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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아세안 |
1. 개요
일본과 아세안의 관계에 대한 문서다.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일본은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켜 만주를 점령했고, 1937년엔 중일전쟁을 일으키며 중국 대륙에 대한 침략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일본이 중국을 독식하는 걸 원치 않았던 미국, 영국 등 서구 열강들은 경제 제재를 통해 일본을 압박했다. 이에 일본은 전쟁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돌파구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유럽에서 나치 독일이 프랑스, 네덜란드 등을 점령한 틈을 타 일본은 1941년 진주만 공습을 감행하며 동남아시아 침공을 시작했다. 일본에선 이를 이른바 '남방작전'이라 칭한다.일본군은 1942년 중엽까지 거의 동남아시아 전역을 순식간에 점령하는데 성공했고, 인도와 호주까지도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군은 중국 대륙에서 그랬던 것처럼 수많은 전쟁범죄를 저질렀고, 이 때문에 현재도 동남아의 고령층 중엔 반일 감정을 가진 사람이 제법 많다.
베트남은 일본군의 가혹한 식량 수탈로 인해 당시 베트남 인구의 10%인 200만 명이 아사했다. 필리핀에선 일본군의 마닐라 대학살로 당시 마닐라 인구 70만 명 중 10만 명이 살해당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선 현지 화교들을 잔인하게 학살하였다. 미얀마에서도 원주민 학살을 저질렀다. 한국과 중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동남아시아 각지에서 일본군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현지 여성들에게 성폭행을 자행했음은 물론이다.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에선 네덜란드인 위안부 피해자도 있었는데, 이 때문에 현재도 네덜란드와 일본 양국 간에 갈등이 존재한다. 단, 태국은 일본에 협력한 대가로 침략을 피해갔다.
그럼에도 동남아시아의 반일 감정은 한국, 중국에 비할 바가 못 되는데, 동남아는 일본 이전에도 최소 수십 년에서 최대 수백 년 동안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였던지라 그들에 대한 악감정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전후 일본이 동남아에 막대한 원조와 투자를 한 결과 반일 감정이 많이 희석된 것도 있고.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일본 경제가 쇠퇴하고 동남아가 성장하면서 일본 원조의 중요성이 줄어들자 서서히 일제강점기에 대해 되돌아 보자는 여론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2.2. 21세기
2010년대 들어 동남아는 해양으로 진출하려는 중국과 여러 영유권 분쟁을 겪으며 안보를 위협받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동남아 각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의 재무장에 크게 찬성하고 있다.일본의 보통국가화를 주도한 아베 신조의 집권 초기였던 2013년에는 동남아 여러 나라가 일본의 재무장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먼저 인도네시아의 유도요노 대통령은 '방위력을 가진 일본은 지역 안정에 플러스가 된다'며 찬성했고, 베트남과 태국의 정상도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인정했다. 필리핀도 '일본이 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균형 요소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3. 경제 및 문화 교류
일본과 아세안은 경제적/문화적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2019년 기준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의 74.3%를 일본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엔 한국을 제치고 베트남 직접투자(FDI) 4위에 올랐다.#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30개가 동남아로 이전하는데, 이 중 절반이 베트남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이 아베 신조 집권 이후 인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수용을 늘리고 있는데, 그 결과 일본 내 베트남인이 빠르게 늘어 몇 년 안에 재일 한국인을 제치고 재일 외국인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서도 노동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스시 등 일본 요리는 동남아에서 고급 요리로 취급받는다. 일본 만화와 일본 애니메이션도 인기가 매우 많다. 지금은 K-POP에 많이 밀렸지만 과거엔 J-POP이 인기가 많았었다.
양자 간의 교류가 활발한 덕분에 일본어는 동남아에서 영어 다음으로 인기있는 외국어이다. 일본에서도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동남아 언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