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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산 MUSEUM SAN | |
<colbgcolor=#79948d><colcolor=#fff> 분야 | 종이박물관 및 미술관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
개관 | 1997년 |
운영 | 한솔문화재단 |
연락처 | 033-730-9000 |
[clearfix]
1. 개요
소통을 위한 단절 Disconnect to connect[1]
'한솔문화재단'이 원주 '오크밸리' 내부에 2013년 개관한 박물관. 1997년부터 운영되던 종이 박물관과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이 40여 년간 수집한 '청조컬렉션' 300여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으로 이루어져 있다.원주 '오크밸리'가 2019년 6월 2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580억원으로 매각[2]되었으나, 뮤지엄산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어 한솔문화재단이 계속 운영하고 있다.
2. 인사말
Museum SAN 의 자연과 문화의 어울림 속에서 휴식과 사유 그리고 새로운 창조의 계기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한솔문화재단은 문화예술에 대한 사회 공헌의 역할 확대 및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하고자 2005년 뮤지엄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엄은 1997년부터 운영되어 오던 종이 박물관(페이퍼갤러리)과 2013년 개관한 미술관(청조 갤러리)으로 이루어진 종합 뮤지엄 입니다. 종이박물관(페이퍼갤러리)에서는 산업적 가치의 종이보다는, 우리 종이의 문화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 소개 작업을 추진해왔습니다. 미술관(청조 갤러리)은 한국, 근. 현대 미술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엿볼 수 있는 역사적 맥락과 우리 독자의 정서라는 고유성과 미술이 인류 공통의 문화현상이라는 보편성을 추구한 수준 높은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시작은 개인 컬렉션에서 출발하였지만 작은 의미의 사적 재산이 아닌,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공공의 문화유산으로서 사회환원에 의미를 두고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뮤지엄은 2005년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뮤지엄 부지 방문 때 느꼈던 '도시의 번잡함으로부터 벗어난 아름다운 산과 자연으로 둘러 쌓인 아늑함'이라는 인상을 통해 지금의 개성강한 건축물로 설계되었습니다. '산상(山上)'이라는 고유의 지형에 순응하며 웰컴센터, 플라워 가든, 워터가든, 본관, 스톤가든, 제임스 터렐관 등으로 이어지는 전체길이 700m로 이루어져 있으며, 'Box in Box' 컨셉의 건물과 주변 자연의 조화로운 어우러짐을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Museum SAN에서 자연과 문화의 어울림 속에서 문명의 번잡에서 벗어나 인간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휴식과 자유 그리고 새로운 창조의 계기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뮤지엄 산의 인사말 |
3. 상세
원래 있던 종이 박물관[3]과 한솔문화재단[4]이 원주 부지에 건립을 추진하던 미술관이 2013년 완공을 기점으로 합쳐지면서 개관하게 되었다. 뮤지엄 산으로 명칭이 바뀐건 2014년 3월이다. 참고로 이 건축을 총괄했던 건축가가 바로 안도 다다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8년간 건축을 책임졌다.[5]산에 둘러싸여 있다보니, 자연스레 계절별 기후변화의 다양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주변 산의 풍경을 느끼는 묘미가 있다.[6] 따라서 날씨가 안 좋은 날 방문하면 볼게 딱히 없다 느낄 수 도 있다.
3.1. 웰컴 센터
약 90여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꽤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다. 매표소라고 생각하면 쉽다. 여기서 연회원, 평생회원 가입도 받는다. 프리미엄 회원가입 시, 당일날부터 혜택이 제공되니 미리 알아보고 가자.
3.2. 플라워 가든
웰컴 센터 나오면 바로 시작된다. 고요하고 풍경도 예쁘니 산책하기에 좋다. 그냥 무심코 지나가면, 놓칠 수도 있는 조각공원이 초입부에 있다.
희귀식물들 또한 식재되어 있어 식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현재는 오른쪽에 보이는 미술품이 있는 꽃의 정원 쪽은 재단장 중이라 가림막이 쳐져 있다. 공사는 2025년 쯤 끝난다는 듯.
3.3. 워터 가든
물이 워낙 고요해서 주변 풍경들이 물 위에 떠있는 것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이 워터가든은 본관까지 이어져 본관이 워터가든에 둘러싸인 형태이다.[7]
설계 당시 안도 다다오도 이렇게 넓게 하면 관리가 어렵다고 우려했으나, 설계주의 전폭적인 지지로 현재의 넓은 형태로 건설되었다. 대신 관리가 힘든 건 변하지 않아 1시간에 한번씩 낙엽들을 건져내고, 2주마다 물을 빼고 돌을 씻긴다는 듯.
본격적인 입구 앞에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인증샷 장소로 애용된다.
3.4. 본관
페이퍼 갤러리는 상설 전시다.[8] 한지로 만든 다양한 공예품과 한지의 제작 방법들을 소개한 전시관도 있으며,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 작가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상설 전시 외에도 특별 전시도 자주 열린다. 그 밖에도 판화공방을 비롯한 각종 체험형 전시도 있다. 대부분 유료이다.
3.5. 스톤 가든
신라고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9개의 스톤 마운드가 전시되어 있다. 한반도의 8도와 더불에 제주도를 상징하는 고분 형식의 돌무덤이 위치하고 있다. 돌의 정원은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에서 가지고 온 돌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플라워 가든과 마찬가지로 고요하지만 석재로만 만들어진 공간이기에 조금 색다른 산책을 할 수 있다. 제임스 터렐관과 명상관으로 이어진다.
3.6. 명상관
2019년 1월 2일 개관했다. 뮤지엄 본관에서 스톤가든으로 나가면, 명상관 입구가 바로 오른쪽에 있다. 명상 프로그램은 뮤지엄산 입장권과는 별개로 명상관 티켓을 추가로 구매해야한다. 결제 시에 어떤 명상을, 언제 참여할지 정하는 예약제 시스템이므로, 늦으면 들여보내주지 않는다. 다양한 명상 코스가 있으니 큐레이터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신중히 고르도록 하자.10:25 부터 40분 단위로 입장 가능하며 인원제한이 있다.
당일 선착순으로 현장 발권하며,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불가하다.
8-13세는 12:25에 보호자와 동반 입장이 가능하며, 14세 이상은 모든 타임에 입장 가능하다.
3.7. 제임스 터렐
빛과 공간의 예술가인 제임스 터렐의 작품 5가지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큐레이터와 동행하며 작품을 관람해야만하며, 아주 엄격히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뮤지엄 산의 다른 작품들과는 성향이 매우 다른 체험적인 작품들을 전시한다. 색다른 경험에 투자해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뮤지엄 코스다.
스페이스페이스, 스페이스 디비전, 호라이즌룸, 웨지워크, 간츠펠트의 5가지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임스터렐관은 당일선착순 현장 발권으로만 입장가능하다.(사전예약없음)
그리고 안정상의 이유로 미취학 아동은 15:00 타임에만 입장가능하다.
작품의 특성상 기상요건에 따라 관람 가능한 작품이 상이하다.
* 상설 운영 작품 : 스페이스페이스/호라이즌/간츠펠트/웨지워크
* 우천시 운영 작품 : 스페이스디비전/간츠펠트/웨지워크
4. 여담
- 산 초입부터 시작되는 오솔길 그리고 뮤지엄 끝을 장식하고 있는 스톤 가든까지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컨텐츠가 가득하다. 그 길이가 700m가 넘고, 뮤지엄 산 초입에서 뮤지엄 끝까지 도보로 최소 1.4km에 달한다. 제대로 관람하려면 많이 걸어야 되기에 걷기 좋은 신발을 신고 가자.
- 공유가 출연한 카누 CF를 촬영한 곳이다.
- 날씨 좋은 날 뮤지엄산 본관 카페테리아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좋다. 조용한 뮤지엄이지만, 이곳만큼은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 인근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와 오크밸리가 위치하고 있으며, 오크밸리 시설 이용과 함께 관광하는 경우가 많다.
- 드라마 '마인'의 촬영지로 더 유명해졌다.
- 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중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커피 한 잔 앉아서 못마시고 나올 수도 있다.
- 비오는 날에는 뮤지엄산에서 우산을 제공한다. 혹시 우산을 가져가지 않았더라도 이용 가능한 우산이 있으니 참조하자.
- 종이박물관이라는 주제에 맞게 본관 내에 세계최초의 종이인 파피루스를 키우는 온실이 존재한다.
[1] 뮤지엄산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공식 슬로건이다.[2] 오크밸리의 운영사인 한솔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 49.58% 취득[3] 뮤지엄산 본관에 페이퍼 갤러리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4]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5] 안도 다다오가 원주 산골짜기에 있는 이 부지에 방문했을 때, 서울에서 느꼈던 복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에 둘러싸인 아늑함을 느끼고는 그 영감으로 뮤지엄산을 설계했다고 한다.[6] 다만, 겨울에 갈 경우 워터 가든은 운영하지 않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7] 동절기(12월~3월)에는 물을 뺀다.[8] 국보 제277호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36을 소장하고 있다. 하지만 보존상의 어려움 때문인지 실제 전시되어 있는 것은 모조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