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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슬레이어(고블린 슬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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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ga.sbcr.jp/20160413gob_slayer.jpg 파일:Goblin Slayer Anime image.jpg
원작 애니메이션[1]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본편 3.2. 과거 (외전 '이어원')
3.2.1. 1권3.2.2. 2권
4. 능력5. 장비6. 대인관계
6.1. 히로인들과의 관계6.2. 고블린 슬레이어에 대한 시선
7.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img.cupo.cc/9952ba5b-ab3a-485d-a8fd-a25f6f26da48.jpg
성우: 파일:일본 국기.png 우메하라 유이치로[2], 마츠다 사츠미(幼) / 파일:미국 국기.png 브래드 호킨스[3]
고블린은 몰살이다.[4]
고블린 슬레이어의 주인공이자, 전설의 용사도 정의의 사도도 아닌 철두철미한 '고블린 전문' 사냥꾼.

20세 남성. AA판에서의 AA는 방황하는 갑옷.특유의 포즈도 구현[5] 단편 소재로 나왔던 성별반전 편의 AA는 아케미 호무라.

작품 외적으론 외모 묘사가 적다. 그저 입고 있는 투박한 갑옷과 투구 틈 사이의 붉은 안광 정도가 일러스트 상의 특징. 투구를 벗었을 때 주변 인물들의 평을 보면 꽤나 남성적이고 샤프한 미남이라고 묘사되며, 갑옷으로 완전히 둘러싸고 다닌 영향인지 피부가 창백하다. 키는 꽤 작은 모양으로 다른 여성들과 그리 차이나지 않는다.[6]

2. 특징

변경 도시에서 활동하는 모험가로 오직 고블린 관련 의뢰만 맡는 괴짜로 유명하다.[7] 이쪽 세계관에선 고블린 관련 일감은 보수가 적다는 이유로 다른 모험가들은 수주를 꺼리는데, 주인공은 위험성이던 보수던 다 무시하고 무조건 고블린만 잡는 탓에 주위로부터 이상하다는 시선까지 받는다.[8] 일상생활조차도 고블린을 효과적으로 많이 죽일 방법의 연구와 무구를 손질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주변에서 좋든 나쁘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런 태도를 숨기지도 않아 악명이 자자하다. 당연히 이런 괴짜와 파티를 맺으려는 모험가도 없어서 대부분의 의뢰를 단독으로 처리하고 다녔다.

그만큼 실력은 뛰어나서 고블린 관련 의뢰에 한해 가장 확실한 성과를 보여준다. 스펙 자체는 온갖 화려한 기술과 마법을 쓰는 상위 모험가들보단 떨어지지만, 적을 상대할 전략을 연구하고 또 연구해 본인의 한계를 극복한다. 잡몹인 고블린만 잡고도 모험가 10위계 중 3위인 은을 땄다는 점부터가[9] 그 실력과 집념을 증명하는 셈. 실제로 등급은 혼자서 고블린만 죽이며 쌓은 비 정상적으로 높은 사회 공헌도(= 명성)와 길드 공헌도(= 실적)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2권에서 고블린 슬레이어가 좀 더 강한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금 등급이 되어 많은 모험가에게 영향력을 가져 고블린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볼까도 했지만 그 사이 당장 고블린들이 사람을 공격하므로 관뒀다고 한다. 바꿔 말하자면 언제나 냉정한 고블린 슬레이어의 판단대로면 노력해서 금 등급이 되는 것도 허황된 소린 아니란 뜻이다.

단순하게 보면 이름 그대로 고블린을 죽이는 것만 생각하는 광인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정신적으로 불안한 인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길 포기한 괴물은 아니다. 무려 은 등급 모험가라 기본적인 고용비가 상당히 비싼 편임에도 고블린 관련 일감은 헐값 혹은 무보수로 맡아주기도 하는 편. 5인 파티로 유적을 탐사할 때 드워프의 조언을 듣고도 굳이 반대 방향에 있는 고블린 오물통에 갇힌 엘프를 구하러 간 적도 있다.[10] 소꿉친구가 있는 목장에서 거금을 내고 하숙하는 이유도 소치기 소녀의 목장이 마을에서 비교적 떨어진 지역이라 고블린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탓에 매일 주변을 탐색하면서 목장을 지켜주기 위해서다.[11] 소치기 소녀의 숙부는 위험한 정신상태를 가진 고블린 슬레이어를 꺼려하지만 그가 여러모로 자신들을 도와주고 있는 걸 알기에 대놓고 싫은 소리를 하진 못한다.

가장 큰 이유는 조카인 소치기 소녀가 고블린 슬레이어와 함께 있기를 바라기에 마지못해 목장에서 생활하는 걸 허락하고 있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어두웠던 조카가 갑자기 밝아진 게 모두 고블린 슬레이어 덕분임을 알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과거의 조카처럼 정신이 파탄난 청년이란 것을 알기에 이를 가엾게 여긴다는 점이 6권에서의 독백에서 언급된다.

그렇다고 마냥 착한 인물도 아니다. 여신관과 같이 활동할 적 고블린 관련 의뢰 중에서 여신관이 과거의 자신의 팀원들처럼 무리하게 돌격한 백자급 3명의 파티가 간 고블린 퇴치 의뢰부터 도와주러 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걸 "갈려면 너 혼자 가라. 이쪽 의뢰가 더 급하고 위험하다."라며 무시하고 객관적으로 더 위험성이 높은 고블린 의뢰를 받았다. 당연히 아무 도움도 못 받은 백자급 3명 파티는 그대로 전멸했고 고블린 슬레이어도 그리 될걸 알고 있었다. 다만 본래 모험가들은 철저히 본인의 선택을 중시하며 그 결과의 책임도 모험가 본인이 지는 것을 당연시하는 만큼 고블린 토벌의뢰를 수락한 백자3명이 무리하게 선택한 것에 합당한 최후를 맞이한 거라서 고블린 슬레이어가 비정한 것은 아니며 고블린 슬레이어가 먼저 선택한 고블린 토벌 의뢰도 고블린 무리에 저항능력이 없는 시골 마을들을 우선 구해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한거다. 애니판에선 그런 장면까지 나오면 고블린슬레이어의 비판자들이 쓸데없이 늘어날게 분명하고 애니메이션판의 분위기가 더욱 어두워지기 때문인지 좀 지저분하긴 했지만 목숨과 몸이 온전한 상태에 지친모습으로 모험자 3명이 전부 길드로 귀환해서 어깨동무하고 웃는 모습을 보아 임무를 성공하고 살아 돌아왔다.

고블린에 대한 광적인 집착과는 반대로 고블린이 아닌 몬스터는 전혀 관심이 없다. 작중 대단히 강력하고 지성이 높다고 묘사되는 오우거[12]나 다크 엘프를 적으로 만났을 때도 무덤덤한 태도를 보인다.[13] 게다가 쓰러뜨린 후 오우거에겐 "너보다 고블린이 더 성가시다", 다크엘프에겐 "니가 누군지는 알 바 아니다. 고블린 로드가 더 성가셨다."라고 말하며 듣는 입장에선 아주 굴욕적인 대사까지 한다.[14] 외전인 이어 원 코믹스 10화에서도 창잡이랑 대화 중에도 '블롭이 뭐지?\'라며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이다 이내 '고블린은 아닌가 보군...\'이라고 생각하는 걸 봐서는 정말 고블린 말고는 알 바 아닌 듯하다. 4권에서도 가고일을 쓰러뜨린 적은 있지만 이름은 몰랐다. 다만, 유일하게 흡혈귀만큼은 알고 있었고 물리면 흡혈귀가 된다는 거 정돈 알고 있었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이유는 10년 전 살던 마을이 고블린의 습격으로 전멸하고 자신을 키워준 누나가 고블린에게 겁탈당하고 죽는걸 밤새도록 두 눈 뜨고 지켜봤기 때문이다. 고블린 무리가 마을에 쳐들어 왔을 때 누나는 서둘러서 어린 고블린 슬레이어를 지하실에 숨겨주고 밖에서 지하실 문을 잠가버렸고 바로 그 직후 고블린들에게 붙잡혔는데, 아마도 붙잡힌 바로 그 자리에서 고블린 무리에게 겁탈당헀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구석에 숨어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누나가 밤새도록 고블린들에게 겁탈당하고, 희롱당하고, 끝내는 처참하게 죽는것을 잠못자고 밤새서 목격해야 했다. 그런 끔찍한 사고 속에서 혼자 살아남은 그는 고블린을 죽이는 것만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 복수귀가 되어버렸다. 다만 원수를 보면 바로 눈이 뒤집히는 여타 복수귀와는 다른데, 일반적인 복수귀가 복수에 미쳐 복수 대상을 죽이다가 그대로 바스러지는 것인 경우에 비해 고블린 슬레이어는 이런 복수심 속에서 자신만 이런 상황이 아니라는 것과 고블린을 몇놈들만 죽여봤자 끝없이 고블린들이 나온다는 걸 알 정도의 이성을 가지고 침착해졌으며 최대한 오래 최대한 많이 보이는대로 모두 효율적으로 죽여야 한다는 신조로 살아남아왔다. 이러한 행동 뒷면에는 고블린 위험을 외면한 국가와 모험가들로 인해 고블린들로 인하여 소중한 것들을 잃었던 자신이 겪어던 고통을 다른 사람들 만큼은 절대로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 동기다. 이것만 봐도 선악도 분별못하는 단순한 복수귀나 살해자가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다.

이렇듯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학살자라 더 무서운 인물. 실력보다 더 돋보이는 게 합리적 판단하에 나오는 기발한 작전과 의외의 통솔력[15]이다. 막말로 챙겨간 잡템 몇 개와 근처에 떨어진 낡아 빠진 쓰레기, 그리고 약간의 동료 정도로 고블린 소굴을 몇 개씩 몰살시키고 겸사겸사 상위 몬스터까지 잡는 정신 나간 실적을 내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본편

여신관 파티가 고블린의 기습으로 전멸한 상태에서 여신관을 능욕하려던 고블린 두 마리를 죽이면서 첫 등장. 이후 여신관의 어깨에 박힌 화살을 뽑아주고 포션을 건네주었다. 직후 여신관은 자기 파티원인 여마법사을 치료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고블린 슬레이어는 해독제는 있으나 단검에 찔려 맹독이 전신에 퍼진 상태에다 시간이 너무 오래되어 해독제 사용시기를 너무 지나쳐서 이미 살릴 수 없다며 단언했고 여마법사가 죽여달라고 간청하자 조용히 목에 단검을 찔러 한칼에 목숨을 거둬준다. 그리고 자기는 고블린을 잡으러 간다고 같이 따라올 거냐고 묻고 여신관은 따라간다고 해서 같이 합류해서 이동한다.

여신관한테 냄새를 지우는 법을 알려주고 파티가 후방에서 기습당한 원인을 알려준다. 동굴 통로 바로 옆에 옆길이 있는데 토템에 눈이 가 옆에 있는 통로를 못 보고 지나쳤다. 초보 모험가들이 동굴에서 흔하게 하는 실수라고 한다. 거기다 초보 모험가 일행이 격투가 소녀와 여신관을 제외하고는 고블린들을 지나치게 과소평가 한게 결정적인 실수였다. 계속 전진하면서 고블린들을 쓰러트리고 고블린 무리들의 우두머리인 홉과 샤먼까지 해치우고 포로들을 구출한다. 뒤쪽에 있는 나무문이 있는 구석진 공간에서 숨어있는 고블린 새끼들을 발견하고 서너 마리 새끼가 서너 달만 있으면 50마리로 늘어나니까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여신관은 의외로 연약한 생김새를 가진 새끼 고블린의 외양에 마음이 약해져 선량한 고블린이 있다고 해도 죽이는 거냐고 묻지만 고블린 슬레이어는 이렇게 대답하는데 밑에 후술한 대로 밝혀진다.
"선량한 고블린도 찾아보면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사람 앞에 안 나타나는 고블린'만이 착한 고블린이다.
그렇게 대답한 뒤, 새끼 고블린들까지 전부 몽둥이로 때려죽인다. 시간이 지나고 조언한대로 사슬 갑옷을 입은 여신관과 만나고 같이 또 다시 고블린 사냥을 떠난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소꿉친구인 소치기 소녀와 같이 산책을 한다. 소치기 소녀는 집을 고블린으로부터 지키고 순찰을 돌아주는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고블린이 많아지면 일도 많아서 좋겠다고 하지만 본인은 "아니, 좋지 않아. 고블린은 없는 게 좋다."라고 대답하자 소치기 소녀는 어두운 표정으로 "그러네"라고 말한다.[16] 이후 접수처에서 고블린 퇴치 업무를 받으면서 접수원이 골칫거리인 고블린을 은 등급인 고블린 슬레이어가 계속 잡아주는 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고블린은 왜 그렇게 마을을 습격하는지에 대해서 묻고, 고블린 슬레이어가 왜 습격하는지 설명하면서 본인이 고블린만 잡는 이유를 말하는데, 자신의 가족이 고블린의 습격으로 몰살당하는걸 쭉 지켜보면서 생긴 증오심을 이유로 고블린을 사냥하는 것이었다. 또한 위에서 새끼 고블린들까지 죽인 이유도 밝혀지는데, 그 살려둔 새끼 고블린이 성장하면서 '떠돌이'가 되고, 그 '떠돌이'가 소굴의 우두머리나 경호원이 되어 모험자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기 때문. 하지만 결과적으로 인간을 유린하고 범하고 약탈하는 고블린처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블린을 학살하는 자신 또한 고블린과 똑같은 존재라고 말한다.[17] 그러자 접수원은 그럼 고블린 퇴치 의뢰를 접수하는 자신들은 무슨 마신이냐고 화내면서[18] 모두를 위한 일이라면서 당신은 은 등급 모험가니까 자기 자신을 괴물 취급하지 말라고 위로를 듣고 접수처를 떠난다.

고블린 사냥을 마치고 길드로 돌아오니 어느 모험가 파티가 면담을 요청하자 만나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자신들은 데몬 로드(마신장)의 부활로 인해 각 종족이 보낸 심부름꾼이라는 소개를 받는다. 당연히 고블린 슬레이어는 고블린 말고는 볼일 없다고 딱 잘라 말하는데, 리자드맨 승려를 시작으로 리더인 엘프 궁수가 최근에 엘프 영지에 고블린이 출몰하는데 군대를 보내기 힘들다 보니 자신들을 보냈는데 고블린을 잘 잡는 모험가가 있다고 해서 찾아온 거라며 협력을 부탁한다. 물론 고블린 슬레이어는 고블린 얘기가 나오자마자 즉각 수락한다.[19]

사냥터로 향하다 야영을 하면서 모험가가 된 이유를 말할 때 "고블린을..."까지만 말하다가 대충 알 것 같으니까 안 해도 된다며 엘프 궁수한테 말을 잘렸다.[20] 그 후 장비를 정비하는 고블린 슬레이어한테 드워프가 가져온 술을 먹고 꽐라가 된(...) 엘프가 왜 투구를 안 벗냐는 질문에 기습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 말한다. 이런저런 잡담을 하던 도중 리자드맨 법승이 고블린은 어디서 오는 건지 궁금하다고 하는데[21] 고블린 슬레이어는 누나한테 에서 온 거라고 들었다고 하고[22] 누나 얘기를 하던 도중 술기운에 앉은 채로 잠들었다. 고블린 소굴 입구에 도착하고 경비를 처치하고 여 신관 때처럼 엘프한테 피를 묻히라고 한다.[23] 당연히 엘프는 질색하지만 여신관은 포기한 얼굴로 익숙해져요라고 한다. 이후 멘붕한 엘프 표정이 압권이다 내부로 들어온 뒤 내부를 수색하면서 고블린의 침소를 찾는데 이상하게도 사람뼈로 만든 토템[24]이 보이지 않자 위화감을 느낀다. 침소의 위치를 알아냈지만 침소의 반대편부터 가자고 한다. 간 곳은 오물통이었고 악취가 나지만 익숙해지리라고 하고 들어가는데 그곳에 엘프 여성이 구속이 돼있었다.[25] 일행들은 그 여자를 구하려고 하지만 고블린 슬레이어가 죽여달라는 여자 말에 그래. 알았다.라고 달려들지만 바로 옆에 있는 고블린을 죽이고[26] 고블린 슬레이어는 "당연히 그래야지. 난 고블린을 죽이러 왔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일행들은 그 여자를 구조한 다음 점점 내부로 들어간다. 높은 화랑에 도착하고 아래쪽에 고블린들이 때로 모여서 자고 있는 상황에서 드워프의 <<드렁크>>와 여신관의 <<사일런스>>로 모두 잠 제우고 모두 처치한다. 그런데 그 순간 오거가 나타난다. 일행들이 주의를 끄는 동안 고블린 슬레이어가 달러 들어 칼로 공격하지만 먹히지 않고 대거에 맞고 날아간다. 다행히 회복약을 먹고 다시 일어서서 스크롤을 펼쳐서[27] 오거를 두 동강 내버린다. 그것은 <<게이트>> 스크롤이며 해저에 압축돼있던 수압이 강한 물을 차원이동 시킨 것이다. 본인은 고블린 둥지를 부수는데 쓸려고 가져왔는데 아깝다는 말에 오거는 겨우 고블린 따위에 그런 걸 쓰려고 준비한 거냐면서 분노하지만 고블린 슬레이어는 "너 따위보다 고블린이 더 버겁다"고 응수하면서 끝내버린다. 그리고 더 깊숙이 들어가려 하자 일행들이 더 이상은 힘들다고 그만 물러나자고 하자 깔끔히 포기하고 돌아간다.

이후 소치기 소녀의 농장으로 고블린 로드의 군대가 습격할 거란 징조를 눈치채고 소치기 소녀에게 피난을 권고하지만 소치기 소녀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돌아올 곳이 없어지게 된다면서 남기로 한다. 이에 혼자서는 대군을 막는 건 어려워서 길드로 찾아가 고개까지 숙이면서 모험가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다른 모험가들은 처음엔 시큰둥했지만 랜서가 자신들은 모험가이니 부탁이 아닌 의뢰를 하라 충고하자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수로 건다.[28] 이에 여신관과 동료들은 적당한 보수를 핑계로 도와주기로 하고[29] 동시에 접수원 아가씨의 설득으로 길드 측에서도 고블린 1마리당 금화 1닢의 현상금을 걸자 저마다의 이유로 고블린 소탕 의뢰를 수락한다.[30]

이후 목장의 모험가들에게 자신의 고블린 대비책을 알려준 뒤[31] 혼자 고블린 로드의 은신처를 박살내고 도망치던 고블린 로드와 만나 일기토를 벌인다. 장비에서 고블린 로드에게 밀려 중상을 입었지만 따로 지시를 내렸던 여신관이 프로텍션으로 고블린 로드를 묶어둔 틈에 고블린 로드의 머리에 칼을 박아 넣어 승리해 여신관에게 치료받는다.

그날 밤 연유회에서 여신관이 자신의 보수로 투구를 벗어달라고 해서 맨얼굴을 보여주고 이 순간을 엘프에게 들켜 모험가들에게 얼굴이 공개된다.

2권에선 검의 처녀의 의뢰를 받고 파티원들과 함께 물의 도시 지하수로 + 유적에 자리를 잡은 고블린 무리의 토벌에 나선다.

첫 번째로 지하수로에서 고블린 퇴치를 할 때, 고블린들이 배를 지어서 떼로 침략하는 것을 보게 되고, 갈아 으깬 고추와 뱀 가루를 이용하여 전부 토벌해버린다.[32] 이때, 고대 악어의 존재를 알아차리는데, 이를 이용하여 두 번째로 고블린이 전과 같이 배를 이용하여 침략할 때, 고대 악어의 꼬리에 여신관의 '홀리 라이트'를 붙여서 악어를 모험가로 착각하게 만들고, 고블린이 모조리 잡아먹히게 해 버린다. 이후로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33][34]

두 번째로 지하수로에서 고블린 퇴치를 하기 전에, 카나리아를 사놓는다. 이후 지하수로에서 죽은 시체를 이용한 함정에 빠지게 되는데, 멘붕에 빠진 여신관을 격려하고, 샀던 카나리아를 통해 방에 독이 스며듬을 알게 된다. 물론, 이를 예상하고 숯과 콘크리트를 이용하여 예방한다만.

이후, 고블린 챔피언을 대면하게 되는데, 바로 고블린 챔피언을 사살할 수 있었으나 곧바로 부하를 고기 방패로 삼아버리는 고블린 챔피언에게 한번 일격을 당하게 된다.(이 일격이 컸는데, 순간 피를 토하고 잠시 기절해버린다.) 이 때문에, 일행의 전열이 위기에 빠지게 된다.[35]

마치 이들을 비웃는 듯이 "주사위 눈의 결과에 따라 쉽게 찾아오는 결정 난 운명. 고블린에게 진 모험가들의 무척 흔한 결말."라는 문구가 나오게 된다. 그러나 고블린 슬레이어는 이를 부정하듯이,
"엿이나 먹으라지"[36]
포션을 들이키며 고블린 셋을 쳐 죽이고, 뒤로 돌아 여신관을 잡아먹으려는 고블린 챔피언의 목을 시체의 머리카락으로 졸라 교살을 시도한다. 이에 챔피언이 당황하기 시작하면서, 고블린 쪽 전열이 와해된다. 이를 틈타, 엘프 궁수와 드워프 도사, 리자드맨 법승 모두 위기에서 탈출하고[37], 고블린 슬레이어는 "이 봐, 잘 봐라 고블린."이라는 대사와 함께 고블린 챔피언의 오른쪽 눈을 뽑아버린다.

이후 나가떨어진 후 고블린들이 다가오려 했으나 여전히 눈이 붉게 타오른 채 일어난 고블린 슬레이어를 보고 모두가 경악, "다음은 누구냐?"라는 말을 하다가 챔피언이 아파하며 도망치자 결국 고블린 무리들도 도망치게 된다.[38] 그러나 심하게 다친지라 얼마 못 가 쓰러진다. 여신관의 죄송하다는 말에 "신경 쓰지 마라. 이런 일도 있는 거니."라고 격려해 주기도.[39]

이후, 치료를 위해 여신관과 검의 처녀와 함께 처녀동침의 기적, <리저렉션>을 받게 된다. 부끄러워하는 여신관은 .

동료들은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블린 챔피언한테 날아갔을 때 박살 낸 관에서 비밀통로를 발견하고[40] 거길 조사하러 가고 부상이 심했던 고블린 슬레이어와 여신관은 남아서 시장을 둘러보러 간다.

조사를 하고 돌아온 동료들은 성가신 것을 발견했다고 해서 일행들은 그 비밀통로로 들어가고 거기서 빛이 나는 거울과 떠있는 구체를 발견한다. 여신관이 쳐다보는 순간 구체가 눈을 떠 움직인다. 동료들은 정체를 추정해보지만 고블린 슬레이어는 알 바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한다. 눈을 차단해 공격하려고 여신관이 <홀리 라이트>를 쓰려는 찰나 갑자기 몬스터 눈에서 빛이 나오더니 여신관을 날려버리고 주문을 봉인한다. 엘프의 공격으로 시선을 순간 차단하고, 드워프의 돌의 방벽으로 잠시 시간을 벌지만 여의치 않아 후퇴한다. 이후 파티와 협력해서 밀가루로 분진폭발을 유도해 왕눈이를 격퇴한다.

직후 다시 만난 고블린 챔피언과 부하 고블린들을 상대하면서 지하 천장을 무너트리고 고블린들을 한 번에 정리하고 자신들은 비홀더가 지키고 있던 게이트를 방패 및 탈출구 삼아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이를 보고 엘프에게 불도 독도 스크롤도 아닌 방법이었다고 말했다가 엘프에게 걷어차인다.

이후 검의 처녀에게 의뢰달성을 보고하고 검의 처녀에게 그녀를 구해주지는 않지만 고블린이 나타나면 자신을 불러달라고 말한다.

3권 축제전 고블린들이 약탈은 하지 않고 납치한 여자들도 고이 모셔두는 예외적인 행동을 하자 대규모의 위기를 감지하고 변경도시 주변을 함정으로 도배를 한다.축제 당일 오전에는 소치기 소녀, 오후에는 접수처 아가씨 등과 데이트를 하고 좋게 끝나려고 하는 중 전에 있던 승급심사에게 부정이 밝혀져 백자로 강등당한 척후로부터 공격을 당하지만 척후의 방심을 유도 그를 쓰러트리고 흑막이 있음 감지. 고블린 대군을 이끄고 변경도시를 쳐들어오는 다크엘프와 고블린 군단을 격파하여 변경도시를 지켜낸다.

4권에서는 수습성녀와 신참용사들에게 무기 선택에 조언을 해주면 같은 은등급인 중장검사와 창잡이와 같이 리치로 추정되는 마도사를 퇴치한다.

5권 명문 귀족가 여식인 영애검사가 실종되었다는 검의 처녀의 부탁을 받고 고블린 퇴치 겸 영예 검사를 구출하기 위해 산맥으로 출정하며 도중에 구출한 영애검사와 체계적인 지휘능력과 신의 가호를 받은 고블린 팔라딘과 혈투를 벌이며 고블린의 특성을 가진 고블린 팔라딘의 습성을 역이용하여 고블린 팔라딘을 쓰러트리고 고블린 군단은 눈사태를 유발하여 전멸시킨다.

6권 고블린 습격으로 사라진 자신의 마을을 방문하면서 누나의 시신을 찾지 못한것에 죄책감과 신참인 소년마법사가 1년전 자신이 안락사시킨 여마법사 동생이란 사실에 인간적인 고뇌를 보여준다.

7권 엘프 궁수의 언니 결혼식에 초대받았다가 엘프의 숲을 차지하려는 고블린 샤먼과 고블린 군단을 퇴치하는 큰 활약을 보인다.

8권 도입부에서 파티 멤버들과 함께 어부들의 삶을 위협하는 "바다 고블린"을 처치하러 갔다. 하지만 도착해서 그들이 고블린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돌아가려다가 엘프 궁수와 여신관이 겨우겨우 제지해서 자초지종을 듣고 진짜 원흉이던 거대 바다뱀을 잡으러 갔다. 여기서 바다뱀 상대로 워터 워크를 걸어버리는 룰치킨 짓을 해서 바다뱀을 손쉽게 잡고는 고블린이 아니였다면서 접수원에게 화냈다.

수도에서는 그동안 고블린 말고 유적을 탐험하고 괴물을 퇴치하는 "일반적인" 모험이 즐거웠다고 토로하면서도 자신이 고블린 퇴치에 전념하지 못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고민하다가 드워프와 리자드맨의 조언을 듣고 심사숙고한다. 이후 국가의 명령으로 고블린에게 납치된 왕매를 구출하러 지하 미궁으로 들어간다. 미궁 최심부에 있던 고블린 프리스트와 이젠 안 나오는게 더 신기한 2페이즈 고블린 시체에서 튀어나온 악신의 손을 퇴치한다.

하지만 돌아가던 와중에 아직 많이 남아있던 고블린 무리에게 포위당하지만 마침 그때 도우러 온 검의 처녀에 의해 살아남는다.


9권 의뢰가 아닌 소치기 소녀의 부탁으로 식량마차를 호위하다가 고블린의 습격을 받아 소치기 소녀를 데리고 도주한다. 근처의 한 마을에 숨어있다가 고블린을 이끌던 오우거를 발견하고는 도망치려 하다가 오우거가 잡은 인질을 보고는 마음을 바꿔 싸우려 한다. 기책으로 오우거를 호수에 빠뜨리는 건 성공했지만, 오우거가 호수에서 빠져나오자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때마침 지원 온 파티 멤버들에 의해 살아남게 되고 이번에는 드워프의 도움을 받아 폴링 컨트롤 주문을 걸어 못 빠져나오게 해서 다시 오우거를 호수에 빠뜨려 익사시킨다. 덤으로 이 오우거는 지하 수로에서 쓰러뜨렸던 오우거의 형제라고 하지만 고블린 슬레이어는 엘프 궁수가 말해주기 직전까지 몰랐다.

전투가 끝나고 회수한 오우거가 쓰던 커다란 전투용 망치는 일종의 트로피로 길드에 전시했다고 한다. 쓸데없이 공덕이 쌓이는 중

3.2. 과거 (외전 '이어원')

3.2.1. 1권

본편으로부터 10년 전 평화롭게 누나와 같이 마을에서 살던 소년이었던 고블린 슬레이어는 갑작스러운 고블린 떼의 습격에 휘말린다. 누나는 급한대로 고블린 슬레이어를 집안 마룻바닥 밑에 숨기고 스스로 미끼가 되었고, 전멸하는 마을 사람들과 자신을 키워준 누나가 고블린에게 겁탈당해 죽는 걸 숨죽여가며 지켜보면서 4일을 버틴다.

마을이 습격당한 뒤 사흘 후. 어린 고블린 슬레이어는 사흘 동안이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지도 자지도 않은 채 숨어 있다가 마침내 밖으로 나선다. 도시로 가던 중 고블린에게 들켜 쫓기다가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가지만, 지나가던 레아 전사[41]가 고블린을 모두 죽인 덕에 목숨을 건지고 고블린 슬레이어는 그를 스승으로 삼아 따라가 그의 밑에서 이것저것 기술과 지식을 배운다.

그로부터 5년 뒤, 고블린 슬레이어는 길드로 가서 모험가가 된다. 겉멋만 든 다른 신입들과는 달리 갑옷과 방패부터 챙기는 모습에 무구상은 투구까지 챙겨 보낸다.

신입 접수원이 확인을 못한 새 고블린 슬레이어는 솔로로 고블린 토벌에 나선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여신관의 첫 파티가 했던 실수(동굴에 휘두르기에 너무 긴 검, 샛길을 눈치 못 챔, 벼락 마법을 쓰는 고블린 샤먼의 존재 등 정보 부족)들을 전부 하지만 방어구를 충분히 준비해서 병이 깨져 주머니에 스며든 물약을 빨아 마시며 살아남는다.

돌아오던 길에 용케도 완전 무장한 그를 알아본 소치기 소녀를 만나고 그녀의 목장에서 지내게 된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고블린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해부해버리는 등 남들은 한번 하고 마는 고블린 퇴치만 반복하고 모험가 사이에서 악명이 높아진다. 그러나 고블린 슬레이어는 개의치 않고 또다시 고블린 퇴치에 나선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수확고를 노리는 유랑 고블린들을 퇴치하러 간 마을에서 훗날의 용사를 만난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각개격파가 가능한 협소한 동굴이 아닌 탁 트인 들판에서 처음으로 고블린 무리와 싸우며 악전고투한다. 잠깐 숨을 돌리던 사이에 머리에 고블린의 돌팔매를 머리에 맞아 잠시 기절하고 포위당하지만, 투구 덕에 살아남고 독수리 장식 단검[42]을 보고 각성하여 고블린 무리의 무기를 뺏아가면서, 결국 고블린들을 모조리 학살한다. 다시는 개활지에서 안 싸운다고 신물을 내며[43] 고블린 슬레이어는 돌아간다.

그간의 피로 누적[44]과 비를 맞으면서 고블린과 사투를 벌인 탓에 마을 입구에서 쓰러진 고블린 슬레이어를 창잡이가 발견해 신전에 데려가고, 아직 시제였던 미래의 여신관이 처음으로 기적을 발휘해 회복시킨다.

록 이터 토벌전에 참여한 인원들의 승급 심사 때 접수원 아가씨가 고블린 슬레이어를 같이 승급 심사 대상에 넣어준다. 그리고 고블린 슬레이어는 오직 고블린만 쳐 죽여서 흑요로 승급하고, 같은 날 모험가가 된 검사가 그의 별명, '고블린 슬레이어'를 알려주며 헤어진다.

3.2.2. 2권

여느날과 같이 고블린을 썰던 고블린 슬레이어는 소굴의 쓰레기 더미에서 빛나는 반지를 얻는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반지를 감정해줄 만한 사람을 찾다가 마녀의 소개로 냇물 근처에 사는 괴짜 여마술사를 만난다. 반지는 그 마술사가 찾던 것이고, 마술사는 스승에게 받은 몬스터 도감 집필 분량을 채우기 위해 고블린 슬레이어를 고용한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마술사와 함께 다니면서 마술사의 전문적 해부로 고블린에겐 목이 가장 약점임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하여 고블린 슬레이어는 목장 한켠에서 고블린 목높이로 투척하는 훈련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고블린 슬레이어는 마술사에게 보수로 스크롤을 얻게 되고[45], 마녀에게 감정한 결과 게이트 스크롤이었다. 마녀가 어디로 연결할 건지 물어보지만 고블린 슬레이어는 생각나면 오겠다며 스크롤을 맡기고 간다.

얼마 후, 마술사는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자신의 퀘스트인 암흑의 탑으로 가자고 의뢰하고 고블린이 많단 말에 승낙한다. 수백의 고블린을 썰어가며[46] 다면체 퍼즐들을 풀어가며, 결국 마술사의 목적지에 도착한다.

마술사는 자신의 반지[47]를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준 뒤 공허 속으로 사라지고[48], 고블린 슬레이어는 마술사의 부탁으로 마술사의 유품과 장서들을 정리하여 길드에 의탁한다.

4. 능력

그 모험가는 다른 자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는 언제나 책략을 짜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단련하고, 재치를 부리고, 철저했습니다.
그는 결코, 주사위를 굴리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출생이나 능력이나 치트와는 무관했습니다.
그런 건 지나가는 개나 주라죠.
이걸 어쩌면 좋담, 신들조차 기겁했습니다.
"고블린 슬레이어. " 소귀만 죽이는 자. 처음들었다면 웃어버릴 우스꽝스러운 이름이었지만 지금의 그녀는 도저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었다. - 여신관

해당 종족의 특수 능력은 없고, 순수 신체 능력도 창잡이나 중전사 등 같은 은 등급 모험가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라고 언급된다. 3권 보스인 다크 엘프의 말로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전사적 기량이 모험가 등급으로 따지면 5위 홍옥에서 6위 취옥 정도라고 하지만[49], 작중 신들의 대화에 의하면 그는 모험과는 관련이 없는 그저 평생 평범한 마을사람으로 살아가야 할, 어찌보면 이미 운명이 정해진 "말"이었으나 어렸을 적부터 품은 고블린들에 대한 분노, 그리고 스승의 가르침으로 인해 5위까지 신체 등급을 올렸다고 한다.[50] 타고난 용사 체질인 창잡이, 중전사와는 대조적.[51]

더구나 고블린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민간인들한텐 곤란해도 베테랑 모험가들에겐 별거 없는 몬스터로 여겨지는 탓에 깊게 관찰하는 사람이 전무한 실정이다. [52]이와 반대로 주인공은 고블린에 대한 복수심을 양분 삼아 경험 + 철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온터라 작중 등장인물들 중 고블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고블린 박사가 되어, 아무도 모르는 고블린의 종류나 습성, 생태, 심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걸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고블린을 사냥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거기다 전투 기술과 전략, 임기응변과 창의성은 다른 모험가들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매우 뛰어나 순수 신체능력이 약점이 되진 않고[53], 어떤 무기도 다룰 수 있고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용사급을 포함한 모험가들에 비해 더 강하고 위험한 존재. 어떻게 공격해올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 이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우직한 연습을 통해 전투에 대한 예측 불가능한 전술을 습득하고 기술을 숙달해 도달한 경지다. 때문에 그는 중전사, 창잡이와 어깨를 나란이 하는 변경 제일의 모험가가 되었다.[54]

고블린 슬레이어는 온갖 방식으로 싸우다 보니 전투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익혔다. 궁술[55], 함정 설치[56], 화학무기제작[57], 투척[58]과 같은 기술들이 대표적. 특히 투척 기술이 굉장히 뛰어난데, 고블린 슬레이어의 무기 투척은 여태 단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다. 모험가 초창기 시절을 그린 이어원에서도 홉고블린을 검을 던져서 한방에 맞춘다던가, 1권에서 어둠 속에 있어 보이지도 않는 고블린을 단도로 투척해 맞춘다던가, 샤먼 고블린이 주술을 외기도 전에 창을 던져서 맞추는 등 엄청나게 숙달된 실력을 보여준다. 2권에서는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창도 아닌 칼을 던져 배에 타고 있던 고블린 우두머리를 즉사시킨다. 작중 묘사에 의하면 쳐다보는 것과 동시에 조준이 완료될 정도라 한다. 동굴에서 고블린을 상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 투척이어서 능력을 연마한 듯하다. 3권에 보면 축제의 구슬 던져넣기에서도 아주 간단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성공시켜 버리며 소치기 소녀는 어릴 때부터 이것이 고블린 슬레이어의 특기였다고 말했다. 어릴 때는 축제가 다가오면 돌 던지기 연습을 해서 누나와 소치기 소녀와 자신이 마실 레모네이드를 따내곤 했다는듯. 그러나 현재는 다른 무기 투척 연습을 하는만큼 구슬던지기 연습은 오랫동안 안했는데 그럼에도 가볍게 성공시킨다. 서적 4권에서는 창잡이, 중전사와 함께 수행한 의뢰에서는 의뢰의 목표인 탑을 만든 마법사를 상대로 검[59]을 빠르게 투척하여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마법은 못 쓰는 듯. 쓸 줄 알았다면 고블린 슬레이어의 성향상 아주 적극적으로 고블린 소탕에 써먹었을 것이다.[60]

더구나 고블린은 어두운 동굴 안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기에, 고블린 슬레이어는 어두운 동굴에서 전투하는 방법을 연습해 빛이 없어도 고블린의 목을 단번에 벨 수 있다. 한 가지 방법만을 사용하면 적응해버릴 수 있다는 이유로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한다. 만약 그냥 싸워서 안될 것 같으면, 온갖 전략을 써서라도 이긴다. 고블린 챔피언의 경우 1차 대면에선 시체의 머리카락을 이용하여 목을 조른 상태로 안구를 뽑아, 애꾸눈으로 만들어 도망가게 만들었고, 2차에선 여신관의 홀리 라이트, 도사의 스톤 블래스트와 폴링 컨트롤을 연계시켜 챔피언을 무리들과 함께 매장시켜버렸으며, 고블린 팔라딘의 경우 막싸움을 유도하여 승리한다. 또한 정면에서 이기기 힘들거라 판단되는 레아와의 싸움에선 일부로 죽은 척을 한 다음 방심을 유도하여 기습을 하기도 했다. 신들의 입장에선 스테이터스로만 보면 영웅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전략이 기상천외한 덕에 "보드게임의 룰", 더 나아가 신들의 예측을 항상 벗어나기 때문에, 나름 애증의 감정을 지니고 있다.

물론, 몸보단 머리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고, 대진 운이 오우거, 고블린 로드, 고블린 챔피언[61], 다크 엘프, 고블린 팔라딘과 같은 몬스터 기준으론 은, 금, 백금 등급의 몬스터랑 일기토를 하는 바람에 1대1 싸움에 약해 보이는 것뿐이지, 모험가 전체로 보면 굉장히 잘 싸우는 편[62]에 속한다.[63]

즉 스테이터스가 영웅, 용사급에 못 미칠 뿐, 실제 전투력은 다른 모험가들에 비해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고블린 슬레이어의 전투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 수천 년의 전투 경험과 인간을 초월하는 동체시력과 스피드를 가진 다크 엘프와 1대1로 맞서는 장면인데, 무시무시한 스펙을 가진 다크 엘프와 여러 수를 주고받았을 뿐만 아니라 다크 엘프가 5개의 팔을 소환한 상태에서 휘몰아치듯이 내리붙는 공격을 전부 피하거나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1권의 백자급 모험가 넷으로 이루어진 파티가 홉고블린을 포함한 일반 고블린 3마리한테 전멸을 당한 반면 고블린 슬레이어는 홉 고블린 정도는 5년 전 초짜였을 때부터 제압할 능력이 있었다. 모험가 등록을 하자마자 처음으로 나선 모험에서 단신으로, 그것도 한 팔이 독으로 마비된 채 홉고블린, 샤먼을 2대 1로 이긴 적이 있다.[64] 5년이 지난 지금은 발차기로 사타구니를 걷어차 불구상태로 만든 다음 가볍게 죽인다. 고블린 로드 같은 경우 장비차를 극복하고[65] 가슴에 검을 꽂아버리기도 했다.

고블린을 상대할 때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실수가 방심과 자만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판타지 만화 주인공으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자신의 한계도 확실하게 인지하고 그 이상 무리하지 않는다. 물론 언제나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며 살지만, 안 될 것 같으면 될 방법을 찾지 근성으로 이겨내려 들지는 않는다는 것.

고블린 슬레이어의 이런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로, 오우거에게 큰 부상을 입고도 일어나는 모습을 본 신관이 무리하지 말라고 하자 대답한 "무리를 해서 될 것 같으면 하겠다만, 그래서 해결될 일이면 애초에 고생할 것도 없지."가 있다. 하지만 등을 맡길 수 있고 자신을 돌봐주는 동료들이 생긴 뒤로는 조금 더 무리를 하기 시작한다. 상위종 고블린과 싸울 때 중상을 입은 것도 각각 이유가 있었고[66], 애초에 부상을 입을 정도로 무리한 건 모두 동료와 함께하는 상황이었다. 동료가 있는 상황이라면 다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오직 효율만 따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즉, 자신이 무리해서 동료가 계획을 확실하게 성공시킬 수 있다면 부상을 감수하고 뛰어드는 것이다. 거꾸로 혼자 있을 때는 당하면 그냥 개죽음이 되므로, 파티를 맺지 않는 대부분의 의뢰에선 지루할 정도로 신중한 태도로 일을 진행해서 생채기 하나 없이 일을 마무리할 때가 많다.

작품 시작 이전까지 거의 솔플로만 다니다 보니 판타지 세계의 탱커 역할을 맡는 전사라기보단 현실의 노련한 게릴라 특수 부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67] 예를 들자면 둥지 근처에 강이 있으면 강물을 끌어들여 둥지를 쓸어버리고, 굴 속에 있는 고블린을 퇴치하기 위해 끓는 기름을 부으며, 연기를 피워 고블린이 안에서 튀어나올 때까지 기다리다 잡기도 한다. 밑으로 깔리는 유독한 독가스를 쓴 적도 있고 밀가루분진폭발을 일으켜서 왕눈이를 잡은 적도 있다.[68] 한 번은 거대한 나무로 된 엘프의 옛 산채에 불을 지른 뒤에 일부러 숨지 않고 나와서 고블린들을 유인한 뒤 여신관의 프로텍션 마법으로 입구를 봉해 고블린 대부분을 매연으로 질식사시키기도 했다. 심지어 다른 통로에도 함정을 설치해 놨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고블린들까지 쫓아가 전멸시키는 철저함을 보인다.[69]

최소한의 힘으로 최대한의 고블린을 잡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서 그런지 전술도 상당한 수준으로 꿰고 있다. 동굴 내에서 벌이는 게릴라전이라면 고블린 100마리가 상대라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할 정도. 다만 일개인으로서의 한계는 넘어설 수 없기때문에 같은 100마리라도 야전이 되면 '절대 이기지 못한다'고 자평했지만, 고블린의 발상을 완전히 꿰고 있기 때문에 아군이 되어줄 '머릿수'만 있다면 고블린 로드가 이끄는 고블린들을 완전히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 수 있다.[70] 모험가들이 고블린 슬레이어가 왜 은 등급인지 납득하고 놀랬을 정도다. 실제로 그 결과, 아군의 피해가 경미했기 때문.

요약하자면 소단위 전술, 대단위 지휘 모두 능숙하며, 스스로 압장서서 궂은 일을 감수하는, '묵묵히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 타입으로, 파티원 중에서는 '집단의 리더'로서 가장 우수한 타입. 리저드맨 승려가 자신들이 속한 5인 파티를 화살에 비유하는데, 화살촉이 엘프 궁수, 이를 잇는 화살대가 드워프, 화살깃이 본인, 활은 여신관, 이를 조정하는 사수가 고블린 슬레이어라고 평했다. 해석하자면 적들을 죽이는 메 인딜러가 엘프, 그걸 보조하는 딜서폿이 드워프, 그들이 문제 없이 전진하도록 돕는 게 리저드맨 본인, 이 세 명의 전진에 탄력을 주는 게 후방 서포터인 여신관, 그리고 이 활과 화살들을 최대한 완벽하게 사용하는, 즉 총지휘관 역할을 맡는 자가 고블린 슬레이어라고 말한 것이다. 그만큼 지휘 능력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게 고블린 슬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5. 장비

기본적으로 전신에 가죽갑옷을 걸치고 있으며, 머리/가슴/어깨/정강이 쪽엔 홑옷 겸 급소부위 보호를 위해 판금 방어구를 착용하고 있다. 가죽갑옷은 움직임을 중시하기 위한 선택이고, 판금갑옷은 걸리적 거리는 부분은 줄였으며, 얇고 크기가 작은 걸 선택했다. 이외에 가슴쪽 추가 방어를 위한 사슬 갑옷을 껴입었고, 제일 중요한 급소인 머리를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견고한 투구를 쓰고 있다. 일종의 커스텀 형태의 갑옷이다.

사실 이것 저것 종류가 다른 갑옷을 섞어 입는 것보단 그냥 풀 플레이트 아머 한 벌을 완전히 갖춰입는 게 좋다. 월등한 방어력은 물론 유지보수도 편할 뿐더러, 잘못 알려진 것처럼 이거 입는다고 무거워서 몸이 둔해진다거나 넘어지면 못 일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풀 플레이트 아머의 20~30kg 정도 되는 하중은 구조적으로 전신에 나눠서 가해지기에 일반인보다 단련된 전투직 종사자라면 거뜬히 무시하면서 전투에 집중할 수 있다.

다만 소리가 잘 울리는 동굴 같은 곳에서 싸울 일이 많은 고블린 슬레이어에겐 판금에 비해 소음성이 좋은 가죽 갑옷 쪽이 더 적합할 수 있다.[71] 게다가 고블린은 쇠냄새에 민감하다고 나오는데, 판금을 부분적으로 쓸 때도 고블린 내장즙을 잔뜩 쳐발라서 냄새를 지우는 마당에 전신 판금을 입으면 쇠냄새를 지우는 건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찌됐건 무게가 30kg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동, 탐색, 전투를 전부 해야 하는 임무 특성상 지구력에서 손해를 보는 걸 피할 수 없다. 옛날 기사들도 출발지부터 전쟁터까지 판금 다 차려입고 행군하진 않았다.

무엇보다도 고블린 상대로 풀 플레이트 아머 같은 걸 입고 오는건 신들이 못하게 막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1권에서 무구점 도제가 은등급이면 저런 갑옷 말고 미스릴 사슬 갑옷이라도 입으면 안되냐고 하자 주인이 고블린 상대로 그러는건 얼간이라고 한 바 있다.

아무튼 고블린 슬레이어는 이런 저런 조건을 따져서 최적의 방어구를 조합한 것이지만, 너저분하고 허름한 상태로 다니는 경우가 많아[72]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고철 취급 or 좀비가 입고다니는 갑옷이란 비난까지 받는 것으로 보인다.[73] 무기도 기본적으로 어중간한 길이의 투박한 검을 쓰기 때문에 갓 모험가가 된 백자 등급 신참들도 "이런 행색으로 다니는 녀석이 은 등급?" 이라며 깔볼 정도다.

장비가 더러운 이유는 고블린이 쇠 냄새를 맡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갑옷에 흙이나 피를 묻히고 다니기 때문이다. 쉽게말해 고블린 퇴치를 위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위장.[74] 또한 저가의 무기를 쓰는 이유는 각종 기상천외한 전법을 위해 장비를 험하게 다루다보니 주저없이 쓰고 버릴 수 있는, 가격대비 효율을 염두한 선택이다. 무기는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피가 묻어서 날에 녹이 슬고, 적의 살과 뼈와 부딪히는 과정에서 날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 무기 손질 등을 하는 것인데, 고블린 슬레이어는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 일부러 무기에 흙을 묻히거나 피를 바르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장비의 부식과 파손이 빨리 올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장비에 애정을 갖긴 커녕 처음부터 소모품으로 쓰고 버릴 것을 전제로 구입하니 싼값의 무기를 애용할 수 밖에 없는 것. 다른 이유로는 자신이 실패해 죽고 장비를 빼앗겨도 아무 문제가 없도록 일부러 싸구려 장비들만 골라서 쓰는 것도 있다. 이어원에서도 사슬갑옷 정도는 세검이나 돌격검으로 뚫을 수 있으며 고블린이 입더라도 모험가들에게 어지간하면 문제가 안되기 때문에 입는다.

다만 투구와 갑옷 같은 기본 방어구는 험하게 굴려서 망가지더라도 계속 수선해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투구는 모험가가 되어 첫 고블린 처치 의뢰를 위해 장비를 갖출 때 무기점 주인이 직접 골라준 것인데[75], 당시에는 양옆에 위로 솟은 뿔이 달린 투구였지만[76] 지금은 고블린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양쪽뿔이 다 부러져 현재의 모양이 되었다.[77] 4권 컬러 일러스트를 보면 똑같은 디자인의 투구를 예비용을 겸해 여러 개 사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 투구는 머리에 불시의 일격을 받고 무력화되지 않고자 쉬는시간에도 절대로 벗지 않는다.[78] 프리퀼 외전인 이어 원에서 투구 착용을 고집하는 이유가 나오는데, 고블린들과의 전투가 다 끝났다고 잠시 숨을 고를때 숨어있던 고블린의 돌팔매질에 뒷통수를 맞고 잠시 쓰려졌던 경험 때문이다. 만약 투구를 벗었다면 골통이 터져서 사망 혹은 치명상을 입고 고블린들에게 난도질을 당했을 것이니 이후에도 만약의 가능성을 상정하고 행동하는 셈.

길이가 어중간한 검은 고블린들의 주 서식처인 동굴 같이 좁은 곳에서 휘두르기 최적화된 길이라 사용한다. 이 점이 의외로 초반부터 부각되었는데, 고블린 둥지 토벌을 갔던 백자급 초짜 전사가 달려드는 고블린들을 향해 동굴 안에서 마구 칼을 휘두르다가 긴 칼날이 동굴 벽면에 부딪힌 바람에 직후 뒤에서 달려든 고블린들한테 아차 하다가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원에서의 언급을 보면 고블린 슬레이어도 원래는 평범한 한손검을 사용했는데, 초짜 전사와 똑같은 상황을 겪고 바로 바꾸었다고. 초보 전사와는 달리 초보 고블린 슬레이어는 방어구를 충실히 갖춰서 혼자서도 살아남았다.

4권 일러스트를 보면 이 외에도 상당히 많은 장비들을 구비해 두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투척식 단검 6자루, 일반 단검 3자루, 손도끼, 망치, 스틸레토 등 굉장히 많은 양의 장비들을 하숙중인 소치기 소녀네 외삼촌집 창고에 보관중. 전투용 장비 외에도 지하로 들어갈 때는 깨지면 끝장인 랜턴보다 몇가지 도구만 있다면 즉석에서 바로 만들 수 있는데다 무기 대용으로도 쓸 수 있는 횃불을 사용하는 편.

애초에 본인이 얼마나 고블린을 죽이는 데에 효율적인지만 따지고 외양에는 관심이 없다. 전설적인 아이템이나 마검을 얻더라도 당장 도움이 안되면 대부분 팔아서 군자금에 보탠다. 또한 아무리 유용하고 능력이 희귀하며 가치가 전설적인 유물이라도 고블린들이 악용할 것 같다면 가차없이 박살낸다. 지하수로의 고대 포탈 유물도 고블린이 사용하였음이 분명하자 철저하게 사용 불가한 수준으로 해체해서 막아버렸고, 고블린 군단을 이끄는 다크 엘프의 헤카톤테일 신상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밟아 깨트렸다.

이렇듯 극도의 효율 추구자인데다 못 다루는 장비가 없는 올라운더이기까지 하다. 모험가는 대개 중전사, 창잡이, 여기사 등으로 불리는 것 답게 대검, 창 등의 무기를 주로 쓰는데 고블린 슬레이어는 어지간한 무기는 전부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적당히 살상력만 갖춘 날붙이면 고블린 살육에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망가진 무기 대신 쓸 무기를 고블린한테도 자주 취하는데, 고블린들이 들고 나온 조잡한 창, 도끼, 둔기, 단검, 곡괭이 같은 무기들이 품질은 저급해도 베고 찌르고 박살내는 것만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주워서 쓰기에 무기 사용에 제한이 없다. 필요할 것 같다면 싸움이 끝나고 흩어진 고블린들의 무기들을 선별해서 따로 쟁여두었다가 꺼내 쓸 정도.

그러나 다른 은 등급 모험가들과 다르게 마법 장비는 주력으로 안 쓴다. 중장 전사의 경우는 언제나 기본적으로 검술 숙달의 반지와 마법의 장갑[79]을 착용하며[80], 예비로 마검에다 마법 반지에 마법의 물약까지 챙기고 다닌다. 창잡이의 경우는 일단 평소 쓰는 창부터 마법 무기인데 예비 무기마저도 마법의 창을 구비해두고 있으며, 작중 마법에 관해서라면 가장 뛰어난 모험가로 추정되는 마녀가 지원을 해주고 있다. 다른 은 등급 모험가들도 다 마법 장비의 힘이나 종족 보너스까지 실력으로 합산되기 때문에 그것까지 고려해본다면 마법 장비라고는 하나도 안 쓰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순수한 전투 능력은 그래도 홍옥이나 취옥보다는 높고, 아슬아슬하게나마 은 등급에 걸맞은 실력이라고 볼 수도 있다. 4권에서 나온 바로는 마법장비가 하나 있긴 한데 물속에서 숨을 쉬게 해주는 마법이 담긴 반지[81]가 그것. 이거라도 쓰는 이유는 고블린에게 빼앗겨도 고블린이 사용 못하기 때문이라고.(...)[82]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장비들은 전혀 특별할 것 없는 동네 대장장이가 만든 물건들이지만 본인의 요청에 따라 고블린들이 주로 노리는 갑옷 틈새에 사슬갑을 덧대 놓는 등 세심한 가공까지 더한 특별품으로, 고블린 퇴치에서만큼은 대단한 효율성을 보여준다. 다만 고블린 사냥만 상정하고 장비를 맞춘 탓에 비정상적으로 좋은 장비를 쓰는 몬스터나 챔피언 같은 상위종, 또는 고블린을 졸개로 부리는 오우거 등 다른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하긴 힘들다. 그래서 그런 몬스터와 맞닥뜨릴 경우에 대비해 비장의 수를 따로 마련한다. 예를 들자면 1권에서 오우거를 상대하는 데 사용했던 게이트 스크롤이 있다. 두 공간을 잇는 마법이 걸린 1회용 스크롤로 제작방법이 엘프들에게마저 실전되어 발굴품으로밖에 구할 수 없는 귀하고 비싼 물건인데, 보통은 긴급상황에 던전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이 인간은 다른 은 등급 모험가인 마녀에게 의뢰해 이걸 심해 밑바닥과 연결해서 수압커터로 사용했다.(…)[83]그것도 원래는 고블린 굴을 통째로 무너뜨리기 위해 가져왔다가 오우거 상대로 써먹은 것. 이런 식으로 혹시라도 평범한 고블린이 아닌 다른 강적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오면 대처할 수 있도록 뭔가 계속 준비를 해야 한다.[84]

물론 흔하지 않은 경우고 주 업무는 어디까지나 고블린 사냥이므로 고블린 슬레이어는 장비의 성능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 "창의력이 가장 큰 무기다. 그게 없는 놈부터 죽는다."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고블린 슬레이어는 장비보단 전략을 우선시한다. 그래서 강한 무기에 대한 욕구는 없지만 '새로운 무기'에 대해서는 관심이 꽤 높은 편. 단순히 흥미만으로 잘 모르는 이국의 낯선 투척무기를 샀다가 우연치 않게 적절한 한 수로 써먹은 적도 있다.

6. 대인관계

그런가.[85]

중증의 PTSD 환자에 고블린에 대한 집착이 겹쳐져 대화스킬과 대인관계는 좋지 않다. 대화를 걸어도 대부분 단답형으로 짧고 붙임성 없이 말할 뿐더러, 대인 관계도 현재의 파티를 맺기 전까지는 목장 사람들과 고블린 퇴치와 관련된 소수의 사람들만 만나왔기 때문에 다른 모험가들과 대화할 계기가 거의 없었기 때문. 수년 간 혼자서 고블린 사냥을 다니며 파티도 만들지 않았지만, 구출한 여신관을 시작으로 리자드맨 신관 & 드워프 도사 & 엘프 궁수와 함께 유적을 공략한 뒤로는 나름대로 친분이 생겨 반고정[86] 5인 파티를 맺고 활동하게 된다. 믿을 수 있는 동료가 생기자 더 과감하게 무리를 하기도 하는 반면, 반대로 자기를 걱정해 주는 동료들을 배려해 평소와 달리 적당선에서 멈추기도 하는 등 좀 더 대인관계 능력이 개선되었다. 게다가 파티원들이 수다는 떠는 시간에 부분적으로나마 끼어서 농담을 던지는 등 대화스킬 면에서도 장족의 발전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의외로 이성에게는 인기가 많아 공식 히로인만 아래에 언급된 4명에 달하고, 그를 사모하는 고위 사제까지 있을 정도니 여복은 많다. 히로인들 曰, "위태로워 보여서 도저히 내버려둘 수 없는 타입"이라고.

주변의 뭣모르는 동업자들에게는 고블린만 생각하는 기분 나쁜 고블린 편집광으로 여겨지며, 신입들 사이에서는 신입을 미끼로 쓰는 놈이라는 근거 없는 헛소문이 돌기도 한다.[87] 근데 고블린은 인정사정 안 봐줘도 그 고블린을 해치는 이유가 본인의 트라우마 말고도 고블린에게 피해입는 사람을 줄이려는 선의도 있으며, 시체나 이미 당해버린 모험가들의 구조를 과감하게 포기하긴 해도 직접 나서서 작정하고 다른 모험가를 이용해먹는 모습을 고블린 슬레이어가 보여준 적이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저 말은 진짜로 어불성설이나 안타깝게도 나쁜 소문나기 딱 좋은 형편인 게 문제. 너저분한 외향, 베테랑 주제에 초보들이나 잡는 고블린만 사냥, 게다가 초보자들이 먼저 들어갔다가 전멸한 고블린 소굴을 자주 들락거리며 혼자 돌아와서 전리품 독식 등 오해하기 딱 좋은 요소만 골라 갖췄다.[88] 그래도 여신관 등 그의 진가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으니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또한 신참 모험가 중 고블린 공격에 멸망 할 뻔한 자신들 마을을 구해준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고마움을 가진 모험가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도움 받아서 모험가된 신참들도 있다.

특히 주인공 본인과 같은 은 등급에게는 '우리는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하는데 저놈은 고블린만 잡아서 우리랑 같은 등급이라니 기분 나쁘다'고 생각되지만 경험이 쌓인 모험가들은 나름대로 실력을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89] 은 등급인 중전사 같은 중견 이상의 모험가들은 대체로 고블린 슬레이어의 능력은 인정하나 그 능력으로 더 큰 일을 하지 않고 고블린 따위나 잡으며 자기들과 동급이라는 점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듯하다. 그 정도 실력을 갖췄으면서 큰 위협을 막지 않고 잔챙이인 고블린이나 잡으러 다니다 보니 실력에 걸맞지 않게 쉬운 일만 하는 소인배적인 인물로 비춰진 듯.[90]

또한 언제나 투구를 쓰고 다녀 장비 수리한다고 잠깐 동안 대장간에 맡겼을 때 그의 맨얼굴을 본 창술사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신참 모험가로 착각할 정도로 맨얼굴을 본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모험가들 사이에서 '고블린 슬레이어의 투구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에 대한 내기가 있었다고 한다. 적지 않은 모험가들이 그를 여자라고 생각했으며,[91] 심지어 고블린에 건 사람까지 있었다고(...). 겉모습과 첫인상만 보면 투구를 벗은 모습은 험악한 아저씨일 것 같지만 상술했듯 나이는 고작 20세로 매우 젊다. 애초에 소치기 소녀의 소꿉친구이기도 하고. 맨얼굴도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지만 여신관과 엘프 궁수가 맨얼굴을 보고 얼굴을 붉힌 적엘프 궁수의 경우 맨얼굴을 보고 붉혔다기 보다는 술에 취해 붉혔다고 판단된다이 있을 정도로 꽤나 샤프한 미남.[92]

또한 기분 나쁜 편집광 취급이긴 해도 너무나 자주 보다보니 길드의 마스코트 비스무리한 무언가로 여기기도 하며, 일반인들에게는 지대한 위협인 고블린 무리들을 다수 사냥했기에 고향의 친지나 가족들 내지는 부상을 입어 은퇴한 동료들이 사는 마을들을 구해줘서 은의를 느끼는 모험가들도 은근히 있는 모양.[93] 정작 주인공 본인은 자신이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다는 것만 알고 동시에 은의를 느끼는 자도 많다는 건 몰랐기 때문에 1권 고블린 군대의 습격 에피소드때 길드 도움을 청했을 때 모험가들이 잘 도와주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다행히도 위의 사정 덕분에 겉으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다른 모함가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이유로 작용하긴 했다.

검의 처녀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고 인간성을 상실한 PTSD 환자가 아니냐 라는 평가가 있지만 1권에서 고블린의 독칼에 찔려 고통스러워한 여자마법사의 죽여달라는 부탁을 듣고 죽였는데 6권에서 그녀의 남동생이 나타나자 자신이 누군가의 누이를 죽였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토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창잡이가 이를 보고는 걱정을 할 정도로 괴로워하였으며 그뿐만 아니라 미안해하는 마음에 자신이 사는 목장에 그 남동생을 머물게 해주었으며 내내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6.1. 히로인들과의 관계

공식 히로인만 여신관, 엘프 궁수, 길드 접수원, 소치기 소녀까지 4명이고 그에게 구원을 받아 호감을 표시중인 검의 처녀까지 더하면 5명이다.[94] 아직 사랑까지 발전하지는 않은 걸로 보이는 엘프 궁수를 제외해도 그에게 연심을 품고 있는 여성만 4명이나 되는 셈.

히로인들에겐 의외로 "별종에 사교적이지 못한 사람이지만 내버려 둘 수 없는 은인"으로 대우받는다. 여신관과 검의 처녀는 목숨과 정신을 구원받았고, 접수원 아가씨도 초보 시절부터 가져온 죄책감을 고블린 슬레이어가 해결해 주었기에 그를 은인이자 선인으로 여긴다. 그가 트라우마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동정하고 있지만 왠지 그라면 이겨낼 거라고 여기는 모양이다. 소치기 소녀는 사랑도 있지만 어릴적부터 친했던 친구가 저 모양이 된지라 이유 없는 죄책감도 있고, 그 때문에라도 자신이 고블린 슬레이어의 돌아올 장소를 지키고 싶다고 생각한다.

6.2. 고블린 슬레이어에 대한 시선

아무래도 나는 이상한 녀석인 것 같으니까.

오직 고블린만 잡으려 하다 보니 모험가들에겐 냉대를 받는 편이다. 물의 도시 혹은 다른 지역의 모험가들은 그를 조롱의 대상으로 여긴다. [95] 고블린 슬레이어 자신도 본인이 이상한 녀석이라 취급받는단 걸 잘 안다. 고칠 생각은 전혀 안 하지만.

초보 모험가나 초보 대장장이들에게는 평가가 최악.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브랜드 뉴 데이에서 드러나는 바로는 첫인상부터가 엉망인 데다, 다가가면 붉은 안광을 뿜어내며 무뚝뚝한 태도로 일관하는지라 딱히 얕보지 않는 모험가들도 무서워서 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초보 도공 중 하나는 자기가 만든 검을 멋대로 숫돌로 갈아 엉망으로 만들고(고블린 슬레이어 입장에서는 길이 조절) 휙휙 던지는 등 소모품 취급을 하는 게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모양.

그래도 막상 주로 활동하는 변경 도시에선 의외로 인식이 나쁘지 않다. 변경 도시의 모험가들 대부분이 고블린 슬레이어의 행동을 기이하게 여기긴 해도 딱히 싫어하진 않는다. 그를 얕보는 건 신참 모험가 혹은 여기사 같은 자존심 강한 모험가들뿐. 하지만 여기사도 고블린 슬레이어와 대화를 나눈 뒤엔 그를 좋은 녀석이라 여기게 된다.

모험가가 아닌 일반 마을 사람들에겐 백금의 용사보다 더 대우를 받는다. 고블린 슬레이어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이 그를 영웅시하며, 납치된 영애를 구하기 위해 들른 북방 마을의 촌장도 그가 고블린 슬레이어라는 것을 알자 경의를 표한다. 어떨 땐 사람들이 고블린 슬레이어가 속한 길드로 옥수수 같은 작물을 갖다 줄 때도 있다. 심지어 그의 활약상이 노래가 되어 퍼질 정도로 고블린 로드를 무찌르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노래가 마왕을 무찌르는 백금의 용사의 노래보다 더 인기 있다. 아무리 가난하고 외진 마을이라도 고블린만 있다면 손익을 따지지 않고 토벌하러 와주는 그가 매우 고마운 모양. 더욱이 머나먼 곳의 핵무기보다는 눈 앞의 강도가 든 식칼이 더 무섭듯, 먼 나라 이야기 같은 마왕이나 마신보다는 부근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고블린 쪽이 감정 이입하기 더 쉬울 것이다.

애초에 믿을만한 실력을 지닌 모험가들은 모두 마왕이나 고위 마물이랑 싸우느라 바쁜 데다, 혹여 여유가 있다 해도 보수도 얼마 안 되는 고블린 토벌을 맡아줄 리가 없다. 기껏해야 막 업계에 뛰어든 신참 모험가들이나 고블린 의뢰를 맡는데, 널리 퍼진 인식과는 달리 실제 고블린은 매우 교활하고 위험한 몬스터라 경험도 지식도 부족한 신참들은 제대로 덤벼보지도 못하고 처참하게 당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이니 고블린 퇴치 의뢰는 계속 쌓여갈 수밖에 없는데, 그런 성가신 고블린 퇴치 의뢰를 전문적으로 해결해 주는 고블린 슬레이어는 마을 입장에선 사실상 구세주나 다름없는 셈이다.

모험가 중에서도 고블린 슬레이어를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을 표하는 케이스도 있다. 완고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으로 유명한 드워프의 경우엔 고블린 슬레이어를 처음 보자마자 그의 실용적인 차림새와 잘 단련된 체격을 보곤 오랜만에 진국을 봤다며 좋아했고, 리자드맨 또한 그가 고블린 잡는 방식에 흥미를 보이며 직접 설명을 듣고 감탄한다. 길드 공방점의 늙은 도공도 고블린 슬레이어가 좋아할 만한 무기를 따로 제작해주는 등 장비를 제대로 쓸 줄 아는 그를 호의적으로 대한다. [96]

중장전사 또한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모험가 중 한명. AA 웹연재분에선 작가가 이 설정에 대해 작중에서 공식적으로 언급을 하였는데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이유가 중장전사의 첫사랑과 결혼한 고향친구의 신혼집이 있던 마을에 침입한 고블린들을 고블린 슬레이어가 퇴치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97] 여기서도 캐스커를 빼앗기는 가츠

정리하자면 겉모습 때문에 은 등급은커녕 제대로 된 모험가 취급도 못 받는 인물이지만, 그의 실적을 아는 동급의 베테랑 모험가들이나 동료들은 성격은 몰라도 실력만은 확실히 인정하는 인물. 오히려 동급의 베테랑 모험가들 입장에선 "얼마든지 더 활약할 가능성이 있는 녀석"이 고블린 토벌에 목을 매고는 겉만 번지르르한 녀석들이나 뭣도 모르는 초짜들에게 욕이나 얻어먹고 있으니 열불이 터진다.

7. 기타

  • 딱히 정의롭다고는 할 수 없는 행동[98]과 가려진 얼굴 속의 특징적인 붉은 안광 등 캐릭터의 모티프는 영락없이 이 작품의 오리지널인 닌자 슬레이어의 주인공 후지키도 켄지. 과거의 아픈 기억과 무뚝뚝하지만 인간적인 면이 있는 성격, 인정사정없고 편집광적인 복수귀, 닌자의 특수 능력인 짓수보단 순수한 격투 능력인 가라테와 임기응변에 능한 전투 스타일이 완전 빼박이다.
  • 애니메이션 등이 서양 쪽에서도 알려지면서 마침 과묵 + 중무장 + 얼굴 가리기 + 이름에 슬레이어가 들어가고 + (고블린 슬레이어는 고블린 한정이지만)일당백적인 이미지 + 악마 혹은 고블린은 반드시 죽인다(...)는 점에서 서양 쪽에서는 둠 슬레이어를 연상하는 팬들도 있는 모양이다. 둘 다 한순간에 소중한 것을 잃고서 [99] 끝없는 증오를 원동력으로 투쟁을 시작했고, 자신의 적(고블린, 악마)들에게 한치의 자비도 없이 몰살시키며, 못쓰는 무기가 없는 데다 [100], 둘 다 대인 능력이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이 아닌 사람에게 성질을 부리지도 않는다. [101] [102] 다만 고블린 슬레이어는 어디까지나 평범한(?) 인간이기에 고블린 챔피언 같은 강적에겐 당하기도 하며 경력을 쌓으며 성격이 냉정해졌지만, 둠 슬레이어는 그런 거 없이 악마가 강하건 말건 모두 패 죽여 버리는 데다 [103] 그 증오심은 사그라들 기미가 전혀 없다는 점에선 차이가 있다. 실제로 애니판 1화에서 등장하는 장면을 보면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다. 가끔 다키스트 던전현상금 사냥꾼과도 엮기도 한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때때로 전신 3D CG 효과가 삽입되는데 갑옷의 디테일을 살리며 전투신을 찍으려면 2D로 그려야 하는 양이 장난 아니기에 차라리 전투신을 3D로 메우는 게 더 부담이 적다고 판단한 듯. 성우의 연기는 작중에서 보이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냉정하고 무감정한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과, 캐릭터 설정에 비해 음색이 너무 맑다는 평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고블린 슬레이어가 투구를 벗으면 미남이란 설정이 있고, 목장 소녀랑 동갑인 것을 생각하면 적절한 거 아니냐는 반응들도 있다.
  • "그는 세상을 바꿀 수도 없고, 무엇 하나 바꿀 수도 없고,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주사위를 무시하고 신들조차 알 수 없는 미지의 길을 만들어서 걷는다." 이런 식으로 의외성만 있는 존재로 취급되지만, 사실상 세상을 구한 위인이다. 정확히는 훗날 용사가 될 소녀가 있는 마을을 고블린의 위기에서 지켜냈고, 그 소녀는 용사가 되어서 세상을 구한다. 물론, 용사는 신들이 지켜보는 존재이니만큼 고블린 슬레이어가 없었더라도 다른 구원자가 나타났을 수도 있고, 그 외에도 여러 가능성이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그가 용사가 될 소녀를 구했고, 그 소녀가 세상을 구한 것이 결과다.
  • 팬들 사이에선 둠 시리즈의 둠 슬레이어와 자주 크로스 오버되며 둘이 나올 때마다 고블린은 멸종되고 신들의 절규로 끝나는 것이 별미.
    고블린 슬레이어: 나는 고블린을 토벌하러 간다네.

    둠 슬레이어: 악마 같은 건가?

    고블린 슬레이어: 그렇다고 볼 수 있지.

    둠 슬레이어: 그럼 나도 참여하겠네.

    고블린 소굴. 둠 슬레이어가 샷건으로 고블린을 날려버린다.

    둠 슬레이어: 샷건!, 훌륭한 대화 수단이지.

    고블린 슬레이어: 그렇군

    신들: 형이 거기 왜 있어?


[1] 자세히 보면 코믹스, 애니에서 고블린 로드 앞에 나타날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 단, 코믹스, 애니메이션과 달리 갑옷에는 피가 묻어있지 않다.[2] TVA의 경우, 시기가 본인의 병 치료 기간과 겹치면서 성우 교체가 예상되었지만 다행히 본방 이전에 해당 성우의 완치 소식이 나온 덕분에 그대로 유지되었다.[3] 둠(2016)에서 둠 슬레이어의 모션 캡쳐를 맡았다. #출처(영문)[4] 이 캐릭터가 왜 고블린 슬레이어인지를 가장 잘 알려주는 대사.[5] 코믹스판 3화에서 나온 고블린 슬레이어의 과거 장비가 이것과 유사하다. 원작 팬들을 위한 서비스인 듯. 다만, 몇몇 장면에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토르메키아 기사의 갑옷으로 나오기도 한다.[6] 고블린 로드 토벌 후 뒤풀이 파티에서 여신관이 자신의 의뢰 보수로 맨얼굴을 보여달라 해서 투구를 벗었고 이에 엘프 궁수가 이를 알리자 소치기 소녀를 뺀 모두가 우르르 몰려가 구경했다. 이때 보면 고블린 슬레이어의 외모를 걸고 내기까지 한 것으로 보이는데 몇 명은 모습을 워낙 꽁꽁 싸매다 보니 '사실 여자'라고 걸었던 인물도 있는 듯.[7] 당장 1권에서 엘프 궁수 파티와 처음 만났을 때, 엘프 궁수가 세계의 위기를 이유로 같이 마신을 퇴치할 것을 권했음에도, 이해는 했으나 세상이 멸망하기 전에 마을이 고블린한테 멸망한다는 이유로 그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리자드맨 법승이 당초의 목적인 고블린 퇴치를 의뢰하러 왔다는 것을 밝히자, 보수에 대한 합의도 없이 바로 출발하려고 한다.[8] 이 세계관에서 고블린은 물량이 엄청나게 많고 신체능력은 약한데 상당히 영악하고 능력 있으며, 엘리트 종도 나타날 정도로 상당히 위험한 종류다. 근데 보수는 적으니 하고자 하는 놈은 보통 경험 적은 초짜고 이런 초짜의 경우 대부분 허튼짓 하다가 죽는다. 즉 초짜 모험가들의 고블린 사냥 출발 - 초짜 모험가 대부분이 역으로 몰살 - 겨우 살아남은 모험가들은 고블린 사냥 기피 - 고블린이 쌓임 - 초짜 모험가들의 고블린 사냥 출발.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셈.[9] 1등급인 백금은 마왕을 쓰러트리는 영웅이 가지며, 2등급인 금은 왕궁 직속 모험가가 가지는 등급이라 사실상 일반적인 모험가의 최고등급은 3등급인 은 등급이다.[10] 만신창이가 된 엘프가 겨우 죽여달라고 애원해서 고블린 슬레이어가 달려들자 다른 일행들은 여신관의 전 파티 때처럼 '편하게 죽여달라'는 뜻인 줄 알고 당황해했지만 사실 바로 근처에 숨어있던 고블린 한 마리를 죽여달라는 뜻이었고 고블린 슬레이어도 이를 진작에 눈치챘었다. 그 고블린을 죽이면서 "당연히 그래야지. 나는 고블린을 죽이려 왔을 뿐이다."라는 말을 던지는 걸 보면 아직 인간성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듯하다.[11] 이어 원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사실 소치기 소녀의 집에 머무르게 된 것은 소치기 소녀의 부탁 때문이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지내고 있는 것도 무사히 돌아와 달라는 소치기 소녀의 부탁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나온다. 고블린 슬레이어가 목장 주위를 둘러보는 것은 그 연장선인 것으로 보인다.[12] 말도 할 줄 알고 마법도 쓰는, 오만한 상급 마물의 전형이다. 원작인 라노벨에서는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이 만난 오우거는 마신장의 수하라는 설정까지 붙어있었다.[13] 오우거를 보자마자 꺼낸 말이 무려 "뭐야, 고블린이 아닌가?"였다.(...) 이에 엘프 궁수가 오우거도 모르냐고 태클 걸자 상위종이 있다는 것 말고는 모른다며 되받아친다.[14] 근데 실제로 고블린 슬레이어 파티만으로 처리된 다크엘프보단 군세를 끌고 온 고블린 로드가 더 민폐이긴 했다. 다크엘프는 머릿수 많은거 말고 장점이 없는 고블린들을 분산해서 축차투입해 고블린 슬레이어 파티의 기동 방어에 각개격파 당했다. 그런데 고블린 로드는 집중된 물량공세 뿐만 아니라 인질방패도 병행하고 망치와 모루에서 고블린 챔피언들을 망치로 투입하는 등 전술적으로 훨씬 더 나았다.[15] 주로 혼자서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하다. 권위는 고블린만 썰어와 쌓인 명성으로 세우지만 통솔력 자체는 어느 정도 타고난 듯하다.[16] 예전에 활기찬 모습이 사라지고 복수귀가 된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 같다.[17] 애니플러스에서는 이를 "나는 이놈들을 상대하는 고블린이다."라고 오역했다.[18] 묘사를 보아 은근히 맺힌 듯 말했는데 오죽했으면 고블린 슬레이어가 해명하려고 했다. 접수양이 이런 적은 적었던 모양.[19] 이때 고블린 슬레이어기 의뢰가 고블린 퇴치라는 걸 알자 의뢰 보수가 아니라 고블린의 숫자, 장소, 홉이나 샤먼의 유무 등을 먼저 묻는 모습에 엘프 궁수가 할 말을 잃는다.[20] 참고로 드워프 도사는 세계 곳곳의 맛있는 걸 먹기 위해서, 엘프 궁수는 바깥의 세계를 동경해서, 리자드맨 법승은 이단을 죽여 위계를 높이고 용이 되기 위해서 라고 답했으며 여신관은 말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여신관이 모험가가 된 이유는 자신을 거두어 준 신전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21] 리자드맨의 경우, 고블린은 땅 아래의 왕국에서 온 거라고 배웠다고 한다. 여신관의 말로는 어린아이를 교육하기 위한 구전으로 '누가 뭔가를 실패하면 한 마리 생긴다'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그걸 들은 드워프는 긴 귀(엘프 궁수)를 내버려 두면 엄청나게 불어나는 것 아니냐며 놀랐다(...).[22] 정확히는 세계관에 있는 2개의 달 중에서 녹색 달. 리자드맨은 자기들의 설과는 완전히 반대라고 말했다.[23] 여자, 어린이, 엘프의 냄새는 고블린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24] 고블린 샤먼이 있다는 표시인데 그 토템이 없는데도 경비가 허술하지 않은 점이 마음에 걸린 것. 다시 말해 고블린을 통솔하는 다른 존재가 있다는 징조.[25] 아마도 고블린들은 노리개를 오물통에 가둔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 같다.[26] 달려드는 중 여자가 말을 이어서 "이 녀석을 죽여줘..."라고 한다.[27] 야영할 때 엘프가 희귀한 것이라고 언급한다.[28] '목숨'도 포함된 거냐는 질문에 목숨은 자신이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있기 때문에 안된다고 한다.[29] 엘프는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진짜 모험을 알려주기 위해 자신과 함께 고블린이 있는 유적 탐사, 드워프는 술 한통, 법승은 치즈. 특히 법승은 자신이 얻어먹은 치즈가 그 목장에서 만들었다고 듣자 바로 전의를 불태운다. 애니에선 2권 내용이 먼저 나오면서 아이스크림도 추가됐다.(...)[30] 단순히 큰돈을 벌려고, 초보자 시절 고블린에게 당했던 기억 때문에, 어느 모험가는 고블린 슬레이어와 거의 동갑에 같은날 모험가가 되어서, 길드 명물인 고블린 슬레이어가 없어지면 아무리 괴짜라도 너무 섭섭해서 등. 중장 전사는 겉으로는 돈 때문이라고 했지만 과거에 고블린 슬레이어 덕분에 지인이 고블린의 습격으로 부터 무사해서 은혜를 갚기 위해서.[31] 인간 방패를 쓸 때 고블린을 무력화시키고 인질만 회수, 군대 규모이니 울프 라이더가 존재하고, 기습당하는 쪽엔 취약하니 기습 준비 등 워낙 대비책들이 정확해서 고블린 챔피언에게 멀리 추격했던 2명이 기습받은 것을 빼면 성공적으로 대처했다. 고블린 로드도 모험가가 생각보다 많이 온 것에는 냉정하게 대처했지만 자신의 계책이 너무 완벽하게 막히자 경악했다.[32] 이때 고블린들이 갑옷을 갖췄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사실 이전에도 유적 탐색을 했을 때 갑옷을 갖춘 고블린들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신들의 악랄함을 볼 수 있는 부분.[33] 고블린들은 원체 지능이 떨어지는지라 물건이 있으면 그것을 뺏어서 쓸 생각을 하지 직접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 고블린들이 배를 직접 건조했다? 십중팔구 건조기술을 알려준 배후가 있다.[34] 물론 배 자체는 샤먼이 생각해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샤먼이라면 고대 악어를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다. 그렇다면 배를 이용할리가 없으니. 즉,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고블린을 풀어놓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35] 드워프 도사와 리자드맨 법승은 고블린에게 둘러싸였으며, 엘프 궁수는 고블린에게 옷이 반 정도 찢겼으며, 여신관은 고블린 챔피언에게 말 그대로 먹혀버릴 뻔 했다.[36] 코믹스에선 2페이지 정도 시커먼 장면만 나와 그대로 배드 엔딩스럽게 끝나는가 싶더니 3페이지째에서 눈이 붉게 타오르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모습이 나타나면서 나온다. 정발본은 "빌어 쳐먹을"로 번역되었다.[37] 엘프 궁수는 화가 치밀었는지 평소에 잘 들지도 않았던 곤봉으로 고블린들을 박살 내버린다.[38] 이 장면이 코믹스에서 섬뜩하게 잘 그려졌는데 1권에서 고블린 슬레이어가 말한 "녀석들 입장에서 난 '고블린'이다"라는 말이 진짜로 일어난 것처럼 묘사된다.[39] 애니에선 격려를 하다가 각혈을 하며 쓰러지면서 배드엔딩스러운 연출이 나왔다. 물론 다음화에서 바로 치료받았지만.[40] 참고로 이 비밀통로 때문에 다른 관보다 충격 흡수가 잘 되어서 고블린 슬레이어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한다.[41]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토비타 노부오.[42] 고블린 슬레이어가 물려받을 예정이었던 아버지 유품. 아마 이때 싸운 고블린 무리가 5년전 주인공 마을을 공격한 무리와 연관있어 보인다. 작중에서 고블린 슬레이어의 복수가 조금이나마 충족되었음을 드러내는 장치.[43] 아마도 '나도 실패정도는 한다'의 '실패' 사례로서의 에피소드인듯. 동시에 이때의 경험으로 평야에서 고블린 집단과 홀로 싸우는것의 위험성을 이해했기에 고블린 슬레이어가 '평야에서 로드가 이끄는 백마리의 고블린'을 상대로 다른 모험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44] 이때는 고블린에 대한 맹목적인 복수심에 이끌려 거의 복수귀에 가까운 모습인 데다 휴식도 충분히 취하지 않았다.[45] 스크롤 더미에서 아무거나 하나 가져가라 했다.[46] 여기서 시간대상 처음으로 심해에 이은 게이트 스크롤로 쓸어버리는 전법이 나온다.[47] 암흑의 탑 열쇠인데 그 외에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쓰면 그저 호흡의 반지일 뿐이다.[48] 게임판 밖으로 나가서 신을 직접 만나거나 아예 본인이 신이 되어 게임을 진행할 지도 모른다고 서술된다.[49] 사냥꾼의 아들인 고블린 슬레이어는 사실 전사보다는 정찰자로서의 기량이 더 높지 않나 판단된다. 투척 등으로 인한 중거리 이상의 공격 수단이 뛰어나며, 함정 투성이인 고블린 소굴을 드나들었기 때문에 함정도 잘 찾는다. 4권에서 보물상자의 자물쇠도 딸 줄 안다는 내용도 있으니, 전사의 기량이 아니라 정찰자로서 기량을 쌓았다면 대단한 모험가가 됐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신입 때부터 솔로로 고블린들을 상대하다보니 전사적 기량만 쌓을 수 밖에... 또 간과하기 쉽지만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기초를 가르쳐준 스승은 같은 인간족인 흄이 아니라 소인인 레아이며, 닌자니 닌술이니 하는 언급도 나오는 만큼 기본 클래스는 파이터나 워리어 같은 스트랭스 타입의 전사가 아닌 도적이나 닌자 계열의 어질리티 클래스라고 보는 편이 맞다. 무장 역시 치명타로 인한 끔살만 막아줄 정도의 경장비에 민첩성을 중시한 구성.[50] 고블린 슬레이어는 작품 시작 시점부터 이미 성장이 끝난 상태이며 더 이상 강해질 잠재력조차 없을 정도라고 한다. 설령 신체 능력이 더 강해진다고 하더라도 성향을 봤을 땐 고블린만 잡을 것이 뻔한데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육체적 강함보다 효율과 전략을 더 중시한다. 강해도 죽으면 말짱 꽝이지만, 신체 능력이 약해도 전략과 기술이 있다면 생존은 물론,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51] 기본 스펙부터 차이가 크다. 창잡이는 기본적인 무술 소양도 뛰어나고 주문도 사용가능한 마법 전사다. 중전사는 키만한 대검을 휘두를 정도로 순수 육체능력이 압도적이다. 반면 고블린 슬레이어는 체격이 크지도 않고 주문의 소양도 없지만, 웬만한 무기는 전부 다룰 수 있으며, 전략과 전투 기술이 뛰어나며, 파티로 활동하는 이 둘과는 달리, 여신관과 엘프 궁수, 드워프 도사, 리자드맨 법승 파티를 만나기 전에도 고블린 무리들을 혼자서 잡아왔고 여태까지 생존했다. 이 둘과 나란히, 변방에서 손꼽히는 모험가로 불리는 이유다.[52] 정확히 말하면 베테랑 모험가들도 고블린 위험성을 알고 있으나 고블린 퇴치는 상당히 성가신데 비해 보수가 적어서 안하는 것[53] 심지어 원작 2권/코믹스 23화에서 고블린들이 모험가들을 끌어들이는 미끼로 사용한 '백골이 된 어는 모험가의 머리카락'을 역으로 고블린 챔피언의 목을 조르는 '교살 도구'로까지 사용한다.[54] 중전사는 변경 최고의 파티를 이끄는 최고의 모험가이며, 창잡이는 변경 최강이라는 알기 쉬운 이명이다.[55] 고블린들을 향해 일반 화살도 쏘고 불화살도 쏜다. 일부러 촉을 느슨하게 해서 파상풍을 유도하기도 한다.[56] 초반부에 발목이 걸려 넘어지게 만드는 트랩을 설치해서 여신관에게 달려들던 홉고블린을 오히려 당하게 만들었고 대규모 고블린 군단의 습격을 대규모 트랩설치로 쓸어버리기도 했다.[57] 신세를 지는 농가에서 얻어온 계란 껍질에 고춧가루 같은 자극성 향신료를 넣거나 유황과 송진을 한데 묶은 다음 불을 붙여 던지는 최루탄과 같은 것도 제작한다.[58] 사용하면서 무뎌진 검이나 고블린들이 가지고 있던 단창, 단검, 3권에서 대장장이가 추천해준 남양식 투척 나이프와 같은 것들. 투석구도 능수능란하게 쓰는데, 6권에선 신참 후위직들에게 투석구 쓰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 세계에서도 인류는 투척에 가장 적합한 종족이다.[59] 평소 고블린 슬레이어가 사용하는 어중간한 길이의 검[60] 5권에서 임시로 파티에 합류한 영애가 강렬한 전격을 발사하는 마법을 갖고있다는 것을 알자 장소가 설산이란 것과 이 마법이 강력한 위력과 함께 굉음도 동반한다는 것을 이용해 눈사태를 일으켜 고블린들을 매장시켜 버린다. 본인도 휩쓸렸지만 가지고 있던 어디에서나 호흡 가능하게 해주는 마법 반지로 멀쩡히 돌아온다. 정확히는 질식사는 면했지만 눈사태에 휩쓸리면서 여기저기 타박상을 입었다. 이 후 이런 상황시의 대책도 준비해봐야 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덤.[61] 중전사도 1대1로는 이기기 힘들어 하는 상대다. 그나마 약한 급은 고블린 로드도 은급과 비등한 강력한 괴물이고 챔피언은 지능은 낮지만 은급 둘을 상대로 잠깐이나마 호각지세를 이룰 정도로 강력한 괴물이다.[62] 물론 고블린만 상대하느라 다른 몬스터나 대인 전투 경험이 부족할 테니 은 등급 전위직 평균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63] 애당초 고블린 슬레이어는 어디까지나 본인이 가진 칭호대로 고블린만을 상대하고 죽이기 위해 실력을 연마하는 것일 뿐, 다른 몬스터들을 상대하는 것은 그의 목적이 아니다. 그의 상대는 오우거, 다크엘프와 같은 고위몬스터가 아닌 고블린이며 위험한 변경에서 손익을 따지지 않고 고블린 퇴치만 하는 것이 그의 유일한 목적이다.[64] 이어원에서 칼을 투창처럼 던져 죽여버리는 실력을 발휘한다. 근접전에선 불리할 수 있기에 주 무기를 던진다는 과감한 판단을 내린 것.[65] 고블린 로드가 고급 흉갑을 걸치고 있었고 과거 헤라클레스와 비슷한 전사를 죽이고 빼앗은 도끼도 방패를 잘라낼 만큼 강하게 묘사되었던 데 반해 고블린 슬레이어의 검은 어중간한 길이의 짧은 검에 불과했고 갑옷도 평범한 대장간 갑옷이었다.[66] 1권에서 고블린 로드를 상대했을 때는 장비의 수준 차이도 있었지만 오우거를 상대할 때 입은 부상으로 인해 한 달간 휴식하여 감각이 둔해진 상태였다. 2권에서 상대한 고블린 챔피언의 경우 1권에서 등장하였을 때 여기사의 보조가 없었다면 중간에 난입한 고블린으로 인해 중전사가 죽었을 수도 있을 정도로 강력한 상대이며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블린 챔피언과 붙었을 때는 1권에서의 중전사와 여기사의 경우 처럼 2:1로 싸운 것도 아니라 함정에 걸려 수많은 고블린들의 습격도 있었고 그 고블린들로 인해 고블린 챔피언에게 가한 필살의 일격이 빗나갔으며 반대로 자신은 고블린 챔피언의 필살의 일격을 얻어맞았다.[67] 1편의 람보와 비슷하다. 4권에서는 전위에서 싸울 수 있으며 척후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인물로 고블린 슬레이어가 언급된다.[68] AA판에서는 화약으로 굴을 폭발시켜 고블린을 굴째로 전멸시킨 적도 꽤 있었는데 그러면 세계의 균형이 무너진다며 신들이 제재한 탓에 이후론 이 수단이 막혔다. 아무튼 이런 도구를 이용한 싸움을 하다 보니 서구권에선 배트맨과 맥가이버를 합친 것 같다는 평도 있었고 작가도 고블린 슬레이어를 배트맨에 비유했다. 참고로 용사는 슈퍼맨에 비유했다.[69] 이를 볼 때 PTSD가 일으킨 강박관념에 사고체계가 꽤 깊게 물든 건 맞지만, 그래도 목숨을 내다버릴 정도로 강박관념에 먹힌 건 아니며 나름대로 이성 + 생존본능과 강박관념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것을 성공한듯.[70] 고블린 로드를 상대 할 때 그가 내린 전술대로 상대했더니 딱딱 맞아 떨어져 고블린 로드는 전리품을 포기하고 고블린 챔피언을 동원하고 자신은 무리를 포기하고 튀어버렸을 정도. 그리고 본인은 도망쳤다가 고블린 슬레이어를 마주했고 역시 사전에 짠대로 고블린 슬레이어 스스로 미끼가 되어 여신관이 프로텍트 2개로 로드를 압박한 뒤 마무리 일격을 날려 죽인다. 이 때 고블린 슬레이어가 가진 원한을 볼 수 있는데 원념이 서린 눈동자에 고블린 로드를 로드라고 비웃으면서 그냥 더러운 고블린이라고 일갈하면서 부러진 검으로 목을 긋는다. 이 때 고블린 로드는 자신이 유린한 이들처럼 피눈물을 흘리며 죽는다.[71] 평소에 고블린 슬레이어는 난잡한 발소리를 울리며 걷는다고 묘사되지만, 자고 있는 고블린을 기습할 때처럼 기도비닉이 요구될 때는 발소리를 죽여 접근한다. 1권에도 고대 유적에서 엘프 궁수가 고블린들을 관찰하느라 주의를 돌렸다고 해도 바로 옆에 다가온 고블린 슬레이어를 말할 때 까지 알아채지 못했다.[72] 그런데 가죽이든 판금이든 오물이 묻은 채로 방치해두는 건 본연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짓이다. 작중에 묘사되듯 유지.보수는 철저히 한다지만. 묻어 있긴 맨날 묻어 있다.[73] 독자들은 다크소울 시리즈의 갑옷 혹은 헤일로 시리즈의 묠니르 전투복을 연상케 한다며 디자인 측면에서 호평하고 있다.[74] 다만 피냄새는 피냄새대로 독특하고 강렬한 이취가 있지만 고블린은 사람을 생으로 먹기도 하고 고문해서 괴롭히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피냄새에 반응하는 묘사는 없다. 고블린이 잘 맡는 냄새로 묘사된 것은 여자, 아이, 엘프, 쇠 냄새 뿐이다. 고블린은 약탈종족이라서 맨날 죽이고 소굴은 항상 피와 오물로 범벅이 되어있으니 피냄새에 민감할 리가 없다.[75] 오랜 경험 덕분에 주인장은 초보 모험가를 보면 누가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할지 알아챌 수 있는데, 고블린 슬레이어는 성공할 것을 알아채고 투구를 사라고 조언했다. 보통 실패할 것 같은 이들은 겉만 잔뜩 든 이들로 모험가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직업으로 중무장은 필수인 데도 전설의 무기를 찾거나, 화려함을 쫓는 그런 이들이다. 현실의 용병들이 비싼 돈을 지불해 가면서 장비에 신경쓴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들은 모험가를 용병이나 전사라기 보다는 영웅이 되는 하나의 발판만으로 생각한다.[76] 무기점 주인이 얼굴을 알릴 게 아니면 투구라도 알리라는 말을 한 걸 보면 일부러 특이한 디자인을 골라준 것으로 보인다.[77] 고블린 슬레이어가 자신의 행동이 흡사 고블린 같다고 자조하기도 하는데, 이 말과는 달리 그가 인간다운 면을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는 많이 나온다. 악마 형상을 하던 뿔이 양쪽 다 부러진 것도 그가 악마와도 같지만 선의를 져버리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장치로 볼 수 있다.[78] 집 밖에서는 음료를 마시거나 밥을 먹을 때도 투구를 벗지 않고 망가져서 수리가 필요할 때 외에는 투구를 벗었다는 묘사가 없다. 주변인들이 저걸 쓰고 밥 먹는 걸 보고 무슨 원리인지 궁금해하는 묘사가 있다.[79] 기능은 불명이지만 피지컬 인챈트 반지를 끼면서 평소에 장갑 때문에 잘 안 쓰는 장비라고 했으니 아마도 근력이나 신체 강화 계열.[80] 아마도 고블린 챔피언을 잡을 때도 해당 장비였다.[81] 고블린의 아지트에서 우연히 구한 물건이며 이 물건에 의해 시작된 일련의 사건이 외전 2권의 주 내용이다. 이 반지는 물 뿐만 아니라 어떤 곳에서도 호흡이 가능하게 해 주는 반지로 5권에서 나온 것을 보면 이후에 몇 개 더 구해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82] 단 4권에 나온 정보를 보면 1권에서 사용한 심해와 연동된 게이트 스크롤과 같이 사용하려는 용도도 있는듯. 구체적으론 고블린 소굴 중심부로 들어가서 스크롤을 발동 소굴을 물바다로 만들어 고블린들을 전원 익사시키고 자신은 반지의 능력으로 살아남아 헤엄쳐 나온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소설 6권의 본인말에 의하면 몸을 고정시킨뒤 수몰 된 굴을 걸어서 나왔다고.[83] 여담으로 이 수압커터는 폰게임 발키리 아니토미아 고블린 슬레이어 콜라보에서 고블린 슬레이어의 필살기(...)로 나온다.[84] 이를 위한 자금은 고블린 퇴치 의뢰를 통해 벌어들이는 모양. 일반적으로 고블린 퇴치 의뢰는 백자급 파티 정도나 고용할 만한 액수가 고작이지만 고블린 슬레이어는 혼자이기에 보상을 독차지하며, 많은 둥지를 소탕하면서 구한 비싼 아이템도 고블린 사냥에 필요없다고 판단되면 팔아버리는 만큼 자금 자체는 윤택하다. 애초에 고블린 퇴치 의뢰의 경우 베테랑들은 안 받으려 하고, 신입들은 방심하고 고블린 퇴치에 나섰다가 오히려 털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자연스레 고블린 퇴치 의뢰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의뢰 성공률도 높은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블린 퇴치에 관련된 보상을 독점할 수밖에 없는 시장구조가 형성되었기에 수입이 생각보다 많다. 고블린들이 가끔 고대의 유적지를 둥지로 쓸 때가 있음을 감안하면 그런 곳에서 고대의 귀한 물건들을 구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한마디로 저렙던전 노가다 단 처음으로 얻은 게이트 스크롤은 의뢰 보수로 받은 거였다. 통계상 가난한 농촌들이 가장 많이 고블린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지만 워낙 흔하니 좋은 아이템이나 많은 돈을 가진 사람도 고블린에게 위협당할 때가 있다[85] 짧지만 고블린 슬레이어 성격을 이 이상 잘 드러낼 수가 없는 대사로, 주변인물들이 이런저런 세상 정세나 다른 마물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걸 저 한 마디로 끝내버리고는 다음 장면에서 고블린을 썰고 있다(...). 물론 이건 PTSD 환자가 되면서 인간성부터 대인관계까지 거의 파괴되었던 영향으로 인한 후유증이기도 하다. 당장 본편과 외전:이어 원에서의 주인공 모습을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본편 때는 그냥 대화능력이 부족한 정도의 냉정한 캐릭터면 외전:이어 원은 꿈도 가족도 미래도 모두 파괴되서 살아갈 목적을 잃고 얼마 안 가 스승한테 극한의 훈련을 받은 뒤, '고블린만은 한 마리도 남김없이 죽이겠다.' 라는 집념 하나로만 살아간 정말 전형적인 복수귀 캐릭터다. 이어 원은 소꿉친구인 소치기 소녀가 돌아갈 장소를 만들어줘서 본편처럼 안정을 찾아가나 아직은 고블린(을 죽이는 것)을 우선시할 정도로 정신상태가 심각하다.[86] 여신관이 따라가는 경우도 많고 각 권에서 언급될 정도로 중요한 임무는 5명이 맡을 정도로 동료의식이 생긴 상태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단독으로 고블린 토벌 임무를 맡기도 한다.[87] 다만 이것은 고블린만 잡아서 은등급이 된 것에 질투심을 생긴 것이 크다.[88]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구해진 사람들이 증언을 해준다면 오해를 풀 가능성이라도 있겠지만, 대부분 험한 꼴을 당한 덕분에 폐인이 되어 고향 혹은 신전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이들이 증인이 되줄 수 없는 처지다.어지간히 전후사정이 꼬였다[89] 2권의 모험가 등급 승급시험에서 파티를 속이고 보수를 챙겼다 들켜서 백자등급으로 강등 처벌을 받은 레아 척후 모험가가 이에 항의하기 위해 접수처 아가씨를 힘으로 겁박할까 속으로 생각해보지만 고블린 슬레이어가 입회인으로 있는 걸 보고 '파티로 도전하는 고블린 사냥을 혼자 하는 강한 전사에게 덤벼봐야 승산이 없다'고 여기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 이 레어는 3권에서 고블린 슬레이어를 기습했다가 탈탈 털린다.[90] 역설적으로 이런 생각이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블린만 잡고 다니는 원인이 된다. 모험가들이 등급이 올라가면 고블린을 잔챙이라고 생각해 의뢰를 받지 않는 탓에 제대로 고블린을 잡을 사람이 없어서 고블린 슬레이어가 계속 고블린을 죽이러 다니는 것이다. 이는 초보들도 마찬가지로 고블린을 약해빠진 잡몹으로 생각하고 쉽게 잡으려다 전멸을 당하는 일이 허다하다. 신참 모험가 10명 중 반 이상이 고블린에게 당하서 전멸하고 고블린 숫자 증가에 필요한 여성과 무기만 헌납하는 경우다.[91] 확실히 차림새도 거의 노출이 없는 갑주로 무장해있는 남성 복장이고, 그 전에 본인의 성별은 엄연히 남자가 맞긴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에게 여자라 오인당하기까지 한 걸 보면 그 동네 사람들 시선에선 그의 체격이 성인 남성 치곤 작고 마른 편일지도 모른다. 근데 여자 복수귀 모험가 스페셜리스트여도 꽤 모에하다?[92] 해당 삽화에서는 머리색이 어두운 색으로 묘사된 반면 코믹스판에서는 밝은 색으로 그려졌다.[93] 같은 은 등급 모험가인 중전사는 평소에는 고블린 슬레이어를 마음에 안 들어했지만 실은 고향 촌락에 나온 고블린을 고블린 슬레이어가 퇴치해 줘서 고마움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AA판에서는 가츠로 나왔는데, 부상을 입고 은퇴한 동료가 정착한 마을에 나타난 고블린을 퇴치해 준 걸로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는 살짝 다른 이유가 있었다.[94] 검의 처녀가 첫등장한 호수마을에서의 일이 마무리될때 고블린 슬레이어가 들었는지는 불명이나 검의 처녀는 사실상 그에게 사랑고백에 가까운 호감을 밝히기도 했다.[95] 다만 물의 도시에서 고블린 슬레이어를 알아보는 듯한 묘사가 없다. 해당 장면에서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블린만 잡아서 멸시하는 것이 아니라, 피와 진흙을 덕지덕지 묻힌 외양 탓이 크다. 변경 도시에서도 신참 모험가들도 그 겉모습만 가지고 고블린 슬레이어를 우습게 본다.[96] 대장장이는 모험가들이 장비를 실용적으로 고르기보단 유명세를 얻기 위해 화려한 장비를 고르는 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겉멋만 든 장비로 어설프게 몬스터한테 덤벼들었다가 죽는 일이 부지기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본인이 맡은 의뢰에 맞는 장비를 신중히 고르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전문가적인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이다.[97] 정식 발매본에선 이 설정은 "중장 전사의 고향에 나타난 고블린들을 퇴치해주었기 때문"으로 수정되었다.[98] 일단 본인의 행동 계기 자체가 복수이기도 하고 절대적인 의미로 보자면 정의보다는 실리에 가까운 인물. 복수귀임에도 그 행동이 정의가 아닌 실리에 확실히 향해져 있다는 게 특이점.[99] 고블린 슬레이어는 마을과 가족들이 고블린에게 멸망하는 걸 지켜보았고, 둠 슬레이어는 자신이 지키는 영토와 동료들이 악마들에게 학살당하는 걸 지켜보았다.[100] 고블린 슬레이어는 주 무기인 어중간한 길이의 검 말고도 투척용 단검, 슬링, 투창, 최루탄 등 온갖 무기를 사용하며, 둠 슬레이어 역시 온갖 무기들을 들고 다니며 악마들을 보는 대로 학살한다.[101] 둠 이터널 시연 영상에서 UAC 생존자들과 마주한 둠 슬레이어의 행동을 보자면 좀 거칠고 무례한 점이 있긴 했으나 그렇다고 사람을 해친 것은 아니었다.[102] 단, 세뮤얼 헤이든이 처음 대화를 시도할 때 모니터를 집어던지고, 또다시 대화를 시도하자 엘리베이터 패널을 부숴버리긴 했지만, 이건 세뮤얼이 둠 슬레이어 입장에서는 "이건 또 뭔 개소리야?"밖에 안 나오는 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당장 지옥과 조금이라도 관련 있다면 작살내고 보는 둠 슬레이어에게 지옥 탐사는 희망이니 뭐니 얘기를 했으니 빡칠만도..[103] 지옥 최강의 전사인 타이탄과 "전능한 싸움"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고받고는 결국 타이탄을 죽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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