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30 12:48:37

대구광역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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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황2. 특징
2.1.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 시행 전/후2.2. 수성구의 교육열2.3. 남녀공학의 비율이 낮은 지역2.4. 학교 이전2.5. 경산 소재 대학교에 대한 인식
3. 역사4. 교육수도 대구 선포5. 비판
5.1. 많은 학교폭력5.2. 지역별 교육격차5.3. 사학 비리5.4. 코로나 대응5.5. 교원 수급 문제
6. 대구의 교육기관 목록
6.1. 대학6.2. 전문대학6.3. 국제학교6.4. 초/중/고등학교
7. 도서관

1. 현황

대구는 많은 학교와 교육기관,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 보조 체험시설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시민들의 교육열이 상당히 높다. 비슷하게 호남에서 높은 교육열로 유명한 광주처럼 사교육 시장이 비대한 편인데 통계자료로 보면 2021년 대구는 학원수 3,968개로 전국 5위를 차지했고 인구 1천명당 사설 학원의 수는 1.7개로 전국 6위다. 영재교육기관의 수는 182개로 전국 4위다.##

2021년 대구의 전체 교원 수는 26,957명, 학생 수는 390,976명으로 교원 1인당 학생수는 14.50명으로 전국 평균 14.83명보다 근소하게 낮다. 2020년대 대구의 교사 수급 문제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고 이는 뒤에 언급한다. 이 외에 도시 내 교육 불평등과 사학 비리, 학교폭력과 학생 행복 측면에서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1]

2. 특징

2.1.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 시행 전/후

고등학교의 경우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 시행 이전과 이후의 상황이 매우 다르다. 평준화 이전, 즉 수성구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이전에는 경북의 상징인 경북고를 필두로 계성고, 경대사대부고[2], 대륜고가 명문으로 불리었다. 여학교의 경우는 경북여고, 대구여고, 신명여고가 전문계 고등학교로는 대구공고, 대구상고가 유명했다. 현재에는 위 학교 중 상당수가 새로운 부지로 이전하였지만, 과거에는 대부분이 중구에 자리잡았다.

이후 수성구 지역의 개발이 이루어지며 역사성 있는 학교들이 도심공동화로 인해 중구를 떠나 수성구에 자리잡고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이 시행되며, 경제적으로 부유한 가정들이 수성구에 정착하며 기존에는 유명하다고 볼 수 없었던 수성구 지역 학군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반대로 남구중구 소재 고등학교들의 입시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경신고, 오성고, 정화여고가 신흥 강자로 뜨기 시작했다.

수성구에 대규모의 사교육 시장이 형성된 것도 그 때문이다. 범어4동만촌3동, 일명 범4만3으로 인해 중고등학교, 학원가가 밀집한 동네에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 그렇다고 이 지역에서 학교를 다닌다고 전부 명문대를 가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상위 10~15% 안에 들어야만 갈 수 있다.

원래는 대구 수성구가 일반적인 상위권 대학보다도 의학 계열 대학들을 많이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2010년대 들어서 학구열에 비해 특목고, 자사고, 영재학교에는 시큰둥한 동네였고 서울대 입학자 기준으로는 저평가 되는 지역이었지만, 최근 들어서 민족사관고등학교 국제반 등 특목/자사고에 대한 관심이 다소 증가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구시가지에 자리했던 과거의 명문 고등학교들은 일명 뺑뺑이식 고교 배정 방식과 함께 급격히 기울었고, 이에 따라 자율형 공립고[3], 자율형 사립고[4]로 전환하거나 대구의 다른 지역으로 학교를 옮긴 케이스[5]가 많다. 위의 학교들에서 배출된 동문들이 상당하기 때문에 현재에 와서도 정치 등을 논함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2.2. 수성구의 교육열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3구, 대구의 8학군 취급을 받으며 대구의 교육메카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데, 이러한 학군의 위력으로 대구 시내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2020년대 들어서 대구 부동산 시장이 침체 중인데도 수성구는 굳건하다. 그리고 미분양 관리 지역에서도 수성구는 제외되어 있다.#

대구 전체의 수능 표준점수가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학생들의 학력은 매우 높으며 특히 수성구 지역은 학력[6]이 매우 높다. 특히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 만점자 29명 중 서울 강남구은광여자고등학교와 함께 수성구의 경신고등학교가 4명을 배출한 것으로 매스컴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런데 서울대학교 입학자 기준에서는 수성구가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는 문과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사관학교 진학이 목표지만 이과에서는 공대, 자연대, 사범대 수학교육과가 아닌 이상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보다 의대, 치대, 한의대 선호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대 계열에서도 신입생들은 현역이냐 재수냐 N수냐 차이만 있지 일부 학생을 제외한 학생 대다수가 수성구 소재 고교졸업자다.

그리고 인서울 대학 기준도 여기서는 예외인 게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에 갈 학생들이 경북대, 부산대, 대구교대 최상위권 학과를 선호하거나 논술 전형으로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에 진학하는 경향이 있다.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에 갈 학생들이 경북대, 부산대, 대구교대 진학을 더 선호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한 고등학교도 이 지역에 두 곳[7]이나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수성구 소재 고등학교들은 수시보다는 정시로 우수한 성적을 보여왔고, 비 수성구 고등학교들은 수시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

2022학년도 수능 시험이 역대급 불수능으로 화제가 되었던 가운데 능인고등학교 3학년 조진혁 학생이 전국 차석, 자연계열에서는 전국 수석을 기록해 수성구 학생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


입시 유튜버 미미미누의 길거리 수학 챌린지 3편이 수성구에서 촬영되었다.

2.3. 남녀공학의 비율이 낮은 지역

남녀공학의 비율이 매우 낮은 동네로 유명한데, 덕원고등학교계성고등학교는 남고로, 남산고등학교는 여고로 환원해 달라는 주장이 거세다.

2.4. 학교 이전

구도심에 있던 학교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한 사례가 많으며 이는 서울특별시[8], 인천[9]과 비슷하다.
학교명 구 소재지 현 소재지 현 건물 이전일자
원화여고 중구 대신동 달서구 성당동 달성빌딩 1981.3.1
대구상고 중구 대봉동 달서구 상인동 경남센트로팔레스 1984.9.21
제일여상 중구 봉산동 달서구 본리동 제일중 1984.9.22
경북고 중구 대봉동 수성구 황금동 청운맨션 1985.1.15
조일공고 서구 비산동 동구 신평동 비봉초 1985.9.1
능인중,고 중구 대봉동 수성구 지산동 보성상아맨션 1986.12.27
대륜중,고 수성구 수성1가 수성구 만촌동 우방신세계타운 1988.12.27
대건중,고 중구 남산동 달서구 월성동 가톨릭 대구교구청 1990.2.26
효성여중,고 중구 남산동 달서구 월성동 공원 1990.2.28
오성중,고 수성구 수성1가 수성구 만촌동 우방오성타운 1990.8.26
영남중,고 중구 남산동 달서구 상인동 보성황실타운 1990.12.20
효성초 중구 계산2가 달서구 송현동 계산문화관 1993.2.17
성광중,고 북구 칠성2가 북구 복현동 성광우방아파트 1993.9.20
중앙초 중구 공평동 폐교 → 수성구 만촌동 공평지하주차장 1995.3.1
복명초 중구 남산동 수성구 범물동 대구동부교육지원청 1999.3.1
정화여중,고 수성구 상동 수성구 범어동 정화우방팔레스 2000.2.8
덕원고 수성구 황금동 수성구 욱수동 황금태왕아너스 2002.
영신고 동구 신천동 동구 봉무동 신천자이아파트 2006.
계성고 중구 대신동 서구 상리동 계성중학교 2016.3.1

영남중학교와 영남고등학교(달서구 상인동)는 2026년 월배지구 이전을 추진 중이다.

2.5. 경산 소재 대학교에 대한 인식

대구 시내에 있던 대학들 중 상당수가 경산으로 이전하여 대구의 대학으로 알려져 있는 대학들 중 실제로는 부지가 경산에 있는 경우가 꽤 있다. 그래서 경산의 대학들도 대구의 대학으로 간주한다. 영남대학교 주 캠퍼스도 경산에 있지만 사실상 대구에 있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경산시는 행정구역상으로 대구와 분리되어 있지만 대구 바로 옆에 있고 시내버스로도 쉽게 그것도 구간요금 없이 갈 수 있는 곳이며 지역번호도 대구와 같은 053을 쓰는 등 같은 생활권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대구 - 경산은 한 권역으로 본다.

3. 역사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라 할 수 있는 대구향교는 1398년(태조 7년)에 건설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1500년대에 건설되어 퇴계 이황이 대구 유생들을 가르치던 유서 깊은 고산서당도 있었다.#[10]

그 후로도 대한제국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등교육기관들과 중등교육기관들이 들어선 교육도시가 되었다. 100년이 넘어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여럿 있다. 근대에 설립한 학교 중에서 1898년 아실 폴 로베르 신부의 해성재에서 시작한 대구효성초등학교가 제일 오래되었다.#

국채보상운동 관서지부장이었던 안중근 의사가 초빙되어 강연하였고 대구 지역의 첫 여성교육기관이다. 또한 1907년에 애국지사들이 개교해 순종 황제의 은사를 받은 수창초등학교가 유명하다. 1906년에 건립된 계성학교 역시 대구 지역 3.1 운동을 주도한 지역 명문학교이다.[11]# # #

전국적인 한국 교육의 특징이지만 대구도 국공립학교보다 오래된 사학법인들과 사립학교들이 더 많이 자리 잡았다. 역사성 있는 대학으로는 국립인 경북대학교, 사립인 계명대학교영남대학교가 있다. 물론 경북대는 대구 내 국립대학들을 흡수하면서 종합대학이 되었고, 영남대는 해방 후 건립됐으나 독립운동가 최준 선생이 세운 대구대학에서 시작됐다가 박정희가 인수하게 된다.

홍준표, 김부겸, 전두환, 유시민 등 인근 지역에서 태어났으나 대구로 와서 교육을 받은 유명인들도 많다. 경북의 경우는 남부 지역에서 공부 잘하면 대구에 유학을 갔고, 경남 지역의 경우 동부는 부산, 서북부는 대구로 많이 갔다. 학술적 공헌을 이룬 유명인으로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초기 연구에 큰 영향을 끼친 서울대 노태돈 교수, 계명대 노중국 교수, 경북대 주보돈 교수가 모두 대구에서 학위를 받고 교수로서 대학생들을 가르쳤다.[12]

그리고 전국의 교육 & 학술 자료들과 교육시스템들을 총괄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2013년)과 사학 업무를 총괄하는 한국사학진흥재단(2014년), 전국 공무원들의 교육 연수를 담당한 중앙교육연수원(2015년)이 동구 혁신도시로 이전하였다.

4. 교육수도 대구 선포

대구시교육청은 2015년 5월 22일부터 <교육수도 대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특허청에 등록하고 그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내걸고 있다. 대구시민들도 <교육수도 대구>라는 구호를 알게 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왜 갑자기 교육청이 이런 구호를 내세우는지는 요즘도 아는 이가 많지 않다.#

이 배경에는 2012~2015년까지 4년 연속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1위, 교육연수원 평가 1위, 부패방지 평가 1위의 성과가 있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를 드러내고자 자체 엠블럼을 만들어 교육청 건물, 각종 학교들, 버스 정류장, 시내버스들에까지 붙이면서 거창하게 홍보를 했고, 지금도 달고 다니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대구의 학생과 그 학생들의 삶의 질(Well Being)이 아닌 시교육청의 능력과 성적·성취만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대구 지역사회에서부터 제기됐다. 게다가 2017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지자체 총예산 대비 약 0.5%(278억원)만을 교육에 투자했고, 이는 전국평균 0.99%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임에도 사교육비 지출은 전국 3위를 차지하는 기형을 보이고 있다. 곽상도가 국회의원 시절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민은 월평균 26만 5,000원을 사교육에 지출하고 있고, 이는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높다. #

대구시교육청도 비판과 쓴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에 '다품교육' 등 교육복지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교육복지사 134명에 배치율 29.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2022년 교육예산에는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의 무상급식을 위해 1,855억 원을 편성했다. # #[13]

단일 도시 치고는 특수학교도 많은 편인데 대구 달성군에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 예아람 학교[14]를 비롯해 10개 특수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광역시 중에서는 인천이 특수학교 10개, 부산은 특수학교 16개, 광주와 대전은 특수학교 5개, 울산은 특수학교 4개가 운영 중이다. 또한 다문화학생을 위한 정책과 사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교육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구교육청의 다문화교육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고 다문화학생을 위한 멘토링 인력 모집에 적극적이다. 대구교육청이 다문화교육에 신경쓰는 이유는 대구의 다문화가정 출생 비중이 2010년 3.1%에서 2020년 5.3%로 매년 늘어가고 있어서다.# # #

5.3%의 통계를 초등학교에 대입하면 평균 20명이 한 학급을 이룰 때, 한 학년 5개 반이면, 1반에 1명씩 다문화학생이 꼭 있다는 말이다. 일례로 2022년 대구서부초등학교의 학생 전원이 302명, 학급당 학생수 20.1명이라서 학교 현장에서 이 수치는 더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밖에 없다. #

5. 비판

5.1. 많은 학교폭력

전국에 학교폭력 문제가 있지만 대구에서 특히 심각한 교육 문제다. 학폭 문제를 책임지게 된 대구 경찰과 대구시교육청은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과 배움터지킴이(학교보안관) 및 CCTV 배치로 이에 대응했다. CCTV의 경우 시내 전체 학교의 99%에 3,660대나 설치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학폭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았고,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까지 터지면서 우동기 대구교육감이 사과를 하기도 했다.# # # # # #, #

이 일을 계기로 교육과학기술부가 나서면서 매년 2회 학폭피해를 조사하게 하고 1800여명의 전문상담사를 각급 학교에 배치하게 됐다. 학폭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힘쓰면서 2014년에는 교육부 조사 결과 '피해응답율'이 0.4%로 3년 연속 최저로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는 발생 빈도를 평가 지표에 집어넣지 않은 조사 결과로 드러났다. 2020년대에도 학폭과 그로 인한 자살 등의 문제는 진행 중이다.# # # # # #

5.2. 지역별 교육격차

대구 내 지역별 교육격차가 크게 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지만 여전히 개선이 잘 되지 않고 있다. 대구에서 가장 교육지표가 우수한 곳은 수성구이고 그 다음이 달서구, 북구이며 서구남구는 2021년 기준으로 교육지표가 열악하다고 분류된다.

대구시의회 소속 대구의정미래포럼의 연구에 따르면 대구 8개 구·군의 사설학원 수, 사교육비 지출액, 월평균 가구소득 등의 교육환경 요인에서 서구와 남구의 지표가 가장 열악했고 특히 월평균 300만 원 미만 저소득가구의 비율은 서구 69.4%, 남구 67.4%로 현저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산층 이상 가구가 많은 수성구달서구, 북구가 교육에 더 신경을 썼고, 서구남구는 그렇지 못했다는 소리다.[15]

경북대학교의 진학률로 봐도 차이가 확연하다. 2017년도 대입에서 수성구가 경북대학교에 759명을 보냈는데 서구는 단 30명만을 보냈다. 그리고 이 통계가 중산층 이상의 비율과 기초생활수급자 비율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시의회의 연구 용역에 압박을 받은 건지 대구시교육청은 2022년 서구와 남구에 각각 1억 4,500만 원으로 8개 구·군 중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 #

아울러, 고등학교 배정 학생 수에도 차이가 있다. 수성구 소재 고교들의 입학생은 연간 300명 수준이나 북구 소재 고교들은 연간 200명을 밑돌고 있다. 생기부 상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학생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선호도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5.3. 사학 비리

사학재단이 많아서 고질적인 사학 비리, 선정 비리들이 자주 터진다. 2017년 전국 사학 채용 비리 63건 중 대구에서 49건이 발생하여 대구가 적발 건수 78%로 전국 채용비리 1위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남겼다.# #

영남공고는 이사들의 교사부정채용 등 각종 비리와 강은희 교육감과의 유착 및 시교육청의 부실감사가 문제되어 국회 국정감사를 받았으며 학교 이사들은 해임되었다. 대구교육청은 이사장 비리가 드러난 학교 재단에 미리 감사를 예고해주고 한달이 지난 뒤에야 감사에 들어가 더 비판을 받았다. 경북예고는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수업을 신청하지 않아도 수강료를 받았으며 수행평가에서 부정행위를 한 학생을 0점 처리하지 않고 단순 감점으로 처리하여 교육청에 걸렸다.# # # #

대학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사학비리를 주도한 대구공업대 총장은 2013년 법원에서 징역형이 떨어졌다. #

대구교육청이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개설했더니 유치원들에서 부실 급식을 한다고 신고가 연이어 접수되었다. 2016년 대구 경찰은 학교 급식업체 선정과 관련된 범죄자 30명을 적발했다. 재단 이사장이 학교 시설보수와 졸업앨범 제작 업체 선정에 특정 기업을 골라서 특혜를 주는 행태가 잦다.# # # #

5.4. 코로나 대응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른 지자체들이 온라인 수업과 학교 등교를 병행했지만 대구는 2021년 전국 시·도 가운데 전면 등교를 유지한 유일한 지역으로 남았다.#

안 그래도 사교육에 치중하는 경향이 높아 교육의 빈부격차가 심한 도시였는데, 코로나19로 공교육이 타격을 입으니 공교육에 의지하던 중하위층은 사교육과 공교육 양쪽에서 밀려나게 되어 학업 손실과 학생 돌봄 문제가 심각해졌다. #

그나마 경제력 있는 가구들이 사교육에 더 의존하는 동안, 경제력이 약한 대다수의 가구들은 코로나 불황 때문에 기존에 하고 있던 사교육마저 줄였고, 결과적으로 대구는 경북과 함께 코로나 피해로 사교육비 지출 감소폭이 가장 큰 곳 중 하나로 조사되어 사교육이 부재된 구멍과 학습 양극화 문제를 공교육이 제 역할을 하며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

코로나 피해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방위로 나타났다. 대구시진학지도협의회에 의하면 코로나 사태 후 2021학년도 수능에서 졸업한 재수생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또한 2021년 3월 대구 초3~중3 학생들에게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시행한 결과 초등학교 3학년의 3RS(읽기·쓰기·셈하기) 기초학력 미도달률은 전년보다 0.4% 증가했고 초4~6학년의 교과학습부진율도 0.2% 늘었다.

대구시교육청이 2021년 6월 시행한 전반기 초·중·고등학생 학교생활 인식조사에서 초등생의 52%가 등교수업 시 교과목에 대한 이해가 80% 이상 된다고 응답한 반면, 원격수업으로 교과목 이해도가 80% 이상 가능하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

이런 피해 속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원격수업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려고 온·오프라인 수업 방식의 장점만을 모은 ‘D-블렌디드’ 수업을 연구하는 한편, 학교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면등교를 고수하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대구시교육청 이하 학교 및 청소년기관들은 교육부가 주최한 ‘2021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의 4개 부문에서 9건의 교육부장관상을 받아 전국 38건 중 가장 많은 수상작을 기록했다. #

5.5. 교원 수급 문제

대구 내 교사의 수는 출산율 저하와 교육부의 1차원적 대응에 의해 정규직 교사 수는 감소하고, 줄어든 정규직 교사의 자리는 기간제 교사와 계약직 인력으로 채워 교육의 질 저하 문제를 부채질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구시교육청에 2023년 교사 인원을 394명을 줄이라고 지시했지만 대구의 학교는 예년에 비해 오히려 1개 늘고 학급수로는 34개가 더 늘었다.

교사가 없어짐에 따라 한 교사가 2개 이상의 학교를 왔다갔다하며 겸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줄어든 교사의 빈자리를 다른 교사가 맡아 수업시수가 더 많아지면 개별 수업의 완성도가 떨어지므로 교육의 질도 당연히 떨어진다. 그렇게 줄어든 자리를 정규직 교사로 채워야 정상이지만, 줄어든 자리는 기간제 교사와 단기 강사로 땜빵하고 있다. 대구 기간제 교사의 비율은 15%, 고등학교 교사 5명 중 1명은 기간제 교사가 지탱하고 있다.

이들 기간제 교사와 계약직 인력은 아무리 능력이 좋다해도 단기간 만료 후 나갈 인원이다. 학생들은 학기가 바뀌면 익숙해졌던 기간제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을 수 없고 바뀐 기간제 선생님에게 새로 적응하느라 혼란이 오게 되며, 기간만료된 기간제 인력은 다른 학교를 새로 취직해야해서 전문성을 계속 유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교육부와 대구시교육청은 학생수 저하만 보고 교원 인력을 더 줄이는 단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6. 대구의 교육기관 목록

6.1. 대학

6.2. 전문대학

6.3. 국제학교

6.4. 초/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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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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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원이 많고 교원이 맡아야 할 학생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어야 교사가 학생 개인에게 더 많은 관심과 높은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있다. 학생의 비율이 교사 비율보다 많으면 교사가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없이 수업하고 일일이 챙겨주기도 어렵다. 따라서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지표가 높은게 아니라 낮을수록 더 좋은 상황을 나타낸다.[2] 남고였으나 1966년 남녀공학으로 전환됐다. 사대부고의 공학 전환 후에는 대구고가 명문 남고 자리를 차지했다.[3] 대구고, 경북여고.[4] 계성고. 자사고 전환 후 서구 상리동으로 이전했다.[5] 그나마 수성구로 이전한 경북고와 대구여고는 아직까지 위상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지만, 비평준화 시기 대구 제1의 여고였던 경북여고나 명문 남고로 꼽히던 대구고 등은 위상을 잃었다. 그 자리를 수성구로 이전한 경신고, 오성고, 정화여고가 메꿨다.[6]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서울 학원가가 교습 중지 등으로 타격을 받았을때 방학 기간 중 강남의 학생들이 수성구 쪽으로 와서 숙소를 잡고 학원를 다닌 사례도 있다.[7] 경신고등학교, 덕원고등학교[8] 중구, 종로구에 있던 학교들이 대부분 8학군 소재지인 강남구서초구로 이전했다.[9] 중구에 있던 학교들이 연수구로 많이 이전했다.[10] 2021년 12월 20일에 화재가 나서 잿더미가 됐다. 수성구 유일의 교육 문화재 지정 건축물이었고 곧 복원한다.# #[11] 지금은 계성중학교계성고등학교로 분리됐다.[12] 노태돈 교수는 경북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학사 및 박사 학위 취득과 계명대학교 사학과 조교수와 교수 근무 경력, 노중국 교수는 계명대학교 사학과 졸업 후 서울대학교 박사 학위 취득, 주보돈 교수는 경북대학교 사학과 졸업 후 계명대학교 박사 학위 취득으로 3개 대학이 묘하게 이들을 이어주고 있다. 이름도 노중국 교수와 노태돈 교수가 '노', 노태돈 교수와 주보돈 교수가 '돈'으로 한글자씩 공유하고 있다는게 재밌는 우연의 일치.[13] 2021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을 하지 않았던 지자체는 서울, 경남, 부산, 대구 4곳 밖에 없었는데 대구도 드디어 이 명단에서 탈출해 다른 지자체들처럼 완전 무상급식하게 된 것이다. #[14] 특수교육사에 길이 남을 의의가 있었기에 1회 입학식에서 대통령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께서 축사도 보냈을 정도다.[15] 당장 서울 주요 대학과 의대 계열 설명회도 수성구, 달서구, 북구 위주로 한다. 서울권 의대는 수성구만 가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