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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흔히 베인충을 상징하는 이미지.
[1]
무고한 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베인
베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베인을 픽해서 트롤링을 일삼는 이들을 낮잡아 이르는 말. 특히 주력 스킬인 구르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람머스의 등껍질을 뒤집어쓴 베인의 이미지는 굉장히 유명하다. 오죽하면 "당신이 신나게 앞으로 구를 때 서포터는 허리가 휩니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
2. 원인 및 특징
일단 베인은 뱀파이어 헌터 + 다크 히어로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경인데다가[2][3], 최대 체력 비례 고정 피해라는 어마어마한 성능[4]의 은화살과 매우 짧은 쿨타임으로 은신을 쓸 수 있는 궁극기가 있으며, 그 과정의 플레이스타일과 손맛 또한 남다르다. 무엇보다 하드캐리형 원딜이라는 주인공급 포지션인데다 강력한 1:1 능력[5], 대회에서도 이따금씩 등장해 보여주는 활약 등도 사람들의 인기를 사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이렇듯 베인은 분명 잘 성장하면 강력한 캐리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챔피언이지만, 성장 의존도가 높고 인파이팅이 반강제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 챔피언이다. 광역기는 단 하나도 없고, 스킬은 선고를 제외하면 전부 평타 강화뿐이며 그 선고마저 사정거리가 길지 않다. 평타 또한 사정거리가 평범하고 맷집은 약해서 라인전을 쉽게 넘기기 어렵다. 또한 라인전을 이겨내더라도 원딜이라는 특성상 몸이 약하니 언제나 조심해야 하며, 사정거리가 짧으니 딜을 넣기가 힘들다. 요약하자면 다른 원딜 챔피언들에 비해서 성장하기도, 딜을 넣기도 더 어려우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좋은 포지셔닝과 판단력, 메카닉이 요구되며, 베인을 픽해도 좋을 상황을 알고 서포터와 정글러 등과 호흡을 잘 맞출 줄도 알아야 한다.
고로 그럴 만한 실력이 되지 않는 유저들은 알아서 베인을 기피해주면 참 좋겠지만, 실력이 따라주지도 않으면서 베인이 대회에 나와서 캐리했다거나 베인이 재밌다고 꼴픽해서 아군의 속을 썩게 만드는 무개념 유저들이 너무 많았던지라 결국 이런 상황이 자주 생기게 된다.
- 라인전에서는 적의 견제를 구르기로 피하지 못하거나 강화 평타 좀 먹여 보겠다고 앞구르기를 하다가 적에게 킬을 헌납한다.
- 선고를 활용하지 못한다. 은화살 스택이 쌓이는 점 하나 때문에 쓸데없이 남용하거나, 넉백 방향을 잘못 잡아서 서포터가 기껏 만들어준 킬각을 망치고 적을 방생한다. 쿨타임이 긴 선고가 이렇게 빠져버리고 갱을 당하거나 적에게 물린다.
- 한타에서는 원딜 포지션의 역할을 잊고 눈 앞의 딸피를 쫓아 앞구르기를 시전해 람머스 뺨치는 구르시에이팅을 건다.
- 기껏 다른 팀원들의 도움이나 유리한 상황을 통해 궁지에 몰아넣은 적 챔피언을 선고로 방생하거나, 서로 체력이 적은 상황에서 킬 욕심을 부려 앞구르기를 하다가 죽는다.
- 만약 위의 상황들이 생겼음에도 용케 게임이 좋게 흘러간다고 해도 그것은 충짓을 커버해준 팀 덕이 아니라 무조건 자신 덕분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행동 덕에 베인충이라는 단어가 생성되었고, 베인의 인식은 충챔으로 굳었다.
베인의 성능이 좋지 않을 때 자신 있다며 꼴픽했다가 게임을 말아먹 건 물론 베인의 성능이 좋을 때도 좋다고 꼴픽했다가 게임을 말아먹는 경우가 많다.
변종으로는 탑 베인이 유명하다. 사실 EU 메타가 사실상 고착화되기 시작했던 2012 시즌부터 종종 보이기 시작했던 플레이지만 당시에는 탑에 베인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플레이어 본인이 베인충임을 인정한다는 그런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시 탑 베인이 단독으로 이기기 쉬운 탑솔 챔피언들은 대부분 비주류였고, 역으로 베인을 카운터치는 말파이트, 이렐리아, 판테온, 티모, 제이스 등의 픽률이 높았기 때문. 다만 시간이 흐른 현재 11시즌에는 오히려 이쪽의 베인충이 더 유명할 정도다. 시간이 지나 기인같이 탑 베인을 전략적으로 기용해[6] 이득을 보고 탑에 원거리 딜러들이 오는 경우도 많아지자 꽤 메이저한 픽이 되었지만, 탑 베인은 기본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픽이다.
탑 베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브루저나 탱커를 대신하여 픽하게 되기 때문에 한타 기여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탑 라인에 억제기 직통 고속도로를 뚫어도 한타에서는 최전선에서 버텨줄 든든한 챔피언이 없으니 딜각이 안 나오게 된다. 베인은 교전 사거리가 짧아 탱커, 브루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 그나마 해당 단점은 일단 베인이 잘 컸고 정글이나 미드, 서폿에 탱이나 브루저가 있다면 해결할 수 있다. 한타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혼자 스플릿으로 뚫어서 캐리하겠다면 뭐 할 말이 없겠지만.
거기다 탑 베인은 소위 '뚜벅이'라고 불리는 이동기가 부실한 근접 챔에게만 강하기 때문에 케넨/퀸/티모 등의 같은 원거리 사격 챔피언이나 제이스/카르마/판테온 같이 원거리 견제가 되는 챔피언 또는 이렐리아, 오공처럼 돌진기가 강력한 강습 챔피언이나 야스오와 같이 베인의 평타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방어 스킬이 있는 챔피언들에게 매우 심하게 찢겨나가며 퓨어 탱커 중 원거리로 맞견제가 가능한 말파이트, 초가스, 사이온[7] 같은 챔프를 확실히 잡기도 힘든데 갱에도 상당히 취약하다. 물론 탑 베인은 다리우스/가렌/세트 등의 탑에 올라오는 뚜벅이 근접 브루저들의 훌륭한 카운터픽으로 실전성 있는 베인의 부 라인이지만, 충들은 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상성상 우위에 있을 라인전만 상상한다.
이 탑 베인의 변종으로 착취를 들고 상대를 괴롭히는 것에만 치중하여 1타씩만 치고 빠지는 탱 베인도 있다. 흔히들 '베인은 W로 최대 체력 비례 고정 피해를 가하므로 딜템 의존도가 낮다'라고 오해하는데, 그 고정 피해를 이끌어내는 방법은 평타 3대이며 평타 속도는 공속에서 나온다. 게다가 은화살 옵션이 강력한 건 맞지만 은화살'만'으로 적을 죽이려면 단일 대상을 30대씩 쳐야되는데 그게 말이 되는가? 결국 은화살은 보조기일 뿐이지 주력 딜은 평타 데미지이며 공격력 의존도는 전혀 낮지 않다. 딜템 좀 가다가 4코어 쯤에 탱템을 사는 것도 아니고, 딜템을 가지 않은 순수 탱 베인은 딜이 나오지 않으며 딜템을 섞을 경우 베인 자체의 스킬셋과 스탯상의 한계로 딜도 탱도 되기 어렵다.
또 2018 LCS EU 서머 포스트시즌에서 프나틱의 미드 캡스가 사용해 유명해진 미드 베인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실전성이 있는 탑과 달리 정글을 뛰어넘는 완벽한 폐급으로 미드에 베인을 세우면 십중팔구 망하게 된다. 그 이유로 미드는 선고로 밀어서 기절을 걸 수 있는 벽이 없는 개활지 싸움이라는 점에서 스킬 하나가 제 구실을 못하게 되고, 정글에서 이어지는 동선이 가장 많아서 언제 정글러가 들어와 연약한 베인을 노릴지 알 수 없다.
무엇보다 미드는 중앙에 있어서 타 라인에 로밍 가기도 좋은 만큼 라인 클리어가 빠른 챔피언이 주도권을 잡기도 좋은데 베인은 라인 클리어가 워낙 느려 타워와 CS 경쟁을 하기 바쁘고 당연히 로밍은 꿈도 못 꾼다. 게다가 미드에 오는 챔피언들은 하드 CC기 1~2개쯤은 가지고 있으며 원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적을 견제하며 빠르게 라인을 밀어버리는 마법사[8], 강한 라인전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AD 챔피언들[9], 로밍으로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상대를 순식간에 지워버리는 암살자들[10]이 대다수인데 베인은 이 중에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아 미드 라이너로는 적합하지 않다. 진지하게 미드에 베인 들고 갈 바에 로밍이라도 잘 하는 퀸을 들고 가는 게 백만 배는 낫다.
애초에 캡스 선수는 초반 지약캐 케인으로도 미드를 가서 라인전을 씹어먹고 대활약하는 챔프폭과 그에 걸맞은 피지컬을 가진 유체미이며, 그 전에 상대방 조합이 미드 갈리오를 보냈기 때문에 베인에게 라인전-한타-소규모 국지전-스플릿 푸시 등 온갖 군데에서 두드려 맞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었다. 게다가 조합을 통해 카운터를 치고도 하마터면 갱킹이나 느린 라인 클리어 때문에 망할 뻔했던 순간이 많았다. 한국에서는 킹존 시절의 폰 선수가 꺼낸 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캐리 직전까지 갔으나 경기는 졌다. 하지만 기인의 제이스와 일기토에서 말도안되는 플레이로 솔랭경보를 발생시켰다. 그리고 시즌 10 롤드컵에선 UoL의 노만즈가 슈퍼매시브의 미드 세트 상대로 꺼내서 팀이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하는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다시 한번 솔랭경보가 울렸다.
2.1. 해결법
- 상황에 맞는 구르기 사용법에 대한 이해
베인충의 람머스, 구르시에이팅 밈이 남용되는 탓에 앞구르기가 아예 하면 안 되는 죄악마냥 오해받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그 정반대다. 베인에게 상황에 맞는 앞구르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베인은 평타 사거리 밖의 적을 공격할 수단이 전혀 없음에도 같은 대상에게 연속으로 평타 3대를 때려야 은화살 피해가 터지며, Q 자체에도 구르는 효과 뿐 아니라 평캔 + 평타 강화 옵션이 있다. 때문에 적절하게 앞구르기를 섞지 못하는 베인은 평타 강화기와 최주력 딜링기를 모조리 빼고 싸우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정말 필요할 때 앞구르기를 하지 않고 어리버리하며 뒷구르기 후 W를 터뜨리지 못하는 평타만 깔짝대면 그거야말로 진짜 베인충이 된다.
하지만 적의 주요 스킬 유무를 확인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앞구르기를 시전해 버리면 잘 큰 베인도 CC기 포화에 산화하며 한순간에 트롤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즉 베인의 실력은 이즈리얼과 앞비전이 그러하듯, 앞구르기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구르기를 언제 어디로 해야 할지 숙지하여 꼭 필요할 때 앞구르기를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봐야 옳다. 구르기는 이동 거리가 짧은 대신 1~4초라는 지극히 짧은 쿨타임을 가진 이동기인지라 그걸 쿨마다 판단해야 하며, 이것이 베인이 고난도 원딜로 취급받는 이유 중 하나다.
따라서 '1. 이동기가 없으면 위협적인 CC를 맞을 가능성' 또는 '2. 해당 챔피언을 뒤쫓았을 때 다른 챔피언에게 역습당할 가능성'을 항상 체크하며 여기에 더해 상대의 스킬 샷까지 고려하여 어떤 방향으로 구를지, 혹은 구르기를 아껴놓을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어렵다면 픽 창에서부터 맞으면 안 되는 CC기를 체크한 다음, 해당 CC기들을 계속 머릿속에서 생각한 다음 해당 스킬이 빠지는 것을 체크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자. 이는 베인 뿐 아니라 모든 원딜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최대한 상대의 CC 및 스킬 샷을 피하기 위한 구르기로 교전하다가, 위협적인 CC나 딜링기가 빠졌다고 생각했다면 그때부터 앞구르기를 적절히 섞어주면 베인의 강점인 강력한 인파이팅 능력을 그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챔피언 상성과 초반 약세를 감안하기
바텀은 라인전 단계에서 챔피언 상성이 가장 극단적으로 적용되는 라인이며, 그 중에서도 베인은 챔피언 상성에 가장 민감한 챔피언이다. 베인은 초반이 극도로 약하고 사거리가 짧으며, 라인 클리어가 매우 힘들다. 이러한 특성 상 베인은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고르고, 함부로 선픽을 하지 않는게 좋다.[11] 적 팀에 피하기 힘든 군중 제어기와 강력한 타겟팅 스킬이 적고 탱커 및 근접 챔피언들이 많을 때 베인을 고려해보도록 하자.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베인을 픽했더라도 어쨌건 2코어가 나오기 전까지의 초반 베인은 은화살을 터뜨리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교전 사거리도 애매하기 때문에 매우 약하다. 하지만 그런 반면 베인은 라인전에서 극심하게만 망하지 않으면 2코어만 나와도 탱커를 갈아버리는 위력을 낼 수 있고, 초반에도 궁극기를 배운다면 서포터와의 궁합에 따라 순간적인 인파이팅 교전 능력만큼은 올리는 것이 가능하므로, 서폿과 붙어다니며 망하지 않는 데에만 집중하고 파워 커브가 급격히 강해지는 순간을 노려 교전으로 이득을 보는 것이 좋다.
- 다른 원딜 챔피언도 연습하기
베인의 후반 캐리력은 매우 뛰어난 편이나, 스킬셋이 라인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에 수많은 원딜 챔피언이 베인을 카운터칠 수 있어 무조건 베인만 플레이하면 실력을 키우기 어렵다. 다른 챔피언을 연습하고 플레이 스타일을 터득하면 베인으로 해당 챔피언을 상대하는 법을 터득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선고를 자기 목숨같이 여겨기
베인의 선고는 베인이 가진 유일한 하드 CC기로 타겟팅에 넉백 거리도 꽤 되는데다 벽꿍 시 기절까지 걸려있어 매우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대신 쿨이 매우 길고 벽꿍 없이는 대미지도 약한데다 위의 장점을 바꿔 말하자면 자기가 문 적을 풀어줄 수 있다.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 덕분에 쿨마다 자기가 문 적은 풀어주고 역으로 자신이 물렸을 때 쓰지 못해 300원짜리 은화살 미니언으로 전락하기 쉽다. 그만큼 베인에게 있어 선고는 매우 소중한 생존기 겸 킬각 잡는 스킬이기 때문에 물렸을 때 선고로 밀고 뒷구르기로 튀거나 아예 벽에 박아버리는 용도로만 쓰자. 벽꿍도 당연히 좋지만 벽꿍에만 집착하지 않고 중요한 적을 밀치는 정도로만 써줘도 1인분이다.
2.2. 근황
시간이 지나면서 원딜 베인은 인식이 많이 나아진 편이다. 베인충이 한창 악명을 떨치던 시기에는 원딜 챔피언 풀 자체가 좁았던데다 그 중 베인만이 거의 유일한 하드캐리형 원딜[12]이라 화려한 캐리를 선호하는 원딜 유저로서는 거의 베인밖에 할 챔피언이 없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바텀 라인전이 약한 픽인지라 진입장벽이 높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고 베인 이상의 미형 챔피언이나 하이퍼캐리형 원딜들이 많아지며 충 유저들이 꼬일 여지가 줄었고 유저들의 실력도 상향평준화되면서 충챔보다는 장인픽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현재는 베인 대신 새로운 원딜 민폐 챔피언으로 이즈리얼과 사미라, 카이사가 더욱 악명이 높아졌다.다만 원딜 베인의 이미지가 많이 개선된 것의 반대급부로, 탑 베인의 이미지는 전성기 원딜 베인 이미지 이상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탑솔러들에게 탑 베인은 그야말로 증오의 대상으로, 탑솔러들에게 물어보면 탑 베인은 헌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수준의 과격한 혐오를 볼 수 있다. 특히 게임의 상향평준화로 탑 베인도 옛날처럼 막무가내 꼴픽을 박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명확하게 상성 후픽일 때 나오기 때문. 심지어 다른 탑 원딜은 '첫 귀환 전까지 이 악물고 버티다가 파수꾼이나 판금 장화를 가면 버틸만하다'라는 대처법이라도 있는데, 베인은 고정 피해를 누적하기 때문에 타 플레이어의 개입 없으면 진짜 힘들다는 게 문제다.
탑솔러들이 졸렬한 스킬셋과 딜교 방식으로 베인에 대한 악명을 몸소 느끼게 되면서, 기존에 탑충챔 취급 받던 티모는 베인의 카운터라는 이유로 베인을 상대할 때에는 다크나이트로 취급받거나, 가렌, 다리우스 등과 같은 뚜벅이 전사 챔피언으로 탑 베인과 라인전을 이긴 인증샷을 커뮤니티에 올리면 무수한 추천을 주는것이 탑 라이너들 사이에선 암묵적인 룰이 되었을정도.
이는 사실 당하는 입장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아군인 입장에서도 그렇다. 탑 베인이 라인전이 강력한 편에 속하기는 하나, 탑 원딜 특성 상 갱에 취약한 사실을 망각한 채 라인과 시야 관리 또한 전혀 하지 않으며 적 정글러나 미드에게 갱킹과 로밍을 당하고 정글 차이, 미드 차이를 외치는 일도 비일비재하며, 특히 탑 베인을 상대하는 팀의 정글 입장에서는 '탑 베인은 갱킹하기 쉽다 + 갱킹 안 해 주면 탑이 망한다'라는 이중 요인 때문에 무조건 탑에 최소 한 번은 갱을 가기 때문에 숙련되지 않은 탑 베인을 상대로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정반대로 베인 쪽에선 탑 원딜의 특성도 특성인데다 CC기랍시고 있는 건 적을 밀쳐버리는 선고뿐이라 갱킹을 간다 한들 호응도 시원찮고 팀 조합도 완전히 깨지기 때문에, 라인전이 망해도 복구가 가능한 원딜 베인과 달리 탑 베인은 망하게 되면 아무런 쓸모도 없고 복구도 힘들어 패배의 원흉이 되는 경우가 유독 많다.
심지어 이제는 원딜 베인 유저 입장에서도 탑 베인은 혐오 대상이다. 이유는 탑 베인 때문에 원딜 베인의 이미지가 떨어지거나 혹은 탑을 저격한 밴 때문에 베인을 못 하게 되거나, 탑 베인 저격 너프 때문에 원딜 베인이 관짝에 가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 원딜 베인 유저들은 루시안처럼 베인을 아예 솔로 라이너로 못 쓰는 리워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일쑤이지만, 이런 리워크는 소위 개발진이 "건전하지 못한" 빌드라는 인식이 들어가야 해 주기 때문에 기약 없는 기다림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현재는 베인충의 이미지는 원딜 베인에서 탑 베인으로 옮겨지며, 과거에는 아군 서포터가 만나기 제일 싫어했던 원딜에서 현재는 사실상 아군 정글러가 제일 만나기 싫은 탑 라이너중 하나로 변모하면서, 베인충의 역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셈.
3. 기타
초창기에는 원딜의 수와 역할이 제한되어 있는데다가, 베인 특유의 탱커 척살 능력과 1:1 대인전 능력 등은 현재까지도 꽤나 높이 평가받는 요소이기 때문에, 메타에 따라서는 좋은 픽 내지 대회픽이라는 위치까지 오가는 충이기도 했다."베인을 뒤집으면? 인.베. 인베 가죠."나 "베인이 부자가 되면 리치베인." 등의 트롤링 농담이 있다. 베인은 썩 인베에 강하지 않으며 AP 계수가 없다... 특히 전자는 쓰레쉬나 알리스타 같은 인베에 강한 서포터면 무조건 가자고 떼를 쓰거나 같은 충의 일원인 블리츠크랭크가 되려 권하는 등 유명한 기믹.
2017년 말 다른 충 챔피언과는 다르게 괜찮은 스킨이 없던 베인에게 프로젝트: 베인이라는 초고퀄리티 전설급 스킨이 주어져서 또다시 잠적했던 베인충들이 다시금 기어나오고 있다.
라이엇도 베인이 벌레라는 것을 인정했다. 벌레에서 나비가 되기까지@
그리고 이말년이 전혀 상관없는 게임인 던전스트라이커 광고 웹툰에서 베인을 묘사했다.벌레 중의 벌레
전설의 공략@[13][14]
천상계의 킹왕짱 베인충[15]
초반에 구르기로 앞으로 들이대다가 큰 피해를 입고 빠지다가 포션을 빨고 실피의 유혹으로 앞점멸 구르기로 산화하는 베인충
베인하지마라 뒤진다 진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베인충은 베인충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Doublelift. 베인이 쓰레기였던 시즌 2부터 베인을 즐겨 사용했으며, 시즌2 1티어였던 바텀 그레이브즈를 베인으로 카운터 칠 수 있다고 주장했고,[16] 실제 대회에서 베인으로 그레이브즈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수많은 베인충을 양산했다.
유상무가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베인충으로 유명하다. 각종 연예인 LOL 대회에서도 주로 베인을 픽하며, 한판만 시즌3 연예인 입롤대회에서도 베인을 선택했을 때 가장 경기력이 좋았다.
설정상 이블린이 베인의 부모를 살해했기에 설정덕후들에겐 영웅으로 추양받는다.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탑 베인을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4.2 패치에서 베인의 기본 체력과 방어력을 유미 수준으로 너프시켰다.[17]#
4. 관련 문서
[1] 베인충이 앞구르기로 악명높던 당시에 나온 움짤로 하도 앞구르기하는 베인충을 보다 못한 아군 블츠가 베인을 끌어버리는 모습이다.[2] 다만 특유의 안경 때문에 외모는 이즈리얼, 럭스 등 다른 충챔에 비하면 예쁘다고 하기 힘든 수준이다. 그래도 기본 스킨을 제외하면 스킨들 자체는 예쁘게 뽑힌 편이고, 아줌마라고 까일지언정 최소 추녀 취급은 받지 않는다.[3] 다만 배경 스토리에서 자신을 아끼고, 목숨까지 구해준 스승 프레이를 이블린에 대한 트라우마와 PTSD로 인해 죽여버리는 최악의 행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 외 행적에서는 선역에 좀 더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배경 스토리를 자세히 봤던 사람들은 베인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4] 최대 체력 비례 피해는 상대방이 체력을 늘릴수록 그에 정비례해 더욱 올라가며, 고정 피해는 모든 방어 효과를 무시하고 수치상 적혀있는 만큼의 딜을 무조건 때려박는다. 즉, 탱커든 딜러든 은화살 3중첩 터트린 베인 앞에서는 평등하게 죽어나간다.[5] 은신+즉발 이동기 덕분에 대다수의 전투에서 선공권을 가지며, 원딜의 카운터 격인 암살자들 중 극카운터 몇을 제외하면 맞상대로도 손싸움 구도를 만들 수 있다.[6] 다만 기인의 포지션이 탑이긴 하나, 베인을 꺼내들었던 경기는 미드와 스왑을 했다.[7] 단, 사이온과 초가스의 견제는 논타겟이므로 피할 수는 있다. 맞으면 피의 1/3이 날아가는 것은 각오해야 하는 것이 문제.[8] 르블랑, 라이즈, 아리, 아지르, 말자하, 제라스, 신드라, 조이 등.[9] 제이스, 루시안, 아크샨 등.[10] 제드, 탈론, 아칼리 등.[11] 다만 이것도 메타에 따라 달라서 베인에게 위협적인 원딜들의 티어가 낮아 베인의 티어가 높은 메타라면, 혹은 다인큐에서 합의 하에 베인을 멀티 포지션 픽으로 뽑을 수 있을 경우 카운터는 밴이나 스왑으로 해결하고 선픽으로 박을수도 있다.[12] 케이틀린은 당시 왕귀형 원딜보단 초반 사거리를 이용한 견제형 원딜이었고, 비슷한 캐리력을 지닌 코그모와 트위치는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다보니 선호도가 낮았다. 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는 탱커 아이템의 밸류가 지금보다 훨씬 강력했기에 베인의 체력 비례 고정 피해는 '앞라인부터 녹이는 싸움'에서 확연한 강점을 보이는 원딜이었으나, 세월이 지나 딜 인플레이션이 우후죽순 불어나면서 은화살이 아니더라도 하이퍼 캐리가 얼마든지 가능해졌기에 베인만의 장점이 상당히 퇴색된 편이다.[13] 이 3/5/0 베인은 2렙 오공과 함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취급을 받게 되었다.다른 원딜들은 상대도 되지 않는 무적베인 게임 내에서도 베인의 KDA가 3/5/0에 가까워지면 이 드립을 치는 유저를 꼭 한두 명은 볼 수 있다. 비슷한 KDA로는 마스터 이의 0/8/0이 있다.[14] 소환사 주문에 힐-점멸을 적어놨긴 한데, 공략 날짜가 2012년임을 주목하자. 당시에 원딜은 점화-점멸 또는 정화-점멸이 정석으로 받아들여지던 시절이다. 회복이 상향을 받고 원딜들이 기용하기 시작한 것은 시즌 4 이후.[15] 이 영상의 유저는 인벤에 올라올 당시엔 실버 4티어, 시즌 3을 골드 5티어에서 722승 740패로 마감하였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6] 원본 인터뷰. 그 당시 그레이브즈는 산탄 사격을 정타로 맞추면 베인의 체력을 절반 이상 빼버리는 극 카운터 원딜이었다.[17] 심지어 15레벨 기준 기본 마법 방어력은 유미가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