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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돌이 동산 원숭이학교(200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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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쇄된 복돌이동산 정문(2009년) |
1. 개요
과거 서울대공원 구내에 존재하던 놀이공원이자 체육시설, 소동물원 등의 복합 유원지였는데 2004년 이후 서울동물원과 서울랜드에 밀려 폐장되었다. 동물들은 서울동물원으로 옮겼고 놀이기구는 철거되었다.복돌이동산은 서울대공원과 연계하여 1985년 7월 5일 체육시설, 놀이동산 등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개장됐다. 조성 당시 놀이동산, 수영장, 소동물원과 미술관 등이 있었다. 복돌이 수영장은 유아풀, 대형풀, 슬라이드 등을 갖추고 있었다. 원래 여기가 서울대공원 내 놀이시설로 쓰이려고 한 곳이었다.
1988년 서울랜드가 문을 연 뒤에는 수영장, 테니스장 등으로 쓰였으나 이용률이 떨어져 사실상 방치 상태로 운영되었다.[1]
2004년 원숭이들을 이용해서 원숭이 학교를 개설하고 원숭이 쇼 서비스를 했다는 뉴스를 마지막으로 이용객 급감으로 소리 소문없이 폐쇄되었다. 사실 서울랜드에 어트랙션이 넘치고 동물원은 서울동물원에 더 종류도 많고 관리도 잘 되는 판국에 굳이 역할이 크게 중복되는 이 곳이 필요없었다. 폐장 후 동물들은 서울대공원 내 서울동물원으로 갔고 놀이기구는 철거되었는지라 이제는 흔적도 없어졌다.
2015~2018년 서울특별시는 시내 생활체육시설 확충 방침과 서울대공원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다 복돌이동산 부지에 야구장을 건립했다.
2. 기타
- 1970년대 말~1980년대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인 3040세대들은 보통 부모님과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를 연계하여 관광을 다녀온 추억이 있거나 최소 이름은 들어봤다.[2] 보통 대공원역 근처 코끼리 열차 승강장에서 인근 산위를 올려다 보면 대형 관람차가 산꼭대기에 있었는데 그곳이 복돌이 동산이었다. 보통 '아빠 저기가 뭐하는 데야?'라고 물으면 '저기 복돌이 동산이라는 곳인데 서울랜드라는 더 재미있는데 갈꺼야 저기 재미 없어' 하는 대답이 오가고는 했다. 실제로 서울랜드는 가봤는데 복돌이 동산은 이름만 들어본 사람도 부지기수다. 거기 놀이기구 중에서는 다람쥐틀이라는 것이 인기가 많았다. 관람차 같이 생긴 통이 회전목마처럼 돌아가는데 동시에 360도 회전을 해서 나름 스릴이 넘치던 놀이기구였다. 사실 스릴보다는 어지러움이 심했다.[3]
-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이름만 들어봤고 어린 세대는 이 놀이동산의 존재 여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4] 보통 복돌이라는 용어는 아는데 용산전자상가 등지에 게임 소프트웨어 디스켓, CD 쇼핑을 한 경험은 다들 있는 이상, '복사'와 '~돌이'를 합친 인터넷 신조어로, 인터넷에 불법으로 업로드된 서적, 음반,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성인물, 웹툰, 기타 상용 프로그램 같은 유료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놀리는 말이다. 이들에게 '복돌이 동산'의 존재를 말하게 되면 '그런 이름의 놀이공원이 있었어?' 하고 놀라는게 보통이다. 취소선 드립이 있었는데 아재나 아줌마라고 놀림받을 일은 아닌게 복돌이 동산 자체는 2004년까진 존재해서 최소 현재 20대 후반 정도면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라 그렇다. 사실 복돌이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는 '복스러운 사내아이'이나 1990년대 말부터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불법복제가 성행하면서 복돌이의 의미가 달라져 현재에 이른다.
- 인터넷 상에서 전성기때 공원 전경을 찍은 사진 찾기가 굉장히 힘들다. 예전에 복돌이 놀이동산 내진 복돌이 수영장에 갔었지 하는 글귀가 디시인사이드 등 글들이 간혹 눈에 띌 뿐이다. 전성기가 2000년 이전이므로 디지털 카메라 보급조차 초창기였고, 거의 대부분 필름 카메라로 찍어 인화된 종이 사진 형태로 가정 내 앨범에 보관된 경우가 많으며, 보관되어 있다가 결국은 버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그나마 이곳에서 항공사진으로나마 전성기 시절이 어땠는지 대략적으로 볼 수 있기는 하다.[5]
복돌이동산 2008년 경 항공사진(야구장 위치)
3. 관련 문서
[1] 수영장은 일몰 후에 롤러스케이트장으로 운영되었다.[2] 40대 초반 세대인 1978년 ~ 1982년생이면 다녀온 기억이 뚜렷하고 그 이후인 1984년생 이후 세대도 최소 이름은 들어봤다. 단지 서울랜드 때문에 안 갔을 뿐이다.[3] 현 캐니멀 서커스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이전 이름은 '다람쥐통통', '아기다람쥐'였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4] 1984년 ~ 1987년생 사이면 이름은 들어본 적들이 있다.[5] 구글 어스하고 카카오맵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나, 여기는 오래된 사진이 각각 2005년, 2008년 것이다. 저 시절이면 이미 폐쇄된 뒤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