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토마스 크레치만 Thomas Kretschmann | |
출생 | 1962년 9월 8일 ([age(1962-09-08)]세) |
독일민주공화국 데사우 (現 독일 작센안할트 주 데사우로슬라우) | |
국적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배우 |
신체 | 175cm |
데뷔 | 1989년 '정보원' |
가족 | 슬하 2남 1녀 |
링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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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배우. 1962년 출생으로 독일 민주 공화국(동독) 데사우로슬라우[1] 출신이다. 배우로 활동하기 전에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훈련받던 베테랑 수영 선수였다고 한다.[2] 그런데 정작 올림픽에는 나가지 못했는데, 19세 때 서독으로 망명해 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귀순 용사이다.[3] 망명 과정에서 주변국 국경을 여러 번 넘는 등[4] 험난한 길을 가게 되었는데 이때 손가락 하나가 절단되었다가 수술로 다시 붙여 구사일생한 일도 있었다.2. 배우로서의 특징
- 토마스 크레치만을 따라다니는 별명은 단연 나치 독일 군인 전문 배우. 각종 제2차 세계 대전 관련 영화에서 독일군 장병 역을 여러 번 맡았기 때문이다. 독일 군복을 입은 모습이 잘 어울리는 배우다. 《스탈린그라드》를 비롯해 《U-571》, 《피아니스트》, 《다운폴》, 《인 에너미 핸드》, 《작전명 발키리》, 《그레이하운드(영화)》(목소리 출연) 등이 크레치만이 독일군으로 출연한 작품들이다. 토마스 크레취만의 필모그래피 12(중앙일보의 기사). 엄선한 12개의 작품 중 7개 작품이 나치 독일 관련 역이다. 유머글. 하도 나치 역할을 자주 맡다보니, 이쯤되면 전생에 나치 장교 아니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
- 2009년 영화인 작전명 발키리에서는 베를린 수도경비대대의 지휘관인 오토 에른스트 레머 소령으로 등장. 괴벨스를 체포하려다가 히틀러의 전화를 받고 쿠데타군에서 진압군으로 돌변한다. 여기서 수영하는 모습이 나오는데,[5] 왕년에 수영 선수였기 때문인지 상당히 잘해서 여기서 반한 팬들이 많다.
- 이보다 앞선 2004년작 《다운폴》에서는 하인리히 힘러의 부관 헤르만 페겔라인 역으로 인터넷에서 유명해졌다. 시간상으로 《작전명 발키리》의 후속편에 연달아 출연한 셈인데, 앞서 히틀러 편을 들었다가 나치의 패전이 임박해서는 힘러와 함께 연합군과의 휴전 협상을 운운하고 다녀 히틀러의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영화 중반쯤에 끌려나가 총살당했다.
- 2021년작 <미국인 반역자: 추축국 샐리>(American Traitor: Axis Sally)에서는[6] 나치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로 출연했다.
- 나치 전문 배우라 하면 독일인으로서는 껄끄러운 일일 수 있는데, 그나마도 대개는 악역이나 당하는 역이다. 그래도 피아니스트나 스탈린그라드 등의 영화에서 주로 선한 장교로 나온다. 크레치만이 독일군으로서 등장한 작품들 중에서 죽지 않는 작품은 작전명 발키리, 1992년에 개봉한 겨울전쟁 정도로 한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발키리 개봉 후 2차대전 갤러리 등지에서는 또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크레치만이 끝까지 살아남는 것을 보고는 "오오 드디어 안 죽는구나!"라며 환호했다.
- 다만 본인은 나치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운지 나름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출연한 영화 100여 편!!(본인주장) 중에 독일군으로 나오는 영화는 15편 정도라고 한다. 비율로만 보면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다. 그런데 하필 그 10여 편이 흥행에 성공하는 바람에 나치 군인 역만 맡는 것으로 인식이 된다는 것이다.기사링크
- 독일군 역할 이외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비중 있거나 강렬한 인상의 조연으로 많이 나왔다. 군인 역할일 때와는 반대로 이럴 땐 그나마 좀 선한 캐릭터가 꽤 된다. 《원티드》에서도 전문 킬러 역할이었다. 《블레이드 2》에서 다마스키노스 역을 맡아 충공깽을 선사하였고... 피터 잭슨의 킹콩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스컬 아일랜드로 갈 때 타고 가는 배의 선장 역을 맡았다. 주인공 일행을 구하러 오는 등 상당히 멋있게 나온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스트러커 남작 역할을 맡게 되었다. 여기서도 나치 장교 역이라는 게 어째 노린 것 같다. 첫 등장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쿠키 영상이었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도 출연. 이로써 국내에서의 대중적 인지도도 많이 올라갈 예정.
- 하지만 이런 것과 별개로 주역으로서 선구안은 별로라는 평이 많다. 망작으로 악명이 높은 다리오 아르젠토의 드라큘라에서도 준수한 연기와 별개로 영화가 너무 후잡해서 까였고, 반헬싱 역할로 나왔던 TV드라마 드라큘라(2013)도 시즌 1으로 캔슬되었다. 안정된 연기력으로 조역 포지션까지는 확고하지만 주역급까지는 못 가는 아쉬운 케이스다.
-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세계로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우연히 돕게 된 택시 기사 김사복[7]의 실화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에 위르겐 힌츠페터 역할로 캐스팅되었다. 장훈 감독에 따르면 캐스팅 설득하러 찾아갔더니 크레치만 쪽에서 오히려 더욱 의지를 보이며 감독은 저녁까지 대접받았다고 한다.[8] 해당 영화로 최초로 한국 영화와 외화 양쪽에서 한국의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출연을 달성했다.
- 2020년 Apple TV+로 개봉한 그레이하운드에서는 또 독일군 장교로 나왔다.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무전으로 들리는 목소리로만 나온 크릭스마리네의 U보트 함장 역에 성우로 출연했다. 주인공을 비롯한 연합군 함선들에게 '너희들은 살아서 돌아가지 못한다'라고 무전으로 도발하는데, 분위기가 대단히 살벌하다.
- 2023년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에서도 나치 친위대 상급대령으로 출연한다. 여기서 위르겐 폴러에게 빡친 히틀러를 만나본적 있냐고 묻는데 나치 역을 많이 맡은 크레치만의 경우 정말로 빡친 히틀러를 많이 만났다. 일종의 배우개그.
3. 여담
- 나치 전문이란 타이틀에 가려졌지만 상당한 미중년이다. 리암 니슨도 좀 닮았다. 차이점이라면, 리암 니슨은 193cm로 매우 장신이지만 크레치만은 175cm라 평범하다는 점. 애매하지만 동안이었다. 피아니스트, 24(드라마) 찍었을 때만 하더라도 또렷한 이목구비에 싱긋함을 유지했지만, 현재는 그도 나이를 비켜서지 못했다.
- 1993년에 제작된 독일 영화 <스탈린그라드>와 2013년에 제작된 러시아 영화 <스탈린그라드>에 모두 출연했다.
- ABC에서 제작한 미국 드라마[9]에서 요한 바오로 2세역을 연기한 적이 있다. 이 드라마에서 요한 바오로 2세와 함께 폴란드의 국민영웅으로 추앙받는 스테판 비신스키 추기경 역은 크레치만과 다운폴에 함께 출연했던 브루노 간츠가 맡았다.크레치만과 간츠
페겔라인과 히틀러에서 교황과 추기경으로 - 2011년, 라코니아 사건을 다룬 2부작 영국 드라마 <The Sinking of the Laconia>에 출연해 카를 되니츠 제독 역을 연기한 적도 있다.
- 2017년 7월 25일 택시운전사 시사회에 참석하러 내한했다. 송강호의 인터뷰에 따르면 밀양과 박쥐 등 칸 영화제에 출품된 자신의 작품을 이미 봤다고하며 한국 영화 중에서는 올드보이를 가장 인상적으로 감상했다고 한다.# 촬영 기간 중에 생일을 맞이하자 제작진이 생일파티를 준비했는데 갑자기 울었던 일도 있었다고. 한국에서 촬영 당시 폭염 및 음식과 언어 문제로 고생했는데 재밌는 건 택시운전사에서 그가 분한 캐릭터가 갓김치를 먹었다가 매워 죽으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잘 몰랐다며 세계적으로 알려져야 마땅하다고 인터뷰했다.
- 로스앤젤레스에 거주 중이며 배우 브리타니 라이스(Brittany Rice, 1981년생)와 교제 중이다. 1997년부터 12년간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2009년 결별한 레나 로클린(Lena Roklin, 1968년생)은 방송 프로듀서인데 러시아계 유대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영화 《아이히만》을 찍을 때 인터뷰에서, 아내가 영화를 매우 기대를 하고 있기에 아내를 위해 연기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크레치만과 로클린은 2남 1녀를[10] 낳았는데 2009년에 결별했다. 이후 이란계 독일인 모델 셰미네 샤리바(Shermine Shahrivar, 1982년생)와 2009년부터 1년간 연애 후에 헤어졌다.
- 사진 찍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어느 정도냐면 택시운전사 시사회로 내한했을 때 자신을 찍는 사진 기자들을 역으로(...) 사진찍기도 했다. 송강호의 모습도 직접 찍었다고. 예전부터 함께 작업한 배우들을 직접 찍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벤 킹슬리, 잭 블랙, 틸다 스윈튼 등.
- 사진찍는 걸 좋아해서 어떤 현장이든 카메라를 든다고 한다. 사진을 찍는 이유에 대해서 "“종군 사진가 로버트 카파(1913~1954)는 '최고의 사진은 진실(을 포착한 것)'이라고 했다. 내 라이카를 '로버트 카파 카메라'라 부른다면 답이 되려나. 내가 본 진실을 사진으로 간직하는 게 좋다. 대단한 의미를 지닌 이미지를 만들어내려는 게 아니다. 힌츠페터도 마땅히 드러난 진실을 포착하기 위해 광주에 갔을 것이다." 라고 답변했다.
- 외국인 배우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천만 관객 영화에 두 편이나 출연하였다. 하나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하나는 택시운전사. 그러나 인피니티 워의 천만 돌파라는 대흥행으로 에오울과 인피니티 워 모두 출연한 배우들이 늘어나서 기록은 깨졌다. 천만 한국 영화로만 따져도 또다른 외국인 배우로는 명량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오타니 료헤이가 있다. 조연급이지만 상당한 비중이 있어서 한국 영화 팬들에게도 상당한 인상을 남겼다. 물론 천만 영화 중 주연급 외국인 배우로는 여전히 크레치만이 유일하다.
4. 출연작
연도 | 제목 | 배역 |
1989 | 정보원 Der Mitwisser | |
1992 | 사랑의 용기 Shining Through | 단역 |
1992 | 겨울전쟁[11] Krigerens Hjerte | 막시밀리안 |
1993 | 스탈린그라드 Stalingrad | 한스 폰 비츨란트 소위 |
1994 | 여왕 마고 La Reine Margot | 너세이 |
1996 | 스탕달 신드롬 La sindrome di Stendhal | 알프레도 그로시 |
1997 | 프린스 밸리언트 Prince Valiant | Thagnar |
2000 | U-571 U-571 | 귄터 바스너 |
2002 | 블레이드 2 Blade II | 엘리 디아스키노스 |
2002 | 피아니스트 The Pianist | 빌름 호젠펠트 |
2004 | 인 에너미 핸즈 In Enemy Hands | 루트비히 크레머 당직사관 |
2004 | 다운폴 Der Untergang | 헤르만 페겔라인 |
2004 | 레지던트 이블 2 Resident Evil: Apocalypse | 티모시 케인 |
2004 | 러브 인 클라우즈 Head in the Clouds | 프란츠 비트리히 소령 |
2005 | 킹콩 King Kong | 엥글혼 선장 |
2006 | 그림 러브 스토리 Rohtenburg | 올리버 하트윈[12] |
2007 | 넥스트 Next | 미스터 스미스 |
2007 | 수용소에서 In Tranzit | 막스 |
2007 | 아이히만 Eichmann | 아돌프 아이히만 |
2008 | 원티드 Wanted | 크로스 |
2008 | 작전명 발키리 Valkyre | 오토 에른스트 레머 |
2008 | 트랜스 시베리아 Transsberian | 콜자크 |
2009 | 영 빅토리아 The Young Victoria | 벨기에 왕 레오폴드 1세 |
2009 | 세퍼레이션 시티 Separation City | 클라루스 벡커 |
2010 | 빅뱅 The Big Bang | 프리저 |
2011 | 카 2 Cars 2 | Z 교수 |
2012 | 드라큐라 3D Dracula 3D | 드라큘라 |
2013 | 스탈린그라드 Stalingrad | 피터 칸 대위 |
2014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 볼프강 폰 슈트루커 |
2015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Avengers: Age of Ultron | 볼프강 폰 슈트루커 |
2015 | 히트맨: 에이전트 47 Hitman: Agent 47 | 르 클러크 |
2015 | 엠퍼러 Emperor | 제이콥 푸거 |
2016 | 센트럴 인텔리전스 | 암호의 구매자 |
2017 | 라스트 세인트 The Saint | 마리우스 |
2017 |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 위르겐 힌츠페터 |
2017 | 정글 Jungle | 칼 |
2018 | 드래그 Dragged Across Concrete | 로렌츠 보젤먼 |
2018 | 벌룬 Ballon | 자이들 |
2018 | 디스카네이트 Discarnate | 안드레 마슨 |
2020 | 웨이팅 포 아냐 Wating for Anya | 하사 |
2020 | 그레이하운드 Greyhound | 그레이 울프(목소리) |
2023 |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 | 베버 |
2023 | 그란 투리스모 GRAN TURISMO: BASED ON A TRUE STORY | 파트리스 카파 |
2023 | 딜리버 어스 Deliver Us | 사울 신부 |
5. 수상
- 1991 막스 오퓔스 영화제 베스트신인배우상
- 2006 카탈로니언 영화제 베스트연기자상
- 2007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남우주연상 (장편)
[1] 독일 작센안할트 주에 속해있다. 2007년 엘베강 건너편 로슬라우(Roßlau)시와 합병하여 데사우로슬라우(Dessau-Roßlau)시가 되었다. 베를린에서 기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이다. 이곳은 구 안할트 공국의 수도였으며, 2차대전 때 융커스 항공기 제작소가 있었던 곳이다. 현재는 후고 융커스 기술박물관으로 바뀌었다. 또한 바우하우스校의 근거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2]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전문 선수였다고 한다.[3] 재미있는 것은 크레치만은 벌룬에서 열기구로 동독을 탈출하려는 일가족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슈타지 중령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도 자기는 전직 수영선수 출신이였다는 대사를 친다.[4] 4개국의 국경을 넘어 서독에 도착했다고 한다. 정확한 탈출 경로는 유고슬라비아외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로를 추측해보면 체코슬로바키아 - 헝가리 - 유고슬라비아 - 오스트리아 순서로 넘어간 듯 하다.[5] 쿠데타군이 1944년 7월 20일보다 앞서 히틀러를 폭사시키려다가 도중에 철회한 일이 있었는데, 이때 군부대 소집 보고를 수영 중에 받는 모습이었다.[6] 2차대전 당시 독일에 체류하던 중 나치의 선전방송을 담당했던 실존 인물 밀드레드 길라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동시대 일본측 선전방송을 수행하다가 전후 비슷한 처지에 놓인 도쿄 로즈와 비슷한 사례.[7] 송강호가 맡았다. 다만 실제 김사복은 위르겐을 우연히 도운 게 아니라 처음부터 광주에 같이 들어갈 생각으로 동행했고 초면도 아니었다. 영화 제작 당시에는 김사복씨에 대한 정보가 택시운전사라는 것 외에는 사실상 없다시피했기에 창작된 부분이다. 물론 현재는 제대로 발혀져 있다.[8] 그래서 맨날 나치 장교 역할만 하다가 모처럼 선역을 맡아서 좋아라 승낙했다는 밈이 생겼다. 비슷하게 악역 전담 배우로 유명한 게리 올드만도 모처럼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선한 역할을 맡아서 좋아했다는 밈이 있다.[9] 제목은 <Have No Fear: The Life of Pope John Paul II>.[10] 1998년생 장남 니콜라스(Nicolas), 1999년생 장녀 스텔라(Stella), 2001년생 차남 알렉산더 '사샤'(Alexander 'Sascha')[11] 영어제목은 The Warrior's Heart. 89년 핀란드 영화 겨울전쟁과 다른 노르웨이 영화이다.[12] 상호 합의하에 사람을 죽이고 잡아먹은 아르민 마이베스를 모티프로 한 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