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our |
1. 개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에서 생산했던 전륜구동 중형차로, 포드 몬데오의 형제차로 북미에서는 머큐리 브랜드의 미스틱과 함께 판매되었다.2. 상세
2.1. 1세대 (199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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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컨투어 초기형 |
북미 시장에서는 포드 템포/머큐리 토파즈의 후속으로 몬데오가 컨투어(Contour)라는 이름으로, 머큐리 버전으로는 미스틱(Mystique)이라는 이름으로 1994년 9월부터 1995년형으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차량의 생산은 1994년 8월 15일부터 전신인 토파즈를 만들던 멕시코 현지공장 외에도 미국 미주리 주의 클레이코모(Claycomo)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포드 CDW27 플랫폼을 포함한 차체 구조, 파워트레인, 서스펜션을 공유하였으며 기존 월드카로 만들었던 이력이 있던 포드 에스코트와 달리 북미 시장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자 노력하였다. 미스틱과 컨투어의 디자인은 리처드 정[1]이 담당했다.
세단만 판매되었으며, 사양은 기본형인 GL, 고급형인 LX, 스포티한 SE 사양이 있었고 GL과 LX는 2.0L 엔진을 기본 장착하되 2.5L 엔진을 옵션으로 제공했고, SE 트림은 2.5L 엔진이 기본 장착되었다. 한편 1996년형 한정으로 GL, SE 사양에 '스포츠 옵션 패키지'가 적용되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2.0L 제텍 V6 엔진과 2.5L 듀라텍 V6 엔진 사양이 있었으며[2] 이와 함께 5단 수동변속기와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1세대 토러스와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원판인 포드 몬데오가 유럽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 것과 다르게 중형차임에도 동급 대비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을 가진데다 이전에 판매된 템포의 기본형보다 2,000달러[3] 가량 더 비싼 편이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활용하기에 크기가 작은 편이었고 토러스가 이미 중형차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던데다 컨투어가 출시된 해에 3세대로 풀체인지를 거쳤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기대 심리가 작용한 부분 및 더 적은 포드 에스코트가 있었기 때문에 판매 면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3세대 토러스가 괴랄한 디자인과 높은 가격대로 인해 약간의 반사이익을 보긴 했으나 경쟁차량인 크라이슬러 시러스는 디자인, 성능, 주행 동력 면에서 컨투어와 비슷했으나 기능 및 공간 면에서 더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1997년형으로 데뷔한 쉐보레 말리부라는 강력한 경쟁차량이 나타나며 점점 더 밀리는 구조가 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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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컨투어 후기형 |
1997년 1월에 1998년형으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차량의 전면부, 전면 및 후면 쿼터 패널,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형제차들처럼 조수석 창문 뒤 뒷문에 모델명이 추가되었다.[4]
승차감과 핸들링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에드먼즈 쪽에서는 이 차를 미국 가격으로 유럽식 움직임를 제공하는 재미있는 4도어 세단이라고 평한 바 있다. 또한 카앤드라이버 지의 1995년, 1996년, 1997년 최고의 차 10대 중 1대로 선정되었다. 물론 2009년에 해당 부분에 대해 불명예스러운 수상자[5][6]로 정정하긴 했지만, 가격대가 기준을 제대로 충족하기에는 너무 작다고 여겨졌고 소비자들에게 이 차를 살 만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관점에서 바라보며 부정적인 평가를 하진 않았다.# 이외에도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 자동차 잡지 올스타로 선정된 바 있었다.
IIHS 충돌테스트 영상 |
안전성의 경우, IIHS-HLDI 정면 충돌 충돌 사고에서 컨투어에 대해 전반적으로 'Poor' 등급을 부여받았다. 머리, 목, 가슴은 모두 잘 보호되었고 더미 움직임은 잘 제어되었지만 과도한 발밑 침입으로 인해 양쪽 다리에 높은 힘이 가해졌으며 차체 구조는 'Marginal' 선으로 평가되었다. 반면 NHTSA 테스트에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별점 5점을 획득하였다.
여담으로 포드 몬데오, 머큐리 미스틱과는 달리 대한민국 시장에서 정식으로 판매되진 않았다.
2.1.1. 포드 컨투어 S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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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 |||
포드 컨투어 SVT |
1998년에 포드 사내 특수 차량 팀에서 개조한 컨투어의 고성능 사양이다. 토러스 SHO의 아랫급으로 판매되었으며 모든 차량은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되었으며, 포드 머스탱 SVT 코브라처럼 지정된 포드 딜러점에서 특별 주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었다. 기존 컨투어에서 서스펜션 재조정, 브레이크 업그레이드, 더 큰 휠 및 고성능 타이어를 포함한 핸들링 및 성능 향상과 다양한 시트, 장식, 화이트페이스 계기판, 새로운 차체가 적용되는 변화가 있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되었는데, 1998년에 1998.5년형 연식변경 때 약간의 변경을 거쳤다.
파워트레인은 2.5L 듀라텍 V6 엔진을 개조하여 최대 195마력[7]을 낼 수 있었으며, 5단 MT가 적용되었다.
1999년 출시된 몬데오의 ST200 사양과 대응되는 차량이다. 물론 ST200은 SVT 컨투어의 섀시와 실내 개조를 다양하게 적용하면서 차별화를 두었다.
에드먼즈 쪽에서는 해당 차량을 25,000달러[8] 미만 차종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단으로 선정한 바 있었다.
총 11,445대가 판매되었는데, 1998년형은 4,485대, 1998.5년형은 2,050대, 1999년형은 2,760대, 2000년형은 2,150대가 판매되었다.
2.1.2. 연식별 변경사항
- 1996년형은 앞좌석의 등받이가 움푹 들어가 뒷좌석 레그룸을 넓혔고, 뒷좌석 공간을 늘리기 위해 뒷좌석 쿠션의 위치를 재조정했으며, 뒷좌석 분할 기능이 전 트림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크롬 범퍼 스트립을 삭제함에 따라 범퍼 색상이 단색으로 변경되었고, 7 스포크 알로이 휠을 컨투어 SE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파워트레인 제어 모듈은 OBD-II를 준수하도록 신형 EEC-V로 변경되었고, 수동변속기는 변속을 쉽게 하기 위해 개선을 거쳤다.
- 1997년형은 컨투어와 미스틱 모두 가격을 낮춘 기본형 모델이 추가되었고, 기본으로 장착하던 트랙션 컨트롤과 열선 미러 기능을 옵션으로 격하시켰다. 또한 내부 트렁크 라이트가 추가되었고, 스티어링 휠이 기울어졌다. "Unleaded fuel only"(무연 연료만 주입하세요)라는 표시가 연료 게이지에서 제거되었고, 컨투어에 있던 내부 플라스틱 부품과 커버는 스프레이 페인트 된 은색 대신 검은색으로 변경되었다. 이전에는 원격으로 주유구를 열 수 있었지만, 1997년형부터는 이 기능이 완전히 삭제되었다. 미스틱은 LS 트림 기준으로 CD 플레이어 및 GS의 파워 프론트 시트를 옵션으로 제공했다.
- 1998년형부터는 상술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수동변속기가 케이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지붕 라인이 변경되었으며 후방 데크가 개선되어 뒷좌석 헤드룸이 더 여유로워졌다. 리클라이닝 시트는 기존의 손잡이에서 레버로 조정하도록 변경되었고, 뒷좌석 중앙 시트용 안전벨트가 3점식으로 변경되었으며, 기존에 있던 팝업 방식의 컵 홀더는 새로워진 센터콘솔 안에 장착되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리고 에어백은 강도를 줄인 2세대 에어백이 기본 장착되었다. 또한 글러브 박스 라이트, 언더 후드 라이트, 라이트 바이저, 도어 핸들 라이트가 제거되었고, 계기판의 경고둥이 다른 지점으로 옮겨지는 등의 변화도 있었으며, 상술한 SVT 사양이 추가되었다.
- 1998년 2월 이후부터 1999년형 이전까지의 생산분은 1998.5년형이라고도 불렸다. 컨투어 SVT 버전에 코브라 스타일의 알로이 휠이 새롭게 적용했고, 타이어는 205/55 R16 규격을 유지하되 기존의 굿이어 GS-C 제품을 굿이어 이글 F1 제품으로 대체했다. 분할 후부 좌석은 지금 SE 모델에서만 이용할 수있다. 센터페시아 중앙의 시계가 있던 자리에는 스테레오 헤드 유닛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다. 계기판 내의 수온계는 정상(normal) 글씨가 사라지고 양 끝에 cold와 hot을 뜻하는 C와 H가 추가되었다.
- 1999년형은 연료탱크가 15.4갤런(약 54.3L)으로 약간 커졌다. 앞유리 주변의 플라스틱 조각이 제거되었고, 시트는 뒷좌석 레그룸을 더 넓히기 위해 다시 변경되었다. 직렬 4기통 2.0L 엔진의 출력이 5마력 향상되었고, SVT 버전도 5마력 증가해 200마력이 되었다. SVT는 새로운 BF Goodrich KDW 타이어를 장착했고 크기도 215/50 R16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기존 1998년형 SVT에 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송 동기화 장치의 수정을 거쳤다.
- 2000년형은 V6 듀라텍 엔진의 배기량을 줄이고 엔진 압축비를 늘렸다.[9] 미스틱이 1999년 12월 23일에 먼저 생산이 중단되었지만 컨투어는 플릿(fleet) 용도로 계속 판매되었고, 주로 렌터카로 팔려나갔다. 2000년 10월 19일에 마지막 컨투어가 조립 공장에서 나온 것을 마지막으로 북미형 몬데오는 단종되었다. 직접적인 후속 차종은 아니지만, 컨투어의 포지션은 2005년에 출시된 포드 퓨전이 이어받았다.[10]
3. 둘러보기
[1] 기아 아벨라, 포드 에스코트 북미 사양, 포드 프로브 2세대의 디자인을 담당한 경력이 있으며, 지금은 애디언트 사에 근무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자동차디자인협회의 회장도 맡고 있다.(#)[2] 포드 몬데오의 1.8L 디젤 터보 엔진은 탑재되지 않았다.[3] 원화가치 약 286만원[4] 미스틱의 경우에는 브랜드 로고가 적용되었다.[5] 해당 기사에 언급된 차량 중에서 카앤드라이버 쪽 언급은 르노 얼라이언스와 머쿠어 XR4Ti를 꼽았다.[6] 이외에도 쉐보레 말리부, 링컨 타운카, 포드 썬더버드, 쉐보레 베가, 캐딜락 카테라, 쉐보레 사이테이션, 포드 머스탱 Ⅱ가 다른 잡지에도 언급되었다.[7] 1999년 이후부터는 200마력[8] 원화가치 약 3,574만원[9] 이는 마쓰다에도 같은 엔진을 쓰는 차인 MPV가 일본 내수용으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일본의 과세 기준 중 2,500cc 이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였다.[10] 이후 2012년에 원 포드 전략으로 인해 2세대 퓨전과 몬데오가 동일 차량이 되었으며, 컨투어와 미스틱의 실패를 나름 만회하긴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