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히잡의 날 행사
영어 : World Hijab Day
한국어 : 세계 히잡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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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에 나즈마 칸이 창시한 기념일로 매년 2월 1일에 개최된다.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게 국가나 종교단체 차원에서 제정된 기념일이나, 무슬림들이 국가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동,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시작된 기념일이 아니다. 서양에서 만연하고 있는 인종차별과 이슬람포비아, 히자보포비아에 맞서 전세계 여성들이 무슬림 여성들에 대한 연대감을 갖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기념일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당연히 이슬람권 국가들에서도 기념일 행사가 치러진다. 하지만 이슬람권 국가들이 '세계 히잡의 날'을 국가 차원의 기념일로 제정하진 않았다.
'세계 히잡의 날'마다 무슬림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행사를 가지는데, 서구에서는 주로 비무슬림들을 대상으로 히잡이 무엇인지 홍보하고 히잡을 착용해보는 체험을 갖는 식으로 진행된다.
2. 비판
2013년 2월에 제3의 진영 사회주의자인 마르얌 나마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성 억압의 상징인 히잡을 기념하는 것은 사티를 기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2014년에는 히잡을 반대해야한다고 호소하고 있다.2014년에 아스라 노마니는 히잡쓰지 않은 무슬림 여성과 연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히잡이라는 말은 원래 정숙인데 이슬람주의자들이 히잡을 키마르와 알 아미라라는 베일로 곡해하고 히잡 쓰지 않은 무슬림 여성을 배제하고 히잡을 무슬림 여성의 의무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2017년에 마지드 나와즈는 이슬람주의자들이 무슬림들에게 이슬람주의를 퍼트리기 위해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Hijab is Choice Day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2018년에 야스민 모하메드는 #NoHijabDay campaign을 시작해 히잡 반대 운동을 하고 있고 이 행사도 반대하고 있다. 히잡 쓰지 않은 여성이 이슬람 국가에서 탄압받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고 이 행사가 여성 억압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