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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의 1라운드 27경기인 T1-KT전에서 발생한 논란들에 대해 서술한 문서.2. 사건 전개
2.1. 경기 전
2024년 5월 29일, LCK는 T1과 kt 롤스터의 2024 LCK 서머 정규시즌 3주차 새터데이 쇼다운, 그리고 LCK CL의 T1 e스포츠 아카데미 - KT 롤스터 챌린저스 간 정규시즌 경기를 6월 29일에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관련 기사 지금까지의 LCK 정규 리그 경기는 첫 번째 세트의 진영 선택권 정도를 제외하면 좌석 수 등 홈-어웨이에서 오는 차이가 없었으나, 총 6,000석 중 5,500석을 T1[1], 나머지 500석을 KT 멤버십 가입자들이 우선적으로 예매할 수 있도록 하여 대다수의 관중들이 한쪽을 응원하는 확실한 홈 경기의 양상을 띠게 되었다.문제는 다음 2라운드의 KT vs T1전이 평소의 정규시즌과 같이 롤 파크에서 치러진다면 KT는 이러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이었다. LCK를 포함한 e스포츠는 타 스포츠에 비해 물리적인 홈 어드밴티지가 거의 없지만[2], 관중의 절대 다수가 한 팀만을 응원하는 상황은 분명 선수들의 심리 상태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KT 팬덤 측의 우려를 수용하여 총 6,000석 중 1,000석을 T1[3] 멤버십의 선예매로, 500석을 KT 멤버십 가입자들이 우선적으로 예매, 선예매 잔여석와 일반석 4,500석을 대상으로는 일반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하였다. 이로 인해 T1 팬들 사이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렇게 되면 홈 팀의 이점이 크게 소실된데다 "KT와 LCK의 실책으로 인한 손해를 왜 T1이 메꿔줘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양측의 불만 이외에도 이러한 선례는 장래에 홈-어웨이 시스템이 계속 진행될 시 안 좋은 선례를 남기는 꼴이 되었는데, 중립석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구매 비율이 높은 상위권 혹은 인기 팀이 어웨이 팀일 경우 해당 팀의 팬들이 중립석을 선점해버려 막상 홈 팀은 홈 이점이 사라질 가능성을 남기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4]
리그 수익성 증대를 위한 개최라는 주장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시즌 초 리그 수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CK의 경기 수를 확대하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이 의견이 나왔을 당시 T1이 경기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 반대하여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LCK가 발전하길 원했다면 다른 모든 팀들도 동의한 경기 수 증가에 동의했을 것인데, 그런 것에는 반대를 하면서 본인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것에는 수익 증대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존재했다.
이번 홈 경기의 상대팀으로 KT를 선택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기도 했는데, 정말로 본인들이 내세웠던 의도인 리그의 수익성 증대와 시로운 시도를 위해서 해당 경기를 개최하는 것이라면 4연속 리그 결승전 상대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T1 다음가는 업적을 쌓아가는 중인 젠지를 초대하는 것이 옳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사업 계획에서 팀으로 T1과 젠지, 선수로 T1 소속 페이커와 젠지 소속 쵸비를 예시로 들고 있었기 때문에 사업 추진 방향으로도 근거가 확실했다. 그러나 젠지를 초대한다면 최근 전적상 이길 거라는 확신이 서지 않았을 게 분명했고, 오히려 본인들의 안방에서 참패를 하게 된다면 T1의 축제는 커녕 민심이 아예 지옥으로 갈 것이 뻔하므로 적당히 라이벌리가 있으면서도 프랜차이즈화 이후의 상대전적(14:3으로 T1 우세)에서 만만한 상대인 KT를 불러 자신들만의 축제로 만들려고 했다는 비판 여론이 있었다.
종합하자면 소위 통신사 대전의 형식으로 두 팀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의 개최도 가능했기에 아쉬움이 남는 행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T1이 수익성 개선 및 다각화를 위한 시도라는 확실한 명분을 갖고 있는데다 해당 행사가 KT의 참여 및 LCK의 승인이 있었기에 성립될 수 있었고, 무엇보다 T1은 추후 KT도 이런 행사를 한다면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던 상태였기에 T1에 대해서는 옹호 여론이 많다. KT도 2라운드 KT vs T1전에서 홈 경기 행사를 개최하여[5] 정규시즌 내에 서로 한 번씩 주고받거나, KT 팬들도 긍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구성을 조금 더 신경썼더라면[6] 간단히 해결되었을 문제이나 KT 프런트가 수동적인 태도로 팀의 권리를 상당히 포기한 듯한 모양새인 것,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있었음에도 라이엇 코리아가 공정성을 무시하고 이를 승인한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특정 팀에 불리한 조건임을 명백히 인지했는데도 참가를 결정하고, 개최를 승인하는 건 상식적인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LCK 서머의 경우 월즈 진출권과 직결되는 만큼 매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KT는 그 와중에도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팀과의 한 경기를 불리한 조건에서 치르게 된 것이다. 이에 더해 자신들의 창단 25주년은 패스하고 타 팀의 행사 들러리를 서주며# 이번 행사의 성공 여부를 지켜보고 괜찮으면 하겠다는 식의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프런트의 인터뷰까지 공개된데다#, 경기 당일 11시에 CL 팀들간의 정규 경기도 기존 일정을 무시한 채 진행한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끝내 폭발한 KT 팬들은 KT 프런트의 연이은 졸속 행정과 LCK의 공정성을 비판하는 트럭 시위를 계획하기도 했다.#
해당 트럭 시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t 롤스터/리그 오브 레전드 문서 참고하십시오.
시위 이후 KT는 이번 시즌 2라운드 맞대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7] 2025 서머에 홈 경기 개최를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는 공정성 침해의 여지를 바로잡기는 커녕 오히려 불공정한 시즌을 2개로 늘리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발표였기에[8][9] KT 팬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고, 스포츠 리그로서 불공정의 여지를 제지하고 바로잡아야 했으나 그러지 않은 채 KT 팬들의 추가 시위에도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묵살한 LCK에게도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전까지 KT 팬들의 시위는 계속되었으나 공론화 자체는 크게 된 것이 아니었는데, 먼저 좌석 수 수정 이후로 KT, LCK, T1 모두 추가 시위에 대한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으며 무시로 일관하였고, 여기에 상술한 좌석 수 교체로 인해 시위를 곱게 보지 않았던 T1 팬덤 중 T1에 대한 비판을 절대 수용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반박하려 드는 악성 팬덤들의 반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갈등과 마찰이 심했으며 여기에 각종 기사들과 렉카들로 인해 시위의 핵심 원인인 일방적인 홈 경기, CL 선수들의 권리 침해는 다소 생략되고 좌석 수 비율 문제를 핵심 원인처럼 부각하고 왜곡하면서 심각성이 덜한 사안으로 퍼트려졌기에 LCK 팬덤 내에서도 원활한 수용 및 공론화가 이루어지기가 어려웠었다.[10]
논란과는 별개로 T1 측에서는 선수 응원가와 팀 응원가까지 제작하고,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까지 고용하며 홈 경기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어쨌든 롤 e스포츠 업계에서는 먼저 홈 경기장 제도를 도입한 LPL에 이은 새로운 시도이고[11][12], 홈-어웨이 시스템이 잘 정착되어서 티켓 파워가 있는 팀들의 경기가 롤 파크보다 규모가 큰 경기장에서 진행된다면 LCK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익성과 직관의 접근성[13]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현장 관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을 필요가 있었다.
정리하면 새로운 시도에 대한 반응이 갈렸고 근본적인 어웨이 없는 홈 경기에 대한 논란은 해소되지 않고 경기 진행 전까지 갑론을박이 오갔었다. 다만 경기 진행 전까지는 불리한 조건을 수용한 KT 프런트의 무능함에 대한 조롱이 주로 가해졌고, 공정성을 생각하지 않고 이를 허가한 LCK 측에도 비판이 가해졌다. 행사를 공동 기획한 T1도 당연히 비판을 피해가진 못했으나, 나름 착실히 경기를 준비하며 수익화라는 명분도 챙기는 모습을 보였기에 어느 정도 쉴드를 받는 상황이었다.
2.2. 경기 중
경기장 온도를 신경쓰지 못해 선수들 얼굴에서 땀이 흐르고, 비디디가 옷을 잡고 열기를 식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여름철인 만큼 경기장 내부 온도에 신경을 쓰고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거기다 경기 내내 사운드 문제가 생겨 수십 분씩 경기가 중단되면서 양 팀의 선수들과 팬은 물론 당일 롤 파크에서 2번째 경기를 치르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한화생명과 농심 선수들 및 그들의 팬들에게도 피해를 주었다. 물론 롤 파크에서도 퍼즈로 인해 1경기 진행이 지연되고 이것이 2경기에 피해를 준 경우는 꽤 있었지만, 어쨌든 이번 경기에서 이런 기술적인 문제가 터진 것이 T1 측의 책임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통스러워 하는 베릴[14]의 개인화면이 나오자 LCK팬들은 걱정하였다. 특히 아픈 베릴에게 T1측은 선수 입장 절차를 생략해준 것 이외에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기에 KT팬들 사이에서는 선수보호를 위한 조치가 부족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날 경기는 CL, LCK를 같은 날에 진행되어서 긴급콜업제도의 헛점을 보여줬다. 선수 교체가 필요한 상황에서 당일 CK에서 경기를 뛴 선수는 LCK에 출전을 금하는 규정으로 인하여 교체가 불가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앞으로 동일한 구성으로 진행하려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몇몇 팬들이 귀맵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는데, 그 이유는 기존 중립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것이 아닌, LCK 리그 최초로 특정 팀의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경기이기 때문이다. 경기명도 T1 홈그라운드였기 때문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다수가 T1을 응원하는 측일 가능성이 컸고[15] 이렇듯 팬 수도 많고, 또한 그 팬의 비율도 T1쪽에 쏠린 상황에서 경기가 치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간 국내외적으로 롤 경기가 오픈부스에서 진행되었으며 선수화면과 중계화면의 딜레이가 있는 점, 화이트 노이즈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는 점에 의해 크게 이슈화 되지는 않았다. 다만 앞으로도 경기가 오픈부스로 진행을 되기에 귀맵에 대한 우려는 계속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운영진의 기술적인 대책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보인다.
2.3. 경기 후
일단은 홈 어웨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여러가지 요소가 준비되어 있기는 했다. 일례로 현장 중계진을 따로 준비하고 편파 중계를 하는 건 중립 경기장이 주류인 e스포츠 기준으로는 생소하긴 해도, 홈 앤드 어웨이 체제가 기본인 기성 스포츠에서는 홈팀이 장내 아나운서를 따로 준비하여 홈팀의 분위기를 올리는 것이 기본적인 만큼 이 부분은 이번 경기 자체와 더불어 하나의 새로운 시도 정도로 볼 수 있었다.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경기가 대다수의 예상과 다르게 KT의 2:1 역전승으로 끝났고, 그때부터 내재되어 있던 행사의 여러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경기 이후 '챔피언쉽 반지 수여식'이나 'T1 선수단 팬 이벤트' 같은, 마치 T1이 당연히 이길 것이라는 것을 전제 하에 둔 듯이 기획된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T1 팀 전체를 총괄하는 CEO 조 마쉬까지 등장하여 이 팬 이벤트에 참석했기에# 통신사 더비라는 그럴싸한 명분을 세워놓고 실상은 상대적 약팀을 샌드백으로 삼아[16] K콘텐츠 및 E스포츠 관광 사업에 LCK 주요 팀들이 그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어[17] 그 일환으로 사후정산을 통해 경기 개최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지원(문의자 증언, 관련 투자 내역)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T1의 팬들과 구단만의 이벤트성 기획을 실현하려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계속되었다.
물론 기획 자체는 홈 경기에서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내용들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우선 반지 수여식의 경우 홈 경기에서 선수들의 수상을 하는 것은 타 스포츠에서 일상적인 일이다.[18] 또한 자신들의 홈인데 T1의 CEO인 조 마쉬가 등장하는 것이 문제될 일은 아니며, LCK와의 공동으로 추진한 프로젝트에서 타팀에게 건의를 보내고 KT가 수락한 홈 어웨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때문에 이 과정에서 T1 구단에 대해 안티들에 의해 기성 스포츠였다면 당연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과도한 비방과 팬덤간 이간질이 이루어진 것 같다는 지적의 의견도 등장했다.
그렇지만 경기 진행 과정에서 T1 구단을 단순히 일방적인 피해자로 여기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관광공사 지원금 논란, 입장곡 논란, 운영 논란, 2군 선수단 대우 논란 등. 홈 어웨이 경기 형태를 벗어난 상식 밖의 행태를 보였기에 상술한 일부 과도한 비판 외에도 T1측이 선보인, 스포츠 구단의 운영이라고 보기 어려운 사항들에 대한 과실과 비판점 역시 충분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우선 케리아가 입장할 때 상대편에 헌정곡의 원래 주인이 있는데도 입장곡으로 GODS를 틀었던 것은 명백한 비매너 행위였다는 비판도 있다. 이후 케리아의 입장곡으로 쓰인 것은 케리아 본인의 요청이었음이 밝혀졌는데, 케리아가 평소에 데프트와 막역한 사이였음을 생각하면 악의는 없었을 것이다.[19]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전 공지 없이 요청한 케리아가 경솔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케리아가 요청했더라도 T1 프런트 측이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하고 반려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더 많다. 결정적으로 경기 이후 반지 수여식이 시작될 때 선수 전원의 입장곡으로 또 틀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프런트가 애초에 막을 생각이 없었던 거 아니냐며 더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20]
KT 팬들을 위시한 리그 팬들 사이에선 해당 기획에서 우려했던 것 이상으로 LCK CL 선수들에 대해서도 존중하는 태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도 큰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이를 공론화하자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애초에 LCK 및 LCK CL 규정집에 의하면 천재지변, 전염병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나 국제 대회가 아니면 경기 일정을 바꿀 수 없기에 이번 일정 변경은 규정 위반으로 해석될 여지까지 있다.[21] 또한 전술했듯 KT와 T1 CL 선수들은 1군의 경기 때문에 평소에 경기하던 요일이 아닌 토요일, 그것도 오전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선수들에게 공정한 일정에서 경기를 치르게 할 권리를 침해한 것은 물론 행사 하루 전 오전 11시에 치러지는 경기가 오후 1시 30분까지 종료되지 않으면 경기를 중단하고 다른 곳으로 선수들을 이동시키고 재진행할 계획이었다는 것도 밝혀지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22] 이것은 단순히 KT 챌린저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T1 아카데미, 즉 자신 팀 2군 선수들에게도 피해를 입힌 것이다.[23] 행사의 흥행을 위한 메인 매치 전의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선수들의 정규 경기를 소비시키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의 권리조차 침해하는 게 스포츠 팀으로서 보여야 할 태도가 맞느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CL 팀간 경기는 원래 LCK CL을 코스트리밍하던 채널에서 중계하지 못하고 T1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중계를 독점하였고, 경기가 T1의 패배로 끝나자 채널은 중계를 곧장 종료하는 만행을 보였다.[24]
3. 총평
리그의 수익성 증진을 위해 기성 스포츠의 요소를 차용한 새로운 경기 형태를 전면적으로 내세웠고 이에 맞춰 경기를 새터데이 쇼다운이라는 중요 매치에 배정하였다. 대부분 이런 형태의 정규 매치는 신선하다는 평이 많았으며 화제성도 뛰어나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정규시즌 내에서의 홈-어웨이 진행을 자주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하지만 LCK의 홈-어웨이 시스템 도입과 관련하여 문제를 드러났다. KT의 홈 경기 미정, 좌석 배정의 불공정성, 경기 환경 관리 부실, 규정 문제, 팬 이벤트 기획의 부적절함과 같이 다양한 측면에서 비판이 제기되었다. 홈 진영이었던 T1은 새로운 수익 모델 형성을 목표로 했지만, 경기 준비 과정부터 내외적으로 잡음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마저 패배함으로써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 이번 논란을 통해 앞으로 LCK가 홈-어웨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있어 개선해야 할 많은 과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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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5 | 폰 모르가나 버그 악용 선동 사건 | ||
2022.04.09 | 페이커 패싱 선동 사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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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 SKT 마이너 갤러리 성명문 작성 및 2차 트럭 시위 사건 | ||
2022.11.06 | DRX 우승 폄하 사건 | ||
2022.11.28 | 임재현 코치 과거사 왜곡 사건 |
[1] 5월 31일에 KT 집중 응원석 뒤쪽 구역을 멤버십 대상 우선 예매 가능한 좌석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5,500석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2] 홈 팀만 익숙한 환경, 원정 팀에게만 비좁은 준비 공간&어째선지 맨날 고장나있는 에어컨 등등. 이러한 것들은 기성 스포츠에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지만 e스포츠에서는, 혹은 최소한 이 경기에서만큼은 별로 차이나는 부분이 아니다.[3] 6월 4일에 T1 집중 응원석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티켓 예매처[4] 옆나라 일본프로야구 영상이지만, 변경된 후의 고양 소노 아레나처럼 홈석, 원정석, 중립석으로 운영되기에 예시로 적합하며 저기 있는 수많은 노란 풍선들이 모두 원정 팬이다. 해당 경기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였는데, 세이부는 NPB 최하위권의 비인기 구단, 한신은 NPB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인지라 세이부 홈 경기장이 한신 응원 팬들의 노랑 풍선으로 뒤덮인 것이다. 지정 응원석 없이 전 좌석이 중립석으로 운영되는 KBO 리그도 다를 게 없다시피해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등 팬덤이 큰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원정 팬으로 점령된 구장 상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히려 더 심각할 수도[5] KT스포츠 본사가 있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와 농구단의 홈구장인 서수원칠보체육관이라는 홈그라운드 게임이 가능한 장소가 있는 수원시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방법이 있다. 두 곳이 난감하다면 위즈 파크가 있는 수원종합운동장의 체육관, 주경기장도 있고, 고양 소노 아레나처럼 타 지자체+스포츠단의 도움이 필요하고 추가적인 약점도 있지만 주변 지역의 실내경기장이자 KBL이나 V-리그 경기장으로 쓰는 타 지역 체육관을 대관하는 방법도 있다.[6] 초기 계획에 따르면 본래 KT의 팬미팅 장소는 경기장 1층 복도였으며, 당시 고양 소노 아레나를 방문한 전적이 있었던 한 KT 팬이 해당 장소가 수영장 염소 냄새가 나고 무더운 6월에 냉방이 보장이 안 된다는 증언을 하여 KT 팬들의 여론이 악화되었다. 다만 해당 팬 역시 대명소노그룹이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인수한 뒤 경기장에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증언한 것으로 보이며, 경기날 해당 장소에서 수영장 염소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 KT 구단에서도 이러한 논란을 인식했는지 팬미팅 장소를 소노캄 고양으로 이전하였다.[7] 현실적으로 T1의 홈그라운드 매치와 유사한 것을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이었다면 다른 대안이라도 내놓았어야 했다. KT 팬덤에서는 T1의 홈 경기가 취소되지 않는 선에서 KT 선수들이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이원 경기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경기 당일까지 T1-KT-LCK 그 어디에서도 이를 고려는 커녕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8] 심지어 '검토 중'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이것도 확정이 아니었다.[9] 만에 하나 1~2라운드 종료 후 양 팀 성적이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갈려버리면 MSI 이후 진행되는 3~5라운드에서 홈경기 T1전을 실시할 수 없게 된다.[10] # # # #[11] e스포츠 업계 전체로 따지면 전면 지역 연고제를 도입한 오버워치 리그가 최초이다.[12] 물론 모든 팀이 홈 경기장까지 보유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LPL도 홈 경기장이 없는 팀은 공용 경기장인 LPL 아레나를 주 경기장으로 삼으니 문제될 건 없다.[13] 롤 파크의 수용 인원은 450명으로 롤 파크 이전에 LCK 경기가 진행된 상암 OGN 스타디움(현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의 수용 인원 1,000명의 반도 안 되는데, 고양 소노 아레나는 수용 인원이 6,000명에 달한다. 다만 비슷하게 홈 경기장이 있는 피어엑스의 경기장인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은 수용 인원이 500명이 안 되어서 롤 파크와 비슷한 수준이다.[14] 6월 27일 브리온 경기에서 부상(복부염증)이 확인되었다.[15] 좌석 우선 배정은 T1측에 1,000석, KT측에 500석 뿐이며, 나머지 4,500석은 중립석이라고 하지만, T1의 팬덤 규모 자체가 KT를 포함하여 다른 LCK 팀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팀 단위 팬 통계는 없지만, 공식 유튜브 구독자 수를 통해 팬덤 규모를 알 수 있다. DRX 13.3만명, 젠지 11.5만명, 담원 기아 22.9만명에 비해 T1은 2024년 2월 기준 12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16] 홈 어웨이 경기가 잡히기 전 KT는 젠지 조차 잡은 고점이 높은 팀이었으나 T1과 상성관계라는 소리도 있는 만큼 T1 입장에서 KT는 꽤나 자신 있는 상대였다. 시점으로서도 KT가 연패를 행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이는 더 부각되었다.[17] 예를 들어 2024년 LCK 경기에서 종종 보이는 외국인 관중은 해당 E스포츠 관광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된 관광객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사업계획서를 보면 LCK와 연동해서 관광 일정에 롤파크 견학과 LCK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 개발되었다.[18] 대표적인 예시로 홈 어웨이의 대표주자인 NBA 구단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2024 플레이오프 도중 홈에서 정규시즌 MVP를 수상을 한 적이 있다.[19] 데프트도 추후 개인 방송을 통해 그 사실을 몰랐을 때는 불쾌했다는 입장을 보이며 트래시 토크처럼 기 죽이기로 튼 줄 알아서 속으론 긁혔어도 긁히지 않은 척 마인드 컨트롤을 했지만, 진작에 케리아가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기분 나쁠 게 하나도 없었다며 일단락지었다.[20] 음악 발표 직후 열린 2023 월즈에서 나온 T1의 행보(8강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LCK 팀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 페이커의 통산 4회 월즈 우승 등)가 가사의 일부분이 들어맞았기에 여러 미디어에서 데프트 헌정곡 외에도 T1의 주제곡처럼 쓰이는 경향이 있기는 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절묘한 서사 덕분에 비공식적으로 그렇게 다뤄졌을 뿐이지, GODS는 공식적으로 데프트를 위한 헌정곡인 만큼 아무리 자신들이 우승한 시즌의 테마였다곤 하나 공식 행사에서 데프트를 뒤로하고 케리아의 입장곡으로 트는 것은 비매너였다는 비판이다.[21] LCK 규정집 # 7.1 여기에 2R KT의 홈 경기 미진행까지 합쳐 9.1.1.2의 '정정당당한 경쟁 저해' 규정 또한 위반의 여지가 있으며, 규정 위반의 여지는 아니지만 9.1.1.9의 '리그 사무국 판단에 따른 기타 불공정 플레이' 규정에서 사무국은 이러한 기획을 정말 공정하다고 판단한 것이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22] 이러한 계획이 커뮤니티에 유출되자 대부분의 팬들이 경악했으며, 심지어 T1 팬들조차도 이건 아니라며 프런트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공지에 이벤트 시간과 내용은 경기 내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문구를 근거로 시간을 유도리 있게 조정했을 것이라고 쉴드를 했지만, 해당 내용은 관례적으로 적는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각종 축제나 행사의 일정표를 본다면 저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다만 실제 경기가 오후 1시 23분에 KT의 승리로 끝났기 때문에 해당 상황을 어떻게 처리했을지는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23] 당장 T1 1군의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가 T1 유스 출신이고, LEC의 레전드 원딜인 레클레스가 T1 아카데미의 가능성과 가치를 높이 평가해 자발적으로 T1 아카데미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임에도 정작 T1 프런트는 아카데미 선수들에게 프로로서의 존중이 결여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24] 원래 LCK CL의 코스트리밍 경기는 인터뷰를 진행하지는 않지만, 원래 코스트리밍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기에 그랬던 것이고 해당 경기는 요일도 바뀌어 진행된데다 승리 인터뷰를 하는 월~화 경기처럼 현장 경기 + 생중계를 하고 있었으니 인터뷰 진행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임에도 KT 2군 선수들의 인터뷰를 의도적으로 패싱한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T1 2군이 이겼을 때는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