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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웅가로 | ||
출생 | 1988년[1] | ||
종족 | 인간 | ||
스탠드 | 보헤미안 랩소디 |
[clearfix]
나는 지금까지 땅바닥에 뒹굴고 쳐박힌 듯한 삶을 이유도 모른 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해했어! 나는 이 『능력』을 위해서 살아온거야!!
[clearfix]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의 등장인물. 엔리코 푸치 신부가 감옥 밖으로 나온 이후 조우하게 된 3명의 DIO의 아들들 중 하나.이름의 유래는 프랑스의 디자이너 에마뉘엘 웅가로(Emanuel Ungaro, 1933~2019).
2. 작중 행적
희망도 없이 마약에 찌들며 살던 마약 중독자. 어느 날, 쇼크 상태까지 직면할 정도로 마약을 너무 복용해서 병원에 긴급 호송되었는데, 갑자기 깨어나서 발작하더니 주변에 있던 엔리코 푸치를 인질로 삼아 가위로 위협하기 시작했다.푸치는 일부러 목에다 가위를 들이대면서 급소가 간신히 닿는 곳에 찔러넣은 다음, 인력에 관한 언급을 하면서 마약 따위로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준다. 그랬더니 겁을 먹으면서 냅다 줄행랑을 치기 시작하는데, 직후 경찰들이 권총을 발포하지만 우연히도 전부 피하면서 목숨을 건졌다. 그리고 스탠드 능력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발현되기 시작해, 아까 총알을 맞은 표지판 속 캐릭터가 실체화되면서 풀숲으로 끌고 간다.
이후 웅가로는 자신을 구원해준 신부를 지키겠다고 마음 먹고, 보헤미안 랩소디를 전세계 단위로 발동시켜 이리저리 엉망진창이 되는 광경을 마음껏 즐긴다. 혹시나 죠린 일행이 자신을 눈치채는 것을 우려해서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비행기를 탑승해 몸을 숨겼는데[2], 이 때 기내에 장비된 헤드폰을 착용해서 그 안으로 흘러들어오는 뉴스를 듣는다.
계속 스탠드를 사용하는 도중, 같은 비행기에 탄 어느 여자아이가 동화책을 소리내면서 읽는 게 시끄러워서 화를 내는데, 분명 능력으로 인해 캐릭터가 없어져야 할 피터팬 동화책[3]이 멀쩡한 것을 보고 충격을 먹는다. 알고 보니 웨더 리포트가 풋 백이라는 히어로를 창조해서 캐릭터들을 모조리 원래 자리로 흡수시켰고, 그에 따라 능력이 무효화되면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것. 결국 꿈도 희망도 없는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던 자신으로 되돌아왔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대로 실신하여 리타이어한다.
이후 동화책을 빼앗겼던 꼬마 아이는 리타이어 된 웅가로를 보고는 책이 지루해서 잠든 줄 알고 "이 동화책에는 꿈과 희망이 있는데 재미 없냐"며 말해준다. 동화책의 캐릭터를 현실화시키는 본인의 능력에 희망을 품다가 실신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한 부분.
3. 기타
못생긴 외모와는 반대로 패션 센스는 가장 정상적인 편. 나머지 아들들 뿐만 아니라, 6부의 전체 등장인물들과 비교해봐도 매우 정상적이다. 첫 등장했을 때는 쓸데없이 배를 깐 티셔츠에 끈이 달린 바지를 입은 특이한 차림새였는데, 나중에 재등장했을 때는 아주 평범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5] 애니메이션에서도 마찬가지로 복장이 변경되면서 나온다. 작화 오류로 에르메스처럼 가끔[6] 얼굴에 새긴 문신이 사라지기도 한다.
죠죠 영어위키에 따르면 그의 삶과 성격은 자신의 스탠드처럼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따왔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1절.
주인공 일행과 대결한 스탠드 유저 중, 본체가 신체적인 피해를 입지 않고 리타이어한 최초의 사례이다.
능력은 DIO의 아들들 중 가장 강력했으나, 오히려 능력의 활용도는 이들 중 가장 떨어졌다. 만에하나 자신의 스탠드가 무력화되는 일을 예상하지도 않았고, 그저 "사람과 창작물이 올 수 없는 비행기로 몸을 피한다."는 게 고작이었기 때문.[7] 물론 이 방법 덕분에 웨더와 안나수이는 제대로 발악도 못하고 리타이어 직전까지 갔으니 나름대로 현명한 판단이었지만, 능력의 파괴력만 생각한 치 본질인 상상력을 간과했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풋 백조차 무효화시키는 방법을 예상했더라면 이런 불상사를 최소한이라도 피할 수 있었을 터.
세 아들 중 유일하게 Eyes of Heaven에 출연하지 못해서 오랫동안 성우가 없었으나, 6부가 애니화 되면서 드디어 성우가 생겼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약으로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반영한 것인지, 다소 모자라보이는 목소리 톤으로 녹음되었다.
마약 중독이랑 창작물을 소환하는 능력이 무슨 연관이 있는 지는 불명. 이에 대해서는 마약 중독으로 인해 겪는 변화 그 자체를 스탠드로 구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광범위하게 무너뜨린다는 점, 강해보이는 스탠드였지만 너무나도 허무하게 파훼되었다는 점, 능력이 무력화되자 본체가 급속도로 폐인이 되어버렸다는 점 등이 그러한데, 현실에서도 마약을 복용함으로서 환각과 고양감을 느끼지만, 약효가 떨어지자 잔혹한 현실로 돌아와 순식간에 금단증상이 엄습해 폐인이 되어버린다는 점이 연상된다.
4. 둘러보기
[1] JOJO Magazine 2023 WINTER에서 공개됨. 이는 DIO가 메인 빌런으로 나오는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의 시간적 배경이기도 하다.[2] 이를 눈치챈 웨더가 날씨를 조종해 비행기를 다시 착륙시키려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실패했다.[3] 애니메이션에선 알라딘과 지니로 변경된다.[4] 실제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마약중독자들의 얼굴 사진만 봐도 하나같이 초췌해보이는 몰골을 하고 있으니 충분히 말이 되는 셈이다.[5] 사실 첫 등장 당시의 복장도 배깐 티셔츠만 내리면 충분히 정상적인 스타일이다.[6] 정확히는 후반부부터.[7] 이미 3부에서 카쿄인의 언급으로 스탠드를 사용하기에는 비행기는 제약이 많다라는 언급이 나오며, 안나수이 일행이 공격받은건 마침 하치하이킹 차량에 능력의 매개체 중 하나인 동화책이 많아서 그렇지, 운 좋았으면 웅가로의 방해없이 푸치 신부를 따라잡았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