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0:14:25

양산노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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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노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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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 표기
경부고속선 양산노포
Yangsannopo
梁山老圃 / [ruby(梁山老圃, ruby=ヤンサンノポ)]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부산광역시 금정구 경계지점
열차거리표
경부고속선
양산노포
(미개통)
1. 개요2. 추진 과정3. 전망
3.1. 긍정론 3.2. 비판론
4. 관련 기사5.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경상남도 양산시부산광역시 일부 자치구에서 경부고속선부산역울산역 사이 지점에 추가 건설을 추진 중인 KTX 전용역이다.

주로 노포동과 인접한 금정구기장군양산시의 주장에 동조하는 형태다. 당초 부산시는 노포터미널 일대로, 양산시는 창기마을 일대로 추진되고 있었다.[1] 그러던 중 양산시 을 국회의원이 국토부에 역 설치에 관한 내용을 질의하였고 이에 양산 영천마을 일대에[2] 고속철도 역을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답변을 얻은 상태이다. 참고로 영천마을은 노포동 일대에서 차량으로 약 5분 정도면 갈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만약 고속철도 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면 노포동 일대 보다는 양산 영천마을과 금정구 두구동 경계지점에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역 명칭은 금정구에서 딴 금정역이라는 명칭을 원하는 여론도 일부 존재했지만, 일단 정확한 위치가 금정구 노포동일지 양산시 동면일지도 구체적으로 결정된 상황이 아니고, 오랫동안 지역 교통 중심지였던 노포역의 인지도가 현지에서 매우 높아 KTX 중간정차역 추진 관련 보도를 보면 대부분은 노포역, KTX노포역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역 건설에 양산시가 주축이 되며 국토부의 "양산시 동면 영천마을 일대 건설이 타당하다"라는 답변으로 인해 두 지자체를 모두 존중할 목적으로 여기서는 역명을 양산노포역으로 표기한다. 그리고 금정역은 수도권에 있는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경부선 금정역과 전산상으로 혼동될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

2. 추진 과정

양산시의회는 2017년 12월 22일 본회의에서 ‘부산역울산역경주역동대구역으로 이어지는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의 KTX 노선의 중간정차역으로 양산역사 설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양산시에서 (가칭)KTX 양산역 이라는 명칭으로 추진하였다. 당초 양산시는 동면 창기마을/영천마을 위치를 고려했다. 국토교통부 의뢰 결과는 부산 1호선 노포역 인근이 적당하다고 하였다. 또한 국토부는 형평성을 이유로 들어 역사 건설비용에 국비지원은 불가하고, 지자체 예산 100%로 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양산시는 부산광역시와 건설비용을 공동부담할 것을 제안하였으나 이미 부전역에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아직도 개통조차 못하고 있는 부산시가 이 제안에 나설 확률은 적다.

3. 전망

3.1. 긍정론

양산시에서는 양산선연계를 통한 양산본시가지 및 양산신도시[3], 사송신도시, 웅상 주민과 금정구, 해운대구, 정관신도시 등지의 거주민들이 주된 이용객으로 삼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웅상지역을 무시할 수 없다. 웅상지역은 이미 1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 중이고 현재 아파트 단지가 계속 들어서고 있는 등 신도시로 개발 중인 곳이다. 웅상지역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울산역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자차를 이용하더라도 40분 이상 걸리는 위치이다. 또 역 규모에 비하여 이미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울산역의 수요을 나눠가질 수 있다.

부산 남쪽에 치우친[4] 부산역의 위치 때문에 철도 이용시 부산 북부 지역에서는 반드시 부산 도시철도를 타고 부산역까지 시내 이동에만 30분~1시간여에 달하는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야 하며, 따라서 철도와 버스의 속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주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다. 노포역에서 부산역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해도 40~50분 이상이 소요되며, 자차를 이용시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부산 북부지역에서는 서울, 대전 등지를 여행할 때 KTX 이용시와 버스 이용시의 총 소요시간이 얼마 차이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덕분에 KTX로는 흡수할 수 없는 버스 수요가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 존재한다. 게다가 산성터널의 개통과 이로 인해 개통된 부산 버스 300으로 인해 화명, 금곡 등 부산 북구 지역과 금정구 및 노포동 간 교통이 크게 개선되었다.

금정구/동래구를 제외한 북구/사상구 지역에서는 구포역을 많이 이용하는데 구포역은 고속선이 아닌 기존선 경유 KTX라서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고속선에서만 운행할 수 있는 SRT 이용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구포 경유 KTX는 장기적으로 보면 역할이 축소될 예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약 경부고속본선상에 양산노포역을 신설하게 되면 수서발 SR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양산노포역이 영천마을보다 약간 먼 법기터널 옆에 지어질 경우 비판론에서 언급한 웅상양산신도시의 거리 문제[5]는 사라지게 된다. 다만 이 경우에는 기장군의 수요는 더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으나, 노포역까지 차량으로 5~7분 더 멀어지므로 부산 본시가지의 수요는 끌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흠.

결정적으로 양산시는 부산과 울산의 중간에 위치하였지만 시가지는 울산역, 부산역으로부터 멀고, 코레일에서 구포 경유 KTX의 물금역 정차 요청마저 거부한 상태이기에 철도교통의 수혜는 의외로 받지 못하였다. 거기에다 양산시 입장에서는 주변 읍면의 전체 인구를 합쳐봐도 20만 명 밖에 안 되는 오송읍KTX 정차역을 유치했는데 인구가 40만 명에 근접해가는 본인들은 옆 도시에 남북으로 이미 KTX 역이 있다는 이유로 실질적 거리는 멀지만 KTX 역 유치를 하지 못하니 충분히 억울한 상황이긴 하다. 만약 양산노포역을 신설한다면 울산역부산역의 일부 수요를 부산 노포역에 분산할 수 있을 것이다.

3.2. 비판론

양산노포역과 별개로 부산 정중앙 • 최대 도심에 있는 부전역에 고속철도 정거장 신설도 추진 중인데, 이것이 이뤄질 경우 (양산 지역 외에 양산노포역의 주 이용지역으로 예측되는) 부산 북부 지역은 굳이 이 KTX부전역을 놔두고 부산 최북단인 노포동까지 갈 이유가 적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부분이 사실상 KTX 역 신설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부전역의 경우 부산광역시의 최대도심인 서면과 지하철 1개 정거장 차이이며, 심지어는 도보로도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위치이다.

현재도 부산종합버스터미널노포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부산 중심가와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단점이 계속 지적되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추진 중인 KTX부전역의 존재를 가정할 경우 부산의 외곽지역인 노포동에 역사가 생겨도 접근성 문제로 수요가 낮을 것이 우려된다.

또한 양산노포역의 위치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바로 앞이라면 모를까,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바로 인근이 아닌 금정터널에서 나오는 초입부분인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에 역사가 들어서게 되어 도시철도 환승 연계가 어려워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약 1km 조금 넘게 떨어져 있어 그리 먼 거리가 아니므로 만약 KTX정차역을 건설한다면 1호선을 거기까지 연장을 하면 되긴 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을 지는 의문. 노포동 주민들의 양산노포역 수요가 충분하다면 검토해 볼 만 하다.

결정적으로 부전역은 경부고속선 본선이 경유하며 이미 부전역 지하에는 분기선/건넘선 및 승강장이 완공되어 있다.
이미 모든 시설이 건설되어 있고, 지리적으로도 탁월한 위치인 부전역을 버리고 15km나 떨어진 노포동에 신역사를 건설할 확률은 매우 적을 수밖에 없다.

옹호론에서 언급한 금정구, 동래구북부산수요 역시 부전역에 KTX가 정차한다면 거리도 가깝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부전역으로 상당히 이탈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금정구의 중심인 부산대역에서 부전역까지는 지하철로 15분이면 닿는다. 해운대구기장군 역시 동해선 전철이 부전역까지 개통되면서 기장역 기준 35분, 벡스코역 기준 20분이면 부전역에 도착할 수 있다.

북구, 강서구서부산 지역은 현재도 노포동까지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데 도시철도는 2호선-3호선-1호선을 모두 환승해야 한다. 따라서 환승저항이 심해 사실상 없는 것에 가깝고, 부산 버스 300이 바로 가는데 연선 상의 화명동 주민 아니면 환승해야 한다. 도로교통을 이용시 유료도료인 산성터널을 이용하거나, 상습 교통체증지역인 구포대교, 만덕2터널, 미남교차로, 동래역을 모두 거쳐 지나가야만 한다. 따라서 북구/강서구 주민들은 대부분 가까운 구포역을 이용하거나, 정 KTX를 이용할 일이 있으면 부전역을 이용하지 양산노포역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 지역이 별로 없다.

양산신도시 지역은 지리적으로는 노포동과 가깝고 자가용으로도 10~20분 이내이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약간 떨어진다. 부산과 양산을 이어주는 버스는 양산 버스 1500, 양산 버스 12, 양산 버스 16등등 많으나, 이 버스들은 노포동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범어사역 또는 경부고속도로 경유 후 구서역으로 향한다. 양산신도시에서 노포동까지 바로 이어주는 버스는 양산 버스 17이 유일하나, 동면 내를 경유하는 굴곡노선이며 배차간격이 60분을 상회한다.[6] 현재도 구포역을 연계하는 양산 버스 21, 양산 버스 23[7] 과 KTX울산역을 이어주는 양산 버스 3000이 절찬리에 운행중이다. 이미 착공을 시작한 부산 도시철도 양산선 역시 노포역을 출발해 바로 사송역으로 빠져 양산노포역 신설 예정지를 전혀 경유하지 않는다.

따라서 양산신도시, 사송신도시, 웅상, 기장군 정관신도시, 부산광역시 금정구 북부지역 정도의 수요로만 역사를 유지해야한다는 소리인데, 양산신도시 일부, 사송신도시, 웅상과 정관읍, 금정구의 인구를 모두 더해야 40~50만명 정도가 된다. 따라서 KTX 정차역을 유치할 수 있는 수준에 있는지 의문이다.

즉 노포에 KTX역사를 유치해 표정속도를 떨어뜨리기보단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시설물을 어느 정도 만든 부전역을 이용, 기존선인 구포 경유 KTX를 부전역 시종착으로 돌리거나, 경부고속선상의 KTX를 부산역과 부전역에 모두 필수정차시키는 방안이 타당성 있을 것이다. 다만 양산노포역에 정차하는 열차는 울산역, 신경주역 중 한 곳에 정차하지 않는 방식으로 한다면 표정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양산노포역의 주 이용지역으로 예측되는 웅상과 정관지역의 경우는 울산역으로 이어지는 교통을 확충한다는 변수도 존재한다. 2019년 1월 14일 경남 양산시와 울산광역시가 양산 웅상지역 ~ 울산역 간 버스노선 신설을 추진한다고 한다. 상세한 노선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구 웅상읍지역에서 울산역까지 환승없이 이어주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2년 9월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협의과정에서 정관신도시도 거론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이후 여러 우여곡절끝에 일단 울산-양산시장이 협의하여 웅상~웅촌~울산역간 양산버스 3100번이 2020년 초에 신설되어 하루 8차례 운행중이다. 원래 저 노선을 정관까지 연장하여 했으나 신복로터리 문제로 인해 부산-울산간 협의가 되지 않아 보류되었다. 부산시는 신복로터리 정차를 주장했고 울산시는 기존버스노선의 수익감소를 우려해 거부했다.

2021년 기준으로 부산-양산-울산간 광역전철이 가시권에 들어가면서 이쪽에 모든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KTX노포역 신설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두개의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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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포동의 경우 터미널 바로 앞은 터널구간이라 설치가 거의 불가하며 그나마 체육공원인근 잠시 교각으로 나오는 쪽에 설치가 가능했다. 창기마을의 경우 설치는 쉬운데 근처가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정말 아무것도 없으며, 양산시에서야 법기터널7번 국도로 이어지지만 다른 한 축인 부산 북부권에서 접근하기에 너무 멀어진다는 문제가 있다.[2] 고가하부를 창고로 임대해놨을 정도 다른곳보다 고속철 구조물이 크게 건설되어 있다. 아무래도 금정터널 입구다 보니 비상용으로 구조물을 크게 지어놓은 듯.[3] 다만 이쪽 동네는 구포역과 해당 위치와의 거리가 비슷하다. 다만 구포역은 고속선상의 역이 아니며, 미래에 역할 축소가 예정된 상태라 미리 대비한다는 성격도 있다. 또한, 2023년 12월부터 물금역에 KTX가 정차하며 이 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4] 부산역이 처음 생겼던 과거에는 부산역 근처가 부산의 중심지였지만, 부산 인구가 많아지고 시가지가 내륙으로 확장하면서 자연스레 부산역은 시가지 남쪽에 치우친 위치가 되어버렸다.[5] 또한 52번의 노선을 약간 수정시켜 법기터널 통과 전/후에 해당 역을 들렀다 웅상/물금 방면으로 갈 수 있게하는 장점도 있다.[6] 다만 사송신도시가 완공되면 이쪽을 경유할 가능성도 있다.[7] 단 하차는 2호선 덕천역에서 해야 하므로 구포역까지 도보로 15분정도 이동하거나 환승삥 500원 부담하고 시내버스로 환승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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