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3:15:43

군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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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군의 임관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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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군종장교
<rowcolor=#000> 개신교 가톨릭1 불교2 원불교
군종 목사 군종 신부 군종 승려 군종 교무
1: 가톨릭 성직자는 남자만 해당.
2: 군종 불교는 조계종만 해당.

세계의 군종장교
<rowcolor=#000> 개신교 가톨릭 불교1 원불교 이슬람교2
군종 목사 군종 신부 군종 승려 군종 교무 군종 이맘
1: 중국은 전투승만 해당.
2: 한국군에는 없음
문서가 있는 경우에만 서술

1. 개요2. 군종 목사의 특성3. 역할4. 주의사항5. 선발 과정6. 실존 인물
6.1. 육군6.2. 해군/해병대6.3. 공군
7. 여담8. 논란9.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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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군종목사 세례식.jpg
2019년 12월 14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세례식에서 세례를 주고 있는 목사의 모습[1]

군 부대 내에 예속되어 있는 기독교 목사. 국군 내에서의 정식 명칭도 기독교이고 국방부에서 기독교 병과는 개신교만 해당된다고 공식적으로 공인한 것도 아니다. 개신교와 천주교가 같이 기독교 병과를 신설했지만 천주교가 분리한 특성상 사실상 개신교 교파들이 사이좋게 점유하고 있다. 흔히 줄여 '군목'이라고 부르지만 군 교회 내에서는 외부와 동일하게 '목사'라는 호칭으로 부르기 때문에 하단의 명칭도 목사로 통일했다.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는 군종장교다.[2] 가장 빨리 군종 활동을 시작했다.[3] 군내 개신교 신자의 관리 및 개신교 포교를 주 업무로 하며 2008년 기준으로 군종 목사의 수는 263명이며 교회의 수는 979개다.

부대에서 나오는 월급이나 지원 외에도 교단 차원에서 따로 전국적으로 매년 약 10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있으며 개신교가 부대 내에서 가장 신자가 많은 종교이기 때문에 활동하기에 가장 유리한 측면이 있다. 사회에서 개신교천주교불교와 그렇게 썩 원만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처럼 군종 목사도 부대 내에서 군종 신부나 군종 법사와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서 대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는 관할권에 군종 목사가 군종 신부나 군종 법사보다 수도 많고 부대 내 개신교 신자 수도 제일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힘의 균형이 군종 목사에게 유리한 경우가 많다. 물론 어디까지나 종교 차원에서는 그렇지, 군종장교 개개인은 다른 종교의 성직자인 군종장교와 만날 일이 많기 때문에 종교를 초월하여 친분을 쌓는 사교성이 필요하다.

군종 목사들은 가장 기본적으로 엄연히 국방부로부터 매달 월급을 받는 직업군인이다. 이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가 많은 민간 사회의 목사들과는 다르게 종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 군종 목사도 다른 여러 신분의 군인들과 비슷하게 하는 일이 많은데 관심병사 관리부터 시작해서 비전캠프에서 활동하는 등의 여러 활동이 많다.[4] 군종 목사는 민간 사회의 일반 목사들처럼 대부분 새벽 4시~6시면 기상하여 새벽기도를 올린다고 한다.

2015년 6월 26일 대한민국 최초 여성 군종 목사 2명이 탄생했다. #

민간 사회에서는 일부 목사들이 사고를 종종 쳐서 먹사라고 지탄받는 것에 비해 군종 목사들은 문제를 잘 일으키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는 편인데 일반 목사들에 비해 군종 목사들의 수가 훨씬 적고 민간 사회와는 다르게 각종 규정과 규율이 깐깐한 군법을 적용받는 군대에 소속되어 있다 보니 개인이 단독으로 일탈할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5] 일반 목사들은 교파에 따라 직접 교회를 개척하거나 교회에 임명되는 마치 사회인처럼 사역하는 성직자라면 군종 목사들은 엄연히 국방부에게 봉급을 받는 '특정직 국가공무원'인 군인의 일부라는 것을 잘 기억하자. 공무원들은 그냥 무난하게 묻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군종 목사는 목사들의 원시적인 형태에 가깝다. 종교개혁이 일어나 개신교가 태동한 후 일어난 신성 로마 제국의 내전과 30년 전쟁에서 종교개혁가(개신교의 기틀을 닦은 목사)들은 가톨릭과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왕과 영주들에게 몸을 의탁하며 전투 지휘와 종교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군종 목사 제도는 루터파와 칼뱅파의 후신인 루터교회장로회에겐 의미가 깊을 것이다.[6] 다만 한국군은 루터교회의 교세가 매우 작아서 기독교한국루터회는 아직 국방부 인가를 받지 못했다.

2. 군종 목사의 특성

육군 군종 목사는 집단으로 모여 행사를 하는 것에 상당히 익숙하다고 한다. 대표적인 육군 군목인 공충길 목사에 따르면 군인교회 사용건으로 부대와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예배당 사용 지침 등을 명확히 해서 지혜롭게 잘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그러나 공군 군종 목사는 혼자 독립적으로 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대표적인 공군 군목인 장재호 목사에 따르면 초임에는 주로 사병들이 별로 없는 산속 레이더 부대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목회 경험을 쌓기는 힘들지만 나중에 비행단으로 옮겨지면 수백 명이 출석하는 군인교회에서 목회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해군과 해병대 목사는 해군이 함정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다 갖춰지기 전에는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대표적인 해군 군목인 곽은광(현 평택 서해은항교회 목사) 목사에 따르면 해군은 초임에 해병대를 주로 가는데 해병대는 사병보다 부사관이 많아 육군의 청년목회와 공군의 양육목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며 후배 목사들이 해군에 많이 지원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한다.

군종장교 중에서 타 장교들과 가장 교류가 많은 편이다. 군종 신부나 군종 법사는 성당과 절에서 자신의 일에만 충실하고 부대 행사나 장교 회의에는 종종 불참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7][8] 군종 목사는 대외활동에 적극적이다. 군인으로서 상관으로부터 내려오는 명령에도 군종 신부나 군종 법사에 비해 비교적 민감한 편이다. 개신교 특유의 세속의 삶에 민감한 교리 때문에 성직자와 장교로써의 정체성을 동시에 중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종교(군종 신부, 군종 승려, 군종 교무)를 전부 합친 것보다 군종 목사가 더욱 규모가 커서 군종 장교 최고위 보직인 군종실장(舊 군종감)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 군종감은 종교별로 기, 천, 기, 불 순으로 돌아가며 선발한다.

후술하겠지만 군종 목사는 무조건 초교파 성향을 띄어야 하는데 군 예배를 드리러 온 장병들도 개신교 신자보다 종교가 없는 병사가 개신교 교회가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서(1950~60년대), 군 교회에서 주는 싸제 간식을 먹고 싶어서(1970~2000년대), 신나는 찬양이 좋아서(2010~현재) 오는 경우가 더 많다. 이렇다보니 군 예배도 경건함보다 대중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발전하였다. 예를 들자면 논산훈련소에서는 주로 CCM으로 찬양을 드리고 설교도 개신교의 구원론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한다. 그러나 군교회에서 군종 목사가 사용하는 교보재는 주로 중도~보수 개신교계에서 제작된 것을 주로 사용하는데(국민일보, SFC, CCC, KCM 등) 이는 진보 개신교계에서 제작된 교보재는 보수 개신교계가 거부해서 범용성이 떨어지는 반면 중도 ~ 보수 개신교계에서 제작된 교보재는 대체로 진보 개신교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초교파성을 띄어야 하는 군교회 사정상 정통 개신교 전체가 동의할 수 있는 내용만 담긴 교보재를 주로 사용하며 특정 교파나 보수 개신교만의 지엽적이고 심화된 교리를 다룬 교보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군교회에서는 성경을 인용할 때 대부분 개역개정판을 사용하며 가끔 공동번역개정을 혼용해서 사용한다.

3. 역할

군종병과의 기능은 종교, 교육, 선도, 대민활동으로 구분된다.
  • 종교: 목회활동, 전시 종교지원 등 (예배, 심방, 설교, 안전기도...)
  • 교육: 사생관교육, 인성교육, 전장윤리교육 등
    • 현재 힐링캠프/그린캠프의 전신이 되는 비전캠프를 만든 병과가 군종이며 초급간부들을 대상으로 운용되는 인성함양캠프도 군종의 행복플러스 교육이 전신이 된다.
  • 선도: 상담, 위문 등
  • 대민: 종단활동 및 민간종교단체와의 교류

4. 주의사항

  • 군목은 특정 교파에 속하지 않는 초교파다. 단, 원소속 교단에서는 현역 복무 기간 중에도 국방부 파견 인사로 분류하여 별도 관리하며 전역하면 출신 신학교에 따른 원소속 교단으로 복귀한다. 군목끼리 만날 때도 출신 교파에 따라 분류하고 나누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단 부대 교회 신자들의 구성이 크게만 나눠도 너댓가지를 훌쩍 넘어가는 교단 출신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군종장교로 복무 중인 목사가 자기 교파의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부대교회에서 설교를 할 때도 장로회 목사들이 종종 언급하는 장 칼뱅, 울리히 츠빙글리, 아브라함 카이퍼, 칼 바르트, 디트리히 본회퍼, 감리교나 성결교 목사들이 자주 언급하는 존 웨슬리, 침례교의 존 파이퍼, 빌리 그레이엄, 오순절교회의 조용기 같이 각 교파를 강하게 상징하는 인물을 되도록이면 언급하지 않는다. 언급하더라도 최대한 교파색을 빼고 복음주의적으로 언급하는 편이다. 단, 마르틴 루터는 종교개혁의 시초라서 발도파, 에라스뮈스, 얀 후스와 함께 편하게 언급하는 편이다. 다만 루터를 언급할 때는 주로 개신교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교리에 대해서 설교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군대의 특성에 맞는 상무적이고 전투적인 설교를 하는 경우도 많다. 장병들의 멘탈 치유를 위해 치유적인 설교도 종종 하지만 대부분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전투적인 설교를 자주 한다.
  • 군목은 군인이면서 동시에 목회자이기 때문에 '신자'와의 관계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예컨대 교회에선 목사와 신자 사이인데 계급은 신자가 더 높은 경우를 들 수 있다.[9] 사실 개신교의 교리상 목사는 평신도와 같은 위치지만 교회 통제를 위해 목회자가 평신도를 관리하는 체제가 보편적이기 때문이다.[10] 그래서 군목 입장에선 상당히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신앙심이 깊은 상관의 입장에서도 군목이 목사이지만 자신보다 계급이 낮은 것이 마찬가지로 껄끄러울 수 있다.
  • 군목은 사실 결혼을 하지 않고도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으며 결혼을 안 해도 성직을 잃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교단에서는 목사 안수를 받고자 하면 결혼해야 하거나 결혼을 할 것을 전제로 목사 안수를 해 준다. 이는 군목 후보생도 마찬가지다.[11] 즉, 결혼 여부와 군종 목사 임관 여부는 무관하지는 않다. 남초 조직인 군대의 특수성을 교단들이 감안해 주기 때문에 독신 상태로 있으면서도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으나 임관 후에도 계속 결혼을 하지 않으면 원소속 교단에서 굉장히 안 좋게 본다. 그래서 목사안수를 받고자 하는 남성 신학생들은 결혼을 신대원 재학 시절에 하는 경우가 많으며 여성 신학생들도 아무리 늦어도 목사 안수를 받은 후에 결혼하는 편이다.
  • 군종장교는 훈련 시에는 총기 훈련을 하지만 제네바 협약에 의하여 모든 군 훈련 및 활동 시에는 총기를 휴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군의 군종장교는 명목상으로나마 자기 호위를 위해 K5 권총을 지급받는데 실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한다.
  • 사모/사부(목사의 배우자)가 목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는 일반 교회와 다르게 군교회에서는 사모/사부의 역할이 거의 없다. 오히려 사모/사부는 군종 목사와 다르게 민간인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군교회에 출입이 금지되며 사실상 관사에서 군목의 퇴근을 기다리는 일만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사모/사부가 직업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 다만 군목의 사모/사부끼리 따로 모여서 모임을 가지는 일도 종종 있다.
  • 일반 목사와 다르게 군종 목사는 특수성을 감안해 주기 때문에 교단의 지부 모임인 노회(장로회) 및 연회/지방회(감리회)에 재깍재깍 참석하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노회/연회/지방회에서의 소속 부처에서 군종 목사는 경목(경찰목사), 형목(교도소목사)와 함께 군경교정 선교부에 강제로 배치된다.
  • 군종 목사를 파송하지 않는 교단으로 소속 교단을 옮긴다면 성직 자격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보직으로 강제 이동당하거나 전역당할 수 있다.[12] 다만 교단의 분열 혹은 통합으로 인해 소속 교단이 군종 목사를 파송하지 않는 경우에는 전역할 때까지 묵인하기도 한다.
  • 군교회에 파견되는 민간인 목사들은 대부분 전직 군종 목사거나 예비역이 목사 안수를 받은 경우이므로 사실상 까마득한 선배들이다. 이들에게 밉보여서 좋을 것은 전혀 없다.
  • 신학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신학대학원생들이 많은 일반 교회의 전도사와 달리 군교회의 군종병은 신학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거나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학부를 졸업하고 군대에 왔기 때문에 이것저것 가르쳐야 할 게 많다. 다만 일단 군종병이 숙련되면 오히려 일반교회보다 더 목회가 쉬워지기도 하니 실망하진 말자.
  • 보안을 신경써야 하는 군대 환경 상 사제 USB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입대하기 전 원소속교회에서 만들어 놓은 자료들과 교보재를 군교회에 반입하려면 클라우드와 이메일을 이용해야 하며 보안과에 보고를 꼬박꼬박 해야 한다는 것에 주의하자.

5. 선발 과정

파일:대한민국 국방부 심벌.svg 국방부 지정 군종목사 지원 가능 신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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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생 및 요원 선발 시험 응시 가능 신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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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기독교한국침례회 상징.svg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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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호남신학대학교 UI.svg호남신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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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선발 시험 응시 가능 신학대학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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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대학교

(파일: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상징.svg예장통합)
파일: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UI.svg구세군사관
대학원대학교

(파일:구세군 방패(국문).svg구세군)
파일:성산효대학원대학교 엠블럼.svg성산효
대학원대학교

(파일: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엠블럼.svg기하성)
파일:순복음대학원대학교 엠블럼.svg순복음
대학원대학교

(파일: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엠블럼.svg기하성)
파일: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엠블럼.svg웨스트민스터신학
대학원대학교

(파일: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엠블럼.svg기하성)
범례 감리교 대학 구세군 대학 성결교 대학 오순절 대학 장로교 대학 침례교 대학 초교파 대학
[1]:대학원 과정을 개설할 수 없는 각종학교이므로 요원 선발 시험 응시 불가, 순복음대학원대학교가 대학원 과정 대체
[2]: 연세대 신과대학, 교회음악과는 국방부에게 인가된 12개 교단 중 택1
후보생은 종교 계열 학과만 지원 가능
(신학과, 기독교학과, 기독교교육과, 교회음악과 등)
요원은 35세까지 M.Div를 졸업하고 목사고시를 통과해야 지원가능
예비군 군종목사는 동원령 발동 혹은 전시상황시 40세 이하의 목회자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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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기독교학과,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한남대학교 기독교학과도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단, 통과한다면 예장통합 소속 목사가 되는데 국방부에게 인가받을 당시엔 예장통합과 인준한 신학대학이었기 때문이다.

개신교 군종장교는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 경쟁률이 5:1을 넘는다. 원래 임관 TO가 한 자릿수였던 게 현재는 사관 후보생 35명, 군종 요원 40명 정도로 크게 늘었음에도 경쟁률이 별로 떨어지지 않는데 이는 대형 교단들이 군 선교를 위해 군종장교 합격이 확정되는 대학교 3학년부터 대학원 3년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의하여 군종장교 후보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매우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술하였듯 대형교회 청빙과 교회 개척에 유리하고 정식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한 필수과정인 신학대학원 입시, 전임전도사 과정을 사실상 면제받고 20대에 빠르게 목사를 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 장교 복무 시절에 돈을 꽤나 모으고 나올 수 있는 점 때문에 개신교 신학생에게 군종장교 임관은 붙기만 하면 메리트가 크다.

수험 난이도는 2010년대까지는 수능 2등급 정도였으나 2020년대에는 더 상승하였다. 윤리는 윤리와 사상 위주로 출제하되 가끔 개신교와 불교의 심화된 교리가 킬러 문제로 출제되니 신학 공부도 틈틈히 해 둬라. 의외로 해당 년도의 종교 관련 이슈를 다룬 문제는 1~2문제로 그친다. 사회는 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 해당 년도에 큰 이슈가 된 사건으로 출제된다. 그러나 지리 문제는 1년에 1문제도 안 나오는 경우가 많고 한국사는 수능 필수 과목이 되어버려서 난이도가 조금 쉬워졌다. 국어, 영어는 매해 난이도 편차가 심한 편이다. 국어는 문법, 문학, 비문학, 한문이 매년마다 난이도와 범위가 천차만별로 출제되어 도깨비 과목이 되었고, 영어는 정말 쉽게 출제된다면 고1~2 수준 정도로 쉬우나 매해 어휘의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다.

평균점수 커트라인은 최소 68점, 최대 85점, 평균은 74점 정도에서 형성되고 있다. 전술했듯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을 비롯한 사회탐구 과목을 수능에서 선택했다면 선발에 꽤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그러나 다들 알다시피 사탐 과목은 전반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중등교육과정에서 개신교신학과 가장 많이 연계되는 과목인 세계사는 진입장벽과 변별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이과생이 신학교에 입학했지만 방학 한 달 버닝해서 군종 장교에 합격한 경우도 있으므로 준비에 최선을 다해보자. 이렇듯 경쟁이 꽤나 치열하므로 재수자도 종종 있다. 2014년까지는 면접은 형식이고 필기점수를 바탕으로 줄세우기라는 평이 있었는데 면접 자체의 변별력이 상승하고 있다.

응시 지원자격도 주의해야 한다. 군종 목사 후보생 선발 시험은 국방부에 인가받은 만 28세 이하의 신학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만 응시가 가능하다. 원래 22살 이하, 2학년이라는 제한으로 재수생 이상의 응시가 불가능했으나 인구 절벽으로 인한 수험생의 질적 저하 방지와 더 많은 경쟁을 통한 변별력 상승과 신학생들이 고시 낭인이 되어 동기들보다 1년이 늦어 버리는 안타까운 사례를 막기 위해 나이와 학년 제한을 풀어 버렸다. 군종장교에 뜻이 생긴 예비역 신학대학원 목회학과 신학생은 성직을 얻고 나서 군종 장교 요원 선발 시험을 통해 군종 장교가 될 수 있지만 35세까지 목사가 되어야 하며[13] 후보생 선발 시험과 다르게 교단마다 TO가 주어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후보생 시험보다 어렵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왜 "전반적"이냐면 교단에서 자체적으로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기대주인 젊은 목사를 군종 요원으로 추천하는 일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14] 교단 내 평판이 그렇게까지 높지 않다면 교단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군종 장교 요원 지원자 선발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다음은 2014년도(2020년 임관 예정) 군종사관후보생 합격 현황이다.
<rowcolor=#000> 대학교 인원
총신대학교 9명
감리교신학대학교 8명
장로회신학대학교 7명
서울신학대학교 3명
목원대학교 2명
침례신학대학교 2명
고신대학교 2명
백석대학교 1명
연세대학교 1명
35명

흔히 알려져 있는 것처럼 장로회 일변도는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표에 의하면 35명 중 장로회 계열(총신대·장신대·고신대·백석대)이 19명으로, 한국 개신교의 교파 비율과 그리 다르지 않다. 감리회(감신대·목원대), 침례회(침신대), 성결교회(서울신학대)도 포함되어 있으며 한국의 영향력 있는 교단 가운데에서는 오순절교회(하나님의 성회) 정도가 빠져 있다.[15] 연세대는 개신교 교파 연합 미션스쿨로, 예장통합과 감리회(기감)가 관여하고 있어 어느 한 종파로 분류하기 어려우며 국방부에게 인가받은 교단 중 하나를 선택해 성직을 취득한다.[16]

2017년 군종장교 임관 TO는 35명이다. 임관 TO는 매년 변동이 있으며 2021년 시험을 보는 응시생들의 TO는 그 전의 해보다 더 줄어들어 20명이 되었다.

6. 실존 인물

6.1. 육군

  • 김택조 대령(#58) - 현 예장통합 소속 군종목사단장. 칠성교회에선 불금피자를 하는 등 사병들에 대해 활동을 하고 육사교회에서는 졸업한 생도들을 찾아서 밥 한 끼 하는 등 좋은 활동을 하였다. 육군훈련소(연무대교회) 군종참모로 지낼 때는 새로운 육군훈련소 교회 마무리건설 및 설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c채널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해당 링크 이후 육군본부 담임목사 역임. 2023년 8군단의 군종실장으로 근무한 후 특전사 사자교회에서 시무하는 중.
  • 구성덕 중령(#60) - 예장고신 출신. 본부교회 사목 경력. 2002년 임관 전 찬양사역팀 트리니티의 앨범에 취입한 경력이 있다.
  • 김영수 소령(#65) - 서울 강남 소속으로 2007년 4월 중위로 임관하여 1사단 11연대 육탄교회(오전) & GOP 교회(1대대 무적교회, 2대대, 3대대 교회 & 오후) 소속 군목이었다가 2008년 중순 같은 사단의 15연대로 전출했다. 현재는 활동 상황 불명. 11연대 활동 당시 군목 특성상 연대 군목 겸 GOP 군목을 지냈다.#[17]
  • 최찬송 소령(#71) - 2010년 대령으로 예편한 최희철 군종 목사의 아들로, 2013년 7월 임관하였다. '꿀만 빨 것인가 꿈을 꿀 것인가'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한 작가이기도 하며 용사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군인 대상으로 하는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좋은 편이다. 예장통합 출신. 2023년 경 대위에서 소령으로 진급했다.
  • 김지수 목사(#79) - 2021년 대령으로 예편한 김종은 군종 목사의 아들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2021년 7월 군종 목사로 임관하였다. 예장합동 출신.

6.2. 해군/해병대

  • 김재성 중령(#57) - 감리회 출신. 2022년 해군 군종목사단장 취임. 2024년 서울 해군중앙교회 담임.

6.3. 공군

  • 윤창길 중령(#62) - 예장합동 출신. 현 공군 군종목사단장. 2024년 계룡대 군종실 근무.
  • 가광명 소령(#64) - 감리회 출신. 2018년 공군 오산기지교회 담임목사로 취임. 2022년 국외연수, 2023년 현재 공군서울중앙교회 담임목사

7. 여담

  • 군목에게만 주어지는 전액장학금, 신대원 자동진학 등 특혜성 혜택으로 인해 "군목이 특권집단이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와 "군목 선발 제도를 천주교[19]처럼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그만한 혜택을 줄 만큼 리스크가 심하다고 한다. 사회에서 사역하는 교회에 비해 목회가 자유롭지 못하고 경제적 수입에 비해 지출이 심하다고 하며 군종 목사 경력이 본격적으로 우대받으려면 장기복무를 해야 한다. 단기사관들은 어디까지나 일찍 목사가 된 것에 의의를 두는 게 낫다. 사실 원래 목사들도 군대에 사명이 없다면 군종장교로 복무하기를 기피했으나 교단들이 파격적인 혜택을 주자 위상이 뒤바뀌었다고 한다.
  • 다만, 군종 목사 경력이 단기 사관이라고 할지라도 향후 목사로서의 진로에 도움이 된다는 점까지는 부정할 수 없다. 군종 목사 경력이라는 것이 각 교단은 물론 국가에서도 인정한 자격이므로 여러모로 우수 인력이라는 인식이 따라 붙는다. 실제 부목사 청빙 시에도 군종 목사 경력이 있으면 상당히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 특히 2020년대 들어 기독교세가 크게 약화되자 군종 목사의 가치는 더더욱 상승 중이다. 일단 중소형 교회는 고사 상태에 직면했고 대형 교회들도 무분별한 교회 시설 확장보다는 기존 신자 유출 방지와 시설 최적화에 몰두하는 어려운 상황이라 안정적으로 목회 활동을 할 수 있고[20] 향후 민간 교회 (부)목사 청빙 지원시 유의미한 경력이라도 써 낼 수 있는 군종 목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상술된 바와 같이 고생이 심한 건 사실이나 그만큼 보상도 꽤나 확실하기 때문에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 독립교회(특히 카이캄)는 자체적으로 인준한 신학대학이 많지만, 막상 교세가 그리 크지 않고, 신학대학원이 카이캄과 인준하였지만 국방부에게 인가받은 교육기관들도 다 예장통합으로 계약이 되어있기에, 독립교회의 국방부 인가는 애로사항이 꽤 많다고 한다.
  •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도 한때 인가를 받았지만 예장개혁 광주측이 광신대학교를 데리고 예장합동에 흡수되면서 국방부 인가도 예장 합동과 통합되어 버렸다. 잔존하고 있던 예장 개혁 측 군종장교가 모두 전역하면서 예장 개혁 측 군종장교는 더이상 없다.
  •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과 통합이 성사되면서 원래 국방부 인가도 예장백석으로 통합될 예정이었으나 법원에서 통합 자체가 효력이 없다고 판결되며 유야무야되었다. 다만 예장대신의 군종장교 상당수가 예장백석으로 건너갔다고 전해진다.
  • 재림교회는 잘 알려졌다시피 타 개신교 교파와 계시론이 매우 상이하고[22] 구원론의 큰 틀은 같으되 그 디테일이 너무나 달라[23] 한국의 주류 개신교 교단들과 마찰이 심해서[24] 대한민국 국방부 인가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에서 신자 수가 24만명이 넘는 규모가 큰 교파지만 삼육대학교 출신 군종 목사는 군내에서는 볼 수 없다. 막상 재림교회가 국방부 인가를 받는다고 한들 재림교회 군종장교는 주류 개신교 교단 신자들이 절대적 우세일 한국군의 환경에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쉽다.[25] 원래 2000년대에 원불교와 함께 국방부 인가를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원불교만 인가받고 실패한 뒤에는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 특이하게도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서울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등 여대 신학대학은 국방부 인가를 받지 않았는데 이는 여자대학교들이 모교단(기감, 예장통합 등)에 예속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26] 이미 인가받은 숭실대학교, 한남대학교, 계명대학교 등의 기독교학과에서도 목사가 되려는 학생들이 잘 진학하지 않아 군종 목사 배출이 매우 저조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대들이 국방부 인가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8. 논란

  • 국방부 인가를 받지 못한 교단들에서는 군종목사 제도가 비성경적이거나 조직신학과 합치하지 못한다는 여론이 존재한다. # 그러나 군종 목사 제도가 가진 선교적 장점, 군복무를 장려하는 성경 구절#, 재세례파 계열을 제외하면 종교개혁 시기부터 군복무에 긍정적이었던 종교개혁가와 신학자들의 의견 등 이를 반박할 근거는 상당히 많다. 국방부 인가를 받은 교단들에서는 소형교단들이 군종목사를 파송할 수 없어서 정신승리하는 것이라는 여론이 대부분이다.

9.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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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훈련소에서 세례를 주는 목사는 군종 목사가 아닌 경우도 많다. 군선교연합회와 제휴한 민간 목사일 가능성이 크다.[2] 기본적으로 군종 신부군종 법사는 사단급 부대당 1인씩 배치되지만 군목은 연대급 부대당 1인씩 배치되므로 타 종교 군종장교의 4배 정도의 인원수가 복무하기 때문이다.[3] 육군의 주특기 번호가 4311인데,ㅣ 각 종교별로 개신교는 D6, 천주교는 D7, 불교는 D8로, 개신교를 제일 앞에 두고 있다.[4] 사실 민간 사회의 일반 목사들도 심방, 타교회 순회 설교, 부흥회 인도, 신학 연구 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다. 일반인들이 목사들은 일이 많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예배 할 때를 빼고 교회 문을 닫아 놓는 특성 때문에 생겨난 오해다.[5] 군종 목사 선발시험은 어디까지나 교단의 추천서와 지능이 기준이며 국방부가 자체적으로 인성을 평가할 여지가 적기 때문에 군종 목사가 일반 목사보다 인성이 더 좋니, 더 나쁘니 할 수 없다.[6] 군 입대를 거부했던 재침례파(재세례파)의 후예를 자처하는 침례회에겐 찜찜할 것이긴 하다. 그래도 다른 개신교 교파들은 재침례파를 이단으로 간주하지만 침례교는 그냥 제침례파에게 유아세례 반대 교리와 침례 교리만 이어받고 연계성이 끊어진 정통 교파로 간주하고 있다. 게다가 침례회는 미국 개신교의 과반수를 점유하고 있어서 미군 군종 목사의 과반수를 점유하고 있다.[7] 하지만 소령 진급한 신부들은 자진해서 군대에 남은 사람들이라 장교들하고 되게 잘 논다.[8] 큰 부대에서 군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이 천주교나 불교 신자가 아닐 경우 그 부대의 군종 신부나 군종 법사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9] 이런 특수한 사례의 끝판왕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이 운영하는 국군중앙교회가 있는데 2022년 기준으로 담임목사는 대령 진급까지 얼마 남지 않은 중령이다. 권오성 前 참모총장을 비롯하여 수 많은 예비역 장성이 장로로 있다. 현역 장성 중에서는 김승겸 합참의장(장로)과 안병석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안수집사. 심지어 이 쪽은 現 담임목사가 1군단 군종참모를 하던 시절에 군단장이었다.), 권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장로) 등이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극단적인 예시이고 독립여단급으로 내려가도 쉽게 보이는데 초임 군종장교(대위 목사)와 참모/대대장 등(중령)의 관계가 이런 케이스다. 군종장교는 특별참모여서 다른 참모들에 비해서 계급이 낮다. 사단 군종참모는 소령, 군단 군종참모는 중령, 야전군 군종참모는 대령이다.[10] 한국만 이런 게 아니다. 목회자의 교회 통제는 교리상으로도 인정된다.[11] 한국 개신교계에서 목사가 결혼을 무조건 하지 않아도 되는 교단은 별로 없다. 기장통합 정도를 제외하면 군목 후보생들도 임관 후 결혼을 할 것을 전제로 각서를 써야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을 정도다.[12] 해당 사례는 군종목사보다 군종 승려에게 좀 더 자주 일어나지만 군종 목사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13] 군종장교 후보생이 아닌 군필 남성 신학생은 학부 4년 + 병역 1년 6개월 + 대학원 3년 + 소속 교회에서의 사역 경력 N년 때문에 아무리 빨라도 32~34살 정도에 목사가 된다. 그래서 여성 목사들이 남성 목사보다 군종 요원이 되기 쉽다.[14] 사실 이상한 일은 아니다. 원래 군종장교 파송은 무엇보다도 교단의 추천이 전제조건이다.[15] 2017년 입시에선 교단의 신학적 스펙트럼과 상관없이 골고루 통과하는 경향이 있다. 군목의 성향은 신학적 성향과 상관 없이 오로지 능력 위주로만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16] 연세대는 학사장교나 학군단도 있어서 입대 시 학벌 등의 혜택을 받으면서 군복무가 가능해 군종 목사로 잘 안 빠진다. 다만 목사가 꿈인 학생들도 매년 5~10%는 있어서 꾸준히 지원자는 나온다. 연세대 학사 → 연세대 혹은 자신이 믿는 교파의 대학 석사 → 군목이 일반적인 루트다. 여기서 교수를 꿈꾸는 학생들은 군목은 의무기간만 채우고 미국 박사유학을 떠난다.[17] 사진 우측 4번째 인물이다.[18] 다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밴드 오브 브라더스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룬 매체에서는 군종 신부가 자주 등장한다.[19] 천주교 군종 신부들은 신학생 시절에 이미 병사로 군복무를 마친 사람들이다.[20] 구체적으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실수령 3천만원 이상이라는 목회자로서 상당한 수준의 급여가 보장되며, 부대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담임 목회 활동을 상당히 이른 나이에 시작하여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이다.[21] 성공회는 via media 교리 때문에 천주교와 개신교 사이의 포지션 때문에 애매하다는 소문도 있으나, 사실 대한민국 국군에서 군종장교 인가는 어디까지나 신자 수가 기준이다. 거기에 성공회 조직신학도 장 칼뱅을 비롯한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영향을 받아서 의외로 장로회와 꽤 비슷한 성향을 띄고 있다. 전례 방식은 천주교와 비슷하지만. 영국군 군종장교 사례를 보면 군종병을 제외한 장병들에게는 성공회 군종목사도 장로회 군종목사와 비슷한 인상을 줄 가능성이 높다. 군종병들에게는 대체로 성공회 군종목사가 감리회보다, 감리회는 장로회보다 기독교 절기를 더 챙겨서 사역 난이도가 살짝 높다고 한다.[22] 재림교회가 독자적으로 세운 선지자(=예언자)다.[23] 일단 이 교파는 예배부터 토요일에 보며 자신들만이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남은 교회(remnant church)임을 주장한다.[24] 좋게 표현해 마찰이 심한 것이지, 이단 취급당하는 게 부지기수다.[25] 나아가 재림교회 출신 군종장교들도 타 개신교 교파 출신 군종장교들과 적지 않은 마찰을 겪을 것이 확실시된다. 예장통합이나 기장 같은 중도~진보 성향 교단은 그나마 재림교회에 대해 상대적으로 유화적이지만 예장합동 같은 보수교단은 대놓고 재림교회를 이단 취급하기 때문이다.[26] 여대 신학대학에서 강세를 보이는 여성신학이 남성적이고 상무적인 군대 문화와 상극이라서 국방부 인가를 꺼린다는 설도 존재한다. 게다가 국방부 인가를 받은 신학대학에 재학하는 것이 아예 시험 자격인 군종장교 선발시험 특성상 여대가 인가를 받으면 여성이 훨씬 유리해지기에 로스쿨, 의대처럼 성별에 따른 직업 선택의 자유 논란으로 또다시 홍역을 치룰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꺼리는 것도 있는듯.[27] 타 종교의 군종교구에 대응되는 개신교의 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