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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세기는 서력으로 201년부터 300년까지이다.유럽과 동아시아를 막론하고 지난 세기의 평화가 끝나고 분열의 헬게이트가 열린 세기이다.
2. 역사
2.1. 동아시아
이 시대 동아시아는 껍데기만 남은 후한이 완전히 멸망하고 삼국시대가 개막했다. 삼국지연의 덕분에 한국인들이 다른 어떤 세기보다도, 심지어 20세기보다도 더 잘 아는 중국의 한 세기일 듯하다. 한국 역시 고구려는 관구검의 침입 등 이런 중국의 혼란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았다.삼국사기에 의하면 기원전 1세기에 세워졌다고 알려져 있는 백제와 신라, 1세기에 세워졌다고 알려진 금관가야의 실질적 등장 시기는 2세기 후반에서 3세기로 추정되고 있다. 백제는 고이왕의 즉위부터를 실질적으로 국가의 구실을 하게 된 것으로 본다. 신라 역시 포상팔국의 난 등을 거치며 작은 소국들을 제압하고 삼국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삼한 세력은 존재했다.[1]
일본에서는 야요이 시대가 시작된 시기로 보고 있으며, 야마토 왕권의 전신으로 추정되는 야마타이국의 히미코 여왕이 238년 중국 위 왕조로부터 친위왜왕의 칭호를 받은 기록이 있다. 일본의 일부 세력은 진구 황후라는 인물의 존재를 내세우며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진구 황후는 히미코를 대체하여 일본인들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미화, 창작된 인물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2.2. 지중해 세계(로마 제국)
유럽에서는 고대 로마의 전성기, 팍스 로마나가 끝나고 세베루스 왕조와 군인 황제 시대의 혼란기로 '위기의 3세기'라고도 불린다.로마의 3세기의 위기는 콤모두스 이후 잇따른 내전, 게르만족의 점진적인 로마 영내 유입, 신흥 강자인 사산 제국과의 갈등, 이러한 내외 전쟁으로 인한 토지 생산성의 약화와 무역 감소, 화폐 정책의 실패로 인한 화폐가치의 급락 등이 원인이 되었다.
3세기 후반에는 후한처럼 갈리아 제국, 원조 로마 제국, 팔미라 제국으로 분열되어 로마판 삼국지를 찍기도 했으나, 갈리아와 팔미라가 10년 만에 로마에 항복해버려서 중국과 달리 로마 삼국은 별 관심을 못 받고 묻혀버렸다.
모든 혼란을 제압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제국이 통치하기에 너무 거대하다고 판단, 서방과 동방, 정황제(AVGVSTVS)와 부황제(CAESAR)로 나누어 4분할 통치(TETRARCHIA)를 개시했다.
2.3. 중동
기존의 파르티아가 사산조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하고 사산 왕조가 급부상해 로마 제국과 양대 대제국을 이룬다. 로마가 3세기의 위기를 맞이하는 동안 사산 왕조는 맹렬하게 로마를 압박했다.3. 주요 사건
- 208년 - 적벽대전이 일어남.
- 211년 - 로마 황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사망. 장남인 카라칼라가 차남 게타를 살해하고 단독 황제로 등극.
- 220년 - 위왕 조조가 사망, 이후 그의 아들인 조비가 헌제로부터 선양을 받으며 후한을 멸망시키고 위나라를 건국함. 삼국시대가 시작됨.
- 221년 - 유비가 스스로 황제가 되어 촉한을 건국함.
- 223년 - 촉한의 초대 황제 유비가 백제성에서 병사.
- 226년 - 위나라의 초대 황제 조비가 병사. 사산 왕조 페르시아가 건국됨.
- 229년 - 손권이 스스로 황제가 되어 오나라를 건국함.
- 234년 - 백제, 고이왕 즉위.
- 235년 - 로마에서 군인 황제 시대가 시작됨.
- 244년 - 위나라의 관구검이 고구려를 침략해온다.
- 249년 - 사마의가 고평릉 사변을 일으켜 위 정권 장악.
- 252년 - 오나라의 초대 황제 손권이 죽음.
- 259년 - 위나라의 울지해가 고구려를 침략하나, 고구려 중천왕이 양맥곡에서 대파한다.
- 260년 - 백제, 관리의 등급을 16개로 나눈 16관등과 공복을 제정함.
- 262년 - 신라에서 김씨 최초로 미추 이사금이 왕위에 오름.
- 263년 - 촉의 황제 유선이 위군에게 투항, 촉한 멸망.
- 265년 - 사마염이 조환으로부터 선양을 받으며 위나라를 멸망시키고 서진을 건국함.
- 274년 - 로마 황제 아우렐리아누스가 갈리아 제국을 다시 복속시킴으로써 제국 재통합.
- 280년 - 오나라 멸망. 서진이 중원을 통일함.
4.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
5. 연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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