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16 20:16:51


한글 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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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원3. 기타

1. 개요

(U+A97C, ㆆㆆ)은 한 문자표의 오식으로 만들어진 옛한글 낱자이다.

2. 기원

훈민정음 해례본에 따르면 각자 병서(같은 글자를 겹쳐 만든 글자)를 만들 때 아음에서는 예사소리인 ㄱ을 겹쳐 ㄲ을, 설음에서는 예사소리인 ㄷ을 겹쳐 ㄸ을, 순음에서는 예사소리인 ㅂ을 겹쳐 ㅃ을, 치음에서는 예사소리인 ㅅ을 겹쳐 ㅆ을, 예사소리인 ㅈ을 합쳐 ㅉ을 만들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후음에서는 ㅇ을 가획한 ㆆ이 아니라 두 번째 가획자인 ㅎ을 겹쳐 ㆅ을 만들 수 있다고 해 두었다. ㆆ은 예사소리에 해당됨에도, 소리가 깊어 엉기[凝]지 않으므로[1] ㆆ보다 소리가 오히려 얕은 ㅎ을 겹쳐 ㆅ을 만들었다고 했다.

ꥼ은 훈민정음 해례본뿐만 아니라 여타 조선 시대 외국어 교재에도 쓰인 적이 없는 글자다. 국립국어원 소식지에서 유니코드에 들어갈 낱자 후보로 언급이라도 되었지, ꥼ은 그런 것도 없다.

ꥼ의 기원의 가장 유력한 설은 바로 중국 문자표의 오기다. #
  • 문자 코드 「GB 12052-89」의 옛한글 낱자 영역(70-86~71-14)은 이렇다.
    • ㅸ ㅿ ㆁ ㆆ ㅥ ᅇ ㅲ ㅳ ㅴ ㅵ ㅶ ㅷ ᄥ ㅺ ㅻ ㅼ ㅽ ㅾ ᄸ ᄹ ᄺ ᄻ
  • 같은 코드의 완성자 영역(53-01~70-85)의 초성 순서는 이렇다.
    • ㄱ ㄴ ㄷ ㄹ ㅁ ㅂ ㅸ ㅅ ㅿ ㆁ ㅈ ㅊ ㅋ ㅌ ㅍ ㆆ ㅎ ㄲ ㅥ ㄸ ㅃ ㅆ ᅇ ㅉ ㆅ ㅲ ㅳ ㅄ ㅴ ㅵ ㅶ ㅷ ᄥ ㅺ ㅻ ㅼ ㅽ ㅾ ᄸ ᄹ ᄺ ᄻ ㅇ Ⓕ(채움 문자)[2]
  • 현대 한글을 빼면 이렇다.
    • ㅸ ㅿ ㆁ ㆆ ㅥ ᅇ ㅲ ㅳ ㅴ ㅵ ㅶ ㅷ ᄥ ㅺ ㅻ ㅼ ㅽ ㅾ ᄸ ᄹ ᄺ ᄻ
    • ꥼ 대신 ㆅ이 있음을 빼면 GB 12052-89의 70-86~71-14와 같다.

〈한글 코드에 관한 연구〉(홍윤표, 국립국어연구원, 1995)의 초성 목록에도 ꥼ이 나오는데(pdf 147~156면), 그 출처는 중국 조선족 자치구에서 제정한 '정보교환용 조선문코드계'라고 한다(pdf 31면). 바로 위의 GB 12052-89을 이른다.

결국 ꥼ은 유령 문자와 비슷하게 생긴 문자인 셈이다. 참고로 이 문자표에는 이 오자 외에도 믃을 믌으로, 틘을 퇸으로 쓴 등 이미 밝혀진 오자가 더 있다. #

굳이 이 낱자를 쓴다면, 이 성문 파열음(ʔ)이니 ꥼ는 후두개 파열음(ʡ)을 나타내겠다.

3. 기타

유니코드 5.2에 ꥼ이 추가된 뒤 한글 자모들로 조합할 수 있는 옛한글 중 가장 마지막 글자는 'ꥼᆢᇹ'이 되었다. 아니다 그 전에는 'ᅙᆢᇹ'이 조합 가능한 가장 마지막 글자였다.
[1] 이 '엉긴다'는 표현은 여러 해석이 있다.[2] 자모의 모양을 기준으로 ㄲ을 ㄱ 뒤에, ㅲ을 ㅂ 뒤에, ㅺ을 ㅅ 뒤에 두고, ㅇ은 ㅅ과 ㅈ 사이에 두는 대한민국식 정렬과 달리, 본문의 정렬은 북한식 정렬과 비슷하다. 북중이 인접해 있다 보니 상호 영향이 있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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