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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디시인사이드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 및 SKT 마이너 갤러리, 에펨코리아 리그 오브 레전드 게시판,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 등 각종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DWG KIA LoL팀 총감독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인 김정균이 MSI 2022 참가를 앞둔 2022 LCK 스프링 전승우승팀인 T1의 전력을 약화시키고 전략을 유출하기 위해 파견된 DWG KIA가 보낸 산업 스파이로서 KeSPA와 협력하고 있다"는 음모론이 제기되었다.2. 내용
2.1. 김정균 감독의 T1 전략 유출 음모론
국가대표 감독인 김정균 감독이 T1 선수단을 지도하면서 T1의 전략이나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 등 핵심적인 정보를 캐내서 다음 시즌 DWG KIA 코칭에 이용하려한다는 음모론이다. 이 음모론의 가장 큰 근거는 김정균 감독이 정말로 선수들을 위한다면 감독직의 권한으로 일정을 조정할 수 있었을테지만, T1 전력 약화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많은 일정을 묵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비교 대상으로 하스스톤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김정수 감독을 들며 김정균 감독이 비난 받기도 했다. #2.2. KeSPA-DWG KIA 유착 음모론
SKT 마이너 갤러리, 디시 롤갤, 롤 인벤, 펨코 롤갤KeSPA와 DWG KIA가 유착관계를 맺고 있으며, 원래는 담원기아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편성하려고 했으나 T1의 우승으로 계획이 어그러졌고, T1 선수를 선발하지 않기 위한 명분을 기다리다보니 일정이 파행으로 치달았다는 주장이다.
3. 경과
평가전 자체에 대한 경과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평가전 논란 문서 참고.3.1. 아시안게임 LoL 평가전 이야기 [E레기톡 시즌2] 스트리밍(4월 18일)
김정균 감독, 그 국가대표 감독 관련해서 계속 나오시는데 감독 확정되었을 때 저희 인터뷰 요청 넣었고요, 그 때 이제 거절했습니다. 담원 측에서. 그리고 다시 한 번 넣어보도록 할게요. (중략) 네 그 감독 뽑혔을 당시 플레이오프 일정 중이어서 사정이 있었겠죠.
-아시안게임 LoL 평가전 이야기 [E레기톡 시즌2] 스트리밍 중 인벤 신연재 기자. 영상 1시간 14분 40초부터.
평가전 자체에 대한 논란은 예비소집이 발표될 때부터 있었으나, 김정균 국가대표 감독에게 논란의 화두에 본격적으로 오른 것은 이 스트리밍 이후이다. 선수들이 소집될 때까지 김정균 감독에 대한 소식이 딱히 전해지지 않던 상황이었는데, 정기적으로 방송되던 인벤 e스포츠팀 방송인 E레기톡이 18일 저녁 방송되었다. 여기서 한 시청자가 김정균 감독의 소식에 대해 질문했고, 출연 중이던 기자들은 위와 같이 답변했다. 이전까지 인터뷰 기회가 없어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고 생각되던 여론이 급변하여[1] "김정균은 국가대표 감독직보다 담원 기아 총감독직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되었다. #-아시안게임 LoL 평가전 이야기 [E레기톡 시즌2] 스트리밍 중 인벤 신연재 기자. 영상 1시간 14분 40초부터.
3.2. LoL 국가대표 예비명단 소집훈련 조기종료(4월 20일)
논란이 계속되는 와중 20일 오후 소집훈련을 조기종료하고 선수들이 각 팀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때 케스파 입장문에 "LoL 국가대표 지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일정을 단축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를 보고 "일정을 단축할 권한이 있다면 문제가 되는 처음 일정도 김정균이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중심으로 김정균 감독에 대한 불신 의견이 크게 일었다. 한편 그래도 의미없는 일정을 취소하고 선수들에게 휴식 기간을 부여한 것을 잘한 것이라는 옹호론도 미약하지만 존재했다.3.3. 김정균 감독 기자간담회(4월 21일 오후 1시)
소집훈련이 종료된 다음 날인 21일 오전 11시 경, 김정균 감독이 국가대표 선발 과정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당시 주로 "어차피 전날 케스파가 발표한 해명문만 녹음기 틀 듯 반복할 것이다", "이미 케스파와 한통속인데 무엇을 들을 필요가 있느냐" 등 냉소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자기 잘못도 있지만 케스파의 잘못까지 묶여서 탱킹하게 되었다"는 안타까움을 표하는 의견도 종종 있었다.#그러나 기자간담회가 공개되자 다시 여론은 급속도로 변했다. 김정균 감독이 소집훈련 일정을 지속적으로 반대해오는 등 자신의 자리에서 고생하고 있었음이 밝혀졌고, 이전까지 김정균 감독을 비난하던 이들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1#2#3. T1 팬덤 내에서도 잠시동안은 김정균을 근거 없이 비난한 것에 대해 반성하는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하지만 댓글에도 나와있듯, 이때까지도 "결국 인터뷰 안한 건 김정균 본인의 잘못이 아니냐"는 비난을 계속해서 하기도 했다#.
3.4. 김정균 감독 개인방송(4월 21일 오후 4시)
취임 직후는 (인터뷰 요청이) 없었습니다. 취임 직후 만에 하나 그래도 논란이 있거나 이런 부분에서는 제가 어떻게 소통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제 아시안게임 되면서 다 체계가 있는 부분인데 다 뛰어넘고 저 혼자 개인의 판단으로 그걸 얘기하는 게 맞는 건지 아직도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만약에 그렇게 해야 된다고 하면 국가대표 아시안게임 감독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중략)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개인적인 인터뷰[2], 감독 선임되자마자 왔을 경우에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말밖에 없어서 거절한 거고요, 그 이후에는 요청이 없었습니다.
- 취임 직후 이후에는 인터뷰 요청이 없었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 취임 직후 이후에는 인터뷰 요청이 없었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같은 날 오후 4시경, 김정균 감독은 개인 트위치 채널을 통해 방송을 진행했다.[3] 이 방송 이후로 기자간담회 이후에도 제기되던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 역시 잦아들었다. 김정균 감독이 소통을 하지 못한 것은 개인적인 창구가 아니라 국가대표 팀이라는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인터뷰를 하고 싶었지만, 그 어느 기자도 인터뷰 요청을 하지 않아 인터뷰할 기회 자체를 얻지 못했기 때문임이 밝혀졌다.
4. 정리
김정균 감독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평가전 논란과 관련하여 T1 악성 팬덤에게 근거 없는 억측과 많은 비난을 받았다. 김정균 감독의 개인방송을 통한 해명과 인터뷰 공개로 개인적인 잘못이 없다는게 밝혀진 뒤 비판은 줄어들었지만 그 전까지는 정말 엄청난 비난과 비판을 들어야만 했다. 팬들 중에서는 중립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이러한 온건적인 의견은 악성팬덤의 비추테러로 인해 묻혔다.해명 전 까지 돌았던 가장 큰 악성 루머는 김정균 감독이 현재 담원 기아 총감독직을 함께 수행하고 있으므로, T1 선수들을 방해해 다가올 MSI에서 부진하게 만들고, T1 선수들의 콜이나 인게임 성향을 감독 직책을 이용해 분석하여 담원 복귀 후 써먹으려 하는 '담원 스파이' 라는 것이었다.[4] 펨코 롤갤에서는 '이제 난 김정균 슼전드라고 생각 안할련다. 그냥 담원 사람이라 생각한다' 는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아 베스트 댓글에 가기도 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T1의 레전드라고[5] 볼 수 있는 김정균 감독에게 쏟아진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위의 비난들이다.
사건 이후 김정균 감독이 담원기아 디스코드를 홍보하는 영상에서 꽤나 수척해진 모습을 보이자 '자신이 이끌었던 팀의 팬덤들이 전력 유출이라는 명목으로 온갖 인신공격을 했는데 마음의 상처가 없었겠냐' 라는, 비교적 T1 팬덤이 많은 커뮤니티에서조차 이를 자조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정작 2022년 월즈가 끝나고 스토브리그 기간, 김정균 감독이 담원 총감독 활동을 그만두고 FA로 풀리자 이들은 다시 김정균 감독이 T1 총감독, 단장으로써 부임해주길 바라는 의견들을 내세우며 커뮤니티에서 '너희가 산업 스파이, 담원 사람이라고 모욕하고 묻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돌아와달라고 빌고 있냐? 양심이 있으면 너흰 김정균의 김자도 입에 올리면 안된다' 상당한 눈총을 받고 있다.
사실 악성 팬덤, 정상 팬덤의 여부와는 별개로 T1은 2020년 이후 감코 문제로 몸살을 앓는 대표적인 팀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불만은 있었을지 언정 달성한 커리어나 선수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김정균 감독을 뛰어넘는, 김정균 감독만한 인재는 아직까지 없었기 때문에, 김정균 감독을 그리워하는 팬들이나 복귀를 원하는 팬들이 현재까지도 대다수이다. 하지만 이 때의 행적으로 인하여 T1 팬덤이 김정균 감독을 언급하는 행위조차 죄악으로 취급받는 최악의 자충수로 돌아오게 되었다.
김정균 감독은 11월 23일 자신의 나무위키 문서를 보던 도중 당시 행적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 과거 99%와 1% 발언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프라인에서는 T1이나 담원이나 좋은 팬 분들이 훨씬 많다. 내가 T1에서 몇년을 감독을 했는데.' 라고 T1 팬덤을 두둔해주는 발언을 함과 동시에, 논란이 되었던 무게감 발언에 대해서도 자신의 잘못이 큼을 인정하는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2년 11월 말, 비슷한 논란이 또 다시 생겼다. 자세한 내용은 임재현 코치 과거사 왜곡 사건 문서로.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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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술하겠지만, 실제로는 이전까지 추측하던 것처럼 김정균 감독은 인터뷰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2] 상술한 E레기톡에서 이야기 된 인벤 e스포츠팀의 인터뷰 요청[3] 방송 초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T1 팬들에게 말도 안되는 루머로 공격을 받으니 굉장히 억울했던 듯.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팀 레전드 감독이었던 김정균을 본인들의 지레짐작과 망상으로 거의 매장하다 시피 음모론을 펼치며 공격한 것은 광기라고밖에는 할 수 없는 추태이다.[4] 정작 2021 시즌 종료 후, 양대인이 감독으로 김정균이 총감독으로 승진하자 이는 사실상 좌천이고 담원기아 프론트가 김정균 감독을 팽했다는 루머를 퍼뜨린 것이 T1 악성 팬덤이었음은 아이러니하다.[5] 김정균은 T1의 코치-감독을 역임하면서 8번의 LCK 우승, 2번의 MSI 우승, 3번의 롤드컵 우승을 이뤄낸 최고 커리어의 감코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