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3-03 21:52:08

한자 이체자 간체자
열매 소리 宀부 11획 총획수 14획
유니코드 5BE6 급수 5급II 중학교 교육용 인명용 한자
중국어 병음 shí 주음부호 ㄕˊ 창힐수입법 JWJC(十田十金)
일본어 음독 ジツ 훈독 み, みのる 일본어 상용 한자 3학년
베트남어 thật/thực 대만어 si̍t/tsa̍t 광동어 sat6

열매 실. 갓머리(宀) 밑에다가 꿰뚫을 관(毌)자를 쓰고 그 밑에 또 조개 패(貝)자를 쓴 모양이다. 꿰뚫을 관과 조개 패를 합쳐도 꿸 관(貫)자가 되는데 이는 구멍 뚫린 동전[1]들을 꿰어 놓은 꾸러미를 표현한 글자이다. 여기에 집을 뜻하는 갓머리를 씌우니 집 안에 돈이 가득하다는 뜻이 되었는데 또 여기서 전주되어 열매를 뜻하게 되었다. 또한, 이 글자에는 '이르다'는 뜻도 있는데, 이 뜻으로 사용될 경우의 음은 이를 지(至)와 같은 '지'.

實와 같은 船母는 중고음에서 파찰 혹은 마찰[2] 전탁음이지만 한국 전래한자음에서 전청 마찰음 //으로 받아들여졌다('실'). 고유어에서 /z/ 등으로 파악되는 ㅿ는 船母와 음상이 비슷하지만 한자음에서는 日母에서만 나타나므로 쓰이지 않았다.  참조. 동국정운식 한자음에서는 전탁음임을 반영하여 ''로 표기하기도 하였다('씨ᇙ').[3]
  • 과일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과실'(實)에서 온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모음과 모음 사이에서 ㅅ은 ㅿ으로 유성음화되고, 이후 ㅿ이 탈락되었다는 식이다. 과실주의 경우 '과일' 뒤에도 '주()'라는 한자가 더 붙어 한자어라는 인식이 더 강했는지 '과실주'만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있었다. 고려대사전엔 '과실주', '과일주' 모두 있다.
  • 아니 불(不) 다음에 오는 음절이 ㄷ이나 ㅈ일 경우는 ㄹ이 탈락하여 '부'로 발음되고 그 외의 경우는 그냥 '불'로 발음된다. 이 규칙대로라면 不實이라는 단어는 '불실'로 읽혀야 할 거 같지만 실제로는 '부실'로 읽힌다. 이에 대해서는 '부실하다'가 원래 순우리말이었다는 설이 있다.[4] 즉, '비실하다'와 비슷한 말이었는데 이를 발음이 비슷한 不實(불실)로 취음했던 게 '실속이 없다'는 뜻으로 적절하게 끼워맞춰져서 그대로 이어져 내려왔다는 설도 있는 것이다.

일본인 이름으로 쓰이면 대체로 미노루, 미노리로 읽는다. '-미'로 끝나는 이름의 한자로 쓰이기도 한다.


[1] 조개 패()에는 재물이라는 뜻도 있다. 옛날에는 조개껍데기를 화폐로 사용했기 때문. 따라서 貝를 부수로 하는 글자들은 대부분 돈, 재물과 관련된 글자들이다.[2] 근래의 연구에서는 마찰음으로 보고 있다.[3] ㅭ은 본래 ㄷ 받침으로 났어야 했을 것을 보충하는 이영보래(以影補來)식 표기로, 동국정운식 한자음에서는 입성에 모두 이 표기가 나타난다. 참조.[4] 원래 형태가 '부슬하다'였는데 ㅅ이 구개음화하면서 그 영향으로 '부실하다'로 변해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