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5:44:06

양석환/선수 경력/2024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양석환/선수 경력
양석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FA
2024년 2025년

[clearfix]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월3.2. 4월3.3. 5월3.4. 6월3.5. 7월3.6. 8월3.7. 9월
4. 포스트시즌5. 총평6. 시즌 후7.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내야수 양석환의 2024 시즌 활약을 기록한 문서.

2. 시즌 전

2023 시즌 직후 데뷔 첫 FA 자격을 얻게 되었으며, 2023년 11월 30일 4+2년 최대 78억의 FA 계약을 맺고 두산 베어스에 잔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최대 2029년까지 두산에서 뛰게 될 전망이다.

FA 계약 직후 기존 주장 허경민이 주장직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데뷔 처음으로 주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팬들은 후배들에게 쓴 소리 많이 하고 기강을 확실하게 다질 줄 아는 성격인 양석환에게 주장직이 넘어갈 것이라 예상한 반응.

1월 15일 구단 시무식에서 정식으로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2월 8일 2024 WBSC 프리미어 12 예비 모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28일 수원 kt전에서 이선우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포를 쳐냈다.

31일 기준 타율 .185, OPS 0.659로 부진하고 있다. 특히나 득점권 타율은 타율보다도 더더욱 낮아서 팬들은 FA만 잡으면 먹튀 행각이 나오는 두산의 저주라고 자조 중.

3.2. 4월

2일 SSG전에서 멀티히트+멀티 타점을 기록했다.

3일 SSG전 3회초 1사 2, 3루에서 오원석김재환을 거르고 양석환을 상대했는데 거기서 투수 앞 병살타를 치면서 제대로 말아먹었다.

4일 SSG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상당히 부진했다.

지난 시즌 지적받은 수비에선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타격 부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분명 안타나 파울을 칠때 타구질은 상당한 편인데, 계속 지적되는 부분은 매 타석 타이밍을 잡지 못해 과하게 당겨 너무 타이밍이 이른 스윙에 삼진이 되거나, 밀어치는 타격도 제대로 되지 못해 짧은 플라이나 땅볼만 만들어져서 전혀 플레이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

5일 롯데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6일 롯데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7일 롯데전 찬스도 못 받아먹고 기껏 테이블세터가 차려놓은 밥상을 삼진으로 엎어버리는 등 쓸모없는 경기력으로 먹튀 행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같이 부진하고 있던 3-4번 양의지김재환이 8회에 동점-역전 적시타를 쳐내는 활약을 해낸 것과 대조적.[1] 결국 양석환은 타율이 1할 대로 떨어졌다.

오히려 본인보다 한 타선 아래(6번 타자)에 있는 강승호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반면 양석환은 꾸준히 삽을 푸고 있는 모습을 보여 강승호를 중심 타선에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현재까지의 모습만 보면 헨리 라모스와 함께 팀 타선 효율을 방해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다.

한화와의 시리즈인 9일에도 사사구 2개, 10일도 사사구 1개를 기록하고 홈에서의 타율은 0를 유지하며 타격 부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결국 한화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인 11일에는 강승호와 자리를 맞바꿔 6번타자로 강등됐지만, 2타수 1볼넷 1삼진 1병살로 여전히 침묵했다. 특히 호투하던 류현진이 내려가자마자 강승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는데, 곧바로 초구 병살타를 쳐서 찬물을 끼얹은 것이 뼈아팠다. 결국 경기 후 자진해서 특타를 진행했다.

그러나 특타가 무색하게 12일 LG전에서도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으며 시즌 타율은 .164라는 폐기 일보 직전의 수치로 떨어졌다.

13일 LG전에서 정말 오랜만에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5회말 2루타는 강승호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이은 2타점 싹쓸이 백투백 2루타였다.

14일 LG전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손주영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2호.

17일 삼성전 4회초, 데니 레예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3호. 하지만 이미 팀이 대체 선발부터 대차게 얻어터져서 0:8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라 되려 스찌라고 욕을 얻어먹었다.

18일 삼성전에서 찬스만 세 번이나 찾아왔지만 4타수 무안타 4삼진이라는 안구테러급 타격 성적을 냈고[2] 시즌 타율은 .189로 다시 1할 원상 복구. 이쯤 되니 워크 에식이고 리더십이고 나발에 당장 주장직 이유찬에게 넘기고 그냥 이천이나 가라는 반응이 많다.[3] 김재환에 밀려서 그렇지 이쪽도 받는 금액과 현재 퍼포먼스를 감안하면 팀에 상당한 민폐를 끼치고 있다.

19일 키움전에서는 결국 덕아웃으로 밀려났으나, 8회말 대타로 나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날 대신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승호는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양석환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21일 더블헤더 1차전 양석환 못지 않은 먹튀 행각을 보이던 헨리 라모스의 대타로 나왔으나 조상우에게 삼진을 당하고 물러났다.

이대로면 뉴욕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보다 더 못한 먹튀 성적을 찍을 기세였으나...

21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7회까지 뜬-삼-뜬으로 매우 부진했으나, 9회말 2사 주자 1, 2루에서 끝내기 2루쪽 내야 안타를 쳐내며 위닝 시리즈 달성에 결정적인 조공을 했다.[4]

23일 NC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뭔가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안타가 단타 3개이지만 그래도 방망이에 맞기 시작한 것이 고무적이다. 그리고 그 3안타 중 하나는 결승타가 되었다.

25일 NC전에서 1회말 선제 2타점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을 쓸어담으며 활약했다. 실책 출루 이후 2루를 향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허슬 플레이는 덤. 확실히 컴팩트한 스윙으로 컨택에 집중하자 타격감이 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26일 한화전 2회에 황준서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4호.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28일 한화전 1회초에 문동주를 상대로 김재환에 이은 백투백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5호. 그 후 이어진 5회초 2사 만루에는 이태양을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멀티홈런을 때리면서 최근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에 삽을 들었지만 마지막 주에 몰아치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통산 1:3 수준이던 BB/K가 1:2 정도로 호전된 게 눈에 띈다.

3.3. 5월

그러나 5월이 되자마자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하면서 다시금 삽을 들고 있다. 한동안 나오지 않던 병살타도 3일 LG전에서 약 3주 만에 다시 나오며 2024시즌 병살타 순위 단독 4위로 올라섰다.

7일 키움전에선 2루타만 3개를 때려내며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8일 키움전에서도 6회 선제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으로 활약을 이어나갔다. 시즌 7호.

12일 KT전 더블헤더 2경기에서 팀이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던 도중 혼자 9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삽질을 이어나갔다.

14일 KIA전 7회 초 정말 오랜만에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16일 KIA전 2회에 윤영철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8호. 하지만 3회 만루에서 땅볼로 물러나는 등 이후 찬스가 여러번 찾아왔으나 다 범타 처리 당했다.

17일 롯데전 8회초 박승욱의 평범한 땅볼을 뒤로 흘려버리는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렀다. 또한 쓰리피트 라인 여부에 대한 눈뜨고 봐도 최준호의 100% 실책임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여 소진시켰다. 이로 인해 윤동희의 번트 상황에서 2루에서 황성빈의 명백한 아웃임에도 불구하고 심판은 세잎을 선언하는 오심을 저질렀으나 팀은 비디오 판독 기회 소진으로 신청하지 못하게 하는 스노우볼을 굴렸다. 타석에서도 무안타에 그쳐 무덤을 파는 등 열심히 삽질을 했다.

18일 롯데전 1회 말 나균안이 던진 실투를 쳐 선제 쓰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9호. 이후 5회 말에는 다시 한 번 나균안을 상대로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10호. 멀티 홈런과 전역 후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면서 최근 부진을 만회했다.

21일 SSG전 4회말 이건욱을 상대로 발사각 46.4도의 초 거대 홈런을 쳐냈다. 시즌 11호. 또한 타점 4위, 홈런 5위에 랭크되었다.

23일 SSG전 2회말 송영진을 상대로 쐐기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12호.

24일 광주 KIA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8일 잠실 KT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29일 잠실 KT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0일 잠실 KT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31일 잠실 LG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제대로 풍차를 돌려댔다. 그것도 4번 타자 자리에서.

공갈포라는 비판을 받던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OPS 히터로의 변신을 추구한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타출갭은 유의미하게 늘긴 했는데 정작 타율이 5푼이나 떨어지니 출루율은 제자리걸음인 딜레마에 빠진 상태다. 작년보다 타출갭이 악화되었음에도 타율을 높이니 생산성이 올라간 양의지와는 정반대의 사례다.

3.4. 6월

1일 LG전 2점 뒤진 7회말 김진성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3호. 이 홈런 후 두산은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홍건희김명신의 불쇼로 재역전패했다.

4일 NC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를 기록했다.

7일 잠실 KIA전에 리그 최강의 에이스 네일을 상대로 시즌 14호, 15호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그것도 15호는 네일의 최강 무기인 스위퍼를 그대로 받아쳐서 잠실 야구장 좌측 최상단까지 쏘아올렸다.

그러나 이어진 주중 한화와의 3연전에서는 도합 13타수 무안타로 최악의 폼을 선보였다. 결국 14일 키움전에서는 휴식 차원에서 벤치로 빠졌고,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신고했다.

18일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열흘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튿날에는 추격의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졌고, 마지막 20일 경기에서는 신민혁에게 틀어막혀 안타를 치지 못했다.

21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선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23일 삼성과의 원정 더블 헤더 1차전에서 3회말 어이 없는 홈 송구 실책으로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타석에서도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결국 더블 헤더 2차전에서는 선발에서 빠졌는데, 강승호김기연이 홈런을 치고 돌아왔을 때 '라팍런'이라고 놀리듯 말한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본인은 라팍런을 치지도 못하면서 주장이라는 양반이 나서서 후배를 조롱하고 팀 분위기를 해친다며 팬들한테 수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안 그래도 부진한 모습에 팬들의 날이 서있었는데 이날 라팍런 발언을 기점으로 두산 팬들의 양석환을 향한 민심은 바닥을 찍어버리고 말았다.

26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아예 5타수 무안타 1삼진 이라는 정신이 나갔나 싶은 성적을 기록했다. 본인 빼고 전부 다 안타를 기록했으며 주장과 78억이라는 몸값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먹튀다.

27일 한화전에서는 4타수 3안타에 홈런(시즌 18호)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하긴 했으나, 이미 팀이 2회에 7실점을 하며 승기를 완전히 넘겨준 상태에서 만들어낸 3안타라서 그런지 잘 쳐놓고도 스찌질밖에 못하냐며 또 까이고 있다.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홈런은 30홈런도 노려볼 수 있는 커리어 하이 페이스지만, 다른 타격 지표가 죄다 추락하면서 평가가 그닥 좋지 않다. 비율스탯이 2022시즌에서 장타율만 조금 오른 수준인데, 문제는 리그가 타고투저 경향이 강해서 wRC+는 100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5] 실제로 볼넷이 평소보다 늘긴 했으나 컨택이 그 이상으로 나빠져서 생산성이 오히려 하락한 모습. 분명 타격감이 좋을 때는 며칠간 홈런을 뻥뻥 때려낼 정도로 잘 맞지만, 나쁠 때는 이상한 공에 헛스윙을 열심히 돌릴 정도로 기복이 너무 심하다. 상태가 안 좋을 때는 팬들로부터 하도 돌아버린다고 '오르골'이라는 멸칭으로도 불릴 정도.

클러치에서도 좋은 소리는 못 듣는데, 득점권 OPS가 .854로 시즌 성적보다 오히려 좋음에도 WPA가 0.38에 그쳐 2022 시즌 다음으로 낮다. CL&Late 상황에서 34타수 8안타에 타점이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하고, 주자가 있는 상황을 통틀어서는 OPS가 .661로 나쁜 점, 특히 병살타가 이제 시즌 절반인데 11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그야말로 공갈포의 모든 조건을 완벽히 갖춰버린 셈. 그렇다고 양석환이 1루 수비가 좋은 선수도 아닐 뿐더러, 애초에 1루수라는 포지션 자체가 수비보다 타격이 중요한 포지션인데 이정도 생산성이면 아쉬움이 크다. 더구나 FA로 장기계약을 맺자마자 성적이 뚝 떨어진 탓에 더더욱 여론이 나쁘다.

비슷한 타격 지표를 보이는 이성규와도 곧잘 비교되는데, OPS는 이성규가 더 좋지만 wRC+는 홈구장 보정 때문에 양석환이 근소하게 높다. 그렇다 해도 고작 4 차이에 불과할 뿐더러, 심지어 양석환은 타격이 중요한 1루수인데 수비력이 별로고, 이성규는 외야 수비력이 좋아서 실제 기여도는 이성규의 완벽한 판정승이다. 실제로 6월 24일 기준 sWAR은 양석환 0.55, 이성규 2.04로 4배 가깝게 차이가 난다. 수비를 뺀 순수 타격WAR은 양석환 1.62, 이성규 1.01로 우세하긴 하나 이성규의 타석 수가 양석환의 ⅔도 안 되는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유의미한 우세도 아니다.

이렇듯 성적만으로도 팬들의 속을 답답하게 하는 데 주장으로서의 역할도 탐탁찮은 평을 받고 있다. 해야 할 때는 해야 한다는 식으로 적당히 기강을 잡는 스타일이라고 스스로 밝혔는데, 정작 정규시즌 들어서 본인부터가 제대로 뭘 해주지를 못하는 데다 라팍런 발언까지 겹치며 기강 잡기 전에 본인부터 잘 하라는 비판을 받는 등,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물론 팬들에게 적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지어는 LG로 돌아가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나올 정도.

그런 와중에도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발탁되며 데뷔 후 처음 올스타전에 나가게 됐지만, 정작 팬들은 곽빈강승호에게 출전권을 갖다 바치라며 비아냥대는 중이다. 올해부터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홈런 더비 후보 선수로도 자동 선정[6]됐지만, 두산에서 유일하게 발탁된 홈런 더비 후보임에도 12명 가운데 최하위로 탈락하며 현재 양석환을 향한 팬들의 여론이 얼마나 나쁜지 드러나고 있다.

3.5. 7월

여론이 악화되던 와중 3일 잠실 롯데전에서 5회 말 3점 차로 밀리고 있을 때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이후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서서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날 기록은 5타수 4안타 5타점, 그리고 호수비까지 더하는 경기를 만들어내며 맹활약했다.

한편, 5월 달에 양석환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전했는데 이와 더불어 팀에서는 오재원 게이트도 터진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본인의 타격감마저 떨어지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고백하여 안타까움을 샀다.[7]

4일 경기에서 3점 차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8] 파울 플라이 호수비는 덤.

전반기 성적은 317타수 80안타 20홈런 64타점, 타출장 .252/.321/.498 OPS .819, wRC+ 119.2, sWAR 1.33. 중반까지는 크게 부진했으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버닝하면서 어느 정도 1루수다운 성적을 기록하였다. 비록 시즌이 타고투저 시즌이기에 wRC+는 1루수 치고는 평범한 편이지만 팀 내 안타 6위, 홈런 1위, 타점 2위, 득점 2위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커리어하이 페이스를 달리고 있으며, 본인이 목표했던 30홈런-100타점 또한 지금 페이스[9]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18일 울산 롯데전에서 1회 2사 1,2루에서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시즌 21호 홈런을 선제 적시 쓰리런으로 장식했다. 이후 곽빈전준우에게 투런을 허용했지만, 양팀 모두 득점이 여기에 그치며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되었다.

24일 잠실 키움전에서 하영민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22호.

27일 문학 SSG전에서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으로 4출루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타율은 떨어졌지만 볼넷 출루는 확실히 늘어난 모습이다.

30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23호 결승 투런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통산 1000경기 출장은 덤.

31일 KIA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날 두산은 기아 마운드를 맹폭하며 역사를 썼다.

3.6. 8월

1일 광주 KIA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2일 잠실 키움전에서 시즌 24호 2점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홈런 공동 4위, 타점 8위에 올라섰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6~8일 잠실시리즈 3연전에서 12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하여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8일 크게 지고 있는 9회말에 솔로포를 신고하여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하여 이제 생애 첫 30홈런-100타점 까지는 각각 5개와 17타점이 남아 남은 기간 죽을 쑤지 않는 이상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현재까지 성적은 타출장 .256/.328/.498 25홈런 83타점 OPS 0.826을 기록하고 있는데,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서 타율은 3푼 가량 하락했으나 장타율 5할을 회복했으며, 출루율은 별 차이가 없다. 21시즌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9일 문학 SSG전에서 시즌 26호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16일 수원 kt wiz경기에서 3안타 2타점 1홈런을 기록하면서 팀의 5: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27호.

18일 수원 kt wiz전에서 추격의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8호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만들었다.

24일 한화 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 저지르며 부진했다.

23~25일 한화와의 홈 3연전 시리즈에서 타석과 수비에서 제대로 삽질하며 팀이 19년만에 한화상대로 피스윕 당하는데에 엄청난 공을 세웠다.

3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3점홈런을 만들어냈지만 팀은 7:4 패배하였다. 시즌 29호.

3.7. 9월

추석 전까지 9월 타율이 9푼 5리다(...) 부활한 김재환과 대조되는 모습.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4:3으로 1점 뒤처진 시점에서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30호 홈런. 잠실에서 30홈런은 좋은 기록인데 최근 본인의 성적 부진과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팀베팅, 니퍼트 은퇴식에 지인들을 초대했다는 논란으로 인해 여론은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21일 잠실 원정 LG 트윈스 경기에서 7:5로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 32호 홈런이자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서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하며 본인의 한경기 최다 타점을 6타점으로 갱신하였다. 또한 이 홈런을 기록하면서 베어스 역대 5번째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였다. 2024 시즌의 양석환은 빠와 까를 진심 환장하게 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23일 잠실 SSG 랜더스 경기에서 7회 전까지는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7회에 장지훈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34호. 그리고 이 홈런으로 한 시즌 잠실 20홈런이라는 단 세명만 가진 기록을 세웠다.[10]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kt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1회말 2사 2,3루에서 유격수 땅볼, 6회말 2사 1,3루에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는 등 두 번의 득점권 찬스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2차전 와서도 안타 1개만을 쳤을 뿐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 안타를 치고 이후 결정적인 주루사를 당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특히 벤자민의 백도어 슬라이더가 존을 대각선으로 훑고 지나가며 몸쪽에 들어온 공을 몸쪽에 너무 깊지 않았냐며 따졌는데, ABS와 기싸움하는것이 가장 멍청한 짓임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같은 행동을 답습하는거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와서도 본인의 S존 설정에 실패한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5. 총평

2024년 정규시즌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WAR
142 533 131 25 1 34 83 107 49 128 15 5 0.246 0.316 0.488 0.804 104.5 2.17
베어스 역대 5번째 30홈런 100타점[11], 잠실 홈구장 소속 타자 중 3번째로 4년 연속 20홈런[12] 기록을 세운 시즌. 타율을 제외한 대부분의 클래식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본인이 시즌 전 목표라고 밝혔던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는데 성공했고 FA 계약 첫해에 팀의 주장을 맡으며 그 사건으로 인해 여러모로 뒤숭숭했을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팀의 정규시즌 4위 기록에 공헌했다.

이처럼 클래식 지표나 성적 외적인 팀 케미스트리 부분에서는 충분히 공헌도가 있지만, 세이버 스탯으로 양석환의 올시즌 성적을 평가하자면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더 부진한 시즌이었다. 다시 타고투저의 시대가 도래하여 리그의 많은 주전급 선수들이 예년에 비해 타격 성적이 크게 도약한 반면 타율은 지난 시즌 대비 4푼, 출루율은 2푼 하락하였고, wRC+는 지난 시즌 119.4에서 올해 104.5로 대폭 하락하며 딱 리그 평균 수준의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가장 압권인 OPS는 0.804로 리그 42년 역사상 30홈런을 친 선수중 최저 OPS 가록이자 0.8을 넘기지 못할 뻔한 유일한 선수였다. 작년 대비 볼넷 개수도 살짝 늘었고 타석당 볼넷 비율도 8.3%로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타율 자체가 2할 5푼도 기록하지 못하여 의미없는 기록이 되고 말았다. 또한 중요할 때마다 주로 삼진을 당하며 탄식을 자아냈다. 타격감도 시즌 내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여 홈런 개수는 계속해서 쌓여갔지만 가장 중요했던 9월 이후와 포스트시즌에선 여지없이 침묵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올시즌 꽤 활약했다는 평가가 많다. LG 시절에나 두산으로 이적한 21시즌에는 1루 수비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양석환이지만 21시즌 막판 옆구리 부상을 당한 이후로는 수비력이 하락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올시즌은 강습 타구 처리나 내야수들의 바운드 송구 캐치, 7월 3일 롯데전 7회초에 보여준 3루로 뛰는 1루 주자를 잡아내는 장면 등 수비 쪽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수비 이닝도 개인 커리어 최다인 무려 1118이닝이나 소화하며 변변찮은 1루 백업도 없는 상황에서 많은 공헌을 했다.

종합하자면 FA 계약으로 6년 최대 78억이라는 거액을 안겨준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의 활약을 했다. 양석환의 홈런으로 팀이 승기를 가져온 상황도 많았지만 찬스 때마다 계속되는 헛스윙과 낮은 득점권 타율에 많은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기도 했던 시즌이었다. 그러나 팀의 마땅한 1루 대체 자원도 없고 아직도 FA 계약이 5년이나 남았으므로 양석환이 주전에서 밀려날 이유도 명분도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 여러모로 내년 시즌부터는 출루율이야 애초부터 커리어 내내 낮았던 선수이므로 그렇다 치고, 22시즌 이후 떨어진 내구성도 많이 회복했고 당장 수비가 불가해 지명타자 전업을 하거나 에이징 커브를 맞을 나이도 아니기에 2할 4푼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다시 2할 7~8푼 정도로 끌어올려 팀의 든든한 중심타선의 역할을 기록하는 것이 내년 시즌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6. 시즌 후

KBO 수비상 1루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루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고 수비력과 수비 지표 점수도 나쁘지 않아 수비상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기자단 투표 점수에서 석연찮은 결과를 받으며 오스틴 딘에게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주장직을 반납했고, 김재호의 은퇴로 팀 내 최고참이 된 양의지가 내년 시즌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7. 관련 문서



[1] 사실 둘은 부진했다고 보기도 힘든 게, 기대보다 아쉽다 뿐이지 양의지는 경기 전에도 2할 7푼, 김재환은 3할 1푼의 타율을 자랑했다.[2] 특히 압권이자 백미는 마지막 타석에서 오승환이 몸 쪽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던지자 최소한의 선구안도 발휘하지 않고 매우 무성의한 트리플 악셀 헛스윙을 시원하게 날린 것. 이를 본 두산 팬들 모두 ‘무슨 태업이라도 하겠다는 행태이냐’며 어이없어 했다.[3] 왜 이유찬이냐면 주장직만 달면 맛탱이 가버리는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아예 야구 못하는 선수에게 주장 뱃지를 넘겨서 저주를 깨자'는 드립이다. 즉 애초에 망한 팀이니 기왕 그렇게 된 거 더 망해보자는 뜻.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소리를 듣던 이유찬은 박준영의 부상을 틈타 주전 출전 시간을 늘리더니, 누구도 예상 못한 좋은 타격감으로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면서 양석환보다 훨씬 생산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4] 사실 평범한 2루 땅볼이 될 뻔 했으나 2루수 송성문이 홈 송구와 1루 송구를 고민하던 찰나에 양석환이 1루에 살아들어갔고, 그 틈에 고토 코지 3루 코치가 땅볼이 나오자마자 2루에 있던 전다민을 홈까지 돌려서 송구가 나오기 전에 홈인했다.[5] 오히려 OPS가 더 낮았던 2022시즌이 wRC+ 111.8로 올해보다 높다.[6] 올스타전 참가 선수 가운데 정규시즌 10홈런만 넘기면 전부 후보로 포함됐다.[7] 인터뷰[8]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선수들 중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첫번째는 타이론 우즈, 두번째는 오재일.[9] 144경기 기준 33홈런 106타점 페이스.[10] 다른 두 명은 2000년의 우즈, 2017년의 김재환이다.[11] 우즈, 심정수, 김동주, 김재환에 이어 5번째.[12] MBC-LG, OB-두산 통틀어서 우즈, 오재일에 이어 3번째.