컬이 고퀄리티의 무대, 뛰어난 실력의 배우들에 의해 되살아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걸 감안하면 제작자들이 한국판을 최고라 얘기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 문제의 미국 브로드웨이판은 극장 섭외와 홍보까지 다 해놓고 뒤집어 엎어졌는데,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홍보까지는 한 덕분에 미국판 트레일러와 영어판으로 된 곡이 일부 남아있다. 브로드웨이판 공식 홈페이지에 '어젯밤 꿈 속 맨덜리 (Last Night I dream of Manderley)', '영원한 생명 (She's Invincible)', '칼날 같은 그 미소 (I'll Never Forget Her Smile)', '레베카 긴 버전 (Rebecca)', 그리고 브로드웨이판 오리지널 곡인 'Free Now'가 공개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들어보자.
- 커튼콜 때 댄버스 부인 역을 맡은 배우들은 차지연을 제외하고 모두 1키를 올려서 부른다. 옥주현 신영숙 커튼콜에서 리사는 '여기 맨덜리로' 부분을 부르지 않고 '어서 돌아와'에서 음을 이어가다가 마지막 하이노트를 지른다.[103]
- 신댄버 신영숙이, 유튜브에서 혼자 하는 레베카 막심, 이히(Ich) 등을 연기했다. 이 영상은 2019년 신영숙의 데뷔 20주년 콘서트에서 이벤트성으로 찍은 영상인데, 차근차근 유튜브에 공개되고 있다. 콘서트에서는 반 호퍼 부인도 연기했으며, 실제로 의상까지 입고 아메리칸 우먼을 부르기도 했다.
- 육연[104] 중 커튼콜에서 한 바탕 일이 터졌는데, 지휘를 맡은 김문정이 극후반에 나오는 Exit music의 지휘 타이밍을 한 박자 놓친 것.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반주가 안 나오자 배우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김문정은 화가 잔뜩 났는지 제일 처음에 나오는 레베카(긴 버전)의 마지막 가사를 평소보다 훨씬 길게 끌었다. 또한 막심 역을 맡은 에녹에게는 17초 동안 마지막 고음 부분을 끝내지 않았다. 이 일이 벌어진 후, 막심과 댄버스들 모두 끝음을 길게 빼며 관객들에게 더욱 짜릿한 볼 거리와 여운을 남기는
성대 대결장면이 추가(?)되었다.[105] 첫 공연부터 10초를 훌쩍 넘기는 짱짱한 음 처리를 보여주었던 에녹 막심은 이후 이 정도는 문제 없다는 듯 24초도 가뿐하게 찍는 위엄을 자랑했다. 주연들의 긴 끝음에 맞춰 빙글빙글 무대를 돌거나, 춤을 추거나, 악기 연주를 하는 시늉을 하는 다른 배우들의 잔망 또한 소소한 재미였는데, 공연 막바지에 코로나로 취소된 회차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커튼콜 데이 이벤트가 열리며 영상으로도 남았으니 유튜브에서 확인해보자. 이후 다음 시즌인 10주년 기념공연에서도 막심들이 커튼콜에서 음을 끄는 것이 고정이 되었다.
- 2006년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된 뒤 2022년, 즉 18년만에 다시금 재연된 오리지널 버전 레베카에서는 한국계 독일인 배우 제임스 박이 프랭크 크롤리 역으로 캐스팅되었고 동양인의 외모를 가진 배우로써 비엔나 뮤지컬 역사상 처음으로 작품 내 서양인 역할에 채택된 케이스가 되었다.
- 레베카 드 윈터의 책상에서 '프로그램북'이 소품으로 쓰인다.
- 2023년 10주년 기념공연에서 누적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공연된 뮤지컬 중에선 10번째로 돌파한 작품이 되었다.
- 2022년 4월 10일, 6연 대구 공연에서 '칼날 같은 그 미소'를 부르던 에녹 막심이 보트 보관소 문을 밀고 나오던 중 문짝을 구성하는 6개의 판 중 하나가 깨끗이 떨어져 나오는 참사가 발생했다.
본격 보트 보관소 뿌셔버리는 막심진행에는 지장이 없는 소품이므로 공연에는 차질이 없었으나 잭 파벨이 편지를 읽는 장면에서 문 뒤에 숨어 엿듣는 앙상블들이 이 갑작스럽게 생긴 창문을 통해 몰래 기웃기웃 엿보는 장면이 연출되어 현장의 관객들과 뚫린 문짝 사진 및 후기를 본 연뮤덕들에게 큰 재미를 주었다.
- 2023년 10월 18일 낮공연에서, 피크닉 씬 뒤 암전 때 무대 위에 펼쳐진 돗자리와 밀짚 도시락 바구니를 수거하던 중 길쭉한 바게트 빵 소품 하나가 무대 정중앙으로 굴러가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후 등장하는 윤사봉 반 호퍼 부인, 벨 보이 앙상블들, 이지혜 이히가 혼신의 힘을 다해 빵의 존재감을 무시하며 연기를 이어나갔으나 빵이 굴러간 위치가 하필이면 주인공 이히의 주요 솔로 넘버인 '행복을 병 속에 담는 법' 마지막 부분, 즉 무대 앞으로 뛰어나와 길게 고음을 끌어내는 하이라이트 장면의 위치를 표시해둔 마킹 테이프 바로 위였던 까닭에 그야말로 시선 강탈(...) 수습은 이 엔딩을 뒤쪽에서 지켜보던 에녹 막심이 곧이어 이히에게 청혼하는 장면에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뚝딱이며 한 쪽 무릎을 꿇으려다 못 하겠다는 듯이 도로 벌떡 일어나더니 "아, 이 빵 때문에 거슬려서 그래! …다시 할게."라며 소데로 던져버리면서 치우기에 성공, 웃참 중이던 객석을 시원하게 터뜨렸다. 아직 자존감이 낮은 이히가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못 된다"며 청혼에 불확실한 태도를 보이면 거절 당했다고 받아들인 막심이 머쓱해 하며 퇴장하려고 하는데, 이때 대꾸 역시 "어, 그래…. 설마 아까 그 빵 때문은 아니지...?" 센스 있는 애드립으로 처리하며 다행히도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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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4px -1px -11px" | <rowcolor=#fff> 연도 |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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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가사) | ||
2019 | 엑스칼리버 (가사) | |
빅 피쉬 (각색) | ||
※문서 등록된 공연만 기재함. |
[1] 협력음악감독: 구민경(초연, 재연), 천정훈(삼연~)[2] 공연 도중 인터파크홀로 이름이 바뀌었다.[3] 원어가 독일어인 것이지 오스트리아 작품이다. 하단에 기술된 것처럼 다른 쿤체의 작품과 같이 초연도 빈에서 이루어졌다.[4] 원작의 댄버스 부인은 레베카를 어렸을 적부터 키워왔기 때문인지 영화판에서는 40대 정도의 나이로 설정됐고, 외모도 영화판의 주디스 앤더슨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레베카의 나이가 36세이고 작중의 시대에는 10대인 유모가 아기를 키우기도 했으므로, 원작의 나이도 40대 후반에서 50대 정도가 맞다.[5] 영화판과 다른 부분도 있는데 드 윈터 부부의 애완견 '재스퍼'가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뮤지컬에서 훈련된 개를 쓰는 것도 어렵고 현실적인 배경을 가진 이 작품에 사람을 '개'로 분장(...) 시키는 건 꽤 무리수겠지만, 어쨌든 재스퍼가 갑자기 달려가면서 도착한 장소들(레베카의 방, 보트보관소 등)이 ‘나’를 거대한 맨덜리 저택에서도 특정 장소로 가도록 유도하는 장치기 때문에 재스퍼가 꽤나 귀요미라 살짝 아쉬운 부분.[스포일러] 결정적으로 레베카의 사망 원인이 다른데, 원작 소설에선 보트 보관소에서 레베카의 도발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맥심이 권총으로 레베카를 직접 살해하지만, 영화판에선 화가 난 맥심이 한 대 치고 뒤돌아선 후 조용해서 다시 보니 쓰러진 후 배에서 쓰는 무거운 연장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한 걸로 나온다. 한마디로 살인에서 사고로 바뀐 것. 이후의 전개는 같다. 이는 영화화 당시 검열국에서 배우자 살해에 대해 지적했기 때문에 살인에서 사고사로 고친 것이다.[7] 독일어로 나=Ich이다.[8] 원작에서는 'head housekeeper'다. 즉 하우스키퍼. 맨덜리가 집사는 막심의 아버지 시절부터 저택에서 일한 프리츠로 댄버스는 레베카가 들어올때 함께 맨덜리에 들어왔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니 경력 차이가 어머어마 하다. 단, 그와 별개로 원작에서도 막심과 나가 저택에 도착했을 때 댄버스의 지시로 고용인들이 전원 집합해 있어 저택내에 영향력이 막강한 것은 동일하다.[9] '나'라는 인물 자체가 작품 후반부까지 맥심이 레베카를 열렬히 사랑하여 아직까지 못잊는다고 지레짐작하여 느끼는 열등감이 크다.[10] 작중 파벨이 애칭처럼 이렇게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11] 배우에 따라 이히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한 노선도 종종 있어서 1막 피날레에서 이히가 안쓰러워서 눈물을 훔치는 배우도 있다.[스포일러2] 원작 소설에선 레베카가 자일스까지 유혹했다. 레베카가 자일스와 함께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 온 후 뭔가 이상한 느낌을 느낀 비아트리세는 이후 레베카가 죽을 때까지 맨덜리 저택에 발길을 끊었다고 한다.[13] 그러나 극에 몰입하다 보면 배우들도 종종 '드 빈터' 라고 발음하기도 한다(...)[14] 한국인 시각에서 보면 둘의 관계가 불륜에 더해 근친상간이라는 점이 충격적이나, 20세기 초~중반 유럽에서 사촌간 결혼은 드물지 않았다. 영국은 지금도 사촌 간 결혼이 법적으로는 허용되는 나라다.[15] 비꼬는 게 크겠지만, 영화판에 막바지 모든 진실이 다 드러난 후에도 줄리언 대령보고 차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천연덕스럽게 얘기하기도 했다.[16] 작중에서는 댄버스 부인이 '그러면 로버트에게 사과해야겠군요' 라고 언급한다.[17] 맥심이 '뭐야, 프리츠. 딱딱하게 한 줄로...' 라고 말하며 요란하게 환영식을 너무 격식에 맞춰 준비한 것을 지적하자 '댄버스 부인의 지시입니다' 라고 응대하는 장면이다.[18] 이때 차지연이 부른 2분 가량의 '영원한 생명'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 풀버전이 아니라고, 그리고 연출이 오글거린다고 까였다. 그런데 영상 마지막 부분에 불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빨간 조명만이 차지연의 얼굴을 비추다가 꺼지는데 극의 결말을 생각해보면... 참 묘한 연출인데 아무래도 떡밥을 남긴 듯하다.[19] 자우림 앨범에 기록된 김윤아의 최고음은 6집 'Oh! Mama'의 3옥 파로, 진성이 아니라 스크리밍이다.[20] 2막 넘버인 레베카(긴 버전) 중 후렴 마지막 가사인 '나의 레베카'의 '베'와 맨 마지막 '레베카!'의 '카'에 해당하는 음.[21] 메조 소프라노가 콜로라투라 음역대를 요구하는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에 캐스팅되는 것을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22] 출처는 SBS SHOW 채널[23] 공연 도중 극장 이름이 삼성전자홀에서 인터파크홀로 바뀌었다.[24] 원래 11월 12일까지 공연이 잡혀 있었으나, 5일 총 7회 공연이 더 추가 됐다. 서울 공연을 400회로 마무리 짓고 대구, 광주, 울산 등 지방 공연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25] 정동효 배우의 부상으로 인해 2017년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총 8회차 동안 프랭크 크롤리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26] 가장 많은 조회수와 좋아요를 받는 2막 1장 reprise 넘버- 댄버스 부인의 엄청난 고음+ 카리스마+ '나'와의 이중창 부분이 매우 유명하다. 엄기준, 이지혜와 라디오에 출연해 "저희 2막 1장은 빅 넘버라 어떻게든 만족감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관객 분들이 이 넘버를 들으러 오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미션 때 '나' 역할의 배우들을 불러 넘버를 위해 복근 운동을 시킨다" 라고 할 정도로 레베카를 대표하는 넘버이다.[27] 가뜩이나 큰 눈을 이리저리 굴리는 모습이 광기에 찬 모습의 댄버스 부인을 보는 것 같다는 평이 많다. 특히 '레베카 reprise'의 클라이막스와 '저 바다로 뛰어'에서는 눈을 아래로 뒤집는 데 정말 섬뜩하다! 오죽하면 이런 짤들이 생성될 정도.[28] 김문정 음악감독의 장녀인데, 어머니에게 알리지 않고 오디션에 지원해서 캐스팅되었다. 참고로, 친동생은 MC 오케스트라 단원이다.[29] 무대와 객석을 구분짓는 무대의 테두리[30] 2/13(일) 7시, 2/14(월) 7시, 2/20(일) 7시, 2/27(일) 7시, 2/28(월) 7시[31] 2/27(일) 7시, 2/28(월) 7시 공연 추가로 인하여 일부 배우의 막공이 변경되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32] EMK엔터테인먼트를 나온 후 모차르트!에도 복귀하지 않아 이번 레베카에도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결국 복귀하면서 10년 연속 개근하게 되었다.[33] 뮤지컬 데뷔다.[34] 아마 프로필 사진의 통일감을 위해서인 듯 하다. 다른 댄버스들의 최근 프로필은 극중 의상을 입고 있지만, 리사의 이전 프로필은 컨셉 의상이라 극중 의상과 다르기 때문.[35] 다른 이히 캐스트들은 다 극중 의상을 입고 있지만, 김보경만 다른 착장의 옷이라 괴리감이 존재한다.[36] 다만 류정한은 그동안 어려운 배역을 많이 맡았다 보니 목이 안 좋아져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간간이 보인다.[37] 프로필사진은 11년 전 것을 사용한다(...)[38] 앙코르 공연의 지방 공연이기 때문에 칠연을 마치고 하차한 에녹과 웬디는 지방 공연에 참여하지 않는다.[39] 댄버스 부인역의 리사와 장은아 그리고 잭 파벨역의 윤석원은 모종의 이유로 지방 공연에 참여하지 않는다.[40] 토호판 지킬 앤 하이드 및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댄스 오브 뱀파이어의 무대감독으로 유명하다.[41] 좀 쉽게 말하자면 노래를 부를때에도 연극으로 대화하듯이 연기하는 것을 더 중시한다는 얘기다. 일본은 거의 대부분 뮤지컬의 개념을 연극이라는 인식을 두고 감상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창을 잘하는 것을 보는게 아니라 그 출연자가 얼마나 캐릭터에 적합한 이미지를 보여주는지, 몸짓의 기품과 우아함같은 느낌을 뿜어내면서 연기를 능숙히 하는지를 더 바라본다.[42]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르베이는 다카라즈카판 엘리자벳과 토호판 엘리자벳을 계기로 비엔나와 한국보다 일본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꽤 높으며 일본뮤지컬계 위치도 꽤 큰 헝가리 출신 작곡가이다. 그래서 일본 뮤지컬계는 르베이에게 직접 인정받아 그의 작품 중 두개이상이라도 출연 경험있는 배우가 생기면 인식이 확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노우에 요시오와 야마자키 이쿠사부로, 후루카와 유타, 히라노 아야, 키노시타 하루카, 오노다 류노스케, 오츠카 치히로, 카이호 나오토가 그 예시.[43] 황금별 넘버곡으로 유명한 그 발트슈타텐 남작부인역이 맞다. 토호판에서는 2002년 초연부터 전부 더블캐스트라도 다카라즈카 남역톱스타로만 이뤄져있으며, 이 중 르베이에게도 인정을 받고 발트슈타텐 남작부인으로 캐스트 된 것은 이치로 마키가 유일하다. 2007년 공연부터는 스즈카제 마요가 연기하고 있으며, 이치로 마키를 발트슈타텐역으로 캐스트 한 이유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타이틀롤로 내세우기위한 테스트였으나, 토호판 엘리자벳 초연때 토트 W캐스트 중 한명과의 속도위반으로 임신했기에 무산되었고, 2006년 토호판 엘리자벳을 끝으로 이치로 마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르베이 뮤지컬작 히로인 배우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44] 출처: 토호 뮤지컬 오카모토 프로듀서의 뮤지컬 강좌 내용 및 일본 무대계에서 종사한 이들 사이에서 나온 이야기.[45] 동시에 마리 앙투아네트 타이틀롤도 무산되었다.[46] 당장 엘리자벳부터 전 세계 뮤지컬 타이틀롤 배역 중 가장 캐스트 되기 어렵기로도 유명하다. 오스트리아 대사관과 비엔나 VBW측에서 비엔나판 뿐만 아니라 일본판 및 헝가리판을 비롯한 전 세계 엘리자벳 프로덕션에다 신장제한을 강하게 둔 것으로 유명하며 이는 일본 토호 오카모토 프로듀서의 뮤지컬 강좌에서 언급된 내용이다. 그래서 일본 무대계 사람들과 일본 뮤덕들 사이에서는 신장묶음(身長縛り) 배역이라고 부를 정도. 오리지널인 비엔나판을 비롯한 다른 유럽국가에서 엘리자벳을 맡을 수 있는 신장은 172cm~175cm이며, 대다수가 피아 다우스와 마야 하크포트를 비롯한 172, 173cm의 장신 여배우만 뽑는 실정이고, 그 중 헝가리판은 실제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황후와 동일한 172cm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판은 다카판이든 토호판이든 다카라즈카 출신자와 비(非)다카라즈카 뮤지컬 여배우 상관없이 163~170cm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 토호판의 경우 2000년 초연부터 22-23년 공연까지 다카라즈카 출신자만을 씨씨로 캐스트 시켜왔는데 이는 비다카라즈카 뮤지컬 여배우 대다수는 일본 여성의 평균신장이 150cm이상 160cm미만이 더 많거니와 163cm이상은 다카라즈카 가극단 출신이 많으며 특히 남역 젠느출신들 대다수가 163~170cm이상이 많은 편이다.[47] 단, 비(非)다카라즈카 여배우라도 토호판 엘리자벳 초연때 마담 볼프와 레베카 일본 초연 댄버스를 맡은 실비아 글랩, 모차르트 초연때 콘스탄체를 맡았던 마츠 타카코와 르베이가 작곡한 뮤지컬에 자주 참여한 키노시타 하루카와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그리드(2006년 초연)와 마리 앙투아네트(2018년)를 모두 연기한 사사모토 레나는 제외. 키노시타는 168~169cm이며, 사사모토 레나와 마츠 타카코는 165cm, 실비아 글랩은 166cm이다.[48] 물론, 일본 토호판에서도 이러한 다카라즈카 출신 묶음 캐스트로 논란은 존재한다. 대한민국 라이센스판은 대강 160cm이상에서 170cm초반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드레스를 입을 때 1막 마지막 장면인 나는 나만의 것 - Reprise (Ich gehör nur mir - Reprise) 삼중창 장면에서 프란츠 자버 빈터할터(Franz Xaver Winterhalter)'가 그린 엘리자벳 황후의 유명한 초상화의 모습과 분위기에서 거의 일치해야 비로소 VBW의 허가를 받아 타이틀롤을 연기할 수 있게된다. 즉, 이 유명한 초상화와의 싱크로율이 되지않는다면 아무리 장신의 여배우라도 엘리자벳 타이틀롤에 합격할 수 없단 얘기. 그렇다고 토트를 맡은 배우와 프란츠를 연기하는 배우나 토트(죽음)을 연기하는 배우보다 커서는 안 되는다는 조건도 붙어있다. 실제 엘리자베트 황후는 프란츠 요제프 황제보다 2,3cm 더 큰 신장이었다. 이런 이유때문에 엘리자벳이란 배역은 오페라의 유령의 히로인 크리스틴 다에보다 더 배역따내기 어렵기로도 유명하다. 크리스틴 다에역은 웨버가 전 배우자였던 사라 브라이트만을 위시해서 설정한 캐릭터지만, 특별히 신장제한 없이 만들어진 캐릭터이기 때문이다.[49] 비엔나 VBW과의 인연도 있어 실베스터 르베이 본인이 공표를 한 것은 아니지만 해외 르베이 팬들이나 뮤지컬 무대계에 종사한 이들은 이러한 사정을 조금 아는 이들도 꽤 된다. 일본에서는 르베이의 이런 사정을 알고나서 마리 앙투아네트, 레이디 베스, 베토벤을 아시아권에서 제작한것에 대해 수긍할 정도. 일본 엘리자벳 몇몇 팬들이 "씨씨는 자유를 원하지만, 정작 배역선정엔 자유가 없다."라고 말을 하는게 괜히 나온게 아니다. 일본의 경우 토호 엘리자벳 타이틀롤 캐스트 다카라즈카 묶음(宝塚縛り) 선정 논란도 있어서 이에 대해 2000년 초연부터 소수로 말 나왔던게 2010년 공연과 2015ㆍ16년 신무대판 시작 공연 기간때 말이 나오기도 했고, 2023년 공연이 끝난 지금도 현재진행중이다.[50] 한국 EMK판은 트리플 캐스트도 포함.[51] 토호판의 경우 다카라즈카 출신자와 비(非)다카라즈카 뮤지컬 여배우 더블캐스트의 구성계기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이는 레이디 베스와 토호판 마리앙투아네트 신무대판 공연(2018년, 2021년)타이틀롤 W캐스트에도 영향을 주게된다.[52] 극단 시키(四季) 출신의 배우이며 국내에선 부장토트(부장토드)라는 밈으로 확산되어 있는 걸로 유명하다. 하지만, 시키 시절때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일본 시키 초연때 지저스를 맡았고, 캣츠 시키 초연때는 럼 텀 터거, 오페라의 유령 시키 초연때는 라울, 2연때는 팬텀을 맡았는데 아시아계 최초로 ALW가 뉴욕타임즈 신문에서 호평했을 정도로 미성#이었고#시키 퇴단 후 토호예능에 와서는 레 미제라블의 장발장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토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래트 버틀러를 맡아 압도적인 가창으로 호평받기도 했다. 전성기때는 오페라계 테너나 하이바리톤 음역계 가수 못지않은 강렬한 가창으로 호평받았으며, 당시 일본인 중에서 흔치않은 186cm의 장신 미남배우로도 주목받아 "일본 뮤지컬계의 귀공자(ミュージカル界の貴公子)" 혹은 "일본 뮤지컬계의 제왕(ミュージカル界の帝王)"이란 별명으로도 불렸다. 또, 시키 시절에 지저스 컴퍼니와 함께 최초로 내한한 일본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며 이로 인해 극소수이지만 가장 오래된 구세대의 한국 연뮤덕후들에겐 이름을 한자식 그대로 발음한 '산구유일랑'으로 더 알려져있다.[53] 일본 내에선 역대 일본 뮤지컬 배우들 중 최초로 TV프로에 출연하여 얼굴을 드러내어 대중들과의 접근을 시도한 인물이기도 하며, 시키 퇴단 후 97년 토호 레 미제라블 공연에서 장발장역으로 제극무대에 데뷔하여 섬세한 가창표현으로 큰 환호를 받았으며, 2000년 토호판 엘리자벳 초연때부터 2012년 공연까지 엘리자벳 황후를 뒤쫓는 토트(죽음)역에 장기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모차르트! 일본 초연(2002)때부터 가장 최근공연인 2021년까지 콜로레도 주교로 나왔고, 쿤체 각본에 의한 박쥐성의 무도회 뮤지컬판 "Tanz der Vampire" 일본 초연때부터(2006) 클로록 백작으로 캐스팅되어 가장 근래인 2019년 공연(2019 공연 한정으로 히가시 케이스케,칸다 사야카 주연)에도 같은 역으로 출연했다. 국내에서 나름 인지도있는 NHK시대극 아츠히메에서 시마즈 타다유키/히사마츠를 맡았고, 그 외 다른 사극에서도 간간히 출연. 웃는남자 토호판 라이센스에서는 우라이 켄지, 이시카와 젠과 함께 출연하여 그윈과 데아의 양아버지인 우루수스를 맡았고 2022년 공연에도 같은 역으로 출연했다. 토호판 엘리자벳에선 초연때부터 구무대판이 끝나는 2012년 공연까지 토트 메인캐스트로 활약했지만, 2012년 목소리 이상현상이 나타나기 전인 전성기 시절에도 연기에서는 상당히 지적받았으며 이로인해 일본내에서도 대사를 노래로 전하는 배우라는 평도 꽤 있는 편. 대한민국에서는 부장토트라고 불리는게 대부분이나 그것과는 별개로 야마구치 유이치로의 다른 뮤지컬 출연무대를 직접 본 이에 의하면 캐릭터 해석과 연구에 진지하지 않다라는 인상마저 준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연기에서의 지적이 많이 나온다.[54] 더구나, 시키시절부터 지저스,팬텀을 비롯해서 토호에서는 장발장,래트 버틀러,토트,콜로레도,클로록 백작 등으로 무리한 배역을 맡아 성대이상이 와버렸고 2012년 레 미제라블 공연때 건강 및 목소리 이상현상이 나타나 하차해야 했으며, 2012년 토호 엘리때는 부족한 연기력을 노래로도 커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2012 토호 엘리 이후 토트역에 완전히 물러나게 되고 기존작을 제외하곤 뮤지컬 보단 연극쪽이나 개그캐릭터, 조력자쪽으로 서서히 옮기는 중이다. 연기력에서는 그나마 전성기가 훨씬 지난 2022년 헤어스프레이의 트레이시의 모친 에드나역과 연극무대판 킹덤에서 왕기를 맡았을때는 호평받았는데, 이걸 보면 흔히 옛날 오페라 무대에서 연극과 노래를 같이 활용을 못 하는 가극계 배우 중 한명의 예시라 볼 수 있다.[55] 극단 시키 출신 배우. 1954년 10월 13일 생. 시키시절엔 오페라의 유령의 조셉 뷔케, 미녀와 야수 뮤지컬판의 르푸, 라이온 킹에선 자주를 맡았으며, 시키 퇴단 이후 토호판 엘리자벳의 프란츠 요제프의 측근인 그륀네 백작, 태평양 서곡 등 토호 및 호리프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중이다. 2002년 미야모토 아몬(宮本亞門) 연출무대로 올려진 태평양 서곡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 전미배우협회(全米俳優協会) 회장 존 와이드먼,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연기력으로 극평에 찬사받기도 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2000년 초연 이후 총 1067회 출연하였다.[56] 다카라즈카 설조와 화조 남역출신 토호 뮤지컬 여배우. 토호 엘리자벳 역대 조피 대공비 배우들 중 최초의 다카 남역 출신배우이며, 2005년 공연부터 하츠카제 준(初風諄)의 대타를 맡은 것을 시작하여 조피역에 데뷔했으며, 코토부키 히즈루를 기점으로 토호 엘리자벳 조피역은 다카 남역출신들이 맡게된다. 다카 활동시절에는 1974년 베르사이유의 장미 신인공연 시절때 오스칼역을 맡았고, 1978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신인공연때 래트 버틀러를 연기한 바 있으며 1987년에 다카라즈카를 퇴단. 퇴단후 한동안 무대활동을 쉬다가 1998년 뮤지컬 사쿠라대전, 1999년 오즈의 마법사, 2000년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엘자역으로 나오면서 꾸준히 무대활동을 했으며 토호 엘리자벳의 조피역은 코토부키 히즈루가 처음으로 제극 무대에 오르게 된 배역이 되었고, 토호 엘리자벳 구판무대가 끝나는 2012년 공연때까지 조피 메인캐스트로 출연하게 된다. 레베카의 이디스 밴 호퍼 부인 역할은 이러한 조피 역으로 르베이 뮤지컬과 인연이 컸기에 토호연극부 측에서 르베이에게 코토부키 히즈루를 호퍼 부인역에 추천했고, 그로 인해 캐스트 될 수 있던 역할이었다.[57] 본명은 와다 테츠미(和田哲監). 오사카 음악대학을 졸업 후 주로 무대배우•가수로 활동 중이며 리더로서 대학·전문학교 등에서 가창 지도에 종사하고 후진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년부터 현재 세족 학원 음악 대학(洗足学園音楽大学)뮤지컬 코스 통괄 교수로 취임중.[58] 한국 EMK판은 트리플 캐스트도 포함.[59] 일본에서도 발성을 중요시하는 이들에게는 댄버스 부인역이 다카라즈카 남역 묶음 더블캐스트 되는걸 경계할 정도다. 그 정도로 다카라즈카 젠느 출신들 대다수가 남역이든 여역 출신이든 외부 뮤지컬 무대에 나오면 발성 부작용을 심하게 드러내기 때문. 특히 오디션제로 뽑아서 캐스트 되는 토호 레 미제라블, 미스사이공 팬들과 극단 시키 뮤지컬의 팬들 및 가창의 발성도 중요시하는 일본 뮤덕들은 엘리자벳을 비롯한 유럽 왕실 이야기 작품 및 다카라젠느들이 쉽게 캐스트 되는 작품에 대해 거의 비호의적인 것으로 유명하다.[60] 노래는 2010년 토호 레베카때부터 댄버스를 연기한 스즈카제 마요. 다카라즈카 남역톱스타 젠느들은 퇴단 후 외부 뮤지컬 무대에서 특유의 발성부작용을 드러낼때가 많다. 다카라즈카판 엘리자벳 초연에서는 토트, 토호판 엘리자벳 초연에서는 씨씨를 맡은 이치로 마키를 포함하여 스즈카제 마요도 그 중 한명으로 꼽히며 특히 일본 토호 레 미제라블 팬들과 미스사이공 팬들은 다카라즈카 출신자들의 발성을 좋아하지 않은걸로 유명하다. 그래서 다카라즈카 출신이 쉽게 캐스트 되는 비엔나 뮤지컬을 안 좋아하는 이들도 제법있다. 이는 토호판 엘리자벳의 이치로 마키를 시작으로 다카라즈카 묶음과 특혜캐스트로 인한 폐해도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르베이가 2006년 토호 마리 앙투아네트 초연을 계기로 하여 모차르트!의 발트슈타텐 남작부인, 2008년 공연 한정으로 토호판 엘리자벳의 타이틀롤, 레이디 베스의 캣 애슐리, 2016년 토호판 엘리자벳 공연 이후 조피 대공비로 캐스트 시킨것을 보면 이치로 마키와 마찬가지로 스즈카제 마요 역시 르베이에게 능력을 인정받은 젠느출신자 뮤지컬 배우에 해당됨을 짐작할 순 있다.[2019] [2022] [63] 2015-2016년 삼연에서는 '놀라운 평범함'을 '그녀의 순수함'으로 개사하였다.[64] 댄버스 부인이 처음으로 노래하는 가사는 "도대체 무얼 바라고 벌써 여기로 온 건지 내게 드 윈터 부인은 이 세상 하나 뿐인데 당신은 비록 바다에 잠드셨지만 그 자린 아무도 감히 넘볼 순 없어" 여기서 하나뿐인 드 윈터 부인은 '나'가 아닌 레베카 드 윈터를 의미한다.[65] 사치와 성욕을 상징하는 꽃이다.[66] 레베카가 자신과 삶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남자들을 전혀 사랑하지 않았다는 점은 훗날 줄리앙 대령이 조사를 나왔을 때 잭 파벨이 궁지에 몰리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67] 막심의 고조할아버지의 여동생으로 휘그당 정치인과 결혼해 사교계를 주름잡았다고 묘사된다. 곱슬머리에 하얗고 풍성한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한국판 무대에선 맨덜리 저택을 묘사할 때 유독 이 그림만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조명까지 줘가며 복선의 중요 요소로 강조한다. 참고로 이 무대 위 초상화는 실제 그림이 아니고 영상으로 따로 띄운 것이다. #[68] 초기 독일어 공연에서는 'Wir sind britisch(우리는 영국인)'이라는 곡이 있었다. 영국의 사교계층에서 골프를 치며 막심 드 윈터의 결혼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인데, 거의 막심의 안목이 수준 떨어진다는 비아냥 수준에 가깝다.[69] 원작과 영화에도 반 호퍼 부인은 뉴욕으로 떠나면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반 호퍼 부인이 맨덜리 가장무도회에 방문하는 건 뮤지컬만의 오리지널 씬.[70] 치맛단이 흰색에서 분홍빛으로 그라데이션을 이룬다. 분홍빛은 레베카가 좋아했던 난초의 색을 반영한 것 같다. 이는 뮤지컬 한정으로, 원작 소설과 영화에서는 새하얀 드레스로 묘사된다.[71] 클라리스는 들어온 지 얼마 안된 어린 하녀였기 때문에 이 드레스의 정체를 모르고 '나'와 무작정 들떠서 즐거워만 한다.[한국어] 한국어 버전은 여기를 클릭하자.[73] 댄버스 부인의 파워풀함과 이히(Ich)의 겁먹었으나 압도적인 가창력과 함께 한껏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해준다.[74] 유준상, 오만석은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곤 전부 '칼날처럼 찬 웃음'이라고 하고, 유준상은 싸늘한 미소 대신 '야릇한 미소'라고 한다.[75] 뮤지컬에선 생략됐지만 원작에선 레베카가 우리 부부를 영국 사교계의 저명인사로 만들고, 맨덜리 저택을 사교계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다는 제안도 했다. 원래 맨덜리 저택은 영국 콘월 지방에 있는 근처에 바닷가만 있을 뿐 황무지만 펼쳐져 있는 별 거 없는 오래된 저택일 뿐이었으나, 레베카의 특유의 눈썰미로 주변 정원을 대규모로 가꾸고, 경매 등으로 구매한 예술품(주요 소재가 되는 큐피드 조각상도 본래 없었다가 레베카의 결혼 선물로 들어온 것이다.)들과 앤틱 가구들로 집안을 꾸몄다. 그리고 자주 사교 행사를 개최해 드 윈터 부부를 젊고 아름다운 귀족 부부로 포장했고, 일반에게도 저택 공개 행사를 개최하는 등 드 윈터 부부와 맨덜리 저택을 영국 사교계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극에서 막심이 맨덜리 저택 자체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는데, 맨덜리 저택 대부분은 레베카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는 레베카의 화신 그 자체였기 때문. 몬테카를로에 갔던 것도 저택에 머물기 두려웠기 때문이다.[76] 원작 소설에선 프랭크도 유혹했다. 하지만 프랭크는 친우였던 막심을 생각해 유혹에 넘어가진 않았지만 워낙 천성이 순해 유혹을 받았다는 것 자체를 괴로워했고, 막심도 이를 알고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베아트리체의 남편 가일스도 레베카와 둘이서만 보트를 타고 나갔다 들어온 것을 안 베아트리체는 이상한 낌새를 채고 레베카가 죽기 전까지 맨덜리 저택에 발길을 끊었다. 결국 저택 주변 인물들까지 유혹하려 했으니 이중생활에 금이 가는 건 당연했다.[77] 이 곡에 계속 언급되는 칼날 같은 미소는 막심이 레베카를 평소에 생각하는 이미지로 볼 수 있다. 그 미소에 반해 결혼했지만 계속 자신을 농락하며 짓던 그 미소가 막심에게 트라우마가 된 것.[78] 이 문서 초반에 언급했지만 원작 소설에선 막심이 레베카를 권총으로 직접 쏘아 살해했지만, 영화화하면서 검열 때문에 막심이 밀치자 보트 보관소의 공구에 머리를 부딪쳐 레베카가 사고사 당한 걸로 내용을 바꾼 것이다. 뮤지컬은 영화판을 따른 것도 있지만, 막심이 직접적으로 레베카를 살해했다면 좀 모양새가 보기 안 좋은 점 때문에 이런 전개로 간 듯하다.[79] 1막에서 막심은 맨덜리 저택 근해에서 발견된 물에 불은 여자의 시신을 보고 레베카라고 해서, 사건은 이미 사고사로 종결된 상태였는데, 누가 봐도 레베카인 시신이 떠오른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물에 불은 시신은 다른 사람의 몸이었던 모양.[80] '사랑의 기쁨'을 상징하는 꽃이다. 사치와 성욕을 상징하는 난초와 대비되는 이미지. 다만 원작에서는 오히려 진달래가 레베카의 꽃 중 하나로 나온다. 행복의 계곡에 진달래를 가득 심었고 쓰던 향수도 흰진달래 향수였다고. 이히가 레베카의 손수건과 옷에서 그 향수 냄새를 맡는 장면이 있다.[81] 참고로 영화판에선 사족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막심의 진실 고백 이후 바로 줄리앙 대령에게 전화가 오고 공판씬으로 넘어가 댄버스 부인과의 대립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82] '칼날 같은 그 미소' 씬을 잘 보다 보면 보트 보관소 창문 너머로 벤이 레베카의 죽음 당시를 보고 있다.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다만 파벨이 뭘 어떻게 알고 벤을 증인이라고 데려온 건지는 의문.원작 소설에서는 레베카와 파벨이 보트보관소의 창문으로 자신들을 엿보던 벤을 발견하고 잡아 혼내주었다는 설명이 나온다.[83] 소설에서 레베카는 의사를 믿지 않았으며 딱 한 번 손목이 삐었을 때 한 의사에게 갔다고 언급한다.[84] 사랑했던 레베카의 죽음에 관한 진실보단 한 몫 거하게 챙기려는 천하의 개쌍놈적인 파벨의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애초에 '건지는 놈이 임자'에서도 남들의 불행을 좋아한다고 본인이 떠들어대기도 했으니.[85] 뮤지컬에선 나오지 않지만 공교롭게도 그 익명은 '댄버스'였다.[86] 사실 레베카가 정말 댄버스 부인을 속였는지는 몰랐을 부분이다. 댄버스 부인에게 암으로 죽어간다는 걸 알리려고 했을 수도 있지만, 막심을 먼저 만나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모든 정황이 레베카의 자살로 맞춰졌고 레베카가 단순히 암을 속였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죽음조차 두려워 하지 않을 것 같던 레베카가 자신의 신념과는 달리 자살로 끝을 맺은 셈이 되어버렸으니, 숭배하던 인물의 신념이 무너졌다는 게 댄버스 부인에겐 멘붕의 원인이 됐을 수도 있다.[87] 그러나 작중 시간은 '나'가 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돌아온 새벽 2시 경이다. 이어질 장면의 복선인 셈.[88] 배우에 따라 다르다. 옥주현과 장은아, 리사는 입지만, 신영숙은 입지 않는다.[89] 원래 다른 나라 공연이나 한국 초연 초반 공연에서 이 부분은 막심만 부른다. 그런데 한국 초연이 공연되는 중 신영숙과 옥주현이 '레베카' 고음 애드립을 개발해서 선보였고, 이후 한국의 다른 댄버스 배우들도 여기서 고음 애드립을 내지르게 되었다고.[90] 댄버스 부인을 맡은 배우에 따라서 약간 다르긴 하다. 신영숙은 초연 당시 "타올라라 맨덜리여~"(이하 앞부분)에서 레베카 부분에서 높게 지르고 마지막 부분은(이하 뒷부분) 미친 듯이 웃다가 끝냈지만 재연에서는 앞부분과 뒷부분 모두 레베카를 높게 불렀다. 한편 옥주현은 초연 때는 뒷부분 애드립에서만 고음을 지르다 재연 때는 앞부분과 뒷부분에서 모두 고음을 구사했다. 삼연의 차지연은 고음을 내지른 뒤 맨덜리 저택이 무너져내릴 때 미친 듯이 웃어댄다. 장은아의 경우 '미친듯이 그녀는 웃었어'가 끝나면 "우~하하하하하!" 하며 광기 어린 웃음 소리를 내고 계속 "레베카... 레베카..."를 읊조리다가, 막심의 '타올라라' 부분에서 음정을 맞춰 락커처럼 "하!아아~" 하는 애드립을 선보인 뒤 마지막 가사인 막심의 '사라져!'에서 "레베카!!!"를 초고음으로 지른다. 사연에서 옥주현과 신영숙은 앞부분에서 똑같이 레베카를 지르면서 한 번 더 올리는데 이 부분 음이 3옥타브 시(B5). 이후 미친듯이 웃다가 뒷부분 3옥타브 솔#(G5#)를 지르고 끝난다. 김선영 역시 마지막은 유사하나 "타올라라 맨덜리여~" 전후로 섬뜩한 목소리로 레베카를 부르다(레베카... 레베... 카...!) 숨이 끊어질 듯이 깔깔거리며 웃는 게 차이점. 실제 공연을 보면 굉장히 섬뜩하다고. 10주년 기념공연에서 리사는 3단 고음을 선보인다.[91] 다만, 이 음정 부분은 기본적으로 작성자의 주관이 들어가며, 또한 배우들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하도록 하자.[92] 류정한은 '타버려!!!'로 부른다.[93] 죽은 레베카에게 치여 절망에 빠진 '나'에게 자살하기를 종용하긴 했으나, 때마침 해안가에서 터져 나오는 구조용 신호탄으로 인해 화제가 전환되면서 실패하였다.[94] 이 때 무대 특수 효과와 큰 소리로 많은 관객들이 놀라곤 한다.[95] 이 말이 나중에 있을 대 참사의 복선이라고 생각한다면...[96] 영어로는 'Sheikh' 즉, 아랍권의 왕자나 지도자.[97] 영어로는 'Maharaja', 인도의 왕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대왕'으로 해석한다.[98] 일단 신분부터가 마님과 집사이기 때문에 댄버스 부인을 대적점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붙여야 할 필요가 있긴 하다.[99] 오히려 원작인 영화에서는 레베카의 식단에 맞춘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동조하거나 댄버스 부인을 따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가능하긴 하다.[100] 이후 취소된 웨스트엔드 초연은 2023년이 되어서야 겨우 올라가게 되었다.[101] 다만, 이건 일본어 특유의 비음을 감안해야하며 샤우트로 내지르는 것보다 대사하듯 말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일본 뮤지컬 관객의 선호도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애초에 일본은 성악과 학교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극단(劇団)위주로 발전되었기에 연극성을 더 바라보는 식으로 뮤지컬계를 오랫동안 이어왔다. 다카라즈카 공연작을 예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거기다 일본에서는 샤우트로 막 내지르듯 노래를 하면 "극을 연기하는게 아니라 싸우기만 한다"는 평을 줄때가 많다. 허나, 2000년 토호판 엘리자벳 초연때 이노우에 요시오를 루돌프로 기용하면서부터 극단 시키출신과 다카라즈카 출신,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출신과 예능계 프로 출신과 극단 신칸센 출신이 종합적으로 출연하여 활동하는 토호 뮤지컬에서 처음으로 도쿄예대 성악과 출신 배우가 나오기 시작했으며(성악과 출신을 뮤지컬 배우로 처음 기용한 것은 극단 시키에서 1988년에 초연한 오페라의 유령부터이다.), 2010년 이후로 테니뮤 및 미디어계 출신과 예전보다 도쿄 예대 및 국립음대 성악과 출신이 꽤 유입이 된 이후 일본 토호 뮤지컬이라도 오디션을 볼때 가창을 바라보는 기준이 예전보다는 높아지긴 했다.[102] 이에 아예 토호연극부측이나 코이케 슈이치로 감독, 이노우에 요시오처럼 해외에 가서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나 창법 공부를 하라고 지시하거나 권유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적극적으로 한국뮤지컬 배우와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배우들도 나와 한국뮤지컬이나 브로드웨이식 창법을 연구하며 극에 임하는 배우도 생기는 중이다. 물론 그 이전에 미국에 유학하여 아예 성악 공부까지 하면서 동양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한 가부키 배우 출신 마츠모토 하쿠오같은 일본 토호 뮤지컬 배우도 있으며, 가장 원조격으로 거론된다. 그 다음이 테니뮤 출신 카토 카즈키와 다카라즈카 전 월조 여톱출신 마나키 레이카와 성우출신 히라노 아야,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에서 파라드를 맡았던 카이 쇼마를 예시로 꼽을 수 있다.[103] 인스타 라방에서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그냥 악보에 그렇게 나와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104] 2021.11.16 ~ 2022.02.28까지 공연했다.[105] 그래서 댄버스 역의 옥주현이 배우들에게 장난을 많이 쳤다. 새 안주인 미세스 드 윈터에서 나오는 시계로 커튼콜에서 막심역을 맡은 배우가 얼마나 길게 끄는지를 측정(...)하고, 그 측정한 시간으로 배우에게 왜 이렇게 못 끌었냐고 잔소리를(...) 할 때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장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