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8:20:37

천룡인 사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원피스공식로고.svg
개별 문서가 있는 원피스의 작중 사건·사고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 200년 전 38년 전 27년 전 22년 전
철의 거인의
마리조아 습격 사건
갓 밸리 사건 에드 워 해전 오하라 사건
<rowcolor=#fff> 15년 전 2년 전
피셔 타이거
마리조아 습격 사건
알라바스타 왕국 내전 에니에스 로비 사건 바나로 섬의 결투
<rowcolor=#fff> 2년 전 2년 전 ~ 1년 전
천룡인 사건 임펠 다운 대탈주 사건 정상전쟁 펑크 하자드 결투
<rowcolor=#fff> 2년 전 ~ 1년 전 1년 전 현재
록키 포트 사건 뒷수습 전쟁 드레스로자 국방전 혁명군
마리조아 습격 사건
<rowcolor=#fff> 현재
오니가시마 결전 폭군 쿠마
성지 폭주 사건
8개국 혁명 에그 헤드 사건
}}}}}}}}} ||
천룡인 사건[1]
[ruby(天, ruby=てん)][ruby(竜, ruby=りゅう)][ruby(人, ruby=びと)]の[ruby(一件, ruby=いっけん)][2] | The Tenryuubito Affair
[3]
장소
샤본디 제도
원인
위대한 항로 샤본디 제도 휴먼숍에서 인어 케이미와 어인 하찌의 노예화, 이를 저지하려는 '초신성' 밀짚모자 일당의 충돌.
밀짚모자 일당의 세계귀족(천룡인) 폭행 테러
연루된 세력
밀짚모자 일당
키드 해적단
하트 해적단
세계정부
세계귀족
해군 본부
연루된 인물
밀짚모자 일당 몽키 D. 루피[4]·롤로노아 조로·우솝·니코 로빈 외 5명
키드 해적단 유스타스 키드·킬러 외 2명
하트 해적단 트라팔가 로 외 3명
세계귀족 차를로스 성·로즈워드 성·샤를리아 궁
휴먼숍 경영자 디스코
前 로저 해적단 실버즈 레일리
하찌, 파파구, 케이미
휴먼숍 구경꾼들 및 옥션 상품으로 걸려있던 사람들
결과
해적 3세력 휴먼숍 옥션회장 주변 포위를 뚫고 탈출 해군의 샤본디 제도 내 경계 강화 및 휴먼숍 주변 점거
해군 대장 볼사리노, 센토마루파시피스타 출동
칠무해 바솔로뮤 쿠마 무허가 출동
피해 규모
볼사리노와 교전한 모든 해적 사상자 대다수
대다수의 초신성 해적단 선장 중상
밀짚모자 일당 전원 중상
차를로스 성과 로즈워드 성 중태
초신성 해적단들과 교전한 해병 대다수의 사상자
파시피스타 1기 유실
영향
볼사리노의 임무 실패로 샤본디 제도 해적 소탕 작전 진행
바솔로뮤 쿠마의 진압으로 밀짚모자 일당 완전붕괴
모든 초신성 해적단 샤본디 제도 탈출 강행
휴먼숍 소유주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권한으로 휴먼숍 폐쇄

1. 개요2. 설명3. 의의 및 영향4. 관련 문서

1. 개요

원피스 샤본디 제도 편에 발발한 사건이다.

2. 설명

사건은 밀짚모자 일당의 친구인 케이미가 인신매매로 잡혀가면서 시작된다. 잡혀간 케이미는 휴먼숍이라는 인신매매소에서 노예로 팔려갈 신세에 놓이게 되고 몽키 D. 루피 휘하 밀짚모자 일당은 일단은 조용히 처리하기 위해서 인신매매소에 들어가 케이미를 경매로 구입하여 풀어줄 생각을 한다.

문제는 케이미에게 눈독을 들이는 사람이, 그것도 천룡인이 있었다. 바로 차를로스 성. 인어가 피라냐에게 쫓기는 것을 보고 싶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인데 문제는 그 액수가 무려 5억 베리였다. 당시 젊은 여성 인어의 시세가 7천만 베리였고 루피 일행은 2억까지는 지불할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돈지랄. 천문학적 경매값과 그 장본인이 천룡인이라는 사실 앞에 밀짚모자 일당은 절망, 관객들은 전부 침묵하고 그렇게 케이미는 꼼짝없이 낙찰되어 차를로스 성의 노예로 끌려갈 신세에 처한다.

게다가 이 와중에 하찌가 최후의 수단으로 케이미를 되찾으려고 직접 나타나 경매를 반대하자 차를로스 성이 즉석에서 노예로 잡으려고 하찌마저 총으로 쏴버렸다. 이에 케이미가 노예로 팔리고 하찌까지 총격을 당하자 루피는 제대로 분노, 피를 흘리면서 중상에 빠진 하찌는 루피가 뭘 할지 알고 "무슨 일이 있어도" 천룡인을 건들여선 안된다고 필사적으로 말리지만, 이미 눈이 돌아간 루피는 차를로스 성의 면상에다 핵펀치를 날려버리게 된다.

직후 천룡인이 폭행당했다는 사실에 경매장은 그야말로 이수라장이 되어버리고, 차를로스 성의 아버지인 로즈워드 성이 밀짚모자 일당은 물론 모든 인간들을 죽이고 노예로 만들겠다며 이성을 잃고 분노하게 됨과 동시에 마리조아와 통신하여 해군본부의 해군 대장인 볼사리노를 호출하게 된다. 게다가 밀짚모자 일당도 전 멤버들이 출동하고 그 와중에 우솝의 불시착 힙어택에 로즈워드 성이 쓰러지게 된다.

이어서 샤본디 제도의 해적들에게까지 옥션 회장에서 천룡인이 폭행당했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삽시간에 대혼란 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천룡인의 안전은 해군 대장이 지킨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던 이들 모두 해군 대장을 이길 수 없을 뿐더러 그나마 후에 초신성이라 불리게 될 해적들만 이 사태에 각각 대응했지만 그들 역시도 해군 대장을 이길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때 근처에서 주얼리 보니를 몰래 따라다니던 바솔로뮤 쿠마도 휴먼숍 쪽에서 사람들이 경악하며 뛰쳐나오는 걸 보고는 지붕으로 올라가서 이 상황을 몰래 지켜봤다. 쿠마는 범인이 루피라는 걸 알게 되자 '수백년 동안 이런 짓을 벌인 녀석은 없었다'며 경악했다.

한편 경매장에는 이변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이러한 사건에 분노한 샤를리아 궁이 케이미를 쏴죽이겠다고 하다가 노예매물에 나왔던 실버즈 레일리패왕색 패기에 기절하는 일이 벌어졌다. 레일리는 루피, 키드, 로와 인사를 나누고 루피에게 만나고 싶었다고 말하고, 이어 포위망에서 벗어나 점거지역을 빠르게 탈출하게 된다.

일단 옥션 회장을 포위하던 해군 대다수의 전투력이 만무했기에 세 일당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았지만, 이후 등장한 센토마루와 첨단무기 파시피스타, 해군 대장 볼사리노가 섬에 들어온 상황에서 주범인 밀짚모자 일당이 전원 진압당했다. 거기다 무허가 난입한 바솔로뮤 쿠마는 밀짚모자 일당을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으로 모두 날려버렸고 이로 인해 일당 자체가 완전붕괴된다.

한편 샤본디 제도에 남은 해적들의 상황도 좋지 못했다. 초신성 해적단들은 모두 어떻게든 볼사리노의 손아귀를 벗어났고 결과적으로 밀짚모자 일당 체포에 실패한 볼사리노가 그 대신인지 샤본디 제도의 해적 500명 가량을 잡아가버린다.[5] 그리고 여담으로 휴먼숍[6] 경영자인 디스코는 뒷배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팽당하면서 결국 망해버렸다.

3. 의의 및 영향

세계정부로 부터 두 명의 칠무해를 격파하고, 에니에스 로비에서 CP9을 쓰러뜨리고 그곳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등 거하게 어그로를 끌었지만, 그럼에도 주인공 일행이기에 근성이나 여러 주변인들의 도움과 행운, 그리고 주인공 보정 등으로 항상 전원생존을 하며 꿋꿋이 모험을 이어나갔던 밀짚모자 일당 조차 천룡인의 마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단순히 당했다 수준이 아니라 파시피스타센토마루, 그리고 해군대장 볼사리노 앞에서 처절하게 파워 인플레의 쓴맛을 경험하였고 이후 쿠마에 의해 전원 다른 곳으로 뿔뿔히 흩어졌다. 해군대장 쿠잔 이후로 밀짚모자 일당이 겪은 큰 사련 중 하나로, 뿔뿔히 흩어지고 난 뒤에는 루피의 의도에 따라 각자 흩어진 곳에서 2년 간 수련을 쌓으며 더욱 강해지게 된다.

하지만 밀짚모자 일당에게 피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사건 직전 로저의 동료이자 오른팔인 실버즈 레일리와 같은 동기 해적인 트라팔가 로유스타스 키드를 만나 친분을 쌓으면서 이후 스토리에서 루피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로의 경우 정상전쟁 당시 에이스를 잃고 패닉에 빠진 루피를 구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이후에도 루피가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돈키호테 패밀리를 격파하는데 계기와 도움을 주었으며, 오니가시마 결전에서도 루피, 키드와 함께 카이도와 빅맘을 몰아내고 와노쿠니의 자유를 되찾아주었다.

사건 자체는 피셔 타이거의 마리조아 기습 사건 이후 10년 만에 일어난 천룡인 폭행 사건이자 세간을 뒤집을 정도의 상황이었지만, 그 당시 사황이자 최강의 해적 세력이었던 흰 수염 해적단의 2번 대장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처형식을 눈 앞에 두고 있던 상황이었던지라 세계의 정세에는 별다른 역할을 미치지 못하였다. 하지만 쿠마에 의해 루피가 떨어진 곳이 아마존 릴리였고, 그곳의 지배자이자 '해적여제'인 보아 행콕이 루피에게 반하는 계기가 되었다.[7] 행콕이 기존의 태도를 버리고 정상전쟁에 참전했고 또한 임펠다운을 한번 보겠다고 했는데 이것 자체는 칠무해의 권한으로 가능한 일이었으나 이는 사전에 루피가 임펠다운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작에 불과했다. 덕분에 루피는 철옹성인 임펠 다운에 침투하였고 거기서 죄수인 버기를 만나 둘이 함께 임펠 다운 대탈주 사건이라는 최악의 탈옥사건을 벌여버린다. 심지어 이 혼란을 틈타 검은 수염 해적단도 Level 6 죄수들을 풀어버려 결과적으로 버기 해적단검은 수염 해적단은 이들을 대거 영입하여 버기 해적단은 버기즈 딜리버리라는 칠무해조직으로, 검은 수염 해적단은 아얘 사황 해적단으로 성장하는 대이변을 연출하였으며 여기서 끝나지 않아 칠무해 폐지 후 버기즈 딜리버리는 위기에 처했으나 임펠 다운 대탈주 사건정상전쟁의 인연 때문인지 그에게 돈을 빌려준 크로커다일이 미호크와 함께 찾아와 셋이서 크로스 길드를 창설하고 해군사냥을 벌이기 시작해 해군들의 목숨이 해적이 아닌 민간인에게도 노려지는 기존의 판이 완전히 엎어지는 상황에 기여했다. 보아 행콕 역시도 정상전쟁에 참전했지만 정작 참전하고는 오직 루피에게만 관심을 가져서 루피를 위협하면 해적이고 해군이고 가리지 않고 공격해 참전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4. 관련 문서



[1] 공식 명칭 출처: 51권 502화 제목[2] 一件(일건)은 하나의 '사건'을 뜻하는 표현이다.[3] 혹은 The Incident of the Celestial Dragons로도 쓴다.[4] 사건의 주동자. 후에 신문을 통해 중추 근처에서 천룡인 차를로스 성을 폭행해 '신조차 경악할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언급된다.[5] 당시 해군본부에서는 센고쿠 원수를 중심으로 정상결전에 대비하고 있었고, 흰 수염에 대한 동향 파악과 임펠다운 호위에 몰두하고 있었다.[6] 만화책 504화에서 신원불명의 해군 장교가 센고쿠에게 브리핑할때 휴면숍을 일명 "취업안정소"로 언급하였다.[7] 보아 행콕은 한때 천룡인의 노예로 비참하게 살아야 했고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았을 정도인데 하지만 아무리 칠무해로 명성을 날리고 자국에서는 당당하게 군림해도 천룡인에 대한 복수만큼은 할 수 없었는데 그 천룡인을 뚜까팼다는 것과 자신의 그런 과거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며 되레 천룡인이 싫어한다니까 그러네! 라고 해서 그걸로 대번에 꽂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