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물 요리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국 | 감잣국 · 계란국 · 고사릿국 · 고지국 · 국밥 · 굴국밥 · 김칫국 · 다슬깃국 · 닭개장 · 돼지국밥 · 따로국밥 · 떡국 · 떡만둣국 · 매생이국 · 몸국 · 묵국 · 뭇국 · 미역국 · 배추속댓국 · 보말국 · 북엇국 · 사골국 · 선짓국 · 소머리국밥 · 솎음배춧국 · 쇠고깃국 · 수구레국밥 · 수제비 · 순댓국 · 술국 · 숭엇국 · 시래깃국 · 쑥국 · 아욱국 · 우거짓국 · 육개장 · 접짝뼈국 · 재첩국 · 조깃국 · 콩국 · 콩나물국 · 콩나물국밥 · 탕국 · 토란국 · 평양온반 · 해장국 · 호박국 · 홍어앳국 · 효종갱 · 뼈다귀해장국 |
탕 | 갈낙탕 · 갈비탕 · 감자탕 · 거갑탕 · 곰탕 · 꽃게탕 · 꿩탕 · 내장탕 · 누룽지탕 · 닭곰탕 · 닭도리탕 · 대구탕 · 도가니탕 · 들깨탕 · 매운탕 · 물곰탕 · 보신탕 · 삼계탕 · 백숙 · 새우탕 · 설렁탕 · 승기악탕 · 신선로 · 아귀탕 · 알탕 · 어탕 · 얼추탕 · 연포탕 · 오리탕 · 용봉탕 · 용압탕 · 임자수탕 · 잡탕 · 조개탕 · 짱뚱어탕 · 지리 · 초계탕 · 추어탕 · 추포탕 · 토끼탕 · 해물탕 · 홍합탕 | |
찌개 | 고추장찌개 · 김치찌개 · 동태찌개 · 된장찌개 · 닭한마리 · 부대찌개 · 비지찌개 · 순두부찌개 · 짜글이 · 청국장찌개 · 갈치찌개 · 막장찌개 | |
전골 | 어복쟁반 · 조방 낙지볶음 | |
냉국 | 가지냉국 · 더덕냉국 · 미역냉국 · 오이냉국 · 우무냉국 · 콩나물냉국 · 화채 |
술국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탕(湯) 음식의 일종으로 '주탕'(酒湯) 또는 술밥이라고도 한다.술을 마신 후 해장[1]을 하기 위해 먹는 음식, 즉 해장국(속풀이국)을 일컫기도 하는 말이며, 대개 그렇게 사용하지는 않고 건더기를 듬뿍 넣고 양을 늘려 국밥의 경우 밥을, 짬뽕의 경우 면을 넣지 않고 술안주로 먹는 탕국을 말한다. 현재는 일부 순댓국 음식점이나 한국 요리 전문점 등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중국집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있다.[2] 절대로 술을 넣고 끓인 국이 아니다.
쉽게 말해서 순댓국, 해장국의 베리에이션이라 보면 된다.
2. 특징
처음보는 사람은 이름에 '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주나 맥주 등을 넣은 탕이 아니냐, 이거 먹으면 술 마시는 것처럼 취하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 경우도 많은데, 이름이 술국일 뿐이지 소주나 맥주 등 주류는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3]일반적으로는 순댓국 집에서 밥 없이 건더기 많이 넣어서 살짝 얼큰하게 나오는 탕요리가 술국이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게 중국집에서 짬뽕에 면빼고 양 많이 제공되는 것'[4]. 이 두가지가 술국의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좋다. 술국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술을 마실 때 곁들여 먹는(=술안주) 탕국이라서 그렇다. 그렇기에 이름은 같은 술국이라고 해도 그 가게에서 파는 음식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내용물이 서로 상이하다.[5]
소의 뼈를 고은 국물에 배추, 우거지, 콩나물, 호박 등을 넣고 끓여내는 것도 있지만, 거의 순댓국처럼 머릿고기나 수육, 순대 등의 육류와 야채가 풍성하게 첨가되어 나온다. 술안주 또는 속풀이로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속풀이로는 보통 국밥 한 그릇씩 먹는 게 대부분이라 실제로는 보통 술안주로 먹는다. 아니, 애초에 술안주로 만든 메뉴이다. 술국이 나오는 형태도 짬뽕술국도 과거에는 좀 큰 그릇에 넉넉한 양으로 제공되는게 보통이었으나, 최근에는 대체로 2인 이상이 먹을 양으로 전골냄비에 나온다. 국밥집에서 하는 술국은 전골냄비에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순대전골이라는 메뉴로 별개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은 큰 뚝배기에 양많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고깃집에서는 된장찌개에 밥을 만 형태인 된장술밥을 판매하곤 한다.
3. 여담
- 술국이라니까 진짜로 국에다가 술을 넣어놓은 짤방이 돌아다닌다.
- 오래 전에 있던 이야기로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술국' 좀 끓여오라고 시켰는데 며느리는 이 단어를 뭔지 몰라 술이 들어간 국인줄 알고 막걸리(!)로 육수를 낸 국을 끓였다고 한다. 덕분에 술에 더 잔뜩 취한 시아버지는 덤. 물론 전술했듯이 술을 끓이면 알코올 성분이 다 증발해서 없어지니 어디까지나 믿거나말거나하는 이야기며, 이런 식의 요리도 꽤나 흔해서 프랑스의 코코뱅이나 독일의 맥주 수프처럼 술로 국물요리를 만들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해장은 위장을 풀어준다(解腸) 라는 뜻이 아니고, 解酊(해정)이 변한 말이다. 숙취를 해소한다는 뜻이다.[2] 중국집의 술국은 짬뽕의 술국 버전이다.[3] 다만 이름이 비슷한 술찜은 술이 들어간다. 주로 조개류로 끓이는 요리로, 청주가 들어간다. 물론 끓이면서 다 날아가므로 술맛이 나거나 취하지는 않는다.[4] 업소에 따라 '삼선술국' '삼선국물' 또는 '삼선안주국'이라고 적힌 곳도 있다.[5] 소머리국밥집의 술국은 소머리국밥의 고기 고명들이 들어가고, 순댓국집의 술국은 순대와 돼지 부속들이 들어가는 식. 개요 문단의 중국집에서 파는 술국은 건더기 넉넉한 면 없는 짬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