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18:55:27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일베 논란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논란 및 사건 사고|
개별 문서가 존재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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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단3. 각 팀의 대처
3.1. Afreeca Freecs3.2. ROX Tigers3.3. KING-ZONE DragonX
4. 평가5. 사건 이후

1. 개요

롤챔스에 출전하고 있는 몇몇 선수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고인모독성 발언을 한 것과 "노무터진 두부현"[A]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2018 스프링,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이 칼바람 나락을 하던 도중 고인 모독성 아이디를 사용한 스크린샷이 올라오면서 생긴 일련의 논란들이다. 선수들의 과거 논란은 종종 발생했던 문제였지만, 한 번에 여러 선수가 연관되었고 그 중 아프리카의 대처가 매우 미흡해서 사건이 커졌다.

2. 발단

2018년 스프링 시즌이 한창일 3월 5일 오후 3시 경, 롤갤옛날 칼바람에서 찍힌 스크린샷이 올라오며 점화되었다. 스크린샷에는 Afreeca Freecs의 원딜러 ‘에이밍’이 과거 SKT 연습생 시절 '노무터진두부현'[A]이라는 일베 용어를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발생했고, 스크린샷은 롤 인벤 등 각종 커뮤니티로 재빠르게 퍼져나갔다.

같은 날 오후 5시, 롤인벤에 KING-ZONE DragonX 소속의 라스칼 선수도 예전에 일베용어를 썼다는 스크린샷이 올라왔고, 뒤따라 8시 19분경 롤갤에 ROX Tigers 소속의 성환 선수의 스크린샷까지 올라오며 3월 5일 하루만에 3명의 선수의 일베용어 사용이 감지된 충격적인 일이 벌어진다.

논란이 일어나고 채 두시간도 지나지 않아 락스는 발빠르게 입장을 발표함과 동시에 성환의 자필 사과문을 첨부했고, 킹존도 다음날인 3월 6일 새벽 3시경에 사과문과 함께 라스칼 선수에게 내부 징계를 내렸다는 공지를 띄웠다.

그리고 가장 늦은 하루 뒤 12시경,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스북에 사과문이 올라왔으나, 깔끔했던 다른팀의 사과문과는 달리 당시 함께 게임중이었던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사과문이 변명으로 비춰져 논란이 심화되었다.[3] 여기에 추가로 계정 공유 의혹까지 불거졌다. 에이밍은 구단 내 징계도 없이 논란 직후 이어지는 락스전에선 선발출전까지 했다. 다른 원딜러인 크레이머의 폼이 준수해서 억지로 출전시킬 이유도 없었던 데다가, 정작 본인은 사과하지 않고 최연성 감독이 대신 나와서 대중에게 호소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스북 사과문에서 욕을 먹게 된 주 원인 중 하나가 '일베 용어를 쓴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닉네임에 대해 말한 것이다" 라는 부분이 책임회피성 변명이 아니냐는 점이었고, 이후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대상자가 존재하는지 추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아이디를 추적한 결과, 실제로 누군가의 아이디(즉, 고인 모욕성 아이디를 쓴 사람)가 있다는 것을 밝혀 냈다. 당시 멤버에 에이밍을 제외한 현 프로가 3명이고 워윅이 있는데, 워윅은 플레에서 다이아를 왔다 갔다 하는 흔한 서폿 유저기 때문에 당시 프로 연습생이었다는 언급에서 제외되었다. 결과적으로 현 프로 3명인 라스칼, 프로핏, 새비지(현 7th Heaven 정글러) 중 한 사람이 그 아이디를 사용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사건 직후 프로핏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은 아니라고 글을 올렸으며 결국 과거 아이디를 추적 결과 실제 고인모독성 아이디를 사용한 사람은 라스칼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커뮤니티에 라스칼의 친구라며 '장난으로 서로 닉네임을 바꾸었다, 그중의 하나가 고인 모독성 닉네임이었다'며 해명글이 올라왔다.

3. 각 팀의 대처

3.1. Afreeca Freecs

사건 이후 락스전에서 에이밍이 선발출전하였고, 승리 이후 최연성 감독이 승자 인터뷰에서 에이밍 선수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대한 사죄의 말을 전했다. 관련기사 요약하자면 에이밍 선수가 잘못한 이후 반성을 하고 있으니 기회를 주면 잘 이끌어 보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말을 하는 동안 눈물을 글썽이고 목이 메여 말을 잘 잇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감독의 사과가 해당 사태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논란 직후에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더니 곧바로 경기에 출전시키는 게 말이 되냐며 격하게 역풍을 맞았다. 에이밍 본인이 나와서 석고대죄해도 모자를 판에 감독이 대타로 눈물 흘리며 총알받이한다는 비난을 피해갈 수는 없어 보인다. 정말 잘못을 했으면 본인이 나와서 사과를 해야 진정성이 있는 거고 공식 해명대로 잘못이 없다면 애초에 사과할 필요도 없다. 저 사과를 보고 롤 인벤의 어느 유저가 대놓고 일밍아웃으로 비꼬는 팀 마크를 즉석에서 만들어 화제글에 올라갔을 정도로 여론은 최악을 달리고 있다. 결국 에이밍과 아프리카 팀이 공식 페이스북에 영상 사과문을 올리기에 이르렀으나, 너무 늦은 대응이라 반응이 영 좋지만은 않다. 최연성 감독의 사과 이후 분위기가 좋지 않아 뒤늦게 재수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에 락스에게서 승리를 거둔 후, 코치진이 밝은 모습으로 부스에 들어와 에이밍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이미 방송을 타고 많은 팬들에게 보여진 후여서 최연성 감독의 사과에 진정성이 있는지 또한 의심받게 되었다.

이에 팬들의 비난이 수그러들 줄 모르자 최연성 감독이 다시 한 번 인터뷰를 해서 팀에 대한 비난 자제를 부탁하며 자신이 징계의 유보를 요청했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문제는 댓글에도 나와있듯이 사건이 터진 다음날 버젓이 경기에 나왔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처벌에 대한 언급도 여전히 없어 팬들도 이젠 발언 자체가 아니라 최연성 감독과 아프리카 프릭스 팀의 대응을 문제삼고 있는 중. 그나마 최연성이 아프리카는 강경 처벌을 원했다고 하여 팀 자체에 쏟아지는 비난은 줄었으나 의심의 눈초리가 아직 많아 팀의 이미지 하락은 막기 힘든 상황이다.

LCK팬들의 여론은 더 나빠질 수가 없는 상황. 최연성 감독이 수습을 하려고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사과문을 쓰는 것과 달리 행동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위의 상황과 더불어 본인의 선수 시절 잘못 얘기까지 나오며[4] 교육을 제대로 시킬 수 있는게 맞느냐는 얘기 까지 나오는 중이다. 굳이 선수시절 까지 안 가도 최연성 감독은 아프리카 팀을 맡은 직후 2017 시즌 게임 내 욕설 사용으로 인해 제재를 받은 전적이 있다. 감독 본인부터가 게임 내에서 제재를 받는 마당이다.

결국 3월 11일에 SNS를 통해 최종 입장을 발표했으며 에이밍 선수는 스프링 시즌 잔여경기 출전금지 및 소양 교육을 받게 되었으며 더불어 아프리카 프릭스의 장동준 단장은 책임을 물어 사임하는 형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스프링 정규 시즌은 고작 2주밖에 남지 않아서 잔여경기 출전정지가 그렇게 큰 패널티인지는 애매한데다가, 아프리카 팀에서 강경 처벌을 원한 것을 최연성 감독이 책임지고 선수를 보호했는데 사임한 것은 단장이라는 점도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팬들도 많다. 사임한 단장이 본래 아프리카tv 본부장이라는 얘기가 나오며 단순히 직함만 바뀌는 것이고 면피용 징계라는 의견이 있다.[5]

하지만 결과적으로 해당 선수는 출전정지를 먹고, 단장이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까지 했는데도 아직도 자기는 만족 못 한다며 계속 에스컬레이트 해지는 과격팬들의 요구 덕분에 피곤해하는 팬들의 의견도 팽팽하다. 몇몇 과격파들은 아예 "이젠 총괄사장 당신이 내려와라" 라고까지 외치고 있는 실정. '이 정도면 구단으로서 할 수 있는건 다 한 것 같은데 언제까지 더 들어줘야 되냐'는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결국 이번 제재의 핵심 쟁점은 '사건은 에이밍이 일으키고 최연성 감독이 이를 감싸다가 사건이 커진건데 왜 애꿎은 단장이 물러나냐. 에이밍은 방출하고 최연성이 책임지고 사퇴해라.' vs '그래서 해당 선수는 출장금지를 당했다. 그리고 시즌 중에 선수도 아니고 사령탑인 감독을 바꾸라는 것은 사실상 이번 시즌 남은 경기 모두 포기하라는 식의 무리한 요구이다. 단장이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구단은 할 수 있는 최선의 성의를 보인건데 언제까지 생떼를 쓸거냐' 등의 의견으로 팽팽해진 상황. 일단 당시에는 에이밍을 늦게나마 엔트리 제외시키며 '한 번은 봐주자'라는 의견이 늘어났으나...

서머시즌에 그 에이밍을 다시 엔트리에 올린 것에 한술 더 뜨며 주전으로 기용했다. 앞의 사과문과 반성의 모습은 일시적인 말돌리기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전까지는 아프리카에 대한 안티 여론은 타 인기팀들에 비해 많지 않았으나[6] 현재는 사실상 악의 축 취급. 이 정도로 이미지를 망쳐놓은 선수를 굳이 안고 가는 것이 구단에게 이득이 될 지는 의문이다.

에이밍의 여론이 이렇게 나빠진 것은 구단의 미흡한 초기 대응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에이밍의 죄질은 라스칼의 죄질에 비하면 매우 가벼운 축에 속한다. 직접적인 일베 드립을 한 것 자체가 라스칼이고, 라스칼은 하차니에게 패드립을 친 전적까지 있었으나 킹존이 빠른 대처로 라스칼을 로스터에서 전면 제외시켰기에 논란을 그나마 피해간 것.

사건 이후 약 1년 반이 지난 2019년 11월 9일 경 에이밍이 사과문과 함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 취득 사실을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에이밍이 쓴 글에 따르면 연습시간이나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후 개인 시간을 쪼개어 공부했다는 듯.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애초에 일베 성향이 짙은 롤갤쪽에서는 문제될게 없다는게 주 여론이였으며, 일베 드립에 반감이 큰 인벤이나 루리웹조차, 이 정도로 진정성을 보이고 반성하고 있으니 이제는 에이밍을 용서해주자는 여론이 대세.

3.2. ROX Tigers

반면, 아프리카-ROX 경기의 상대편이었던 ROX의 성환 선수도 일베 논란에 연관되었다. 에이밍-라스칼 사건과는 무관하게 운지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일베에 오래 눌러앉아 있어야만 가능한 수준의 악질적인 고인비하 발언을 한 에이밍과 달리 발언의 수위가 상대적으로 가벼웠다. 운지라는 단어는 어원을 모르고 "무언가가 아래로 떨어졌다"[7] 라는 인터넷 은어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일단은 넘어가자는 분위기. 거기다 ROX는 사과문에서 다른 사람의 핑계를 대지 않고 순순히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성환의 자필 사과문까지 올렸다.

여기서 잠시 성환이 사용한 '운지'의 어원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일베가 현재의 악질적인 사이트로 악명을 떨치기 이전에 야갤이나 정사갤 등에서 지역감정 자극 및 고인모독성 단어로 민주화나 운지 등의 단어가 사용되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운지천 CF 영상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장비를 정지합니다에 나오는 으아아아아아 사운드를 합성시켜 고인드립을 친 이후 디씨의 온갖 똥을 받아먹던 일베가 해당 단어들과 해당 영상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퍼뜨리게 된 것. 성환이 해당 단어를 사용한 2015년에는 이미 그 '운지'라는 단어의 고인드립성 사용법이 널리 퍼졌기 때문에 사용을 지양하는 분위기였던지라 조금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여전히 모르고 사용하거나 운지천 CF만 보고 사용하는 케이스도 없지는 않기 때문에 일단은 빠르게 사과했으니 지켜보자는 상황.

이쪽도 ROX 팀 내에서 내부징계를 한다고 하더니 경기에 멀쩡히 출전해서 일베더비를 성사시키는 바람에[8] 비판을 받기야 하였다. 그러나 아프리카와 에이밍처럼 제대로 된 사과문도 없이 감독이 감정에 호소하지는 않았고, 징계 내용이 경기와 상관없는 월급 몰수 내지는 벌금 부과였다고 한다면 이해는 되는 부분이다. 물론 해당 선수가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발언의 수위가 가볍기도 했고 구단의 대처가 빨랐던데다가 라스칼-에이밍이 대부분의 비판 지분을 가져가면서 성환 쪽은 우선 일단락되는 분위기.

3.3. KING-ZONE DragonX

킹존이 가장 크게 징계를 때렸는데, 대상 선수인 라스칼에게 무기한 출장 금지라는 중징계 및 사회 봉사 명령과 그 기간 동안 로스터 제외라는 강수를 두었다. 라스칼의 아이디가 밝혀진 것이 아프리카-ROX전 이후였어서 아프리카가 잘못된 대처로 팬덤에서 강하게 비판받는 것을 본 지라 과감하게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주전 맴버인 칸의 실력이 뛰어난지라 라스칼의 이탈이 팀에 치명적이지도 않다. 다만 칸의 건강 상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어서 라스칼이 등판한 경기들이 은근히 있음을 감안한다면 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칸의 건강 문제가 또 터진다면 다른 식스맨인 커즈가 탑으로 가던가,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시즌 월드 챔피언십에서 I May가 보여준 포지션 비틀기 작전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이러한 킹존의 결정에 대해 방출이 더 쌔지 않느냐, 결국 팀에서 안고 가는 것이니 처벌이 낮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라스칼을 방출한다면 해외리그 어디든 가서 프로 생활하고 돈을 받아먹고 살 수는 있지만, 무기한 출전 정지는 다른 팀으로 가지도 못하고 게임 출장도 못하며 팀에서 용서해줄 때까지 썩어야 하니 프로 스포츠 선수들 입장에서는 방출보다도 심각한 처벌이라는 시각도 있다.

죄질만 따지고 본다면 에이밍보다 라스칼이 더 안좋다. 허나 킹존은 라스칼에게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중징계를 내렸고, 이후 연습생을 받을때 공개적으로 검증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하였다. 거기다 하차니의 페북을 통해 킹존 사무국 직원과 대표가 라스칼을 데리고 직접 사과하러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킹존은 믿을 만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무기한 출장금지 1시즌에 그치고 서머 2라운드부터는 다시 복귀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지나치게 짧은, 솜방망이 처분에 지나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2018년 LCK를 기준으로 본다면 라스칼이 경기를 뛸 수 있는 것은 고작 이 기간뿐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롤드컵을 고려한다 해도, 6인 로스터 제한에서 커즈-피넛 대신 라스칼을 데려갈 확률도 적다.

또한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 킹존은 다시 한 번 입장문을 내었는데 라스칼의 자필 사과문과 봉사활동 사진을 첨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여전히 일베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핑계가 아니냐는 등의 지적이 있긴 하지만 실언에 대한 사과로서는 이 정도로도 충분한 것 같다는 여론이 더 많은 편이다. 특히 일베 용어를 썼다는 점에 대해서 핑계없이 잘못이 맞다고 인정해 아프리카보다는 여론이 좀 더 좋은 편.

4. 평가

ROX는 발언의 수위가 상대적으로 약했을 뿐만 아니라 빠르고 팬덤이 이해할 수 있는 대처로 사건을 수습하는데 성공했고, 킹존도 고인모독을 한 닉네임을 사용한 라스칼에게 중징계를 내렸지만, 라스칼만큼 발언의 수위가 강했던 아프리카는 대응마저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어 비판이 거세다. 파장이 컸던 만큼 롤 인벤, 롤갤, PGR21 등 각종 롤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웃대에펨코리아 등 종합 유머 사이트에서까지 핫이슈가 되었다. 그 중 롤 인벤은 '아프리카를 응원하는 것이 일베를 응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뉘앙스의 발언이 많은 공감을 얻으며 화제글을 가거나 "연봉을 몰수해서 국가 유공자에게 기부하라", "책임지고 사임한 아프리카 단장의 뒷조사를 해서 아예 말살시켜 버리라"는 등 일부 지나친 처벌을 원하는 반응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최연성 감독이 에이밍을 감싸며 선발출전을 시키고 이후 인터뷰에서도 눈물의 사죄쇼를 하는 바람에 팀 차원에서 에이밍을 보호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려 팀 전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여러모로 최연성 감독의 대응이 매우 안일했던 셈. 에이밍 개인 차원에서 끝났을 문제였는데 최연성 감독이 전면에 나서 적극 옹호한다는 것은 이 문제를 팀차원적인 선수보호로 가져가는 형태가 된 것이다. 하필 비슷한 사건이 터진 킹존이 원인이 된 라스칼을 무기한 출장 정지시키는 강수를 둬서 욕을 배로 먹게 되었다.

그러나 결국 초기 해명대로 에이밍은 단순히 라스칼의 닉네임을 부른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그 후 지속적으로 나오는 최연성 감독의 사과문은 “에이밍을 출전시켜야 할 이유를 적은 것에 지나지 않다” 며 비판받는중

과거 비슷한 사건으로 KT Rolster가 일베, 대리 논란을 일으켰던 'Chance' 이찬동을 방출한 것과 비교된다. 단 이 경우는 일베 이전에 대리전적이 결정타가 되어 방출된 경우다. 에이밍이 선발출전을 하는 것을 보고 kt는 방출까지 한 호구팀이다 라며 농담조로 글이 올라오기도 했었다.

또한 불과 1년전에 오버워치 프로씬에서는 PineFlower선수의 일베 논란이 터지자 소속팀 차원에서 사회봉사 20시간에 200만원 기부라는 징계를 내리고 자필 사과문을 쓰게 한 선례가 있다. Pine 선수가 현재 뛰어난 플레이어로 유저들의 각광을 받는 것은 비단 실력 뿐만 아니라 구단 차원에서의 중징계와 선수 스스로 알맞은 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9] 이러한 점에서 더더욱 아프리카 프릭스와 에이밍 선수의 대처가 아쉽게만 느껴질 뿐이다.

5. 사건 이후

염천교 리턴즈에서도 관련 주제가 나왔는데 "일베를 하다 걸리면 직장에서 짤린다, 일베티를 자기가 냈으면 자신이 감수해야하는 일이다, 사회에서 일베하다 걸리면 직장 동료들과 이상해지는 시대인데 지금의 E스포츠가 왜 존재하는지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이것(E스포츠)은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이고 프로게이머들은 쇼맨과 같기에 E스포츠를 매력있게 하게 하는게 중요한데 최연성 코치의 대처는 이러한 부분들은 전혀 감안하지 못했고 미흡했다." 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여러 게임 관련 언론들도 해당 사태에 대해 실망을 표하고 있다.
이후에는 해당 선수들의 반성으로 조리돌림이 심한 롤갤에서 해당 선수가 부진할때 놀릴때를 제외하면 잘 언급되지 않는 편이다. 다만 이때 사건의 여파를 크게 맞은 아프리카 프릭스 관계자들은 당연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서수길 대표는 자신의 경영 철학으로 모두가 반대했음에도 에이밍을 신뢰하고 어린애가 잘못될까 계속 안고 가려했는데 시즌이 끝나고 본인이 잊히고 싶어서 해외나가고 싶다고 해서 내 욕심으로 붙잡기엔 어린게 불쌍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스토브리그 시작하자마자 해외는 커녕 바로 KT로 이적하고(...) 그 KT로 이적해서 승자인터뷰에서 "전에 있었던 팀을 상대로 이겨서 기분좋다."란 인터뷰에 대해서도 모든 아프리카 사무국 스텝들을 상대로 자신이 설득하고 1여년을 얼마나 고생하면서 배려했는데 그러느냐고 이러면 안되는거라고 "자기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 회사에 대한 고마움이나 최소한 인간적 도의에 대한 생각도 없고, 자기 연봉 올리고, 자기 이익을 보는 것 밖에는 생각을 못해요."라고 팬에게 쪽지 답변을 보내기도 하고 이후 채팅창에서 에이밍 얘기가 나오면 굉장히 불쾌감을 토로하기도 하고 스피릿 코치도 "그 사건" 때문에 우리가 구상했던 1년여의 계획이 물거품이 돼서 당시엔 굉장히 씁쓸하고 슬펐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2022시즌 kt에서 라스칼과 에이밍이 같은 팀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해당 사건이 다시 떠오르며 일베듀오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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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두부터진 노무현'을 도치한 것이며 여기서 두부란 머리라는 뜻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원인인 두부 외상에서 따온 것이다.[A] [3] 다만 이 부분은 이후 사실로 밝혀졌다.[4] 사실 최연성 본인이 먼저 이중 계약 건을 언급하긴 했다.[5] 2017년 12월 아프리카TV 전략지원본부장으로 활동하던 인물이다. 정말로 선수 하나 때문에 본부장까지 지낸 인물이 해고당했을리는 없으니 아프리카 프릭스 단장에서 사임하더라도 아프리카 TV 내 보직이동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6] 물론 마린이나 스피릿의 과거 행적이 깨끗하지 못하고 스피릿은 아프리카 들어와서도 사고를 한번 치긴 했지만, 개인에 대한 비판이라면 모를까 과거의 몇몇 팀들처럼 해당 선수가 소속된 팀 자체를 보이콧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었다.[7] 흔히 운지를 고인비하 목적으로 사용하는 측에서 계속 제시하는 '시야에 규성이 운지하고...'라는 문구 탓인 경우가 많다.[8] 심지어 두 선수가 팀내 유일의 해당 포지션 선수냐면 그것도 아닌데다, 두 선수의 대체 선수인 크레이머/마이티베어는 해당 선수보다 훨씬 경력이 오래된 선수라 오히려 크레이머와 마이티베어가 나왔더라면 이렇게까지 비판받을 일도 없었다.[9] 실제로 사건이 일어난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은 과거 파인 선수가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으로 걸고 넘어지는 유저는 거의 안 보이고, 이 선수의 오버워치 리그에서의 활약상을 찬양하는 유저들이 대다수이다. 게다가 이쪽은 일베 말고도 글옵에서 핵을 사용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물론 징계 강하게 받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진심으로 바뀌었는지는 당사자 외엔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최소한 외부에 보이는 모습이라도 강하게 어필하면 대중들도 다시 믿어줄 여지가 있다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