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3:32:25

분리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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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필요성3. 대한민국4. 분리배출
4.1. 분리배출 방법 고시4.2. 분리배출 핵심 4원칙
5. 재질과 품목에 따른 분리수거 방법6. 해외의 분리배출
6.1. 일본6.2. 중국6.3. 북미6.4. 유럽6.5. 오세아니아6.6. 튀르키예
7. 여담

1. 개요

폐기물의 소각 및 재활용 등 처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그 재질마다 폐기물을 분류하고 그것을 수집하는 것을 말한다. '수거'는 지자체나 혹은 그곳과 계약된 수거 업체가 하는 것이고, 일상에서는 '배출'만을 하게 된다. 정책명도 수거자가 아닌 배출자가 기준인 분리배출로 되어 있다. 고로 항목명이나 평소에 이를 일컫는 용어도 사실은 분리배출이 맞다. 더 정확히 하면 분배출이지만 정책명도 그렇고 분리배출이라고 쓴다.

2. 필요성

쓰레기재활용하지 않으면 매립하거나 소각하여야 하는데, 이러면 돈이 든다. 때문에 버릴 때마다 돈을 내고서 버리거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들여서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분리배출된 쓰레기는 그대로 가져가서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재활용 업체에서 가져가 준다. 덕분에 대부분의 재활용 쓰레기는 분리배출하면 공짜로 버릴 수 있다. 하지만 재활용에도 회수, 재분류, 재처리 등의 비용이 들고 재활용해도 값이 잘 안 나오는 쓰레기도 있어서 시장상황에 따라 수거해가도 손해만 보는 경우도 있다. 정부에서 보조금도 나오지만 그래도 경제성이 없을 때는 수거해 갈 업체가 없어서 분리수거를 못 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돈 내고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수밖에 없다.

3.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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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분리배출

분리배출을 할 때는 가능한한 종류별로 섞이지 않게 모아서 배출해야 한다. 이상적인 분리배출은 재료에 따라서 모든 종류를 세부적으로 나눠 배출하는 것이지만,[1]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보니 일반 가정에서는 대분류로 종이/유리/캔/페트/플라스틱/비닐 별로 모아서 배출하면 재활용업체가 수거해가서 추가적인 소분류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종류별로 모아서 배출하는 것은 잘 지켜지는 편이지만, 아직까지도 귀찮다거나 물낭비라는 이유로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씻거나 닦아서 배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념이나 오물이 묻어 오염된 비닐이나 안에 내용물이 제대로 씻기지 않거나 닦이지 않은 페트병 같이 오염된 품목이 배출품에 함께 섞여 있으면 수거하는 업체 측에 심각한 부담이 된다. 오염된 품목을 제거하는데 추가적인 인력이 필요해지고, 최악의 경우에는 오염된 재활용품 때문에 업체의 기계가 고장날 수 있다. 그래서 재활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염된 배출품은 아예 수거하지 않거나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물로 처리당하는 경우까지 생기니 올바른 재활용이 되려면 반드시 세척 과정부터 거쳐서 배출해야 한다.[2] 정말 가정에서 세척이 불가능할 정도[3]라면 애초부터 아예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행정구역마다 배출·수거하는 방식이나 수거하는 요일 등이 다르다.[4] 그러므로 꼭 시청/구청/군청이나 동사무소/읍사무소/면사무소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리 동네의 재활용품 배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올바르게 배출해야 한다. 이를 어겨서 배출하면 쓰레기 무단투기로 과태료를 내야 할 수도 있다.[5]

4.1. 분리배출 방법 고시

환경부에서 분리배출을 하는 방법을 제시해 놓았다.
환경부에서 만든 내손안의 분리배출 이라는 App을 참고한다.
분리배출 표시를 참고한다.
파일:attachment/amend_basics_design(2).jpg

4.2. 분리배출 핵심 4원칙

  1. 비운다
    용기 안에 담겨있는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배출한다.
  2. 헹군다
    재활용품에 묻어있는 이물질, 음식물 등은 닦거나 한 번 헹궈서 배출한다.
  3. 분리한다
    라벨 등의 다른 재질 부분은 제거하여 배출한다.
  4. 섞지 않는다
    종류별, 재질별로 구분하여 분리수거함으로 배출한다.

5. 재질과 품목에 따른 분리수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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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해외의 분리배출

6.1. 일본

지방자치제도가 발전한 일본의 특성상 각 현마다 분리수거 제도가 다르게 운영된다.

플라스틱 쓰레기 수출 1위 국가이다.#

가나가와현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음식물 쓰레기와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 쓰레기는 태우는 쓰레기, 형광등이나 도자기 등 분리수거가 어려우며 태우기 어려운 안타는 쓰레기, 건전지와 스프레이 캔 버리는 날이 주 2회, 페트병+캔+유리병+금속류가 주 1회, 비닐, 플라스틱 등 물건을 포장하는 곳에 쓰인 플라스틱류 전부 주 1회, 종이(종이팩 포함)와 폐의류 주 1회 수거하고 있다.

여기서 박스와 종이팩은 끈으로 묶거나 큰 박스 하나에 접어서 넣어 두는 등 회수하기 쉽게 해야 된다고 규정은 되어있으나 대충 쌓아놓으면 수거해가고,
폐지는 종이로 된 봉투에 넣어서 배출하기를 권장하나 종이봉투가 없다면 비닐봉지에 넣어서 배출해도 된다.

쓰레기봉투가 있는 지역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다.

태우는 쓰레기에 소량의 다른 쓰레기가 섞여있어도 수거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너무 눈에 띌 만큼 많이 섞으면 수거를 거부당하여 이웃 주민과 마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대형 쓰레기는 지자체 인터넷 사이트나 전화, 팩스로 수거를 의뢰할 수 있으며, TV, 냉장고 등의 초대형쓰레기는 회수업자에게 회수를 부탁해야 된다.

6.2. 중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수입 쓰레기는 지난 30년 동안 중국 제조업 발전에 크게 도움을 줬다”한다.# 쓰레기 배출량의 급증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면서 2000년부터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를 일부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해왔지만# 딱히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6] 2016년 플라스틱 차이나 다큐멘터리 영화가 유명하다. 그 결과로 2018년에 전 세계 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수입해온 중국이 재활용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고#1 #2 #3 [7] 2014년부터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를 강제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6.3. 북미

가정에서 분리수거를 안 하고, 중앙화된 공장 같은 시설에서 거대한 기계들이 분리를 한다고 하지만 이는 소수이며, 실제로 이들 지역의 재활용률은 대체적으로 선진국 치고는 매우 낮은 편이다.[8] 2013년 OECD의 통계에 의하면 미국 35%, 캐나다 24%, 멕시코 5%의 쓰레기 재활용률을 보여 주고 있다.# 미국이 1인당 쓰레기 생산량 세계최고 국가이다.#1 #2

미국은 학교 급식을 일회용 그릇에 담아 배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곳들 중에서는 남긴 음식과 일회용 그릇을 그대로 퇴식구에 넣으면 그릇과 음식물을 함께 으깨서 (…) 버리는 곳들도 있다. 재활용에 익숙한 문화권 출신이 식사시간 후 학교뒷편에서 조각난 스티로폼이 군데군데 섞인 음식물 쓰레기통을 보고있자면 굉장히 큰 위화감이 든다.

6.4. 유럽

지역 내에서도 국가별로 편차가 큰 편이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재활용률이 높은 국가에는 독일(65%), 오스트리아(58%), 슬로베니아(58%)가 있다. 반면 슬로바키아그리스는 미국이나 캐나다보다도 낮은 재활용률을 보여 주고 있다. 프랑스이탈리아는 OECD 평균 수준. 여러 유럽 국가들의 경우 유리병이나 종이류, 플라스틱 수거용 공공 쓰레기통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그냥 일반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잦아 골치가 아픈 편.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버린다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아 그냥 일반 쓰레기와 같이 버린다.

유럽에서 제조된 물건들의 포장지를 살펴보면 각 나라에서 어떻게 분리수거해야 하는지 픽토그램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특히 까르푸 같은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물건 같은 경우에는 포장지 뒷면에 분리수거 관련 안내 사항을 자주 볼 수가 있다.

물론 러시아 같은 경우 땅 넓고(그래서 대도시더라도 외곽 공터에 매립지를 넓게 만든다.) 자원 많으며 지구온난화의 수혜(...)를 받기에 분리수거라는 개념이 없다 보면 된다(...) 재활용률도 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 매립지에도 한계가 오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정치 문제까지 부상하기에 이르렀다.##

6.5. 오세아니아

의외로 환경 청정국이라 불리는 뉴질랜드호주의 경우 분리수거란 것 자체를 안 한다.

두 나라는 보통 각 길가마다 대형 쓰레기통[9] 하나씩 설치해놓고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까지 한번에 죄다 수거한 다음 그냥 소각처리 해버린다. 오히려 처음 두 나라에 가서 대한민국에서 한 것처럼 분리수거를 해놓으면 다음날 아침에 쓰레기를 버릴 때 뭐하러 그렇게 해놨냐며 자신을 신기하게 보며 쓰레기통에 온갖쓰레기가 섞인 봉투를 휙 던지는 현지인과 교민들을 볼수있다.(...) 하지말자.

오세아니아 지역은 모든 쓰레기를 소각 처분하기 때문에 대형 쓰레기 소각장이 동네마다 반드시 하나씩은 존재한다.

6.6. 튀르키예

분리수거라는 개념이 딱히 없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검은색 쓰레기봉투나 마트 쓰레기봉투에다 분류 없이 그냥 쓰레기를 담아서 버리면 도, 시, 군청에서 수거해서 자체적으로 분리수거를 한다. 다만 사는 곳마다 방침이 달라서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해당 아파트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예를 들면 음식물 쓰레기에 한해 전용 수거함을 둔다거나, 유리, 패트,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 쓰레기의 전용 수거함을 두는 식이다.

가전제품이나 부피가 큰 가구 등은 그냥 내다놓으면 알아서 가져가기도 하지만, 보통 튀르키예인들은 에스키지(Eskici)나 후르다즈(Hurdacı)라고 불리는 고물장수들에게 돈받고 판다. 상태가 멀쩡한 가구나 수리를 하면 좀 더 쓸만한 전자제품의 경우 스폿(Spot)이라는 곳에 가져가면 그쪽에서 가격을 쳐서 매입해주는데, 터키에선 남이 쓰던 가구나 전자제품의 사용에 대한 금기가 딱히 없기 때문에 보통은 좀 더 쓸만하다 싶은 물건들은 파는걸 선호하고, 또 소비자들도 중고물품을 잘 구입한다.

7. 여담

파일:external/lh4.googleusercontent.com/K-1144.png
  • 성남시 재활용품 배출전용 그물망 사용 홍보영상에 사용된 캐릭터 성지영미묘한 느낌을 주는 것 덕분에 제작 2개월만에 주목을 받았다. # 분리수거를 안 하면 뼈와 살이 분리수거된다.
  • 사실 분류수거가 맞는 말이다. 분리는 떼어내다 라는 말인데 분리수거는 쓰레기들을 만들어진 재료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리병은 유리병과 라벨을 따로 분리하여 수거 하기 때문에 결국 둘다 맞지 않는 표현이다!
  • 재활용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재질끼리만 분리하는것뿐이지 쓰레기들의 재활용률이 낮으니 재질만 보고 대충 버리는게 나을 수도 있다.


[1] 예를 들면 비닐 중에서도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비닐과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비닐을 구분해서 배출하는 것.[2]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은 쓰레기의 경우 재활용 집하장에서 수작업으로 재분류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작업자가 날붙이에 다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한다.[3] 양념이 깊게 배어든 하얀 플라스틱 용기, 기름에 흠뻑 젖은 종이박스 등[4] 어느 지역은 상자나 끈으로 모아서 배출시 수거해가는 반면 어느 지역은 반드시 투명한 봉투에 넣어서 배출해야 수거해갈 수도 있다.[5] 하지만 아파트 분리수거장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은근히 안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무단투기 발생시 과태료 낸다고 구청, 동사무소, 관리소에서 안내를 해도 쉽게 나아지지 않는편. 분리수거장에 안내문 붙여놓거나 자원관리 담당을 보내서 감시시켜도 크게 효용성은 없는 편. 사실 분리수거장 특성상 어느 사람이 뭘 어떻게 버렸는지 일일이 알기 힘들어보이기도 하고, 귀찮아서도 있다. 당장 페트병만 해도 라벨, 뚜껑을 모두 다르게 분류해서 버려야 하는 실정이다. 사실 구역마다 좀 달라서, 그래도 분리수거 의식이 투철한 아파트 분리수거장 보면 분리도 잘 되고 제법 깔끔하다. 반대인 곳이라면 분리수거장도 지저분하고 분리수거도 잘 안 되어있는 편이다.[6] 때문에 쓰레기 분리수거라는 개념이 정착되지 못했고 대다수 주민들은 쓰레기를 왜 분리수거해야되는지 이해하지 못한채(혹은 귀찮아서) 그냥 이전의 관습대로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지 않고 그냥 한데모아 버렸다. 하지만 이 때문에 쓰레기 재활용 비율이 낮아졌고 이 때문에 중국은 해외 각국에서 쓰레기를 수입해오는 처지가 되었는데 사실 중국이 막강한 공권력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쓰레기매립지를 건설하는 것은 부담이 가는 일이기 때문에 자국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7] 블룸버그에 따르면 쓰레기 수입 중단은 “중국 내 일자리를 줄이고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8] 1989년 미국은 자원보존 및 회복법(RCRA)통해 폐기물의 수입을 엄격하게 규제하며, 사실상 폐기물 수입을 제한했다. 1992년 "고체 폐기물 처리법(Solid Waste Disposal Act)" 통해 기준을 한번더 강화했다.[9] 말만 쓰레기통이지 사실 암롤트럭 적재부를 하나씩 내려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