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10:55:42

분진폭발

1. 개요2. 상세3. 폭발 원리
3.1. 분진폭발 요인3.2. 분진 분류3.3. 분진폭발 등급
4. 폭발 특징5. 실제 사례6. 각종 매체에 등장한 분진 폭발7. 관련 무기

1. 개요

분진폭발()은 아주 미세한 가연성의 입자가 공기 중에 적당한[1] 농도로 퍼져 있을 때, 약간의 불꽃, 혹은 열만으로 돌발적인 연쇄 산화-연소를 일으켜 폭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2. 상세

주로 목공소(톱밥), 석탄갱 및 석탄공장(석탄분진), 밀가루를 다루는 공장(밀가루), 철공소(철가루), 플라스틱 가공공장(플라스틱 가루) 등에서 잘 일어난다.#

단, 여름과 같이 습도가 높거나 산소 농도가 낮을 경우에는 위의 조건이 충족된다 해도 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 또, 분진이 가라앉지 않고 분진과 공기의 혼합 상태가 일정히 유지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 위의 조건이 맞춰지기 어렵다.[2] 바꾸어 말하자면 조건만 갖추어지면 분말 상태에서 연소가 가능한 것은 뭐든지 폭발시킬 수 있다는 소리가 되는데 타기 쉬운 물질일수록 그 폭발력은 높아지고 점화 난이도는 낮아지게 된다.

이하 분진폭발의 조건.
분진폭발을 일으키는 고체의 폭발 입경=100 마이크로미터
분진의 폭발 범위 하한 값=25~ 45mg/L, 상한 값=80mg/L
분진의 착화 에너지: 10-3~10-2줄(J)

3. 폭발 원리

분진폭발은 분진 분자의 표면에서 산소와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써 가스폭발처럼 공기와 가연물이 균일하게 혼합된 상태에서 반응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덩어리로 되어 있는 가연물의 주위에 산화제가 존재하여 불균일한 상태에서 반응이 일어난다.

물질의 화학반응 속도는 반응에 참여하는 각 물질의 접촉면적에 비례한다. 연소반응은 물질(연료)과 산소 간의 반응이므로 접촉면적의 관점에서 볼 때, 덩어리가 져있다면 가루 상태로 공기 중에 흩뿌려진 상태보다 접촉면이 적어 덩어리 상태보다는 가루 상태(특히 공중에 날리는 상태)일 때 더 빠르게 화학반응이 일어난다.[3] 이렇게 가루가 산소와 접촉이 양호한 형태로 흩뿌려져 있고, 연쇄 작용을 할 수 있는 거리 안에 분포되어 있다면 각 입자 간 연쇄반응을 일으켜 큰 폭발로 번지는 원리이다.

분진폭발이 일어나는 단계는 아래와 같다.
  • 부유 상태의 분진 입자에 점화원이 주어지면 입자 표면의 온도가 상승한다.
  • 분진 입자 표면의 분자가 열분해 되어 가연성 기체가 입자 주위로 방출된다.
  • 이 가연성 가스가 주위의 공기와 혼합되어 가연성 혼합기를 형성한다.
  • 점화원에 의해 발화되고 화염을 일으킨다.
  • 화염에 의해 발생한 열은 주위의 분진 입자들과 열분해 된 잔류물질들을 연소시킨다.
  • 이러한 과정이 순간적으로 일어나 주위로 전파되어 급격한 압력의 상승과 화염을 발생시키게 된다.
  • 화염으로 생긴 열은 연속적으로 미연 분말의 분해를 촉진시켜 차례로 기상에 가연성 기체가 방출되어 발화 전파한다.

3.1. 분진폭발 요인

분진폭발은 분진의 화학적 성질과 조성과 관계가 있다. 휘발성분 함유량이 클수록 위험하며 회분(ash)의 함유량이 적을수록 발열량이 크다.

연소반응은 분진 입자의 표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연소에 의해 일어나는 압력 상승률은 대개 흩어진 분진 입자의 표면적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표면적이 입자 체적에 비해서 커지면 열의 발생 속도가 방산 속도보다 커져서 열축적이 발생한다. 분진 물질 전체 표면적의 주어진 양에 대한 결과적인 폭발의 격렬함은 입자 크기가 감소하면 증가한다. 입자가 작을수록 폭발은 더욱 격렬해진다. 일반적으로 가연성 분진 의의 폭발 위험 농도는 입자가 직경 420 마이크로미터 이하일 때이다. 하지만 입자가 너무 작아지면 분진의 종류에 따라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커져 폭발성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분진폭발은 수분에도 영향을 받는데, 수분에 의하여 부유성이 가감소하고 수분의 증발로 점화에 필요한 에너지가 증가, 그리고 수증기가 불활성 가스 역할을 한다. 습도의 한계치 이상에서는 분진 부유물이 착화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주변 공기의 함수율은 일단 연소가 시작된 다음에는 확산 반응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과 같은 금속성 물질은 물과 반응하여 가연성 가스(수소)와 열을 발생하므로 위험성이 증가한다.

부유분진, 공기 혼합기 내에서의 난류는 연소 속도를 크게 증가시키고 그로 인하여 압력 상승률도 증가시킨다. 밀폐된 용기의 모양과 크기는 난류의 특성에 영향을 줌으로써 분진폭발의 강도에 큰 영향을 줄 수가 있다.

3.2. 분진 분류

분진은 그 발화 온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3등급으로 분류되며 분진이 공기 중에 부유하여 전기, 전자기기의 고온부에 접촉하거나 쌓이거나 하면 발화 또는 폭발의 위험이 있다. 때문에 분진 방폭구조의 전자, 전기기기는 대상 분진의 발화 온도에 따라 기기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는 가스는 T등급으로 분류하고 분진은 I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분진은 취급장소의 각각의 물질을 실험을 통해서 그 실험 결과에 적합한 기기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분진의 발화도
발화도 분진의 발화온도
I1 270°C 이상인 것
I2 200°C 초과 270°C 미만인 것
I3 150°C 초과 200°C 미만인 것
발화도에 따른 분진의 분류
발화도 폭연성 분진 가연성 분진
전도성 비전도성
I1 마그네슘, 알루미늄, 알루미늄브론즈 아연, 코크스, 카본블랙 소맥, 고무, 염료, 페놀수지, 폴리에틸렌
I2 알루미늄(수지) 철, 석탄 코코아, 리그닌, 쌀겨
I3 N/A N/A 유황
발화 온도를 결정할 때는 공기 중 부유한 상태의 발화 온도와 쌓였을 때 (분진층) 실험을 통해 발화 온도 중 낮은 쪽을 선택하여야 한다. 가장 낮은 온도의 분진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3.3. 분진폭발 등급

분진의 위험성을 미국에서는 폭발 지수(Explosion index)로 나타내고 있다.
폭발정도 발화감도 폭발강도 폭발지수
약한 폭발 0.2 미만 0.5 미만 0.1 미만
중간 폭발 0.2~1.0 0.5~1.0 0.1~1.0
강한 폭발 1.0~5.0 1.0~2.0 1.0~10
매우 강한 폭발 5.0 초과 2.0 초과 10 초과
폭발 지수는 미국 광산국이 상대적인 분진의 폭발성을 나타내는 수치로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시 부근에서 생산되는 석탄분진을 기준으로 하여 발화 감도×폭발 강도를 가지고 산출한 상대적 지수이다.

4. 폭발 특징

가스폭발에 비해 연소 속도나 폭발 압력은 작으나 연소시간이 길고 발생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파괴력과 연소 정도가 크다. 발생 에너지는 최고치에서 비교한 경우 가스폭발의 수배 정도이고 온도는 2,000~3,000°C까지 상승한다. 이는 가스에 비해 분진이 단위체적당의 탄화수소량이 많기 때문이다. 화염의 전파속도는 상온, 상압 하에서 초기에는 2~3m/s정도이며 연소한 분진의 팽창에 의해 압력이 상승하므로 가속도 적으로 빨라지게 된다. 또한 폭발에 의한 압력으로 화염의 전파속도는 300m/s 정도까지 증가하게 된다.

연소열에 의해 화재가 동반되며 연소 입자의 비산으로 인체에 닿으면 심한 화상이나 점화원이 될 수 있다. 연료 과잉에 의한 불완전 연소가 되어 일산화탄소가 다량으로 존재하여 가스중독의 위험이 있다. 이는 단위공간당의 산소 연료비가 가스에 비해서 연료 과잉상태가 되어 불완전연소를 발생시킬 수가 있다. 즉, 이산화탄소, 메탄, 수소, 이외에 건류 가스의 발생도 있고 시안화수소와 같은 유독가스도 존재한다. 따라서 탄광 등 폐쇄된 장소에서의 분진폭발에 의한 사망원인은 폭발 압력보다 불완전연소가스에 의한 질식사가 대부분이다.

5. 실제 사례

중세~근대 유럽에서 밀가루 만드는 풍차를 가끔 통째로 날려먹었다는 이야기의 원인이 분진폭발이다. 쉴새없이 방아질을 하면서 밀가루[4]에서 먼지와 마찰열이 일어나는데 이 밀가루 먼지가 지나치게 곱기 때문에 표면적이 매우 넓고 그만큼 공기와의 접촉면도 매우 넓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산소를 흡수하며 마찰열에 의해 공중에서 날리는 도중에 타버리는 것이다. 한 번 미세한 발화가 일어나면 주변의 모든 먼지까지 한꺼번에 타버리면서 큰 폭발이 발생하는 것이고 이러면 작은 풍차 하나 정도는 박살이 날 수 있다.

가연성 액체 또한 에어로졸 형태로 뿌려서 분진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무기로써 활용한 것이 열압력화기(기화폭탄)이다.

대한민국 내 사고 사례로, 1999년 9월 18일 낮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실험동에서 알루미늄 분진이 폭발하면서 대학원생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 11명이 경상을 입었다.[5] 그 당시 학교를 다녔던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거리가 좀 있는 서울대학교 학생회관까지 파편이 튈 정도로 폭발 강도가 컸다 한다. 이후 서울대학교 아랫 공대(30~33동) 건물의 공대 간이식당 근방에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하필 산화가 잘 일어나는(=잘 타는) 알루미늄이어서 쉽게 사고가 난 것이다. 참고로 알루미늄 분말은 고체연료를 혼합하여 연소률을 높이긴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미사일이나 여러 추진체의 연료로 사용된다.

그리고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시에서 일어난 와시번(Washburn) A 제분소 폭발 사고가 있다. 1874년에 완공된 이 제분소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밀 제분소였다. 1878년 5월 2일, 제분소 내에서 불똥이 튀면서 공기 중에 퍼져 있는 밀가루 분진이 인화, 폭발하며 14명이 사망하고 뒤이은 화재로 4명이 추가로 사망하여 총 18명의 사망자를 냈고 근처의 다른 제분소 5개도 파괴되는 큰 사고였다.

1913년 6월 미국 뉴욕 주 버펄로의 한 제분소에서는 이보다 더 큰 피해를 낸 분진폭발 사고가 일어났는데, 이 사고는 사망자 33명에 부상자 80여 명에 달하는 인명피해를 냈다.

1963년 11월 9일에는 일본 후쿠오카 현 오무타에 있던 미츠이 미이케 탄광에서 석탄가루에 의한 분진 대폭발로 458명이 사망하고 839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부상하는 일본 광업 사상 최악의 대참사가 벌어졌다.[6]공교롭게도 이 날에는 일본 국철2차대전 후 5대 참사로 손꼽히는 츠루미 사고까지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에 '피투성이 토요일'로 불렸다. 자세한 내용은 미이케 탄광 폭발사고 참고.

2003년 12월 울산의 한 옥수수 저장창고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을 마치고 창고 안에서 담배를 피울려던 찰나 공중에 흩날리는 옥수수가루에 분진폭발하면서 7층 높이에 있던 외벽이 파손되었다. 이 사례는 위기탈출 넘버원 65회[7]에서 분진폭발 사례로 언급되었으며, 지금도 분진폭발 사고의 주요 사례로 이 사례가 나오곤 한다.

2015년 6월 27일 대만 신베이 시에서 일어난 포모사 펀 코스트 워터파크 폭발사고는 옥수수 전분이 폭발해 15명이 사망한 사례다.

2018년 8월 8일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의 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이 일어나 5명 정도가 사상당했는데, 이 원인을 석탄 가루로 인한 분진 폭발을 원인으로 잡고 있다.#

무속신앙에서도 분진폭발을 이용한 행위가 있다. 화전치기 혹은 화전굿으로 불리는 행위인데, 굿 도중 횃불에 대고 손으로 밀가루를 집어던질 때 순간적으로 불덩어리가 생긴다. 액운을 소멸하고 잡귀를 쫒기 위한 의식이라고 한다.

6. 각종 매체에 등장한 분진 폭발

아주 뜬금없이, 그리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폭발 장면을 연출하기 좋기 때문에 서브컬처에서도 자주 우려 먹히는 소재다.

현실에 맞게 탄광이나 땅굴같이 밀폐환경에서 사용하거나 아예 밀폐환경을 조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확 트인 곳에 밀가루만 뿌리고서 분진폭발을 일으키는 재현 오류도 자주 보인다.
  • SHIN-MEN 12화에서 TON-MEN 일당이 지구에 후추 테러를 해서 사람들은 물론 SHIN-MEN도 재채기로 고생시켰다. 문제는 SHIN-MEN이 몸 자체가 원소의 힘으로 되어있는 체질 상 재치기를 할때마다 능력이 폭주하는데, 그 중에는 불의 능력을 가진 멤버도 있었던지라 후추로 가득찬 환경에서 재채기를 하면서 생긴 불씨 때문에 대규모의 분진폭발이 일어났고 TON-MEN도 그대로 휘말렸다.(...) 이후 분진폭발에 대해 설명하는 브리트니는 덤.
  •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스카엔비를 저지하기 위해 분진 폭발을 발생시킨다. 쇠파이프를 일부분 분해해서 금속 가루를 만들고,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만든 다음 알폰스 엘릭의 투구를 남은 쇠파이프에 던져서 금속과 금속의 순간적인 마찰로 불씨를 일으켜 폭발을 일으켰다.
  • 고블린 슬레이어에서는 2권에서 고블린 슬레이어가 주시자[8]를 해치울 때 써먹었다. 장소는 지하였고 입구는 여신관의 프로텍션으로 막았으므로 재현 오류는 아니다. 창잡이를 배달책으로 입자가 고운 뭔가를 가져오게 했었는데, 이때 사용한 밀가루를 말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공태랑 나가신다!에서 공태랑이 진수봉을 데리고 탈출할 때 밀폐된 지하 저장고에 보관 중이던 밀가루 부대를 여러 개 터뜨린 후 천장에 매달린 전구를 쇠구슬로 깨서 폭발을 일으켰다. 공태랑과 진수봉은 식수 용수 보관용으로 놓여있던 거대한 물동이[9]에 몸을 숨겨서 무사할 수 있었다.
  •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에서는 단거리 텔레포트를 하는 적을 직경 600미터 크기의 구형 결계 안에 산화제를 가득 채운 다음 폭발시켜버렸다. 범위가 넓기 때문에 연속 이동을 해도 폭발의 범위 안이라 끔살. 사실 폭발 대미지는 걸레짝이 되면서 버텨냈지만 폭발의 후폭풍으로 발생하는 마이너스 기압에 갈가리 찢겨 죽었다.
  • 그래플러 바키에서 헥터 도일오로치 카츠미와 그 수련생들에게 찾아가서는 박력분으로 분진 폭발 테러를 감행, 이때 신심회 본부건물의 오로치 돗포가 호랑이 잡는 간판에서 돗포의 얼굴부분을 날려 먹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사형수편이 영상화한 2018년 10월 29일 방영분에서 나온다.
  • 나루토의 등장인물인 사루토비 아스마가 입에서 화둔 차크라를 모아 화약가루를 만들고 너클로 마찰을 일으켜 폭발시키는 "화둔 회적소"를 사용한다.
  • 노빈손 시리즈의 '노빈손의 아마존 어드벤처'에서 노빈손과 동료인 마쿠나이마가 맥을 포회하고 쉬고있던 밀렵꾼 다베라족을 상대로 콩가루를 이용한 분진폭발로 골탕을 먹이고 맥을 도망치게 한다.[11][12]
  • 로즈 힙 제로에서 아사쿠라 카스미가 트랩의 명수를 상대로 싸울 때 분유로 분진 폭발을 일으킨다.
  • 마스터 키튼에서도 갱들에게 포위된 상황에 갑자기 신부가 옥수수 가루를 가득 넣은 포대를 뿌리고 창문을 닫으며 키튼과 같이 탈출하는데 추격하는 갱들이 총을 쏘자 쾅! 키튼은 "분진 폭발을 아시나요?"라고 놀라는데 신부가 과거에 용병으로 알아주던 사람이었다. 아마도 본 항목의 원조. 분진 폭발은 마스터 키튼으로 유명해진 것이고, 그 이전의 작품에는 안 나온다. 밑에 우주제일의 무책임 남자설은 잘못된 것이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등장 몬스터인 테오 테스카토르나나 테스카토리의 대표적인 공격 패턴이기도 하다. 설정상 날개에 묻어있는 인화성 가루를 주변에 털어낸 뒤 이빨을 부딪쳐 스파크를 일으키는 것으로 폭파. 웬만한 방어력의 헌터는 한방에 골로 보내는 위력을 자랑한다. 테오 테스카토르를 몬스터 헌터 시리즈 수위권에 드는 막장 공격력의 소유자로 만든 기술이다. 그래 봤자 노랑-원거리 빨강-근거리라는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도는 낮은 편.[13] 가드가 가능하긴 한데 방향에 따라 가드 방향을 돌려야 하고, 재수 없으면 앞의 것을 막았는데 뒤쪽에서 분진이 터져서 구르는 상황이 생기므로 그냥 회피하는 게 낫다.
  • 베르세르크(만화)에서 그리피스를 데리고 지하도를 탈출하던 가츠 일행 앞에 바키라카의 여성 암살자가 나타나 몸에 지니고 있던 가루를 공기 중에 흩뿌리고 금속 고리 팔찌로 정전기를 일으켜 불을 붙여 분진폭발을 일으킨다. 광산에서 분진폭발을 경험한 적이 있는 피핀이 천장을 부숴 공기가 빠져나가는 출구를 만드는 기지로 일행은 무사히 화염을 피해 살아남는다.
  • 블러디 먼데이 시즌 1에서 THIRD-i 본부의 지하 1층 비상용 식료 창고에서 오리하야 마야를 맞닥뜨린 타카기 후지마루가 마야에게 밀가루 포대를 떨어뜨린다. 마야는 반사적으로 총을 쏴 밀가루 포대를 터뜨려 밀가루를 잔뜩 뒤집어쓰게 되고 이 순간을 노린 후지마루는 화염 봉지를 던져 분진폭발을 일으킨 후 궁지에서 탈출한다.
  • 블루 아카이브 발키리 경찰학교의 생활안전국 서브 스토리에서 나가츠카사 키리노네무가키 후부키가 도넛가게에서 인질극을 하는 인질범을 상대로 바리케이드로 쓰던 밀가루를 이용해 분진폭발을 일으켜 일대를 몽땅 날려버린다. 당연히 저격수 한 명으로 안전하게 끝낼 수 있었던 일을 크게 키워버린 탓에 둘은 시말서를 쓰게 된다.
  • 비뢰도 웹툰에서 대공자가 남적무 종학의 은거지를 습격한 후 모조리 불태울 때 소골산을 사용했는데, 위력 및 범위를 강화하기 위해 전분을 같이 사용했다.
  • 사무라이 디퍼 쿄우에서는 듣보잡 미부 일족의 전사가 사용. 화약의 재를 이용하여 시전자가 원하는 위치, 혹은 연발로 폭발시키는 흠좀무한 능력이었고 나름 임팩트도 있었지만 하필 사용자가 듣보잡 쟈코라 별 활약도 보이지 못하고 이무기에 몸이 두 동강 나버린다.
  • 소나기X소나기에서 김군과 이양이 요리실습을 하면서 싸우는 도중 김군이 밀가루를 이용해서 분진폭발을 일으켰다.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액셀러레이터가 시스터즈 편에서 시전한 적이 있다.토우마와 컨테이너 적재소에서 쌈박질하던 도중 액셀러레이터의 공격으로 밀가루가 적재되어있는 컨테이너 더미가 무너지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밀가루가 흩어진 상태에서 "이봐 너, 분진 폭발이란 말 정도는 들어본 적 있겠지?"하고는 손뼉을 쳐서 폭파시킨다.[14][15]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S에서는 컨테이너를 다른 컨테이너에 충돌시켜 스파크를 일으키는 현실적인 설정으로 바뀌었다. 사실 원작도 그냥 손뼉 치면서 능력 썼다고 하면 돼서 그러고는 폭발의 충격파로 날아가서 쓰러져 있는 토우마에게 주변의 "산소가 날아가서 질식사할 뻔했다."라고 빈정거린다.
  • 우리 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3권에서 주인공 카사토리 신야가 후반부에 배신 때린 괴물 보디가드 메이란을 처치할 때 미리 준비해둔 밀가루로 분진폭발을 일으켰다.[16] 하지만 거의 자폭에 가까운 공격이었기에 둘다 끝장난 거로밖에 안 보였고 메이란에게 배신을 명령한 옛 보스가 전투 장면을 찍고 떠나려 하던 차에 신야가 나타나 메이란의 옛 보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애초에 전투 자체가 신야가 메이란과 짜고 치고서 메이란 혼자서 '미미르'의 허상과 싸우는 연기를 하게 한 것이다. 당연히 분진폭발도 허상이었다.
  • 우주제일의 무책임 남자(무책임함장 테일러의 원본 소설판)에서 군교도소에 수감된 테일러를 탈출시키기 위해 유리코 스타가 사용한 수단이다. 사용한 물건은 식료품점에 주문한 1톤 상당의 파우더 슈거. 시기적(1989)으로 아마도 서브컬처에서 이 방식을 능동적으로 사용한 선구자격일 듯.
  • 원펀맨 2기 OVA에서 분진 폭발이 일어나 좀비맨이 봉변을 당한다. 그런데 동제가 추정한 것에 의하면 전개가 상당히 뜬금없다. 먼저 제노스와 소닉이 싸우며 분진이 일어난 뒤 사이타마가 재치기로 분진을 거실까지 퍼트리고, 저택이 전기 과부하로 인해 발전기가 다운되는 바람에 좀비맨이 라이터를 키자 그대로 분진 폭발이 일어났었다.
  • 왈큐레 로만체 애니판 7화에서 실리아와 아카네가 풍차에 갇히자 타카히로가 분진폭발로 문을 날려버리고 구출.
  • 더 이퀄라이저 2 후속편에서 덴젤 워싱턴이 분한 주인공이 후반부 태풍이 몰아치는 도시의 제빵소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용병들을 대상으로 제빵소 내의 밀가루 포대를 뜯은 후, 선풍기로 밀가루를 제빵소 안에 가득 날리게 한 후, 제빵소로 진입하려는 용병 한 명을 날려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17]
  • 비상하는 매페르아하브 아사인사트는 아예 평원에서 이걸 쓴 적이 있다. 이그라테 성에서 웨어울프(와 웨어울프가 불러낸 늑대들)에게 숫적으로 밀리자 어스퀘이크+밀가루 부대 투석기로 쏘아보내기로 분진상황을 만들고, 화염정령이 깃든 검을 휘둘러서 성공. 본인도 이게 될 지는 정말 궁금했다고...
  • 섀델 크로이츠의 등장인물 키르히 펙터는 비료를 이용한 폭발물 제조와 분진폭발의 전문가로 묘사된다. 떡을 만드는 쌀가루를 이용해 빗속에서 집 네 채를 분진폭발로 날려버리는 장면이 있다.
  •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영화 초반부에 주인공 명탐정 김민(김명민)이 추격해오는 관료들로부터 도망치다가 방앗간에 들어갔는데, 그곳 창고에 쌓인 쌀 포대를 터트려서 먼지를 퍼트린 뒤, 서필이 창고 안으로 횃불을 던져넣자 분진 폭발이 일어나 추격자들을 날려버린다.
  • 조커 게임에서 주인공이 독일군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이용.
  •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비비용의 전용기술인 분진이 있다. 상대를 1턴 간 분진 상태로 만들고, 분진상태인 적이 불꽃 타입의 공격을 할 경우 공격은 취소되며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 데미지를 입힌다.
  • 피리부는 사나이(드라마) 10회에서 공장을 점거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취재하러 갔다가 인질로 잡혔던 윤희성 앵커가 경찰특공대를 저지하기 위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알려준 방법. 이 방법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은 경찰특공대의 2차 돌입을 성공적으로 저지할 수 있었고, 이후 주성찬의 설득으로 인질극 무사히 종료.
  • 흑집사에서 발드로이노아의 방주 서커스의 단원 몇 명을 관광태우는 데도 사용한 전적이 있다. "얼마 전 18명이 죽은 사고 알고 있어?"라며 위의 제분소 폭발사건을 말하기도 한다.
  • 화이트 크리스마스(KBS2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 2011.01.30. ~ 2011.03.20)
  • ARMS에서 알 보엔 형제가 주인공에게 이 방식으로 당했다.
  • MASCA에서는 주인공 아사렐라가 어렸을 적 석탄 넣어둔 창고에서 불을 일으켰다가 분진 폭발을 경험한 바 있다. 그 후로 마왕성에 갇혔을 때도 마왕의 결계를 깨보겠다고 사용[18]했는데 유리창 정도 깼다. 사실 이렇게 일으켰는데 멀쩡한 것이 더 기적이긴 하다. 이후로도 에다에서 분진 폭발을 일으켜 결계를 깨는 데 쓰는 등, 심심하면 써먹고 있다. 사실 풋내기 마법사라 일정 수준의 물리력을 발휘하려면 이러는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멀쩡한 것은 역시 만화이기 때문이다. 따라하지 말자.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에서는 나츠키 스바루가 길티라우를 쓰러뜨리기 위해 길티라우를 유도하여 밀가루 봉투에 충돌시켜 밀가루 분진을 공기에 확산시킨 뒤 "먹어라, 이세계 과학의 진수! 분진폭발이다!"라고 말하며 불꽃을 던져 성대하게 실패했다.[19] 직후 분진폭발을 미심쩍어한 오토와 페트라가 상용유를 뿌린뒤 불을 일으켜 저택과 함께 소사시킨다.
  •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구아르마에 불시착하고 잡혀간 하비에르를 구하려고 푸사르의 경비원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더치가 창문을 봉쇄하고 설탕포대를 뜯어 분진상태를 만든 다음 불을 붙여 건물을 폭파시켰다.
  • 아카플래닛 ACAPLANET의 '어몽어스 좀비 애니메이션'에서 17화에 검정이 밀가루를 뿌려 기관총[21]을 쏘던 적군 두명을 사살하였다.
  • 파피 플레이타임 3의 최종 보스 캣냅은 환각을 일으키는 붉은 가스를 내뿜는 장난감 괴물이었는데 게임의 최후반부 마지막 싸움에서 주인공의 전기 공격에 감전을 당해 온 몸에 스파크가 튈 정도로 큰 대미지를 입는다. 여기서 어떻게든 주인공을 잡기 위해 붉은 가스를 내뿜었는데, 이 가스가 온 몸에 튀는 스파크에 반응하여 폭발하였고, 되려 본인이 감전에 이어 온 몸에 불이 붙어 고통에 몸부리치게 된다. 이후 자신을 회수하기 위해 나타난 프로토타입에 의해 살해된다.

7. 관련 무기



[1] 1㎥당 40~4,000g 정도.[2] 어렵기만 하지 불가능한 건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기 중으로 가연성 입자들이 금방 퍼지기에 밖에서 분진폭발을 일으키려면 엄청나게 많은 가연성 입자들이 필요하다.[3] 이에 확인하는 간단한 실험이 각설탕과 가루 설탕을 물에 넣어 녹는 시간을 재는 실험이 있다.[4] 수분이 있는 생밀 그대로 빻으면 가루가 아니라 반죽이 돼버리기 때문에 당연히 바짝 건조시켜서 습기를 최대한 날린다.[5] 폭발 당시 2000학년도 입시 교장추천제 제2차 논술시험이 진행 중이었다. 천둥과 같은 소리가 들렸고 일부 시험장은 유리창이 깨져 수험생이 다치기도 했으나 시험 자체는 그대로 진행되었다.[6] 특히 이 사고는 분진폭발에서 생기는 일산화탄소의 무서움을 잘 보여주는데, 실제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30명이 되지 않으나 일산화탄소중독로 인해 사망자가 곱절로 늘어난 사건이다.[7] 2006년 11월 11일 방송분.[8] 이계에서 소환된 엘드리치 느낌의 마물인데, 거대한 촉수달린 기분나쁜 커다란 눈알의 형태를 하고 있고, 바라보는 것으로 술사를 디스펠(시전자를 날려버려 주문을 끊는다)하거나 눈동자에서 고열량의 무기물을 녹이고 유기물을 한 줌의 재로 만들어버리는 살인적인 파괴력의 레이저를 쏜다. 외형 탓에 다들 그냥 고블린 슬레이어를 따라 왕눈깔이라고 부른다.(...)[9] 당연히 물이 가득 차있었다.[10] 이 전자식 격발은 1970~1980년대에 테러리스트들이 쓰던 것을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11] 그와 동시에 이우일의 일러스트레이션 속 노빈손이 "콩가루 집안의 최후다!!"라고 외친다.[12] 사실 이때 분진폭발이 일어나기 어려웠는데, 일단 주변 환경이 아마존의 정글인지라 습도가 높았다. 다행히 밀렵꾼 일당이 창고 안으로 들어가 불을 피우는 것으로 알아서 습도를 낮춰주었고, 그들의 머리 위로 곱게 빻은 콩가루를 뿌려서 폭발을 일으킨다.[13] 이건 2G의 변경사항. DOS와 2nd, 프론티어 때엔 분진 색상 구분 없이 그냥 시간차로 알아야 했다.[14] 실외에서는 분진폭발을 일으키기 어렵지만, 바람이 전혀 불지 않을 때 엄청난 양의 밀가루가 사방에 뿌려진 상태에서 입자들이 흩어지기 전에 폭발했으니 재현 오류는 아니다.[15] 어마금 코믹스에서는 컨테이너 박스끼리의 마찰로 인해 생긴 불꽃으로 인해 폭발한다.[16] 우거진 열대우림이라 바람도 안 불고 습도도 높던 상황. 인공위성의 레이저로 밀가루를 쏘기만 하면 되었다.[17] 용병이 문을 열고 섬광탄을 던지는 바람에 밀가루에 불이 붙어 폭발하게 되었다.[18] 밀가루 등을 썼다. 그녀가 만들 수 있는 건 먹거리 뿐.[19] 그 방 자체가 승용차만한 길티라우가 사람 몇 명과 술래잡기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데다가, 길티라우가 이곳저곳 들이받아 만든 넓은 구멍이 한둘이 아니라 바람이 잘 통했다.[21] 이때 일행 중 일부는 벽 뒤에 숨었다. 기관총이서 다행이지, 기관포였으면 끔살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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