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11:26:11

경북북부교도소

청송 교도소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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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제1·2·3교도소 · 경북직업훈련교도소
파일:external/www.corrections.go.kr/gyeongbuk2_bak.jpg
<colbgcolor=#141b4d><colcolor=#fff> 종류 교도소
운영주체 법무부 교정본부 대구지방교정청
개소 1교도소/3교도소/직업훈련교도소 1981년
2교도소 1993년
소장 1교도소 최진규
2교도소 이영성
3교도소 조관성
직업훈련교도소 김정학
위치 1교도소/3교도소/직업훈련교도소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양정길 231
2교도소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양정길 110
서신주소 1교도소 (37409)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우체국 사서함 1호
2교도소 (37409)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우체국 사서함 5호
3교도소 (37409)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우체국 사서함 3호
직업훈련교도소 (37402)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우체국 사서함 2호
연락처 1교도소 054-874-4500
2교도소 054-872-4700
3교도소 054-872-9511
직업훈련교도소 054-874-4600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제1교도소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제2교도소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제3교도소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직업훈련교도소
1. 개요2. 역사
2.1. 역대 소장
2.1.1. 경북북부제1교도소장2.1.2. 경북북부제2교도소장2.1.3. 경북북부제3교도소장2.1.4. 경북직업훈련교도소장
3. 수감자
3.1. 제2교도소
4. 직원5. 특이사항6. 사건사고

[clearfix]

1. 개요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교도소. '법무부 경북북부교정기관'이라고 써있는 표지판이 입구에 있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경북북부제2교도소, 경북북부제3교도소[1], 경북직업훈련교도소로 이루어져 있다. 진보향교 근처에 있다. 흔히 말하는 '청송교도소'는 이곳들을 말한다.

2. 역사

1981년에 사회보호법에 의거한 보호감호제도에 따라 삼청교육대에서 미순화자로 분류되어 전국의 군부대 내에 임시로 분산수용된 감호생들을 수감하기 위해 청송제1/2/3보호감호소로 출발했고 1983년에는 대통령령 제11066호에 의하여 청송교도소/청송제1보호감호소/청송제2보호감호소[2]로 바뀌었다. 그러다 9년 뒤인 1992년에는 청송교도소가 제1교도소와 제2교도소로 또 다시 분리되었다.

이후 2004년 12월 31일에 청송제1보호감호소와 제2보호감호소가 통합되어 청송보호감호소로 변경되면서 구 제1보호감호소는 청송직업훈련교도소로 바뀌었다. 2005년 8월 3일, 1981년에 제정된 사회보호법이 폐지되면서 청송보호감호소는 청송제3교도소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2007년 의성경찰서 대용감방이 폐지되면서 의성지역 미결수들도 여기에 수용된다.
파일:andyjoy_133180_1.jpg
청송보호감호소 시절의 경북북부제3교도소 정문
2005년부터 2010년까지만 해도 청송제X교도소였지만, 청송군민들과 청송 출신 인사들이 청송의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여 이름이 바뀌었다. 하지만 오히려 교도소가 들어서면서 지역에 많은 수의 교정직 공무원들이 거주하게 되고 면회객들도 찾아오니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도 생겨나고 있다. 게다가 지역의 학교들 같은 경우에는 지역 주민의 자녀만으로는 학급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이나, 교도관 및 관련 업무 종사자들 자녀들이 인원수를 채워줘서 유지되는 수준이다. 그래서 청송군민들은 교도소를 추가 유치하겠다고 나설 정도다. # 바꿔서 말하면 청송교도소 없이는 지역 경제 유지가 불가능한 지역이라고 봐도 된다. 실제로 위성사진으로 청송군 일대를 살펴보면 청송읍보다 진보면 소재지의 마을 크기가 1.5배 정도 더 큰 것이 보인다.

경북북부교도소의 위치는 '육지의 '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상과 동떨어져 있는 곳이다. 지금은 진보면 일대로 고속도로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맞다. 그나마 진보면 자체는 청송군에서는 교통편이 편리한 지역이긴 하지만 청송교도소는 진보면에서도 외진 곳에 있다.[3] 3면이 물살 빠른 반변천으로 둘러싸여 있고, 나머지 한 면 또한 광덕산의 깎아지를 듯한 절벽으로 되어 있다. 교도소를 병풍처럼 둘러싼 절벽 덕분에 불어온 바람이 되돌아나가게 되어 돌개바람이 많이 생기고 겨울에 바람이 강한 편이다. 오로지 교도소를 만들기 위해 생긴 지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보면 소재지로 연결된 나머지 한쪽도 산이고 그쪽의 한 개밖에 없는 출입구는 보안과 교도관들이 이중삼중으로 24시간 경비를 서고 있으며 신원 확인도 철저하다. 그리고 진보면 자체도 근처에 관광지가 별로 없어 지역 주민들이 차도 없이 나타난 외지인을 몰라볼 리가 없으며, 교도관과 그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탈옥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4] 탈출해도 발각당하기 매우 쉽다. 근처에 군립청송야송미술관이 있기는 하지만, 거기도 일부 미술 애호가나 찾는 곳이며 관광객들이 찾는 주왕산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 상당수가 주왕산만 보고 가다 보니 진보에 가는 경우는 드물다.[5]

시설은 타 교도소보다 벽이 두껍고 CCTV적외선 감시망도 방 안까지 감시할 정도로 철저하며, 타 교도소보다 20% 이상 증원된 교도관들이 화려한 경력을 쌓으며 근무한다. 지근거리에 대한민국 육군 제50보병사단 예하 청송대대가 주둔하고 있어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5분 대기조를 중심으로 언제든 완전무장한 대한민국 육군 1개 대대급의 병력이 출동한다. 방호 훈련도 실시한다. 참고로 이렇게 교도소 근처에 대대가 주둔하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종종 있다. 군산도 군산교도소에서 매우 가까운 지근거리에 군산대대가 주둔 중이다. # 1981년 개소 후 [age(1981-01-01)]년간 이곳을 탈옥한 재소자는 1명도 없다. 몇 재소자는 담장은 넘었으나 절벽에 막혀 다시 잡혔다. 그나마 남은 평지도 교도관들이 지키고 교도소 입구는 파출소와 매우 가깝다. 설사 그것마저 넘는다 해도 인근에 민가가 적고 도주로 또한 극히 한정되어 있으므로 금방 잡힐 것이다.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서울에서 이곳으로 오려면 6시간이라는 부산보다도 많은 시간이 들었고 위치상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대구에서도 5시간이 걸린다는 입지를 갖고 있다. 다만 교도소로서는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했다. 지금은 더 빠른 서산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3시간, 대구에서 1시간 반 정도면 올 수 있게 되긴 했다. 여담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지원급 이상 대한민국 법원대한민국 검찰청이 있는 지자체에 교도소가 있는 게 보통이지만, 청송에는 법원과 검찰청[6]도 없는데 교도소가 있다. 그만큼 교도소로서 최고의 입지조건임을 증명하는 또 다른 예시이다. 또 고유 입지 특성상 공기도 무척 좋다.[7]

이 정도로 철벽을 자랑하는 교도소임에도 불구하고 김길태 탈옥 괴담이 돌자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경북북부 제1교도소의 교도관들은 김길태가 수감되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다시 한 번 신원확인을 했어야 했다는 카더라가 있다. 실제로 민간인의 문의전화가 교정업무에 지장이 올 정도로 많이 왔다고 한다. # 그냥 뻘짓거리인 것 같지만 유언비어로 인해 한국의 치안이 불안정해지는 것도 법무부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종식시키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곳에 위치한 4개 교도소 중 가장 악명이 높은 곳은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다른 3곳은 강 옆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곳만 혼자 산중턱에 따로 떨어져 있다. 2교도소는 엄정 독거 전용 수용시설로, 이 밑에 나올 내용들은 거의 2교도소 이야기이다. 1교는 그냥 일반 강력범들이 들어가 있는 곳으로, 형기를 살다 중간에 다른 곳으로 이감되기도 한다. 단, 2교의 경우 흉악범과 문제수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기에 전원 독거이므로 계호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평도 있다. # #

최근 인권을 중시하는 교정방침 변화로 인해 징벌보다 교화에 방점을 준 교도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비교도대 존속 시절 경북북부교도소 부대는 대대급이었다. 2022년에 이 4곳 중 경북북부제2교도소가 처음으로 대체복무요원을 받았다.

2.1. 역대 소장

2.1.1. 경북북부제1교도소장

  • 한도희 (1981~1983)
  • 김명식 (1983~1985)
  • 유병렬 (1985~1986)
  • 정구복 (1986~1987)
  • 최우섭 (1987~1988)
  • 신흥재 (1988~1989)
  • 이현옥 (1989~1990)
  • 강경초 (1990~1991)
  • 오희창 (1991~1994)
  • 변동윤 (1994~1995)
  • 김인호 (1995~1996)
  • 이충배 (1996~1997)[8]
  • 배병도 (1997~1999)
  • 송주석 (1999~2000)
  • 강봉학 (2000~2001)
  • 서진철 (2001~2002)
  • 안유 (2002~2003)
  • 김양택 (2003~2004)
  • 박태봉 (2004~2005)
  • 김민희 (2005)
  • 최상국 (2005~2006)
  • 조성룡 (2006)
  • 최상윤 (2006~2007)
  • 김선태 (2007)
  • 지정수 (2007~2008/2010~2011)
  • 박종관 (2009)
  • 경의성 (2010)
  • 김상두 (2011~2014)
  • 김안식 (2014~2016)
  • 정병헌 (2016~2020)
  • 김동환 (2020~2021)
  • 장종선 (2021~2023)
  • 최진규 (2024~)

2.1.2. 경북북부제2교도소장

  • 배병도 (1992~1993)
  • 김인길 (1993~1996)
  • 정상문 (1996~1997)
  • 서진철 (1997~1998)
  • 안유 (1998~1999)
  • 김주환 (1999~2001)
  • 강중근 (2001~2002)
  • 김용기 (2002~2003)
  • 박병철 (2003~2004)
  • 손용기 (2004~2005)
  • 김문하 (2005~2006)
  • 김선태 (2006~2007)
  • 서병석 (2007)
  • 김준겸 (2007~2008)
  • 선규철 (2008~2009)
  • 이영수 (2009~2010)
  • 이동규 (2010~2011)
  • 문병일 (2011~2013)
  • 류동백 (2013~2014/2019~2020)
  • 신동윤 (2014~2015)
  • 민육기 (2015~2016)
  • 강위복 (2016~2017)
  • 도재덕 (2017)
  • 이승철 (2017~2019)
  • 최진규 (2020~2021)
  • 배경석 (2021~2022)
  • 강성헌 (2022~)

2.1.3. 경북북부제3교도소장

  • 정용세 (1981~1983)[9]
  • 김형집 (1983~1985)
  • 오기수 (1985~1988)
  • 이천영 (1988~1989)
  • 이승근 (1989~1990)
  • 정태왕 (1990~1991)
  • 여광석 (1991~1994)
  • 정봉교 (1994~1995)
  • 김용배 (1995~1996)
  • 정상문 (1996~1997)
  • 이민수 (1997~1998)
  • 유윤수 (1998~2000)
  • 신경수 (2000~2002)
  • 김태희 (2002)
  • 김용기 (2002~2003)
  • 방을봉 (2003~2004)
  • 송영삼 (2004~2005)
  • 장동원 (2005)
  • 곽두일 (2005~2006)
  • 윤경식 (2006)
  • 오영태 (2006~2007)
  • 지정수 (2007)
  • 권기훈 (2007~2008)
  • 이경영 (2008~2009)
  • 이영수 (2009~2010)
  • 김안식 (2010~2011)
  • 배종섭 (2011~2012)
  • 김재준 (2012~2013)
  • 정재홍 (2013~2014)
  • 한응범 (2014~2015)
  • 임형종 (2015~2016)
  • 민현기 (2016~2017)
  • 김평근 (2017)
  • 서수원 (2017~2019)
  • 서민 (2019~2020)
  • 박융우 (2020~2021)
  • 고상길 (2021~ )

2.1.4. 경북직업훈련교도소장

  • 배응찬 (1981~1982)
  • 최건식 (1982~1985)
  • 서진수 (1985~1986)
  • 이순익 (1986~1987)
  • 박희흔 (1987~1989)
  • 조영희 (1989~1990)
  • 이충배 (1990~1993)
  • 전중호 (1993~1994)
  • 박영태 (1994~1995)
  • 강신성 (1995~1996)
  • 정동진 (1996~1997)
  • 김재일 (1997~1998)
  • 박연수 (1998~2001)
  • 김영룡 (2001~2002)
  • 김건휘 (2002~2003)
  • 추의식 (2003~2004)
  • 김한종 (2004~2005)
  • 하기수 (2005)
  • 김현석 (2005~2006)
  • 한재준 (2006)
  • 이상승 (2006~2007)
  • 장영석 (2007)
  • 이상국 (2007~2008)
  • 이병해 (2008)
  • 홍종우 (2009)
  • 정재홍 (2010~2011)
  • 박형배 (2011)
  • 이경우 (2011~2013)
  • 강위복 (2013~2014)
  • 유태오 (2014~2015)
  • 김동환 (2015~2017)
  • 류동백 (2017)
  • 김일환 (2017~2018)
  • 김왕무 (2018~2019)
  • 김진석 (2019~2020)
  • 류동수 (2020~2021)
  • 이남구 (2021~2022)
  • 김광희 (2022~ )

3. 수감자

청송제3교도소와 청송직업훈련교도소는 원래 청송 제1보호감호소와 청송제2보호감호소 시절에 보호감호 처분받은 절도범, 상습범 등 최악의 흉악범이 수감되어 있었다.

수형 시작 당시의 죄질[10]도 이곳에 수용되는 기준의 일부이지만, 죄질이 나쁘더라도 이들을 수감하는 교도소가 따로 있고 독방 수감은 예산 면이나 수감자의 정신 건강 면에서나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다지 크게 반영되지는 않는다.

3.1. 제2교도소

미국에는 ADX 플로렌스 교도소, 러시아에는 흑돌고래 교도소, 일본에는 후추 형무소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이곳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최악의 남성 흉악범들이 가는 곳이다. 즉, 대한민국 유일의 슈퍼맥스급 교도소[11]이다. 단, 여성 범죄자들은 관리 문제로 1년 이하의 잡범이 아닌 이상 흉악범이라도 거의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된다.

주로 탈옥을 수차례 시도하거나 오원춘, 김길태처럼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원심에서는 사형을 선고받았을 만큼 죄질이 극악하거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범죄를 일으킨 중범죄자들, 교도소 내에서조차 계속 폭동, 상해죄, 자해 등의 죄를 저지르는 수형자들 중에서도 철저한 감시와 관리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때 통제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게 명백한 수형자[12]만을 수용할 목적으로 모아둔 교도소 중의 교도소라서 저렇게까지 일시로 철저히 격리해 수용[13]한다.

하루 중 주어진 유일한 30분에서 1시간의 운동 시간조차 혼자서 해야 한다. 24시간, 365일 내내 모든 생활을 혼자 해야 하는 데다 분위기도 매우 몽환적이고 통제가 상상 이상으로 엄격하여 맨정신으로 살기 아주 힘들다. 특히 흉악범들은 매우 외향적인 성격이 대부분이라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굉장히 중요시하기에 더욱 힘들다. 이 때문에 최악의 범법자들도 저곳은 정말로 무서워한다고. 허나 모든 교도소가 저렇게까지 철저히 격리해 수용하지는 않고 대부분은 통제가 엄격하긴 해도 최소한의 사람으로서의 대우는 하는 편이다.[14]

4. 직원


괴로운 건 안에 있는 수용자뿐만이 아니다. 교도관 역시 말 그대로 육지의 섬청송군 안에 갇혀 있어야 하며, 나와서는 고향도 아닌 곳에서 세월을 보내야 한다. 고충처리를 통해 옮기려고 해도 보통 2, 3년이 걸리는 편이나 5년까지 늘어나기도 한다.[15] 과거에는 청송에 한 번 가면 나오는 게 쉽지 않았으나 현재는 2~3년 차에 고충처리를 하면 거의 나올 수 있다고 한다.[16] 물론 10년 가까이 못 나온 현직들도 있다. 청송교도소 위치가 험지인 데다 흉악범들이 수용되는 곳이라 격오지 가산점 + 추가 가산점이 붙다 보니 승진이 매우 빠르다. 그래서 다른 곳에 가기에는 마땅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타 지역 전출을 희망하는 경우 진급을 미루기도 한다.

고참들은 주로 경상도가 고향인 사람들이므로 고참이 적고 신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베테랑급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일이 워낙 험하기에 버티는 사람은 1 ~ 2년만에 베테랑급의 실력을 갖추게 되고, 그러지 못하는 경우는 도저히 적응하지 못하고 나가기 때문이다. 청송교도소 출신이라고 하면 어느 교정기관에서도 환영받는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수용, 근무 체계가 잘 잡혀 있다. 또 잘 한다는 교도관들이 배치되는 만큼 주야주야 무한 반복인 일부 교도소와 달리 4부제도 가장 잘 돌아가는 편이다. 인원 부족으로 불규칙적인 근무가 가장 큰 단점이라는 교정직에게는 나름 큰 이점이다. 그리고 고충처리로 탈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관사 입주도 거의 1년 안에 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으나 단점도 크다. 교도관은 중범죄자와 씨름한다거나 일을 잘 배워서 나온다고 월급을 더 주는 것이 아니다. 거기다 청송군은 농촌 지역이고 대도시와 거리가 멀다보니 문화시설, 상업시설이 없다시피 하다. 그래서 다들 기피하는 것이다. 물론 교정본부 역시 교도관 아파트를 지어주고 군청 차원의 복지는 있지만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기피 요인이 생긴다. 교도관으로 붙으면 교도소구치소 배치는 성적순으로 가는데, 성적을 잘 받은 유능한 자는 순한 수용자로 이루어진 편한 소로 지원하고 성적을 못 받은 자들은 일이 거친 소로 간다.

가장 힘든 곳에 가장 성적이 낮은 자가 간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17] 하지만 그렇게 안 하면 할 사람이 없다. 물론 교정본부도 이게 문제라는 건 알고 있어서 특채 출신들은 성적과 무관하게 일괄 오지로 보내 버리고 있다. 설령 어찌 운이좋아 쉬운 곳에 가더라도 이후 청송으로 발령을 내는 경우도 많다.

거기다가 깡촌이라서 경제적인 여건이 빤한 지역이라 교도관들을 상대로 등쳐먹고 있다. 원룸 가격이 대도시 가격을 후려갈기는 수준이다. 따라서 초임에 청송에 배정받으면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방세를 치르거나, 편도 40~50분 정도 걸리는 안동대학교 주변 지역에 방을 잡아야 하는 지경이다. 이를 좀 해결하고자 교도소 측에서는 관사 증축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고 정치인들이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추가 증축이 무산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일단 정치인들은 혐오시설인 교도소 증축 반대를 하는 지역 주민들의 눈치를 보고, 지역 주민들은 치안 우려 혹은 관사 증축으로 인한 하숙집 운영 수익이 감소할 우려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예전부터 안동에 사는 경북북부교도소 소속 교도관들은 출퇴근 시 안동대학교에서 카풀을 하기도 한다. 저녁시간이 되면 안동대나 인근 대학가인 논골 등지에서 교도관들이 가끔 보인다. 차 타고 30 ~ 50분 거리에 안동도 있다. 멀리서는 대구, 포항[18], 경산, 영천에서 출근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많지는 않다. 아무리 청송이 육지의 섬이라지만 교도관들은 엄연히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다. 안동도 나름 규모가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영화관(CGV 안동, 롯데시네마 프리미엄안동), 대형마트(홈플러스 안동점, 이마트 안동점), 종합병원(안동병원, 안동의료원, 안동성소병원) 등 있을 것은 대체로 있는 곳이다. 출퇴근 시간과 기름값만 감수하고 안동대 근처에서 원룸을 잡으면 나름 사회 분위기에 젖으면서 살 수 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교정직들이 많아서 계획 잘 잡으면 카풀도 할 수 있다.[19]

근본적으로 청송이 기피지역인 이유는 시골에 혼자 살아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 만약 자신의 고향이 경상도라면 보통 차로 2시간 안에는 고향으로 갈 수 있으니 휴일 중 시간만 나면 본가에 들르거나 친구들 얼굴도 볼 수 있다. 앞서 말했지만 청송교도소는 주변에 뭐가 없다는게 문제지 휴일 자체는 잘 보장된다. 그래서 대구경상북도 혹은 부산, 울산 인근이 연고지인 사람들은 타 지방에서 튕겨서 온 사람보다 정서적인 쇼크가 덜한 편이다. 근무 잘 돌아가고, 휴일 제때 나와서 집에 가는 것도 쉽다.

여기까지만 보면 대구, 경북, 울산, 부산인근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 누가 청송을 가겠냐고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는 않다. 신입들의 경우 자신의 거주지 근처에 TO가 없으면 근무 힘들고 분위기 어수선하고 거리 애매한데 갈 바에야 차라리 청송을 가겠다고 자원하는 경우도 꽤 있다. 그래도 청송은 근무체계도 어느 정도 잡혀 있고 1년 정도만 근무하면 관사도 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청송 근무 이력이 있으면 다른 곳으로 전출 갈 때도 어느 정도 배려해주는 편이기도 하다. 당장 휴가가 잘 보장된 곳도 청송교도소이다. 일단 휴가 체계도 잘 잡혀있고 4직제 근무도 잘 지켜지고 있다.[20]

그리고 진급에 욕심이 있는 경우도 시험 진급이 없어지는 추세라 어쩔 수 없이 청송을 거의 필수로 거쳐야 한다. 즉 이런저런 수요와 상황 등이 겹치면서 청송은 남자들이 반드시 한 번은 가야 되는 군대처럼 남성 교정직이라면 사실상 의무적으로 거쳐가야 되는 곳이 되고 있다.[21]

물론 근본적으로 연고지 근무가 아니라면 집세부터 시작해서 한 달에 나가는 돈이 꽤 들지만 이거는 딱히 청송이 아니더라도 국가공무원의 근무 패턴으로 인해 어쩔 수 없다. 오히려 관사지급은 여타의 국가직보다 청송 교정직들이 더 잘 되는 편이다.

5. 특이사항

가장 악명 높은 교도소이지만,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는 사형수가 없으며 사형 집행 시설도 없다. 이명박 정부 시절 사형장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이 극렬 반발해 무산되었다. ##

우선 모든 사형수는 현행법상 법집행이 되지 않은 미결수 상태인지라 교도소에 수감되지 않고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형량은 확정되었지만 법집행이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교도소에 수감시킬 수 없다. 정확히는 원칙상 불가하다고 볼 수 있다. 가장 큰 조건은 사형 확정 전에 어디에 갇혀 있었냐인데, 사건 담당 법원 근처에 구치소가 없는 상황이 아니면 미결수를 교도소로 보낼 수는 없다.
다만 교도소구치소는 지역에 따라 구치소와 교도소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교도소 내부의 별도 구역에 미결수들이 수감되어 있어 있는 경우들이 있어서 대전교도소 같은 겅우는 교도소임에도 사형 집행 시설이 있는데, 여기는 교도소와 구치소를 통합하여 운영하기 때문이다. 다만 실질적 사형제 폐지 국가라서 곧 예정되어 있는 교도소 이전 이후에는 광주의 사례처럼 이런 사형 집행 시설을 따로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전 과정에서 구치소가 별도로 분리될 예정이라 만에 하나 사형 집행이 재개된다고 해도 집행 시설은 구치소 쪽에나 만들지 교도소에는 만들지 않는다.

경북북부제2교도소에는 사형수가 한 명도 없고 사형수는 서울, 대전, 부산교도소와 구치소에만 수용된다. 일본에서도 사형수는 형무소가 아닌 구치소 내의 독방에 따로 수감한다. 그 이유는 사형수는 형이 사형이기 때문에 형이 집행되기 이전에는 미결수로서 구치소에 수감하는 것, 당연히 사형시키려고 특별기관이나 타 교도소로 이감할 필요가 없으므로 구치소 내부에 형장이 설치돼 있는데,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이다.[22] #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의원 원장의 수기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에는 을 삼켜서 실려 온 재소자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무리 정신력이 강하고 흉악한 범죄자라도 교도소에만 오래 있으면 교도소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견디기 힘들고 바깥세상이 궁금해지기 때문에 일부러 자해를 하여 부상을 입어서라도 외부에 나오려고 한다고 한다. 당연히 교도소 내에도 부속의원과 전담 의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교도소 내 장비와 인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될 수준의 중상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고 한다.

재소자를 묶을 때 수갑과 계구를 채우는 데만 20분이 걸렸고, 열쇠 다발도 한 아름이나 됐다고 한다. 문제의 그 재소자는 청송교도소 지정병원인 안동 신세계연합의원에서 못을 빼내려고 했는데, 못이 식도가 아닌 기도에 걸렸기 때문에 병원의 장비로는 도저히 빼낼 수 없었다. 그래서 청송교도소에서 130km가량 떨어진 대구 영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대구라는 대도시까지 구경하게 되자 목에 걸린 못 때문에 헐떡거리면서도 주위를 돌아보기 바빴다고 한다. 그러나 기관지경으로 못을 빼내고 감염의 위험이 적어 입원시키지 않고 바로 교도소로 복귀했다고. 재소자가 얼마나 실망했을지는 안 봐도 뻔할 수준. 면도날로 가슴에 자해를 한 재소자 얘기도 실려 있는데, 가슴에 용 문신이 한 마리 그려져 있었기에 제대로 안 꿰매면 가만 안 두겠다는 등의 육두문자를 들어가며 봉합에는 성공했지만 상처가 심해 하루 입원시키고 다음 날 출근했을 때 박원장은 엄청난 광경을 보게 됐다. 4명의 교도관이 재소자를 이송해 왔는데 재소자가 누워 있는 침대에 양 옆에 침대를 연결해 교도관 2명이 나란히 누워 교도관의 손과 재소자의 양손을 연결해 수갑을 차고 자고 있었고, 나머지 두 명은 그 옆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한다. 언제 사고칠지 모르는 인간폭탄이다 보니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 교도관이라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 #

이러고도 청송교도소에 수감되는 재소자들의 전과와 죄질을 고려해 봤을 때 부당하다고 할 수 없는 게 현실. 재소자들이라는 게 김길태, 오원춘[23]보다도 답이 없는 자들이다. 흉악범이라 해도 어지간해서는 일반적인 집단생활을 하되 흉악범만 따로 모아놓는 교도소[24]에서 주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적어도 사회에서 저지른 범죄 그 자체만으로 여기 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오원춘처럼 가장 악질 흉악범은 사회에서 저지른 범죄만으로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오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그 악명 높은 조두순조차도 2015년 7월 경북북부제1교도소로 이감되었다. 2019년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진 이춘재도 조사가 끝난 뒤 이곳으로 이감될 가능성이 존재했다.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인 처벌은 불가해도 빡센 교도소로 이감시키고 감형이나 가석방을 불허할 수는 있기 때문. 하지만 별 다른 사고 없이 복역 중이고 25년 이상 모범수였기 때문에 이춘재는 현재도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2022년 발생한 신당역 살인 사건의 범인 전주환과 2019년 발생한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범인 장대호가 이곳에 수감된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대호의 경우 교도소내에서 관심수용 대상자[25]로 지정되었다. 그 밖에 신림동살인사건의 범인 조선최윤종 서현역 칼부림사건의 범인 최원종 등이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 확정판결시 이곳에 수감될 가능성이 매우높다.

이 교도소 안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2023년 1월 1일부터 무료다. 청송군 농어촌버스 중에서는 주왕산 국립공원 - 진보면을 연결하는 버스[26]와 비슷할 수준으로 수요가 많다.

청송교도소에서 근무했던 현직 교정직 공무원프리즌 아키텍트에서 직접 교도소를 만들었다. 물론 프리즌 아키텍트에서 기밀 공간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꽤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al Korea Prison(Cheong-Song Prison)

백패커 13화에서 경북북부교도소의 교도관들을 위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그리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경북북부교도소 소속 교도관과의 인터뷰가 있었다. 아무래도 청송교도소가 유명하다 보니 인터뷰, 지원 제의가 나온다.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의 아버지이자 박상임의 남편인 주성학을 살해한 사이코패스 범죄자인 강영천이 수감된 곳으로 나오는 등 드라마나 영화에서 흉악범들이 수감된 곳으로 나오기도 한다.

조폭 출신 이경화가 청송교도소 수감 시절의 썰을 풀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접견 때는 사이즈도 맞지 않는 고무신을 줘서 비참했다고. 인터뷰

6. 사건사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20년 12월 팝콘TV BJ 경북북부제1교도소 무단 침입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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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 청송보호감호소[2] 원래 춘천교도소 내에 있던 보호감호소를 이전해서 생긴 것이다.[3] 청송/영양/영덕에서 안동, 대구, 부산이나 서울 방면으로 향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청송, 영양, 영덕에서 출발하는 대다수의 시외버스 노선이 진보면을 경유한다.[4] 흑돌고래 교도소와 매우 유사하다. 일단 토박이는 빼고 외지인들이 탈옥을 도와줄 거라는 것도 오산인 게 이들 대부분은 교도관들이나 경찰관들이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주민들도 대부분 교도소를 통해서 나름의 이득을 보며 먹고사는 사람들이다. 오히려 경찰과 경북북부교도소에 신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5] 물론 안동으로 가려면 진보를 거쳐야 하지만 중간에 숙박업소나 관광지가 있어서 하루 쉬고 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통과만 한다.[6]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 관할이다.[7] 지역 내 공장이라고 해 봐야 1차 산업 위주의 공장밖에 없어서 환경오염 요소가 적다.[8] 1989년 대구교도소 부소장 시절 대구교도소 기결수 3명이 기능경기대회장을 탈주한 사건으로 직위해제되었다가 복귀.[9] 이후 1989년 당시 대구교도소장 재직 중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했던 대구교도소 재소자들이 탈주한 사건으로 불명예 퇴직.[10] 어떠한 범죄를 저질러서 교도소에 오게 되었는지를 본다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의 교도소는 미국 교도소와 달리 중범죄자나 조폭이 경제범이나 과실범 같은 약자를 괴롭히는 일을 최소화하고자 죄질로 교도소를 분배해 수감한다. 절도범은 절도범끼리, 테러범국보법 사범은 테러범과 국보법 사범끼리, 사기범은 사기범끼리 모아놓고 폭력 사범이라도 그냥 주폭과 전문 조폭, 일진 출신이 따로 분리된다. 그래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형이 확정되었을 때 법정구속이 되지 않았다면 1주일 뒤에 알아서 교도소로 가야 되는데, 집 근처에 있는 아무 교도소나 갈 수 없고 집 근처의 검찰청에 출석하여 거기서 데리고 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11] 다만 깨끗한 지옥이라고 불리는 ADX 플로렌스 교도소나 수용자를 대놓고 사람 취급하지 않는 흑돌고래 교도소보다 수용자에 대한 처우가 훨씬 좋다. 앞에 언급된 두 교도소는 슈퍼맥스급 교도소들 중 유난히 악명 높은 교도소이다. 그러나 앞에 언급된 두 교도소보다 수용자에 대한 처우가 훨씬 좋은 경북북부제2교도소도 엄연히 슈퍼맥스급 교도소에 속하기에 당연히 일반 교도소보다 통제가 훨씬 엄격하다.[12] 교도소 내에서 수형 생활 중에 행형 성적이 극도로 나빠 법무부에서 교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그러나 최대 무기징역을 선고받아서 언젠가는 다시 사회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재소자들[13] 후술하겠지만 그 조두순조차 그렇게 오래 있지 않았다. 다만 워낙 사회 물의를 크게 일으킨 극악무도한 자라는 이유 때문에 처우만 개선됐을 뿐 출소 직전까지 독방에서 지냈다.[14] 쌍팔년도라면 모를까,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활동으로 비인간적인 대우를 하는 경우는 일어나기가 힘들다. 신창원도 이런 말을 한 바가 있다. 한국의 교도소는 유럽의 교도소보다는 환경이나 처우가 열악하긴 하지만 뭐 유럽도 저마다 차이는 있고 미국보다는 평균적으로 나은 수준이다. 심지어 중경비 교도소만 비교해도 수감자에 대한 처우는 미국보다 훨씬 낫다.[15] 사실 5년까지 늘어나는 경우는 본인의 연고지에 자리가 나지 않는 등의 이유가 대다수이다. 연고지가 아닌 곳에 갈 바에야 그냥 청송에 더 있는 게 당연히 더 낫기 때문이다.[16] 사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대량면직이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이기때문에 필요한 조치다.[17] 장교들 사이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보병 병과가 그렇다. 사실 보병 병과와 청송교도소의 유사점은 또 있는데, 바로 진급이 빠르다는 것. 차이점이라면 보병은 장성급 장교로 진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병과라서 최상위권 사관생도도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청송 발령은 아니라는 것이다.[18] 현재도 포항까지는 차량기준 90분 정도면 도착하며 동해고속도로가 영덕까지 연장되면 한 시간 이내로 좁혀져 통근 자체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거리 자체가 상당하기 때문에 기름값이나 톨비 등을 감안하면 그냥 평소에는 관사 등에 거주하다가 비번 때 집으로 가는게 더 합리적이다. 교도소가 포항과 먼 진보면에 있다보니 당일 출근은 쉽지 않다.[19] 그렇다기보다는 안동 이외의 선택지가 딱히 없다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청송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는 안동이다.[20] 오히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데 가 보겠다고 애매한 데 썼다가는 그야말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근무지 이동 시 청송 출신들에게 우선순위가 밀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간혹 청송 TO가 적게 나왔는데 자신의 거주지 근처의 TO도 없을 경우 오히려 당황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듯하다.[21] 반대로 여성 교정직은 청주여자교도소가 사실상 의무적으로 거쳐가야 하는 곳처럼 취급되고 있다. 여성 흉악범들은 청송에 갈 일 없는 대신 청주여자교도소에 들어가기 때문. 다만 청주 출신 여성교도관들은 근무지 이동시 청송 출신의 남성교도관만큼 배려받고 있지는 않는 듯 하다. 일단 교도소의 위치 자체가 청송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청주이고 흉악범 위주인 청송과 달리 청주는 일반 교도소보다는 흉악범이 더 많긴 하지만 경범죄부터 중범죄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22] 이는 소설 13계단에 잘 묘사돼 있다.[23] 판결 이후 한때 천안외국인교도소로 수감된다는 루머가 돌았다.[24] 예: 경북북부 제1교도소[25] 흔히말하는 노란명찰[26] 기본 노선인 212번, 214번, 221번, 227번, 380번, 달기약수탕 경유 노선인 210번, 211번, 213번, 214번(약수탕 경유), 381번, 382번, 주산지 연장 노선인 122번, 220번, 223번, 225번, 내룡 연장형인 224번, 옥계 연장형인 226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