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5:19:04

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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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太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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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국어 태극[1]
중국어 太極
중국어 병음 tàijí
영어 Taiji, Taegeuk[2]

1. 개요2. 역사
2.1. 태극의 기원과 기록2.2. 송나라 시기
3. 한국에서의 태극
3.1. 삼태극
4. 상징으로 사용하는 경우5. 관련6. 기타7.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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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극()[3]. 모든 존재와 가치의 근원이 되는 궁극적 실체로[4], 동양 고대 사상 중 음양 사상과 결합해 만물을 생성하는 우주(혹은 우주만물)의 근원[5]으로서 중요시하던 개념이다.

지상의 원리, 보편의 이치, 만물의 법칙이 존재하기에 온 우주의 삼라만상이 질서정연하게 조화롭게 돌아간다는 의미도 지녔다. 한국에선 그런 인식이 적지만 현대 중국에선 팔괘와 함께 도교적 이미지가 강한 개념으로 생각한다.[6] 서양에선 위의 흑백 태극 문양(Yin and Yang)을 동양권의 상징처럼 인식한다.

오래 전부터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퍼져있었으며 한민족도 옛날부터 사용했던 문양이다. 현재 대한민국국기태극기에서 사용하고 있고 몽골티베트의 국기[7], 그리고 류큐 왕국의 옛 국기에도 들어가 있다. 각 나라마다 태극이 상징하는 뜻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본으로 깔린 사상이나 개념은 대체로 비슷한 편이다.

주희는 태극을 가리켜 천지만물의 이(理)를 총괄하며 가장 근본적인 이(理)에 해당된다고 정의했다. 태극은 비록 움직임과 멈춤, 생성과 소멸이 없는 영원한 존재이나 모든 사물(혹은 우주만물)의 생성, 변화[8], 소멸은 태극에 의해 발생하며[9] 태극이야말로 만물을 발생시키는 세계의 마음이며 곧 본질이고 모든 만물의 원리라고 주장했다. 우주만물의 최고 준칙이고 우주 내에 존재하는 삼라만상과 중생을 잉태하고 생성하는 아버지이자 창조자인 조물주로 무극이 없으면 태극이 탄생할 수 없듯이 태극이 없다면 우주 만유는 탄생할 수 없다. 우주 만유를 변화 및 운동하는 생명력의 근원이고 모든 일의 시작이자 으뜸이며 중심이다.

역학에서 말하는 삼극(三極) 중 하나로 초기에는 이 우주를 지배하나 점점 힘이 약해져 가고 황극의 힘이 세어지며 나중에는 황극의 힘이 약해지고 무극의 힘이 강해지게 된다. 우주의 모든 만물은 이 태극으로 구성되어 있고 태극에 의해 움직이며 우주 만물이 생성 및 전개하는 시원이자 근원이면서 동시에 우주 만물이 생성되고 순환하는 원리이자 우주만물을 운행하는 자연 법칙이기도 했다. 만물과 시공을 초월해 있으면서도 현실적 존재자들 속에 실재하는 초월과 실재의 양면적 모습을 지니며 혼연(포괄성)과 찬연(순수성)의 양면을 전부 지니며 빈 듯 하면서도 있고(무와 유의 동시성), 고요와 움직임(정지와 운동의 동시성)을 전부 지녔고 천지와 만물, 인간이 시작된 곳이다. 중국 고대 철학에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태극의 영역 안에 있다고 주장했다.[10]

모든 존재의 핵심이자 근원이고 창조 및 재통합의 원초적 혹은 배후에 있는 힘이었고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었다. 모든 만물을 조화롭게 하는 시작과 끝이고 이 태극으로부터 모든 것이 생성되었다. 무극이 시작과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이라면 태극은 무극 속에서 계속 변화하고 움직이는 것이다. 모든 사물의 잡다한 이치를 포괄하는 천지만물의 이치의 총화로 다르게 말하면 전체로서의 우주, 궁극적 표현, 최고의 것, 모든 것을 포함한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전체로서의 우주의 총화에 그치지 않고 동시에 개개의 각 사물 가운데 내재해 있고 만물의 근거이되 만물과 항상 함께 하고 내재하고 있다.

음과 양이라는 우주의 거대한 두 기운이 기운을 모아 발달했다가 다시 소멸되는 현상을 심볼화한 것으로 세계의 모든 시작과 끝이 이 작은 부호에 녹아들은 엄청난 우주 철학이 들어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태극의 원은 시작과 끝이되 모든 것을 하나게 하는 상징에 해당된다.

태극무늬는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성 및 발전하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무극(無極)은 이 태극의 맨 처음 상태를 가리킨다.[11]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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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가장 오래된 태극문양 유물은 중국 후베이성 ​​천문시의 스자허 선사시대 유적지에서 발견된 태극 장식이다.[12][13]

2.1. 태극의 기원과 기록

장지

도교 고전 장자는 태극 개념을 도입했다. 기원전 3세기경의 "내장" 중 하나는 태극과 류지()를 대조한다. 류지는 문자 그대로 "6가지 궁극적인 것, 6가지 기본 방향"을 의미한다.
부수 거울은 태양 에서 불의 기운을 모으고, 방초방경 은 달에서 이슬을 모은다.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것은 아무리 뛰어난 계산기라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 그러므로 손이 극히 작은 것은 만지고 살필 수 있어도 해와 달의 밝기는 잡을 수 없다. 만일 한 가지 범주에 속하는 것을 손이 닿는 범위 안에 있다면, 위에서 태극 ()으로 모으면 불과 물을 즉시 낼 수 있다. 이는 음 과 양은 공통 의 기를 공유 하고 서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


역경

태극은 또한 역경 에 대한 주석서인 서사 에도 등장한다. 전통적으로 공자의 작품으로 여겨지 지만 기원전 3세기로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므로 변화 속에 위대한 원시적 시작이 있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 기본적인 힘을 생성합니다. 두 가지 기본적인 힘은 네 가지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네 가지 이미지는 팔괘를 생성합니다. 팔괘는 행운과 불운을 결정합니다. 행운과 불운은 큰 행동의 영역을 만듭니다. [14]

2의 거듭제곱 의 순서는 태극 → 음과 양(두 가지 극성) → 육상 ( 사상 ) → 팔괘 (팔괘) 로 구성된다 .
근본적인 가정은 존재하는 모든 것의 "위대한 원초적 시작"인 태극권 입다 . 태극권의 원래 의미는 "능선"입니다. 후대의 인도 철학자들은 원초적 시작이라는 이 개념에 많은 생각을 바쳤습니다. 훨씬 더 이른 시작인 무극 은 원 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 개념에 따라 태극권은 빛과 어둠, 양과 음으로 나뉜 원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 상징은 인도와 유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영지주의-이원론적 성격의 추측은 역경의 원래 사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 역경 이 제시하는 것은 단순히 능선, 선입니다. 그 자체로 일체성을 나타내는 이 선과 함께 이원성이 세상에 들어옵니다. 선은 동시에 위와 아래, 오른쪽과 왼쪽, 앞과 뒤를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반대의 세계입니다. [15]

2.2. 송나라 시기

파일:1000023242.png
송나라 시대 에 발전한 신유교 철학 에서 태극은 인체 구조에 상응하는 소우주로 여겨졌다.[16] 송나라 철학자 주돈이(1017-73) 는 신유교 우주론의 초석이 된 태극 도설 ()을 썼다. 주의 간략한 텍스트는 중국 불교도교의 측면을 역경 의 형이상학적 논의와 종합했다 . 주의 서두는 다음과 같다.
비극성( 무극성 )이면서도 태극성( 태극성 ) 극성은 활동할 때는 양을 낳지만 활동의 한계에서는 고요하다. 고요할 때는 음을 낳지 만 고요할 때는 활동적이다. 활동과 고요는 번갈아가며, 각각이 다른 하나의 기초이다. 음 과 양 을 구별함으로써 두 가지 양태가 확립된다. 양과 음이 번갈아가며 결합하면 물, 불 , 나무, 금속, 흙이 생긴다. 이 다섯 가지 [기의] 위상이 조화롭게 배열되면 사계가 이를 통해 진행된다. 다섯 위상 은 단순히 음 과 양일 뿐이다 . 음 과 양은 단순히 극성일 뿐이다. 극성은 근본적으로 비극성이다.[그러나] 다섯 위상이 생성될 때 각각은 그 본성을 갖는다.[17]

3. 한국에서의 태극

파일:조선 어기.svg
조선의 어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국기

한반도내에서의 제일 오래된 태극 문양은 7세기 유물에서 볼 수 있다. 고구려의 무덤이나 백제, 신라 유적에서 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최근 발굴된 백제시대의 전라남도 나주 복암리 유적에서 발견된 목간 속 태극 문양이 7세기 초반인 618년경 즉 무왕 시기의 유적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보다 더 전에도 태극 문양이 사용되었을 시사한다.[18]

또한 성리학을 받아들인 조선 시대에는 도교적 의미의 음양의 조화를 기원하는 것을 표현하거나 백성들이 국가의 선정()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의미를 나타내게 되었다.[19]

또한 조선시대 왕의 깃발로 사용된 어기와 오늘날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의 기원이 되는 대한제국의 태극기 또한 마찬가지로 도교유교적 개념과 해석을 담아서 만들어졌다.

또한 한국의 무속 신앙 등이 중국도교, 유교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한국의 무속신앙 상징물로 태극 문양을 사용하고있다.[20]

3.1. 삼태극

파일:attachment/tgksn.jpg
한국의 태극선

한국식 태극 문양에선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이 들어간 '삼태극'을 많이 썼는데 전통적인 부채나 한옥의 대문 등 민간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흔히 이태극이 '음양의 어우러짐'을 상징한다면 삼태극은 '천지인(天地人)'을 상징한다.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 시기에도 군기로 자주 사용되었으며 또한 자주 사용한 상징색이 각각 빨강, 노랑, 파랑이다.

서울 지하철 개통 후 3, 4호선이 개통되었을 때 환승역 표시에 이 삼태극 무늬를 사용하였다. 지금도 일부 노선도나 지도에서는 삼태극을 사용한다.

일부 학계에서는 삼태극은 중국 중화문화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 한민족 고유의 독창적인 무늬로 위 도교 태극과 기원이 다르다고 보기도 한다.

4. 상징으로 사용하는 경우

5. 관련

6. 기타

  • 대한민국 정부가 2016년 3월에 한국식 태극 문양을 통합된 대한민국 정부상징으로 채택했다.
  • 1988 서울 올림픽 공식 로고로도 사용한 바 있는 삼태극은 꽤 오랫동안 도시철도 환승역을 상징하는 문양이었는데 삼태극이 환승역 상징 문양으로 선정된 것은 청색-홍색-황색이 태극무늬 안에서 하나가 돼 만나는 삼태극의 이미지가 서로 다른 색상의 노선이 한 곳에서 만나는 환승역의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서울과 부산 등 대한민국 도시철도 환승역 문양도 대부분 삼태극 모양이었고 대구 도시철도는 화살표 2개를 태극 모양으로 겹친 모양을 썼다. 3호선 개통 이후 개정된 노선도에서는 서울과 부산에서 사용하던 삼태극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지하철 노선이 수없이 많아지면서 심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삼태극이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이미지도 겸하는 탓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삼태극이 붙은 역을 환승역이 아닌 전통 명승고적 소재지 역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결국 지하철 노선도에서 삼태극 표기는 사라졌다. 그러나 부산 도시철도대구 도시철도에서는 2024년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실시간 열차운행정보, 서울교통공사 수도권 전철 노선도 중 실제 지형을 바탕으로 한 노선도에서도 여전히 사용된다.
  • 스튜드베이커의 로고와 펩시의 과거 로고가 대한항공 로고와 비슷한 태극 모양의 심볼이었다.
  • 미국 운수부가 태극과 비슷한 로고를 사용하고 있으며 과거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전한 것으로 유명한 미 육군 제29보병사단도 태극 문양을 부대마크로 사용하였다.
파일:기술관료제운동상징물.svg* 모나드(Monad)라고도 불리는 테크노크라시 운동 상징물도 태극 문양과 비슷한데 여기서는 각각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상징한다.* 2023년에 양자 얽힘을 시각화했는데 그 모양이 태극 모양을 닮아 화제가 되었다. #

7. 창작물


[1] 太極의 한국식 음독[2] 한국의 태극기의 태극을 지칭할 때 사용. 'Taeguk'으로 쓰기도 한다.[3] 태극의 태는 '시작, 원본, 최고'를 극은 '끝'을 의미한다.[4] 태극이라는 단어는 중국의 타이지(중국어: 太极, 병음: tàijí)를 한국식 음독(독법)으로 발음한 단어로 이 한자를 직역하면 거대한 궁극이나 궁극적 실체라고 해석이 된다.[5] 우주만물을 구성하는 가장 근원이 되는 본체(혹은 본질)를 뜻하기도 했다.[6] 때문에 중국인들이 한국의 태극기를 보면 도사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7] 몽골과 티베트는 전통적으로 중화사상과 반대되는 동이족의 세계관을 계승했기 때문에 쓰인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8] 모든 우주 변화의 기본 요소 및 우주 변화의 주체에 해당된다.[9] 우주 만물을 생성 및 변화시키는 원리라 볼 수 있다.[10] 음양처럼 세상만물에 깃들어 있다.[11] 무극처럼 혼돈 즉 무의 상태라 만물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무극은 체(體)고 리(理. 우주의 이치, 천리, 도덕 이치, 윤리. 우주에 존재하는 근원적 법칙성이나 삼라만상을 관장하는 내재적 주재성을 뜻하고 우주의 질서, 자연의 법칙, 우주의 창조 근본원리로 통칭된다. 우주를 이루고 만물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절대적 법칙과 같고 우주 만물의 이치이자 원리이기도 했다. 우주 속에 존재하는 모든 현상은 이와 기로 구성되어 있고 이와 기에 의해 생성 변화된다. 유형적 존재는 모두 무형의 원리 혹은 원인에 의해 생성 및 변화된다고 규정하는 것이다.)고 태극은 기(氣)와 용(用)이에 해당된다.[12] https://d.wanfangdata.com.cn/periodical/ChlQZXJpb2RpY2FsQ0hJTmV3UzIwMjQwNzA0EhZ5dHNmeHl4Yi16eHNoMjAyMDA0MDA1GghveXJyOGR4OA%253D%253D[13] 黃亞平. 考古发现最早的"太极纹":原始"阴阳"观念的形象表达. 魯東大學學報(哲學社會科學版). 2020, 37 (4): 26–33.[14] Wilhelm, Richard; Baynes, Cary F. (1967). I Ching 또는 변화의 책 . Bollingen 시리즈 XIX. Princeton University Press.[15] Wilhelm, Richard; Baynes, Cary F. (1967)[16]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46661540[17] https://www2.kenyon.edu/Depts/Religion/Fac/Adler/Writings/Chou.htm[18] 이것은 특히 초기 주나라 동안 고조선에 고대 중국 문화가 가장 먼저 전파된 것과 관련이 있다.[19] https://web.archive.org/web/20101105151330/http://rki.kbs.co.kr/english/korea/aboutkorea/korea_aboutsymbol.htm[20] https://www.san-shin.org/Sacred-Mtns-01.html[21] 단, 태극문양은 상업적 사용이 법으로 금지되었기 때문에 태극 가운데에 흰색 프로펠러 모양을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