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띄어쓰기는 맞춤법 사이에서도 특히 어렵고 헷갈리기 쉽다. 일상생활에서 띄어쓰기 약간 틀리는 것으로는 큰 흠이 될 일이 없지만 정확한 의미를 전달해야 하는 문서에서는 띄어쓰기 하나로 표현하려고 하던 의미가 왜곡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잘 숙지하는 게 좋다. 특히 나무위키에서는 문어체 사용이 원칙이지만 구어체 병용도 허용된다는 특성상 문어체와 구어체가 조합되고 인터넷 유행어가 뒤섞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스타일의 문체가 사용되기 때문에 \'안할', \'그럴것이다', \'이런식이다', \'어느정도' 등의 잘못된 띄어쓰기 표현이 종종 발견된다. 이런 표현을 숙지하여 올바른 띄어쓰기 표현을 사용하여야 한다.아버지가 방으로 들어가신다.
아버지 가방으로 들어가신다.
아버지 가방으로 들어가신다.
2. 설명
때에 따라 붙이거나 띄어 쓰는 것이나 겉으로 봐서는 도저히 한 단어로 보이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얽히고설키다' 같은 단어가 예다.물론 어지간한 사람들은 가독성을 낮추는 때만 아니면 넘어간다고 하지만, 사회 초년생을 지도하는 선배 직원들 중 깐깐한 사람은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냐며 혼내기도 한다. 그리고 출판계 및 언론계 취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아래의 띄어쓰기 사항들을 제대로 숙지해야 한다.
번역기를 사용해서 일본어로 자주 소통하는 유저라면 익혀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번역기의 한국어 → 일본어 오역의 대부분은 잘못된 띄어쓰기가 원인이다. 좋은 예시로 '必要韓紙'가 있다. 띄어쓰기가 의미에 영향을 직접 미치는 일은 많으므로 비단 일본어뿐만 아니라 어떤 언어로 번역기를 돌리더라도 잘못 사용하면 올바른 번역 결과를 얻지 못한다.
참고
3. 모두 붙이는 것들
3.1. 복합어(파생어·합성어)
하나의 단어인데, 형태소에 집착한 나머지 명사와 명사는 띄어 쓰는 사례로 오해하여 과잉 수정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 단어이다. 예컨대 보도블록은 '보도'와 '블록'이 아니므로 붙여 써야 맞는다. 링크 의외로 출판계에서 경력 있는 사람들도 하기 쉬운 실수라 애초에 고칠 필요가 없는 완벽한 문장이 과잉 수정 당하기도 한다.- 도와주다
- 빌려주다
- '속': 합성어로 굳은 단어만 붙여 쓴다.
- 머릿속, 마음속, 몸속, 땅속, 물속, 산속, 꿈속, 품속, 숲속[1], 입속
- 뱃속: '마음'을 속되게 이르는 말. '배의 안'을 뜻한다면 '배 속'으로 띄어 쓴다.
- 가슴속: '마음속'과 같은 뜻으로 쓰일 때만 붙여 쓴다.
- 종(species, 種)명, 음식, 화학 물질
- 며느리밥풀(←꽃 이름) / 며느리 밥풀(←며느리의 밥풀)
- 치즈 떡볶이(X) → 치즈떡볶이(O)
3.2. 조사와 접사
- 조사와 접사는 모두 붙여 쓴다.
3.2.1. 조사
- 여기에서부터만이라도(O)
- '커녕', '라고', '부터', '마는'
- 아침은 커녕 점심도 못 먹었다.(X) → 아침은커녕 점심도 못 먹었다.(O), 아침커녕 점심도 못 먹었다.(O)
국립국어원에서 '-ㄴ커녕'을 하나의 조사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2] '~은/는'과 '커녕'은 붙여 써야 한다.[3] '~은/는 물론' 등의 표현과 형태가 매우 비슷하여 많은 사람들이 띄어 써야 한다고 오해하기 쉽고, 이 때문에 각종 대중 매체 및 신문 기사에서도 꽤 빈번하게 틀리는 표현이다. 나무위키에서도 '커녕'을 붙여 쓰는 올바른 표기를 그른 표기라 생각하고 띄어 쓰는 표기로 교정해 버리는 일이 적잖게 있는 편이다. - '안', '못', '없다' 같은 부정어 앞에 오는 '밖에': 아래 문단 참고
- '-ㄴ즉', '-인즉': 한 조사이지만 이 '즉' 부분을 낱말 '즉(卽)'으로 오해하여 띄우는 때가 있다. 조사의 '즉'의 어원이 '즉(卽)'이긴 하지만 품사가 다르다.
- 그 까닭인 즉(X) → 그 까닭인즉
- '-다마다', '-고말고'는 하나의 어미로 취급한다. 다시 말해, 무조건 붙여 쓴다.
- "그럼, 너의 말이 맞다마다.", "나야 물론 고맙고말고."
- '-그래', '-그려': 의외로 많이 틀리는 띄어쓰기이다. 막상 붙여 쓰려니 한 단어가 너무 길어져 어색해 보여, 띄어 쓰게 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래'와 '-그려'가 종결 어미 뒤에 쓰일 때는 보조사로 규정되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 아드님께서 해외로 떠나시니 시원섭섭하시겠구먼그래요.
- 그 사람이 자네가 한 짓을 알아차리고 붉으락푸르락했다더구먼그래.
- 여기는 호수이군그려.
- ~라면, ~이라면: 서술격 조사인 '이다'의 활용형이므로 무조건 붙여 쓴다.
- ~건가요: '-ㄴ가요'는 '이다'의 활용형인 '인가요'를 줄여 쓴 것이며, '~건가요'는 '거' + '-ㄴ가요'의 형태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3.2.2. 접사
접사라는 한자어 자체에 接(붙일 접)이 있으므로 붙여써야만 한다. 접사를 띄어쓴다고 하는 건 '고혈압, 비공식, 실시간, 새까맣다'를 각각 '고 혈압, 비 공식, 실 시간, 새 까맣다'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접사는 특히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쓰일 때 혼선이 잦은 편이다.- -짜리, -어치
- 십 원 짜리 (X) → 십 원짜리 (O)
- 천 원 어치 (X) → 천 원어치 (O)
- '-가량', '-쯤'
'정도'의 의미를 덧붙이는 말이다. 하지만 '정도'는 명사이기 때문에 띄어서 쓴다. 곧, '30분가량', '30분쯤', '30분 정도'와 같이 쓰는 것이 옳다.
- '-투성이'
- -상(上)
본래 물리적 공간에서의 위를 나타내는 '상'은 명사로 띄어 적었으나 2017년 1분기에 개정되어 접미사 '-상'의 의미로 통합되었다.
- -하(下)
마찬가지로 이젠 아래를 나타낼 때도 붙여 쓴다. - 조감독의 감독하에 영화 촬영을 개시했다.
4. 모두 띄우는 것들
- '더': 부사로서 띄어 쓴다.
- '모두'와 '다': '모두 다'로 띄운다.
- '수': 가능, 방법 등을 뜻하는 의존 명사. 앞말과 띄운다.
- 그럴수 없지!(X) → 그럴 수 없지!(O)
- '별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쓴다.
하지만 방법이라는 뜻이 아닌 '-ㄹ수록'은 붙여 쓴다. - 네가 말만 할 수록 더 피곤해져.(X) → 네가 말만 할수록 더 피곤해져.(O)
- 관형사(형)
- '-ㄹ 것', '-ㄴ 것', '-ㄹ 터'와 그 축약형[6]: 띄운다. 그리고 '것'과 '터'는 의존명사이다. '-ㄹ것', '-ㄴ것', '-ㄹ터'는 그른 표현이다. 단, '날것', '탈것', '갖은것', 어린것', '이를테면' 등 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는 것들은 합성어로 붙여 쓴다.
- 혼자서도 잘할거야.(X) → 혼자서도 잘할 거야.(O)
- 지금 시작하는게 좋을텐데.(X) → 지금 시작하는 게 좋을 텐데.(O)
- 어제 밥을 먹지 않았을것이다.(X) → 어제 밥을 먹지 않았을 것이다.(O)
- 다른게아니라, 아닌게아니라(X) → 다른 게 아니라, 아닌 게 아니라(O)
'아닌 게 아니라'와 '다른 게 아니라'는 국어사전에 통째로 '관용구'로 등록돼 있다. 2010년 기준의 고등학교 국어(상) 교과서에는 '아닌게아니라'처럼 붙여 쓰고 있으나, 국립국어원 답변으로는 국어사전에 관용구로 등록된 표제어 그대로 띄어야 맞는다고 한다.# - '-ㄹ 때', '-ㄴ 때': 띄운다. '땐(때는)'도 마찬가지이다.
- 아플때는 쉬는게 좋다.(X) → 아플 때는 쉬는 게 좋다.(O)
- 같은: 아래의 '같이' 때문에 이를 접미사로 오해하기도 하는 듯하다.
- 사과같은(X) → 사과 같은(O)
- '-고 있다'와 '-고있다.'를 같이 쓰지 않는다.
- 의자에 앉고있다.(X) → 의자에 앉고 있다.(O), 의자에 앉아있다.(O): 이때 '앉다'는 '있다'에 비해 의미를 전달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있어서 본용언이고, '있는'은 '앉아'를 보조해 주는 보조 용언(보조 동사)이므로 붙여 쓰기 역시 허용한다. 보조 용언은 띄어 쓰기를 원칙으로 하나 '-아'/'-어'로 연결되는 용언이거나 의존 명사에 '-하다'나 '-싶다'가 붙어서 된 보조 용언에만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 밥을 먹고있다.(X) → 밥을 먹고 있다.(O)
- '안' + ('되다'를 제외한 다른) 용언
- 안먹고 안마셨다.(X) → 안 먹고 안 마셨다.(O)
- 할 거야, 안할 거야?(X) → 할 거야, 안 할 거야?(O)
- '안' 뒤에 '되다'가 붙는 때는 '못'과 '안', '잘'의 띄어쓰기 문서를 참고할 것.
- '늦장부리다'(X), '늑장부리다'(X) → '늦장(을) 부리다'(O), '늑장(을) 부리다'(O)
- '문제되다'(X) → '문제(가) 되다'(O), '문제시되다'(O)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았다. 그에 대응되는 '문제하다'라는 타동사도 없으며(#), 합성어 '문제삼다'와 파생어 '문제시하다'가 타동사로 등록돼 있다.
- '신경쓰다'(X) → '신경(을) 쓰다'(O)
'(어떤 것/일)을 신경 쓰다'처럼 쓰이기도 하지만 이는 목적어가 중복된 표현이므로 '(어떤 것/일)에 신경 쓰다'로 정정해야 한다.
- '인상깊다'(X) → '인상(이) 깊다'(O)
5. 때에 따라 다른 것들
- '간(間)'
- 사이, 관계: 앞말과 사이를 둔다.
- 가족 간, 국가 간, 이웃 간
- 단, 합성어로 인정된 말은 붙여 쓴다.
- 부부간, 형제간
- 기간: 붙인다
- 사흘간의 전쟁, 지난 10여 년간
- '같이'
- 부사: '과'/'와' 뒤에 띄어 쓴다.
-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함.
- 강아지와 같이 달린다.
-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같음.
- 부사격 조사: 앞말에 붙여 쓴다.
- 모양이 서로 비슷하거나 같음(조사 '처럼'으로 바꿀 수 있음).
- 사과같이 예쁘다.
- 그때를 강조.
- 매일같이 지각한다.
- '걸'
- '걸'을 '것을'로 바꿀 수 있으면 띄어 적는다. 같은 원리로 '걸세'는 '것일세'로 바꿀 수 있으면 띄어 적는다. 아쉬움을 나타내더라도 종결형으로 쓰이지 않는 말도 마찬가지이다. '것'은 의존명사이다.
- 먹던 걸 삼켰다.
- 이런 걸 알아낸다.
- 그냥 먹지 말 걸 그랬어.
- 그냥 그런 걸세.
- 추측이나 아쉬움을 뜻하거나 해할 자리나 혼잣말에 쓰여, 현재의 사실이 이미 알고 있는 바나 기대와는 다른 것임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걸'[7]은 붙인다.
- 그 사람은 아마 내일 집으로 갈걸.
- 그냥 먹지 말걸.
- 대단한걸.
- 불타오르는걸.
- 나는 이미 고자가 된걸.
- 내겐 돈이 없는걸.
- '내(內)', '외(外)', '초(初)', '말(末)', '백(白)', '중(中)', '전(前, 全)', '후(後)', '시(時)'
- 단어에 붙어서 한 단어를 만들 때: 앞말에 붙인다.
- 실내, 장내, 역내, 가내, 관내, 궁내, 당내, 사내, 산내, 기내, 선내, 차내, 국내, 도내, 시내, 군내, 구내, 동내, 천내, 지내, 학내, 교내, 체내, 분내[8], 연내, 월내, 이내
- 최초, 태초, 고초, 창초, 시초, 당초, 애당초, 애초, 연초, 월초, 주초
- 평상시, 비상시, 유사시, 상시, 수시, 정시, 불시, 일시, 한시, 잠시
- 무의식중, 밤중, 부재중, 부지중, 상중, 야밤중, 오밤중, 옥중, 은연중, 한밤중(한 단어로 정착한 것들)
- 그러지 않을 때: 앞말과 독립된 하나의 의존명사 또는 관형사이므로 앞말과는 띄운다.
- 정해진 기한 내에
- 시월 초, 10월 초('월초'라는 한 단어가 있지만 이렇게 다른 합성어가 먼저 오면 띄어 씀.)
- 수정 시, 사고 발생 시, 우천 시
- 회의 중
- 전상서(X) → 전 상서(O)
'~~의 앞'이라는 의미의 '전(前)'과 '웃어른께 글을 올리다'는 의미의 '상서(上書)' 두 단어다. 따라서 '임금님 전 상서', '부모님 전 상서'와 같이 띄어 써야 한다. - 전세계(X) → 전 세계(O)
- 전국민(X) → 전 국민(O)('전국'이라는 한 단어가 있지만 '월초'와 마찬가지로 띄어 씀.)
'모든', '전체'를 뜻하는 '전(全)'은 접두사가 아니라 관형사이다. 하지만 '전 세계'의 뜻이 '모든 세계'로 통용되지 않고 '한 세계의 모든 것'으로 통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전세계'를 '전국'과 '전체'처럼 별도의 단어로 인정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 '녘'
- 합성어일 때만 붙여 쓴다. 특히 '해질녘'은 쿵쿵따에서 한 방 단어로 많이 쓰여서 한 단어로 알고 있는데, 어법에 바르게 쓰려면 모두 띄어야 한다.
- 예: 동틀 녘, 해 질 녘, 해 뜰 녘
- '새벽녘', '저녁녘', '동녘', '서녘', '남녘', '북녘', '샐녘', '앞녘', '뒷녘', '윗녘', '아랫녘', '강녘', '개울녘', '저물녘', '어슬녘'은 합성명사이므로 붙여 쓴다.
- '저녁'의 '녁'은 의존 명사가 아니므로 '저녘'은 그른 말이다. 반면 '저녁녘'은 '저녁' + '녘'으로 분석되므로 옳은 표현이다.
- '님'
- 사람 이름 뒤에 쓸 때: 띄어 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닉네임이 '스'나 '하느'이고 이 뒤에 '님'을 쓴 것이면 '스 님', '하느 님'과 같이 '님' 앞을 띄어 쓴다.
- 홍길동 님, 김지현 님
- 사람이 아닌 일부 명사, 직위나 신분, 옛 성인이나 신격화된 인물 뒤에 쓸 때: 붙여 쓴다.
- 사장님/총장님, 달님/별님/토끼님/해님, 공자님/맹자님/부처님/예수님
- '다음날'/'다음 날'
- 다음-날
「명사」
정하여지지 아니한 미래의 어떤 날. - '내일'의 뜻인 '다음 날'은 띄어 쓴다.
- '데'
- 가벼운 역접의 의미가 있는 어미 '-ㄴ데': 앞말에 붙인다.
- 추운데도 밖에서 서 있었다.
- 초코와 우유를 먹었는데 설사했다.
- 감탄의 뜻을 타나내는 어미 '-ㄹ(을)데라니': 앞말에 붙인다.
- 합격했다고? 이렇게나 감사할데라니!
- '곳, 장소, 일, 것, 경우'의 의미로 사용되는 의존명사 '데': 앞말과 띄운다.
- 추운 데에서 자면 입 돌아가요. (장소)
- 일이 이리된 데에 네 책임도 있다. (경우나 처지)
- 피아노 치는 데에도 소질이 필요하다. (하는 것, ~하는 일)
- 얼굴도 예쁜 데다가 맘씨까지 곱다.
- 아래아 한글의 맞춤법 검사기는 '-ㄴ 데다가(예: 예쁜 데다가)'를 '-ㄴ데다가(예: 예쁜데다가)'로 붙여 쓰도록 잘못 교정하고 있으니 한/글의 맞춤법 검사기는 곧이곧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과거 시제 뒤에는 '-ㅆ는데'와 '-ㄴ 데'로 구별해서 쓸 수 있다.
- '듯'
- '띄어쓰기', '붙여쓰기'
붙여 쓰는 '띄어쓰기'와 '붙여쓰기'는 '띄어쓰다'와 '붙여쓰다'의 명사형으로 오해하기 쉽다.
- '만'
- '동안'의 뜻: '간만'의 준말로서 앞말과 띄운다. '간(間)' 항목과 같이 보는 게 좋다.
- 이게 얼마 만이니!
- 10일 만에 벌어진 일
- '한정', '수준'의 뜻: 앞말에 붙인다.
- 이 아이만은 안 돼요!(한정)
- 형만 한 아우 없다.(어느 일정한 수준)
- 보조 용언 '만하다': 아래 '보조 용언'을 참고하라.
- '만큼', '뿐', '대로'
-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뒤에 오면 부사격 조사로서 앞말에 붙인다. 하지만 그르다고 오해해(틀렸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 과도 교정 하는 사람도 있다.
- 그만큼 열심히 한 사람이 있을까?
- 숙제한 사람은 셋뿐이다.
- 일본어 뿐만 아니라(X), 일본어뿐만 아니라(O)
- 계획대로
- 사람이니만큼
- 용언(동사, 형용사, '이다')의 어간/어미 뒤에 오면 부사성 의존명사로서 앞말과 띄운다.
- 피자 한 판을 혼자 다 먹을 만큼 배고팠니?
- 왼손은 거들 뿐
- 말하는 대로 (~~~)
- 사람인 만큼
'~인 만큼'이 '~이니 만큼'의 준말이라는 오해도 있다. - 다만 '-ㄹ뿐더러'는 언제나 붙여 쓴다.
- 그는 거짓말을 했을뿐더러 우리에게 피해를 주기까지 했다.
- '그런대로', '되는대로', '바른대로'는 합성어로서 붙여 쓴다.
- '바'
- 어미 '-ㄴ바': 앞 절이 뒤 절의 원인/경황/배경 상황이 될 때 앞뒤 절을 잇는 종속적 연결 어미로, 붙여 쓴다.
- 도시전설이란 현대인의 마음속 공포가 이야기로 구체화된 것인바 군중 심리학의 연구 대상이 된다.
- 의존 명사 '바': 앞말과 띄운다.
- 지금까지 설명한 바와 같이(앞서 말한 것)
-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방도, 기회, 형편)
- 초회 한정판을 안 살 바에야 애초에 아무것도 안 사겠다.(자기 주장 강조)
과거 시제 뒤에는 '-ㅆ는바'와 '-ㄴ 바'로 구별해서 쓸 수 있다.
- '밖에'
- '안에'의 반대말(명사+조사)
- 지금 집 밖에 있어.
- 나머지를 일컫는 말(명사+조사)
- 그 밖에 무엇이 더 있다.
- '(이)나', '만'의 부정 표현(한 조사)
- 중국밖에 없다.(중국만 무엇의 대상임)
- 할 수밖에 없다.: 주의할 점은 '-ㄹ(을)밖에'도 하나의 어미기 때문에 붙여 쓴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할밖에 없다."처럼 쓴다.
관형사 '할'과 의존명사 '수'는 다른 단어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옳다. 위와 비슷한 용례로 '할 수 없다'가 있는데, '없다'는 그 자체로 서술성을 가지는 별개의 단어이므로 띄어 쓴다. - 반밖에 못 갔다.
명사 '밖'+ 조사 '에'의 구성으로 생각해서 당연히 앞말과 띄어 쓰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사실 과거에는 앞말과 띄어 쓰는 게 옳았지만 띄어쓰기 규정이 바뀌면서 지금의 맞춤법으로 바뀌었다. 그 때문인지 조선일보처럼 평소는 교정이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주류 신문에서도 이걸 잘못 쓰는 일이 의외로 많다.
- 여지없이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하지만 이 앞에 '여지'를 수식하는 관형어가 올 경우 의존 명사 '여지'가 쓰인 것이므로 '여지 없이'로 띄어 써야 한다. - 우리 편은 여지없이 지고 말았다.(이 경우 여지를 수식하는 관형어는 편이다.)
- 의심의 여지(가) 없다.(이 경우, 여지를 수직하는 관형어는 의심이다.)
수험생들이 여기서 여지 없이 낚이는 이유는 사전에 등재된 단어는 형용사로 쓰이는 여지없다인데, 실제로 이걸 형용사로서 쓰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다. 표준국어대사전 예문을 보면 한 단어로 쓰인 사례는 그가 한번 한다고 했으면 여지없을 것이다., 순간 구천의 눈은 사나운 짐승의 눈으로 변했다. 이빨만 드러낸다면 그는 여지없는 이리였으리라. 정도인데, 단어의 용례가 요즘과는 다르다. 특히 박경리 작가의 작품에서 발췌한 두 번째 예문 같은 경우는 요즈음엔 영락없는으로 대체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링크 한마디로, 요즈음에 여지없이를 형용사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웬만하면 띄어서 써야 한다.
- '이', '그', '저'('요', '고', '조'), '아무', '별', '한', '제' 같은 관형사 + 의존명사
- 아래 예외 밖에는 뒷말과 띄우며 아래의 단어들은 모두 붙여 쓴다. 간혹 이것들을 띄어서 수정해 놓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 예외:
- 이것, 저것, 그것, 아무것, 별것 (이거, 저거, 그거, 아무거, 별거)
예) 이 것은 수류탄이여! (X) / 이것은 수류탄이여! (O) - 이곳, 저곳, 그곳
- 이쪽, 저쪽, 그쪽 (이편, 저편, 그편)
- 이분, 저분, 그분
- 이자, 저자, 그자
- 이놈, 저놈, 그놈
- 이년, 저년, 그년
- 이따위, 저따위, 그따위
- 이때, 그때, 한때, 제때 (제시간)
- 이번, 저번
- 이날, 그날, 제날 (제날짜)
- 이달, 그달
- 이해, 그해
- 이다음, 그다음
- 이사이, 그사이 (이새, 그새)
- 이참
- 별일
- 별짓
- 별말
- 별수
- 그동안, 한동안
- 그중
- 제격
- 제값
- 제구실
- 제까짓 (제깟)
- 제맛
- 제멋
- 제명[11]
- 제바닥
- '지'
- 의존 명사 '지': 어떤 일이 일어난 때로부터 지금 또는 언제까지의 경과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 앞말과 띄운다.
-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
- 경찰에 체포된 지 한 달 만에 풀려났다.
- 어미 '-ㄴ지', '-는지', '-ㄹ지', '-을지': 막연한 의문 또는 추측을 나타내는 말로, 하나의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 그 애가 누군 지(X)/누군지(O) 모르겠다. 그 애가 모르겠다.
- 아이들이 얼마나 떠드는 지(X)/떠드는지(O) 책을 읽을 수가 없다.
- 어디로 갈 지(X)/갈지(O) 모른다.
- 내일은 얼마나 날씨가 좋을 지(X)/좋을지(O) 오늘 밤하늘에 별이 유난히 빛난다.
- 어미 '-ㄹ(을)지라도', '-ㄹ(을)지언정', '-ㄹ(지)어라': 한 단어이므로, 모두 붙여 쓴다.
- 그것이 비록 꾸며낸 이야기일 지라도(X)/이야기일지라도(O) 아이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다.
- 난 빌어먹을 지언정(X)/빌어먹을지언정(O) 도둑질은 하지 않겠다.
- 이제부터 서로 믿고 의지하여 사랑할 지어다(X)/사랑할지어다(O).
이하의 '지'는 모두 앞말에 붙여 쓰는 경우로,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뜻이 있을 때만 띄어 쓴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 '집안'/'집 안'
- 집-안
「명사」
가족을 구성원으로 하여 살림을 꾸려 나가는 공동체. 또는 가까운 일가. ≒가내. - 집의 내부를 나타내는 것이면 '집 안'으로 띄어 쓴다.
- '못'과 '안', '잘'의 띄어쓰기: 이건 뜻이 매우 달라지기도 한다.
- 한-(낱말) vs 한(수관형사)
- 뒷말과 합쳐서 별도의 의미로 인정된 단어: '한가지', '한걸음', '한집안', '한판' 등
- 일단 한 차례를 나타내는 부사: 한번
- 한번 사라지면 다시는 손에 넣지 못한다.
- 한번 해볼까? (←일단 시도한다는 뜻)
- 지난 어느 때나 기회를 나타내는 명사: 한번
- 한번은 누구를 만났지.
- 적은 음식을 이르는 명사: 한술
- 한술 더 뜨다
- 간단하게 한 차례 마시는 것을 나타내는 명사: 한잔
- 어디 가서 한잔 더 하세.
- 짧거나 간단한 말: 한마디
- 한마디로, 붙여 쓰는 '한-'과 띄어 쓰는 '한'은 다른 뜻이야.
- 한 번 세게 쏟아지는 빗줄기 / 같은 계통: 한줄기
- 여러 번: 백번
- 이런 건 백번 인정해도 다른 건 안 된다.
- 횟수나 차례 등을 나타내는 관형사: '한 가지', '두 번째', '세 마리', '네 명', '다섯 개', '여섯 장' 등
- 딱 한 번이지만 이혼한 남편과 다시 만난 적이 있어요.
- 한 번만이라도 넣어 보는 건 어때? (←1회 동안에 해 본다는 뜻)
- 백 번 만에 성공했다.(←100회 동안에 해 보고 성공했다는 뜻)
- 한 잔만 마셨으나 음주 단속에 걸렸다.
- 말의 한 도막: 한 마디
- 한 줄기 희망
그런데 나무위키 문서 편집 시에는 '한술'에 빨간줄이 그어진다.
- 날짜 표기
일반적인 날짜를 나타내는 때에는 '2017. 9. 21.'처럼 띄우고 맨 뒤에 마침표를 쓰고, '8.15 운동'처럼 특정 의미의 날을 나타내는 때에는 붙이고 맨 뒤에 마침표를 쓰지 않는다. 예전에는 '8·15 운동'처럼 가운뎃점을 쓰는 게 옳았지만 2015년에 기존 표기가 허용으로, 마침표가 원칙으로 개정되었는데, 개정을 앞뒤로 혼동하기 시작했을 수도 있고, '-'와 '/'의 활용법('2018/04/26', '2018-04-26'처럼 쓴다)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족으로 날짜 표기 규정은 일반인 대부분이 몰라서 많이 틀린다. 맨 뒤에 마침표를 찍지 않거나(2017. 9. 21), 마침표는 찍어도 띄어쓰기 없이 0을 붙이거나(2017.09.21.), 심지어 0을 안 쓸 때 간격을 맞춘다고 '2017. 9.21.' 이런 식으로 쓰는 일도 있다. 맞춤법 규정을 이렇게 해석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연, 월, 일" 대신으로 마침표를 쓴다. 즉, '2017년 9월 21일'로 써야 맞는 표기이므로, 여기에서 연, 월, 일이 들어간 자리에 마침표가 대신하는 것이므로, 맨 뒤의 '일' 자리에도 마침표를 찍어야 맞는 것이다. 날짜 밖에서도 'N.A.S.A.'처럼 써지는 부호이기도 하다. 그리고 0을 채울 필요 없이 연, 월, 일 사이에 한 칸씩만 띄우면 된다. 2019. 10. 4.(O), 2019. 5. 3.(O) 컴퓨터 프로그램에도 쓰이는지 '2017년 9월 21'처럼 '일'이 누락되기도 한다.
- SI 단위의 표기#1#2
나무위키 문서 편집 시에 띄우지 않으면 빨간 밑줄이 나타나는 일이 있었다. 언제 붙여도 안 나타나게 수정된 듯하다. - 90° 02' 45"(90도 2분 45초)
예외로, 각도와 시간을 나타내는 건 붙인다.
이처럼 표준이 잡혀 있고, 과학적으로 측정해서 사용하는 단위는 숫자와 단위 사이를 띄우는 게 원칙이다. 이건 한글 맞춤법이 아닌지라 국제 표준에 숫자와 단위 사이를 띄어 쓰도록 표기법이 규정되어 있고, 우리나라도 단위를 쓸 때에는 국제 표준에 따르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띄어 쓰는 게 올바른 표기법이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는 '2개', '100원'처럼 과학적 단위와는 상관없는 단위하고 묶어서 붙여 쓸 수 있다고 규정해 놓고는 국가 표준, 국제 표준 따위는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고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문의가 들어오면 붙여 쓰는 게 더 낫겠다는 식으로 안내하면서 굉장한 혼란을 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언론에서도 하도 많이 틀리다 보니 띄어쓴 걸 틀린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영문 윈도우 10의 장치 용량 표기에는 띄어쓰기가 있고 한국어 윈도우 10의 장치 용량 표기에는 띄어쓰기가 없다.
- 물결표(~)
- 일반적으로: 앞뒤 모두 붙여 쓴다.
- 2000. 1. 1. ~ 2000. 12. 31.(X) → 2000. 1. 1.~2000. 12. 31.(O)
- 이번 시험의 범위는 100~150쪽이다.
- 언어학에서 '나는 ~에 갔다.' 같은 식으로 물결표를 사용할 때의 띄어쓰기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맞춤법 규정에서 정한 바가 없다. 종전 규정에는 ‘~사회, 국제~’와 같이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물결표를 쓴다는 규정이 있었다. 이 용법은 언어학 분야의 특수한 용법인 것으로 보아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되었다. 그러나 이는 물결표의 이런 용법이 문장 부호에 해당하지 않아서 규정에서 다루지 않는 것이지,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을 대신하는 부호로 물결표를 활용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다.
- 성+이름, 성+호: 한국 이름과 중국 이름은 붙이되 성과 이름을 구별할 필요가 있는 때에는 띄움을 허용한다.# 로마자 표기 시와 일본 이름 및 서양 이름은 'Hong Gildong', '사오토메 란마'와 같이 성과 이름을 띄어 쓴다. 원래 모두 띄어 쓰다가 1988년에 맞춤법이 한국 이름과 중국 이름을 붙여 쓰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참고
- 보조 용언
'설거지를 해보다'의 '보다'는 용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보조 용언에 해당한다. 보조 용언이면 본용언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래와 같은 때는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 ‘-아/-어/-여’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 그러나 본용언이 3음절 이상의 복합어이면 붙여 쓸 수 없다.
- 여기에 가만 있어 봐(원칙), 여기에 가만 있어봐(허용)
- 열심히 만들어 줄게(원칙), 열심히 만들어줄게(허용)
- 의존 명사에 '-하다'나 '-싶다'가 붙어서 된 보조 용언.
- 듯하다 (예: 밖에 눈이 올 듯하다(원칙), 밖에 눈이 올듯하다(허용))
- 듯싶다 (예: 밖에 눈이 올 듯싶다(원칙), 밖에 눈이 올듯싶다(허용))
- 만하다 (예: 알 만한(원칙)/알만한(허용) 사람이 왜 그랬을까?)
- 법하다 (예: 얘는 그럴 법해(원칙), 얘는 그럴법해(허용))
- 뻔하다 (예: 죽을 뻔했네(원칙), 죽을뻔했네(허용)))
- 성하다 (예: 밖에 눈이 올 성하다(원칙), 밖에 눈이 올성하다(허용))
- 성싶다 (예: 밖에 눈이 올 성싶다(원칙), 밖에 눈이 올성싶다(허용))
- 척하다 (예: 아는 척하지 마(원칙), 아는척하지 마(허용))
- 앞말에 조사나 합성동사가 들어가는 때에 반드시 띄어 쓴다. 본용언이 파생어일 때도 마찬가지이다.
- 예: 직접 먹어도 보았다, 강물에 떠내려가 버렸다, 선물을 포장해 놓을게
- -어지다, -어하다: '-어 지다', '-어 하다'는 틀린 표현이다. 앞말의 품사를 바꾸는 때가 있으므로 일괄적으로 붙여 쓴다. 다만 '~ 싶어 하다'는 띄어 쓴다.
하지만,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는 \'싶어하다'를 하나의 보조 동사로 등재해 놓아서 헷갈리기 쉽다.링크 이처럼 국립국어원의 기준이 학자들의 기준과 충돌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심지어 아래아한글 같은 프로그램도 기준이 혼재되어 있어서 수험생들이 헷갈리기 쉽다.
피동의 의미를 더하는 '-어지다'와 형용사 뒤에 결합하는 '-어하다'는 문법 기능상 접사와 유사한 면이 있다고 하는 점에서 예외적으로 붙여 쓰도록 했으나, 구 뒤에 결합하는 '-어 하다'는 이러한 성격을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는 점에서 형용사 뒤에 결합하는 '-어하다'와는 다르게 일반적인 띄어쓰기 규정을 적용하여 '-어 하다'로 띄어 쓰도록 한 것이 국립국어원의 설명인 것이다.
설명이 복잡하지만, 그냥 원칙은 -어 하다라고 외우는 게 편하다. 물론,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처럼 \'싶어하다'를 한 단어로 인정하는 사례도 있지만, 시험에는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링크
한글 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지만, 앞말과 결합하여 피동사 구실을 하거나 형용사 변화 구실을 하는 '-지다'는 다른 보조 용언과 달리 본용언과 붙여 씀을 원칙으로 하고 띄어 쓰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비슷한 기능을 하는 '-뜨리다', '-트리다'는 접미사이니 이것도 접미사로 오해하기 쉽다.
'-되어 진', '-되어 지다'로 쓰는 때엔 띄어쓰기 문제 말고도 이중 피동이다. 하지만 한국 영어 교사들은 수동태를 설명할 때 지겹게 쓰니 기회가 생기면 따질 수 있다. - 땅에서도 이루어 지게 하소서.(X) →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O)
- 숫자
- 일반적으로: 만(萬) 단위로 띄운다.
- 11억 1111만 1111
- 십일억 천백십일만 천백십일
- 금액 표기: 변조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붙여 쓰는 관례에 따라서 전체를 붙여 쓸 수 있다.
- 일금: 11억1111만1111원
- 가격: 일십일억일천일백일십일만일천일백일십일원
- 쌍점(:)
틀렸다고 오해하기 쉬운 띄어쓰기이기도 하다. - 일반적으로: 앞은 붙이고, 뒤는 띄운다.
- 항목 : 내용(X) → 항목: 내용(O)
- 화자 : 발언(X) → 화자: 발언(O)
- 개정 일시: 2015년 1월 1일
- 시와 분, 장과 절 등을 구별하거나, 의존명사 '대'를 대신하여 쓸 때: 앞뒤 모두 붙인다.
- 10:45, 청군:백군
국립국어원 한글 맞춤법의 쌍점에 대한 규정 및 쌍점 문서도 참고.
- 품사로도 쓰이고 접사로도 쓰이는 말
한국어의 5언 9품사 참고. - '하다', '되다'
'하다'는 띄어쓰기가 매우 복잡한 단어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사전을 필수적으로 참고하여 어떤 단어는 띄고 어떤 단어는 붙이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렇다 할 원칙도, 규칙도 존재하지 않는다. 보통은 명사 뒤에 붙여 썼다고 하면 접사 '-하다'가 사용된 것이고, 띄어 썼다고 하면 동사 '하다'가 사용된 것이다. - 명사 + '-하다': '하다 동사' 형태의 파생어로, 붙여 쓴다. 이 '-하다'는 접미사로서 일부 명사, 부사 등 어근 뒤에 붙어 그것을 형용사나 동사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복잡하게 구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향이 이 띄어쓰기에도 영향을 주는 듯하다. 비문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어근' 문서 참고. 이런 표현은 국어기본법에도 쓰였다.
- 우리나라에 맞게 로컬라이징 한다(X) -> 로컬라이징한다(O)[12]
- 방학에도 규칙적으로 공부 하는(X) -> 공부하는(O)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 도덕을 공부 하다(X) → 도덕을 공부하다(O)
- 돈을 사랑 하다(X) → 돈을 사랑하다(O)
- 필요 하다(X) → 필요하다(O)
- 부사나 사동형, 조사 등 + '하다(do)': 띄어 쓴다. 보통 '~하게 하다'의 형태를 취한다.
- 사랑을 하다
- 예쁘게해 줄게.(X) → 예쁘게 해 줄게.(O)
- 도착하면 식사부터 하게해.(X) → 도착하면 식사부터 하게 해.(O)
- 따라하다(X) → 따라 하다(O). '따르다'와 '하다', 둘 다 다른 뜻의 동사.
- 선생님을 따라하다.(X) → 선생님을 따라 하다.(O)
- 앞말이 관형어 역할이면 상술된 '듯하다'와 '만하다' 등을 제외한 말들은 명사와 동사로 분리해서 띄어 적는다. '힘을 낳는 주었다.'처럼 파생 용언이 아닌 용언으로 따지면 이해하기 쉽다. 다만 어근이 1자리이면 '표준화하는 정함을 했다.'처럼 나타내는 것이 그나마 나아 보인다.
- 영어 공부(를) 하고 나서 놀아라.
- 무슨 일해?(X) → 무슨 일 해?, 무슨 일을 해?(O)
- 연구를 위하는 연구를 한다.
- 갈 듯 하다(X) → 갈 듯하다(O)
- 의성어와 의태어의 경우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으면 붙이고, 등재되지 않았으면 띄어 쓴다.
- 스위치가 딸칵하는 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 폭죽이 펑펑 하며 터지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 이 밖에도 형태가 같은 듯 보이지만 사전의 등재 여부 때문에 띄어쓰기가 갈리는 말들이 많다.
- 밤새 이런저런 생각에 엎치락뒤치락했다.
- 그녀의 모습이 안개에 가려 보일락 말락 했다.
- 나는 남 일을 가지고 이러니저러니 하는 것이 제일 싫다.
- 남의 일에 대해 지나치게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 '아니'와 쓸 때는 '-지'가 앞에 있는가로 구별할 수 있다.
- 신고를 하지 아니 하다(X) → 신고를 아니 하다 / 신고를 하지 아니하다
- 부사나 사역형 또는 조사 등 + '되다': 변화의 뜻으로 쓰이는 동사로, 띄어 쓴다. 보통 '-게 되다', '~가/이 되다' 형태를 취한다.
- 상표가 된 고유명사들
- 예쁘게 되다
- 일하게 되다
- 어근 + '-되다'/'-시키다': '-하다'와 같다. '-롭다', '-맞다', '-스럽다' 등도 마찬가지. 단, 동사 '하다'와 접미사 '-하다'가 능동 표현으로 쓰이는 것과 '-되다'가 피동 표현으로 쓰이는 것과 달리, 동사 '되다'는 피동 표현으로 쓰이지 않기에 동사 '하다'에 대응하는 말이 아니다.
- 한글화 되다(X) → 한글화되다(O)
- 남에게 차를 운전 시키다(X) → 남에게 차를 운전시키다(O)
- 안 + 꼽다
- 안꼽다: '불쾌하다'의 뜻이 있는 '아니꼽다'의 방언.
- 안 꼽다: '헤아리다', '지목하다'의 뜻이 있는 '꼽다'의 부정형.
6. 띄우든 말든 상관없는 것들
띄우는 게 원칙이지만 붙이는 것도 허용하는 것들이다. 다만 똑같은 상황에서 어떨 땐 띄우고 어떨 땐 붙이는 식으로 일관성 없게 가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문서 작성하는 때에는 다 붙이거나 다 띄어 놓거나 일관성을 두고 하는 게 좋다.- 전문용어, 단체 한글 맞춤법 4절 49항~50항 참고
- 서울 대학교(원칙), 서울대학교(허용)
- 장난 전화(원칙), 장난전화(허용)
- 의존 명사(원칙), 의존명사(허용)
'전문 용어는 붙여서 쓸 수도 있다는 규정(제30조)' 때문에 이 단어를 전문 용어로 여기면 붙여 써도 그르게 되지 않는다. 이를 규정한 경범죄처벌법 법조문에서는 붙여 쓰고 있다. - 산화 수소, 산화수소 (둘 다 허용): 화학 물질은 애매한 상황이다. 대한화학회에서 화합물 명명법을 바꾸면서 산화 수소와 같이 띄어 쓰는 것으로 표기법을 정했고 초중고 교과서에서도 그 명명법을 거의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산화 탄소', '염화 나트륨'과 같이 띄어 쓰는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NaCl'은 영어로 'sodium chloride'지만 독일어로 'Natriumchlorid'이다. 곧, 원래 한국어에서 붙여쓰기를 한 것은 독일어 영향인데, 영어에서 띄어쓰기를 하는 것을 개정 명명법에서 받아들인 셈이다. 사실 한글 맞춤법 자체에는 이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정된 바가 없기에 이러한 학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화학 물질들은 띄어 쓰기와 붙여 쓰기가 모두 허용되는 단어로 등재되어 있다.
단, 이것도 정도껏이다. '여우와 목도리로 짧은 동화 창작하기' 같이 접속 조사나 관형어가 들어가는 건 안 붙인다. 또한, 조사와 관형어가 없는 명사라 해도 띄어쓰기 없이 지나치게 길게(6개 이상) 붙여 쓰면 오류로 본다. 글의 가독성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문법적 오류를 떠나서 하면 안 된다.
- 숫자 뒤의 의존명사 한글 맞춤법 43항 부분
- 단위와 숫자는 띄우되(우리말 겨루기 2011년 5월 20일 방송분) 아라비아 숫자, 차례를 나타내는 말, 연월일, 시각은 붙이는 것도 허용한다.
- 열두 시의 신데렐라(원칙), 열두시의 신데렐라(허용)
- 제 10회(X), 제 10 회(X), 제10 회(원칙), 제10회(허용)
- 제일(第一) 편(원칙), 제일편(허용)
- 일천구백팔십팔 년 오 월 이십 일#("또, 연월일, 시각 등도 붙여 쓸 수 있다."), 일천구백팔십팔 년 오월[13] 이십 일(둘 다 원칙), 일천구백팔십팔년 오월 이십일(허용)
- 여덟 시 오십구 분(원칙), 여덟시 오십구분(허용)
다만 언중은 띄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언론 기사문에서도 대개 붙인다.
7. 관련 문서
[1] 2016년에 하나의 단어로 인정됨.[2] ㄴ커녕, 는커녕, 은커녕[3] 앞의 '는'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커녕'만 쓰는 것도 바른 표기다. 물론 이때도 앞말과 붙여 쓴다. 커녕[4] 사실상 전문가나 시·도 단위 행정 기관에서도 가장 많이 틀리는 표기. 하물며 다수의 연예 기획사 공식 계정이나 대기업, 교육 방송 EBS, 포털 사이트, 전문 기자마저도 틀린다.[5] 자세한 건 '띄우든 말든 상관없다' 문단의 '숫자 뒤의 의존명사' 부분을 참고하라.[6] 거, 건(것은), 걸(것을), 게(것이), 테(터이), 텐데(터인데)[7] 정확히는 -(느)ㄴ걸, -던걸, -(으)ㄹ걸 등[8] 자신의 신분이나 분수를 넘지 않는 범위[9] 이 '하다'는 앞의 '듯'과 띄우지 않는다. '듯하다'가 하나의 단어이므로 갈라놓을 이유가 없다.[10] 그럴 것 같기도 하도 아닐 것 같기도 하다는 뜻[11] 타고난 자기의 목숨.[12] 어근으로 사용된 명사의 길이가 길수록 뒤의 '하다'와 띄어쓰는 경향이 있는데, 길이와 상관없이 붙여 쓰는 것이 옳다.[13] '일월'~'십이월'은 합성어에도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