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11:16:43

레베카(노래)

1. 개요2. 특징3. 상세4. 가사
4.1. 레베카 1 (그리움의 레베카)4.2. 1막 피날레 (승리의 레베카)4.3. 레베카 2(긴 버전)(위협의 레베카)4.4. 레베카 리프라이즈 (배신의 레베카)
5. 여담

1. 개요

파일:PS20031700028.jpg


위 영상은 'Rebecca 2(긴 버전)'로, 한국 버전 기준 유튜브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영상이다. 단, 3분 20초 정도까지는 '나'의 솔로곡인 '맴도는 이름', '레베카'와 대사가 섞여있다. 해당 영상에서의 '댄버스'와 '나(Ich)' 역할은 각각 옥주현, 김보경이 맡았다. 한국 라이센스 초연 캐스팅(2013년) 버전이며, 더 뮤지컬어워즈 축하공연 영상이다. [1]
레베카, 지금 어디 있든
멈출 수 없는 심장소리 들려와
레베카,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레베카!
오스트리아 뮤지컬 레베카를 대표하는 넘버로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을 작곡한 실베스터 르베이가 작곡하였으며, 극 중 댄버스 부인이 부른다.

뮤지컬 레베카를 대표하는 넘버라는 이름에 걸맞게 극 진행중(커튼콜 포함) 총 5번 부른다. 버전마다 가사와 내용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멜로디는 거의 비슷하며, 댄버스 부인의 감정 변화를 잘 보여주는 넘버이다. 각 내용과 가사는 후술할 문단 참고.

2. 특징

댄버스 부인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해야 하고, 무엇보다 음역대가 매우 높기 때문에 뮤지컬 넘버 중 어려운 편에 속한다. 특히 가장 유명한 버전인 'Rebecca 2(긴 버전)'에서는 마지막 부분에 "레베카!!!!!"의 음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노래가 끝나면 관객석에서 정말 박수가 쏟아져 나온다.

3. 상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레베카는 극 중 총 4번을 부른다. 먼저 첫 번째 버전인 'Rebecca 1'은 1막 중반부에 나오는 노래로, 댄버스 부인이 '나'에게 레베카의 방을 소개해주며 레베카에게 돌아오라고 소리치는 내용이다. 아직 대놓고 레베카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진 않지만 레베카의 잠옷, 코트, 향수 등을 '나'에게 소개해주고 레베카와 함께 했던 일들을 말하며 그리움을 나타낸다.

두 번째 버전은 1막 피날레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1막의 마지막 노래인데, 댄버스 부인이 '나'에게 추천해준 드레스가 레베카의 드레스였고, 이를 입고 나왔을 때 무도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크게 놀라며 막심은 화를 내며 당장 갈아입으라고 한다. 그 후 황급히 달려가는 '나'의 앞에서 레베카의 후렴구만 반복하여 부른다.

세 번째 버전은 가장 유명한 버전이자 메인 테마인 'Rebecca 2(긴 버전)'. 대놓고 레베카에 대한 집착과 그리움, 나에 대한 경계심과 괴롭힘을 표현한다. '나'가 댄버스 부인이 자신에게 준 레베카의 드레스에 대해 따지며 이유를 묻자, 댄버스 부인은 "감히 너 따위가 드 윈터 부인의 자리를 차지하려 했으니까" 라고 대놓고 면박을 준다. 레베카의 모든 넘버를 통틀어서 가장 박수가 많이 쏟아지는 넘버인데, 마지막 괴랄한 음역대의 고음과 화려한 무대 연출이 그 이유이다. 그리고 은근 중독성 있는 멜로디도 넘버 중 2번째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침대를 비롯한 가구가 옆으로 밀리고, 발코니가 회전하며 관객 쪽으로 다가오는데,[2] 실제로 보면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3] 광기에 사로잡힌 댄버스 부인을 표현해야 하기에 배우들의 연기력과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네 번째 버전은 2막 후반에서 나오는 노래로, 댄버스 부인도 몰랐던 레베카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자 레베카에게 배신을 느끼며 부르는 노래이다. 각 국가마다 해석한 내용이 살짝 다른데, 독일은 '레베카가 자신을 속였건 안 속였건 자신은 끝까지 레베카를 기다릴 것이다'라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국 버전은 '자신의 일생을 레베카를 위해 다 바쳤는데 끝내 자신까지 속였다'며 비통해한다.

마지막으로 커튼콜에서 댄버스 부인이 한번 더 부르는데, 이때 부르는 레베카는 안 그래도 높은 기존 'Rebecca 2(긴 버전)'에서 한 키를 높여 부른다.[4][5]

4. 가사

4.1. 레베카 1 (그리움의 레베카)

[ 댄버스 부인 ]

자 그녀의 침대 순결한 잠옷
보세요 예쁘죠?
바람결처럼 가볍고 고운 천들이
그녀의 향길 숨쉬며 그 날을 기다려
지금은 바다 깊은 곳에 계시지만
그 이름 파도가 노래해

레베카
지금 어디 있든
멈출 수 없는 심장 소리 들려와
바람이 부르는 그 노래
레베카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그 고운 머릿결
내 손으로 빗겨드렸었지
맘에 꼭 든다며 늘 칭찬하셨어
우아한 자태 고귀한 품격 넘쳤지
벌써 많은 게 변했어
지난 해 이후로
하지만 영원한 그 이름

레베카
지금 어디 있든
멈출 수 없는 심장 소리 들려와
바람이 부르는 그 노래
레베카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4.2. 1막 피날레 (승리의 레베카)

[ 댄버스 부인 ]

레베카
감히 그 누구도
당신의 자리를 대신할 순 없어
모두가 당신만을 기다려
레베카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 독일어 원문 가사 ]
||Rebecca, es geht nicht ohne dich!
Wenn tausend Lichter strahlen, fehlst du mehr denn je!
Alle Gäste hier warten auf dich!
Rebecca, komm heim Rebecca!
Aus dem Schattenreich zurück nach Manderley||

4.3. 레베카 2(긴 버전)(위협의 레베카)

[ 댄버스 부인 ]

밤 바다의 깊은 신음소리가
저주를 부르고
검은 그림자들이
창문 틈으로
우릴 쳐다봐 문을 잠궈 다 도망쳐
방마다 스며있는 음습한 이 기운
바로 그녀의 긴 그림자

레베카
지금 어디 있든
멈출 수 없는
심장 소리 들려와
바람이 부르는 그 노래
레베카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너의 어떤 말도 다 듣고 있어
조심해 도망쳐
이 집안 모든 것은 다 그녀의 것
배신의 댓간 참혹하지 용서는 없어
그녀의 숨이 깃든
여기 이 저택은
매일 그녀만을 기다려

레베카
지금 어디 있든
멈출 수 없는 심장 소리 들려와
바람이 부르는 그 노래가
레베카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전부 그녀의 것 (안 돼)
손 댈 생각도 마 (아냐)
그년 복수의 신 (아냐)

레베카 (죽었어)
지금 어디 있든 (그년)
멈출 수 없는 심장 소리 들려와 (절대 돌아올 수는 없어)
바람이 부르는 그 노래
레베카 나의 레베카 (다 끝났어/끝난 얘기 두려워)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할 건 없어)
레베카 (레베카)

[ 독일어 원문 가사 ]
||Nachts in dem Haus am Meer seufzen die Schatten
Hüte dich! Fürchte Dich!
Alle Tür'n sind verboten versperrt und bewacht
und wer heir eindringt soll verflucht sein und verloren
Jeder Raum in diesem Haus atmet Melancholie Alle Dinge hier warten auf sie

Rebecca, wo du auch immer bist,
dein Herz ist ruhlos wie die wilde, freie See
Wenn der Abend beginnt, singt der Wind

Rebecca, komm heim, Rebecca!
Aus dem Nebelreich zurück nach Manderley

Nichts, was ihr sagt und tut, bleibt ihr verborgen
Hüte dich! Fürchte Dich!
Sie lässt sich nicht bestehlen und rächt den Verrat,
Wer sie beleidigt, wird es eines Tages büssen
Dieses Haus ist ihr zu Haus Alles war tet auf sie
Die sie liebten, vergessen sie nie

Rebecca, wo du auch immer bist,
dein Herz ist ruhlos wie die wilde, freie See
Wenn der Abend beginnt, singt der Wind

Rebecca, komm heim, Rebecca!
Aus dem Nebelreich zurück nach Manderley

Tu nicht was sie empört (O, nein!)
Nimm nicht, was ihr gehört! (Nein!)
Wer sie stört, wird zerstört! (Nein)

Rebecca, (Sie ist fort!) wo du auch immer bist, (weit fort)
dein Herz ist ruhlos wie die wilde, freie See
Wenn der Abend beginnt, singt der Wind
(Wer tot ist, kehrt nicht mehr zurück)

Rebecca, (Was war, ist vorbei) komm heim, Rebecca! (Warum dann)
Aus dem Nebelreich zurück nach Manderley (hab ich Angst vor)

Rebecca!||

4.4. 레베카 리프라이즈 (배신의 레베카)

[ 댄버스 부인 ]
그녀가 내게 어떻게 숨길 수 있나
나에게마저
난 그녀만을 위해서
내 인생 전부를 다 바쳤는데

레베카
날 배신한 이름
이제는 멈춰버린 심장 소리여
이 모든 것들 다 의미 없어
레베카 나의 레베카
이젠 사라져 영광의 맨덜리

5. 여담

  • 2021년 4월 28일 V-리그의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행사에서 IBK 기업은행 구단서남원 감독이 미국레베카 라셈(Rebecca Latham, 1997) 선수를 지명하자, 여자배구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은 '레베카' 노래를 불렀다. 뜬금없는 이유로 레베카가 방출되자, 어서 돌아와, 여기 화성시로를 부르며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네티즌들이 있었다.
  • 2021년 SNL 코리아에서 옥주현-이수지 듀오로 밀착 PT를 촬영했다. 이수지는 옥댄버 앞에서 "어렸을 때도 통통해서 별명이 옥주현이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옥댄버는 이수지 앞에서 옥주현의 과거 사진을 보여준다. 약기운이 가득하다.

[1] 몇몇 사람들이 마지막 하이노트를 김보경이 낸것으로 알고있는데. 방송 음향처리가 이상해서 그런것이며 유튜브에 있는 직캠영상을 보면 확실하게 옥주현이 하이노트를 지른다.[2] 방 안의 커튼은 이때에 조명 뒤로 밀려나서 음산하게 위로 올라간다.[3] 의외로 이 발코니는 수동 장치라고 한다. 안에 스태프가 들어가서 움직인다고.[4] 원래는 '레베카 1' 버전을 부르는 거였는데, 첫공날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동한 옥주현이 긴 버전으로 바꿔 질러버렸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는 인생술집에서 밝혔다.[5] 참고로 '나'는 '어젯밤 꿈 속 맨덜리'를, 막심은 '신이여'를 앙코르 곡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