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상업예술 | |
| |
정규 2집 | |
가수 | 김태균 |
발매일 | 2021년 5월 4일 |
장르 | 랩/힙합 |
기획사 | Halftime Records |
유통사 | (주) 지니뮤직 (주) Stone Music Entertainment |
1. 개요
1.1. 앨범 소개
2. 발매 전3. 평가3.1. 호평3.2. 혹평
4. 수록곡3.2.1. 스토리 붕괴3.2.2. 태생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는 사운드 스펙트럼3.2.3. 현실과 가상의 과도한 혼선, 앨범 내의 페르소나 구현 실패3.2.4. 우스꽝스러운 뮤직비디오
3.3. 총평4.1. 개화4.2. 당산4.3. 홍대4.4. 이수4.5. 강남4.6. 녹색이념4.7. 청담4.8. 정자4.9. 가좌4.10. 종착역4.11. 사랑4.12. 평화4.13. 자유4.14. 다시 제자리4.15. 상업예술4.16. 창동
5. 영상6. 상업예술 완전판6.1. 완전판 상술 논란
7. 여담[clearfix]
1. 개요
김태균 (TAKEONE)의 정규 2집 앨범.1.1. 앨범 소개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제품 및 단체는 실제와 무관한 것으로 허구임을 밝힙니다.
김태균 (TAKEONE), [상업예술]
“내 상업예술 또한 명작에 예정 돼 있지”
‘Bad News Cypher vol.1’로 명작을 예고했던 테이크원이 4월, 두 번째 정규앨범 [상업예술]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많은 기대를 안고 5년 만에 선보이는 [상업예술]은 1집 [녹색이념]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을 다루던 [녹색이념]과 달리, ‘사랑’을 중점으로 지금껏 겪었던 기억들을 15개의 트랙에 정교한 서사적 구조로 풀어내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내면의 가치관과 감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모자람 없이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프로듀서로 컨퀘스트와 하인애, 피처링에 래퍼 릴보이, 버벌진트, 손심바,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전용준, 가야금 박연희, 믹스와 마스터링은 부스트놉의 박경선과 미국의 세계적인 마스터링 스튜디오 더 마스터링 팔레스의 케빈 피터슨이 참여하였으며 그 외에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하여 테이크원과 좋은 시너지를 내며 앨범에 다채로운 색을 더해주었다. 이는 개인적인 작업을 선호하던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진행하여 장르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음악적 퀄리티가 높은 곡을 선보이고자 했던 그의 노력의 산물이다. 이처럼 음악적 발전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가 향후에 어떤 ‘테이크원’ 만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도 하게 된다.
앨범명 ‘상업예술’은 폄하의 의미가 아닌 대중성과 공감성 측면에서 상업적인 주제인 사랑을 중점으로 다루면서도 기존의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와 음악적 예술성을 함께 가져가고자 하는 의미로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테이크원의 포부가 잘 드러난다.
음원사이트 앨범소개란
김태균 (TAKEONE), [상업예술]
“내 상업예술 또한 명작에 예정 돼 있지”
‘Bad News Cypher vol.1’로 명작을 예고했던 테이크원이 4월, 두 번째 정규앨범 [상업예술]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많은 기대를 안고 5년 만에 선보이는 [상업예술]은 1집 [녹색이념]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을 다루던 [녹색이념]과 달리, ‘사랑’을 중점으로 지금껏 겪었던 기억들을 15개의 트랙에 정교한 서사적 구조로 풀어내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내면의 가치관과 감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모자람 없이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프로듀서로 컨퀘스트와 하인애, 피처링에 래퍼 릴보이, 버벌진트, 손심바,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전용준, 가야금 박연희, 믹스와 마스터링은 부스트놉의 박경선과 미국의 세계적인 마스터링 스튜디오 더 마스터링 팔레스의 케빈 피터슨이 참여하였으며 그 외에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하여 테이크원과 좋은 시너지를 내며 앨범에 다채로운 색을 더해주었다. 이는 개인적인 작업을 선호하던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진행하여 장르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음악적 퀄리티가 높은 곡을 선보이고자 했던 그의 노력의 산물이다. 이처럼 음악적 발전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가 향후에 어떤 ‘테이크원’ 만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도 하게 된다.
앨범명 ‘상업예술’은 폄하의 의미가 아닌 대중성과 공감성 측면에서 상업적인 주제인 사랑을 중점으로 다루면서도 기존의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와 음악적 예술성을 함께 가져가고자 하는 의미로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테이크원의 포부가 잘 드러난다.
음원사이트 앨범소개란
2. 발매 전
2018년 허클베리피의 분신 8에서 암전과 함께 상업예술의 수록될 예정인 신곡(평화)을 불렀고, 이후 이 곡은 또다른 신곡(사랑)과 함께 2019년 '사랑과 평화'라는 이름의 더블 싱글로 발매되었다. 이후 2020년 12월 31일 '녹색이념'이라는 1집과 같은 제목으로 싱글을 발매됐다.(상업예술 6번 트랙)2021년 2월 22일 앨범 제작을 위해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오픈했다. 4월 중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금율 200% 달성시 단편 영화도 제작하여 감독전에서 최초로 공개예정이라고.[1]
전작 녹색이념의 고평가와 5년만의 정규앨범이라는 것 때문인지 크라우드 펀딩은 꽤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듯 보인다. 3월 7일 현재 7천만원이 넘는 돈이 모였을 정도. 참여자 역시 1500명을 넘어섰다.
3월 29일 자정, 최종적으로 총 금액 90,309,277원[2], 후원자 1938명, 목표금액 410%초과 달성으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쳐졌다.
5월 4일 6시에 발매되었다.
3. 평가
★★☆ |
발매 전 9천만원이나 되는 펀딩 금액, 선공개곡 녹색이념의 엄청난 퀄리티가 주목받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인디 음악/힙합 씬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오는데 성공했으나 발매 이후 전작 녹색이념 이상으로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테이크원이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여주며 은퇴를 선언한 현재는 점차 불호 쪽으로 여론이 기울어져 잘 쳐줘야 수작, 나쁘게는 망작 정도의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리드머 등 평론 웹진들은 발매 직후 실시간으로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3.1. 호평
3.1.1. 기존 힙합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운드
테이크원은 기존작 녹색이념에서도 기존 힙합의 사운드보다는 훨씬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비트들을 활용했는데 이는 이번작 상업예술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되었다. 특히 이번 앨범은 거액을 투자해 가상악기가 아닌 실제 세션들을 투입해 녹음하였기에 그 사운드가 훨씬 발전했다.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는 작곡에 전반적으로 참여한 재즈 아티스트 하인애의 영향 탓에 전체적으로 기존의 힙합보다 재즈, 알앤비 등 흑인음악의 성향이 보다 강한 편이고, 힙합 장르의 팬이 아니더라도 듣기에 큰 부담이 없는 편이다. 프로그레시브 록의 구성을 차용[4]한 트랙 '녹색이념', 윤종신의 환생을 샘플링한 전형적인 팝 스타일 트랙 '강남', 신스팝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트랙 '홍대', 일렉트로팝 성향이 강한 트랙 '정자', 발라드 락 트랙 '종착역' 등 이전보다 훨씬 넓어진 음악성을 보여준다.3.1.2. 초, 중반부의 훌륭한 연계성
전작 녹색이념의 경우 마지막 결말부가 상당히 급하게 마무리되었다는 평가가 많은데, 이 앨범의 경우 전체적으로 녹색이념의 후속작을 표방하고 만들어진지라 초반부 '개화' - '당산' 트랙은 어딘가 허술했던 녹색이념의 서사를 완벽하게 결말지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특히 '당산' 트랙에서 전작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여러가지 상징물[5]이 등장하고, 테이크원이 녹색이념의 '그녀'를 떠나보내면서 마지막에 내뱉는 외침[6]은 녹색이념의 서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트랙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3.1.3. 녹색이념보다 더욱 발전한 음악성
테이크원 특유의 탄탄한 기본기, 자유자재로 다루는 엇박, 감정 전달에 능한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박자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술적인 측면은 전작보다 훨씬 여유로워지고 능수능란해졌다. 녹색이념에서의 랩은 쫓기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상업예술의 경우 비트에 맞춰가는 느낌이 훨씬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이러한 성향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트랙은 <종착역>으로, 발라드 락의 구성에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내뱉는 테이크원의 랩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곡의 길이가 7분이라는 사실도 잊게 만든다는 평가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상업예술을 혹평하는 이들도 <종착역> 한정 명반이라는 평가를 할 정도.
<자유>도 전 트랙에서 중간 묘사가 부족할 지언정 몰입하는데 지장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폭주하는 감정선을 잘 나타낸 래핑(샤우팅)이 호평을 받는다. <자유>는 상업예술에서 서사적/음악적 하이라이트 트랙을 평가한다. (다만 수위를 넘다못해 폭주하는 가사로 꺼리는 이들도 많다.)
3.1.4. 다양한 이스터 에그
'홍대' 트랙에서의 가사 홍대는 내 꿈을 가져 왔기에 난 피해 도망치네는 전작 녹색이념의 트랙 '돈'의 가사를 채용한 것이고, 노래 중반부에 나오는 어떤 래퍼의 "앨범이나 내고 얘기해 병신새끼야"라는 발언과 그 뒤에 나오는 코웃음은 테이크원 - 코홀트·하이라이트 디스전의 전말을 알고 있는 리스너들이라면 남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외에도 상기한 것처럼 녹색이념에서 인용한 다양한 가사 등은 전작을 들은 리스너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3.2. 혹평
알아서 자멸 테크 타네 100퍼 예정대로
빡대가리 flow, 1억짜리 funding 사기[7]
뮤비 짜친다고 까이니 웃기려던 척을 하지
엮지 말고 혼자 썩으라 그래, 난 멀리 가 있어
화지, V CYPHER 2021 中
빡대가리 flow, 1억짜리 funding 사기[7]
뮤비 짜친다고 까이니 웃기려던 척을 하지
엮지 말고 혼자 썩으라 그래, 난 멀리 가 있어
화지, V CYPHER 2021 中
개좆같은 뮤비까지 찍었는데
내 의리를 넌 어디까지 시험해?
너에게 존경을 말하던 입들이
등에 침 뱉는다면 돌아선 네가 이유지
어쩜 그 좆같은 비디오의 키스씬
네 입에 립스틱 묻혔던 그 여자가 이유일지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옥탑방
싸구려 명품 편집샵이 된 결과값
여자한테 커리어 뺏긴 태균님의 주인님 취향
You call her "Your Highness"[8]
손 심바, Take₩on for the Bitch 中[9]
내 의리를 넌 어디까지 시험해?
너에게 존경을 말하던 입들이
등에 침 뱉는다면 돌아선 네가 이유지
어쩜 그 좆같은 비디오의 키스씬
네 입에 립스틱 묻혔던 그 여자가 이유일지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옥탑방
싸구려 명품 편집샵이 된 결과값
여자한테 커리어 뺏긴 태균님의 주인님 취향
You call her "Your Highness"[8]
손 심바, Take₩on for the Bitch 中[9]
여기에서 [상업예술]의 제작 의도가 느껴진다. 테이크원은 앨범의 토대로 설정한 컨셉을 철저히 지키면서 스토리라인을 만들고, 곳곳에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기존의 랩 발라드, 혹은 진부한 사랑 노래와의 차별성을 획득하고자 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작품의 핵심이 되는 서사 자체의 매력이 덜한 데다가 허술하게 마감되었고, 이를 상쇄해줄 다른 음악적 요소도 부족하다. 명작을 향한 그의 강한 욕구와 강박감만 느껴진다.
리드머
리드머
3.2.1. 스토리 붕괴
감독판 기준, 상업예술 속 화자의 이야기를 시간 순으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1. 돈 때문에 다퉈야 했던 전 여자친구를 크론병 투병 도중의 죄책감으로 떠나보낸다.(당산)
2. 이내 전 여자친구와는 달리 자신과 접점이 많아 잘 이해해줄 수 있는[10]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게 된다(이수, 강남).
3. 얼마 안 가 화자는 자신의 이상이 담긴 첫 앨범을 발매하지만, 이는 처음부터 음악으로 돈을 잘 벌 것 같아서 화자에게 접근했던 여자친구에게는 외면받을 뿐이었고 결국 화자는 모두가 보는 앨범 공연장에서 그녀에게 공개 사과를 행하게 된다(녹색이념).
4. 그날 이후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갈망하는 화자는 그녀를 어떻게든 붙잡으려 사이비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고(청담)[11], 그녀와 사이가 소원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그저 시간을 허비하듯 그녀를 붙잡고 있는다(정자, 가좌).
5. 하지만 결국 멀어진 사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음악성의 차이, 화자의 집착, 부족한 돈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화자는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게 된다.(종착역)
6. 전작에서 고독한 혁명가였던 화자는 어느새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찌질한 면모를 보이며 왜 그녀와 헤어져야 했는지를 되새긴다. 그는 어느새 자기 머릿속에서 헤어진 이유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돈이 없어서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사랑)
7. 화자의 집착은 이내 그녀에 대한 증오로 변하게 되고, 이내 '넌 나와 함께하기로 했는데' 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다.(평화)
8. 얼마 뒤 길에서 마주친 그녀를 보고 화자는 분노가 폭발하게 되고, 이내 그녀에게 내가 너의 가장 큰 적이 되어줄게라는 말을 되내이며 창 밖으로 그녀를 밀어 살해하고 이내 자신도 떨어져 죽는다.(자유)
9. 화자는 놀란 듯이 꿈에서 깨어난다.[12] 그러면서 '자신은 이미 한 번 죽었으니 더 이상은 이런 것으로 고민하기 싫다'라며 문제를 회피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살아가리라 다짐한다.(상업예술)
10. 화자는 과거를 떠올리며 비록 좋지 않게 끝났지만 연애 도중의 모습이 창피하지 않고, 여기까지의 자신을 만든 것은 실수들이었기에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마음을 정리한다.(다시 제자리) 그리고 이내 녹색이념 발매 당시 콘서트 뒷편에서의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린다.(창동)
테이크원은 녹색이념에서 돈에서 벗어나지 못한 신념의 죽음을 주제로 다뤘다면 상업예술에서는 사랑에 대한 비이성적인 집착과 그로 인한 파멸을 주제로 삼았고, 전작 감독판의 엔딩을 다시 오프닝으로 채용하여 화자가 자신에게 사랑을 줄 대상을 간절히 원한다는 암시를 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얼핏 보면 상업예술의 초-중반부 내용은 일반적인 연애의 과정과 다를 것 없는 흔해보이는 반면, 상업예술의 후반부는 말 그대로 사랑으로 인한 광기에 물들어버린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은 이러한 경우 화자가 왜 그러한 상태가 되었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동반되고, 그 과정이 내용에 녹아들어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상업예술은 화자가 사랑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이유에 대한 충분한 가사적 장치와 설명이 동반되지 않았다. 기껏해야 '개화' 트랙에서 전작 도중에 받은 상처로 인해 남들에게 어머니와 같은 헌신적인 사랑을 갈구한다는 내용이 나오긴 하지만, '강남'같은 밝은 트랙만 나오다가 갑자기 애정결핍과 실연으로 인해 광기에 물들어버린 화자의 모습이 전개되어버리는 앨범의 구성은 청자들로 하여금 내용이 작위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 특히 후반부 '자유' 트랙에서 선사하는 광기는 그야말로 미친 수준[13]이다.
사실 여기까지 였으면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 앨범에서 전반적으로 묘사되는 화자는 개화 트랙부터 전작 녹색이념에서의 상처로 인해 모성애에 가까운 무조건적인 사랑을 갈구하는 등 꾸준히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사람처럼 묘사되고 있고, 이수에서 직접적으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기에, <자유> 트랙에서의 갑작스런 폭주가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테이크원의 장점인 흡입력있는 랩 스타일 덕분에 중간 설명이 부족해도 <자유> 트랙에서의 다소 갑작스러운 폭주가 몰입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다. 옥에 티 정도로 약간의 아쉬운 정도였기에,[14] 상업예술의 평가 역시 지금보다는 높았을 거다.
하지만 <자유> 트랙의 광기로 물들어버린 분위기를 살려 기승전결을 마무리짓기 보다는 갑자기 꿈에서 깨어나 끝나는 앨범은 어딘가 성급하게 마무리된 느낌이다 못해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15] 이 때문에 자유 이후의 트랙은 설득력이 전무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리고 결말이 실패했기에 상업예술의 평가는 추락했다. 상업예술의 <자유> 이후 트랙은 안듣는다는 이들이 상당수다. 자체적으로 <자유>로 엔딩을 내는 것.[16]
그나마 팬들은 전작 녹색이념처럼 감독판으로 스토리가 보강되겠지 싶었지만 이 역시도 문제인 것이, 앨범 트랙의 배치가 바뀌고 한정판 트랙이 추가된 것 때문에 오히려 정신승리로 끝난 이후에도 헤어진 여친을 잊지 못하고 과거의 추억을 계속 떠올리는 화자의 찌질한 면모가 더욱 부각되어 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감독판 역시도 그다지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리드머 역시 이 문제를 지적하면서 "후반의 급격한 감정변화를 따라잡을만한 장치가 부족했으며 그래서 서사의 완성도도 급격하게 떨어졌으며 “종착역” 이후 “평화”나 “자유”를 통해 극대화한 찌질한 면모를 해소하지 못한 채 급히 마무리되어서 결말이 좋지 않다"라고 혹평했다. 온음은 자유 이후 트랙인 다시 제자리와 상업예술은 설득력이 전혀 없어서 이 두 트랙을 무시하고 리뷰했다.
3.2.2. 태생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는 사운드 스펙트럼
분명 힙합씬에서 테이크원이 가진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은 큰 장점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이는 동시에 힙합 특유의 본질적인 사운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그들이 그토록 진절머리치는 MC몽 스타일의 2000년대 가요 랩, 발라드 랩의 재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크다. 실제로 사용하는 사운드가 너무 지나치게 2000년대 발라드랩스러워서 적당했으면 그 시대 음악을 적당하게 회상하게끔 하는 오마주 장치로서 쓰였을 것을 그냥 그대로 본떠서 데드카피해버린 것이다. 다만 그렇기에 제목부터 상업예술이겠다만은...특히 가장 큰 호불호가 갈리는 트랙 중 하나인 '강남'의 경우 '만날래?' '가야돼!' 등의 가사를 내뱉는 코러스 사운드가 동요마냥 아기자기한(...) 탓에 틴 팝이 성향에 맞지 않는 리스너들은 그야말로 엄청난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강남 뿐만 아니라 상업예술에서 다방면으로 피쳐링을 맡은 하인애[17]에 대한 호불호가 제법 갈린다. 녹색이념처럼 스텔라장이 했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평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18]그나마 다행이라면 전작의 주요 호불호 이유 중 하나였던 CCM 사운드의 채용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3.2.3. 현실과 가상의 과도한 혼선, 앨범 내의 페르소나 구현 실패
테이크원은 녹색이념때부터 현실에 기반한 픽션으로 가사를 많이 써 왔는데,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테이크원은 본인의 이야기를 기반해서 가사를 썼다. 문제는 가사의 수위가 전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쳐돌아가[19] 상당히 논란이 많은 편. 위의 언급된 유치한 사운드와 더불어 랩 메이킹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구성면에서 힙합팬들이 본능적으로 꺼리는 팻두식 사이코틱한 스토리텔링 랩을 연상케한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혹자는 이 앨범은 그냥 픽션일 뿐이라며 음악으로 들으라고 하지만, 정작 허구의 이야기이면서 이 이야기의 화자는 지나칠 정도로 현실의 테이크원과 닮아있고, 대부분의 리스너들도 화자를 테이크원으로 간주한다.[20] 이 점은 상당히 문제가 되는 것이, 만일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사람의 해석에 따라서는 화자가 저지르는 극단적인 행동들이 현실의 테이크원에게 투영될 수 있고, 만일 픽션이라 하더라도 상술된 내용으로 인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구분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테이크원은 이 점에서 본인의 앨범 속 페르소나[21]를 구현할 때 이전의 성공 사례인 데이비드 보위의 지기 스타더스트, 에미넴의 슬림 셰이디처럼 사실과는 다른 인격을 만들거나, 사실을 과장시키고 뒤틀어서 별개로 받아들이게 만들거나 하는 등의 성공 요인을 전혀 답습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테이크원이 어찌보면 이 앨범을 제작하며 실수한 부분 중 하나인데, 테이크원이 의도한 것은 마치 영화 미나리처럼 '감독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상의 이야기를 버무린 것'이고, 이는 앨범 소개란에 적혀있는 위의 문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대부분 제작자와 연기자는 분리되다시피 한것과는 달리 음악의 경우에는 제작자와 배우가 가수라는 직업의 틀 안에서 묶여있는 것이 대다수이다.[22] 즉 영화로 치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감독 주연의 독립영화인 것인데, 이 정도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해서 테이크원이 에미넴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영화 8 마일이나 대놓고 사실을 표방했냐고 말한다면 앨범 설명란의 문구부터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3.2.4. 우스꽝스러운 뮤직비디오
갑작스런 키갈과 립스틱 자국이 묻은 김태균, 갑작스런 왕분장, 손심바의 장군 코스프레까지 하나같이 안구린데가 없는 뮤직 비디오다.
이후 웃기려고 그렇게 찍었다지만, 반응이 망해서 웃음으로 돌리는거 같다는 반응이다.
뮤비 짜친다고 까이니 웃기려던 척을 하지
화지도 이점을 디스했고.진정으로 웃기려했다면 깡, Work Out에는 당연히 못 미쳤고, A YO나 실키보이즈, Fresh As F에 비해서도 한참 실패한 셈.
다만 이후 손심바가 테이크원을 디스하면서 인스타 스토리로 밝힌 바에 따르면 진짜로 웃길 의도로 찍었던 모양이다. 손심바 왈, 그땐 친구였으니까 그 뮤비를 감당했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3.3. 총평
총평하자면 상업예술은 "테이크원이 추구하는 독립영화 같은 음악"을 보다 극단적으로 밀고 나간 앨범이며, 분명 기존 힙합 씬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23]초중반부의 서사와 수려한 사운드 퀄리티가 돋보이고 몇몇 트랙에서 전작보다 다양해진 테이크원의 탁월한 랩 실력이 느껴진다는 호평과 동시에 테이크원 본인의 역량 부족으로 인한 후반부의 용두사미 테크 및 영화의 미장센과 일치하는 역할을 맡는 내부적인 장치의 부재, 리스너들에게 꺼려지는 옛날풍의 가요 랩스러운 사운드와 너무 자극적인 스토리텔링, 앨범 제작의 특성상의 뚜렷한 단점으로 인해 상당한 아쉬움도 남기며 호불호가 지나칠 정도로 심하게 갈리는 앨범이 되었다.
이 때문에 발매 초기에는 극단적인 호불호의 대립과 더불어 안티들의 망작 몰이, 후원자들의 무분별한 명작 몰이까지 더해져 모든 힙합 커뮤니티가 극단적인 혼란 상태였다. 보통 한두어달 정도 시간이 흐르면 어느 정도 의견이 정리되기 마련인데 반년이 넘게 지난 시점에서도 앞으로도 힙합 커뮤니티에서 상업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자주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는 소재이다. 공통된 평가는 상업예술에서 아쉬운 면은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고 들을만한지가 논쟁거리인 뿐.
전작 '녹색이념'부터 이 앨범까지 종합했을 때 팬이나 안티 모두 아쉬워하는 부분은 테이크원이 자신이 생각하는 명반의 형태에 너무 얽매여서 오히려 이상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상업예술'의 혹평 요인을 잘 짚어냈던 리드머에서는 과거 릴보이와 테이크원의 합작 앨범에 "전체적인 서사나 주제의식 없이도 랩 자체만으로 충분히 힘있는 앨범", "명반에 대한 강박 없이 얻어낸 성공적인 결과물"이라 평한 적 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앨범은 TAKEONE의 제작 의도가 느껴지지만 명작을 향한 그의 강한 욕구와 강박감만 느껴진다고 한다.
꼭 리드머 리뷰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곤 해도, 두 앨범의 리뷰 담당자가 동일인물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상업예술'을 혹평하는 입장에서도 테이크원의 다른 작품에 만족했던 경우도 있다는 것. 꼭 서사 구성력을 내세우거나 소위 '마스터피스'의 형태를 따라가려 하지 않아도 테이크원이 뛰어난 아티스트로 인정받을 여지는 충분히 있을텐데, 테이크원의 이상을 강박적으로 구현하는 제작 방식이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것 이상으로 약점을 더 드러내기 때문에 '녹색이념'에서도 평이 나쁘지 않다곤 해도 테이크원의 기대에는 못 미쳤을 성과를 얻었고 '상업예술'은 그보다 더한 논쟁을 일으키게 된 것.
4. 수록곡
상업예술 | ||||
# | 곡명 | 작사 | 작곡 | 편곡 |
01 | 개화 | 김태균 | 하인애, Pleyn, DAKSHOOD | 하인애, Pleyn, DAKSHOOD |
02 | 당산 | 김태균 | 하인애, Konquest, Zoey Cho | 하인애, Konquest, Conda |
03 | 홍대 (Feat. Son Simba) | 김태균, Son Simba | Konquest | Konquest, Conda, 하인애 |
04 | 이수 (Feat. 하인애) | 김태균 | 하인애, Konquest | 하인애, Konquest, Conda, Sonz |
05 | 강남 (Feat. 하인애) | 김태균 | Konquest, Conda, 김태균, 하인애, 유희열, 윤종신 | Konquest, Conda, BARD, 하인애 |
06 | 녹색이념 | 김태균 | Konquest, Conda, Gang-uk, DAKSHOOD | Konquest, Conda, BARD |
07 | 청담 | 김태균, 하인애 | Konquest, 하인애 | Konquest, Conda ,하인애 |
08 | 정자 (Feat. 하인애) | 김태균, 하인애 | Konquest, 김태균, 하인애 | Konquest, Conda |
09 | 가좌 (Feat. lIlBOI, Gang-uk, Taylor) | 김태균, lIlBOI, Gang-uk, 테일러 | Konquest, Conda, 김태균, 하인애 | Konquest, Conda |
10 | TITLE 종착역 | 김태균 | 하인애, Konquest, 김태균 | 하인애, Konquest |
11 | 사랑 | 김태균 | Conda, Konquest | Conda, Konquest |
12 | 평화 | 김태균 | Conda, Konquest | Conda, Konquest, 하인애 |
13 | 자유 | 김태균 | Conda, Konquest, 하인애 | Conda, Konquest, 하인애 |
14 | 다시 제자리 | 김태균 | Konquest, Conda, 하인애, 김태균 | Konquest, Conda, 하인애 |
15 | 상업예술 (Feat. 하인애, 버벌진트) | 김태균, 버벌진트, 하인애 | Konquest, 하인애 | Konquest, 하인애 |
16 | 창동[24] | 김태균 | Konquest, Conda, 하인애, 김태균 | Konquest, Conda, 하인애 |
수도권 전철 역 이름으로 된 곡이 많으며, '가좌'를 끝으로 더이상 역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감독판에만 '창동'이 등장)은 곡 내용 전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4.1. 개화
<개화> 가사 |
|
4.2. 당산
<당산> 가사 |
|
4.3. 홍대
<홍대> 가사 |
|
4.4. 이수
<이수> 가사 |
|
4.5. 강남
<강남> 가사 |
|
4.6. 녹색이념
<녹색이념> 가사 |
|
4.7. 청담
<청담> 가사 |
|
4.8. 정자
<정자> 가사 |
|
4.9. 가좌
<가좌> 가사 |
|
4.10. 종착역
<종착역> 가사 |
|
2021년 8월 23일 Clean 버전 싱글로 따로 발매되었다. 재믹싱 및 비속어 검열.[26]
4.11. 사랑
<사랑> 가사 |
|
녹색이념 '섬광'의 구절(디모데전서 6:7~9)이 다시 나온다.
4.12. 평화
<평화> 가사 |
|
녹색이념 '잔상'의 구절(야고보서 1:12)이 다시 나온다.
4.13. 자유
<자유> 가사 |
|
4.14. 다시 제자리
<다시 제자리> 가사 |
|
4.15. 상업예술
<상업예술> 가사 |
|
4.16. 창동
<창동> 가사 |
|
5. 영상
5.1. 뮤직비디오
[MV] 홍대 (Feat. Son Simba) |
김태균 TAKEONE |
5.2. 관련 영상
[DF LIVE] 정자 (Feat. 하인애) + 강남 (Feat. 하인애) |
Dingo Freestyle |
[Sound K] 강남 (Feat. 하인애) |
Arirang Radio K-Pop |
[Sound K] 정자 (Feat. 하인애) |
Arirang Radio K-Pop |
[RAPHOUSE ON AIR] 홍대, 정자 & 종착역 |
HIPHOPLE |
6. 상업예술 완전판
상업예술 완전판 | |
가수 | 김태균 |
발매일 | 2021년 12월 31일 |
기획사 | Halftime Records |
유통사 | (주) 지니뮤직, (주) Stone Music Entertainment |
장르 | 랩/힙합 |
2021년 12월 30일, 테이크원의 유튜브로 #상업예술 완전판이 다음날 31일에 발매될 것을 예고했고, 31일 오후 12시에 상업예술 완전판이 발매되었다. 멜론 앨범 커버는 감독판 앨범 커버와 동일하고, 재편곡 및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 추가되었다. 또한 다시 제자리/창동,[27] 상업예술 트랙의 순서 변경 및 '다시 시작'이라는 곡이 추가되었다.
2022년 1월 14일 다시 제자리/창동, 다시 시작이 공개되었다. 다시 시작 트랙은 가사 없이 비트만 있는 트랙이다.
6.1. 완전판 상술 논란
상업예술 완전판이 출판되자마자 여론이 매우 안좋다. 감독판과 달리 트랙이 하나 더 추가된 상태여서, 감독판이 최종 버전인 것으로 믿고 펀딩한 사람들의 금전적인 피해가 있다. 그리고 트랙 하나 더 넣은거로도 피지컬 앨범 만들어서 판매한다는 뇌절이라는 평가도 있다.# 힙앨글에서 펀딩한 사람이 상당히 실망했는지 또 다시 다음 앨범의 펀딩을 진행한다면 안 할 거라고 할 정도였으며 화지가 디스한 대로 사기라는 평까지 있을 정도다.#그리고 완전판에 관한 비판적인 글이 올라올 때마다 댓글에 “상업예술 멀티벌스”, “상업예술 엔드게임”, “상업예술 노웨이홈” 등등의 댓글들이 꾸준히 달린다.
2022년 1월 18일 인터뷰에서 이것에 대한 질문을 꺼내자 해명을 내놓긴 했는데 완전판 때문에 일반판이 불완전해지는 건 아니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을 내놓자 사그라지기는 커녕 여론은 더더욱 안 좋으며 화지의 디스만 더더욱 재조명되기만 한다.#
그나마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요소라면 상업예술 완전판이 확실히 기존 상업예술이나 상업예술 감독판보다 음향이 더 좋으며 덕분에 서사 몰입이 더 잘된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상업예술의 가장 큰 결점인 마지막 두 트랙(상업예술, 다시 제자리 +창동) 뒤에 <다시 시작>트랙이 추가됨으로서 불완전했던 두 트랙에 추가된 마지막 instrumental 트랙 덕분에 크레딧과 같은 느낌을 더 보완함으로서[28] 서사적으로 잘 마무리된다고 평가받는다. (덕분에 힙합 커뮤니티에서 다들 속는 셈치고 한번씩 들어보라며 권유하는 유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역으로 말하면 일반판이 불완전하다는 것.
후에 테이크원이 상업예술 콘서트 감독전 QnA에서 이야기한 바로는, 펀딩을 받고 작업을 했으나 본인이 구상한 모든 부분을 구현하기에는 돈이 부족했고 일부 포기했는데, 음반 정산이 끝나고 수중에 돈이 들어오자 이 포기한 부분을 채워넣자고 하면서 만든 앨범이라고 한다. 완전판을 만들면서 오히려 빚을 졌다고... 그러면서 일반판은 재즈 음악처럼 믹싱한 버전, 완전판은 스트링과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지향점이 다른 두 버전이지 절대 한쪽이 우월하다는 의미로 만든 앨범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해당 QnA에 대한 후기가 힙합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테이크원이 어떤 의도로 완전판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면 "상업예술 완전판"이 아니라 "상업예술 오케스트라 MIX" 정도 냈었으면 지금처럼 불타지는 않지 않았겠나하는 의견도 나왔다.
7. 여담
- 거의 전곡에 참여한 프로듀서 컨퀘스트는 큐엠의 2집 HANNAH 전곡 프로듀서이기도하다.
- 앨범 커버의 여성은 앨범 내 다수의 곡에 참여한 하인애이다.[29]
- VMC 사이퍼 중 화지가 이 앨범의 퀄리티와 펀딩 관련해서 테이크원을 디스했다. 원인은 TAKEONE이 본인의 앨범이 2010년대 한국 힙합 10대 명반에 들어가지 않은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리드머가 화지를 고평가한 것에 "리드머와 소속사 인플래닛이 모회사가 같은 것이 원인이 아니냐"라며 제기한 유착 의혹에서 비롯된 것. 이에 대해 화지는 "애초부터 모회사만 같다 뿐이지 만난 적도 없다. 그럴 시간에 자기 음악이 어떻게 하면 세계로 뻗어나갈 지 고민이나 해라"라며 의혹을 부인한 적이 있다.
- 펀딩 후원자들을 위한 택배를 포장하기 위해서 집으로 여러 음악인들을 불러 굿즈인 티셔츠를 개고 택배를 포장했는데, 이 라인업이 상당하다. 일단 앨범 주연인 테이크원과 하인애를 포함해서, 프로듀서 컨퀘스트와 디노제이, 그리고 래퍼 릴보이, 올티, QM, 손 심바, 마블제이, 그리고 무려 MC 메타까지 동원해서 택배를 포장했다.
가리온을 착취할 수 있는 유일한 후배래퍼 - 작중 등장하는 전여친이 한때 같은 소속사였던 스텔라장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다. 유학파, 작은 키, 염색 머리, 연예인, 기독교 신자, 성지 순례 안내 경험 등의 공통점 때문.
- 어느 팬이 "상업예술: 해석과 감상"이라는 문학적 의미 분석과 해설 및 감상평을 담은 책을 저술하여 출간했다. 출판사의 소개글
[1] 피지컬 음반 및 굿즈들은 5월 1주차에 배송예정.[2] 총 9000만원정도의 거금으로, 전작 녹색이념의 제작비가 거의 1억에 근접했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다.[3] 3.5점에서 3점으로 재조정됐다.[4] 전반부에는 전작 녹색이념의 트랙 '이제는 떳떳하다'를 샘플링해 얼터너티브 록의 느낌을 내었고, 후반부는 알앤비 스타일의 비트를 이용해 분위기를 전환하였다.[5] 내 침대 위에서 뒤척이네 계속 - 전작의 13번 트랙 '책상', 똑같은 장면이라면 오 난 테잎을 뒤로 감지 않을래 - 전작의 8번 트랙 '막다른 길'의 가사,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 전작의 12번 트랙, '침대'의 가사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 전작의 11번 트랙 '자각몽'의 가사, 여보세요? -전작의 7번 트랙 '대마초'의 마지막 구절[6] 이제 더는 미안해하지 말고 날 떠나 / 잘 가라 잘 살아라 나의 첫사랑[7] 후술할 상업예술 완전판 문제 때문에 더 지지력을 얻고 있다.[8] TakeOne for the Team에 수록된 Bad News Cypher의 첫 소절을 비꼰 파트로, Your Highness 부분은 하인애스로 발음한다.[9] 카녜 웨스트의 Bad News를 샘플링한 비와이의 노래 'ALGORITHM'의 비앙 리믹스 버전의 비트를 사용했으며, 상업예술을 기점으로 완전히 변해버림과 동시에 랩실력도 퇴보해버린 테이크원과 그를 망친 주범으로 지목되는 하인애를 작정하고 디스한 곡이다. 다만 손심바는 이전부터 상업예술에 대해서 '예술적 표현으로써 훌륭하다 느끼는 지점이 있는 작품'이라고 누누이 말해왔었다. 상업예술이라는 작품 자체는 좋게 보고 있지만 테이크원의 이후의 모습들에 실망하여 쓴 디스곡이라는 것.[10] 유학을 갔다는 점, 같은 음악가라는 점 등.[11]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CCM 사운드가 채용된 부분이다. 하지만 마치 용기를 북돋아주는 역할을 하던 전작과는 달리 광기에 물들어버린 것 같은 사운드가 특징.[12] '어느새 사라진 손목의 상처' 라는 대목에서 자해를 하고 그녀를 죽인 것은 꿈이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13] "헐크처럼 앞의 벽을 밀어낼 거야", "그저 음악 안의 가사 아니게 현실로 꺼내" 등 본작이 허구라는 것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 가사적 장치는 기본이고, 불안정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트, 여성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린 뒤 "야이 XX년아!!! 잘 들리냐 XX년아! 니가 하라고 했잖아 XX년아!!" 라고 소리지르는 화자, 그 후로 전작의 마지막 트랙 '암전'에서 들렸던 무언가 차에 부딫히는 소리등 이 곡 하나에 테이크원은 스토리를 상상하는 청자에게 극도의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오만가지 음악적 요소들을 다 설치해놨다. 실제로 테이크원에 나름 호의적인 평가를 보이던 NunReacts는 이 음악을 리뷰하면서 엄청나게 큰 충격을 먹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리뷰 역시 몇 마디밖에 얘기하지 못하고 끝낼 정도로 충격받은 모습을 보여주었다.[14] 흔히 명반이라 불리는 버벌진트의 GO HARD Part 1 : 양가치나 빈지노의 2 4 : 2 6, 넉살의 작은 것들의 신같은 앨범에도 중간 서사를 깨는 Brand new day이나 profile, 악당출현 같은 곡이 있다.[15] 사실 자유 - 다시 제자리 이부분은 녹색이념 감독판을 들어보면 아는데 암전 - 제자리 구도를 오마쥬한 것이다. (그렇기에 제목부터 다시 제자리) 앨범 서사가 감정 폭주(암전/자유} -> 투신 자살 -> 꿈에서 깨어남(제자리/다시 제자리) 의 구조.[16] <자유> 엔딩도 말이 된다. 투신 자살로 이야기가 끝나는 것. 서사상 찝찝하긴 해도 더 자연스럽다.[17] 보컬리스트이자, 프로듀서. 또한 상업예술 앨범 커버의 여성.[18] 여담으로 상업예술의 스토리 대상이 스텔라장이라는 해석(추측)도 있다.#[19] 전작은 기껏해야 동물학대, 폭력 정도였지만 이번 앨범은 집착증, 자해, 마약, 성매매, 투신자살, 살인 등 수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갔다.[20] 녹색이념 이전에 이성 문제로 힘들어한 것과 발매 이전에 죽음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발언은 "이걸 내고 죽어버리는 게 나을 것 같아" 라는 가사와 맞아떨어지고, 크론병 투병중인 것, 앨범의 발매 날짜가 2016년 12월 31일인 것 등.[21] 앨범 내에서 가수의 인격과는 별개로 구현되는 화자, 인격을 의미한다.[22] 발라드같은 타 장르의 경우에는 제작자(작곡가)와 배우(가수)가 분리되어있는 경우도 제법 보이지만, 태생부터 가수와 제작자가 동일한 사람으로 취급받았던 힙합이라는 장르에서는 거의 없다시피 한다.[23] 그리고 같은 해에 비슷한 스타일인 최엘비 - [ 독립음악 \]이 발매되었다. 알다시피 독립음악은 올해의 힙합 앨범으로 선정된 명반이다. 상업예술과 마찬가지로 서사적 구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독특한 작품이면서, 상업예술과 달리 서사 흐름에 문제가 없는 작품이기 때문.[24] 감독판 한정 트랙[25] 이센스 '에넥도트' 3번 트랙 Writer's block 중 일부 가사 오마주 -근데 난 요즘 한국 래퍼듣고 좋은 적이 없네 그냥 내가 해야지[26] '그래 뭐 씨발년 차라리 잘 됐어' → '그래 뭐 괜찮아 차라리 잘 됐어'[27] 같은 비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28] 마지막 두 트랙(상업예술, 다시 제자리 +창동)은 상업예술 서사와 거리감이 있고 뒤에 있는 크레딧 정도로 취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용도 이전 이야기들을 회상하는 크레딧적 성향을 띄고 있고.[29] 둘은 연인 사이로 알려졌으나, 랩하우스에서 질문을 받았을 땐 비즈니스 관계라고 답하였다.그런데 손심바의 디스곡에 의하면 연인 사이가 맞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