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 | 恒生中國企業指數
1. 개요
항셍 중국 기업 지수, 줄여서 HSCEI.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국영 기업들 중 우량 기업들을 모아 만든 지수이다. 항셍지수와 더불어 홍콩증권거래소의 주요 주가지수 중 하나.2. 상세
홍콩거래소에는 H주식과 R주식이 있다. 여기선 H주식만 설명하겠다.H주식이란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국영기업 주식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국영기업 주식이란 국유기업 또는 정부 지분 30% 이상인 기업의 주식이다. 중국에서 등록하고, 중국증권감독위원회에 의해 홍콩에 상장된 기업 주식이다. 기업의 본거지는 중국 본토에 있어 매출은 중국 내에서 이루어지지만 홍콩•중국 본토에 동시 상장되어 거래된다는게 특징이다.
그러니까 홍콩H지수는 H주식들 중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등 우량 기업들을 모아만든 주가지수이다.
홍콩항셍지수 HSCEI로 불리기도 한다.
3. ELS
국내에서 홍콩H 지수에 대한 관심도는 적은 편이나 ELS에서는 완전히 다르다. ELS의 기초자산으로써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1] 과거에는 홍콩H지수의 변동성이 ELS의 Knock-In Barrier,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할 만큼 크지 않았고 중국의 국영기업들의 주가들을 모아논 지수기 때문에 성장성과 안전성 모두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하지만, 2016년에 미중 무역전쟁 때문에 지수가 7,500대 아래로 떨어지는등 반토막이 나면서[2] ELS의 원금 손실구간 진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수만 하더라도 4조원대에 이르고 7,000선 까지 떨어질시 7조원, 6,500선 까지 떨어질시 11조원의 ELS상품들이 손실구간에 진입한다고 한다. 관련기사[3]
1~2년전 대우증권이나 기타 증권사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ELS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두는 상품들을 많이 팔았다. 따라서 증권사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손실도 많은 편이다. '그때 홍콩H지수를 검색하면 ELS손실 봤는데 어쩌죠?' 같은 글이 많이 보였는데 현재는 한국인들이 중국증시에 투자를 안하고 미국증시나 싱가포르 등 영미권 증시에 투자하면서 잘 안 보인다.
2022년 하반기를 넘어서면서 홍콩H지수가 4,919까지 폭락하면서 녹인을 터치한 상품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는 2005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특히 2021년 미중 무역갈등, 코로나19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전세계적 경제 불황 때문에 2023년 12월 1일 기준으로도 5761.73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2021년 상반기[4]에 발행되어 2024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약 8조 4,100억원 규모의 ELS 중 3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후자금을 투자한 고령층의 피해가 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의 제대로 된 설명 없이 ELS에 가입한 노인층을 대상으로 배상기준안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1] 한국에서 발행된 ELS중 40%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두었을 정도.[2] 중국 기업들이 홍콩증시 상장사의 70%를 잡아먹으며 중국본토와 연계된 H지수 특성 상 중국경제가 안 좋으면 당연히 영향을 받는다. 최근 중국이 사실 국가부도 일부직전이라는 썰이 나올 정도로 중국경제 상태가 워낙 안 좋아 주가지수가 바닥을 기며 손실이 많다.[3] 물론 손실구간에 진입한다고 해서 손실이 확정되는건 아니다. 하지만 50% 녹인배리어를 기준으로 진입했다면 주가지수가 100%이상 다시 오르지 않는 이상 원금회복은 불가능하며, 원금손실도 불가피하다.[4] 2021년 2월 19일 당시 12,10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