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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더 이상 서식하지 않는 종 |
노란목도리담비 Yellow-throated mart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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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Martes flavigula (Boddaert, 1785)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식육목(Carnivora) |
과 | 족제비과(Mustelidae) |
속 | 담비속(Martes) |
종 | 노란목도리담비(M. flavigula) |
아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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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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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담비의 일종. 대한민국에선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서 보호받고 있다.
2. 특징
근연종인 닐기리담비와 비슷한 생김새를 지녔다. 몸길이는 수컷 5~7.19cm, 암컷 5~6.2cm, 무게는 수컷 2.5~5.7kg, 암컷 1.6~3.8kg이다.몸은 가늘고 길며, 꼬리는 원통 모양이다. 다리는 비교적 짧다. 머리는 작고 주둥이는 뾰족하며 귀는 둥글다. 뒷발이 앞발보다 다소 근육이 더 발달했다. 털은 거칠고 부드러운데 두꺼우며 촘촘하다. 몸 윗면은 갈색이고 머리는 연한색이며 목 부분은 연한 노란색이다. 엉덩이, 꼬리, 뒷다리는 거의 검은색에 가깝다. 귀에는 두껍고 짙은 줄무늬가 있다.
3. 생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 네팔, 부탄, 한반도, 중국 남부, 대만, 러시아 동부, 방글라데시,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분포한다.혼자 다니거나 2~6마리 정도의 중소형 무리를 지어 돌아다닌다.
야행성이지만 때때로 낮에도 활동하며 보름달이 떴을 때는 밤 활동량이 증가한다.
주로 다람쥐, 청설모, 쥐와 같은 설치류나 토끼 등 소형 포유류와 개구리, 도마뱀, 뱀, 곤충, 나무열매 등이 주식이나, "범 잡아먹는 담비가 있다"[1]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맹렬한 공격성과 날쌘 움직임으로 자기들보다 큰 대형 동물도 사냥한다. 길고양이나 삵[2]을 사냥하거나,[3] 고라니, 아시아오소리, 너구리, 노루, 사향노루, 산양, 멧돼지의 새끼를 사냥하기도 한다. #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는 아기사슴이나 인도큰다람쥐, 사향고양이, 원숭이를 사냥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 네팔 등에서 사는 담비는 판다의 새끼나 레서판다도 노리기도 한다. 주로 단독으로 사냥하나, 사냥감을 몰으려 할 때나 큰 먹이를 사냥할 때는 암수 한 쌍이 함께 사냥하기도 한다.
대형 포식동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호랑이나 표범, 늑대, 불곰 같은 상위포식자가 먹고 남은 부육을 뜯어먹기도 한다. 노란목도리담비의 식생활 중 대형 포유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시체를 먹는 경우까지 포함해 8% 정도로, 사냥만 따지면 그렇게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다. #
이 외에도 새의 둥지를 습격해서 알이나 새끼를 잡아먹기도 한다. 곤충도 잡아먹는데, 다른 곤충은 거의 안 먹고 주로 말벌만을 먹어서 양봉 농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근 들어 담비가 등검은말벌의 천적임이 확인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알려진 천적은 적다. 이들을 잡아먹는게 확인된 포식자는 시베리아호랑이, 아시아흑곰, 아무르표범, 뿔매 등이 있다.
짝짓기 시기는 2월 중순~3월 말, 6월 말~8월 초까지다. 이 기간 동안 수컷들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고, 임신한 암컷은 평균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4. 기타
- 2016년 2월 23일 경남 함양군청은 지리산 자락 한 야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분류된 노란목도리담비가 카메라에 잡혔다고 밝혔다.# 2018년 담양에서는 길고양이를 사냥하는 노란목도리담비가 목격됐으며,# 2020년 상주 속리산에서도 담비가 카메라에 목격되었다. 또한 전북 장수군 장안산에서도 목격되었다#. 이렇듯 담비가 목격되는 산 근처 민가가 늘고있다.
- TV 동물농장 2024년 8월 18일 방영분에서 담비 두 마리가 냇가에서 성체 고라니를 사냥하는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해당 영상 1분 48초부터)[4]
[1] 산중왕인 범도 더 무서운 적이 있으니 상대가 작다고 깔보거나 자만하지 말라는 뜻.[2] 벵골삵을 사냥하는 경우는 종종 포착되며 고양이와 비슷하거나 작은 소형 삵이다. 한국에 사는 아무르삵과는 경쟁관계이다. 다만 담비는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아무르 삵이 피해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담비를 사냥하려는 아무르삵의 경우처럼 담비가 한마리만 있으면 일방적으로 쫓기기도 한다.[3] JTBC 뉴스 크랩[4] 이런 사례들 때문에 2015년의 논문에서 속리산 및 지리산에서 담비가 성체 고라니를 사냥한 듯한 흔적을 토대로 연구진은 담비가 현 한국의 산림 생태계에서 대형 초식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는 포식자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고하였으나, 담비가 큰 동물을 사냥하는 경우가 매우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빙성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