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6:10:58

김태완(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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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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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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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dacd8><colcolor=#000000> 이름 김태완
金泰完 | Kim Tae-wan
출생 1971년 6월 1일 ([age(1971-06-01)]세)
정부 직할 부산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0cm
직업 축구 선수 (센터백 / 은퇴)
축구 감독
군무 사무관[1] / 퇴임[2]
소속 <colbgcolor=#5dacd8><colcolor=#000000> 선수 한일은행 축구단 (1994)
상무 축구단 (1995~1996 / 군 복무)
대전 시티즌 (1997~2001)
지도자 상무 축구단 (2002 / 트레이너)
광주 상무 불사조 (2003~2010 / 코치)
상주 상무 피닉스 (2011 / 감독 대행)
상주 상무 피닉스-FC (2011~2015 / 코치)
상주 상무 FC (2016 / 수석 코치)
상주 상무 FC (2017~2020)
김천 상무 FC (2021~2022)
천안 시티 FC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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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dacd8><colcolor=#000000> 서명 파일:김태완서명.png
학력 동래중학교 (졸업)
동래고등학교 (졸업)
홍익대학교 (학사)
종교 개신교 (예장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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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선수 경력3. 지도자 경력4. 지도자로서의 평가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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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축구 선수 출신 감독. 현역 시절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였다.

선수 은퇴 후 2002년부터 상무 축구단 코치로 재임했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상무 축구단 감독을 맡았다.

2024 시즌부터 천안 시티 FC의 감독직을 맡고 있다.

2. 선수 경력

파일:Screenshot_2017-09-26-23-27-25-1.png

동래중-동래고-홍익대를 졸업한 후 전국실업축구연맹전에 참가하는 실업 구단 한일은행 축구단에서 1년 간 몸담고 상무 축구단에 입대해 군 복무를 수행했다. 입대 후 곧바로 1회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했는데 4강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면서 한국은 아쉽게 4강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제대 후 1997년 드래프트에 참가해 실업 선수 우선 지명 신분으로 대전 시티즌의 창단 멤버로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1998년에는 대전의 2대 주장으로 선임돼 대전 중앙 수비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2001년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2001 시즌 후 구단으로부터 유소년 지도자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하고 대전 구단을 떠났다. 대전에서 프로 통산 116경기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새로운 구단을 알아봤으나 당시 에이전트가 없어 해외 이적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없었고 동남아 지역 구단과 어느 정도 이야기는 해 봤지만 마음에 와 닿지도 않았다고 한다.영상

3. 지도자 경력

3.1. 광주 상무 불사조-상주 상무 피닉스-FC 코치

2002년부터 상무가 광주에 연고지를 정하고 K리그에 참가하면서 상무는 당시 프로 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선수 정원을 25명에서 44명으로 늘렸다. 그러면서 필요한 코치 수도 덩달아 늘면서 이강조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상무의 코치로 취임하여 15년 동안 상무의 코치로 활동했고 2011년 3월부터 정식 군무원이 됐다. 다만 김태완은 처음부터 상무에서 코치 생활을 할 생각은 별로 없었다고 한다.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할 생각도 전혀 없었던데다, 할 일도 없으니 반쯤 마지 못해서 코치 일을 시작했던 것이었다고 한다.

2011시즌 상주로 연고지를 옮겼고, 시즌 중반 이수철 감독이 K리그 승부조작 사건 사건으로 군 검찰에 의해 구속 당하자 감독 대행으로 구단을 이끌었다.

2013 시즌과 2015 시즌에는 박항서 감독을 잘 보좌하며 K리그 챌린지 우승 및 승격을 이끌었으며 2016 시즌에는 조진호 감독을 잘 보좌하며 상무의 사상 첫 상위 스플릿 A 진입을 함께했다.

3.2. 상주 상무 FC 감독

3.2.1. 2017년, 2018년

2017 시즌을 앞두고 조진호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 감독으로 취임하며 자리를 옮기게 되자 조진호의 후임으로 상주 상무의 감독으로 승격했다. 김태완은 2002년부터 15년 동안 상무에서 활동하며 상주시, 구단, 국군체육부대 간 운영 체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선수와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감독 선임 이유였다. 상무 구단으로는 이강조 감독 이후 5년 만에 현역 대한민국 군무원 신분으로 감독 자리에 올랐다.[3]

2017년 3월 4일 강원 FC전을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렀으나 1:2로 패했고, 12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감독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두었고, 연이어 펼쳐진 울산 현대전에서 연승을 거두었다.

김태완은 애초에 4-3-3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듯했지만 팀이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가 적어진 팀 사정상 5-4-1을 주로 사용했으며, 그 외에도 5-3-2, 4-4-2 등 포메이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당시 수석코치 정경호의 전술적인 능력을 극대화하며 김태완은 주로 선수단 기강을 잡고, 정경호 코치가 대부분의 전술을 구상했다고 한다.

주로 측면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만들어 나가거나 크로스를 통한 득점을 노리는 편이며, 김호남, 주민규 ,김태환으로 구성된 쓰리톱으로 공격을 풀어가는데 이들을 앞세운 빠른 역습이 상당히 위협적이였다. 반면 너무 측면을 지향하는 탓에, 안 풀릴 땐 한없이 답답해진다는 흠이 있었다.

또한 본래 수비 라인을 상당히 끌어올리는 편이었는데 날이 갈수로 점차 수비 라인이 낮아졌지만 강한 전방 압박은 계속 유지해 왔다. 하지만 매번 선수단이 대거 바뀌고 제대 시즌만 내면 주전 선수가 대량으로 빠져나가는 군경 구단의 특정상 조직력이 좋지 못하다는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했고 끝내 리그 11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그러나 여름구덕에서 열린 승강 PO 1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게 찬물을 끼얹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에서 열린 승강 PO 2차전 승부차기고경민의 실축으로 끝내 부산 아이파크를 이기며 K리그1에 잔류했다.

이어 2018년에도 군경 구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K리그1에 잔류시킨다. 그것도 승강 PO 없이 잔류에 성공했다.

3.2.2. 2019년

2019 시즌에는 리그 초반 9경기 동안 4승 2무 3패로 강등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위 스플릿 경쟁을 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잠깐에 그치지 않고 10월 33라운드까지 이어졌으며, 2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없이 잔류를 확정지었는데, 백3를 기반으로 3명의 중앙 수비수들이 번갈아가면서 공격에 가담하면서 미드필더의 숫자를 늘려주는 변화무쌍한 전술을 들고나오면서 상승세의 이유였으며, 특히 김영빈, 권완규 등 센타백으로서는 신장이 크지 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면서 전술적 다양성을 더해갔다.

권완규는 원래 오른쪽 수비수였기에 중앙 자리에서 과감한 공격 가담이 익술할지라도 센터백 출신인 김영빈의 왼쪽 오버래핑은 상당히 신선했으며 백3 중앙에는 김경재라는 신예를 키워냈고 김경재 이외에도 김영빈, 권완규 등의 수비 자원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비록 파이널 B에 머물렀지만 승점 57점으로 역대 파이널 B 최다 승점 기록을 갖게 됐다.

3.2.3. 2020년

2020 시즌을 앞두고 교통 사고로 일부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U-22 룰을 가동할 수 없어 교체카드 활용에 핸디캡을 안게 되었고,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4:0 완패하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지만 강원과의 2라운드에서는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울산전에서 상대 진영에서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덤비다가 이청용, 윤빛가람, 신진호를 중심으로 한 울산의 빠른 빌드업과 김인성, 김태환의 개인 속도, 주니오의 결정력에 잇달아 당했던 상주는 강원전에는 수비 위치를 조정했는데, 1차 압박 저지선의 위치를 하프라인 부근에 형성했다. 강원도 울산처럼 3자 플레이나, 측면과 배후 공간을 노리는 전환 패스로 정확하고 빠른 공격 전개를 만들어 나가는 팀이었다. 거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 냉정하게 압박 위치를 조정하고, 최전방부터 수비까지 3선의 간격 유지를 신경 썼고, 이로한 수비 위치 조정으로 병수볼을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7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김진혁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서울을 이기며 서울을 4연패로 빠뜨렸다. 8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90분에 문창진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으며 1:0으로 성남을 이겼다.

이후 9월 상주 상무 사상 두번째 파이널 A그룹에 안착시키는데 성공했다.

3.3. 김천 상무 FC 감독

3.3.1. 2021년

2021년부터 상무 축구단이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신생팀으로 간주되어서 K리그2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2021년 김태완이 제시한 건 행복 축구였는데, 선수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축구만큼은 마음껏 펼쳐 보이는 것을 우선 목표로 뒀고 치열한 전쟁터를 놀이터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모토였다.

부상자에 전역자와 신병이 합류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개막 2경기에서 1무1패로 주춤했고 3월까지 1승1무2패로 부진했지만 4월 들어 2승1무1패로 조금씩 분위기를 바꿨고 6월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착실히 승점을 쌓으며 리그 선두권을 달리기 시작해 6월 K리그2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6월 리그 이달의 감독에 선정되었다.#

7월 3일 대전 하나 시티즌전 4:1 승리로 리그 5연승을 거두었다.

특히 7월 10일 FC 안양과 20라운드 이후 1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 오며 K리그2 부동의 선두 자리를 쭉 지켜 왔으며 10월 17일 부천 FC 1995전 승리로 K리그2 우승과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으며 감독 경력 첫 우승을 경험하게 되었다.

정규 시즌 종료 후 K리그 어워드 2021K리그2 감독상을 수상했다.

3.3.2. 2022년

시즌 초반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지만 군대 구단 특성상 조직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5~6월 9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지만 또 다시 4경기 무승에 허덕였고 2022 시즌 김천의 공격을 책임진 공격수 조규성을 비롯한 주전 선수 상당수가 전역으로 시즌 중반 팀을 떠나기까지 하며 강등권을 허덕였다.

10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리그 최종전까지 패하며 리그 11위를 확정, 친정 대전 하나 시티즌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수원 삼성과의 경기는 애초에 권창훈이나 고승범같은 주전을 많이 빼고 로테이션을 돌린 경기였다. 아무래도 라인을 끌어올릴 수원 삼성에 맞춰 스피디한 선수들을 적절히 배치하였고 실제로 이영재, 김경민 등이 이 전략을 깔끔히 수행했지만 아무래도 공격력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평이 많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1차전인 대전 원정에서 선제골로 앞서가다 1:2로 역전패했고 이후 김천 홈에서 0:4로, 총합 1:6으로 대패를 당하며 K리그2 강등이 확정됐다.

시즌 종료 후 2022년 11월 23일 상무에 군무원 퇴직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상무에서의 긴 감독 경력을 마치게 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최근 국방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 각 부서 감독이 장기적으로 팀을 맡으면서 정체에 빠진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고 장기 근속자인 김태완 감독도 최근 부대로부터 이와 관련한 압박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4]

무엇보다 다수의 K리그 구단이 현재 오퍼를 넣은 상태라고 하는 만큼 김태완 본인도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것으로 보이며 12월 9일에 정식 사임하며 21년 만에 상무를 떠났다. 공식적으로는 군무원 임기 및 계약이 종료되는 2022년 12월 30일까지 감독 업무를 맡고 계약 만료에 따라 자연스럽게 팀을 떠난다고 한다.[5]후임은 정정용이 선임됐다.

어차피 연금도 수령하고 20년 이상 상무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한 만큼 더 이상 미련이 남을 가능성도 낮고 감독으로서는 최전성기인 50대에 접어든 만큼 굳이 압박이 아니더라도 타 프로 구단에서 지도자 경력을 만드는게 훨씬 이득이다.[6]

이후 인터뷰를 보면 군경 구단의 특성상 꾸준한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이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 싶으면 선수 절반이 전역하고 또 신병이 들어오면 처음부터 구단 전력을 다시 다지는 일을 반복하는 일에 지치고 열정이 식었다고 하며 그러한 이유로 이전부터 상무를 떠날 생각이었다고 한다.

퇴임 이후에는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해외로 나가 세계 축구가 어떤지를 보고 싶다고 한 것을 보아 변수가 없는 한 최소한 2023 시즌 전반기에는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3.4. 야인 시기

하지만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다르게 2023 시즌 한국프로축구연맹 TSG(기술위원)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거주지의 경우 그대로 국군체육부대가 있는 경북 문경에 두는 듯하다.[7]

2023년 4월 17일 이병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결국 경질되었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부임이 확정된다면 2010년에 지휘봉을 놓은 차범근 이후로 약 13년 만에 非수원 출신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다.[8]

그러나 후속 기사로 김병수 감독이 부임한다는 단독 보도가 나오면서 부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아무래도 2022 시즌 강등 당한 감독이라는 점에서 감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결국 김병수가 수원에 부임하면서 차후 감독직이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은 천안김두현 대행 체제인 전북에도 이름이 오르내렸으나 가능성은 적은 상태였다.

유튜브 채널 슛 포 러브에서 기획하는 국뻥투어에 출연했다. 전현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수들의 닮은 꼴을 모아 팀을 꾸려 아마추어 축구 대회에 나가는 컨텐츠인데, 김태완 감독은 상무 감독 시절 별명에서 딴 펩 관물대올라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한편 2023년 8월 말 소문에 의하면 안익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FC 서울의 감독 후보군에 올랐지만 FC 서울김진규 수석코치로 잔여 시즌을 마무리했고, 2024시즌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을 영입하면서 무산됐다.

3.5. 천안 시티 FC

파일:202312181053497135_0.jpg

2023년 12월 18일 천안 시티 FC 감독으로 선임되며 1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3.5.1. 2024 시즌

천안이 지난 시즌 꼴찌를 기록했기 때문에 당장의 시간을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무에서 김태완 감독이 보여준 꾸준함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으며 시즌을 시작했다.

1R 부천 FC 1995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윤재석의 선제골과 이광진, 파울리뇨의 추가골로 3-1 완승을 거두며 K리그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시즌에 첫 승을 거두기까지 약 5개월이 걸린 팀이 개막하자마자 첫 승을 거둔 것은 김태완 감독의 능력이라고 보기 충분한 상황. 심지어 2년 연속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만큼 2부 강호인 부천을 그것도 원정에서 제압해 시즌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하며 천안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후 8경기에서 4무 4패에 그치며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리그 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2골에 부천전을 빼고도 8경기 9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력은 괜찮으나 9경기 15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1위에 올라 있는 수비가 문제.

1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수단의 차이가 너무 큰 탓에 시종일관 두들겨 맞았지만 제종현 키퍼의 연달은 슈퍼세이브와 염기훈 특유의 엄청난 압박 및 몰아치는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으며, 후반전 구대영의 크로스를 받은 모따의 골로[9]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홈 2연전에서 서울 이랜드에 0:4패, 안양에 0:1로 패하며 1라운드 로빈은 꼴찌로 마무리했다. 그냥 염기훈의 수원이 약한 걸로.

2라운드 로빈 첫 경기인 부산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3승을 거뒀고 14라운드 베스트 팀에 올랐다. 이어진 성남 원정도 2:0으로 잡아내는 등 모따의 맹활약 덕에 천안 부임 후 첫 연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21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선 전반전 올인 전술로 나왔고 실제로 운도 좀 따랐지만 파울리뇨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후반전에 선수단이 다소 많이 뛴 탓인지 체력이 고갈되면서 거의 반코트를 당했고 결국 2골을 실점하며 홈 첫 승은 나중으로 미루게 되었다. 다만 애초에 지난 수원 원정 경기에서도 결과만 좋았지 경기력은 최악에 가까웠다, 사실상 얻어맞다가 수원 선수들의 자멸로 패한 경기에 가까웠기 때문이었고, 이 날은 결국 얻어맞다가 못 버틴 경기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았다.

2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인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새로 합류한 툰가라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부임 후 12번째 홈경기 만에 홈 첫 승을 거뒀다.

또한 3경기 무패 행진으로 2라운드 로빈은 10위로 마무리 했다.

이후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8위하고는 좀처럼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으며, 10월 20일 서울 이랜드전에서 9분동안 3골을 실점하며 0:3 완패를 당하면였다.

이로써 리그 4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부산과의 승점 차이가 11점이나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플레이오프 진입을 장담하기 어렵게 되었고, 37라운드 부천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은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김포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패하며 최종 순위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4. 지도자로서의 평가

퇴임한 2022년까지 김기동, 남기일과 더불어 K리그 최고의 지략가로 꼽혔다.[10]

군인들이 모인 상무의 특성상 스쿼드 변동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꾸준히 성과를 보여주었으며 성장이 정체된 유망주나 폼이 떨어진 선수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

특히 센터백 출신인데도 공격수를 잘 키우는 것으로 유명한데 원 소속 구단에서는 터질 듯 말 듯 애매한 모습을 보이던 공격수들이 상무에 가서 살아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때문에 미필인 공격수가 부진하면 빨리 군대 가서 관물대올라의 지도를 받으라고 닦달하는 것이 일종의 밈처럼 자리잡았을 정도다.[11]

그때그때 입대하는 선수들의 성향이 전부 같을 수는 없으므로 상무의 감독은 전술에 고집을 부리기 보다는 다양한 전술을 상황에 맞춰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이다.

측면 크로스를 통한 타켓 스트라이커의 득점, 윙어의 주력을 활용한 간결한 역습 전개, 수비진과 중원에서 풀어나가는 빌드업 등 다양한 공격 세부 전술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대 축구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인 윙백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한 측면 플레이 역시 자주 볼 수 있다.

단점으로는 수비 시 하프 스페이스 부분에서의 수비 조직력이 자주 흐트러진다는 부분을 지적받기도 하지만 계속 전략을 바꿔야 하는 구단 사정상 용인될 만한 수준이다. 다만 김태완이 유능한 감독이긴 하나 너무 과대평가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일단 그가 맡았던 상무는 일반적인 프로 구단이 아니기도 하고 상무에 지원해 합격하는 선수들은 리그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이들인데 그런 선수들을 데리고도 2022 시즌 강등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도 있다.

때문에 김태완의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그가 특수한 군인 구단이 아닌 일반 민간인 선수 구단의 감독을 맡고 나서 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5. 여담


파일:Screenshot_20210312-131033_NAVER.jpg
  • 2018년 개장한 대전 시티즌 뮤지엄에 가면 선수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12] 위의 사진처럼 한때 금발로 염색하기도 했다. 다만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저때 이후로 탈모가 심해져서 아예 밀어버렸다고 한다.
  • 2021년 두피 문신을 해서 이마 라인이 다시 살아났다.
  • 군무원 연금을 수령하려면 20년을 근무해야 하지만 연금 제도 개편으로 10년 이상 근무자도 수령이 가능해지면서 연금 수령 자격을 갖췄다. 상무 감독 재직 기간과 과거 용사로 복무했던 기간을 합치면 10년을 넘기 때문이다. 그리고 2022년에는 이와 상관없이 용사 시절을 제외하더라도 트레이너 시절부터 상무에서 근무한 지 20년이 넘었기에 이전 기준에서도 수령이 가능하다.[14]
  • 상무에서 선수로 뛰던 시절에는 최고참이 김도훈이었다고 하며, 분대장을 했다고 한다. 분대장 훈!
  • 본인의 별명 펩태완, 관물대올라에 대해 과분한 별명이라고 했으며 별명을 지어준 분은 진짜 얼굴을 한번 보고 축구화라도 선물로 주고 싶다고 하였다. 사실 의외로 펩과는 외모 말고도 공통점이 조금씩 있는데, 둘 다 1971년생으로 동갑이기도 하고 김태완이 천안 시티 FC의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는 펩이 지도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구단명 공통점도 생겼다. 마침 천안 시티도 맨시티처럼 구단 상징색이 하늘색이다.[15]
  • FM에서 히든 능력치가 "170(!)"이다. 왠지 모르게 FM시리즈에서 평가가 높은 감독이라 가끔 해외 구단의 명장으로 플레이어와 맞붙을 수도 있는 한국인 감독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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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급 군무원으로, 일반직에서는 6급에 해당한다. 군인에서는 대위, 즉 육군 기준으로는 중대장급 예우를 받는 계급이다.[2] 2022년 12월 30일이 정식 퇴임일로 현재는 민간인이다.[3] 이수철 감독, 박항서 감독, 조진호 감독 모두 군무원 대우는 받았지만 임기제 군무원이었다.[4] 국군체육부대는 각 부서 감독이 오랜 시간 체육단을 맡아 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5] 군무원의 경우 계약직이 아닌 정식이라 본인이 퇴임해야 하며, 감독직의 경우 정기적으로 재계약하는 계약직이다.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인 셈.[6] 무엇보다 기간에 비해 진급도 잘해서 30년 넘게 근무해도 달기 힘든 사무관을 달고 퇴임했다.[7] 상무 생활을 20년을 하다 보니 아예 정착한 듯 하며 새로운 구단 감독을 맡게 되지 않는 이상 이사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8] 최성용, 주승진은 P급은 있지만 아직 라이센스 잉크도 안 마른 초보고(심지어 주승진은 감독 대행 시절 총체적 난국이라 불렸을 만큼 수원 팬들도 극히 싫어하는 지도자다.), 김병수는 전술도 괜찮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강원 시절 호불호가 세게 갈렸으며 김도훈은 성적은 제일 좋으나 전술이 단조롭고 베테랑을 선호하며 실점이 적긴 하지만 그만큼 수비적인 편이라 수원과는 안 맞는다. 무엇보다 김도훈이 울산 시절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김도훈의 지도력보다는 최고 수준의 선수단과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 평가 받는다. 대표적으로 2020 시즌의 ACL 우승.[9] 빗물로 젖어있는 그라운드 덕에 공의 스핀이 잘 먹은 덕도 봤다.[10] 2023년 이후에는 남기일 감독이 제주에서 성적 부진으로 중도 사임했고, 이정효가 광주를 2부에서 끌어올린 후 혜성처럼 등장해 김기동과 이정효가 양대 산맥이라 평가 받는다.[11] 대표적인 게 조규성이다. 물론 전북에서도 촉망 받는 유망주였지만 상무에 다녀온 후 스텝업을 해서 리그에선 득점왕을 차지하고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대활약으로 유럽 진출까지 노리는 스타덤에 올랐다. 그 밖에 대표팀 후보-상비군 자원인 오현규김건희도 상무에서 제대로 스텝업한 케이스.[12] 대전 시티즌 뮤지엄은 대전월드컵경기장 내부에 있다.[13] 두 번째가 고종수 감독, 세 번째가 박충균 감독, 네 번째가 김길식 감독이다.[14] 기간제 혹은 계약직 공무원도 일정 기간 근무하면 수령 가능하며 남성의 경우 병역 의무를 마쳤다면 저 기간 또한 합산됨과 동시에 호봉도 올라간다.[15] 천안 시티 FC가 프로화를 추진하며 팀명과 컬러 등을 천안시 축구단에서 변경한 것이 2023년이라 천안 시티 FC가 대놓고 구단명과 팀 컬러를 맨시티를 노렸다고 보일 수도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아니다. 구단명 '시티'는 천안 FC라는 이름을 상표권 문제로 사용할 수 없어서 붙인 것이고, 팀 컬러 하늘색은 천안이라는 이름을 뜻풀이한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에서 따온 것이다. 물론 '시티'라는 명사를 붙이게 된 계기가 2020년대 유럽 축구에서 잘나가는 맨시티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일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