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sra Quratulain Nomani | إسراء نعماني아스라 노마니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겸 작가이다. 이슬람 세계의 남성 권위주의를 비판하며 다양한 저술, 강연 활동을 해왔다.
1965년 인도 봄베이에서 수니파 무슬림 집안의 딸로 태어났다. 4살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와 뉴저지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자랐다. 1986년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를, 1990년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국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석사 학위를 땄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특파원으로 일한 적이 있다. 이밖에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슬레이트 등 유력 언론에 기고 활동을 계속해왔다.
2. 이슬람 성혁명
2003년 본인이 다니던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한 모스크에서 남성 전용 기도실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타 종교에 비해 보수적인 이슬람교 커뮤니티에선 전례가 없던 일이라 뉴욕타임스 1면에 보도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1]뉴욕에서 무슬림 여성의 자유 여행이라는 예배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다. 1,400년 이슬람 역사 최초의 남녀혼성 예배라는 타이틀로 집중보도 되기도. 아랍권 여성의 심각한 교육 격차 문제와 성차별 실태를 고발하는 등 이슬람 문화권의 페미니즘 설파와 성해방에 적극적이다.
2015년에는 무슬림 재건 운동이라 명명된 단체의 설립과 함께 인권활동가, 정치인, 작가들을 모아 여성 인권에 대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재건 선언(Declaration of Reform)이 바로 그것인데,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지지하며, 동등한 권리에는 재산 상속, 법정 증언, 노동, 이동, 교육 그리고 고용 문제가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남녀 모두가 모스크, 이사회, 지도 권력 및 사회 전반에 있어 동등한 권리를 가지며 성차별과 여성혐오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3. 정치 성향
이슬람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 정부의 감시 프로그램에 상당히 호의적이다. 폐쇄적인 무슬림 커뮤니티가 자체적인 필터링을 해내지 못한다고 인정하며 정치적 올바름 탓에 이같은 외부 개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논란 많은 행정명령 13769호[2]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이슬람 진영과 상극인 서구 보수주의 우파진영의의 행보에 상당 부분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4. 저서
- Standing Alone: An American Woman's Struggle for the Soul of Islam
- Tantrika: Traveling the Road of Divine Love
5. 참고
[1] Muslim Women Seeking A Place in the Mosque[2] 테러리스트 입국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국가, 특히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출신 인물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