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6:38:36

탕국

🍲 한국의 국물 요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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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역별 탕국3. 끓이는 법

1. 개요

제사상에 올리는 . 탕수, 탕수국이라고도 부른다.

쇠고기, 두부, 깍뚝썰기한 또는 으로 만드는 쇠고기 무국의 일종이다.[1]

제삿밥의 중요한 요소로, 특히 경상도에서 올리는 음식이다. 제사상에 올린 나물을 비벼 비빔밥을 해먹는 경우 탕국 역시 재료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쇠고기 뭇국의 일종이라 시원하며 구수한 맛을 기대하고 어떤 밥상에도 어울릴만한 국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론 상당히 텁텁하고 구수하다 못해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많아 탕국을 싫어하는 사람 역시 많다. 그러한 이유로 헛제삿밥이 주 메뉴인 식당이 아니라면 일반 한식당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주 재료가 심플하기 때문에 재료의 종류와 질이 국물의 맛을 좌우한다.

지역/가정에 따라서는 전혀 다른 음식이 탕국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남은 명절 음식(주로 )을 몽땅 냄비에 넣고 끓여버리는 잡탕이라든가. 요즘은 장례식장에서도 육개장 대신에 탕국이 나오는곳도 종종 있다. 친가와 외가가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경우 한쪽의 탕국을 접하다가 다른 한쪽의 탕국을 접하고 문화충격을 느끼기도 하는 듯.

2. 지역별 탕국

두부, 소고기, 무 등 3가지 재료는 대부분 지역에서 탕국의 기본으로 여긴다.

울산에서는 돔배기, 경남 해안 지방에서는 홍합, 새우, 오징어조개 같은 해산물도 들어간다. 곤약이나 무 대신 박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대구ㆍ경북에서는 소고기와 문어의 투톱체제. 낙지나 문어는 의외로 소고기와 궁합이 좋다. 오징어를 넣기도 한다.[2] 다만 경북에서도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두부, 소고기, 무 등의 기본 재료로 심플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안동, 예천에서는 탕국에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넣고[3] 표고와 다시마를 넣는다.

부산에서는 어묵을 넣는다. 속이 빈 원통 어묵[4]을 넣음이 포인트.

사실 경상도 지방에선 홍합, 새우, 오징어, 문어, 곤약, 박, 어묵, 그리고 표고 정도는 있으면 거의 다 투입된다고 보면 된다[5]. 북어나 바지락이 들어가기도 하고, 아예 황태 뼈채로 넣고 끓이는 경우도 있다. 돔배기나 간혹 군소가 들어가긴 하지만 드문 편.

경기 일부지방에서는 말린 북어양고기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양고기의 비릿한 맛을 잡기가 힘들어 쉽게 먹기 힘든 경우도 있다.

강원도에서는 명태와 소고기, 다시마를 넣는다.

전라도에서는 내륙일수록 두부, 소고기, 무를 기본으로 하되 토란을 넣기도 한다. 해안에 가까울수록 낙지, 새우, 피문어, 홍합 등을 넣기도 한다.

일부 지방에서는 오리고기를 넣기도 한다.

3. 끓이는 법

  1. 소고기를 냄비에서 참기름으로 들들 볶는다. 이때 다진 마늘 등을 좀 넣어주기도 하나 제사상에 오르는 탕국은 마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2. 볶은 소고기에 무를 먼저 넣어 한 번 더 볶아주고 국물을 붓는다. 육수(멸치육수, 다시마 육수)를 사용해도 좋지만 그냥 물을 넣어도 상관 없다.
  3. 어느정도 무가 익으면 두부 등 나머지 재료를 넣어주고 팔팔 끓여준다. 이때 거품은 걷어내줘야 텁텁함이 가신다. 탕국다운 느낌을 살리려면 두부, 어묵, 무를 비슷한 크기로 깍둑썰기하는 것이 좋다.
  4. 간은 소금으로 했을 때 맑은 국으로 깔끔한 맛을 낼 수 있고,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국물의 색과 맛이 진해진다.



[1] 단, 돼지고기를 넣는 경우도 있다. 어떤 집은 돔배기도 넣기도 한다.[2] 다만 친척인 오징어는 돼지고기와 더 궁합이 맞는다.[3] 전국적으로 보기 드물다.[4] 치쿠와라고 한다.[5] 이렇다보니 소고기뭇국의 맑은 탕이 사라지고 색이 뿌옇고 살짝 걸쭉한 모습의 탕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