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12:08:18

지고신 솔


1. 개요2. 상세3. 관련 키워드4. 여담

1. 개요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 등장하는 키워드.

Z 시리즈에서 언급된 태극은 바로 이것을 말한다.

2. 상세

행성 에스 테란에서 사자들이 오리진 로를 제어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인조신. 이 존재는 사자들 이외의 자들에게는 일관적으로 태극이라 불리고 있었고, 그 존재는 각 시리즈를 통해 암시되어왔다가, 천옥편 극후반에 이름과 정체가 판명되었다.

카오스 코스모스의 시간으로 1억 2천만년전, 하늘의 강 은하의 태양을 소재로 만들어진 신으로서, 사자들의 마음에 응하여 오리진 로를 만들어내 제어한다. 하지만 1만 2천년 전에 솔은 자신에게 깃든 영자들과 진화융합하여 자아에 눈을 떴으며 이로 인해 사자들의 존재와 그들의 행위, 그리고 그를 실행하는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여 자신을 파괴했다.

그 결과 솔은 스피어라는 힘의 파편, 검은 영지라는 기억의 파편, 헬리오스라는 코어, 검은 태양이라는 남겨진 불꽃, 프로디키움이라는 허물의 5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졌다.

1억 2천만년에 한번씩 다가오는 대붕괴를 저지하기 위해 사자들은 스피어의 수집에 의한 솔의 재림을 서둘렀으나, 독자적인 목적하에 행동해오던 어드벤트에 의해 적대하는 쌍둥이, 슬픔의 처녀, 상처투성이 사자, 흔들리는 천칭 대신 사자 3명과 아사킴 드윈을 제물로 하는것으로 새로운 모습 지고신Z로서 새로 태어나게 되었다.

더불어, 음양의 개념에서 성립하는 지고신 솔의 존재는 모순을 품으며 살아가는 인간 그 자체이며, 스피어 중 "적대하는 쌍둥이"는 그 미니어처로서의 면면을 갖고 있으며, Z의 시점부터 태극의 의지라는 형태로 세계에 간섭해왔는지라 나뉘어진 상태에서도 완전히 그 자체의 의식이 사라지진 않은것 같다.

3. 관련 키워드

  • 사자 : 지고신 솔을 만들어내 유일신으로 숭배하고 있지만 솔은 그들을 부정하여 자살했다. 또한 솔의 지식의 파편인 검은 영지에 기입된 모든 우주를 멸망시키는 근본적 재앙은 다름아닌 사자들 본인인지라, 솔은 사자들이 우주의 대붕괴를 이끄는 인자라는걸 이해했다고 볼 수 있다.
  • 엔젤: 지고신 솔은 사후 그녀를 매개로 인간의 행방을 판단케 하여, 사자들을 막을 것을 인류에게 부탁했다.
  • 헬리오스: 솔의 코어 부분에서 탄생한 기동병기.
  • 지고신Z: 어드벤트에 의해 재림했을때의 새로운 모습. 부족한 스피어 대신 다른 요소가 들어가서인지 인간으로서 불완전한 부분이 있다. 지고신Z는 "존재하려는 힘"과 "소멸하려는 힘" 양방을 끌어내는게 가능하기에 동질의 존재인 솔 역시 두 힘을 행사하는게 가능할 것이다.
  • 슈로우가: 다른 세계에서 만들어진 지고신에 상응하는 기동병기.
  • 솔라리안: 규모는 작지만 차원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란 면에서 봤을땐 솔과 동일적인 힘을 다룬다 볼 수 있다.

4. 여담

제니온에서도 지적한 사실이지만, 이 지고신 솔과 이에 관련된 열쇠인 스피어에 관한 설정은 제노사가제노기어스와 상당히 흡사한 설정을 갖고있다. 그 예를 들어보면,
  • 조하르=현재를 포함한 먼 미래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현상을 끌어내 그에 맞는 에너지를 분출. 우주창세로부터 존재하기 이전부터 전능 그 자체지만 의식이 없는 뭔가.
  • 데우스=조하르를 주도력으로 이용하는 혹성간전쟁용병기 시스템이지만 필요한 본체, 제어용 생체전뇌, 주도권이 여기저기로 흩어져버렸다.
  • 아니마의 그릇=전 12기의 무기물과 융합해 조하르의 에너지를 끌어내는 기관. 적응할수 있는 인간인 동조자와 깃들어야 할 기계(탑승형 거대로봇)가 필요.
  • 에텔 보유자=그릇을 거치지 않고 직접 조하르에 액세스 가능한 인간.

이거 어디선가 많이 본 설정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면 제대로 본게 맞다. 저 키워드들을 각각 태극 & 차원력, 지고신 솔, 스피어 & 스피어 리액터, 유사 스피어, 진화를 이룬 존재로 치환하면 거의 들어맞는다. 차이점이 있다면 조하르의 힘은 "바란 가능성 이외의 가능성을 전부 배제하여 강제적으로 원하는 가능성으로 현재, 혹은 과거와 미래를 바꾸는" 것과 동시에 "사상이변에 따른 에너지를 끌어낸다"라서, "사상 그 자체를 컨트롤하는" 태극&차원력과는 좀 다른 개념이란것 정도.

이런탓에 반다이가 베낀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수 있겠지만 제노사가를 낸 남코는 현재 반다이와 합병돼서 반다이 남코가 된지라 합의하에 낸걸테고 무한의 프론티어와 이 후 후속작과 관련작에서 KOS-MOS가 계속 나오는 이유도 어쩌면 세계관 통합내지는 연결의 가능성일지도 모른다. 뭐 확정은 아니니 100% 믿으면 곤란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