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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mont |
Ford Fairmont
1. 개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에서 1977년부터 1983년까지 생산한 준중형차이다.2. 역사
2.1. 배경
1970년대 북미 포드의 컴팩트카 및 중형차 라인업인 매버릭과 북미형 그라나다의 후속으로서, 페어몬트는 제 1차 석유파동 이전부터 당시 포드 모터 컴퍼니의 베테랑 엔지니어 할 슈펠리히(Hal Sperlich)[1]의 지휘 하에 개발되었다. 헨리 포드 2세의 전달사항에 따라 리 아이아코카와 함께 포드 피에스타를 개발했던 할 슈펠리히는 미국에서도 소형차를 사는 고객들이 포드 핀토나 쉐보레 베가같은 국산차 대신 수입차를 구입하는 경항을 발견하고 북미 포드의 차기 컴팩트카도 유럽산 소형~준중형차처럼 작고 세련된 차로 만들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포드 코티나와 타우누스를 같이 대체할 차기 신차로 페어몬트, 그리고 그 기반이 될 차기 컴팩트카 플랫폼인 폭스(Fox)[2]의 개발을 1973년 초부터 시작, 12월에 리 아이아코카가 기획을 승인했다.##포드 모터 컴퍼니에서는 폭스 플랫폼을 피에스타처럼 전륜구동으로 구상하고 핀토를 대체할 파생차종도 기획했으나 제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개발비가 삭감되고, 북미시장의 소형 라인업도 기존의 매버릭과 핀토를 연장생산하는 동시에 피에스타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전략이 바뀌었다. 리 아이아코카를 포함한 경영진들도 어려운 시기에 전륜구동 플랫폼을 신규개발하는 것에 반대했기 때문에 페어몬트와 폭스 플랫폼은 매버릭과 그라나다처럼 앞 엔진 후륜구동으로 전환되었으며, 코티나와 타우누스도 기존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방향으로 신차개발이 이루어지며 페어몬트는 북미시장용 모델이 되었다.
개발과정에서는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자원을 줄이고 공차중량을 감량하며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는 등, 석유파동의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되었다. 파워트레인도 기존의 것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등, 비용감축을 대대적으로 하는 사내 분위기에 따라 포드 그라나다는 물론이고 포드 머스탱, 포드 썬더버드, 머큐리 쿠거, 머큐리 카프리와 링컨 컨티넨탈도 페어몬트의 폭스 플랫폼을 채용하게 되었다.
2.2. 생산 및 판매
1977년 말에 1978년형으로 출시되었으며, 머큐리-링컨 딜러가 배급하는 자매차인 머큐리 제퍼도 출시되었다. 북미 포드 차종 최초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을 채용했으며, 퍼스널 럭셔리 카 트렌드가 절정에 달하여 비닐 루프와 오페라 윈도우로 대표되는 장식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많았던 1970년대 말 미국 기준으로 유럽차에 가까운 단정한 디자인을 취했다.바디별 라인업으로는 2도어 및 4도어 세단, 5도어 스테이션 왜건이 제공되었으며, 추후 1978년형 라인업으로 추가된 2도어 쿠페 퓨튜라(Futura)는 동 시기 포드 썬더버드의 루프라인을 응용해 두툼한 B필러를 특징으로 삼았다. 파워트레인 옵션으로는 기본 사양이었던 4기통의 2.3L 핀토 엔진에, 상급 사양에는 3.3L 직렬 6기통의 스리프트파워(Thirftpower) 엔진[3]과 5.0L V8엔진[4]이 탑재되었다.
후속차종은 포드 템포로, 1970년대 말~1980년대 초 포드 모터 컴퍼니에서 수익성을 보장했던 유럽 법인의 신차기획을 벤치마킹하여 가로배치 전륜구동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차기 에스코트에 기반하는 장축형 모델로 개발했다.
3. 미디어에서
- Car Crushers 2에 스테이션 왜건이 "Forter Fabreville Wagon"라는 가명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