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lt-right(대안 우파)의 하위 개념으로, 대안 우파의 성향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폭력적 집회나 인종차별, 다수자 위주의 내셔널리즘(특히 백인 우월주의나 백인민족주의)에 동의하지 않고, 모든 정체성 정치에 반대하며 이게 대안 우파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가령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All Lives Matter로 맞불을 놓고, 흑인 정체성 정치가 궁극적으로는 Alt-right의 백인민족주의와 다를 바 없는 정체성 정치라고 비난한다.[1]소수자의 인권 운동이 종종 다수자에 대한 역차별로 이어지는 현실을 들어 소수자든 다수자든 정체성 정치를 멈추자는 입장[2]이며, 그런 관점에서 시민 내셔널리즘 등 통합의 가치를 주장한다. 주로 대안 우파나 대안 우파에 영향을 주는 인물을 가리킨다. 국내에서는 대안 우파 온건파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Alt-light 혹은 New right(신우파)[3][4]라고도 한다.
또한 강경파에 비하면 좌익 논조에 대해 관대한 편이며 샘 해리스와 같이 SJW에 비판적인 좌익 인사들을 옹호하기도 한다.
2. 역사
초기의 대안 우파는 기존 사회의 보수주의에 동조하지 않는 우파 전체의 이념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곧 리처드 스펜서 등 초기 대안 우파들이 인종주의와 백인 민족주의에 집중하자, 이러한 백인 위주의 정체성 정치에 동의하지 못하는 우파 성향의 사람들이 생겨났다. 대안 우파의 발상지인 미국에서도, 우파적이며 기존의 보수주의에는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을 백인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믿지는 않는 사람들이 2016년을 전후하여 점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대안 우파 온건파, alt-lite의 구체적인 개념은 마일로 이아노풀로스[5]의 앨라배마 대학교 강연에서 처음으로 제기되었으며, 2016년 중반을 기점으로 표면화되었다.
대안 우파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정의는 세계 각지의 이민에 대한 저항, 국경 안보에 대한 걱정, 군대에 대한 호감과 해외 무력 개입에 대한 반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혐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또한 문화적 자유지상주의와도 접점이 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대안 우파로 규정하고 있으며, 개중에는 물론 도덕적으로 그보다 조금 더 불편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좌파들은 대안 우파들 가운데 이러한 극단주의자(extremists)에만 집중하며, 대안 우파 전체를 무분별한 증오, 반유대주의, 미소지니, 인종차별주의로 정의하려 합니다.
- 마일로 이아노풀로스#
이러한 관점은 제기된 직후부터 대안 우파 강경파에서는 일종의 "트로이 목마"로, 좌파에서는 "본질적으로 대안 우파 강경파와 별다를 것 없다"고 각기 비판받았다.- 마일로 이아노풀로스#
3. 사상
전통적인 대안 우파에 대비되는 대안 우파 온건파의 사상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전자가 온건파, 후자가 강경파이다.- 서양 사회의 정체성을 따지느냐, 백인의 정체성을 따지느냐
- 이슬람의 유입이 문제라고 보는가, 유대인 관련 음모론까지 가는가
- 성별의 차이점을 인정하는가, 인종의 차이점까지 인정하는가
- 자유주의/자유지상주의냐, 전체주의냐[6]
- 시민 중심의 내셔널리즘(시민국민주의)이냐, 인종 중심의 내셔널리즘(인종국민주의)이냐
- 반페미니즘에서 멈추는가, 반평등주의까지 가는가
- SJW를 반대하는가, 일반 공화당 지지자들까지 반대하는가
- 다문화주의를 반대하는가, 혼혈까지 반대하는가
4. 인물
단순 Alt-right로도 간주되는 인물은 ※ 처리하며, Alt-lite인지 논란이 있는 인물의 경우 ☆ 처리.[8]- 게빈 맥기니스※[9] - 프라우드 보이즈 前대표
- 데니스 프레거☆
- 도널드 트럼프☆
- 마이크 세르노비치※[10]
- 마일로 이아노풀로스※
- 막심 베르니에☆
- 스티븐 크라우더☆[11]
- 찰리 커크☆[12]
- 캔디스 오웬스☆
[1] 사실 BLM은 이 말고도 범죄자 옹호, 살인과 강탈과 같은 범죄를 정당화하는 등 다른 문제들도 많긴하다.[2] 좌파 진영에서는 다수자에 대한 역차별이 아니라 단지 기득권이 해소되는 것을 침해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대해 대안 우파 온건파에서는 실질적으로는 다수자 집단에 소속된 기득권자들의 기득권을 분배하는 형태가 아니라 다수자 집단에 속한 약자가 불이익을 보는 경우가 더 많다고 반론한다.[3] 다만 신우파의 경우 신보수주의자라는 의미도 있으니 주의.[4] 한국식 뉴라이트랑은 다르다.[5] 커밍아웃한 게이이며, 유대인이다. 게이짓은 여혐성향이라 코스프레 한다는 설이 있기는 하다. 그가 하는 발언은 성소수자의 입장에서는 입밖으로 꺼낼수 없는 어록들로 가득하다.[6] 이 두 사상은 서로 상극이다. 자유지상주의의 뿌리는 개인주의이기 때문이다.[7] 대안 우파가 다문화주의에 대체로 부정적이긴 하지만, 다문화주의 반대를 전부 대안 우파로 취급할 수는 없다. 국가•문명의 전통적인 형성과 발전 과정을 생각해 보면, (특히 역사 속 발자취를 남긴 제국일수록) 대체로 이민자들을 자국 사회의 주류 가치에 동화하려고 노력해 왔다. 또한 중원 대륙을 정복하고도 역으로 중화에 동화되어 버린 이민자 왕조들처럼, 거기에 실패한 국가의 역사는 대체로 비주류 민족에게 흡수된 채 사라졌다. 동화주의는 유사 이래로 유구한 전통을 가진 관점이다.[8] ☆ 처리된 인사들의 경우 좌파들은 Alt-lite라고 보는 의견이 많지만 본인을 포함한 보수주의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9] Gavin McInnes[10] Mike Cernovich 미국의 급진적 남성주의, 안티페미니즘 운동가로 알렉스 존스의 InfoWars에 가담하고 있다. 다만 이쪽도 인종차별에서 자유롭지 않고 극단적인 체리피킹 성향을 보이는지라 마일로 이아노풀로스와 마찬가지로 그냥 대안우파(Alt-right)로 칭하는 경우도 많다.#,#,#[11] Steven Crowder[12] Charles J. Kirk[13] 당장 상기한 대안 우파 온건파를 규정한 강연에서만 보더라도 미소지니나 혐오 따위를 "좌파가 비판하는 극단주의자들의 모습"으로 규정하지 온건파에 포함시키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