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In Flight Entertainment, IFE[1]장시간 비행중 심심함과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여객기 내에서 제공되는 여러 영화, 드라마, 오락, 음악 등의 서비스를 총칭하는 개념.
2. 역사
비행기에서 영화를 트는 행위는 제트기 도입 전에도 간간이 있었지만[2], 본격적으로 기내 엔터테인먼트가 도입된 것은 1961년 7월 19일에 트랜스 월드 항공이 미국 국내선을 운항하는 보잉 707 1등석 승객들에 한해 컬러 영화 상영과 전용 음악 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후였다. 이후 1962년에는 파키스탄 국제항공이 국제선 제트기의 전 좌석에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도입했으며, 1964년 여름과 가을에는 당시 미국의 국내선 항공사들이던 아메리칸 항공, 컨티넨탈 항공[3], 유나이티드 항공도 IFE를 도입했고, KLM 네덜란드 항공도 1964년에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도입했다.[4] 다만 팬암은 항공계의 선구자였던 것과는 별개로(?) 제트기에서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비교적 늦은 편이었던 1965년 5월 7일부터 시작했다.이후 1970년에 운항을 시작한 보잉 747을 위시한 광동체들은 전용 음악 채널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물론이고, 기내에서 특정한 시간마다 영화를 틀어주었는데, 대부분 기내 구간마다 있는 커다란 스크린을 내린 다음 프로젝션 빔으로 트는 방식을 택했다.[5][6]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1980년대 후반부터[7] 컴퓨터 스크린 기술의 발전과 동시에 항공기에도 도입이 이루어졌다. 초반에는 비즈니스석 이상의 항공기에만 달려 있었으며,[8] 메뉴 선택도 제한적이었다. 그때는 스크린의 크기를 최소화할 기술이 없었기 때문. 물론 화질도 별로였던 건 덤이었다. 그렇지만, 도입과 동시에 반응은 좋았던 편이었다. 다만, 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나기도 했는데, 스위스에어는 비즈니스석에 이걸 도입한 이후 자사 항공편 한 대가 추락하고 말았다. 이러한 사고를 겪고 나서 기내 전기 설비와 배선에 대한 안전 기준이 강화되었다. 2000년대 이후 스크린 기술의 발전[9]과 동시에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당연히 수요도 같이 늘었다.
기내 게임의 경우 앞서 말한대로 영화가 어지간한 기내 엔터테인먼트의 주 수단이었기때문에 흔치 않았다. 그나마 몇몇 선진국 항공사에서 시도를 하려고했을뿐. 대표적으로 JAL은 세가와 협업해 메가드라이브를 기내에서 즐길수 있게 한 메가 제트를 도입하였다.
국내 항공사에는 2000년대 중반에 대한항공과[10] 아시아나항공에 도입되었으며,[11] 2021년 현재는 일부 단거리 노선용 항공기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은 다 달려 있다고 봐도 좋다.[12] 다만 저비용 항공사는 에어서울과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하면 국제선에도 없는 경우가 다수이다.
기내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사양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3. 종류
3.1. 오버헤드 TV
현재는 사라진 토마스 쿡 항공 항공기 기내 내부의 오버헤드 TV. 기종은 에어버스 320
정말로 옛날에나 쓰던 시스템. 지금도 일부 협동체 기종 또는 일부 구형 광동체 기종에서 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13][14] 안전벨트 / 금연 표시 등 사이와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는 곳 옆에 달린 조그만 TV. 당연히 개인용이 아니었으며 대개 좌석 2~4열마다 한 개 씩 LCD TV가 있었다.[15] 물론 메뉴 선택이고 뭐고 없이 나오는 대로 보는 시스템이었다. 비행기가 어느 지점에서 비행하고 있는지 지도를 보여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문서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고려항공은 아직까지도 이 방식을 탈피하지 못한 듯하다. 항공기 외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에서 이 TV를 설치하고 있다.[16]
3.2. PTV(Personal TV)
말 그대로 개인용 TV. AVOD로 가기 전의 과도기 단계이다. 개인용 스크린은 제공되었으나 터치스크린이 아니었다. 그래도 스크린 없던 시절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회사별로 다르지만 채널 선택권은 승객에게 있기는 있었기 때문. 역시나 위의 오버헤드 TV처럼 지도를 보여준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앞의 것에 비해서는 선택의 가짓수가 늘어났다.최신 항공기들의 경우 기내 엔터테인먼트 설치시 AVOD 또는 와이파이 스트리밍을 사용하므로 PTV가 제공되는 항공기는 2020년대 기준으로 완전히 전멸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적기 중에서도 PTV만 지원하는 기체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비교적 최근까지 유사 사례는 존재하는데, 에어서울이 AVOD 설비를 탑재했으나, 중앙 제어로 미디어를 재생하기 때문에 AVOD가 사실상 PTV와 같은 역할을 했었다. 그러나 2020년 초 AVOD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고,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3년 초에 다시 A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B777-200ER과 A330-300 중 일부 구형 AVOD를 탑재한 기종의 경우 모드 변경을 통해 PTV 또한 이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프리미엄 버스에 설치된 개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PTV이다. 별도의 영화 및 음악이 탑재되지 않았고, 위성방송을 개인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고속버스 중 개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버스들은 AVOD인 경우가 더 많다.
3.3. AVOD
Audio & Video On Demand. 주문형 오디오 & 비디오로 이 분야의 최종 진화형. 승객이 직접 스스로 조작이 가능하며, 컨텐츠도 방대해졌다. 일부 항공사의 경우는 터치스크린 옆에다가 USB 포트나 전기 코드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덕분에 스크린 미러링이 가능해진 건 보너스. 비즈니스석 이상의 경우는 화면 크기도 어지간한 TV 수준까지 커졌으며(에티하드 항공 같은 럭셔리를 표방하는 항공사의 경우 아예 TV가 달려있기도 한다.) 일반석 모니터도 초창기에는 매우 작았지만 요즘은 평균적으로 10~11인치 정도는 된다. 가장 최근에 도입 된 A321neo의 경우는 13.3인치로, 더욱 커졌다. 심지어 요즘은 리모컨마저 터치 스크린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철도에서는 KTX-이음, KTX-청룡 우등실 한정으로 AVOD가 지원된다. 다만 자체 탑재 시스템이 아닌 YouTube로 제공되기 때문에 그 외에는 사실상 PTV라 보면 된다.
3.4. 스트리밍
요즘 같은 시대엔 승객들이 다 개인 모니터를 하나씩 들고 다니기 때문에 기내에 모니터를 설치하지 않고도 승객들에게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기내엔 AP만 설치해놓고,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싶은 승객들은 AP에 접속한 뒤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에 들어가 그 곳에서 제공하는 영화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본인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로 스트리밍해 보면 되는 식이다. 좌석마다 비싼 AVOD 기기를 설치하지 않고도[17] 승객들에게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저가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도입되어가고 있는 중. 이를 반영하여 항공기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모니터가 없는 대신 그 자리에 접이식 스마트폰 및 태블릿 거치대를 장착한 제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대한민국에서는 대한항공의 A220에 적용되어 있다. 기내 망만 지원되는 Wi-Fi 네트워크에 접속할 경우 비욘드 앱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에도 IFE가 장착되지 않은 일부 노후 항공기 혹은 국내선 항공기에서 BYOD Friendly(Bring Your Own Device)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미 IFE를 모든 항공기에 깔아 놓은 카타르항공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병용 중이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이미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하였기에 와이파이 연결 시 무료로는 스트리밍만, 유료 서비스로 외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지만 대한항공처럼 기내망 사용만 가능한 경우도 있다. 기내 와이파이는 어떻게 작동할까? 그리고 왜 이렇게 느릴까?
2010년대 후반 이후 스트리밍 IFE 시스템이 유행함에 따라 저가 항공사, 지역 항공사 혹은 대형 항공사 협동체에서는 스크린을 빼고 대신 그 자리에 접이식 스마트폰/태블릿 거치대를 설치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다. 국적기 중에서는 대한항공의 A220, 아시아나항공의 A321neo,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에서 스트리밍 IFE를 시행 중이다.
4. 특성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Studio CX. 보다시피 한글 지원도 된다.
카드 게임.
목적지까지의 지도를 표시해 주고 있다. 사진의 항공편은 이제 홍콩 국제공항 착륙을 위해 접근하고 있다.
이렇게 보잉 777 또는 A350, A380의 경우 기내 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해 항공기 동체 외부 화면을 틀어주기도 한다.[19]
게임의 경우는 보통은 각 항공사가 설치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전용으로 제작된 게임들이 제공된다. 대부분이 간단한 퍼즐이나 보드게임 종류지만 어느 정도 그럴싸한 게임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2020년 기준 KLM에서는 앵그리버드가 제공되었다.) 그 중 기내용 테트리스도 있는데, 테트리스 컴퍼니 공식 감수작이라고 한다. 그런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엔터테인먼트용 게임이 게등위의 심의를 받지 않고 설치되어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여담으로 많은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기내 엔터테인먼트용 게임들이 별로 재미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비행기에 타서 직접 해보고는 의외로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심지어 이 게임들 멀티 플레이도 된다. 보통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다른 좌석의 승객과 연결하는 방식.
기본적으로 각 항공사들은 비행 정보, 수십~수백 편의 영화, 드라마, 수만 곡의 음악 등을 이 시스템을 통해 상시 제공해 준다. 친절하게 방영 목록까지 다 갖추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자기가 갖고 있는 영상이나 음악을 보거나 들을 수도 있으며 일부 항공사는 미러링 지원도 해준다. 2017년 11월 현재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애플 제품에 한해 이걸 지원해 주는 걸로 확인되었다.
다만 이게 만들어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iPhone을 필두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등이 쏟아지면서[20] 과연 이게 필요하냐라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실제로 유나이티드 항공은 기내에 이걸 설치하지 않는 대신 자사의 와이파이 허브를 설치(Bring Your Own Device, BYOD)해서 승객 개인의 스마트 기기로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했다.[21] 미리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전용 앱을 설치한 후 기내 와이파이 허브에 연결하면 자신의 기기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것. 덕분에 비용 면에서도 더 저렴해졌다고 한다. 한때 호주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도 이 방식을 사용했었으며, 다른 항공사들도 단거리 노선에서는 이런 식으로 설치한 항공사들이 많다. 심지어 대한항공에서도 A220 기종에서 Beyond M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식으로 운영, 에어부산도 이런 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족으로 개인 조작이 가능한 AVOD가 달린 비행기일수록 승객들이 불안감을 덜 느낀다는 카더라가 있다 (비행기가 흔들리더라도 주의가 분산되니까).
다양한 국적과 문화권의 사람들이 함께 탑승하고 안전과 보안에 예민한 항공교통 산업의 특수성으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제공할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할시 자국이나 외국에서 등급 심사가 이미 끝난 작품이라 하더라도 항공사의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등급 심사를 다시 실시하는 경우도 많아서 특정 콘텐츠를 아예 빼거나 저작권자와 협의하여 콘텐츠의 내용을 재편집을 하기도 한다.[22][23]
5. 기타
- 2011년에 유나이티드 항공에 합병된 미국의 항공사 컨티넨탈 항공이 이쪽에서 시대를 앞선 면모를 보여주었다. 먼저 컨티넨탈 항공은 1975년 4월에 DC-10의 기내 라운지에 퐁 게임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여 세계 최초로 기내 엔터테인먼트로 전자 오락을 즐길 수 있게 한 항공사라는 타이틀을 차지했으며[24], 심지어 TWA가 제트기 영화 서비스를 시작하기 2년 전이었던 1959년에는 무려 보잉 707의 기내 1등석 라운지에 텔레비전을 설치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했다고 한다.[25] 참고로 이 서비스는 적어도 1965년까지도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 특히 프로젝션 빔으로 정해진 프로그램만 상영할수 있던 시절, 기내 엔터테인먼트로 홍보효과를 보거나 인기의 저변을 더 넓힌 영상물도 있다. 미스터 빈 TV 시리즈가 그 일례로, VOD가 영화를 상영하고 남는 자투리 시간에 방영되어서 명절뿐만 아니라 비행기에서 보면 반가운 손님으로도 인지도가 있었다.
- 아메리칸 항공은 1964년경부터 '아스트로비전(Astrovision)'이라는 이름으로 좌석 사이에 소형 흑백 TV를 설치하는 식으로 IFE를 제공하고자 했으나[26], 별로 반응이 좋지 않았는지 팬 아메리칸 항공처럼 오늘날의 오버헤드 빈 자리에 소형 흑백 TV를 대량으로 놓는 방식으로 변경했다.[27] 그리고 아메리칸 항공은 이와 비슷한 시기부터 동체 밑에 카메라를 설치해 이를 통해 기체의 이착륙 장면을 중계하는 서비스도 제공했고, 1971년에는 아예 보잉 747-100 기체 후미의 라운지에 소형 전자 피아노를 설치한 적이 있다.
- 큼지막한 평면 스크린을 좌석 당 하나 씩 분배해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개념은 1968년 개봉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도 등장하는데, 이 영화 속에서 이 기능을 탑재한 항공기는 다름아닌 팬 아메리칸 항공의 우주왕복선이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한 것만큼 큰 스크린이 AVOD로 탑재되기 시작한 것이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 초임을 생각하면 더욱 놀랍다.
[1] 다만 항공사별로 약자를 다르게 하는 경우가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우 ICE(Information, Communication, Entertainment)로 칭하고 있다.[2] 특히 팬 아메리칸 항공은 1946년 8월 6일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대서양 정기 비행 중에 기내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있다. 당시 모습[3] 다만 컨티넨탈 항공은 후술하듯 그 이전에 당시 기준으로는 파격적인 실험을 가행한 적이 있었다.[4] 출처(1965년 3월 7일자 시카고 트리뷴 중)[5] 물론 한두개의 영화만 상영되었으며, 개인이 원하는 영화를 선택할 수는 없었다. 오늘날의 AVOD와 유사하게 영화를 보려면 좌석 옆에 있는 구멍에 이어폰을 끼우고 그 이어폰을 통해 나오는 소리와 같이 봐야 했는데, 당시 IATA 규정 때문에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려면 2.5$를 지불하고 이어폰을 구매해야만 했다고 한다.[6] 다만 중국국제항공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2000년대 들어서도 장거리노선에서도 AVOD가 없어서 프로젝션 빔으로 영화트는 방식을 한동안 유지했다고 알려져있다.[7] 최초로 오늘날의 IFE를 도입한 항공사는 노스웨스트 항공으로, 1988년에 도입했다.[8] 심지어 화면이 CRT인 경우도 있었다는 모양이다. 당연히 CRT 자체 무게가 무게다 보니 항속거리에 악영향을 주기 쉬웠다.[9] CRT 무게의 반의 반도 안 되는 LCD가 대중화된 게 이 시점이다.[10] 2005년 신 CI 도입과 객실 디자인 변경 때 처음 도입되었고, 2000년대 후반 무렵 들어 거의 전 항공기에 AVOD가 설치되었다.[11]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초기에는 개인 PTV를 설치했다가 2010년대에 들어 AVOD 설치를 시작했다.[12] 어차피 국내선에서는 아무것도 틀어주지도 않는다.[13] 국적항공사도 국내선에는 장착되어 있다.[14] 다만, 최근 생산되는 B737 MAX나 A320neo 패밀리의 경우 원가절감 차원에서 AVOD를 wifi로 떼우고 안전비디오 상영을 위해 오버헤드 TV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15] 객석 맨 앞과 뒤에는 대형 스크린 TV가 설치되어 있었다.[16] 이쪽은 항공기와 달리 녹화된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상영하지 않고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실시간 TV 방송을 보여준다. 채널은 주로 SBS나 KBS1에 주로 맞춰져 있는데, 운전기사에 따라 다른 지상파 채널이나 종편 뉴스채널 등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동시에 티머니 E-Pass 단말기가 장착된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회원사 소속의 버스는 버스 터미널 출발과 도착, 휴게소 경유 시점에서 이 모니터를 통해 자동안내방송도 실시중이다. 물론 차내에 설치된 DVD를 통해 영화를 틀어줄 수도 있고, 외국 시외버스에서는 주로 영화를 틀어준다.[17] 이렇게하면 유지비도 절감되며 AVOD 시스템이 차지하는 중량을 줄여 항공기의 연비가 약간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행여나 발생할지 모를 전기화재 가능성까지 더욱 줄일 수 있게된다.[18] 스트리밍 방식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운용하는 항공편이라면 구형 기기를 가지고 있거나 여러 이유로 전자기기를 휴대하지 않고 탑승하는 승객이 있을 것에 대비해 요청하는 승객에게 승무원이 태블릿PC를 대여해주고 착륙 후 기기를 반납받는 서비스를 따로 두는게 보통[19] 에미레이트항공도 이런 식으로 보여준다.[20] 사실 아이폰이 시중에 나온 것은 2007년. 그 시점에 이미 메이저 급 항공사들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거의 다 설치돼 있었다.[21] 사실 이는 가격 문제가 제일 크다. 유나이티드의 경우 787과 777-300ER을 대거 도입해 광동체 기재를 물갈이하기 전까지 돌아다녔던 보잉 747-400의 경우 저비용 항공사처럼 스크린이 없었는데, 이러한 낙후된 기내 설비를 개선하지 않고 AP만 설치하여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 나름대로의 구두쇠 전략이었다.[22] 예를 들어 비행기 사고, 추락, 각종 테러 장면이 있거나 폭력적이거나 선정성이 일정 수준을 넘는 콘텐츠는 일절 제공하지않고 선정성, 폭력성, 사행성 부분은 웬만한 국가의 등급심사 기관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하여 잘라내는 경우도 흔하며 정치, 종교, 문화, 감정 부분에서 우려가 있는 내용도 철저하게 검열한다고.[23] 특히 중동권, 중화권처럼 종교적, 문화적, 정치적으로 예민한 국가 항공사들의 콘텐츠 검열은 더욱 심한편이라 함.[24] 당시 광고[25] 당시 광고[26] 당시 광고[27] 대략적으로 이렇게 생겼다. # 참고로 KLM도 1964년에 IFE를 첫 도입했을 때 아메리칸, 팬암과 같은 방식으로 스크린을 설치했으나 반응이 좋지 않아 오래 가지는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