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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42482f> 충사 蟲師[1] Mushishi | |
장르 | 판타지, 옴니버스 |
작가 | 우루시바라 유키 |
출판사 | 코단샤 대원씨아이 |
연재처 | 애프터눈 |
레이블 | 애프터눈 KC |
연재 기간 | 1999년 ~ 2008년 |
단행본 권수 | 10권 (2008. 11. 21. 完) + 특별편 1권 10권 (2009. 04. 15. 完) + 특별편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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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 작가는 우루시바라 유키.2. 줄거리
무릇 먼 존재라 치부되는 것.
하등하고 기괴하며, 친숙한 동식물과는 전혀 달리 여겨지는 것들.
그런 이형의 무리를 사람들은 예부터 두려움을 담아 언제부턴가 다들 \'벌레(蟲)'라 불렀다.
하등하고 기괴하며, 친숙한 동식물과는 전혀 달리 여겨지는 것들.
그런 이형의 무리를 사람들은 예부터 두려움을 담아 언제부턴가 다들 \'벌레(蟲)'라 불렀다.
세상에 존재하되 모습이 이형이며, 특수한 존재들인 통칭 벌레라 불리는 존재들.
사람들은 이들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들이 가진 강한 힘을 경외하였다.
다만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벌레들도 있다보니 사람들은 충사라 불리는 존재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지냈는데...
은발머리에 녹안을 가진 애꾸눈 충사 깅코는 떠돌이 충사로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평범한 충사이다. 그가 옮기는 발길을 따라 이야기를 찾아보자.
3. 발매 현황
<rowcolor=#fff> 1권 | 2권 | 3권 | 4권 |
<rowcolor=#fff> 5권 | 6권 | 7권 | 8권 |
- | |||
<rowcolor=#fff> 9권 | 10권 | 특별편 | - |
1999년부터 애프터눈에서 연재됐으며 단행본은 에프터눈 KC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2008년에 단행본 기준 총 10권으로 완결되었다. 누계 부수는 450만 부.
한국어판은 세주문화에 의해 4권까지 발매되었다. 이후 대원씨아이에 의해 1권부터 다시 발매되기 시작, 10권까지 모두 발매되었다.
대원판이 충사, 주인 등의 고유명사를 사용하는 반면에 세주판은 벌레 선생, (산)신령 등의 로컬라이제이션을 가미했다. 그래서 대원판, 혹은 모노노케 히메 같은 일본 작품을 본 사람이 세주판을 보면 한국의 산신령 등의 이미지와 조금 달라서 약간 어색한 느낌을 준다. 허나 정작 벌레 이름은 번역을 안 했다.
5명의 작가가 그린 <충사 외담집>이 있지만, 한국에는 정발되지 않았다.
4. 특징
충사 '깅코'를 주인공으로 한 옴니버스물.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생명 그 자체에 가까운 존재인 '벌레(蟲)'와, 벌레에 대한 지식을 전승하며, 벌레와 인간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충사(蟲師)', 그리고 그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담담한 필체로 그려내고 있는 만화이다.아름다운 배경과 스토리, 인간과 벌레와의 조화를 위한 주인공의 모습 등 만화와 애니메이션 모두 치유계 중에서 손꼽히는 작품.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를 소재로 다루는 만화라 그런지 작품을 보는 내내 서늘하면서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동시에 가지게 하는 기묘한 작품.
작품성을 인정받아 폭풍같은 수상을 한 작품이다. 다만 에피소드 중에서 배드엔딩이나 새드엔딩을 맞이한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은데다, 어둡고 무거운 소재와 사회비판적 메시지가 자주 등장하는 편이라 이 만화를 치유물로 보지 않는다는 팬들도 꽤나 있다.
매화마다 등장 인물이 달라지고, 사건도 달라지는 옴니버스 형식이지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한 가지, "생명에 선악이란 없으며, 그저 서로 다른 방법으로 존재할 뿐."이라는 것.[2] 이 주제를 충사인 주인공 깅코가 여행하며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여러 벌레들과의 사건을 통해 담담하게 피로해 나간다. 가볍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근본적으로는 따뜻한 시선을 느끼게 한다. 기본적으로는 서로 다른 방식의 생명과 삶, 존재에 대한 받아들임과 공존을 다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방대하고 세세한 벌레들의 설정이 돋보인다. '충사'에서의 '벌레'는 현실에서의 벌레가 아니라 일반인의 눈에 보이지 않으며 신비한 현상을 일으키는 존재들이다. 이렇게 가공의 존재인 벌레들 하나하나에 자세한 설정과 약점, 행동 양식 등이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기술한 <蟲師 Official Book>이 단행본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이는 <충사>가 완전한 가상의 세계이며, 거기서도 또 가상의 존재인 '벌레'를 다루고 있음에도 리얼리티를 잃지 않게 만드는 특징적인 요소이다.
배경은 중세 일본처럼 보이지만 작가 스스로 '특정한 시대나 나라를 구분짓지 않았다' 라고 밝혔다. 주인공인 깅코 또한 시대에 맞지 않는 캐주얼한 복장을 입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은 모두 기모노 차림인데도 이런 현대 복장을 전혀 낯설어하지 않는 기묘한 모습을 보인다. 망원경이나 현미경, 조총이 등장하기도 하고, 화가 에피소드에서 화구나 화풍이 일본 전통식과는 전혀 다른데다 해부학이나 천문학 관련 지식이 당연하게 통하는 등 모호한 부분이 많으니 배경 시대나 고증은 따지지 않고 즐기는 편이 이롭다.[3][4]
5. 등장인물
※ 옴니버스물의 특성상 2회 이상 출연한 캐릭터만을 나열합니다.5.1. 충사
5.2. 기타 인물
- 카리부사 탄유
- 아다시노
- 이사자 - 성우: 키시오 다이스케/코시미즈 아미(少)/마이클 신터니클라스
광맥을 찾아 떠돌아 다니는 떠돌이들의 일원. 깅코와는 어렸을 때부터 아는 사이이다. 현재도 가끔 보는 듯.
5.3. 해를 좀먹는 그늘 등장인물
- 히나타(ヒナタ) - 성우: 사사키 리오[5]
해를 좀먹는 그늘에 등장하는 쌍둥이 자매 중 한명으로 히요리와 달리 건강하고 밝은 아이. 다만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히요리를 가엾게 여기며, 자신만 건강하게 자라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깅코와 만나고 나서는 자기 대신 히요리가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되어 죄책감은 더 커진다.
- 히요리(ヒヨリ) - 성우: 와타나베 유우나[6]
히나타와 쌍둥이 자매로 태어날 때부터 태양빛을 받으면 화상을 입어 죽어가는 병[7]에 걸린 백발의 소녀. 일식으로 밖에 나갈 수 있게되어 기뻐하지만...
6. 설정
- 벌레(蟲)
「초록의 것」이라고도 불리며, 현실의 곤충 등 소동물의 총칭으로서의 벌레와는 전혀 다른 존재로, 일반적인 생물들과는 전혀 다른 법칙에 따라 살아가은 기묘한 생물을 통틀어 부르는 말. 깅코의 설명에 따르면, 생물이라기 보다는 생명 그 자체에 가까운 애매한 존재로, 「삶과 죽음 사이, 생물과 사물 사이에 있는 것」, 「음에서 태어나 음양의 경계를 기어다니는 것」, 「살아있으면서 동시에 죽어있는 것」 등으로도 해설된다. 존재가 애매하기에 벌레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드물지만, 개중에는 모든 인간에게 보이는 벌레도 존재한다. 공통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형태도 생태도 다종•다양한데, 그 외형만 해도 동•식물의 모습을 띄거나 어느 쪽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것, 무지개나 비 등 자연 현상에 가까운 것, 모습은 다르지만 실제의 생물과 완전히 같은 성질을 가진 것조차 있다. 개중에서도 하등한, 생명의 근원에 보다 가까운 벌레들은 일정한 생태랄 것도 없이 둥둥 떠다니거나 기어다니며 살아가며, 반쯤 비치는 것이나 빛을 띠고 있는 것, 물체를 빠져 나가는 것도 있다. 대체로 죽어도 유해는 남기지 않는다. 이들 '벌레'에 대한 지식을 살려 생업으로 하고 있는 자들이 '충사'이다.
이렇듯 종래의 상식으로는 이해도 할 수 없는 기이한 존재이지만, 이들도 결국 삶의 방식이 다를 뿐 또 다른 생명일 뿐이라는 것이 작품의 일관된 태도이다. 다른 모든 생물이 그렇듯 인간에게 해가 되는 것도 있고 득이 되는 것도 있지만, 이들도 결국 태어나서 자식을 남기고 죽는다는 것에서 그 방법이 다를 뿐 선악을 논할 수 없는 생명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
- 충사(蟲師)
벌레에 관한 모든 현상을 취급하는 전문가. 주인공 깅코처럼 여행을 하면서 일하는 사람과 한 곳에 정주해서 일하는 사람이 있다. 기본적으로 개인영업이지만, 충사 간의 정보교환은 의외로 활발한 모양인 듯 횡적인 연결고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그러면 벌레에 대한 지식이 계승될 수도 없었을테니 당연한 부분. 과거에는 일족이 모여 충사를 생업으로 하는 충사 일문도 존재했지만, 현재는 그러한 조직선 형태로써의 활동은 거의 끊어지고 있다. 작중 설정으로는 세간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이라고는 하지만, 초면에 경계를 당할 뿐 벌레와 관련된 사건을 해결해 주는 직업이다보니 충사가 머무르는 곳이나 벌레와 연이 있는 사람들은 큰 거리낌 없이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작중 대다수의 충사들이 벌레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으며, 개중에는 그저 해충으로만 취급하여 퇴치해야하는 존재로 여기기도 하지만, 주인공처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가능한 살생을 피하는 충사들도 존재한다.
- 와타리(ワタリ)
벌레가 보이는 탓에 살던 곳에서 쫓겨난 자들이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집단. 광맥을 쫓아 항상 이동하고 있으며 가는 곳마다 모은 광맥줄기에 관한 정보나 벌레에 관한 소문을 파는 일을 생업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충사와는 관계가 깊다. 모티브는 과거 일본에 존재했다는 방황민족인 산카(サンカ)로 추정된다.
- 주인(ヌシ)
광맥줄기와 가까운 산이나 늪 같은 곳의 정기를 통제하는 존재. 광맥줄기 그 자체에 의해 선택되며, 잠들어 있을 때도 주변 지역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주인으로 선택받은 자는 태어날 때부터 몸에 풀이 자라고 있다. 작중에서는 멧돼지, 메기, 거북 등이 주인으로 등장한다. 일반적인 동물에 비해 매우 길지만 주인이 된 존재 또한 수명이 존재하고, 외상이나 독으로 죽을수도 있다. 수명이 다 되거나 어떤 이유로든 더 이상 주인으로서의 역할이 불가능해지면 주인으로서의 힘과 함께 광맥줄기에 흡수되어 "섭리"에 되돌아간다. 매우 영리하여 사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않는 고차원적인 사고와 인지능력응 가진 경우가 많고 드물게 사람 또한 주인으로서 선택받는 경우도 존재하나, 잠들어 있는 순간 조차 자연과 동화되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마음과 끊임없이 충돌한다. 작중에서는 단 두 사람이 등장했으나 둘 다 좋지 못한 결말을 맞이했다.[8]
- 두 번째 눈꺼풀
눈꺼풀을 안 쪽에 있는 또 다른 눈꺼풀. 눈을 감아도 눈은 눈꺼풀을 보고 있기에 진짜 어둠을 볼 수는 없지만, 두 번째 눈꺼풀을 감으면 진짜 어둠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땅 속의 광맥 줄기를 볼 수 있다. 사람은 불을 쓰게 되면서 두 번째 눈꺼풀을 감는 법을 잊었다고 하며, 그렇기에 그 방법을 아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다. 광맥 줄기가 보이는 곳에서는 실제로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만날 수 있으며 대화도 가능하다.
6.1. 벌레
만화책에 등장한 순서를 기준으로 서술.- 벌레담배
벌레로 만든 담배. 태워서 연기가 되어도 여전히 생명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벌레가 주변에 있으면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기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다만 연기라서 금방 흩어져버린다. 피우고만 있어도 약한 벌레를 쫓아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벌레를 부르는 체질을 가진 충사들이 애용하며, 깅코는 거의 깨어있는 중에는 항상 물고있는 수준.
- 광주(코우키, 光酒)
빛의 술이라는 의미로, 생명의 원천에 가장 가까운 하등한 벌레들이 떼를 모여 이룬 것. 생명 그 자체이자 모든 생물의 기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토지에 가까워지면 땅이 비옥해지고 멀리 가면 흙이 메말라버린다. 평소에는 어둠 깊은 곳에서 광맥을 만들어 헤엄쳐 다닌다. 광맥이 스쳐지나가는 땅을 광맥줄기라고 하며, 이 땅은 엄청나게 비옥해진다. 그러나 그 비옥함이 도리여 지나쳐 자연의 균형이 무너질 정도이기 때문에, 광맥줄기에는 항상 토지의 기운을 통제하는 주인이 있다. 충사 에피 곳곳에서 자주 등장하는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좋은 레귤러 벌레. 여담으로,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에 세상에 광주보다 맛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 운(囩)
숲에서 살며 소리를 먹고사는 달팽이 껍데기 같이 생긴 벌레. 먹을 것이 없으면 사람의 달팽이관에 들어가 외부의 소리를 먹어치운다. 달팽이처럼 생겨서 그런지 약점은 소금. 깅코는 소금물을 귀에 흘려보내서 퇴치했다.
- 아(阿)
운과 함께 다니며 운이 만드는 '무음'을 먹는 벌레. 아에게 기생 당하면 머리에 뿔이 돋아나며, 가까운 소리는 들리지 않고 먼 소리만 들리는 특이한 증상이 생긴다. 운이 오른쪽으로 말려있는 모양인데 반하여, 아는 왼쪽으로 말려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쪽의 약점은 생명의 고동 소리. 특징상 운의 주변에서만 살 수 있는데, (보통은 숲에서 사는) 운이 모종의 이유로 사람에게 기생하면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므로 그 자신이 싫어하는 생명의 소리를 덮으려 사방의 다양한 소리를 긁어모으려 하는 행동양식을 보인다. 보통은 1년 즈음에 숙주가 소리에 뒤덮여 쇠약사하거나 아가 생물의 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된다. 그러나 대체로는 숙주가 죽고 만다.
- 몽야간(夢野間)
숙주의 꿈 속에서 사는 깃털 같은 날개를 가진 까만 벌레. 꿈 속에서 수를 벌리다 일정 수가 넘어가면 꿈에서 나오는데, 이 때 숙주가 꾼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것이 일반인들에게는 예지몽을 꾸는 걸로 받아들여진다. 증식할수록 꿈속의 내용을 현실에서 이루는 힘이 강해지며 작중 수천마리 가까이 되는 무리가 꿈속 갈대밭에서 무리지어 날아다니고 있었다. 숙주가 자고있을 때는 숙주의 꿈 속에서 활동하며 숙주가 깨어있을 땐 숙주의 베개에서 잠을 잔다. 이 베개는 꿈과 현실을 잇는 통로가 된다. 그러나 동시에 이 베개 자체가 숙주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에 베게를 베어버리면 숙주 또한 상처가 생긴다. 베개 속의 몽야간은 꿈속의 형상과는 다르게 애벌레와 비슷하게 생겼다.
- 눈 속의 암흑 벌레
두 번째 눈꺼풀 속에 살며 어둠을 통해 번식하는 벌레. 지네형 머리를 가진 뱀 모양의 벌레이다. 이 벌레에 기생당하면 약간의 빛만 보아도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기생 초기에는 약물요법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으나, 그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 안구를 먹어치워버리는 데다가 전염성까지 있다. 두번째 눈을 감은 채로 달빛 아래에서 눈을 뜨면 눈에서 다량의 액체형 벌레들과 함께 빠져나온다. 이 액체형 벌레는 광주와 비슷한 효력을 가져 유리로 만들어진 의안에 주입할 경우 의안이 안구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
- 수고(스이코, 水蠱)
오랜 수맥의 물에 즐겨사는 액상의 벌레. 물로 착각하여 자주 음용하면 물 없이는 숨을 쉴 수조차 없는 체질이 되고 몸이 투명해지다가 결국에는 물이 되어 사라지게 된다. 인간이 수고와 접하면 머리카락의 색이 푸른색이 된다. 죽을 때가 되면 지하 수맥을 따라 바다로 흘러가 분해되는 성질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드문드문 지상으로 솟아올라서는 늪의 형태로 자식을 만들고, 이후 바다로 흘러가 죽고 사체는 물고기들의 양식으로 활용된다.
- 넝쿨(무구라)
산의 신경과도 같은 벌레. 기를 보내면 풀숲을 뛰어 쫓아온다. 생김새는 검은 뿌리와 뉴런을 섞은 것처럼 생겼으며, 산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지하는 동시에 기억한다. 넝쿨이 붙을 경우 오직 산의 주인과 충사만이 떼는 것이 가능하다. 넝쿨을 불러들여 산의 상황을 탐색하는 것을 넝쿨타기라고 부르는데 산의 주인들은 이런 넝쿨을 몸 속으로 받아들여 상시, 심지어 자는 동안에도 산의 상태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 뱀(쿠치나와, クチナワ)
산처럼 거대한 백색 똬리뱀의 형상을 한 벌레. 신령들[9]을 잡아먹고 그 지역의 신령을 대체하는 벌레이다. 신령을 잡아먹고 나서는 그 장소에 안정을 가져다준다고 한다.[10]
- 금단의 벌레
동식물들도 벌레들도 죽어가던 시절에 나타나 모든 생명을 앗아간 존재. 카리부사 가문의 조상이 자신의 몸 속에 봉인했으나 육신에 검게 퍼진 벌레는 체내에 잔류해서 자식들의 신체에 검은 멍의 형상으로 남았다. 퇴치방법은 벌레 퇴치에 관한 이야기들을 기록해가는것 뿐으로, 이렇게 하면 서서히 벌레가 죽어가면서 멍이 조금씩 없어진다. 봉인될 경우에는 기록된 이야기의 붓글씨 형상을 띈다. 종이가 손상되면 글씨 자체가 꿈틀거리면서 종이에서 기어나와 사방을 뒤덮는다. 카리부사 탄유는 이렇게 빠져나온 벌레들을 특수한 풀로 칠해진 방에 넣어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뒤 젓가락으로 구절을 잡아[11] 새 종이에 다시 옮겨붙인다.
- 반대좀
종이에 그려진 투구새우 형태를 띈 벌레. 좀벌레처럼 종이를 좀먹는다. 글귀 근처에 대여섯개 정도 되는 알뭉치를 낳는 특징을 띈다. 카리부사 탄유는 이 반대좀들을 장난감처럼 다룬다. 반대좀이 있건 없건 기록을 남긴 종이는 결국 좀먹고 사라지기 때문에 기록을 계속해서 복사하여 보존해야 한다고 한다. 종이를 손상시키는 반대좀들을 굳이 내버려 두는 이유는 애교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 하루살이
동굴 속의 나팔꽃에 서식하는 벌레이며 꽃의 향을 맡은 짐승이나 인간을 숙주 삼아서 비강에 기생한다. 기생하게 될 경우 숙주의 자아가 퇴화되며 수명이 하루로 변한다. 말 그대로 하룻밤 사이에 갑작스럽게 노화돼서 죽는다. 숙주가 죽었을 때 나는 향기는 병을 치료한다는 소문이 있으며 이 때문에 일부 숙주가 된 사람들은 신불로 칭해져서 바쳐지는 음식을 먹고 마을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죽은 숙주는 다음날 부활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저 향기를 통한 암시일 뿐이며 병을 치료한다는 실질적 증거는 없다. 형상은 비강 내에서는 벌집같이 생겼으나 숙주의 이마에서 빠져나올 경우에는 용수철같이 생겼다. 숙주가 된 대상은 벌레의 생체시간에 몸이 맞춰진다. 여담으로 작중 등장 명칭이 없기 때문에 하루살이는 임시명칭이다.
- 무지개 뱀(虹蛇)
흐름이[12]의 일종. 일반적인 무지개는 태양을 등져야만 볼 수 있지만 무지개 뱀은 그것과는 상관없이 나타나며 색의 방향이 반대이다. 비가 온 후에 잘 나타나는 것은 평범한 무지개와 똑같다.
- 들녹
산과 들에 퍼져서 분해자 역할을 하는 벌레. 먹이가 있으면 특정한 소리를 내어 다른 들녹들을 불러온다. 작중 한 소녀의 목소리가 들녹의 목소리를 수십배 증폭시킨 음을 가지고 있어서 들녹들이 몰려왔으나 먹을 것이 없자 살아있는 생명체와 가구, 농기구에 까지 퍼져서 병을 일으키게 되어 버린다. 다만 산과 들에만 서식하기에 바닷바람이나 바닷내음을 견디지 못한다. 작중에서도 소녀가 바다쪽으로 떠남으로써 문제가 해결된다.
- 해천산천 (우미센 야마센, 海千山千)
바다에서 안개를 이루는 뱀 형상의 무리 짓는 벌레. 안개 속에서 시간이 상대적으로 흐르는 지대를 형성하며[13]
- 기적의 열매
이빨의 형상을 띈 벌레로 빛의 술(광맥)이 흐르는 자리에 자란다. 이것을 땅에 심으면 마을의 풍작을 약속하지만 그 대가로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다. 죽게 되는 사람의 입 안에는 이빨 같은 것이 자라나며 이 이빨을 다시 땅에 묻음으로써 순환이 계속된다. 광맥 자체가 흐르는 자리에 묻으면 사라진다는 것으로 보아 벌레가 광맥을 따라 흘러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벌레를 먹게 되면 불로불사의 존재가 되는 것이 가능하다지만 충사들 사이에선 먹는 것도 먹이는 것도 금기로 취급된다.
- 구름먹기
소나기 구름의 형상을 띈 벌레. 공기 중의 수분을 먹고는 눈이나 우박으로 변한다. 이럴 경우 하늘에는 구름 한점 없는데도 눈과 우박이 내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스스로 움직이지는 못하고 바람에 따라 흘러가며 구름이 없으면 계속해서 수축하다가 지표면에 떨어져서 스스로를 얼린 후 가사상태에 빠진다. 이 상태에서 몇만년이 지나도 수분만 공급되면 다시 살아나며 이때 벌레를 들이킨 사람들은 저체온증에 시달리다가 죽는다. 다만 원래 높은 고도에서 서식하는 벌레다 보니 높은 산 위로 올라가면 체내의 벌레가 구름의 형태로 빠져나와 하늘로 올라간다.
- 동굴벌레
비어있는 구슬 누에고치(번데기 둘이 들어있는 누에고치. 실도 한가닥이 아니라 두가닥으로 풀어진다고 한다)에 서식하는 검은 털뭉치 형상의 벌레. 빈 구슬 누에고치를 풀어서 두개의 누에고치로 만들고는 서식하던 동굴벌레를 붙잡아 한쪽에 넣을 경우 동굴벌레는 두 누에고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공간이동 능력을 활용해서 충사들은 원거리로 편지를 전달한다. 그러나 의외의 위험성 또한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동굴벌레가 만드는 가짜동굴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누에고치를 비워주고 바꿔줘야 하는 이유가 이 가짜동굴 때문. 누에고치 내부에 가짜동굴을 만들 경우에는 그저 편지전달이 어려워지는 일로 끝나지만 누에고치 바깥에 있는 동굴벌레는 닫힌 공간이 열릴 경우에 가짜동굴을 통해 도망치면서 그 공간 속의 사람도 함께 끌고 간다. 가짜동굴에 빠질 경우 그 방대함과 복잡함을 가진 공간에서 평생을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으며 이 때문에 동굴벌레 관리자는 방문을 절대로 완전히 닫지도 완전히 열지도 않는다.
- 가짜담쟁이 덩굴(니제 카즈라, ニセカズラ)
덩굴의 형상을 한 벌레로, 햇빛을 먹이로 삼는다.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당기는 방향에 따라 맥없이 끊어지기도 하고 튼튼하기도 하다. 보통은 나무 위에서 살지만 작중 등장한 개체들은 깊은 계곡 아래서 살기 때문에 햇빛을 받기 위해서 동물의 시체에 기생한다. 기생하고 나서는 시체를 조종하여 계곡 바깥으로 나와 햇빛을 충분히 쬔 뒤에 그러한 개체가 많아지면 시체에서 빠져나와 모여서 "하룻밤 다리"라는 것을 형성한다. 이 주기는 20년마다 반복되며 하룻밤 다리를 사람이 건널 경우 돌아오려고 하면 즉시 다리가 분해되어 대상을 계곡 아래로 떨군다.
- 봄바람(우소부키, うそぶき)
꽃과 나비의 형상을 띈 벌레.[14] 겨울철에 꽃의 형상을 띈 채로 강렬한 향기를 뿜어내어 동식물들의 생장을 촉진시키고는 그 정기를 빨아들여 동식물들이 봄까지 겨울잠을 자게 한다.[15] 겨울잠에 빠진 개체 주위에 봄바람이 없으면 그 개체는 계속해서 잠을 자게 된다. 봄바람은 평상시에 번데기의 형상을 하고 있다가 겨울철에 날개를 펼쳐 나비의 형상을 띄고는 날아다닌다. 그러다가 다시 나무에 붙어서 날개가 펼쳐진 꽃잎처럼 되어서 향기를 뿜다가 다시 번데기 형상으로 돌아간다.
- 되낳기
달빛이 없는 밤바다에서 빛을 발해 생물들을 꾀어내는 검은 해초 같은 벌레. 생물의 산 시간을 잡아먹고 잡아먹은 생물을 태초의 배아로 되돌려서 배출한다. 마치 산호의 번식을 연상시키듯이 빛나는 알갱이들이 올라오는데 이 알갱이들이 전부 다 배아다. 작중 이 현상을 이용해 "되낳기"라는 풍습을 가진 바닷마을이 등장한다. 되낳기란 죽어가는 사람을 배에 태워 바다에 남겨놓은 뒤 한 달 쯤 뒤에 올라온 배아를 건져내어 여성이 배아를 삼킴으로써 진행된다. 이후 여성이 낳은 자식은 이전에 죽은 사람과 다름없이[16] 성장한다. 때문에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다시 낳는 것 또한 가능하다. 그러나 신체성분만 같을 뿐 살아가는 시간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다. 이 화 마지막에 그것을 바라지 않고 죽을 수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깅코는 생각한다.
- 눈 복덩이(간푸쿠)
생명체의 눈알에 깃드는 진한 색의 액체 같은 벌레. 일단 깃들기만 하면 장님이라도 또렷이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시각은 점점 강해져서 나중에는 천리안을 가지게 되고 심지어는 타인의 미래까지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미래를 본다 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후 벌레가 눈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면 눈알이 눈구멍에서 빠져나오고 벌레는 눈알을 찢고 도망친다. 눈알이 빠지기 전에는 그 징조가 숙주한테 보이며 눈알이 빠지기 직전에는 천리안이자 예지안이었던 시각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작중 깅코 또한 굉장한 환상의 벌레라고 칭하는 걸로 봐서는 상당히 희귀한 벌레로 추정된다.
- 산토(우부스나, 産土)
지역마다 고유한 특색을 지닌 진흙 형상의 벌레. 지표로 나오면 흰 연기의 현상을 띈다. 산토는 자신들의 고향 냄새에 이끌리며 고향의 식물에도 미미하게 함유되어 있다. 그 식물을 먹으면 동물도 체내에 산토를 품게 된다. 산토는 숙주가 고향을 떠나면 힘을 잃지만 고향에 머무른다면 다른 소소한 벌레들로부터 지켜준다 한다. 어린아이가 젖을 뗄 무렵에 산토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경우 발달이 더뎌질 수 있기에 산토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 불씨/음화(카게비, 陰火)
도깨비불의 형상을 한 벌레. 유생은 풀의 형상을 띄고 있으며 번식력이 높고 독을 내뿜기에 주변 환경에 위협이 된다. 그렇다고 이 풀을 태우면 안되는데 그 이유는 타버린 유생체에서 완전히 자란 불씨인 음화(陰火)가 나오기 때문이다. 음화는 가운데에 불씨를 품고 있는채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옹이구멍이나 항아리 같은 아늑한 공간에 몸을 숨긴다. 불과 흡사하게 생겼기에 모르고 음화로 불을 지피면 자기도 모르게 체온을 빼앗기고 음화로 데운 음식을 먹으면 내장에 동상을 입게 된다. 불에 직접 손을 댔을때 미지근하면 음화라지만 불에 손을 갖다 댈 사람이 어디 있을리가. 사람의 체내에 들어가서 번식한 불씨는 나중에 싹을 틔우며 이때 사람은 저체온증에 시달리다가 풀을 토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불씨는 유일하게 불을 쓰는 인간을 역이용해서 열을 빼앗고 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불은 가짜 불에 불과하기에 진짜 열이 필요한 유생을 음화로 데우면 유생은 죽게 되고 이는 음화로 데운 음식을 먹어도 마찬가지이기에 불씨의 숙주가 된 인간은 이를 먹음으로써 체내의 불씨 유생을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
- 그림자 영혼
반투명한 검은 장막 같은 벌레. 주로 커다란 나무그늘에 숨어있다가 다가와서 잠든 동물의 뇌로 들어간다. 그러면 숙주는 잠을 거의 못자게 되고 건망증에 시달린다. 이는 그림자 영혼이 숙주의 뇌 속에서 기억을 먹고 자라기 때문이며 일정량의 기억을 먹은 벌레는 분신을 숙주 밖으로 내보낸다. 이 분신은 다시 나무그늘에 숨어서 번식한다. 벌레 자체는 햇빛만 쐬도 죽는 약한 벌레지만 사람의 뇌 속으로 들어간 이상 처리방법은 없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림자 영혼이 숙주를 죽이려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일(숨쉬기, 밥짓기, 일하기 등등), 반복적으로 기억하는 일, 눈으로 본 것에 대한 기억은 처음에는 먹지 않는다. 하지만 기억이 바닥나면 이런 기억들마저 먹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숙주는 잊고싶지 않은 것들을 지속적으로 떠올려야 한다. 그러나 그림자 영혼은 숙주가 좌절할 경우 그 사이에 더 많은 기억을 먹어치운다.
- 꼭대기 풀(텐펜구사, 天辺草)
광맥이 있는 토지의 하늘에 떠다니며 공중에서 빛나는 미세한 벌레를 먹이로 삼는 벌레. 이 때의 움직임이 혜성의 꼬리마냥 보이기에 "헤메이는 별" 이라고도 불린다. 상공에서의 먹이가 부족해 지면 낚시줄 마냥 지면에 촉수를 내리는데, 이 탓에 하늘에서 실이 내려온 것 마냥 보이게 된다. 이 촉수를 동물이나 사람이 만졌을 경우 공중으로 끌어 올리지만 삼키지는 못하기에 그대로 지면으로 떨어뜨려 버리는데, 대개는 지면에 추락하여 사망하지만 운 좋게 살아남은 경우 강한 벌레의 기운을 품게 된다. 이 때 벌레의 기운을 띈 사람은 당연히 타인의 눈에 보이질 않으며, 신체에 실이 남아있는 상태가 되고, 몸이 점점 가벼워져 바람에 날아가거나 지면에 닿지 못하는 채로 떠있게 된다. 충사들의 약으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약 만으로는 다시 벌레로 돌아가게 되어버리며 "사람으로서 남고 싶다" 라는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돌아온다는 모양.
- 은빛벌레(銀蠱)
- 젖샘
젖과 같은 모습의 벌레로 달콤한 향을 뿜어 숙주를 끌어들이고 그걸 마신 숙주의 몸의 체액을 여성의 경우엔 젖으로 바꾸고 남성의 경우 촉진능력을 주어 숙주가 죽으면 다른 사람을 끌어들인다. 식물을 키우는 능력이 있어 때로는 유용한 능력이지만 숙주의 수면시간을 줄이는 양날의 검과 같은 능력을 보유한 벌레.
7. 수상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만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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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순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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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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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위 |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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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순위 | ||
1위 | 《불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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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블랙 잭》 | |
공동 6위 | 《철완 아톰》 | |
《시끌별 녀석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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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교실》 | ||
공동 10위 | 《드래곤볼》 | |
《북두의 권》 | ||
2006년 발표 / 출처 |
코단샤 만화상 일반부문 수상작 | ||||
제29회(2005년) | → | 제30회(2006년) | → | 제31회(2007년) |
드래곤 사쿠라 | 충사 | 크게 휘두르며 |
- 2003년 제7회 일본 미디어 예술 페스티벌에서 만화 부문 우수상
-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만화 부문 9위
- 2006년 코단샤 만화상 일반 만화 부문 수상
8. 미디어 믹스
8.1.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충사/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8.2. 영화
영화의 경우 오토모 카츠히로가 연출을 맡았으며, 2007년에 개봉하였다. 국내에서는 스폰지에서 수입 및 배급했다. 오다기리 죠가 주인공 깅코를 맡았다. 스토리는 원작의 몇몇 에피소드를 합쳐서 만든 형태.
감독 특유의 재해석이 돋보인다. 개봉전에는 원래 만화가니 만화를 영화화하는데 뛰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높았으나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의 영역이 있는 것인지 그다지 좋은 비평은 못 받았고 흥행도 실패했다.
오토모 명성으로 일본 만화 실사 영화판 중에서는 드물게 베니스 영화제 경쟁까지 갔으나 평은 그냥 그랬다. 한국에서는 무시시로 개봉했으나 별 반향없이 묻혔다. 박평식의 벌레 씹은 입 안을 샴페인으로 헹궈봤자라는 평이 압권이다.
8.3. 게임
닌텐도 DS 플랫폼으로 '충사 ~하늘이 내려오는 마을~'이라는 이름의 게임이 발매되었다. 제작을 위해 애니메이션 스탭이 재집결했다고.오리지날 캐릭터인 주인공(성별은 유저가 정한다)이 견습 충사로서 벌레를 채집하거나 약을 조합하거나 보고서를 쓴다거나 할 수 있다. 깅코 등은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등장.
<아리아>의 게임판 만큼은 못할지 몰라도 이 게임도 상당한 수면게 파워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보고서에 벌레의 화상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정확히 그려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따라그리기 형식이긴 하지만 판정이 상당히 까다롭다. 웬만한 애정이 없다면 게임 계속하기 힘들 정도의 짜증을 유발한다. 원작이 있는 게임이 대부분 그런 요소가 있긴 하지만.
8.4. 무대화
현재 해당 홈페이지는 운영되지 않는다.
2015년 3월 18일부터 3월 29일까지 도쿄의 스파이럴 홀에서 성우들이 연기하는 읊는 무대 詠舞台(요미부타이) 충사를 진행한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번에 2개씩 묶어서 골고루 배치하였다. 해당 무대의 DVD는 8월 5일 발매 예정.
9. 기타
- 국내 정식발매판(대원씨아이)의 경우, 역자는 그 유명한 오경화. 근데 세주문화에서 처음 발행했던 건 번역이 더 가관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경화의 번역이 좋아보인다.[17] 깅코가 하오체와 해요체를 막 섞어서 쓰기 때문에 조금 위화감이 드는 걸 빼면 전체적으로 평이한 번역이라고 하지만, 번역을 잘못해서 의미가 정 반대가 되어버리거나 그럭저럭 해피엔딩이 완전히 배드엔딩이 된 경우도 있다. 오경화 특유의 고질병 중 하나인 단어가 통일이 안되는 점도 자주 보인다.
- TVA 1기의 애니맥스 자막판에서는 주인공 깅코의 이름을 '긴코'로 번역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2기의 애니플러스 자막판에서는 '깅코'로 표기하였다.
- 2014년 1월 4일 방영된 <해를 좀먹는 그늘> 편에서는 일식에 관련된 벌레를 다루는데, 일식이 일어날 때 지나가는 장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모두 본편에 등장한 등장인물들이다. 하나하나 되새겨보며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일듯.
- 2015년 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당일 한정 낚시 극장판 비주얼을 업로드했다.
타이틀은 『MUSHI-SHI~The Perfect Love~』(...)잘도 이런 미치광이 낚시를!
10. 관련 문서
[1] 원제가 구자체이다. 신자체로 썼다면 虫師가 된다.[2] 바꿔말하면 다른 생명을 도우려는 존재도 아니다. 깅코의 말을 빌리자면 "그저 기묘한 이웃"일 뿐.[3] 원작 초반을 보면 깅코 이외에도 현대식 복장을 입고 있는 인물이 보이는데, 어느 순간 사라지게 된다.[4] 메이지에서 다이쇼 연간으로 보고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대충 납득할 수 있을 듯[5] 2002년생 아역배우로 성우활동도 적게나마 한다.[6] 2002년생 극단 해바라기 소속 아역배우. 성우로는 데뷔작인 듯하다.[7] 현실의 백색증(알비노)와 매우 유사하다. '색소성건피증'과 같은 양상을 보인다.[8] 작중 첫번째로 등장한 주인은 충사인 그를 흠모하던 마을 여성이 이전 주인을 죽이는 바람에 주인을 잡아먹고 그 자리에 앉았으나 주인의 무게에 견디질 못하고 스스로 뱀(クチナワ)에게 잡아먹혀 자리를 양도했으며, 두번째로 등장한 소녀는 태어날 때 부터 선택 받아 주인을 행하였으나,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난 것을 계기로 인간으로서의 마음이 돌아와 산의 의지와 동화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결국 주인의 자리를 반납하고 섭리로 돌아갔다.[9] 산신령, 늪신령 등등[10] 장난 아니게 크다. 큰 산봉우리 위를 쿠션삼아 똬리를 틀 정도. 깅코가 괜히 거물이라고 한게 아니다.[11]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다.[12] 일반적인 자연현상과 거의 같은 성질을 갖고 있으나, 생명의 근원인 광주(光酒)에서 태어나 생명을 갖게 된 존재. 생명은 있되 목적이 없어 그저 흘러가듯 나타나고 사라지며, 이런 것을 인간이 가까이 접하면 홀려버린다.[13] 작중 3년, 약 천일이 지났으나 안개 속의 인물은 고작 3일이 지났다고 느꼈다. 안개 속에 있는 사람들은 서서히 벌레로 변해버린다. 거기다가 벌레가 만든 안개 속에서는 육지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만 육지가 보인다고 한다. 바다에 사는 벌레들 외에도 깊은 산 속에 조용히 지내는 벌레가 있으며 때가 되면 산에 살던 벌레들은 산을 내려오고 깊은 바다에 살던 벌레들은 얕은 바다로 올라와 바다 한가운데서 서로 합류해서 천 일 뒤에 변태하여 안개를 걷어내고 얕은 바다로부터 올라와 거대한 지네를 연상시키는 하나의 벌레가 되어 승천한다. 해천산천이란 이름도 바다에서 천년, 산에서 천년 보낸 이무기가 용이 된다는 일본 속담에서 나온 이름[14] 일부 자막에서는 허풍선이라고 번역한다. 우소부키의 의미가 가짜 꽃봉오리이기 때문[15] 이때는 "봄인 척"이라고 불린다.[16] 사소한 버릇이나 성격마저도 같다.[17] 세주문화사본은 작중 고유명사인 '충사'를 뜻을 직접 번역한 '벌레 선생'이라고 쓰거나(만화 제목은 충사인데?), 작중 등장인물인 무지카의 '제자'를 '동생'으로 오역하는 등 전반적으로 번역의 질이 좋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