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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武闘家 / Fig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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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블린 슬레이어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시가미 시즈카[1] / 크리스틴 맥과이어.2. 특징
여신관의 첫 번째 파티원들 중 한 명, 포니테일로 묶은 흑발과 무투복이 특징인 소녀. 모험가가 된 이유와 작중 여신관에 대한 태도를 통해 마음씨 착하고 밝고 당찬 소녀임을 알 수 있다.외딴 시골에서 무투가 아버지를 두고 그로부터 무술을 배우며 자랐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많은 사람들을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무술로 구하기 위해 모험가가 되었다. 단련을 통해 꽤 화려한 격투기를 구사할 수가 있으며, 본인도 '고블린한테 질리가 없다'고 자신했을 정도.
파티원들 중 검사와는 같은 고향 출신으로, 서로 사이가 좋으면서도 티격태격 말다툼을 벌이는 관계였다. 작중에서 검사에 대해 '싫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서술되는 걸 보면 플래그가 설듯 말듯했던 관계로 추정된다.
AA판에서는 마암.
3. 작중 행적
검사의 파티 일원으로 등장해 여신관을 포함한 4명의 파티로 고블린 퇴치를 떠난다.
대열은 검사, 여무투가, 여마법사, 여신관 순으로 거의 세로 일렬 상태로 여신관을 달래주고 검사와 사이좋게 말다툼을 하며 나아가고 있었는데, 수다에 너무 빠져 뒤의 두 사람이 뒤처지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고블린들의 기습을 당한 여마법사가 전투 불능에 빠지고 만다. 그때서야 검사와 함께 동료들을 엄호하지만 검사는 몇 마리 고블린을 죽인 것으로 전투와 피에 취해버려 눈앞의 고블린에게만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고, 협력해서 싸워야 한다는 여무투가의 말도 듣지 못한 채 검을 휘두르다 동굴 벽에 검이 부딪혀 공격이 끊긴 사이 고블린들에게 끔살당하고 만다.[2]
여무투가는 검사의 죽음에 상당한 충격을 받지만, 이내 정신을 붙들고 중상을 입은 여마법사와 그녀를 기적으로 치유하고 있는 여신관이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홀로 고블린들에게 맞선다. 그동안 단련한 무술을 이용해 고블린들을 일격에 즉살시키는 활약을 보이지만, 본인도 처음 본 거구의 고블린이었던 홉 고블린에게 발목이 붙잡히고, 그대로 여러 번 내동댕이쳐지면서 간단히 제압당한다.
꼼짝도 못하게 된 그녀는 몰려온 고블린들에게 여러 번 구타당하고, 그대로 옷이 벗겨지면서 고블린들에게 끔찍하게 윤간당하고 만다. 여무투가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여신관에게 고블린들이 능욕에 빠져 있는 틈을 타 자신을 버리고 도망치라며 재촉했다. 그 후 굴 속으로 끌려가 홉 고블린과 고블린들에게 성노예 씨받이로써 처절하게 겁탈을 당한다.
이후 고블린 슬레이어와 운 좋게 합류한 여신관이 발견하면서 구출되었으나, 범해질 대로 범해진 나머지 그녀의 정신은 이미 붕괴된 상태였다.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이송된 후 그녀는 신전에 의탁받는 신세가 된다.
소설 8권에서는 직접 등장하진 않았으나, 여신관이 여무투가에게 갈 용기가 나지 않아서 만나지 않았다고 언급된다. 생존이 확인되기는 했지만 사실상 재기불능 상태가 되었음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재등장의 가능성은 낮은 편.
AA판에서는 여신관이 고블린 슬레이어와 합류한 뒤에 등장했기에 여신관이 없는 3인 파티가 되었으며, 실패 사례로서의 취급에 불과하기에 제대로 된 묘사도 없다.
4. 평가
- 비중 없는 일회성 단역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고블린에게 겁탈되는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전개로 본작이 입소문을 타게 만들고 암암리에 수많은 유입을 끌어모은 장본인이기에, 팬들에게는 몸바쳐 고블린 슬레이어 작품을 알린 개국공신으로서 칭송 아닌 칭송을 받는 캐릭터이다.
- 알고 보면 파티원들 중 전투기술이나 판단력 등에 있어 가장 뛰어난 인물이다. 마음에 두고 있던 검사가 끔찍하게 살해당했을 때도 냉정함을 잃지 않고 고블린들과 응전하면서 여신관에게 도망가라고 촉구한 것은 물론, 고블린들에게 능욕을 당하면서도 자신은 내버려두고 도망치라고 동료를 재촉하는 등 초보자였지만 모험가로서의 소질은 갖추고 있었다.
- 여신관의 첫번째 파티원들 중 유일하게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동료들을 모두 잃고 사실상 재기불능 판정을 받은데다 정신이 나가버렸기에 죽으나 사나 큰 의미없는 상태이긴 하다.
5. 여담
- 이어 원에서 젊은 전사가 만난 새로운 파티원 중에서도 이 캐릭터를 의식한 것 같은 여무투가 캐릭터가 등장한다. 성격도 큰 차이 없으며 차이점은 머리색이랑 옷차림이 서양식에 가깝다는 것 정도. 심지어 홉고블린 상대로 발을 잡히는 구도까지 동일하나, 이 파티는 젊은 전사의 조언에 따라 준비를 잘 해 온 파티였기 때문에 뒤에 있던 교수(늑대 수인 마법사)가 재빨리 무장해제 마법으로 지원을 해 줘 역으로 홉고블린의 머리를 개발살낸다. 본인도 하마터면 죽을 뻔 했다는 걸 알아 식겁하기도 한다.
- 한국의 모바일 게임인 라스트오리진의 바이오로이드 캐릭터, 클로버 에이스의 디자인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담당 디자이너인 일러스트레이터 おぶい가 해당 캐릭터 출시 이전에 진행된 라스트오리진의 공식 인터넷 방송에서 참여했을 당시 채팅 내용으로 고블린에게 질 것같은 여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 2차 창작으로 여무투가가 고블린의 이종간에서 뿅가죽네 상태가 되었고, 더 나아가 그 맛을 못 잊어 도로 고블린 소굴로 기어들어간다는 왜곡 짤이 나돌기도 했다(...).
[1] 애니판과 같은 해에 방영된 전생슬라임 1기 3화에서 고블린 역을 맡았다.[2] 만화판이나 애니판에서는 검사가 장검을 마구잡이로 휘둘러서 여무투가가 가까이 갈 수 없었던 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